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울릉독도역사왜곡 현장을 대한민국 독도단체가 처음으로 행사장을 (초청)방문 촬영해, 삼일절을 맞아 유튜브로 공개했다. 해양수산부 인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20주년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단독 영상으로 취재 유튜브 채널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 우리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3.1절에 맞춰 이날 오전 8시 15분 공개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을 신청했다가, 추첨으로 당첨돼 유일하게 한국 참가자로 방문하게 됐다. 조 국장은 현장에서 죽도 자료실과 기념식 행사장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한국 언론과 국민에게 일본의 독도 역사왜곡의 만행을 낱낱이 알렸다. 이번 영상에는 시마네현민회관에서 개최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 조례 제정 2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전시 장면 등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았다. 또한, 요나공항 입국장 억류부터 시마네현 경찰들의 감시와 간섭으로 인한 취재에 어려움울 겪었던 과정과 시마네현청 죽도 자료실의 자료 분석 및 일본의 독도역사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고발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와 이마이 에리코 정부 내각 정무관은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 점유한지 70주년이 됐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케시마의 날이 시마네현 행사를 넘어 정부 행사로 격상돼야 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불법 점유로부터 반드시 되찾아야 할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조 사무국장은 "일본은 지난 역사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이에 대응, 우리는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3
울릉도 북면 현포리 A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은 전소 됐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께쯤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6시15분께 북면 소방대가 먼저 현장으로 출동했고 곧이어 울릉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소방대원 8명, 의용소방대 15명 등 24명이 출동, 진화 작업에 나서 오후 7시30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게스트 하우스 1층 30평 정도가 전소됐다. 하지만, 다행히 울릉도 관광 비수기로 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이 숙박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1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겨울철 선박정기 검사를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운영사 ㈜대저페리에 따르면 동종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이날 관광객 및 주민 354명과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생필품 등 화물 5t을 싣고 오전 9시 50분 포항에서 출발했다. 대저페리는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을 다짐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쇄신의 의미로 출발 전 세족식을 거행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진행된 세족식에는 경기도 고양시 김운배(58) 부부가 참여했고, 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 선장이 이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았다. 삼일절을 맞아 울릉도 여행을 떠나게 된 김운배씨 부부는 “평소 멀미가 심해 편안한 울릉도 배편을 알아보던 중 쾌속선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알게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이날 세족식의 주인공이 되자 “여행 첫날 대저페리 관계자들로부터 따뜻하게 발이 씻기니 새로운 마음을 다짐할 수 있게 돼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이용 관련 사항은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릉도 화물 선적 문의는 물류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을 통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8
울릉도 독도 하늘에서 3.1절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담은 태극기 퍼포먼스가 재현됐다. 동시에 독도, 울릉도는 물론 동해해역 바다와 하늘에서 365일 24시간 철통경비를 다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106주년 3.1절을 맞이해 독도와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다지는 태극기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 항공단은 24일 독립운동가 이문재 선생의 후손으로 항공구조를 담당하는 이대호 경장과 항공대 직원들이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항공순찰을 했다. 이때,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선열의 뜻을 기리며 독도 하늘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쳐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다졌다. 동해해경청은 대한민국 영토의 약 2배에 달하는 독도, 울릉도를 포함하는 동해바다 해상경비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독도 및 동해바다 해상경비는 3.1절 당일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내내 경비, 순찰, 구조업무를 수행하고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해해경청 항공단은 수시로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전역 항공순찰을 통해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김지민 씨는 3.1절을 맞이해 독도와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위해 힘쓰는 동해해경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 영상은 3월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3.1절을 맞이해 주권 회복의 상징인 독도와 동해를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청장으로서 전 직원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해양 주권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통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와 경북파크골프협회(회장 이현준)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개최된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도 