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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외국인 대한민국의 땅 울릉독도를 말한다… 외국인 유학생 독도말하기 대회 개최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울릉도·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외국인 유학생이 독도를 주제로 직접 말하고, 연기하고, 노래하며 독도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대회’가 열린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오는 9월 22일 경상북도 동부청사 대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대회’ 참가자를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학부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D-2(유학), D-4(일반연수), D-10(구직) 비자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연 주제는 독도의 역사, 생태, 문화, 국제적 가치 등이며, 발표 형식은 프레젠테이션, 연극, 꽁트, 노래, 뮤지컬, 토크쇼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팀은 4~5명 단위로 구성해 참가하면 된다. 예선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발표 원고 또는 영상을 바탕으로 심사해 본선 진출 팀을 가리고, 본선은 9월 22일 현장에서 발표와 시상을 진행한다. 본선 수상 팀에게는 총 6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독도재단 이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 내역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2팀) 각 50만 원이다.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직접 공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독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 교류를 통해 독도의 세계적 인식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4

울릉도 공항 진도 65% 순항 중…랜드사이드(Landside)설계용역 보고회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 공정률이 65%를 넘어선 가운데, 공항터미널 설계를 본격화하기 위한 ‘랜드사이드(Landside) 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4일 서울 본사에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경상북도,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공항 랜드사이드 중간설계안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해 조성되는 공항으로, 활주로 건설은 부산지방항공청이 시행을 맡고 있으며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 중이다. 반면 여객터미널을 비롯한 공항 운영시설(랜드사이드)은 한국공항공사가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항 건설의 핵심이자 난공사로 꼽히는 활주로 광장 조성은 65.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석 매립을 위해 진행 중인 가두봉 절취 공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부지 조성과 함께 공항터미널 건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다뤄진 ‘랜드사이드’는 공항의 보안 검색 이전 구역으로, 일반인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구역에는 △체크인 카운터 △주차장 △환전소 △식당 △어린이 놀이시설 등 여객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터미널 기능의 핵심이 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반면 활주로·항공기 탑승구역 등 보안이 엄격한 구역은 ‘에어사이드(Airside)’로 구분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최종설계안을 바탕으로 울릉공항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4

울릉도는 세계희귀식물보고 불법행위단속... 울릉군, 산림 내 취사 등 근절

울릉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산림지역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섰다. 군은 3일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두 달간 산림 내 흡연, 쓰레기 투기, 취사, 야영, 불법 점유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해 계도를 우선하되, 이에 불응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울릉도는 섬 전체가 세계적인 희귀식물의 보고(寶庫)로 꼽히는 만큼, 무심코 저지른 야영이나 취사 행위가 멸종위기 식물의 서식지를 훼손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로 인해 산림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 수위도 육지보다 높을 수 있다. 울릉군은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객들에게 산림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위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계도 활동과 함께 현장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산림 내 불법행위를 뿌리 뽑고, 국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4

울릉도 중학생 대학과 연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동대와 함께 해외어학 연수 시행

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중학교 학생들이 섬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울릉중은 한동대학교와 연계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달 28일부터 8박 8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해외 어학연수를 시행했다. 울릉중학교는 3학년 재학생 가운데 미국 어학연수(TKAP)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고자 미참가 학생 13명 중 신청자 8명을 선발해 이번 연수를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서지역 특성상 육지와의 교육 격차를 겪는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세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전 영어회화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난양대학교에서 원어민 강의를 수강했으며, 한동대학교 교수팀과 함께 ‘Activity English’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영어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익혔다. 또한 단순한 어학 수업에 그치지 않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민속촌과 술탄 왕궁 등을 탐방하며 양국의 역사·문화·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출국 전 한동대학교 캠퍼스에서 오리엔테이션과 국내 영어프로그램이 사전 운영돼 현지 적응력 향상은 물론, 대학생 멘토링과 진로 탐색 기회를 통해 학습 동기를 높였다. 울릉중 10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김서현(가명·현 울릉고 1학년) 학생은 “처음엔 두려웠지만 외국에서 직접 영어로 대화해보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지금도 그때의 경험이 영어 공부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대학교는 울릉군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 글로컬대학사업 등을 추진하며 울릉도 내 한동대 울릉캠퍼스를 설립해 청년 정주 지원과 지역-대학-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울릉도에서 세계를 품는 인재가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인재 양성을 통해 앞으로 울릉도에 계속 거주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어학연수는 섬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4

