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 지방에 4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상에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1~2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이에 앞서 오전 10시 대설경보가 발표됐고 4일 시간당 3~5c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눈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5일까지 10~5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군은 보유 제설차량을 동원 제설에 나섰고 많이 내릴 것에 대비 보유 제설역량을 총동원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울릉도 지방에는 오후 4시 현재 13.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온은 영하 -3℃이지만 강한 바람 등으로 체감 기온 영하 –11℃의 한파까지 겹쳤다. 울릉군 3일 밤부터 살수차를 동원에 눈을 녹이고 4일부터는 제설차량 2대, 소형제설차량 2대, 살수차 4대, 트럭(1t) 1대를 동원해 제설에 나섰다. 울릉군은 특히 4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낮 12시부터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도 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기온까지 떨어지자 울릉군은 주민들에게 수설 등 동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한파에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추운 가운데 여객선 뱃길 마져 끊어져 울릉주민들이 어려움은 겪고 있다"며"눈이 많이 내려도 울릉군의 제설역량을 총동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4
울릉도 지역 내 선후배로 구성된 ‘80·92 신우회’가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한익현)에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3일 울릉군청을 방문한 신우회 회장단 및 회원들이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남한권 이사(울릉군수)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80년생과 92년생 원숭이띠들로 구성된 ‘80·92 신우회’는 이날 함께 모여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이사는 “새해 따뜻한 선행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배들이 기탁한 소중한 장학금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해상 및 울릉도 뱃길에 잦은 풍랑경보로 2만t급 초대형 여객선 운항이 3일 밤부터 중단돼 겨울철 울릉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입춘이 지났지만, 울릉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4일 오전 9.5cm의 적설을 기록한 가운데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이 끊어졌으며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도 지방에는 3일 오후 6시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자정에 적설량 4.7cm를 기록했고 4일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9.5cm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동해상의 풍랑경보로 3일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하지 못하고 통제돼 운항이 중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30분 울릉도 항로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까지 바람은 35~75km/h(10~20㎧) 파고는 2~5m로 높게 일어 운항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풍랑경보는 6일께 잠시 풀렸다가 7일부터 다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9일께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크루즈가 6일 운항을 하지 못하면 취항 후 기상악화로 최장기간 운항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울릉도지방에는 5일까지 계속 눈이 내리고 7일 오전까지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가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예보했다,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대형 화물선도 5일 포항에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7일 출항예정이다. 울릉군은 강설로 시내버스 운행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울릉도 지방은 당분간 대설주의보, 풍랑, 강풍 특보 등으로 여객선 운항 통제로 당분 고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등 동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해경이 해상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으로 울릉도 여객선이 예정시간을 3시간 30분 앞당겨 울릉도를 출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3일 낮 12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전해상에 바람이 8~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상기상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4번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3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 학생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울릉고등학교(교장 조영철) 1학년, 2학년 27명과 서울대학교 재학생 16명이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한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울릉고 학생들은 3일부터 7일까지 울릉고등학교에서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과 함께 나눔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 교실은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울릉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와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대 재학생들이 교과 학습을 위한 구체적인 학습방법 제공을 통해 울릉고 학생들의 학습의지와 자발적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진로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조영철 울릉고 교장은 “나눔 교실이라는 좋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준 울릉군청에 감사하며, 이번 나눔 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접근이 수월해지고 새로워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군에 이번 나눔 교실은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8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독도는 물론 동해바다 일부를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 관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가 15% 감소해 안전한 동해바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해해양경찰서(사장 김환경)에 따르면 2024년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선박 해양사고는 총 129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8.4건에 비해 19.4건이 줄어들었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충돌, 화재 등 6대 해양사고는 26건이 발생했고 23년 33건에 대비해 21%가 줄어들었다. 