파크골프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울릉크루즈(주)는 경북파크골프협회 회원들에게 운송, 숙박 등 편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파크골프 관련 맞춤형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파크골프협회는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며, 지역 사회와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울릉도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각종 공사 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27일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부서별로 추진해 온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및 핵심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로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된 주요 사업들은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공사(3단계) 98억원, 학포지구 연안정비사업 78억원, 북면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7억 원 등이다. 또한, 울릉군 노후정수장(남양정수장) 정비사업 15억원, 저동항 주차장 시설 확충 6억원 등 민생안정과 주민편의에 중점을 둔 사업들이 논의됐다. 남한권 군수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의 장기적 비전과 군정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대면 접촉이 필요한 만큼 정부부처 방문 등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에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고로쇠 수액 등 임산물 채취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설산에서 임산물 채취 중 미끄러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울릉군이 교육에 나섰다. 울릉군은 27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임산물 채취 농가 등 50여 명의 관련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물 채취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 전문강사를 초청해 고로쇠 등 임산물 채취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눈 덮인 설산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최근 울릉도 주민들은 사고가 거의 없지만, 일손이 모자라 육지에서 온 작업자들은 설산 이동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얼마 전 울릉군 내에서는 고로쇠 채취 중 설산에서 미끄러져 100m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작업자가 사망했고, 나리분지 알봉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 중 낙상해 갈비뼈가 부러져 육지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고로쇠 채취와 관련해 인명사고가 발생한 만큼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입산 시 안전모, 아이젠, 로프 등 안전 장구를 충분히 갖추고 작업할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을릉 북면 천부리에 살고 있는 김옥이씨의 삶이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 3편으로 발간됐다. 울릉도민 구술사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살아온 울릉 주민들의 생활을 구술, 채록을 통해 울릉도의 과거와 현재를 구성, 지역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울릉군독도박물관이 맡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편이 나왔다. 올해는 울릉도 여성의 생활문화사를 조사, 연구대상으로 했으며 김옥이 씨가 선정됐었다. 독도의용수비대에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아 독도경비대에 특별채용된 김영호 대원의 유일한 여동생이기도 한 김 씨는 1935년 울릉도 사동에서 태어나 혼인 후 현포, 석포, 본천부로 이주하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초기에는 가족구성원으로서 농업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했지만, 점차 가족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주체적 여성농업인으로 변모하게 된 그녀의 삶은 울릉 여성들의 애환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에 구술을 통해 그녀가 공개한 일상 중에는 눈에 사로잡는 것들이 많다. 특히 오징어 내장과 옥수수 가루를 섞어서 끓인 죽을 만들어 먹은 구황음식을 비롯 삼베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대마의 겨릅을 오징어 건조의 탱기대로 이용한 부분, 골절의 치료를 위하여 민간의료의 한 방법인 아이의 대변을 우려내서 복용한 것 등은 사료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에는 그녀의 삶도 담겼다. 환갑을 맞이한 부부가 생존해 있는 노모를 위해 재롱잔치를 한 것, 울릉도 농민들이 황금작물로 마늘과 천궁을 중점적으로 재배한 것 등 다양한 사항들은 오늘날 사라진 울릉도 문화사를 입증하고 돌아볼 수 있는 자료로서 큰 가치를 가진다. 또한, 김옥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 및 울릉도의 교육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함으로서 해당 사업 본연의 의미를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독도박물관은 2025년에도 울릉도의 사라져가는 문화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울릉도 지역사에 대한 경험을 간직한 인물을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경제활동에 종사한 울릉도 주민들의 삶에 귀 기울이고, 울릉도 지역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울릉도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포항 간을 시속 95km로 운항하는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엑스프레스호가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겨울철 선박 정기점검 및 이용객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안전점검을 마치고 28일부터 본격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저페리(사장 정홍)는 포항 첫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세족식을 갖는다. 세족식은 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 선장이 울릉주민대표 및 일반관광객 대표 각 1명씩을 모신 뒤 따뜻한 물로 발을 깨끗하게 닦아 준다. 세족식은 평생 고객인 울릉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을 전하고 항상 고객보다 먼저 생각하는 새로운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매일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항해 울릉도에 낮 12시 40분에 도착, 오후 2시 20분 울릉도를 출항해 5시 10분 포항도착하는 일정으로 정기 운항한다. 