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회장 정후연·아름여행사·이하 한대연)가 울릉도를 찾아 현장 탐방과 회원사 간 협력, 팸투어 등을 진행하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한대연’ 울릉도 팸투어에는 전국 회원사 대표 24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군 관광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독도를 비롯해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와 울라, 송곳봉, 성불사, 해수 전망대, 나리분지 등 주요 명승지를 둘러봤다. 특히 가을 절경으로 손꼽히는 나리분지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관음도에서 바라본 울릉도 연육교와 진입 계단 등 천혜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20일에는 남건 울릉부군수와 오찬을 함께하며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지적된 관광 관련 사항들을 논의했다. 남 부군수는 “한대연에서 도움을 주신다면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울릉도는 언제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후연 회장은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관광자원을 갖춘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외 관광시장에 울릉도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참가 여행사 대표는 “울릉도는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느껴진다”며 “볼거리와 먹거리 등 관광 인프라도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객 모집에 힘쓰며 울릉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1
울릉군에 소방서가 새로 들어선다. 울릉도 공항 건설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방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외부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적 한계를 고려한 조치다. 울릉군은 지난 2003년부터 부지 확보에 나서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일주도로변 언덕을 절개하는 대규모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적인 건물 신축을 위한 부지 다짐작업에 착수했다. 완공 목표는 2027년이다. 총사업비 345억 원(도비 310억 원, 군비 35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소방서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4736㎡(1435평) 규모로 건축된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차고·사무실·회의실 등이 들어서며, 4층에는 독신자 비상 숙소 20실이 마련된다. 부지는 군유지 4필지 6006㎡(1820평), 도유지 10필지 2897㎡(877평) 등 총 8903㎡(2697평) 규모다. 이를 조성하기 위해 흙깎기 6만1377㎡, 터파기 299㎡, 되메우기 150㎡, 사토처리 5만9785㎡ 등 대규모 토목 공사가 진행됐다. 언덕 위 예비군 훈련장을 깎아 일주도로면까지 낮추는 공사에만 특별교부세 7억 원, 조정교부금 8억 원, 군비 10억 원 등 총 25억 원이 투입됐다. 울릉도는 2028년 공항 완공과 대형 크루즈 여객선 전천후 운항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겨울철 조난사고와 둘레길 탐방객의 부상 구조 요청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울릉119안전센터(소방인력 29명·장비 22대)가 활동 중이지만 최근 3년간 화재 22건, 구조 471건, 구급 2594건 등 3087건이 발생해 소방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대형 화재 발생 시 육지에서 소방헬기가 건너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자체 진화 역량이 절실하다. 의료시설도 울릉군보건의료원 1곳뿐이어서 소방헬기 상주 대기를 통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육지 이송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릉소방서 신설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졌으나 사업 추진이 미뤄져왔다. 그러나 울릉공항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울릉독도 영토권 강화를 위해 제천 지적박물관(관장 이범관)과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크루즈 다목적 홀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동해 유일의 섬 울릉도를 기반으로 독도 교육과 탐방,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울릉크루즈는 지적박물관이 매년 주최하는 전국 초·중·고 학생 독도 퍼즐왕·퀴즈왕 대회 및 우수 교사 선발대회 입상자 15명에게 독도 탐방을 위한 왕복 크루즈 승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적박물관은 울릉크루즈의 홍보 협력 기관 역할도 맡아 국민의 독도 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천과 포항, 울릉을 잇는 지역 간 교류의 의미가 강조됐다. 양측은 독도뿐 아니라 간도, 대마도, 연해주 등 영토 회복 문제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향후 울릉크루즈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이범관 관장은 “울릉크루즈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병 도시 제천 시민들에게 독도와 간도, 대마도, 연해주 등 영토 탐방 기회를 확대해 제천을 영토 교육의 세계적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사장도 “섬이 없는 제천과 바다의 울릉도가 교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제천 지역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0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청정 울릉도와 에메랄드빛 해안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9일 울릉도 관문인 사동 항 여객선 터미널 주변에서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Ploking)’ 활동을 펼쳤다. 플로킹은 걸으면서(Walking)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Picking up) 환경운동으로,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울릉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터미널 일대에서 플로킹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하수구 등에 숨겨진 담배꽁초와 물병,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관광객이 쉽게 버리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초 제거와 풀밭 정비, 하수구 뚜껑 속 생활쓰레기까지 꼼꼼히 정리하며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섰다. 사동 항은 포항~울릉도 간 울릉크루즈, 후포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등 초대형 여객선과 독도 여객선이 오가는 하루 수천 명이 이용하는 울릉도의 관문 항이다. 