또한, 전체 사고 건수는 2023년 151건 대비 24년 129건 15%로 감소해 선박 해양사고뿐만 아니라 대형 인명사고 높은 6대 해양사고까지 줄어들어 안전한 동해를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동해해경은 자체적인 기상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가능성 예방을 위해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한 것이 선박 해양사고 감소에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월 18일 울릉 독도 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11척이 기상예보를 사전 인지하지 못하고 출항 조업 중 풍랑특보가 예보된 가운데 동해해경의 피항 권유 등 적극적인 계도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동해해경은 자체 판단회의를 거쳐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동해해경 최초로 발령해 안전수역으로 이동명령 조치했다. 다음날 울릉도기상부이가 순간최대파고 11.6m, 유의파고 6m이상 풍랑 경보 급으로 대피하지 않았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이후 동해해양경찰서는 24년 11월 추진동력을 확보, 관계기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해양사고 안전관리 특별대책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동해해경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한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어업인의 조업권도 양립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동해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동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 1회 이상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해해경은 조업 및 항해 중 경계소홀로 인한 충돌 좌초 등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수시로 어업인 대상 단체 문자를 발송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취약해역 및 취역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사고 및 안전과 직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지난해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했고 특히 동절기 원거리 조업선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는 ‘독도는 누구 땅인가?’ 질문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답했다. 딥시크는 “한국이 울릉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라는 내용으로 답했다. 딥시크는 또한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인가’ 물었더니, ‘중국 영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계에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주요 간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딥시크 AI 모델과 미국 오픈AI의 채팅 GPT를 비교한 결과를 설명했다. 두 회사 AI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영토인가’라고 물으면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딥시크 AI 모델은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사실과 다른 답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채팅 GPT는 “국제법상 일본 영유권이 확립됐고, 일본이 실효 지배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일본 영토라고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 일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며“한국이 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울릉독도 영유권 문제가 중국 정부의 이익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이 사안만으로 한국과 관계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데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국내 정치권의 고민거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2
울릉도 공항건설 등의 영향으로 울릉군이 경북도 22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31일 2025년 1월 1일 기준 도내 7만 925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5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울릉군은 이번 조사에서 3.56%로 가장 높았고, 의성군이 2.51% 상승해 2번째로 높았다. 이번 결과는 울릉군은 울릉도 공항 건설, 의성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형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릉독도는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 독도주민 숙소가 있는 독도리 30~2번지로 지난해 대비 3% 상승한 1㎡당 113만 2000원을 기록했다. 독도의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2.89% 상승해 1㎡당 188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주원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내 7만 9751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조세 및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라며 “표준지의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31
