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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마음과 정성의 손길로 따뜻한 온기 지켜줘요”

【경주】 경주시는 저소득층에 문풍지 붙여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민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방문서비스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시사회복지협의회와 시 희망복지지원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개발 등을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12월까지 500만원의 예산으로 문풍지와 비닐방풍막 등 자재를 구입해 홀로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동절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400세대의 현장을 방문해 시공하고 있으며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250명이 참여했다.민간부분에서는 시사회복지협의회, 장애인단체연합회, 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지역자활센터, 참사랑노인복지센터, 경주노인복지센터와 공공부분에서는 희망복지지원단, 읍면동주민센터, 방문보건서비스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문풍지와 방풍막을 붙이고 창틀과 문틈사이로 스며드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지원하고, 월동기 안전 대책도 꼼꼼하게 챙겨 한파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한파를 걱정하던 홀로 어르신은 “자식보다 더 자주 찾아와 이것저것 돌봐주던 사람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고 문풍지까지 붙여주니 더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시 희망복지지원단에는 복지뿐만 아니라 고용, 주거, 교육, 법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황성호기자

2015-10-30

`40돌` 보문관광단지 글로벌 힐링메카 도전장

【경주】 경주시는 27일 국내 관광단지 지정 1호인 보문관광단지 지정 40년 기념식을 갖고 경주가 국내 제일의 관광메카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이날 오후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내 호텔, 콘도 및 관광업계 대표,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등 관광 관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관광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보문단지의 중심인 물레방아 광장 앞에 기념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졌다.보문관광단지는 1971년 7월 고(故) 박정희대통령이 경제수석 비서관에게 `신라고도는 웅대, 찬란, 정교, 활달, 진취, 여유, 우아, 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 할 것`을 친필로 지시해 8월 경주관광종합개발 계획이 확정됐고, 1974년 1월에 IBRD 차관협정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1975년 국내 관광단지 1호로 지정받아 8월에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하고 육부촌, 선착장을 비롯한 기반시설과 민간기업에서 건립한 조선, 도쿄호텔을 완공한 후 1979년 4월에 개장했다.우리나라가 1,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레저부문의 첫 사업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된 만큼 그 동안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140여 억 원의 사업비로 보문순환탐방로 개설과 야간 볼거리 제공, 탐방로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최근 급변하는 관광트랜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문광부 선정 국제회의도시 지정과 3월 경주 마이스산업의 대표주자 화백컨벤션센터 개관 등으로 경주가 국내 제일의 관광메카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을 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 조성 40주년의 뜻 깊은 의미를 맞아 호텔, 식당,국제회의 장소, 엑스포 공원 등 보문단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부응하는 국제적인 관광·힐링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2015-10-28

경주시, 韓·中 인문한류 관광자원화 박차

【경주】 경주시가 한중 인문한류 콘텐츠 발굴을 통한 관광 자원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는 26일 한중신라지식인 및 중국내 신라유적조사 발굴 방안에 대한 용역 보고회를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영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 최석규 경주향토문화연구소장, 강현숙 동국대박물관장, 김기조 경주문화원장, 문화, 학계, 교수, 전문가, 경주시정책기획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보고회는 중국내 최치원에 대한 연구와 유적 및 행로, 국내 유랑길에 대한 조사와 중국 내 신라방, 신라소 등 당나라시대의 신라인들이 활동한 흔적을 찾아 신라역사문화의 세계성을 규명해 한중 관광자원화를 위해 중국에서 활약한 신라지식인에 대한 연구와 중국내 신라유적 조사로 크게 구분했다.신라지식인 연구용역에서는 최치원을 포함한 김인문, 혜초, 장보고 등 92명의 인물을 조사했고, 당나라에 파견하던 각종 공식사절단원인 `견당사`, `견당국학유학생 활동사례`, `최치원의 사상과 의의` 등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다.특히 중국 상해, 소주, 양주 등과 국내의 경주향교, 독서당, 상서장, 합천 고운암, 해운대 등 최치원 선생의 활동 발자취를 답사결과 등 최치원을 활용한 인문한류 콘텐츠 개발방향에 대해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또 중국 내 신라관, 신라방, 신라소, 신라원 등이 당나라에서 신라인들이 활동한 흔적이 있는 유적지로 현장 조사해 다원화된 세계사적 관점에서 신라역사문화의 세계성을 규명하고 중국소재 신라관련 유적, 유물들의 DB구축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신라유적의 관리와 보존책을 마련해 창조경제의 인문한류 아이콘 육성·확산 방안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시는 내년 당나라에서 명성을 떨친 신라 외교가인 김인문과 등신불이 되어 주화산을 불교의 성지로 승화시킨 김교각, 당나라 경전번역에 참여해 이름을 날린 슬여 원측 등 신라지식을 집중규명하고 중국내 신라유적 2차 조사로 양주, 복건성 등 동남해안일대와 장안, 감숙성 둥 서북부 일대 등 중국 해안 신라유적 조사 및 나당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재의 세계적인 한류의 흐름을 보면 신라시대에서도 분명 한류가 세계적이었을 것이며 한중 문화교류 확대와 경주 요우커 관광객 유치 등 중국과 왕성한 신라 문화융성사업을 통해 인문한류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27