대저페리는 지난 2023년 6월 650여억 원을 들여 신조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도입했다. 총톤수 3천 158t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의 속도로 항해하는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배상효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선장은 “선원들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모든 점검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평소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해 습관처럼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만큼 2025년에도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간 항로에 최신예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운항하는 ㈜대저해운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내 독도 엽서함을 설치한다. 또 우표가 인쇄된 독도 사진 영원엽서 2종을 제작해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영원히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썬라이즈호는 대저해운은 울릉도~독도 항로 운항을 위해 신조 도입했던 최신예 쌍동 초쾌속 여객선으로 최대 40노트의 속력으로 울릉도 저동항에서 독도까지 90분만에 주파한다. 월등한 조타 성능으로 가장 높은 독도 접안율을 자랑하고 기상 악화로 독도 접안이 불가능하더라도 넓은 갑판을 배치해 독도 조망의 편의를 제공한다. 정홍 사장은 “2025년에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썬라이즈호의 선박 정기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하는 관광객 증진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지난 2024년 개최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주최 여객선 비상 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는 2018년과 2021년에 안전관리우수선박에 선정되는 등 선박 안전 관련 분야에서 한국최고수준의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7
청정 울릉교육 실현을 위해 2년간 노력한 울릉도 출신의 김진규 제39대 울릉교육장이 퇴임했다. 김 교육장은 26일 오후 2시 경주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2월 말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으로부터 녹조근조훈장을 전수받았다. 울릉도가 고향인 김 교육장은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1988년 영천 임고중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디뎠다. 포항고등학교 등 6개교에서 23년간 교사로 재직한 뒤 안강중학교와 상모중학교 교감을 거쳐 평해정보고등학교 교장,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총 36년 6개월 교직에 봉직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평소 꿈, 소통, 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실현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공감과 소통을 최대의 덕목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지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독도 체험 활동과 맞춤형 독도 교육을 통해 독도 수호 의식을 고취하고, 특색 있는 순회 방과 후 과정 개설, 울릉도 바로 알기 등 지역 특성화 교육에 열정을 바쳤다. 퇴직을 앞두고, 제자를 구하고자 노력하다 순직하신 故 이경종교사의 뜻을 기리고자 이경종 스승상 제정의 발판을 마련해 주변에 큰 귀감이 됐다. 김진규 교육장님은 “그동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 특히,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울릉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이른 봄 눈속에서 싹을 틔우는 울릉도 최고의 자생 산나물 '명이' 이름 찾기 사업이 시작됐다. 최근 명이가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울릉도 고유 명칭으로 통하는 '명이'의 이름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울릉도 대표 특산품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점차 잃어 가고 있어서다. 울릉군은 26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와 홍성근 군의원, 최하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명이 이름 찾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울릉군은 학명으로 산마늘인 '울릉명이'의 차별성 확립을 목적으로 생물학 분야 및 기록연구 분야 등 전반에 걸친 조언을 받기 위해 2024년 9월 ‘명이 이름 찾기 자문위원회’를 발족했었다. '명이'는 울릉도 개척기에 주민들 목숨을 잇게 해줬다고 어원이 생겨났지만 향과 맛이 독특하고 탁월해 수용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지금은 내륙의 모든 산마늘마저 명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육지 산 산마늘의 명이 표기를 막고, 울릉도산 산마늘만 ‘명이’라는 고유한 이름을 붙이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릉도 어르신들은 그간 명이 앞에 나물이라는 단어도 금기시 해 왔는데 지금 이름을 바꿔야 할 지경까지 왔다"며 안타까워 했다. 회의에서 최혁재 창원대 교수는 2019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성규 박사, 국립수목원 양종철 박사, 러시아의 니콜라이 프리센 박사와 함께 공동연구팀을 꾸려 약 10여 종의 전 세계 및 국내 타지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을 조사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조사 결과, '명이'는 울릉도가 생성된 직후인 약 157만 년 전부터 울릉도에 자생하기 시작한 고유종으로, 'Allium ulleungense'라는 학명으로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마늘의 원종은 한반도 내륙에서 사라졌지만, 울릉도에서는 현재까지 보전되고 있어 식물의 생태지리학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식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일조량이 가장 적은 지역인 관계로 대명이 콩가루무침, 명이 밥, 명이범벅 등 타 지역과 차별되는 명이 활용 음식문화가 많았다"면서 지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울릉도 명이의 고유한 정체성을 역설했다. 