설 명절 황금 연휴를 맞아 울릉도에도 관광특수가 예상됐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2만t급 대형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3일째 통제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실패했다. 울릉도 및 포항~울릉도 항로에는 강풍경보,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29일에도 기상이 호전되지 않아 통제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등 항로상에는 35~70km/h(10~20m/s)의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강풍특보 해제 예고 시점은 오는 31일까지 오후 3~6 사이로 예보했다. 1.4cm의 적설을 보인 눈도 이날 낮 12~오후 3시까지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순간 풍속 70km/s(20m/s)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설 연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할 승객을 9000여 명으로 예상했지만 기상악화에 따르 여객선 통제로 1/3 수준인 3000여 명(왕복)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크루즈는 일단 30일 밤 11시50분을 전후 포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나 귀성객들은 빨라야 31일 울릉도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 주민 A씨(71)는 “소형 여객선이 운항할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2만t급 크루즈선이 다니는 지금도 울릉도에 입도하면 나가는 것을 걱정해야 할 판이니 자식들 보고 고향 오라고 하기가 곤란하다”며 “정부의 섬 주민들을 위한 강력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1-29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급성신부전 응급환자가 발생해 동해해경 경비함정이 출동, 육지로 이송했다. 2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50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신부전 응급환자 A씨(여, 7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울릉도와 독도를 경비하던 1513함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응급환자를 승선시킨 동해해경은 이날 밤 11시께 묵호항으로 입항 사설구급차량에 인계해 포항성모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특보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설 연휴 기간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28
설 황금연휴를 맞아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이 이틀 이상 중단으로 울릉도는 이번 설 연휴 특수를 누리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 황금연휴가 25일부터 시작됐지만, 울릉도 여객선은 24일 밤 11시50분 출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4일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하지만, 24일 포항에서 출발한 울릉크루즈 승객은 427명으로 정원(1200명)에 3분 1밖에 채우지 못했다, 또한 25일 565명, 26일 336명 등 1천419명이 울릉도를 찾아 관광객보다는 귀성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 연휴가 시작된 25일 울릉도를 출발한 승객들은 694명, 26일 644명, 27일 650명 등 1988명이 육지로 설 명절 및 황금연휴를 즐기려 나가 오히려 나가는 역귀성객이 더 많았다. 특히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크루즈는 26일 밤 포항 출발을 50분 앞당겨 출항했고 27일 울릉도 출발은 출항 예정시각 낮 12시 30분보다 5시간 앞당긴 오전 7시30분에 출발했다. 이후 27일 포항에서 밤 11시50분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는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출항하지 못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울릉도를 찾은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모두 취소됐다.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28일에도 운항이 어렵고 연휴가 거의 끝나가는 29일께 밤 울릉도에 들어가 연휴와 설을 울릉도에서 보낸 귀성객들을 실어낼 예정이다. 이번 울릉크루즈 운항 중단은 무엇보다 울릉(사동)항 접안이 큰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의 경우 태풍이 내습하면 항 내 정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항으로 나가 정박한다. 따라서 이번 기상악화의 경우 울릉크루즈가 운항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동항 접안 문제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선은 항 내에서 엔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예인선에 의존한다. 국제항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예인선이 있지만 울릉도 항은 선사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법적 기준 예인선 1척만 보유하고 있어 기상악화 시 접안에 문제가 많다. 울릉도에는 현재 크루즈선이 2척이 운항하고 있어 겨울철 관광객 유치, 기상악화 시 관광객의 안정적 유치를 위해서 반드시 울릉군이 운영하는 예인선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경인지역 등에 단체관광객을 많이 유치했지만 기상악화로 모두 취소하고 환불을 해줬다”며“울릉도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공공예인선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눈 쌓인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하던 40대 등산객이 눈 때문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오후 3시께 관광객 A씨(남·44·부산)가 성인봉 등산로 7부 능선 팔각정 인근에서 눈길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는 즉시 GPS로 A씨의 위치를 확인 출동,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성인봉 등산로 7부 등선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탈진 증상을 호소, 출동한 산악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 및 보은 조치 후 하산을 시작 이날 5시20분께 무사히 하산 후 귀가 조치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에서 지난 2023년 8월 1일 발생한 현포 어린이 해수풀장 초등학생 익사사고와 관련 원인 제공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6호 법정에서 형사2단독 주경태 부장판사 심리로 울릉도 현포 해수풀장 초등생 익사사고 첫 재판이 열린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이 재판 피고소인은 모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해수풀장 운영과 관련된 울릉군 현직 공무원 4명, 해수풀장 설계·시공·감독 관련 5개 업체 각 책임자 5명 등 모두 9명이다. 유족 측은 울릉군수도 사고의 책임이 있다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지만, 안전관리 규정이 ‘실내’에만 해당한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울릉군 공무원들은 어린이 해수풀장이 위험하게 설계됐는데도 준공 승인을 해줬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특히 해수풀장 안전사고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안전요원 등을 배치하지 않은 점 등이다. 