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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주민 TV수신료 지원 약속 어기나

【경주】 경주시가 모든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원해온 TV수신료, 전기요금 기본요금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3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최근 방폐장유치지역 특별지원금 3천억원 가운데 집행 잔액 1천500억원을 전부 사용하는 계획안을 수립해 시의회와 협의에 들어갔다.경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방폐장 특별지원금 사용계획 협의안은 원전 방폐장 인근지역 3개읍면에 500억원을 배정하는 것을 비롯해 양성자 가속기 사업지원 200억원등 총 12개 사업에 1천500억원을 모두 사용하는 계획안이다.경주시는 공청회등을 거쳐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이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경주시가 이 특별지원금 잔액을 모두 사용할 경우 3년째 모든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전기기본요금, TV수신료 지원은 중단된다.경주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경주지역 전기수용가 11만5천여세대, TV수신료 부과대상 8만5천여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매월 5천원씩 지원해 왔다.이에 투입된 예산은 매년 55억원 안팎으로, 이에 필요한 재원은 방폐장 특별지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충당해 왔다.경주시 계획대로 1천500억원을 모두 집행할 경우 더 이상 특별지원금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되고 전기 기본요금, TV수신료 지원도 중단한다는 것이다.경주시 국책사업단 관계자는 “특별지원금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더 이상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데다 매월 5천원을 지원하는 것은 시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지원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해서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경주시는 지난 2009년 이 지원방안을 수립할 때만 해도 방폐장을 운영하는 동안에는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를 중단하면 시행 3년여만에 당시 약속을 위배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특히 TV수신료와 전기요금 지원은 일반 서민들이 방폐장 경주유치의 경제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원책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중단 할 경우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김종득 객원기자

2012-11-01

올 가을 경주는 축제 물결로 `들썩`

【경주】 경주가 가을 내내 축제 물결로 넘쳐난다.10일 (재)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경주의 대표 축제인 `제40회 신라문화제`가 12일 오후 4시 23개 풍물단체가 참여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3일간의 막을 올린다.봉황대, 경주역, 경주시청에서 3개 코스로 나눠 출발하는 `길놀이`에는 시민풍물패 1천500여명이 참여해 경주 전역을 돌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이어 오후 5시부터는 개막제의 백미인 `신라 천년의 소리와 몸짓`이란 주제로 대규모 풍물공연이 열려 30여명의 무용단과 100여명의 합창단이 경주시내 곳곳을 축제 빛으로 물들인다.또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매소성 전투와 원술랑 이야기를 공연으로 구성한 대규모 전투재현극이 펼쳐져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소성 전투재현극`에는 국내 최정상급 무대와 음향, 조명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감 나는 전장면과 함께 풍물공연과 특수효과를 곁들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이와 함께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근·현대 국악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악행사인 `제31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열려 대한민국 명인·명창과 경주 국악인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그리고 통일 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2012 신라 소리축제-에밀레전`이 열린다.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통일신라시대 모형종 타종과 전시, 사물치기 체험, 신라문화 체험, 전통 등(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이밖에 우리 고유의 떡·술·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2 경주 떡과 술잔치`.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로 인정받은 `경주 떡과 술잔치`는 `신명나는 잔치 한마당`이란 주제로 황성공원과 봉황대 일대, 실내체육관 등 경주 전역을 전통의 물결로 휘감는다.축제가 개막하는 이날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는 전국 명주가 모이는 `제1회 대한민국 전통주 박람회`가 열린다.또 13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떡 명장을 가리는 `제6회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가 `2012 경주 떡과 술잔치`의 개막행사로 마련돼 `맛의 향연`을 선사한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2-10-11