김 대장은 1900년에 대한제국 내부관리 우용정이 울릉도를 시찰하고 저술한 ‘울도기’에서 흉년에 굶주림을 면할 식물로 명이가 기술돼 있음도 소개하고 겨울과 봄 식량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울릉도에서는 명이가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귀한 식물이었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독도 식물도감의 저자인 김태원 숲 해설사는 최근 신종으로 밝혀진 울릉도산마늘을 비롯해 울릉도, 독도에 서식하는 약 40여 종의 특산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명이 어원에 대한 후속 연구 및 민관합동의 울릉도의 명이 생태 서식 연구, 울릉도 명이 분포도 제작과 명이와 산마늘을 함께 소개하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표기 정정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울릉산마늘을 명이로 국명 정정 요청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명이의 역사성과 객관성은 차고 넘친다"면서 울릉도 명이 음식들은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으로부터 맛의 방주로 선정될 만큼 내륙의 산마늘과 차별되고 확연히 구별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민관이 적극 협력, 내륙의 산마늘을 명이로 부르는 오류를 정정하고 울릉도의 고유한 명이 문화를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과 김연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시 대표단 19명이 25일 자매도시 울릉군을 방문해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자치단체는 2021년 자매결연해 2022년 첫 상호 방문을 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교류가 일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의정부시 방문단은 울릉군의회와 울릉군청을 차례로 찾아 행정‧의정 교류 및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선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기도 대표도시인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농수산물 판매 등 아름다운 울릉도와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경기도에 널리 알리고 두 도시가 상호 발전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의정부시와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잠시 멀어졌던 시간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6
울릉도가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섬으로 거듭난다. 탄소감소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자동차(EV)를 보급한다. 울릉군은 친환경섬 건설을 위해 전기자동차(EV) 235대를 전국 최고의 보조금지원을 통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전기자동차 지원 규모는 승용차 200대, 화물차 20대, 이륜자동차 15대로 상·하반기 2회로 나눠 보급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승용차 140대, 화물차 15대를 보급하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는 최대 1680만 원, 화물차는 최대 3173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최고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액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울릉군에 주소를 둔 개인, 법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시 전기택시 국비 250만 원, 군비 300만 원, 다자녀 추가 보조금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 승용 구매 시 국비 20%, 전기화물 구매 때 국비 30%, 청년이 생애 최초 차량 구매 시 국비 20% 등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군민 또는 사업체는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 후 무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시스템으로 신청해야 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청정 울릉을 만들고 미세먼지 줄이기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울릉군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아직도 겨울 왕국이다. 울릉군은 최근 설국 울릉도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3일간 K-관광섬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총 280여명이 참가해 눈이 내린 성인봉과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등을 걷고 야영하며 울릉도의 겨울을 만끽했다. 행사 첫날은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성인봉을 지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나리 억새투막집 근처 야영지까지 눈길 7.5km를 이동했다. 둘째 날에는 알봉둘레길과 깃대봉을 따라 4.6km를 걸었다. 셋째 날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나리마을까지 2km를 걸어 총 이동 거리만 14.1km. 최고 해발고도 987m(성인봉)에 달한 이번 하이킹 코스는 울릉도의 겨울 설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사 기간 3일 내내 눈이 내려 참가자들은 설국 울릉도의 겨을 낭만을 만끽했다. 이번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설산하이킹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겨울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관계자 및 울릉산악구조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남 군수는 또 “앞으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겨울에도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관광섬 사업’은 울릉도를 포함한 공모에 선정된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프로젝이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발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 관광과 K-컬쳐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울릉의 겨울은 일본의 삿포로보다 더 멋있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 울릉도가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릉군의 겨울 관광 활성화 및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 내 관련기관단체들과 어민들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특별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협중앙회 울릉어선안전조업국(국장 임석한)은 24일 울릉군수협 어업인 복지회관 및 위판장에서 울릉도근해 및 독도 등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 지원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주최로 ‘12~26일까지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개최된다. 최근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어선사고를 교훈 삼아 어업인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안전 조업의 결의를 다진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참석해 울릉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당부했고, 임석한 울릉어선안전조업국장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승선 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기상특보 또는 예비특보 발효 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중 ‘팽창형 구명조끼’의 작동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2t 이상 어선들의 의무 설치 대상인 ‘VHF-DSC 통신기’를 사용한 ‘조난 시 위치 자동 송출방법’을 어업인이 알기 쉽도록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강화된 출항 및 조업제한 기준도 설명했다. 임 국장은 기상특보 발효 시 추가 위치통지,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출어 시 어선안전조업국과 상시 연락 가능한 장비 등을 설명한 뒤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5