김숙희 센터장은 “움직이기조차 힘든 무더위 속에서도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광객 등 터미널 이용자들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청정 울릉도 만들기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전국 우산인의 기상을 드높이는 제56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4일 울릉군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군민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화합과 결속을 통해 향토 체육 진흥과 정주의식 고취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기 종목은 사전 경기로 이달 30일까지 각 구장에서 치러지며, 본 대회는 다음 달 4일 오전 9시5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육상(트랙·필드) 경기, 폐회식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단은 △동부선수단(울릉읍 도동1리) △서부선수단(도동2리) △봉래산선수단(도동3리) △저동선수단(저동1·2·3리) △사동선수단(사동1·2·3리) △서면선수단 △북면선수단 등 7개 팀이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울릉향우회원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으며, 직장부에는 울릉군청·경찰서·교육청 등 기관이 육상 경기에 출전한다. 고등부는 도동팀, 저동·봉래팀, 사동·서면·북면팀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본 대회 경기 종목은 육상(100m·중량운반·4인2각·400mR), 줄넘기, 줄다리기, 윷놀이, 고무신 농구이며, 사전 경기로는 궁도·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배구·탁구·바둑·테니스 등 8개 종목이 진행된다. 사전 경기는 △궁도 23일 성무정 △배드민턴 25일 울릉초등체육관 △배구 28일 도동학생체육관 △그라운드골프 30일 울릉군공설운동장 △탁구 30일 울릉초등체육관 △바둑 30일 울릉기원 △게이트볼 30일 도동게이트볼장 △테니스 30일 남양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사전 경기 성적은 본 대회 성적에 합산된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많은 울릉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친목과 단결을 다지며 울릉군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결속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만9천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1천348명보다 2만2천342명(10.7%) 감소했다. 그러나 여객선 운항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난 7월 한 달간은 3만9천864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3만4천271명)보다 16.3%, 2023년(3만3천210명)보다는 20% 늘었다. 울릉군에 따르면 연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22년 46만1375명(역대 최고)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522명으로 해마다 다소 줄고 있다. 군은 ‘K-관광섬 프로젝트 울루랄라’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며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울릉도 관광의 핵심 노선인 포항~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4개월째 중단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노선에는 세계 최고 속력을 자랑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정원 970명)가 지난 4월 5일부터 기관 고장으로 멈춰서 있다. 울릉군은 “정원 970명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지금까지 정원의 3분의 1만 채워도 4만 명은 실어 나를 수 있었다”며 “성수기만이라도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었을 것”이라고 했다. 관광객 감소의 다른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해외여행 증가 △예년에 없는 폭염으로 인한 이동 감소 △경제적 부담 등이 꼽히고 있다. 최근 울릉도의 높은 물가도 관광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싼 기름값, 2배 이상에 이르는 렌터카 비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논란이 일었는가하면, 일부 유튜버들이 비곗덩어리 삼겹살 건을 비롯 예상 요금의 2배를 받는 택시 사례 등을 공개하며 저격, 울릉관광 경기를 뒤흔들어 놓았다. 울릉군 등과 업소 주인들이 나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면서 부정적 영향은 다소 사라졌지만 여전히 울릉관광 발걸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점도 악재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관광경기 활성화를 선표 할인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지역 울릉도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러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민 4만8천7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여행자·현지인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 서는 울릉군이 83.1%를 기록해 삼척시(8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와의 격차도 0.1%포인트에 불과해, 국민들이 여전히 울릉도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지급한 울릉도 주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17일 기준 총 17억 8165만 원으로 지급률 92.26%를 기록했다. 울릉군 경제교통정책실에 따르면 울릉군 총 지급 대상자 수는 울릉읍 5732명, 서면 938명, 태하출장소 395명, 북면 1252명 등 전체 8982명이며 이중 8317명이 지원금을 찾아갔다. 지급방법으로는 신용·체크카드 4188명, 울릉사랑상품권(모바일) 389명, 울릉사랑상품권(지류) 3740명이다. 울릉사랑상품권 지류가 인기가 높지만, 지류 발급이 따라가지 못해 신용·체크카드보다 지급률이 낮았다. 울릉읍은 신용·체크카드로 찾은 주민이 3143명으로 울릉사랑상품권(지류) 2281명으로 카드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서면은 카드 329명·울릉사랑상품권(지류) 581명, 북면은 카드 565명· 상품권(지류) 637명으로 지류가 높았다. 농어촌 외곽지역은 울릉사랑상품권(지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생회복지원금 11월30일까지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울릉도주민들에게는 섬 지역을 고려 최소지원금 단위가 20만 원이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1차 7월21일~9월 12일까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40만 원이 우선지급 된다. 제2차 지원금은 전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 추가 지급되고 지원금은 9월 22일~10월 31일까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9