또한, 현포 어린이 해수풀장 책임 설계사, 시공책임자, 배관설비 하도급 시공업체, 관리감독 업체, 안전관리 기관 검사관 등은 안전을 무시한 채 공사를 한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어린이 해수풀장 사고가 발생하자 경북경찰청이 수사했고, 지난해 6월 불구속 상태에서 대구지검 포항지청으로 사건을 송치됐다. 이후 검찰은 수사 보강 등을 거쳐 이들을 기소했고 최근 첫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의 공소요지에 따르면 “현장 취수구, 배수구의 압력이 상당해 위험성이 존재하는데도 안전 그물망 관련 설계, 시공, 관리상 과실 책임이 있다.”라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현포 어린이 해수풀장의 압력은 양정(펌프가 물을 끌어올리는 높이) 18m로, 아파트 7층 이상의 높이까지 물기둥을 솟아오르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고 당시 어린이 해수풀장 지름 13cm의 취수구에 초등생의 팔이 끼었을 당시 119구조대원 5명이 매달렸대도 팔을 빼지 못해 결국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해수풀장의 수심은 고작 37㎝에 불과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26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초 쾌속 대형 여객선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경영난으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였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영하는 대저페리는 2023년 7월 취항한 이후 첫해 53억 원, 2024년 5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여객선 운항에 따른 손해인 운항결손금은 2023년 30억 원, 2024년 27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저페리의 모회사인 대저건설이 경영난으로 지난 16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저페리가 자금난을 겪자 돈을 빌려준 대주단은 여객선을 압류할 태세를 보인다. 압류가 현실화하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을 중단할 수도 있다. 대저페리 측은 여객선 건조 때 맺은 협약에 따라 울릉군이 운항결손금을 지원해준다면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울릉군은 2021년 6월 공모 절차를 거쳐 대형 여객선 취항 시점부터 20년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대저건설(대저페리 모회사)과 협약을 맺었다. 울릉군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취항한 이후 현재까지 대저페리에 운항결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애초 협약 당시 여객선이 오전에 울릉에서 출항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대저페리측이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하지만, 결손금을 줄이고자 포항에서 출발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부분도 있지만, 기존 여객선보다 운항 조건 등 크게 향상되지 않는 등 조건에 선박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공모선을 건조하려면 울릉군민들에게 반드시 설명을 거쳐야하는데 울릉군민들에게 공모선 설명 시 결손부분이 지금결손과 크게 차이 나는 등 법적 지원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군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애초 울릉도 주민 1일 생활권 등을 위해 오전에 울릉도, 오후 포항을 출발하는 노선 허가를 받은 계획이었지만 울릉군 공모선 협약 하기전 개인사업자가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노선에 일반 여객선 업자가 여객선을 취항하겠다며 노선허가를 신청했다. 이 노선은 포항에서 오전에 울릉도에서 오후에 출항하는 노선으로 애초 공모선이 운항하는 노선과 전혀 다른 노선이다. 하지만 대저페리는 울릉도 오전출발 노선을 포기하고 이 노선 공모에 응해 선정됐다. 따라서 울릉군이 지원하지 않던 노선에 대저페리가 공모해 선정됨에 따라 울릉군의 지원에 대한 법적인 논란이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질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운영난을 겪는 것은 알고 있지만, 손실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대저페리가 울릉에서 출발하기로 한 협약 조건을 지키지 않아 운항결손금을 지급할 수 없는데 이와 관련해 법리 해석도 맡겨 놓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울릉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해상교통의 안정적 운항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울릉군의 공모에 문제가 있고 법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면 이제 경북도와 정부가 나서야 한다. 울릉도 주민들은 현재 울릉크루즈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다니는 것이 공항건설보다 더 안전한 교통망의 확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 흑산도 등 먼 섬 지원법을 통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안정적 육지왕래를 위한 해상 교통의 확보를 위해 반드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울릉도지역의 안보를 담당하는 국군장병, 군민의 치안질서 민생 담당 기관 등 설명절 비상근무하는 기관을 방문 관계자를 격려 및 위문했다. 울릉군의회 의장 이상식은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안보와 군민 안전 그리고 생활 편의를 위해 애쓰는 군 장병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의장은 이날 비상근무기관, 울릉경찰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공군 제8355부대, 울릉경비대(독도경비대),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등 6개 기관을 방문,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들 기관들은 울릉도 치안 및 안보, 해상 안전, 화재 예방, 독도경비 등 울릉도와 관련 최 일선에서 고향을 찾아 설 명절을 보내지 못하고 비상 근무하는 기관들로 울릉도를 지키는 첨병이다. 이 의장은 이어 울릉도 유일의 노인복지시설인 송담양로원과 송담실버타운을 찾아 시설 종사자들로부터 시설 관리와 운영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식 의장은 관내 비상근무기관 방문에서 “설 명절 연휴 기간 군민들이 안심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여러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며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울릉군민들을 위한 치안 서비스는 등 안전뿐만 아니라 화재예방에도 철저함을 기해 주시고 각 기관의 근무자 개개인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의장은 노인복지시설 방문에서는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돼 드리고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특히 “군민 여러분께서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스한 온기가 식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공
2025-01-25