경주 체육시설 건립 `도마위`

【경주】 경주시가 체육활성화 명목으로 시민운동장을 철거하고 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체육시설을 건립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황성공원내 시민운동장을 철거하고 인근 예술의 전당 북쪽 공원부지에 `스포츠 컴플렉스`를 건립한다는 것.이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시 측은 30년 이상 된 현재의 시민운동장을 철거하고 시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재정 부담이 적으면서도 가장 적합한 곳에 신설하겠다는 것.또 2020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와 도민체전 유치를 위해서 주 경기장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도민체전 성적부진과 침체한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체육활성화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와 관련단체 관계자 22명이 참여한 체육발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그러나 이 사업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찮다.경주시 재정자립도는 30%에도 못 미친다.그럼에도 경주시가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체육시설을 건립을 강해하려는 의도에 대해 시민들의 눈총은 따갑다.시민 H씨(58)는 “지역경제가 최악인데 경제활성화에 대한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전시성 행정을 추진하는 의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와 관련, 최근 경주시와 새누리당경주당협 정책간담회에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경주시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기존 시민운동장이 노후됐고, 시설물이 규정에 맞지 않아 신설이 필요하다는 체육인들의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는 또 “도민체전을 유치를 위해서도 기존 시설로는 불가능해 대체 시설 건립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10-05

징콕스코리아, 2단계 확장공사 개시

【경주】 천북산업단지 입주업체 영국계 글로벌기업 징콕스 코리아가 한국 재활용 플랜트(KRP)의 제2단계 확장공사를 개시했다. 1일 징콕스에 따르면 제2단계 공장 건설은 현 공장의 처리 용량을 2배로 끌어올려 연간 40만t의 제강분진을 처리하는 시설이다.이 시설이 완공될 경우 총 15만t의 고순도 아연 산화 정광을 생산해 아연 제련 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특히 아연 외의 물질은 연간 약 18만t의 직접환원철로 생산돼 폐기물이 전혀 배출되지 않게 된다. 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제2단계 공사는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제2단계공사는 EPCM(설계, 구매 및 시공관리) 제1기 공사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했던 Xmetech사다.2단 단계시설에서 재활용 공정의 핵심설비는 환형로 (RHF-Rotary Hearth Furnace)이며, 가스처리시설 (GHS -Gas Handling System)과 제품조달까지의 리드타임(lead time)이 가장 긴 설비다.징콕스 측은 지난 6월 이 환형로 제작을 위한 입찰서류를 적격 공사업체에 배포했으며, 현재 입찰 평가가 진행 중이다.배영철 대표이사는 “현재 1단계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2단계 시설이 가동되면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최고의 청정 아연 재활용 시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10-02

정동극장, 한가위 `미소2` 등 공연 이벤트

【경주】 경주엑스포내 (재)명동·정동극장은 한가위를 맞아 경주브랜드공연 `미소2-신국의 땅, 신라`(이하 `미소2`)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극장측은 추석 연휴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 시민이 가족과 함께 `미소2`를 관람하면 일행이 모두 1인당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을 맞이하는 경주시민과 귀성객들을 위해 정동극장이 제공하는 파격할인이다. 게다가 한복을 입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는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또한, 28·29일 양일간은 공연장 로비에서 윷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참가자에게 `미소2` 캐릭터 상품, 윷놀이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관객 전원에게는 추석 송편도 나눠 줄 예정이다.`미소2`는 천년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한국 전통 가무악극으로 2011년 7월 공연 시작이후 현재까지 12개월 동안 약 9만 명의 관객을 유치한 경주 브랜드 공연이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공연 및 한가위 이벤트에 대한 문의는 정동극장 경주문화사업부(054~740~3800)로 하면 된다.`플라잉`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추석맞이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남녀노소와 관계없이 정가 5만 원 상당의 플라잉 공연을 `1인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플라잉의 이번 추석이벤트는 경주를 찾는 귀향객을 고려해 준비한 것으로 최대 80%까지 파격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9-27