울릉도 나리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에서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사업에 한국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농어촌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관광을 통해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시작됐다. 마을 거주자 1만 5000명 미만의 농어촌의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및 개별 마을 단위로 신청이 가능한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심사는 문화자원 및 자연자원,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관광개발 및 거버넌스 등 다양한 관광요소에 대한 종합적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에서 나리마을은 울릉도 지역의 자연경관과 농업유산, 지역특산물과 특화 체험을 핵심 구성요소로 세분화하고 칼데라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음식 브랜드화, 눈꽃잔치 등 다설지 특색을 반영한 액티비티 개발의 마을관광 활성화 전략, 나리분지를 포함한 지질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 화산섬 밭농업 등의 문화자원, 1차 산업 강화 및 특산물 상품화를 연계한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미국 CNN주관 한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울릉군이 선정됐고, 특히 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마을로 반드시 세계적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마을이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덧붙여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최우수관광마을 최종 선정 추진을 통해 울릉군 나리마을의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나리분지 길이 월간 산이 추천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됐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천연기념물 나리분지 숲길을 따라 울릉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소개됐다. 나리분지 길 곳곳에는 투막집을 비롯한 주요 국가민속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등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성인봉원시림에는 울릉국화, 섬백리향 같은 희귀식물들이 식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알봉 둘레길 중간지점에 이르러 깃대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코끼리바위와 송곳봉, 현포마을, 천부마을, 나리분지 등 울릉도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깃대봉에 올랐다 평리마을로 내려가면 가수 이장희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북면 현포리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만난다. 생명의 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특히 이곳은 최근 제올레스트 볼 소재를 이용해 길을 새로 조성했다. 제올레스트 볼은 발바닥을 자극,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코스는 나리 숲길안내센터~투막집~깃대봉 갈림길~깃대봉~울릉천국아트센터로 이어진다. 거리 5.5km , 소요시간 3시간. 하지만, 이 코스는 2월에 눈이 많아 일반인들이 걷기는 쉽지 않다. 특히 깃대봉으로는 갈수 없고 평리마을로 내려오는 길도 눈 때문에 미끄러워 장비가 없으면 내려올 수 없다 나리분지 주변 해담길(둘레길)은 4월 쯤 되야 일반인들이 걸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가 포항 건강관련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울릉도 주민들의 의료와 돌봄 서비스 자원에 나섰다. ㈜울릉크루즈는 최근 포항의료돌봄지원단(단장 안상구),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 포항·울릉지회(지부장 안상구)와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주민을 대상으로 존엄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 문화 확산과 의료취약 군민의 의료·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울릉크루즈 관계자와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 지부장, 포항의료돌봄지원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기관은 울릉군의 보건의료증진과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 생애주기별 웰다잉 교육, 찾아가는 의료봉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의료봉사를 통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구 포항의료돌봄지원단 단장 및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울릉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비롯해 바다 여행길 안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해양안전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등 해상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중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 줄이기를 통한 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을 14일부터 28일 2주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은 최근 중대 인명사고를 동반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저감 및 중대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특별 합동점검, 관할 울릉도 여객선사 긴급 안전 간담회 및 대국민 소통 채널(네이버 밴드 등)을 이용한 출항 전 중점 확인사항 반복 알림 등을 시행한다. 지난 20일 포항~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 KOMSA 포항지사 및 포항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했다. 이 점검에서는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현황과 차량데크 순찰 및 화재탐지장비를 점검하고 출항전 필수점검 사항 확인 및 안전운항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21일 포항운항관리센터 관할 여객선사 관계자(안전관리책임자 등)와 ‘2025년 해양사고 예방 간담회’를 열어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중 주요 안전관리방안과 해양사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 동안 철저히 출항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출항전 중점사항 대국민 알림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안전운항 저해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CCTV, 선박모니터링시스템, 드론 등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상부유물 등 항로상 여객선 안전운항에 위해가 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4