설명절을 맞아 울릉도 소외된 이웃이 함께 따뜻한 설을 보내라며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희망나눔회가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24일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은 울릉도 유일한 어르신 요양시설인 송담실버타운과 다문화가정 등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는 울릉군가족센터에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에 앞서 동해시, 삼척시 사회복지시설에 각각 1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총 6개 시설에 600만 원의 성금을 전달, 따뜻한 설명절을 보내도록 했다. 울릉도와 독도까지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매년 관내 소외계층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돕고자 전 직원 급여에서 일부를 기부 받아 성금 및 장학금을 지급한다. 2002년 설립된 동해해경 희망나눔회는 지난해 울릉군을 비롯해 동해해경 관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 1천395만 원을 기부했고, 2023년 성금 3억 2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으로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며 “동해해경은 이번 연휴에도 변함없이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24
울릉도 공항건설 협력업체로 해상의 케이슨 설치 등 공사를 담당하는 흥우산업(주) 박형진 총무부장의 숨은 봉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부장은 해상공사를 담당하면서 만난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소개받아 그동안 유류와 쌀, 식료품을 지원하는 선행을 이어왔다. 23일에도 울릉읍 저동리, 북면 천부리, 현포리 한 부모 다자녀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쌀과, 라면, 떡국, 피자 등을 전달했다. 박 부장의 선행은 부지기수다. 주변에 보일러 기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유류 300리터를 지원한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한 부모 다자녀가정과 홀몸 어르신 가정을 자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박 부장은 "울릉도에 나와 있다보니 주변을 살펴봤을 뿐"이라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박 부장의 발길을 지켜본 흥우산업 동료 직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어 나눔 실천이라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DL이엔씨와 함께 울릉공항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흥우산업(주) 역시 울릉도 어선사고 바지선 지원 등 크고 작은 울릉도의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은 “흥우산업과 박 부장이 어민들의 해난 사고는 물론, 울릉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 나서 여러 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지난해 1월 제정된 후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령이 의결,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울릉군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특히 먼 섬 지원 특별법 대상이 34개 섬에서 43개로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섬 지역이 혜택을 보게 됐다. 정통성과 협력 지자체 범위가 넓어지면서 울릉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복합 대피시설 건립,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증설, 통합 상수도 시설공사(3단계), 복합환승 터미널 조성, 나리분지 치유의 숲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해상운송비 및 유통물류비 지원 확대, 도서민 여객선 운임 안정 지원, 군민 의료경비 지원, 도서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등의 주민체감형 사업을 모두 포함, 약 5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건의했다. 도서벽지 공무원 수당 인상 및 내항여객선 출항 통제 기준 완화, 공유수면 매립 특례 등 총 11건의 규제 완화 및 특례(안)도 제출했다. 특히 울릉도 등 도서민 교통에 대한 안정(여객선 등) 지원도 포함됐다. 이번에 시행에 들어간 법의 취지는 국토 외곽에 위치해 국경수비대 역할을 하는 울릉도 등 도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대한민국 영토수호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법 시행의 초행 단계이므로 행정안전부가 법에서 규정한 절차와 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행령에서 밝힌 앞으로의 과정은 행정안전부장관이 종합발전계획 지침을 정해 2025년 3월 31일까지 통보한다. 이에 따라 관계 시도지사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 2025년 12월 31일까지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제출한다. 이후 2026년부터 제1차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이 시행되는 것으로 돼 있다. 법령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직접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 국토연구원과 한국섬진흥원이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각 시군의 희망사업을 직접 조사해 3차례 중간보고회도 거쳤다. 또한, 3월경 시도별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 및 보완, 9월경 제1차 종합발전계획(안)을 완성하고 섬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발전계획이 최종 확정된다. 종합발전계획은 5년 단위로 시행되며 정주 여건 조성, 주민소득증대,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포함하게 돼 있다.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현행 국고 보조율 기준에도 불구하고 최대 80%까지 보조율을 인상해 사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 재정수요를 반영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행령에는 ‘국토 외곽 먼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방침도 포함됐다. ‘국고보조율 인상(최대 80%), 주민안전시설, 기반시설 지원 대상 및 생활인구 확대 지원사업 대상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 수립 시 시장·군수 의견 수렴, 계획에 포함할 사항, 사업계획의 경미한 변경 기준 등 발전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기한 등도 반영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서해 5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지급되고 있는 정주생활지원금을 최대 20% 인상됐다.