‘제1회 별빛 쏟아지는 울릉도 런닝 대회나이트 런(Night Run)' 행사가 9월 6일 개최된다. 포항-울릉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기획한 행사다. 울릉도 도동 여객선 터미널을 출발, 내수전 해변을 돌아오는 10km 단일 종목달리기다. 대저페리는 대회참가를 포함, 한정판 울릉도 여행 상품을 대저투어와 함께 출시했다. 청정 울릉도에서 별빛이 쏟아지는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런닝 대회는 오후 9시에 울릉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정문 앞을 출발해 오징어를 잡기 위한 채낚기 어선 군락의 집어 조명 야경과 수많은 별이 수놓은 밤하늘을 감상하며 반환점인 내수전 해변까지 뛴 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다만, 안전 등을 고려하고 시간 제약 상 7일 0시까지는 들어와야 한다. 참가비는 16만원. 포항~울릉 왕복 선표와 숙박, 런닝대회참가, 기념품 등을 전부 포함돼 있다. 단,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하고 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매년 9월 초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인데,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가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영업 방식을 탈피하고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문의는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하거나, 담당자 카카오톡 kimcj1010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 기자
포항~울릉도 간 2만t급 크루즈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울릉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1회 울릉도 무늬오징어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날짜는 9월 7일이다. 당초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취소돼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울릉도 관광 비수기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사인 만큼 참가 선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회는 선착순 100여 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9월 4일까지다. 시상은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과 함께 1천만원 상당의 낚시용품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잡은 무늬오징어 2마리의 총중량으로 순위를 정하며, 시상식은 대회 당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무늬오징어 낚시와 함께 울릉도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박3일 프로그램으로 나왔다. 낚시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동반 가족은 인원 제한이 없다. 대회 측은 참가비도 대폭할인시켰다. 1인당은 29만9000원이며, 가족 참가비는 27만9000원이다. 울릉도 주민은 20명으로 제한해 모집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울릉크루즈 김영기 이사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대회의 만족도와 반응을 살펴 내년에는 더욱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비수기에 다양한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울릉도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울릉에 조금이나나 기여하는 것으로 알고 임직원들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국내 낚시 여행 자원 추천율 조사에서 울릉도가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회가 전국 낚시 마니아들의 발길을 끌어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의 숨은 울릉·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Go! Dokdo hero project’ 2탄이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울릉독도지킴이 서경덕 울릉도(독도) 홍보대사와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오는 21일 출국한다. 이 프로젝트는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해 제1호 해외 영웅으로 선정한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독도 동아리 ‘KID(Korea’s Island Dokdo)’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매년 국내·외를 찾아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려오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해양수산부 지원 아래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첫 여정지로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의 독도 동아리 KID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독도 홍보 활동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독도홍보대사 개그맨 윤택에 이어, 한국홍보 전문가이자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여정에서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제2호 독도 영웅을 찾아 그들의 독도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며, 영상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지난해 KID 동아리 학생들의 영상 공개 이후 많은 제보가 이어졌다”며 “서경덕 교수와 함께 캐나다에 있는 영웅을 소개하기로 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에 외국인들의 관심은 적지만, 단 1명의 외국인에게라도 이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해외 독도 영웅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외로운 싸움을 함께하며 활약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에 대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와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20년 독한티비 개국 방송을 시작으로 △태풍 피해 복구 성금 모금 대국민운동 △동도 정상 태극기 보수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홍보 프로젝트 등을 협업하며 대한민국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8