울릉도의 아름다운 눈속에서 젊은이들이 트레킹과 캠핑을 즐기는 아웃도어 행사인 OTT(On The Trail Ulleung)가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알봉 등지에서 2박 3일간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울릉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루라라 On The Trail Ulleung' 행사로 전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0일 밤 11시50분 울릉크루즈를 타고 출발, 선상에서 자유 시간으로 바다여행을 즐겼다. 21일 울릉도 1일차 행사로 울릉크루즈선상에서 오전 5시30분 식사를 시작으로 울릉도 첫 일정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울릉(사동) 항에 내리면서 설경에 감탄했다. 울릉도에는 이들이 입도하기 전날인 20일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13.5cm의 눈이 내렸다. 행사참가자들은 오전 7시 사동항에 입항한 후, 도보를 이용 1.8km 떨어진 울릉예술문화체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도 울릉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리면서 22.7cm의 적설량을 기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트레킹을 통해 야영지인 나리분지 알봉(억새 투막집 인근)에 도착, 텐트를 치고 개인정비점검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나리분지에 쌓인 눈을 보고 감탄을 연발하며 눈 속 생활에 대해 기대감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300명이 넘는 인원이 야영을 위해 설치한 텐트가 장관을 이뤘다. 대규모 인원이 눈 속에서 야영하기는 섬 개척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가 겨울철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차, 참가자들은 1.8km 거리에 있는 나리분지 늘 푸른 산장식당까지 아침식사를 위해 눈길을 걸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하이킹, ‘Samaya Find Mission과 눈 조형물 이벤트, 자유 시간을 가졌다. 특히 2일차인 22일 울릉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표되면서 28.2cm의 적설량을 기록, 나리분지에는 더 많은 눈이 내려 울릉도의 겨울을 실감했다. 3일 차, 참가자들은 나리분지 알봉 야영지를 철수 했다. 단체사진 촬영, 야영지~나리분지(약 2km) 하이킹을 즐기고 오전 10시에 행사를 종료 했다. 버스로 울릉(사동)항으로 이동 이날 낮 12시30분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산악회는 이들이 울릉도 눈밭에서 안전하게 트레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K-관광섬 울릉도 겨울관광객 유치에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울루랄라 행사, 겨울 눈속 트레킹, 캠핑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즐길 수 없는 이 곳만의 멋진 이벤트" 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친환경 섬 구축을 위해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줄이기와 대기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123대의 낡은 경유차와 건설기계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연료 제한 없음) 자동차, 4등급 경유 자동차 등이다. 또한,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또는 굴삭기다. 올해부터는 5등급 자동차 중 경유 이외의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도 지원 대상으로 확대되며, 총중량 3.5t 미만의 차량은 폐차만 해도 차량가액의 100%를 지원 받는다. 군은 1인 1대를 우선 조기폐차 지원하고, 여유 예산이 있으면 1인 지원 대수를 늘려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군에서 운행 중인 4ㆍ5등급 노후 경유차는 약 1000대다. 남한권 군수는 “주민 건강과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조기폐차 지원 사업에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차 신청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31까지. 신청방법은 온라인 접수(www.mecar.or.kr) 또는 방문 접수(울릉군청 환경위생과),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의 조기폐차 지원사업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환경위생과(전화 054-790-6183)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시마네현에서 22일 개최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날 행사에 맞서 울릉도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철회,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영토주권을 사수하는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울릉군은 22일 오전 11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 주관으로 일본의 터무니없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을 규탄하고, 독도 영토 주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재)독도재단을 비롯해 울릉군, 울릉군의회, 울릉도 관내 기관, 단체장과 주민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 홀을 가득 메운 울릉도 주민 등 참가자들은 예로부터 울릉도 어민들의 텃밭인 울릉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망발과 해가 갈수록 거듭하는 거짓 주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죽도)의 날’ 조례 제정 철회와 더불어 일본의 과거 침략사와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 명기한 일본의 초, 중 , 고 교과서 및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20년째 남의 땅을 자기들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며 행사까지 열고 청소년들에게 엉터리 역사를 가르치는 게 부끄럽지 않는가. 