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10년 미만 거주자 12만 원, 10년 이상 거주자에게는 18만 원의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상휘 의원이 울릉도 등 먼 섬 지원특별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울릉군도 도서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서해 5도 주민특별법에 준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을 건의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지원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경제기획부의 반대 등을 고려, 주민에 대한 현금 지원이 제외됐지만 법 개정을 통해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오는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청이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지난 17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밝혔다. 최근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담당관의 울릉독도 역사 왜곡과 영유권 망언, 지난 20년 일본 도쿄 도라노몬지구애 확대 개관한 영토·주권 전시관이 4월 새로 체감형 전시물을 보충해 개관한다는 소식과 함께 일본의 울릉독도 침탈이 노골화하고 있다. 시마네현청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2월 22일 13시 30분부터 시마네현 중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은 시마네현의회와 다케시마 북방영토 반환요구 운동 시마네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행사는 시마네현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일본 정부 각료 소개 및 축사, 강연회 순서로 5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책자 발간과 함께 시마네현 케이블 tv (최대15국)에서 확대 방송, 22일 당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다케시마 자료실 특별 전시와 중학생 백일장 수상도 진행되며, 21일에는 ‘다케시마 카레’도 현청 지하식당에서 제공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일본은 새해 벽두부터 더 치밀하게 독도 침탈야욕과 역사왜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도는 과거·현재·미래에도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불법 침탈한 것도 모자라 한낱 조례로 일본 마음대로 할 영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 국장은 “더욱이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다케시마의 날을 확대, 개최한다고 한다. 정부를 비롯해 독도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국민이 모두 적극적으로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적극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며 “독도는 하나의 섬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자긍심이자 주권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 22일 무주지 선점론을 내세워 불법으로 울릉독도를 침탈한 것을 시작으로, 시마네현 의회가 2005년 3월 16일 가결한 기념일이다.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지역사회 증진과 지역사회 보장과 관련 심의,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3기 대표협의체가 출범했다. 23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대표협의체 출범과 함께 2025년 제1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3기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황성웅 위원(울릉역사문화센터장), 부위원장으로 장금숙 위원(울릉군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는 제3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민간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연간 계획 보고 및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현황을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된 대표 위원들은 사회보장 영역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군민의 사회보장 증진과 지역사회보장 관련 심의·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한권 공동위원장(울릉군수)은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연계 협력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새로 출발하는 제3기 대표협의체 위원들 모두 앞으로 2년 동안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22일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어 도서관 운영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운영위원회는 저동초등학교 교장, 울릉군의회 의원, 울릉군청 문화체육과장,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담당,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 회장, 이용자 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서관 운영 자문 및 독서문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6명이 참석해 2025년 주요 업무 계획과 자료 및 연속간행물 구입 등을 심의했다. 참석자들은 세밀하게 계획을 검토하며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5년 울릉도서관의 특색 사업인 ‘울릉도서관, 따뜻한 HIM’의 3가지 실천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사업은 지역 강사 양성 과정(Heart), 초등학생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Illumination), 도서관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사업(Move)으로 지역 내 교육 및 문화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들은 울릉도서관이 울릉도의 인문학 중심 역할을 하고 지역사회와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서관이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열린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김일영 관장은 “울릉도서관이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23