울릉도서 책과 함께 떠나는 마음여행…여행과 함께 마음의 창을 여는 피서지문고 운영

울릉도의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책으로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는 ‘피서지문고’가 사동항 특산물체험유통센터 다운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피서지문고는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와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가 주관하며, 오는 9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함께 운영하는 ‘파도소리 도서관’과 연계해 도서 환경도 풍성하게 꾸며졌다. 피서지문고가 설치된 사동항은 포항과 후포를 잇는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하는 울릉도 최대 여객항이다. 문고 주변에는 실내 휴게 공간과 책 읽는 존이 마련돼 있어 여객선 대기 시간이나 관광 전후 여유 시간을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비치된 도서는 △문학 △고향 관련 단행본 △문고본 등 간편하게 읽고 반납할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됐다. 운영 기간 동안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 지도자 2명이 상주하며 도서 이용을 안내하고 자원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피서지문고는 단순한 도서 제공을 넘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독서문화를 즐기고 정서적 여유를 찾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함께 추진돼 지역사회 환경의식 고취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억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 회장은 “무더운 여름, 책 한 권으로 마음의 창을 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3

경북도민, 울릉도 뱃삯 할인 35%(선사할인포함) 수준··· 이마저도 주중에만 할인 “인기 없어”

경북도가 도민에게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선사별 할인율이 다르고 이마저도 주말에는 적용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처럼 지원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2020년 7월부터 ‘경상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민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경우 운임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50%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조례에는 경북도 보조금 30% 이내, 선사 자체 할인 20% 이내로 명시돼 있지만, 대부분의 선사가 적자 운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20% 자체 할인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 서·남해 도서지역에서도 선사 할인은 최대 15% 수준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경북도민의 평균 할인율은 3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울릉크루즈 일반실의 요금은 8만1500원이다. 이 가운데 선사 할인 1만2000원(14.72%), 보조금 1만5000원(18.4%)을 합쳐 총 33.12%가 할인돼 도민은 5만4500원을 내고 있다. 에이치해운의 경우 요금 7만 원 중 선사 할인 1만500원(15%), 보조금 1만5000원(21.43%)으로 총 36.43%를 적용받아 실결제액은 4만4500원이다. 도민 평균 할인율은 34.78%에 그친다. 독도 노선도 상황은 비슷하다. 요금 6만3500원 가운데 선사 할인 9300원(14.46%), 보조금 1만5,000원(23.62%)을 받아 실제 지불 금액은 3만9200원이다. 반면 인천광역시민이 서해5도를 방문할 경우 왕복 3000원 수준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요금 수준’의 실질적인 지원이다. 경북도도 현실적인 지원을 하려면 최소 4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선사가 10% 정도만 부담해 주말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크다. 선사 측은 이미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할인 제공 자체가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도민 50% 지원을 홍보하면서 실제는 30%대 수준에 머무는 것 자체가 ‘인기 영합성 행정’이라는 것이다. 현재 울릉크루즈 등 일부 선사와 MOU를 체결한 단체 및 지자체는 주중 20%, 주말 10% 할인을 받고 있어 경북도의 할인율과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이들은 주말에도 할인 적용을 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울릉도·독도 여객선 운임 지원 혜택을 받은 도민은 1만90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698명)보다 3609명(16%)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이용자는 4만4791명으로 2022년(4만6316명)보다 1525명(3.3%) 줄었다. 주말에 도민 할인 혜택이 제외되는 이유는 울릉도 노선은 주말 이용 수요가 비교적 높아 선사 측이 추가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울릉도 여객선사들은 대부분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경북도가 40%, 선사가 10%를 부담한다면 주말 할인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울릉 주민 A씨는 “지원율이 적고 그것도 주중에만 할인한다면 결국 직장 다니지 않는 노년층에게만 해당하는 것 아니냐”며 “주말에도 누구나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3

울릉도 주민 소방관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소방관 ‘절대 금품요구 안해’ 강력경고

소방관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유문선)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간 사칭 피해 사례를 꾸준히 알리며 예방을 강조해왔지만, 최근 유사한 수법의 피해가 재발하자 소방당국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사기범들은 주로 소상공인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접근해, 물품 대리구매나 구매 요청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포항시의 한 건설·인테리어 업체 대표에게 자신을 포항소방서 소방행정과 직원이라며 접근한 사기범이 있었다. 그는 문자로 가짜 명함까지 보내며 치밀하게 신뢰를 유도했고, “AED(자동심장충격기) 구매 계약이 추진 중이라 급히 대금 1억여 원이 필요하다”고 속여 송금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포항남부소방서는 시민들이 사기 행각에 속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했다. 소방기관은 민간 업체나 소상공인에게 어떠한 명목으로도 물품 대리구매나 금품을 요청하지 않는다. 모든 물품은 정식 계약 절차를 통해 구매하며, 개인에게 현금 송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기 시도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112(경찰청) 또는 119(소방청)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소방관을 믿어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 같은 신뢰를 악용하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지체 없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3