독도 지킨 안용복 활약상 세계로

【울릉】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5탄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6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안용복의 일대기 및 역사적인 평가와 2차례의 일본 방문을 통한 공식문서를 받은 배경 등을 엮어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 아베 정권의 독도 도발은 현재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럴수록 실효적 지배를 하는 우리로서는 정치외교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전했다.하지만, 그는 “독도를 대표하는 인물인 안용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며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자연스럽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전 세계 누리꾼에게도 널리 알리는 중이다.영상에 해설을 재능기부 한 김장훈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바로 안용복이었다. 민간 신분으로서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려는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안용복은 동래부 출신으로 동래 수군으로 들어가 능로군으로 복무하면서 왜관에 자주 출입, 일본말을 잘했다. 지난 1693년(숙종 19) 울릉도에서 고기잡이하던 중 이곳을 침입한 일본 어민을 힐책하다가 일본으로 잡혀갔다.일본에서 울릉도가 조선의 땅임을 강력히 주장, 막부로부터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書契)를 받아냈다. 이후 안용복은 1696년(숙종 22) 박어둔(朴於屯)과 다시 울릉도에 고기잡이 나갔다가 일본 어선을 발견하고 독도까지 추격, 정박시킨 후 조선의 바다에 침범해 들어와 고기를 잡은 사실을 문책한 뒤 일본 도근현으로 건너가 번주에게 범경(犯境)의 사실을 항의, 사과를 받고 돌아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26

최양식 시장, 경주 세일즈 `대륙섭렵`

【경주】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허베이성 청더시(河北省 承德市)와 안후이성 츠저우시(安徽省 池州市)를 방문해 우호·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최 시장은 지난 20일 허베이성의 청더시와 우호도시 협정식을 가진데 이어 22일 중국 불교의 4대 성지인 안후이성 츠저우시와 자매결연 MOU를 체결했다.청더시를 방문한 최양식 시장 일행은 저우종밍(周仲明)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문화·관광국장, 외사 판공실 주임 등 청더시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도시 협정서에 서명하고 2017년 세계유산도시 총회 경주유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으며 저우종밍 시장은 경주에서 총회를 희망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청더시는 조선시대 실학자 박지원의 열하일기 배경도시이자 5000여년의 홍산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청나라 300여년의 황가산장문화를 가진 도시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요우커 유치가 용이한 도시이며 세계유산도시 회원국이다.이어 22일 중국 불교의 4대 성지인 안후이성 츠저우시를 찾아 자매결연 MOU를 체결했다.용청한(雍成瀚) 츠저우시장과 진신 부시장을 비롯한 츠저우시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갖고 두 도시는 내년 초에 츠저우시 시장이 경주시를 방문해 자매도시협정서에 서명하기로 합의했으며 문화예술, 관광, 생태환경, 스포츠, 청소년 교류 등 폭넓은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안후이성 츠저우시는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이 24세의 나이로 당나라에 건너가 출가해 지우화산에서 고행하고 중생구제에 일생을 바치고 99세의 나이에 입적해 육신보살이 되어 지장왕 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2009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지난해 `김교각 스님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로써 경주시의 중국 자매우호도시는 산시성 시안시(陝西省 西安市-자매도시), 장수성 양저우시(江蘇省 揚州市-우호도시), 허난성 자오줘시(河南省 焦作市-우호도시), 후베이성 이창시(湖北省 宜昌市) 등 6개 도시가 된다.최양식 경주시장은 “넓은 중국 대륙과의 우호·자매결연을 통해 도시 간 문화교류 증진과 요우커 관광객 경주유치, 중국기업의 투자유치와 도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의 주요 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확대로 글로벌 도시 경주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10-23