설명절 연휴 동안 울릉도 뱃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바다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가 운영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중 포항~울릉항로 여객선의 수송인원은 9500명(최근 2년 항로상 선복량 증가 등의 사유)으로 예상돼 5년 평균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안 여객선, 접안시설 및 승·하선 시설 등을 집중점검해 여객선 이용 여객의 안전 확보를 도모하고, 선원 및 관련 종사자 안전교육을 한다. 또한, 겨울철 화재(난방기, 화재탐지기, 소화기 및 전기차)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종사자의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 22일 포항운항관리센터 관할선사 관계자(안전관리책임자 등)와 사전대책회의를 실시, 특별교통 대책본부 운영상 주요 안전관리방안과 설 연휴기간 긴밀한 연락체계 확보를 논의했다. 또한, 겨울철 여객선 안전운항 저해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CCTV, 선박모니터링시스템, 드론 등을 활용,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 대국민 대상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 영상과 드론을 이용한 터미널 혼잡도 사진 제공을 통해 여객선 이용객 편의 증진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종석 센터장은 “설 연휴 특별교통 기간 동안 집중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22일 경북교육과 울릉교육,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학교운영위원회 공로자에 대해 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수식에서 남강희 울릉고등 학교운영위원장이 경상북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남 위원장은 학교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울릉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학교운영위원회 공로자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출판사 ‘파도’(대표 길보배)가 울릉독도사랑, 수호에 동참하고자 독도단체인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에 독도후원금을 전달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학을 만드는 출판사 ‘파도’는 문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학을 만들기에 앞장서는 업체다. ‘파도’가 출간하는 ‘파도 시집선’ 시리즈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참여형 시집으로 다양한 주제로 3개월마다 출간된다. 이번 독도 후원금은 ‘파도 시집선’의 2024년 판매 수익 중 참여 작가들의 인세로 마련됐다. 길보배 대표는 “독도가 점점 우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일상에서 지워지는 것이 안타까워 독도후원을 결심했다”며 “의미 있는 글들이 하나씩 모여 ‘파도 시집선’이 만들어진 것처럼, 독도를 위한 마음들이 모여 독도수호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후원 소감을 전했다. 전일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독도후원에 동참해주신 출판사 파도에 감사드리며, 후원금은 해양영토 독도 교육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지난 22일 울릉군의회 간담회실에서 2025년 새해를 맞아 울릉군 농·수협,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민과 공감하고 희망을 담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삼아 개최된 주재 기자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승욱 NH 농협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업협동조합장, 김영복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이 참석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정세 속에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에 어려워진 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마을별 어촌계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 방안, 다양한 수산 자원 조성 방안, 지자체 협력사업(농협 군지부농협울릉군)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산채 및 고로쇠 판로 개척, 농지 규제 완화, 관내 소상공인 이자 지원 등에 대한 애로사항과 그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상식 의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정책들을 집행부와 적극 협의,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의 지역민과 하나 돼 소통하고 화합할 것이며 2025년 한 해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원년의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동해 진주 울릉도와 대한민국 민족의 섬 독도가 2025~2026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를 발표했다. 올해로 7번째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2년 마다 발표하며 울릉도와 독도는 7번 모두 선정됐다. 산이 섬이 된 울릉도는 깎아지른 듯 조각가가 작품을 만든 것처럼 아름답고 오묘하며 육지와 멀리(130km 이상)떨어져 식물이 교잡되지 않고 자라 울릉도만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도 50가지에 이르고 4개절이 뚜렷한 가운데 겨울에서 많은 눈이, 봄에는 힘찬 기운이, 여름에는 풍요로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울릉도와 독도가 대구 경북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 100선 7회 연속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관광을 대표하는 관광지임이 입증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대표성, 매력 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울릉도와 독도는 2013년 첫 발표 이후 꾸준히 선정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오랜 시간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아 왔다.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9번째 큰 섬이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큰 섬은 다리로 연결돼 차량으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를 제외하면 가장 큰 섬 역할을 하고 있다. 유일하게 섬 전체가 단일 지자체 구성돼 있다. 미국 CNN-TV가 대한민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한국에서 가장 신비로운 섬’이라고 소개했다. CNN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에게는 유명한 여행지라고 설명하고 울릉도의 높은 화산 봉우리와 웅장한 바위, 삼나무 숲, 등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가장 영적인 여행지’라고도 소개했다. CNN은 울릉도의 역사부터 방문하기 좋은 곳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울릉도에 가려면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 강릉이나 포항으로 이동에 약 3시간 30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울릉도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방문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날씨 운도 무척 중요하다며 울릉도를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울릉도는 포항·강릉·후포 등지에서 여객선으로 장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울릉도 여행에 대한 만족도에 비하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울릉도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마다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계절마다 한 번씩 적어도 4번은 다녀와야 울릉도 관광을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독도는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민족의 섬으로 섬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 아직도 온전한 해방을 맞이하지 않고 일본이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점에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섬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저동항 우완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 바닷물에 빠져 숨진 사람은 70대(여자) 울릉도 주민으로 밝혀졌다. 