‘비곗덩어리 삼겹살’ 등 울릉도 관광 문제점 지적한 출향인의 SNS 글 화제

울릉도 출향인 공병수씨가 SNS를 통해 최근 일련의 울릉도 관광사태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핵심은 “더 나은 울릉도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는 분명 있다. 이는 울릉도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숙제이지, 한 순간의 비난으로 매도 돼서는 안 될 문제"라는 것이였다. 공씨는 페이스북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마음 한편에는 푸른 바다와 웅장한 절벽,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한 울릉도가 자리하고 있다’며 몽돌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울릉도 관광과 관련한 여러 문제가 뉴스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과 실망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튜버나 온라인 매체를 통한 왜곡된 시선과 자극적인 표현으로 인해 울릉도를 오해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 숙박, 관광 편의성 등 더 나은 울릉도를 만들고자 노력해야 할 과제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울릉도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또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울릉도를 바라봐 주길 부탁한다.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건강한 여론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한 유트브가 올린 삼겹살 영상으로 울릉도가 치명상을 입자 울릉도 출신 출향인들이 고향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는 등 울릉 출신 모두가 조기 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1

울릉도 국비 확보 광폭 행보 나선 남한권 군수…중앙부처 방문해 협조요청

남한권 울릉군수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울릉군 시급 현안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30~31일까지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세종청사를 연이어 방문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면담을 위해서였다. 주요 건의 사업은 노후상수도관망 정비사업, 공공하수도 처리시설 개선, 하수 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 빗물 재이용 시설 확충사업, 여객선 운임 지원확대 및 도서항로 공공책임 강화사업, 도동항 부지 확장 등이다. 특히, 울릉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 제정 이후 종합발전계획 수립 단계에서 울릉군 제출 사업에 대한 부처별 반영과 국비 보조 비율 확대를 요구했다. 안정적 재원 마련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특별법 제정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지도록 요청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방문 일정 중에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의 만남을 마련해 도서민 여객선 운임과 생필품 해상운송비의 도비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은 대한민국 동쪽 끝 섬이 아닌, 환동해로 진출하는 첫 관문이자 국가 안보와 해양영토 수호의 전초기지”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 경북도 등에 울릉군 현안 사항을 알리고, 특별법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01

울릉도 "비계삼겹살 사태 신뢰 회복”…군,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대응전략나서

울릉군이 최근 논란이 된 ‘비계 삼겹살’ 사태 이후 관광 신뢰 회복과 겨울철 관광 비수기 대응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울릉군은 3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전문가, 관광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관광혁신 및 동계 상생전략 회의’를 열고 △체류형 관광 증대 △공정관광 인증제 도입 △물가 안정 등 울릉도 관광 서비스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불거진 관광 서비스 논란으로 인한 이미지 훼손과 비수기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의에는 남 건 부군수와 군청 실·과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관광업계 대표, 관광 전문가 등 25여 명이 참석해 울릉군 관광 현황 및 문제점 진단, 구체적 해결 방안, 주민 주도형 동계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온라인상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인한 관광 신뢰도 하락과 관광객 수 감소, 체류 시간 단축 등의 악화한 관광지표를 공유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물가 상승, 서비스 질 미흡, 교통 및 숙박 인프라 취약, 친절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과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숙박·음식업소 대상 ‘공정관광 체크인 인증제’ 도입, 맞춤형 친절·서비스 교육 강화, 실시간 관광 피드백 시스템 구축, 온라인 리뷰공개 플랫폼 운영 등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동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윈터패스’ 등 지원 정책과 운송비 절감, 생필품 공동구매를 통한 물가 안정화, 게스트하우스·마을스테이 등 차별화된 숙박상품 개발, 지역 대중교통 체계 개선, 체험·로컬 중심 관광콘텐츠 확충 등 중장기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광 서비스의 혁신과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행정과 업계,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울릉도를 다시고 싶은 믿음직한 여행지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관광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1