경주 남산 36년만에 복원사업

【경주】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됐던 경주 남산과 도당산 문화유적이 36년 만에 하나의 문화유적으로 복원된다.두 곳은 모두 남산문화유적지였으나 지난 1976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주IC와 7번국도를 잇는 서라벌대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됐다.이로 인해 남산과 도당산 국립공원 남산지구가 분리돼 도당산 문화유적 훼손이 가속화화는 등 문제점이 노출돼 시민단체나 학계로부터 복원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문화재청에 남산복원사업을 신청, 지난 12일 문화재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복원사업의 길이 열렸다.경주시 추산 총 6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남산복원사업은 오릉네거리에서 상서장 구간에 `생태터널`을 조성, 남산과 도당산을 연결한다.방식은 기존 도로 지반을 4m를 절토한 후 길이 80m·폭 30m 규모로 설치하고, 주변지형과 능선이 잘 어울리도록 자연환경을 살려 끊어진 남산의 맥을 이어 옛모습으로 복원시킬 계획이다. 소요기관은 내년 착공, 2014년 완료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주시는 생태터널 설치와 함께 굴곡이 심한 기존도로 600m 구간의 경사도 완화 및 선형개량 공사도 함께 실시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도로 안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인 신라천년 궁성(월성)에서 월정교를 거처 도당산, 노천 박물관인 남산을 더욱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9-17

`학교폭력 제로 학교` 확산 한마음

【경주】 검찰과 관련단체들이 학원폭력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김봉석)과 범죄예방위원회 경주협의회(이하 범방위·회장 백수근)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양 기관은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그 과정 및 성과를 분석하는 등 학원폭력을 최소하는데 체계적인 방법을 갖추고 있다.양 기관은 지난 14일 문화고 대강당에서 제2차 `학교폭력 제로 시범학교` 지정식을 개최했다. `학교폭력 제로 시범학교`는 그 과정 및 성과를 분석, 다른 학교에도 이를 적용하여 `학교폭력 제로` 학교를 확산시키는데 의의가 있다.시범학교 운영 프로그램은 지각이나 결석 없는 반을 선정해 포상하고, 분기별 우수 학생 및 우수 교사를 선정해 지청장 포상을 한다는 것.또 동호회 활동, 문화유적 답사, 학교 문화축제 후원, 준법그림대회, 글짓기 대회 개최 등 검찰과 범방이 함께 모범청소년 후원 및 결연을 통한 학생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이밖에 학교폭력 예방 강연, 검사가 참여한 모의 재판 개최 등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고양키로 했다.특히 검찰 등은 관내 관공서 전광판, 식당, 편의점, 주유소 등 LED 전광판에 `학교폭력 근절` 홍보문구를 게재하면서 범 시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앞서 양 기관이 지난 6일 경주여자정보고에서 개최한 `장미의 날` 행사에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학교폭력 근절 포스터 및 피켓 제작 발표회해 눈길을 끌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9-17

한수원 본사, 하필 경주시청 옆?

【경주】 한수원측이 본사 임시사옥으로 정할 건축물이 경주시청 인근 신축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조만간 계약될 이 건물은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수원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며, 이 여파가 가뜩이나 부족한 경주시청 주차장에까지 미칠 우려가 높다.한수원측은 오는 연말까지 200여명의 직원을 경주에서 근무시킬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수원측은 지난 상반기부터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경주시측에 요청했고 이와 병행해 자체적으로도 지역내 사무공간을 물색했다.경주시측은 한수원측에 도심내 백화점 건물과 서천변 예식장, 대학 건물 등을 추천했다. 여기에는 경주시청 서쪽 도로변에 신축 중인 10층짜리 건물도 포함됐다.하지만 한수원측은 예식장 건물은 사무공간 부족으로, 대학 건물은 용도변경 애로 등을 들어 제외하면서 시청 인근 D빌딩을 적극 검토했다.이 빌딩은 당초 경주시로부터 1층 음식점, 2~9층까지는 병원 등 주차공간 30대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됐다. 이 건물에 한수원이 입주하려면 수백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한수원 관계자는 “건축주가 한수원측에 사무공간으로 임대하기 위해 대형주차장을 확보하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건축주측은 이 건물과 400m나 떨어진 동천동 푸르지오아파트 인근 2천평의 나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건물을 한수원측에 임대하기 위해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해야 하는데 법적인 절차에서 하자는 없다.그러나 한수원측이 수십억원대의 임대료 지불이 예상되는 사무공간을 자체 주차장도 없는 신축건물에 입주를 하려는데 대해서는 비난이 예상된다.특히 시청 입구는 한수원 관련 집회를 비롯 각종 단체에서 집회 장소로 활용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교통난마저 있는 `주요지역`이다.또한, 경주시청 주차장도 `주차공간`이 부족해 `업무용`을 제외하곤 직원들의 주차를 금지하자 직원들은 인근 도로에다 주차를 하고 있다. 인근 사무실도 시청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연일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측이 주차공간마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비싼 임대료가 예상되는 신축건물에 굳이 입주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윤종현기자