울릉도가 비계삼겹살, 택시바가지요금, 고물가 등 유튜버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최고 여행지로 손꼽힌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민 4만8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25년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 삼척시(83.2%)에 이어 울릉군(83.1%)이 2위를 기록했다. 1위와의 격차도 0.1% 포인트 수준이다. 울릉도에 이은 추천 선호 여행지는 경남 통영시(80.6%), 전남 신안군(80.4%), 경남 남해군(80.3%)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울릉도는 유트버들이 올린 영상으로 한때 만신창이가 됐었다. 비계덩어리 삽겹살 건을 비롯택시 요금 등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로 인해 울릉도 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후 비계삼겹살 논란은 지자체의 사과문 발표와 행정제재와 재발방지 약속 등으로 일단 마무리됐고, 택시의 경우도 카카오앱 요금이 울릉도 특성상 카카오앱 기준과 다를뿐만 아니라 먼 거리를 돌아간 것 또한 서쪽 지역에 공사구간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판단 아래 북쪽으로 돌아왔다는 택시 기사의 설명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잠잠해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전문기관의 조사에서 울릉도가 여전히 최고 여행지로 선정되면서 다소 소침했던 관광경기가 새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을릉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민관 모두 합심해 울릉도의 가치를 존속시키는데 더욱 노력하는 것만이 울릉도를 지키고 보전하는 길임을 새삼 명심케 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2025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 주민 생활 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평리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 5억 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다목적 제설차 구입’ 5억 원 등이다. 평리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도로가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성수기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하는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평상시에도 농산물 운반과 응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주민 생활에 불편이 컸던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는 물론 관광객 이동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제설차 구매사업은 해안과 산간도로가 혼재된 대설지 울릉군의 겨울철 교통 두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폭설이 잦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재해 예방과 도로 안전 확보, 주민 이동권 보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군민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군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정부가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대해 또다시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축했다. 일본 외무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다케시마(일본 주장 명칭) 서쪽 영해에서 한국 조사선 온누리호가 돌아다니며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항의 사실을 공개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한국 선박의 독도 조사를 확인한 직후,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아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한국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할 때마다 반발해 왔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매번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히 대응해 왔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광복절 당일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울릉군민이 독도 방문을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촬영한 사진 제보로 확인됐다”며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는 억지 주장을 내세우며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 순시선 출몰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 역시 독도 관광 활성화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경북 대표 태권도 시범단(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공연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펼쳐져 주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최·주관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북도체육회, 경북일보가 후원한 광복 80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는 14일 밤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15일 광복절에는 독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고유의 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굳건한 독도 영토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개최됐다. 14일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진행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전야제에서는 색소폰공연을 시작으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독도 플래시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5일 울릉독도 공연은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이 독도평화호를 이용 울릉독도 입도해 우리 땅 독도 수호의지를 담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 수호와 함께 80주년 광복절을 경축했다. 한편,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태권도시범공연단으로, 경상북도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알리고 있다. 특히 매년 광복절마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태권무와 격파, 플래시몹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독도사랑을 실천하며, 독도의 역사‧지리적 가치를 국내외에 전하고 우리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울릉군민들은 우리 영토 독도를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국민들도 울릉도·독도를 많이 찾아 주시는 것이 독도 수호에 큰 도움 된다.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포항출신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울릉도를 방문, 울산 출신 독도지킴이 박어둔의 뜻을 기리고 이 같은 인연으로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안 시장 일행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울릉도 독도의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로 울릉도 독도를 13~15일 3일간 방문했다. 