울릉도와 독도, 기록으로 지키고 교육으로 이어간다...경북교원독도탐사단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울릉도·독도 기록으로 지키고 교육으로 이어간다“를 주제로 25~30일까지 5박6일 동안 7명의 교사가 울릉도 독도자료 조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탐사는 ‘경상북도교육청 교원 독도 탐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독도의 자료 조사와 촬영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며,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인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애국심과 영토 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탐사는 일선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울릉도 및 독도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보고, 조사하고,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탐사단은 강신훈 단장(봉황초)을 중심으로 서원교(평산초), 정용수(장성초,항공촬영), 이지형(부구초), 김도헌(선주초·영상), 허재만(청도초)교사와 김태원(세명고 퇴임교사·사진)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1947년 조선산악회가 주도한 민관 합동 독도조사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조선산악회는 한국산악회의 전신으로, 1947년, 1952년, 1953년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를 통해 독도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는 광복 이후 독도에 대한 우리 민족의 영유권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 최초의 독도 표지석을 세웠고 현재 독도에 남아 있다. 이번 경상북도 교원 독도탐사단의 활동은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 경상북도경찰청 독도경비대, 국가문화유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협조하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도내 사진 촬영, 영상 촬영과 편집, 드론 촬영에 소질 있는 교사가 참여한 탐사팀은 이번에 수집한 자연·생태·지리·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수업 자료, 콘텐츠, 교육자료 등을 개발, 경북은 물론 전국의 독도교육에 활용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강신훈 단장은 “교사들의 시각으로 필요한 자료들을 조사, 수집한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일출 촬영, 별자리 촬영 등 거의 잠도 자지 않고 소중한 독도 교육 자료들을 담아왔다”고 했다. 그는 “건국 이래 최고의 독도 교육자료라고 자부할 정도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한 만큼 잘 가공, 전국의 교육 현장에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독도 현장조사 탐사단 운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독도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이 앞장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고 영유권 수호의 교육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1

울릉도·독도서 바다와 함께한 기억과 약속… 동북아청소년 해양환경캠프 성료

울릉도와 독도에서 한국·중국 등 동북아청소년들이 광복 80주년 기념 ‘바다에서 함께한 기억’ ‘지구를 지키는 약속으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해양환경 캠프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개최한 동북아 청소년 해양환경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백령중학교, 독립운동의 상징 소안중, 중국 칭다오 은하국제학교, 광주 동림초, 제천 대제중의 고려인 자녀 학생, 북한 이주민 자녀가 재학 중인 한겨레 중, 울릉 지역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 바다와 역사, 환경과 평화의 가치를 체험했다. 첫날은 ‘울릉도를 걷다, 바다를 느끼다’라는 슬로건 아래 입소식,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생태관 탐방, 해중전망대 관찰 활동, 안용복기념관 관람 등을 통해 해양 생태와 독도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나리분지 신령수길 플로깅 활동과 함께 독립운동가 조재학 선생 유배지인 나리분지에서 ‘독도 OX 퀴즈대회’,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 학교별 장기자랑 등 참가자들의 문화적 교류와 우정을 다졌다. 둘째 날은 ‘독도를 딛고, 지구를 생각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 전원이 독도에 직접 상륙해 망향대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에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공연과, 학생들은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 일본, 중국, 한국의 쓰레기들이 함께 독도 주변 해역에 발견, 국경을 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은 ‘기억을 기록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되돌아보며 ‘해양환경 글쓰기 대회’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느낀 바다와 환경, 그리고 국경을 넘은 우정을 글로 표현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칭다오 은하국제학교 김영희 교장은 “독도를 직접 보고 땅을 밟게 돼 무척 감격 깊게 생각한다. 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을 데리고 왔는데 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캠프가 됐으리라 느껴진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여러분의 빛나는 눈빛에서 해양환경을 향한 희망을 보았다”며 “이 캠프가 단발성 체험이 아닌, 환경과 평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바다 독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의미에서 해양 생태, 독도 수호, 환경 실천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1