경주시의회 207회 임시회 마무리

경주시의회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최한 제20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0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 등을 처리했다. 휴회기간 중인 13일부터 15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사하는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환경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금 동의안,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설립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기금조성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경상북도 농어촌 진흥기금조성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경주시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에 대해 원안가결 했다.경주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했고 경주시농어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했다.경주시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으로 신라대종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보류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신부 경주타워·신랑 중도타워 세계 연인들과 `이색결혼식`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세계연인들과 함께하는 이색결혼식이 열었다.신부 `경주타워`와 신랑 `중도타워`가 지난 16일 오후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은 황룡사 9층 목탑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천년을 이어갈 부부의 연을 맺었다.두 탑의 결혼식은 호국의 상징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2개의 마주보고 있는 타워가 혼인을 하고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단인 `신라고취대`가 최초로 선보였다.`천년의 꿈, 두 탑의 결혼`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 결혼식은 황룡사 9층 목탑을 모티브로 건설한 중도타워 완공 소식을 접한 최양식 경주시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탑의 음각과 양각의 조화가 마치 둘이서 하나됨을 의미하는 결혼과도 같다는 아이디어를 (재)중도 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됐다.황룡사 9층 목탑은 1천370년 전 나라의 안위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에 세워졌던 목탑이다. 이러한 염원을 고스란히 담아 2007년 엑스포공원 내 황룡사 목탑을 음각화한 경주타워가 세워졌고 2015년 (재)중도는 마주보는 자리에 양각한 중도타워를 완공했다.신부 측(경주타워) 혼주는 최양식 경주시장, 신랑 측(중도타워) 혼주인 (재)중도 대표를 대신해서 동국 SC 양승주 대표, 풍월주(중매장)는 이동우 경주엑스포사무총장, 집례는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 상객은 한수원의 정하황 기획본부장이 맡았다.또,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신라 고취대를 필두로 전통 혼례가 재현됐다.`신라 고취대`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전통 악대로 약 1천350여년 전 왕의 행차나 외국 사신 접견, 국가적인 길흉사, 전쟁에서의 병사들 사기진작 등 중대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악을 연주했다.이날 두 탑의 혼례 행사에는 결혼을 축하하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초롱동이, 함진아비, 기럭아범, 가마꾼 등을 수행하고 마당극패와 농악대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두탑이 하나됨을 상징하는 레이져쇼를 통해 세기의 결혼식이 펼쳐졌다. 중도타워에서 경주타워로 오는 거리에는 두 탑의 모양을 한 청사초롱으로 전통혼례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연인 또는 부부 200쌍 등 500여명이 청사초롱길을 따라 행렬에 참가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연인들의 사랑을 맺는 연례행사로 16일을 `세계연인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매년 세계의 연인들이 사랑의 도시 경주를 찾고, 연인의 타워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기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우리 경주의 딸이자 대한민국을 품에 안고 꿈꾸는 여인인 경주타워와 황룡사 9층 목탑의 염원을 담은 듬직한 사위 중도타워의 만남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며 “두 탑이 하나된 날을 기념해 16일을 `세계 연인의 날`로 만들어 경주·중도 타워가 연인들의 상징이 되고, 세계가 사랑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19