안 시장은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남한권 울릉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울산과 울릉·독도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울산 출신의 독도지킴이 고(故) 박어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박 선생은 조선 숙종 시기 울산 울주 출신으로,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를 지키고자 활동한 인물이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목도 앞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은 그를 “독도를 최초로 지킨 인물”로 평가하며 기념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박어둔 선생과 안용복 선생이 당시 화포(火砲)를 소지한 사실이 확인되며, 영토 수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직접 찾아 독도 지킴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울릉군민과 연대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라며, “동해를 사랑하는 포항인의 마음과 울산시의 의지를 합쳐, 울릉도·독도를 지키고 가꾸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산시와 포항 출신 인사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주신 것은 역사와 미래를 잇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울산시와 울릉군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영토 수호와 지역 및 지방자치 발전에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일행은 울릉도 주요 시설과 문화유산을 시찰하고, 독도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또한, 울릉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특산품 판매장을 방문해 지역 소비 촉진 활동에도 나서기도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서면 태하동에 위치한 울릉군수토역사전시관은 경상북도 출연기관이 (재)독도재단과 함께 공동기획전 ‘고지도, 독도를 말한다’특별전시회를 개회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2026년 2월13일까지 6개월간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울릉군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두 기관이 고지도를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고,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침탈 과정을 조명,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권 의식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동주최기관인 (재)독도재단이 기탁한 181건의 고지도 및 고문헌을 활용해 전시된다. 기탁유물은 유물이 시사하는 의미에 따라 5개의 주제로 분류, 총 36점의 귀중한 실물자료가 소개된다. 첫 번째 섹션 ‘조선의 바다를 지도에 담다.’라는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동해를 조선 고유의 해양영토로 인식한 당시 서양인들의 시각을 보여준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이 바다의 명칭을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서양에 전파하면서 조선의 해양영토를 침탈해가는 양상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다’는 일본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일본이 독도를 조선 고유의 영토로 인식한 것을 살펴본다. ‘일로청한명세신도’, ‘대일본전도’ 등의 고지도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역에 포함돼, 당시 일본이 두 섬을 조선의 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세 번째 섹션 ‘서양의 탐사, 동해를 향하다’ 서양이 울릉도와 독도를 처음 인식한 이후, 다즐렛(Dagelet),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 호넷(Hornet) 등 다양한 명칭으로 기록했던 당시 서양의 지도를 소개한다. 또한, 작도법의 오류로 인하여 아르고노트(Argonaut)라는 허구의 섬이 동해에 표기되면서 일본인들이 해양영토를 혼동하여 제작한 ‘최근상밀만한지도’ 등의 지도들도 전시된다. 네 번째 섹션 ‘울릉도와 독도, 이름이 뒤바뀌다’는 일본이 서양의 지도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리적 혼란을 일본의 지도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와 섬의 수를 혼동, 표기한 ‘대일본국도’는 일본이 동해에 위치한 한국의 해양영토를 불명확하게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다섯 번째 섹션은 ‘일본, 지도에 독도를 삼키다’로 일본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시마네현 지도’는 수 차례의 개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기,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 침략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가치가 높다. 울릉군수토역사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리고, 국민 모두의 영토주권 의식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 독도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독도박물관은 경상북도출현 기관인 (재)독도재단과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업무 전문성 강화 및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수토역사전시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릉도를 방문한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과 일행 변춘례 울릉군 독도박물관 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울릉독도 전문기관이 협약한 주요 사항은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역사자료 발굴 및 공동 학술연구,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의 연구 성과 공유, 독도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시사업 추진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의 공동사업 일환으로 (재)독도재단은 수년간에 걸쳐 수집한 울릉도 독도 관련 진본 고지도 및 고문헌 181점을 독도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하게 된 주요 고지도로는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 ‘대일본행정대회도’, ‘개정일본여지도정전도’ 등으로 일본 스스로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업무협약과 연계한 사료 기탁을 통하여 상호기관이 독도 관련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탁 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회 개최, 독도재단에서 추진하는 독도 탐방의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지원, 울릉도 및 독도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 2025년 공동업무 추진에 합의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소장유물 기탁은 독도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리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비회기 기간 14일 간담회 실에서 8월 두 번째 의원간담회를 열고 울릉군의 현안과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획감사실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며 재정 운용 방향과 주요 편성 내용을 공유했다. 