울릉도 들깻잎 ‘숨들’ 호흡기 개선에 탁월한 효과… 농촌진원흥, 추출물 특허출원

우리나라 대표적인 쌈 채소용인 들깻잎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 건강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 완화와 호흡기 건강개선에 효과가 큰 국산 잎들깨 ‘숨들’ 종자와 이를 이용한 추출물을 식물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울릉도에서 수집한 국내 자원(YCPL706)을 출발점으로 매년 20개체씩 전개해 초형, 잎색, 잎 모양 등 특성이 우수한 개체를 선정하고 순계 분리를 통해 세대를 고정시켜 양성해왔다. 숨들은 경북 울릉도에서 수집한 국내 자원으로, 지난 2년간 연구 끝에 호흡기 건강개선 용도로 식물특허를 출원했다. 식량원 밭작물개발과·푸드테크소재과 연구팀은 수 년간의 순계분류와 세대 고정의 과정을 거쳐 호흡기 건강에 좋은 기능성 품종을 개발했다. 숨들이란 명칭은 ‘숨쉬기 편하게 하는 들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잎들깨는 동의보감에서도 ‘기를 소통시키고, 기침·천식 등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에서도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등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량원은 잎들깨를 활용한 호흡기 기능성 연구를 위해 울릉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약 200종의 잎들깨 자원을 수집한 뒤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와 작물학적 특성이 우수한 56종을 선발했다. 이후 세포 및 동물실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세포 보호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염증 및 점액 과분비 억제 효과가 탁월한 유전자원 YCPL706을 선발해 ‘숨들’이라 이름 짓고 식물특허를 출원했다. 숨들은 대조 품종인 ‘남천’보다 기관지 염증이 2.8배 감소시켰고, 과도한 점액 분비도 약 1.8배 억제했다. 또 동물실험에서도 폐 조직 섬유화가 남천에 비해 2.1배 완화됐고,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도 감소했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 숨들의 임상연구 등 기능성 연구를 더 강화하고 산업체와 협력,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등록과 다양한 호흡기 건강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국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가공식품 시장 확대도 도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1

울릉도 해양오염 대비 저동항 등에서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전처럼 진행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30일 울릉도 저동항 북부두 해상과 몽돌해변 일대에서 선박 사고로 인한 대규모 기름 유출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해상·해안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시설과 공사선박, 기름저장시설 등이 밀집한 울릉도의 지역 특성상 해양오염 위험이 상존하지만, 도서지역이라는 한계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추진됐다. 자체 방제세력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은 공사선박이 저동항 인근 해안에 좌초돼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 사고 발생부터 해상·해안 방제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전처럼 진행했다. 해상 방제훈련에는 해양자율방제대 소속 어선 7척과 유회수기 1대, 오일펜스 등 지역 내 가용 자원이 총동원됐고, 민간 방제세력과의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해안 방제훈련은 울릉군청과 협력, 내수전 몽돌해변에서 울릉도 해안 지형에 적합한 방제기법 실습과 함께, 중장비를 활용한 기름 제거, 고압세척기를 이용한 안벽 세척 등 교육형으로 다양한 시연이 이뤄졌다. 이 훈련에는 울릉군청과 해군, 해양환경공단, 해양자율방제대, 해양시설 종사자 등 민·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울릉군청, 해양시설, 자율방제대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 방제 컨설팅을 실시해 방제 역량을 집중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긴급방제 장비와 자재를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울릉도의 청정 해역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1

울릉도 독도 현장 탐방 우리영토 이해…대전시 교육청 관내 교사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30일까지(3박 4일) 대전시 내 초‧중‧고 교사 28명으로 탐방단을 구성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찾았다. 이번 탐방은 ‘2025학년도 교사 독도 현장 답사’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나라사랑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도 답사에 앞서 19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의 독도 관련 특강, 독도학교 교육 체험, 초·중등 역사·도덕 수업 사례를 통한 수업 나눔 등 다양한 교육적 논의가 이뤄졌다. 3박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답사 일정에는 울릉도 역사 유적지 탐방,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및 안용복 기념관 방문, 독도 현장 방문 및 경비대 만남, 독도 수호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답사 이후 참가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 연수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를 주제로 한 수업을 직접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생생한 역사적‧지리적 이해와 주권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얻게 된다.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교사들이 체감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독도 수업으로 연결하는 교육정책의 일환”이라며 “교사들의 현장 답사가 학생들의 주체적인 독도 수호 의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0

울릉도 서면 지역사회보장 協 식품지원…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 사업

울릉도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준철, 민간위원장 이정태)는 중복을 대비, 특화사업안‘여름철 취약계층 식품 지원’사업을 했다. ‘여름철 취약계층 식품 지원’ 사업은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름철 특화사업으로 취약계층 80가구에게 무더위를 대비해 식품세트를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건강 약화를 예방하고 생계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삼계탕과 곰탕 세트를 준비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전달하여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폈다. 서면 어르신 한 분은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집에 방문해 음식도 직접 전달하고 안부도 살펴줘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영숙 부위원장은 “작은 마음이지만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 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 이번 나눔으로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철(공동위원장) 서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나눔과 봉사에 참석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0