내년 봄 물들 유채물결 `마음도 살랑`

【경주】 경주시 통일전 앞 들녘에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들어선다. 사진 경주시는 봄철 관광객 유치와 농한기 유휴농지를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해 남산동 통일전 앞 들녘에 약 120ha 규모의 유채꽃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내년 4월 중순 개화시기를 맞춰 지난 13일부터 유채 파종에 들어갔으며 이번 주 중 파종을 마칠 계획이며 10월 벼 수확기 전 파종으로 적정 개화시기를 맞추고 벼 수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특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통일전 주변의 경주의 명산인 남산, 통일전과 통일전 은행나무길, 인근 화랑교육원 등 주변의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방향 설명 등 무단한 노력 끝에 경관보전직불금 2억2천만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 받는다.몽리민과 마을대표들의 설득과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승락과 함께 마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북 부안군 등 선진권역 견학과 국립식량과학원의 유채전문가를 초빙해 주민교육 등의 노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사업에 참여한 70여 농가의 벼 수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유채단지 조성으로 경관보전직불금(ha 당 170만원) 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농지의 지력강화 등에도 이점이 있어 농한기 농가소득과 관광도시 경주홍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시는 올해 성공적인 시범을 통해 2018년까지는 서남산을 중심으로 7번 국도변 일대까지 확대실시해 약 1천680ha의 대단위 유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사진대회, 사생대회, 백일장 등 힐링 공간과 다양한 관광소득 창출 등 관광체험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16

`실크로드 경주` 한류 열풍

지난 8월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오는 18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당초 관람객 목표였던 120만명을 일주일 전에 조기 달성, 경북 문화의 저력을 널리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도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방문한 부분은 돋보인다.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 외국인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무엇보다 다양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의 영향이 우선 꼽히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도 당초부터 이 점을 유념, 다양한 한류 행사를 기획, 행사기간 내내 국내외인들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19일과 20일 펼쳐진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과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총 출동한 `2015 한류드림콘서트`는 한류콘텐츠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줘 유난히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엑스포와 함께 했다. 행사를 주최한 경북도와 경주시가 세계 곳곳에 부는 한류 열풍을 인식하고, 홍보대사 선정부터 행사 프로그램 구성까지 한류 문화 콘텐츠를 고안해 일군 성과다.□ 걸스데이부터 비정상회담 로빈, 줄리안까지 한류 홍보대사로`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는 행사 개최 전부터 한류열풍을 이번 행사와 연계해 붐업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걸스데이부터 JTBC 인기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프랑스의 로빈 데이아나,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 등 인기 아이돌 가수와 방송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행사 전부터 큰 주목을 끌었다. 이들의 홍보대사 선정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젊은 층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고심 끝에 나온 결정. 이처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들이 나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하면서, 행사를 친근하게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한류 드라마 속 장신구와 한복도K-POP 공연은 끝났지만, 아직도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다.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가면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는 해를 품은 달, 태왕사신기, 기황후, 신의 등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국내 사극 드라마의 숨은 주인공인 전통공예품 `장신구`와 전통의상 `한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와 관련된 복식체험과 한류스타 김수현 입간판과 같은 포토존 등도 마련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내내 해외 관람객들이 꼭 들르는 코스일만큼 인기를 끌었다.□ 김수현, 이민호를 만날 수 있는 한류문화체험공간 - `스타에비뉴`롯데 디지털 면세점 홍보관 내에 마련된 한류문화체험공간 `스타에비뉴`역시 해외 관람객들이 찾는 행사장. 김수현, 이민호, EXO, 박신혜 등 유명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홍보관 외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롯데면세점 한류스타 모델들이 출연하는 영상이 플레이 되고, 한류스타들의 전신상으로 구성된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스타들과 자신의 운세를 볼 수 있는 `스타타로`,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을 터치하면 스타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체험은 경주엑스포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K-POP, 한류 드라마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서도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기획했었다”며 “전통문화 콘텐츠와 전 세계 젊은 층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가 결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국내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고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운영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공식행사에 지방 최초로 열린 비보잉과 넌버벌 공연`2015 공연관광축제 in 경주`는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매년 9월에서 10월에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으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열렸다.`실크로드 경주 2015`의 어울림 마당의 한 프로그램인 `2015 공연관광축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달간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과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궜다.경주/황성호기자