동해해경울릉파출소와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4시쯤 울릉도 저동항 오른쪽편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박모씨(여·75·울릉읍 저동리)로 확인됐다. 목격한 주민 A씨 부부는 이날 낮 12시께 마른 김을 채취하기 위해 저동 해안산책로 바닷가에 갔다가 박씨가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따개비를 채취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동해해경은 박씨가 따개비를 채취하다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2일 3시께 울릉도 저동항 우완 해안 산책로 바닷물에 신원미상의 여자가 빠져 숨졌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산책하던 주민이 사람이 물어 떠 있는 것 같다고 신고,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인양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이미 의식 및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 출동대원들이 자체 CPR 후 울릉 119 응급차로 인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동해해경은 바다에 빠진 신원미상의 여자에 대해 지문을 채취 신원을 확인 중이며 자세한 사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22
봉사와 나눔을 통해 울릉독도를 세계에 홍보하는 행사가 필린핀에서 개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와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 LOHOS봉사단(지도교수 길종구)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와 함께 필리핀 알베이주 리가오시에서 16일부터 21일까지(5박 6일) 문화교류 및 봉사를 통해 울릉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국제교류 봉사활동은 독도사랑회 자문위원인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성한 국제문화교류협회 회장과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 지부장, 김한비 봉사교류단장 등 동국대 독도사랑봉사단 1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첫 일정으로 리가오 시청사를 방문해 페르난도 곤살레스 시장과 면담 후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리가오시 의회 등 청사를 돌아본 뒤 준비한 묘목 100그루를 심었다. 또, 교육환경이 열악한 리가오시 판단초등학교를 방문, 교무실에 에어컨과 선풍기 20대를 기증하고 학생들과 독도에코백 만들기, 독도 페이스페인팅, 학교 담장에 벽화 그리기 등 문화 체험을 했다. 이어 결연 아동들과 지역민 1000여 명에게 음식과 선물 등을 나누어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현지에서 봉사 및 문화교류활동을 지원한 이반젤린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장은 “독도사랑회와 동국대학교 LOHOIS 봉사단의 지속적인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울릉독도를 알리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에 조성된 리가오시의 동국인의 거리는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로 기억되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번 교류활동을 지원한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필리핀지부는 2009년 창립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나라로 국내에서 독도 활동도 중요 하지만 국제사회에 독도를 바로 알리는 활동도 중요해 해외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왜곡에 혈안이 돼 있는 일본의 만행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외국어 표기의 독도 교육자료 보급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대학 중 가장 모범적으로 울릉독도활동을 펼치는 동국대WISE캠퍼스는 매년 다양 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울릉독도를 바로 알리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현준(경영학과 3년) 독도홍보단장은 “리가오시 판단초등학교 아이들의 밝고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배우게 되었다”며 “봉사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 방법이 너무 효과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2009년에 필리핀지부 창립을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 지부를 창립해 울릉독도를 바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독도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이 국내외에 울릉독도 등과 관련한 자국(일본) 입장 발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2일 SNS를 통해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카이 영토문제담당상은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에 관한 일본 입장을 소개하는 순회 전에 참석해 이 같은 망언을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일본 각료가 한국 혼란을 틈타 이같이 발언하는 건 정말 무례한 짓“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시관이 오는 4월 체감형 전시물 등을 보충해 재 오픈하면 독도에 관한 잘못된 부분을 먼저 파악한 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일본 국립 전시시설인 ‘영토·주권전시관’이 도쿄 마루노우치 상업시설에서 진행 중인 순회 전을 방문한 사카이 영토문제담당상은 ”영토 보전은 일본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라며 ”내외에 (일본 입장) 발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영토의 이해를 심화해 취해야 할 대응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시관은 울릉독도와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에 대해 ”일본의 고유한 영토로 다른 나라의 일부였던 적이 없다 “는 주장을 담은 전시를 해 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