울산시민 울릉도 독도방문하면 할인혜택… 뱃삯 최대 20% 할인·시민 편익 제공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중구·남구민들은 ‘힐링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여행할 때 최대 20% 할인된 뱃삯으로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울주군은 29일 울주군청(군수 이순걸) 은행나무홀에서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주군에 주소를 둔 군민에게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크루즈 여객선 뉴시타오펄을 이용하면 할인키로 했다. 울릉크루즈가 운영하는 ‘뉴씨다오펄호’는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사동 항을 매일 왕복하는 2만t급의 카페리선으로 모든 객실이 침실은 물론 공연장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2만t급 대형 여객선이다. 정원 1200명 규모로 차량을 선적할 수 있고 파도와 풍랑에도 배멀미와 결항 걱정 없이 울릉도 여행을 할 수 있다, 울릉크루즈는 또 울릉도~독도 구간은 444명 정원의 364톤급 퀸스다 2호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남구청과 울산중구청도 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18일과 지난 22일 울릉크루즈㈜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민들은 울릉크루즈는 방문 주민 편익 제공 및 지역관광 활성화 등에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또한, 선박 요금을 주중·비수기 20%, 주말·공휴일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교통·숙식·관광을 묶어 일반 여행사 대비 25% 정도 저렴하게 출시하는 관광 특가상품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선박요금은 편도요금을 기준으로 현재 8만 원에서 평일 6만 4000원, 주말·공휴일은 7만 2000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협약이 관광 분야 민관 협력의 좋은 선례가 돼 지역경제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도는 자연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할 수 있는 섬이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울산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0

울릉도 힐링과 낭만 여름의 만남 오징어축제…즐거운 울릉도·독도 여행은 덤

울릉도 대표 특산물 오징어 축제가 한 여름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 을 주제로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최대 여름 축제인 오징어 잔치는 다음달 4~6일까지 3일간 울릉도 오징어 주생산지 저동항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서면, 북면 등 울릉도 전역에서 치러진다.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울릉도 특산물 오징어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과 즐거운 피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과 다양한 울릉도 대표 음식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여름철 최대의 축제로 꾸며진다. 울릉도 오징어의 90%가 위판되는 울릉도 저동항을 중심으로 천부, 남양리에서 펼쳐지는 오징어축제는 울릉도 특산물과 전통문화의 체험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관광객에게 특별한 체험과 경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징어 축제 개막식은 8월 4일 오후 5시부터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울릉도 바다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설무대가 설치된 광장에는 매일 밤 진행되는 피맥파티(피자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파티), 연예인 초청 공연 등 화려한 무대가 쉼 없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90년대 인기 그룹 쿨의 이재훈이 출연해 추억을 소환하는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드론 라이트쇼와 EDM 파티가 어우러져 화려한 빛과 음악의 향연으로 축제의 첫날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둘째 날도 축하공연과 피맥파티와 울릉도의 상징인 오징어를 형상화한 LED 오징어 점등 퍼포먼스가 무대를 밝힌다. 저동항 방파제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울릉도 주민들에게 행복한 여름밤과 추억을 소환하고 관광객에게 시원한 밤바다와 새로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의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해담길(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에메랄드 빛 바다와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며 울릉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천부와 남양 해수풀장에서는 울릉도의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방어 맨손잡기 체험, 부석 찾기 체험 등이 진행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동항 특설무대 주변 울릉군수협위판장에서는 울릉도의 특산물을 만나는 번개경매, 울릉 지역의 자랑인 향토 오징어 요리 시식회, 오징어를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인 오징어요리 서바이벌 등이 개최된다. 특히 특설무대 주변 수협위판장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울릉도 각종 산나물 등 특산물로 만들 음식 시식회를 무료로 개최하는 등 미식 체험 프로그램도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또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징어 요리 서바이벌 게임과 울릉도 오징어 게임, 물총 대첩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 날도 밤에는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히든싱어 모창 우승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콘서트는 원곡 가수와 흡사한 실력의 모창 가수들이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이어 미스트롯 출신의 가수 하이량의 축하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도 가수왕’ 경연 프로그램과 EDM 파티가 이어진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9

울릉도 역사문화 자원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용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울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역사문화의정연구회가 ‘울릉도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병호·정인식·홍성근 울릉군의원으로 구성된 울릉 역사문화 의정연구회는 28일 울릉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회는 울릉도 관광객이 2022년 46만 1천여 명을 정점으로 지난해 38만여 명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연구를 추진했다. 용역은 울릉도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구성, 실질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울릉 관광의 장기적인 비전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릉도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경관, 생태환경, 음식 및 특산품 등의 요소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 투어, 마을 브랜드화, 힐링 및 문화 콘텐츠 개발, 공연 상설화, 영토교육 확장 등 5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5가지 콘텐츠화 방안 가운데 스토리 투어의 경우 기존의 자연경관 중심 투어를 벗어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마을, 명소, 전문가 투어 등 다양한 코스와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마을 브랜드화는 마을마다 저마다 대표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징물을 설치하는 한편 관련 체험과 마을 음식 개발, 마을 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력도를 높이는 내용이다. 힐링 및 문화 콘텐츠 개발은 나리분지와 정들포 등 힐링 요소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휴식과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예술가 레지던시, 울릉예술축제 등이 제안됐다. 야간 관광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풍미녀, 우해왕, 이사부 등 역사와 설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을 제작, 해상무대와 주요 관광지 등에서 상설 개최하는 방안도 추천됐다. 또한, 독도박물관과 안용복기념관, 수토역사전시관 등 기존의 영토 수호 스토리를 국토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해 울릉도를 영토교육의 거점으로 확립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최병호 연구회 대표의원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릉도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오고 싶은 섬으로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에도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담긴 용역 최종 결과물을 정책에 반영 및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9

