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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일주도로 미개통구간 개통 6개월 지나도록 아직도 ‘옛 이정표’

[울릉] 울릉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이 개통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이정표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초행운전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울릉일주도로는 올 3월 전체 44.2km 중 미개통 구간이던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구간 4.4km를 개통했다.이로 인해 울릉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에서 북면 섬목까지 40~50분(30km) 가야할 거리를 저동리를 거쳐 10~15분(10km)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도동리 삼거리에 설치된 이정표는 ‘북면방향 30km’, ‘저동리방향 2km’로 표시돼 있다.이로 인해 초행운전자들이 도동리 삼거리에서 북면 섬목까지 10~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40~50분을 이동해 도착하고 있다.최근 추석연휴 기간 울릉도에 관광 온 A씨(45·경기도 고양시)는 “렌터카를 빌려 울릉읍 도동리에서 북면까지 가는 데 50분이 걸렸다”며 “하루 빨리 잘못된 이정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석을 고향 울릉 북면 천부리에서 보내고자 차량을 갖고 들어온 귀성객 B씨(57)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정표가 목적지(북면 천부리)의 반대방향인 서면방향으로 돼 있어 한참 운전하던 중 친지로부터 전화를 받고 되돌아 북면으로 갔다”고 황당해 했다.주민 K씨는 “울릉도 주민들은 울릉읍 도동리에서 북면을 가려면 당연히 저동방향으로 가지만 관광객들은 반대방향인 사동리~서면과 함께 표시된 북면방향의 이정표를 보고 먼 거리로 북면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하루속히 이정표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9-16

울릉도서 심야 화재, 경찰관 신속대처 대형 참사 막아

울릉도서 심야시간에 가장 번화가인 울릉읍 도동리 울릉경찰서 부속건물(별관)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직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로 대형 참사를 막았다.울릉경찰서 전·의경의 숙소 및 식당, 세탁실 건물인 별관에서 불이 난 시각은 지난 9일 밤 11시 8분께 전·의경이 곤히 잠든 사이 이 건물 옥상 세탁실에서 화재 발생한 것.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고 세탁기와 건조기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화재 거의 10여 분만에 진화됐다.울릉경찰서는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울릉읍 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고 울릉군청건물과 거의 붙어 있다. 따라서 자칫 대형화재는 물론 전·의경들이 잠들어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하지만, 이날 당직경찰관 정경식 경위가 순찰도중 화재현장을 발견, 신속하게 전·의경 6명을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 후 소화기로 큰 불길을 잡았다.정 경위는 “순찰 중 별관 옥상에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2층에서 잠자고 있던 전·의경을 대피시키고 119신고 후 동료와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이번 화재는 이번 화재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가 온 뒤 노후 된 세탁실 콘센트에 물이 스며들면서 전기 누전으로 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9-15

“독도 사랑 전파 위해 노력할 것”

[울릉] 트로트가수 김소유사진가 독도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0일 소속사 소리바다 측은 “김소유가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지킴이의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유는 독도지킴이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국민에게 홍보해 나가며, 독도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김소유는 소속사를 통해 “독도지킴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사람들에게 독도를 알리는데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독도사랑운동본부 조종철 사무차장은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소유의 독도 사랑 동참에 감사드리며, 향후 본부도 함께 독도 사랑 전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TV조선 ‘내일은-미스트롯’ 출연 당시 파워풀한 가창력과 상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는 김소유는 현재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컴백 준비에 한창인 김소유의 싱글 타이틀 ‘별 아래 산다’는 오는 16일 발매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도 이어진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지킴이 홍보대사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최민호, 농구스타 양희승, 가수 배기성·신비, 탤런트 이영범, 배우 백봉기, 개그맨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김형인 등 방송 및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로 구성돼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9-10

울릉공항건설 순항… 관광 100만명 시대로 비상

[울릉]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끌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순항 중이다.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지난 5월 공항건설 총사업비 규모를 6천633억 원으로 정한 뒤 조달청을 통해 입찰 의뢰 및 공고했다. 이후 한달 만인 6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외 9개사)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외 8개사)이 사전심사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7월 현장설명에 이어 설계서를 열람 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29일~31일까지 전자 입찰서 제출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서류를 준비 중이다.낙찰자는 11~12월 결정될 예정이다. 2020년 1월~4월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4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한다.울릉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로 구성된다. 완공되면 서울과 울릉도를 1시간에 오갈 수 있다. 그동안 육로와 뱃길을 이용할 때 7시간 정도 걸렸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지금도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공항까지 생기면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울릉도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가두봉사석이 예상보다 턱없이 부족해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표류해 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9-10