역사 조작 망언들을 즉각 중단하고 우호적인 한일 지역교류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정석두 회장은 “독도재단 등 독도 관련 기관 ․ 단체는 현재 독도 유인도화 사업, 독도생태계 보존 및 관리, 독도 육림사업, 독도의용수비대 정신계승 사업 등 앞으로도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활발한 독도 지킴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엄연한 울릉군 행정구역인 독도의 이름마저 바꿔 소위 '다케시마의 날'로 일방적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군수는 이에 “한일 간 건전한 우호관계를 저해하고 있는 이런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부당한 영토권을 주장하는 조례도 함께 폐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관련 가장 오래된 단체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나무가 자라야 섬의 지위를 얻는다는 국제접에 따라 독도 나무심기 등 푸른 독도를 만들기 위해 울릉도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로 매년 일본에 대응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3
22일 오전 7시10분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최심적설량 28.2cm를 기록하는 등 울릉도에 폭설이 쏟아졌다. 이날 낮12시에는 다시 대설주의보로 변경돼 소강상태를 보였다. 21일 오후 2시 최심적설량 24.1cm를 기록했다. 이날 자정에는 다소 눈이 녹아 21.0cm를 기록했고 22일 새벽부터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 오전 6시에 26.0cm 기록하면서 오전 7시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후 9시까지 28.2cm를 기록한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다. 한편,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울릉군에는 문화관광체육부·경상북도·울릉군 주최로 OTT(On The Tril Ulleung)가 열리고 있다. 육지에서 참가자 280명 스태프진까지 300명이 넘는 인원이 설국 울릉도를 방문 나리분지 등에서 폭설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의 시마네현이 22일 지난 2005년 3월18일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 및 울릉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또 도발에 나섰다. 시마네현 마쓰이 시(市) 시마네현민회관에서 22일 오전 11시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우익단체와 외사 경찰 등의 통제와 경비 속에 한국 언론 통제와 함께 공식행사를 진행했다고 독도사랑운동본부가 밝혔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사무국장은 시마네현청의 일반 관람객 응모에 당첨돼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부대표로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차관급)이 인사말을 했다. 정무관이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13년 연속이다. 시마네현 당국은 장관급인 각료 참석을 요구해 왔지만,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배려해 각료와 부대신은 보내지 않기로 했다. 올해는 기념일 제정 20주년을 맞아 평소보다 규모가 크고 행사도 다양했다.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 ‘다케시마 카레’가 등장했다.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기념일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제정할 것을 주장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북방영토의 날(2월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며 일본 정부도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불법 점거를 외면하고 우호친선만 심화하려 한다면 본말이 전도돼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소위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편입했다며 시마네현이 고시 100년이 되던 2005년 3월18일 뜬금없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다음해인 2006년부터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청사로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 뜻을 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독도를 비롯 동해 북방해역에 '동해북방해역경비구역이 신설됨에 따라 울릉도 독도주변은 물론 이 해역에 해양영주권수호가 강화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동해 북방해역 경비구역 신설 및 소속서 특성에 맞는 대형함정 전환배치로 더욱더 촘촘한 안전관리 및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강화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동해해양경찰서 관할에 동해 북방해역 경비구역을 신설, 전담 함정인 3천t급 경비함정을 2척을 배치, 본격적인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와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3000t급 경비함정 2척을 포함 기존 2척과 5000t급 1척을 더해 총 5척의 대형함정을 보유,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북방해역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는 1천5백t급 대형함정 2척을 재 배치해 동해 최북단 북방어장 및 특정해역 경비뿐만 아니라 독도와 동해 원거리 해역까지 임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동해 남부해역을 담당하고 있는 포항해양경찰서는 1천5백t급 대형함 1척을 추가로 배치받아 울릉도 및 독도를 포함한 동해 남부해역에서 해양주권 수호, 긴급구조 활동, 해양사고 예방 할 수 있게 됐다. 포항해경은 기존 대형함정 3척에 대형함 1500t급 1척을 추가로 배치 총 4척의 대형함정을 보유하면서 울릉도~포항 항로 여객선 안전운항도 도모하는 등의 임무 수행을 보다 안전한 바다를 갖게 됐다. 김성종 청장은 “이번 동해 북방해역 신설 등으로 대형함정을 신규 및 재배치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의 2배에 달하는 동해안 해역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경비를 강화는 물론 각종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1일 간담회의실에서 2월 의원 간담회를 열고 울릉군으로부터 울릉도 신규 수요전망에 따른 발전설비 증설 건의 등 보고를 받았다. 2월 의원 간담회에서는 울릉군 경제교통실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사업 제안 설명, 농어촌버스 운수종사자 임금현실화 지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울릉도 사동항 주차구역 정비계획, 울릉도 신규 수요전망에 따른 발전 설비 증설에 대 울릉군의 건의에 대해 보고를 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 했다. 또, 울릉어울림문화센터 운영 계획, 전국민적 관심을 끄는 문화체육과의 울릉도 파크 골프장 조성 사업, 울릉군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착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평리마을 다가치일터 조성사업(변경)추진계획 등 울릉군 현안 사업에 대한 8건에 대해 울릉군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협의를 했다. 