울릉도독도바다 열사병 위급 선원구조…동해해경청 헬기, 함정 릴레이 이송

울릉도독도해역에서 열사병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선원이 헬기와 함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울릉독도인근 해역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어선 어선(52t)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B씨(37) 어망 작업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은 있지만 30분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증세를 보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청은 즉시 해경 헬기 1대와 포항해경 1511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환자 이송 작전에 돌입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함정은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기고 원격의료시스템(함정~병원)을 가동해 응급진료를 했다. 의사로부터 열사병으로 판단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동해해경청 양양회전익항공대 헬기가 현장 경비함에 도착, 오후 4시 24분쯤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이송 중 수액주사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를 거쳐 강릉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임영담(경위)헬기 기장은 “폭염 속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단 1분 1초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움직였다”며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성종 청장은 “폭염과 기상이변이 많은 요즘 해상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비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국적을 막론하고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두고 동해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구석구석 문화 배달 ‘섬마을 문화 연락선’… 국악가족뮤지컬 ‘마고마나또라’

공연문화 소외지역인 울릉도에 가족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7차례에 걸쳐 울릉한마음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문체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 ㈜아트플랫폼 한터울이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섬마을 문화연락선’이 울릉도를 찾는다. 먼저 7월 프로그램으로 30일 한마음회관에서 가족뮤지컬 ‘마고마나또라’를 공연한다. 낙석과 태풍 등의 험난한 자연환경을 안고 살아가는 울릉군민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기후 혼란으로 일어나는 동해안 지역의 생태적 슬픔을 인식하고 해결할 공감대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울릉군민들에게는 뮤지컬, 마당극, 창작판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즐길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예술감독 (아트플랫폼 한터울 공동대표) 뮤지컬 ‘마고마나또라’는 고래 바다라 불린 동해 고래 이야기다. 아무리 고래남획을 막기 위한 법이라지만 죽은 고래를 쓰레기매립장에 버리는 건 고래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고래가 원래 죽는 방식인 ‘고래낙하’를 하도록 돕는 이야기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의미에서 공연 제목도 경상도 말로 ‘내버려 두라’는 뜻의 ‘마 고마 나또라’로 붙였다”고 한다. 섬마을 문화 연락선 울릉군 공연은 한지공예, 먹을거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 마당도 함께 준비돼 있다. 많은 군민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8월 29일은 도동항 해변공원, 30일 한마음회관에서는 퓨전음악 ‘숲며들다.’ 9월27일 남양해수풀장에서 북 콘서트 ‘귀신고래’, 11월 1일 나리분지에서 마당극 ‘담장을 헐다’, 11월29일 한마음회관 장작판소리 ‘지지배배’ 가 개최된다. 이 공연은 비가 오거나 기상악화 시 일시와 장소가 변동될 수 있다. 기타 공연문의는 전화로(010-8577-1059)로 가능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미래농업 선도 농업경쟁력 강화…수식형 스마트팜(식물공장) 연구시설 시범운영

울릉도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및 울릉도 명이 등 특산식물(산채) 보존을 위한 울릉군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연구시설을 시범운영 된다. 울릉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2024년 완공한‘울릉군 수직형 스마트팜 연구시설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팜 연구시설 면적은 132㎡로 울릉군 현실을 반영한 수직형 스마트팜으로서 재배방식은 양액을 작물의 뿌리에 직접 분무해 재배하는 분무경 수경재배 방식을 채택하였다. 스마트팜은 이상 기후에 대응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재배시설 내부의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 조건을 자동으로 제어,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 최적의 환경 제공으로 생산량 증대, 품질향상, 노동력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정연학 울릉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 “수직형 스마트팜에 현재 지역 특산작물인 명이나물, 섬쑥부쟁이, 미역취, 울릉고추냉이와 잎채소를 시험재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작물들을 발굴하여 시험 재배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재배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역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농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 군수는 특히 “울릉군 관내 농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미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관광산업 사면초가···강릉항·후포뱃길 중단예고, 삼겹살 파동까지