2012-09-04

경주 대표축제 정보 `한눈에`

【경주】 (재)경주문화재단이 경주의 대표 축제 정보를 아우르는 소셜미디어 통합브랜드 `천년의 멋과 맛의 축제`를 출범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3일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휴식(休)과 아름다움(美), 재미()`라는 의미를 지닌 `천년의 멋과 맛의 축제`는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jfestival)와 페이스북 (http://facebook.com/ festivalgj)으로 꾸려졌다.이 통합 소셜미디어 브랜드를 통해 경주의 축제·문화 소식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오는 10월12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열리는 `제40회 신라문화제`와 `제15회 경주 떡과 술잔치`와 관련된 축제 관련 정보를 한자리에 모은 `온라인 종합 상황실`로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또, 소셜미디어를 네티즌과 진솔한 대화의 채널로 활용하면서 축제 준비 상황부터 축제 기간 실시간 중계차로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것.재단측은 첫번째 행사로 내달 5일까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0명에게 축제기념 티셔츠, 전통 술잔 등 다양한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9-04

소외계층 어르신들 내 부모처럼 모신다

【경주】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은 내 형제, 내 부모와 다름없지요”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도 인근 주민들을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월성원자력 정보시스템팀은 지난 18일 홀몸노인 등 취약가정 2세대의 집을 대청소를 한 후 도배와 장판 그리고 전기설비를 고치는 등 환경정리를 했다. 또 마을 하천 배수구를 청소하는 등 마을 환경정화에도 구슬땀을 흘렸다.이 봉사에는 양남면 팔조리 강대웅 이장이 참여했다.월성원자력 강현정 차장은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했는데도 집수리가 끝난 후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뵈니 기쁘기 그지없었다”면서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또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 신흥식 경영지원처장과 시설팀 직원들도 지난 주말 인근 지역인 양남면 읍천1리에서 제초작업을 비롯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시설팀 직원들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홀몸노인 세대인 김금난(75) 할머니 집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전기설비를 새것으로 가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김 할머니는 “월성원자력에서 일하는 분들이 혼자 사는 노인 집을 완전히 새집으로 만들어 주어 너무 좋다”면서 “고마운데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현했다.월성원자력 1발전소와 3발전소 발전5팀도 최근 양남지역 아동센터와 청하요양병원을 방문, 어린이 및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방충망, 환기시설 청소 등 평소 일손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일을 처리했다. 또 월성원자력 3발전소 봉사단은 지난 15일 경주 천우자애원에서 시설을 보수하고 청소하는 봉사활동과 색소폰 공연 봉사 등을 펼쳤다./윤종현기자