2015-10-15

환경공단·IAEA 경주 방폐장 안전관리 협약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적 수준의 방폐물 안전관리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협약(PA, Practical Arrangements)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지난 8일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이종인 이사장, 송영완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 IAEA 원자력에너지부 미카일 추다코프(Mikhail Chudakov) 사무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관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및 정보 공유, 인력 파견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장 확보 및 준공이 IAEA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이번 협력협약을 통해 원자력 분야 국제전문기구인 IAEA와 방폐물 관리기술 공유 및 전문인력 파견을 추진,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 추진에 기여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IAEA 미카일 추다코프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은 “경주 방폐장은 흔히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방폐장 시설이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한 민주적 원자력 정책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선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및 민주적 사업 추진 방식이 전 세계 방폐장 운영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2일 세계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최종처분장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의 포시바社(이하 POSIVA)와 방폐물 안전 관리기술 공유를 위한 기술회의를 개최했다.현재 핀란드는 30년에 걸친 연구와 주민 참여를 통해 세계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건설 중이며 2020년에 운영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13

경주시 `물 관리 최우수 기관` 선정

【경주】 경주시는 7일 강릉에서 열린 `2014년 하반기 물 종합기술연찬회`에서 물 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사진 시는 HICO(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더불어 컨벤션 마이스 산업도시의 위상을 입증한 `2015년 제7차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범사업을 통해 슬러지감량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고, `하수급속처리기술` 개발과 국내 특허 취득 및 해외특허 출원 등 하수도 신기술 개발 및 국내외 판로개척에 노력하고 있다.또 지난 2012년부터 17개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해 수질보전 및 맑은 물 재생에 노력해 왔으며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수도관 개량과 상수도시스템 개선 등 현대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를 확립해 풍부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상하수도시설을 견학하는 맑은 물 탐방 `워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물의 중요성 홍보에도 역점추진 하고 있다.특히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범사업을 통해 그동안 하절기 하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였던 수온상승에 따른 슬러지 발생 증가문제를 미생물 생장억제 약품을 투입하여 슬러지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전년 동기대비 38% 정도 감량해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함께 연간 3억7천만 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검증하여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시는 안정적인 물 재생산과 함께 `하수급속처리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동해안지역 물 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물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017년까지 364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를 확충하고 있다.현재까지 246억 원을 투입하여 배수지 1개소, 가압장 1개소, 상수관로 63㎞를 설치했으며 감포, 양북, 양남 간선관로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올해는 사업비 43억 원을 투입해 보문정수장에서 추령터널까지 연장 8㎞의 상수관로를 매설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7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62㎞의 노후 수도관 교체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09

“경주 교통사고도시 오명 씻자”

【경주】 경주시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경주시는 6일 경주역을 비롯해 금장교 네거리, 시내권 7개소, 읍면동 23개소 등지에서 경주경찰서, 유관기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켐페인은 전국 교통사고 발생률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자들은 교통안전 현수막을 내걸고 피켓 및 어깨띠를 착용하고 운전자 및 시민들에게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전단지 등을 배부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교통 선진도시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홍보했다.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역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택시기사 13명과 버스기사 3명 등 16명 대상 2015년 친절 운수종사자 시상식도 병행했다.이와함께 경주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유형분석과 사고 후 시설보완이 미흡한 지역과 교통 시설물 미설치로 시민불편이 많은 곳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설치,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 구축키로 했다.또한 좁은 도로 폭 확대와 유관기관과의 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해 매월 상시 회의와 교통안전 시설점검 등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이·통장 및 녹색어머니회 대상 설문조사 결과 경주 교통사고 위험지역 20여개 소에 과속단속 카메라, 신호체계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필요요인으로 응답된 사항에 대해서도 예산확보 등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2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관광도시 경주가 교통사고 발생률 1위의 오명을 하루빨리 씻어내고 민관이 합심해 시민안전을 위해 최우선적인 교통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란 케치 플레이즈를 내걸고 경주경찰서, 포항국도관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안전 교통문화 정착 거리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