울릉군은 이번 제2회 추경은 하반기 울릉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과 민생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어 보고한 관광산림과는 울릉군의 대표 관광 브랜드 사업인 ‘K-관광섬 울루랄라 울릉도’ 용역 최종 보고를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 전략,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울릉도의 청정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지역 대표 건강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도 진행됐다. 우산고로쇠 수액 장기 보관 등 품질 관리 체계 구축과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군 제2회 추경에 대해 불요불급한 사항을 배제하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집행되도록 하겠다. 관광자원개발의 중요성 등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광복 80주년 기념해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대구·경북의 현충시설을 찾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플래쉬몹을 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광복절을 앞둔 14일 ‘울릉도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기념행사를 했다. 이어 경상북도 현충시설로 옮겨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독도 수호의 상징인 독도의용수비대의 모습을 되새기며 플래시몹 공연을 진행했다.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는 대구, 경북의 현충시설에서 광복80주년 기념행사 및 퍼포먼스를 마치고 이날 저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독도는 우리 땅,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쉬몹을 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 진행된 독도는 우리 땅 및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쉬몹은 저녁 시간대 개최돼 피서를 하고자 영일대를 찾은 많은 포항시민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손뼉을 치며 격려했다. 이에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신이 난 듯 태극기를 흔들며 플래시 몸을 열심히 진행했고 은하수가요 예술단이 음향과 장소를 제공해 한층 신나는 행사가 됐다. 울릉군가족센터장은 “이번 기념행사에 참여 독도의 역사와 영토 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고 앞으로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독도 교육모델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군가족센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울릉교육지원청 3기관이 협력, 이끌어가고 있다. 울릉군 내 재학 중인 초등학교 4~6학년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뿐 아니라 각종 행사에 참여 이 시대 마지막 영웅, 역사적 상징인 ‘독도의용수비대’를 다시 알리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제80주년 광복절 당일에도 일본 순시선이 울릉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광복절 오전 독도를 방문한 울릉군민이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독도 인근 해역에 출몰한 일본 순시선 사진을 찍어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일본은 울릉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순찰’을 이유로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독도 인근 해역은 한일 간 EEZ 경계 획정이 안 된 상태다. 과거 김대중 정부 당시 양국 간 EEZ가 겹치는 지역을 공동구역으로 설정했고 독도 인근은 우리 바다로 표시했지만 일본 순시선은 독도 및 인근 해역에 대한 우리 해양연구선의 조사활동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일본 순시선의 독도 인근 해역 출몰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0회, 2018년 84회, 2019년 100회, 2020년 83회, 2021년 78회, 2022년 84회 등이다. 4일에 한 번 꼴이다. 이들은 우리 선박의 독도 인근 수산자원과 해양환경 조사활동을 감시·방해하는 행위도 2018년 5건에서 2019년 16건, 2020년 14건, 2021년 15건, 2022년 17건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독도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운영하는 어린이 해수풀장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울릉군 공무원들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2 단독(부장판사 박광선)은 14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울릉군 공무원 4명 중 팀장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3명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1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해수풀장 설계, 시공, 감독 관계자 5명 중 설계 관계자 2명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나머지 3명에게는 벌금 1000만 원~1500만 원을 선고했다. 박광선 판사는 “설계에서 덮개 그물망이 빠졌지만 심각한 과실로 보기 어렵고 설계상 과실과 사망의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2명에 대한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모품인 이물질 유입을 막는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은 시공, 감독 관계자 책임이 있으나 준공 이후에 유지·관리를 담당한 공무원 책임이 더 크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8월 1일 울릉군 북면 현포리 어린이 해수풀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취수구와 펌프 등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관리자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어린이 해수풀장 취수구에 덮개 그물망 설계, 시공, 검사,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5