2012-08-22

포항·울산지역 업체들 `강동일반산업단지` 눈독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지난 2010년 4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이곳은 96만7천㎡ 규모에 현재 40% 정도의 조성률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공업용수 등은 국비지원 받아 추진된다.현재 9개 업체가 분양을 받아 착공 준비 중에 있으며, 이중 강관생산 업체인 넥스틸(주)의 2개 공장은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건천IC~경주~포항철강공단을 연결하는 국도 20호선에 인접해 물류이동과 접근성이 뛰어나다.특히 분양가 면에서도 인근 타도시와 비교하여 3.3㎡당 11만원~13만원정도 싸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포항철강공단업체,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등으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제로 포항철강공단 내 동일산업(주)과 태경산업(주)이 입주여부를 놓고 협의 중에 있으며, 이외에 공단내 2~3개 업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관심을 실제 투자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경주시에서도 기업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난 14일에는 우병윤 부시장을 비롯하여 기업유치 담당부서에서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 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방문, 공업용수 및 고압전력 공급가능 여부 등 현안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를 얻어낸 바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8-20

신라인 놀이기구 `주령구` 아시나요

【경주】 경주시가 안압지에서 출토된 신라인들의 놀이기구였던 `주령구`를 관광홍보에 이용하고 있다.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종이 주령구는 윷놀이에 이용되는데 6면에 또, 개, 걸, 윷, 모, 꽝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또 윷판은 양동마을, 금장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경주의 문화유적과 주요시책을 담아 신라전통 놀이 문화도 알리고 경주시정도 소개를 한다.특히, 가족이나 직장동료간 직접 만들어 청소당번 정하기, 점심쏘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주령구도 함께 배부키로 했다.이 봉투에는 이사금, 천년한우, 천년만년, 해파랑 등 경주의 우수 농축수산물 브랜드도 소개하고 있다.시는 이를 전국 73개소 박물관과 244개소의 문화원에 배부를 하고 경주지역의 호텔, 콘도 및 관광 안내소에도 비치를 한다.시 관계자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담은 윷판을 수시로 제작하여 시정을 홍보하는 중요한 매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령구는 1975년 안압지를 발굴하던 중 연못바닥에서 발견된 높이 4.8㎝의 참나무로 만든 14면체의 놀이기구로 각 면에는 다양한 미션내용이 적혀있어 신라인들의 놀이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8-09

노천박물관 남산, 가족 휴가지로 인기몰이

【경주】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국립공원 경주 `남산`지구가 청소년들과 역사교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남산`을 제외한 기타 국립공원지구는 탐방객들의 숫자가 지난해 비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여수 엑스포`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여름 방학 이후 매일 남산 곳곳에는 문화탐방객들로 북적이는데, 이 중 청소년 그룹들이 눈에 띄고 있다.형형색색의 간편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 청소년들은 문화유적해설사의 안내로 신라 불교문화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다.그리고 가족단위 휴가객들도 무더위 속에 신라 유적을 만나고 있다.7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사무소에 따르면 올 7월 지역 8개 국립공원지구 탐방객 전체 수는 23만1천600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24% 준 것으로 나타났다.남산의 경우는 지난 해 보다 탐방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지난해는 3만1천명에서 올해 4만1천명으로 1만명이 증가했는데,이는 방송프로 `1박2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반해 토함산지구는 지난 해 26만1천여명 보다 32% 줄어던 17만명에 이른다.국립공원 관계자는 “전체 국립공원 지구 중 남산은 연일 청소년들의 문화유적 답사로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탐방객 수가 준 것은 여수엑스포 영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 4일은 전남 광주지역 역사교사들의 모임인 `빛고을` 회원 30명이 남산을 찾았다.이들은 첫날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의 안내로 남산에 오른 이들은 삼불사에서 삼릉계곡을 거쳐 용장계곡을 탐방했다.이 날은 동남산 일대의 뛰어난 걸작품인 불곡, 탑곡, 미륵곡의 불상과 서출지, 남산리 쌍탑을 견학했다.광주 국제고등학교 노성태 교사는 “경주 남산의 수많은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것이 경이로우며, 신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20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