울릉도 관광산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최근 삼겹살 ‘비곗덩어리’ 파동에 이어 강릉항 사용 불허 방침, 후포 뱃길 운항 중단 예고, 여객선 고장으로 인한 장기 휴항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호황을 누리던 관광업이 깊은 침체에 빠지고 있다. 울릉도는 현재 모 식당이 비곗덩어리 앞다릿살을 삼겹살이라 속여 손님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후포~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사 ‘에이치해운’이 적자를 이유로 여객선 면허 반납 의사를 울릉군에 타진한 상태다. 또 강릉시는 강릉항 사용을 오는 10월 말까지만 허용하고 이후는 사용 불허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오가는 씨스타 5호가 강릉항 어항시설을 이용해 향후 사용이 불허될 경우 해당 노선의 여객선 운항은 불가능해진다. 강릉시는 2011년부터 15년간 매년 1년 단위로 사용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올해 3월 강릉해경 개청 이후 강릉시는 6월 24일까지만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가 울릉군의 강력한 요청과 여론 악화로 10월 말까지는 임시 연장해 놓고 있다. 7월 현재 강릉시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후포~울릉도 간 노선을 운항하는 에이치해운도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1만5000t급 대형 여객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를 투입해 운항해왔지만, 승객 감소로 3년간 누적 적자만 2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회사는 오는 8월 말까지만 운항한 뒤 노선 면허를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울릉군에 전달하고 의견을 구하고 있다. 울릉군은 운항 지속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누적된 적자 속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초쾌속 쌍동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도 지난 4월 5일 기관 고장으로 휴항에 들어갔다. 이 선박은 2023년 6월 29일 취항한 뒤 2년도 채 되지 않아 운항을 멈췄고, 재운항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항~울릉도 간 2시간 대 운항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기대했던 노선이 운항 중단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기고 있다. 이는 관광객 수 집계에서도 나타난다. 2024년 관광객은 38만 명으로, 11년 전인 2013년 4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22년 46만1300 명보다는 8만여명이나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6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9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777명)보다 16.52% 감소했다. 실제 울릉군은 한때 관광객 50만명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으나 현재 역성장 상태라 달성은 요원하기만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여객선사의 경영난과 잇따른 기관 고장에다 최근 식당 악재까지 겹쳐 울릉도 주민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며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더 큰 난관”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미화원 애로·건의사항 청취한 군수…노고와 격려, 소통 간담회

남한권 울릉군수가 25일 울릉군 환경미화원들을 초청,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감담회는 맑고 청정한 에메랄드 섬 울릉을 만들고자 삼복더위에 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러 의견들이 수합됐다. 환경미화원들은 이 자리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 시 근골격계 재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압착진개차(쓰레기 투입구에 투입된 쓰레기를 적재함에서 압착, 적재, 배출하는 청소차)도입 및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1t 화물차와 대형폐기물처리용 트럭 도입을 건의했다. 또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 중 재활용 쓰레기에 일반 소각용 쓰레기가 혼재 배출, 재활용 쓰레기 선별 과정에서의 고충과 선별 후 매일 소각장으로 2톤 이상의 쓰레기를 다시 반출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의식을 높이는 등 분리배출이 생활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무더위 속에서도 군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글나루상점’ 통해 책 읽는 즐거움… 경제적 감각을 함께 키우는 체험공부

울릉도 학생들이 ‘글나루상점’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경제 감각을 함께 키우는 체험을 통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2~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약 45일간 진행, 총 445명의 학생이 참여, 독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 ‘글나루상점’은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한 뒤 포인트를 적립, 상점에서 자유롭게 간식이나 잡화 등을 구매하는 방식, 단순한 독서 권장 활동을 넘어, 책 읽기를 일상 속 즐거운 습관으로 정착시키고자 해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기존 상시 프로그램이던 ‘독서 챌린지’ 와 ‘책벌레 앵무새 만들기’ 프로젝트를 ‘글나루상점’과 통합 운영, 프로그램 간 연계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독서에 보다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포인트를 활용한 구매 활동을 통해 경제관념을 키우는 부가적인 교육 효과도 얻었다. 울릉초등학교는 2학기 글나루상점은 물품 가격의 현실화 품목 다양성 확보, 학생 희망 품목 반영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 프로그램의 분리 혹은 통합 운영 여부에 대해 학생 의견을 수렴, 앞으로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천원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동기를 얻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 보상을 경험하는 활동이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은 물론 삶의 지혜와 가치까지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