울릉독도해양교육 및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와 독도재단(사무총장 한승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14일 기지에서 김윤배 대장, 김석기 운영지원팀장,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 김도은 기획관리부장, 박경근 교육연구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재단과 업무업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독도 해양환경 및 생태계 교육, 독도 해양교육 콘텐츠 기반 및 독도 홍보 활성화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2014년 울릉도에 개소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건립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개소 이래 160여 차례의 독도 현장 연구 수행, 울릉도 독도 해양생태계 장기 모니터링, 울릉도 유용생물자원 육성 및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 및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운영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주요 탐방지로 부각시켜 2025년 8월 현재까지 약 1만3000여 명이 전시관을 찾게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독도재단 독도탐방사업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안용복과 조선시대 수산 활동, 제주 출향 해녀와 독도, 독도 바다사자 등을 주제로 한 융합연구 세미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경상북도와 협력해 울릉도 및 경북권에 분포된 독도 관련 기존 전시물의 업데이트 및 경주 감은사의 삼태극 등 독도 관련 유산의 전수조사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김윤배 대장은 “독도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이용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설립한 양 기관이 협력해 대안 제시와 독도 현장교육의 획기적 업데이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4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1 TV 인간극장 ‘울릉똥당 신혼일기’ 마지막회가 15일 오전 7시 50분 방영된다. 함께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살아보고자 울릉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 이야기로, 주지호(32) 씨와 정종훈(31) 씨가 그 주인공이다. ‘행복을 짓는 울릉도 신혼부부의 이야기’ 마지막회는 1년 만에 울릉도에 온 지호씨 가족이 공사 때와 180도 달라진 부부의 집을 보며 놀라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마을에 고등어가 많이 잡힌다는 소문에 지호 씨 삼형제는 고등어 낚시를 간다. 지호씨는 1년 동안 생선을 겨우 3마리 잡아봤는데 과연 가족들은 고등어를 맛볼 수 있을까? 그래도 형제들과 같이 가는 그 길이 정겹다. 울릉도로 이주하면서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지호씨와 종훈씨는 마지막회까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꾸미며 ‘울릉뚱땅 신혼일기’를 계속 채웠다. 14일 방송에는 울릉도에서 살아가는 해녀 김수자(울릉도독도해녀 해남보전회 회장)의 일상을 비췄다. 울릉도에 거주 중인 종훈 씨는 해녀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되고 여러 사람의 소개를 통해 김수자를 만났다. 종훈씨는 잠수복을 챙겨 김수자의 집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김수자는 바다로 나설 준비를 마친 종훈씨를 이끌고 나가 울릉도의 바다 밑 세상을 구경시키며 경험케 했다. 영상은 일흔 여덟살의 해녀가 새댁에게 가르쳐주는 물질은 도전이었고, 미래를 향한 약속임을 보여줬다. 또 해녀의 삶을 통해 섬이 품은 자연의 가치를 전했다. 그들이 만든 섬의 민박집. 그곳에는 로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단함도 끊이지 않았다. 태풍이 오면 배가 끊기고,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는 속절없이 다가온다. 하지만 “아무 연고 없는 이곳이 함께이기에 특별하다”는 두 사람의 확신은 힘겨운 밤을 감싸는 보온병이 된다. 울릉도에 뿌리내린 그들의 신혼은 매일 새롭게 쌓이고 있다. 삶의 2막은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 오늘 저녁 노을 속에 이미 숨 쉬고 있었다. 바닷가 마을에서 1년 넘게 공들여 완성한 집은 어느덧 자식처럼 소중해졌다. 민박집 작은 창밖으로 보이는 울릉도의 하늘은 여전히 깊다. 견디고, 돌보고, 웃으며 지어 올린 집. 그 옆으로 흐르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오늘의 행복’이라는 이름의 저녁 노을. KBS1TV ‘인간극장’은 지호씨와 종훈씨 부부의 울릉도 신혼살이를 통해 피어나는 작은 희망을 보여준다. 이들의 소박한 삶은 8월 15일 금요일 오전 7시 50분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케이알컴퍼니㈜(대표 임진욱) 농업회사법인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소주 21°’를 15일 GS25를 통해 출시한다.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고자 독도소주 출시를 시작한 농업법인 케이알컴퍼니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 제품. ‘40240 독도소주 21°’는 갓 도정한 쌀을 저온 발효 후 감압 증류하는 기술로 만든다. 쌀 특유의 은은한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특히, 소주 맛을 좌우하는 물은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역삼투압(R/O) 방식으로 정제해 사용한다. 어떤 음식과도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5년 양곡관리법 시행으로 증류식 소주는 자취를 감췄고, 1991년 전통주 허가 이후에야 부활했다. ‘40240 독도소주 21°’는 고려 때부터 이어져온 한국 증류식 소주의 명맥을 잇는 제품으로, 주류 문화의 정통성과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은 “취하기 위한 소주”가 아닌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주”라며 “세계적인 K-CULTURE와 K-FOOD 열풍 속에서 K-SOOL 증류식 소주의 위상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삼일절에 처음 출시된 ‘40240 독도소주’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누적 200만 병 이상이 판매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40240 독도소주 21°’는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다. 무엇보다 해양안전의식이 중요하다. 