이상식 의장은 “회기는 아니지만, 울릉군의 현안 사업에 대해 보고받고 신속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의회 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시마네현은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20회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날 기념식 및 다케시마·북방영토반대회를 개최, 울릉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억지주장을 펼쳤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시마네현민회관 중홀에서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지사, 이마이 에리커 내각부정관 및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20주년을 기념하고자 시마네현과 다케시마·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기념식은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의 축사, 오는 4월 도쿄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재개관 홍보영상 상영, 다케시마 영토권 확립 시마네현 의원 연맹 회장의 특별 결의, 사사키 시게루 시마네현 다케시마문제연구고문 등의 특별 강연 순으로 개최됐다. 또한, 행사 전 시마네현민회관 로비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조례제정 20주년 소개와 함께 '다케시마 북방영토 문제를 생각하다' 중학생 백일장 수상 사진 특별 전시와 함께 20일, 21일 양일간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는 다케시마 카레도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종철 사무국장은 “직접 행사장에 참여해 보니 일본은 독도역사왜곡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자랑스럽게 다시 찾아올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놀랍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20주년 기념식을 보면서 앞으로도 독도역사왜곡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통해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점을 더 홍보하고 알려야 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종철 사무국장은 요나고공항 입국 1시간 억류부터 시마네현 체류 기간 동안 시마네현 경찰의 감시와 통제를 받았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의 울릉독도 영토 훼손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독도관련단체들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22일 전국에서 진행됐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가 22일 오전 11시에 종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20주년 행사'를 철폐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전일재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폐촉구 선언문’을 통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만이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독도협회는 "일본정부는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도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무단 점유 중’이라는 교육내용을 넣어 자라나는 세대에 거짓 역사를 교육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 정부는 독도문제에 관해 조용한 외교정책을 고수하며, 정부차원의 독도 교육 프로그램이나 독도 행사는 진행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은 소년상 앞에서 성명을 통해 20년간 이어온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제2의 침탈행위다. 행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포항 간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영하는 ㈜대저페리가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20일 받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법원은 앞으로 채권 금액 조사를 진행 후 대저페리에 회생계획안 제출을 요구하고, 이후 관계인 회의를 열어 회생계획안의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회생계획안 인가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되지만, 대저페리는 ‘회생절차 기간을 줄이는 것이 회사의 당면 과제’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절차 진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저페리가 빠르게 회생인가를 받고 정상화되려면 운항결손금 지급 문제 해결과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한 금융조건 완화가 핵심 과제라고 보고 있다. 특히,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공공적 성격을 지닌 만큼, 운항결손금 지급 여부가 회생 절차의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운항결손금 지급을 통해 운영 기반을 안정화하고, 금융조건 완화를 통해 재무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회생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울릉군공모선으로 출발했지만 공모선 협약 조건과 다른 노선 변경 등으로 울릉군의 운항결손금 지원에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원만한 협상과 지혜를 모아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울릉군,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울릉도 항로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대저페리의 정상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대저페리가 채권단과 울릉군의 협조 속에 조속한 회생인가를 받아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1
대한민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지방. 눈이 녹는 절기인 우수가 지난 지 3일째지만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 울릉도 지방은 오전 11시 현재 22.7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 독도는 동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양으로 시간당 많은 곳은 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도에는 21일 오전 7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23일까지 예상적설량은 5~30cm, 강수량은 5~30mm가 될 전망이다. 울릉도의 눈은 오전 7시 12.6cm, 8시 15.6cm, 9시 18.3cm, 11시 22.7cm를 기록하는 등 오전 7시부터 시간당 평균 3cm 이상의 폭설이 쏟다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