이에 울릉교육지원청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울릉군 서면 태하항 앞바다에서 울릉중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바다와 가까이 있지만 정작 해양스포츠나 수중활동 경험이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해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전문강사의 지도로 다이빙 기초교육, 장비 사용법 및 안전수칙 교육, 보트 다이빙 체험 등을 진행하며 울릉도의 수중 생태를 체험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활동이 바다에 대한 이해와 해양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양 관련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는 해양레포츠 관련 우수 학생을 선발해 다이빙 자격증 취득 과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해양레포츠 체험은 울릉도 학생들에게 바다를 즐기는 법과 지키는 마음을 함께 심어주는 소중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주민들에게 양질의 음악공연을 제공하고 상호 발전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동신 울릉교육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 주민과 문화 소외계층이 수준 높은 공연과 예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세 기관은 울릉도에서 우수한 공연을 공동 주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도 주민과 학생들이 대도시 수준의 공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생과 주민을 위한 공연을 통해 울릉의 문화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교육지원청도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섬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3
울릉군의회가 울릉도 주민들의 발이자 관광객 유치의 핵심 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관계기관을 찾아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발로 뛰는 의정’ 행보에 나선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최근 지역 현안 과제인 여객선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보조를 맞추며 주민들의 최대 애로사항 해소에 직접 뛰어들었다. 군의회는 지난 9일 지역구 이상휘 국회의원을 만나 환동해 시대를 여는 전진기지이자 경북 유일의 섬 울릉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안전한 선박 운항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1일에는 경북도의회,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과 면담했다. 이번 방문에서 군의회는 △해상교통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여객선사 경영 불안정 해소를 위한 재정 지원 필요성 △섬 지역 여건에 맞는 해상교통 개선책 마련 △전 국민 4계절 방문을 위한 정책 발굴 등 의견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정책·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 주민에게 여객선은 단순한 이동권이 아니라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운항 제도 개선과 재정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내수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스쿠버 활동자 3명이 동해해경 구조사들에게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쯤 울릉도 내수 전 바다 암석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1척과 울릉파출소 행상 및 해안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은 고립된 갯바위 주변의 암초 때문에 울릉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 접근이 불능한데다 강한 조류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 구조사 3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약 30m를 수영해 갯바위로 이동, 안전로프 및 구조보드를 이용해 고립된 스쿠버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특히, 이날 구조에는 인근에서 휴가 중이던 동해해양특수구조대 손종민 경사와 3017함 김준오 경사가 연안구조정에 탑승해 구조에 힘을 보탰다. 구조된 스쿠버들은 다행히 건강상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초 스쿠버 4명이 입수했다가 이 중 1명은 육상으로 먼저 빠져나왔고, 고립된 3명은 인근 주민이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해경에 신고했다. 고립된 3명은 스쿠버 활동 중 육지로 착각해 갯바위에 올랐다고 했다. 하지만 그곳은 육지와 떨어진 갯바위였고, 당시 공기통의 산소와 체력이 모두 고갈된 상태였었다면서 다급해 구해달라는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주변 암초로 접근이 어려웠지만 안전하게 구조해 다행이다”며 “강한 조류 등 기상 불량시에는 활동을 자제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핸드폰을 꼭 지참해주길 바란다 “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가 대한민국 땅인 것을 입증하는 음악회가 독도 현지에서 열렸다.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광복의 선율, 바람에 실려 전하다’가 12일 대구관악합주단의 우렁차고 아름다운 선율로 울려퍼졌다. 울릉교육청(교육장 이동신)이 주최하고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가족센터 등이 후원한 음악연주회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 아니면 결코 독도 현지에서 열 수 없는 벅찬감동을 선사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의 지휘로 ‘애국가’, ‘홀로 아리랑’, ‘독도는 우리 땅’이 독도 하늘에 우렁차게 연주되면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음악회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1일 밤에는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으로 울릉도 초청 음악회가 막을 올렸다. 지역 초·중학생들의 가야금 연주와 45인조 대구관악합주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광복의 선율, 바람에 실려 전하다’가 11일 밤 울릉한마음회관에서 대구관악합주단 초청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울릉교육청(교육장 이동신)이 주최하고 울릉군, 포항KBS울릉중계소,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가족센터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울릉 주민들에게 모처럼 음악을 통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는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지역 초·중학생들의 가야금 연주와 45인조 대구관악합주단의 웅장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소프라노 이영규(이육사 선생 증손녀)의 공연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특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이 지휘를 맡았다. 독도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음악은 광복절의 의미를 깊이 전하며 대한민국 주권 수호와 평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조용진 부위원장, 윤종호 위원, 동남권 지역 교육장 등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육지에서 참석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교육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지역 학생과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 꾸민 무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