“일본인 울릉·독도 방문 장려” 목소리도

[울릉] 일본의 한국 경제 제재로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인의 독도 방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초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일본의 승선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당시 인터넷에는 올라온 일본인 독도 입도 거부 보도에 대해 반일감정에 편승, 실시간 검색어 상위 랭커는 물론 애국회사, 개념 있는 회사라고 칭찬이 넘쳤다.이 회사는 2011년 8월 일본 자민당 의원의 울릉도방문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일본인들이 독도를 다녀가므로 일본인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인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일본 외무성은 2010년부터 한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독도 관광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자국 영토’인 독도에 가면서 여권을 소지하고 한국 법에 따라 독도를 방문하는 것이 한국 관할권에 따르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일본의 이러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2005년 독도 방문 절차가 간소화된 이후 일본인 관광객 114명이 독도를 찾았다. 이 가운데 13명은 울릉군 명예 주민임을 증명하는 ‘독도명예주민증’까지 받아갔다.2013년 5월 구보이 노리오 모모야마 학원대학강사 등 일본지식인 구로다 요시히로 오사카 쇼인 여자대학 전 강사, 사카모토 유이치규슈국제대학 전 교수, 구보이 노리오 모모야마학원대학 전 교수, 이치노헤 쇼코아오모리운쇼사 스님 등 인사들이 다녀갔다.당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찾는 일본인이 연간 약 1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의 집계를 인용해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연간 100명의 일본인이 관광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하종문 한신대 교수는 “일본인이 한국에 입국해 독도를 방문하는 사례가 계속 축적되면 향후 독도 영유권 분쟁에서 우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국내에선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선박 운영사들이 일본인 관광객의 독도행 여객선 탑승을 무조건 거부하고, 반일세력은 이를 응원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감정적 반일’이 득세하면서 오히려 국익을 손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달 8일에는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커플이 울릉도행 여객선을 타려고 매표소를 찾았지만 거부당했다. 매표소 직원은 “규정상 안 된다” “일본인 승객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한·일 갈등이 격화하면서 일본인의 독도·울릉도행 여객선 승선 자체를 가로막는 여객선사가 늘고 있다.사실 일본인 승선 거부는 관련 법령에도, 조례에도 일본인 독도 방문을 금지하는 내용이 없다.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칠 염려가 있는 사람’은 입국 자체를 막는 게 전부다. 독도관리사무소도 “특이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일본인 독도·울릉도 상륙 자체를 거부하진 않는다”고 했다.선사들은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독도’의 상징성 때문에 배 안에서 일본어가 들리기만 해도 내국인 승객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 독도에서 일장기를 들고 사진 찍어 홍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씨스포빌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물론 국가정보원까지 독도행 여객선을 예의 주시 중”이라며 “만일 울릉도·독도행 배에서 일본인 승선객이 일장기라도 흔들면 그 비난과 피해는 선사들이 고스란히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를 방문하고 명예주민증을 받아가는 일본인들은 대부분 평범한 유학생이나 관광객”이라고 했다.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인 일본출신 한국인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인의 독도 방문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9-04

국회의원 독도방문, 日 경제보복 · 독도영토훼손 규탄

국회 독도방문단이 지난달 31일 독도를 방문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우원식·이용득·박찬대 의원, 손금주·이용주 무소속 의원 등 6명은 독도를 찾아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시설물 점검한 후 독도(동도)선착장에 독도 방문객들과 함께 일본의 경제보복과 수출규제 철회,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설훈 의원은 “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며 “일본 정부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알리기 위해 독도 방문에 나섰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는 산”이라며 “제2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발휘해 정부, 정치권은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국회 독도방문단은 김포공항에서 경찰청 헬기편으로 독도에 들어왔다.일본 정부는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같은 날 주일 한국대사관 김경한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서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주장하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일본 외무성은 같은 내용의 항의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편 일조협회 도쿄도합회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1일 도쿄 스미다구 도립 요코아미초 공원의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앞에서 추도식을 열고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처참하게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추도했다.반면 40m 떨어진 곳에서 일본 우익 40여명은 추도식을 방해하는 집회를 열었다. 도쿄도의회와 도쿄도의 구의회 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이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다”는 적반하장격의 발언을 쏟아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9-02

울릉도 독도 바다 전용 연구선 뜬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를 전문으로 수행할 전용 연구조사선이 건조된다. 이에 따라 울릉도·독도 및 동해 해양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가 울릉도·독도 전용 연구조사선(20t급) 건조비 예산을 최종심사한 결과 내년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출연금 예산으로 배정했다. 올 연말 국회통과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일본의 한국 경제제재와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훼손이 빈번해지고 있는 등으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어서 독도 연구 전용연구선 예산의 국회통과는 확실시되고 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일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에 대응해 독도수호 차원에서 건립됐지만, 독도 등 해양을 연구할 전용선이 없어 연구에 차질을 빚는다고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 기지 임장근 대장 등 관계자들이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국회 등을 방문, 전용연구선 건조의 필요성을 건의해왔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 10월부터는 건조추진위원회를 구성, 내년 안에 설계를 마치고 건조에 나서 2021년 초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전용 연구조사선이 건조 취항하게 되면 수시로 독도 연안은 물론 독도 육상 연구를 지원, 독도의 실질적인 조사시간을 확보할수있게 된다. 또 필요시 2~3일 연속 조사가 가능해 져 독도연구지원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현재는 연구 장비가 정착되지 않고 기지가 원하는 기간에 낚싯배를 하루 400만~450만 원에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안전성 문제와 함께 시료 및 자료의 수집에 질적인 저하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울릉/김두한기자

2019-08-27

준공 앞둔 울릉 아파트 “절개지가 겁나”

[울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릉 도동에 건립한 국민임대 고층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붕괴가 우려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 아파트의 입주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LH공사는 2015년 울릉군 내 울릉읍, 서면, 북면 등 3개 지역에 국민임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아파트 건립에 들어갔다.서면과 북면지역은 지난해 완공해 입주자들이 현재 생활하고 있다.하지만, 울릉읍 도동리는 마땅한 아파트 건립 부지를 구하지 못해 야산을 깎아 부지를 확보, 4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울릉군은 2015년 3월 부지 정지 작업을 위한 진입도로를 개설해 줬다.이 과정에 야산을 절개했다. 절개지는 눈가림식으로 처리해 지금까지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이 곳의 붕괴는 2015년 8월 첫 시작됐다. 이듬해인 2016년 7월부터 또 토사가 흘러내렸고, 그해 9월에는 집중폭우로 절개된 사면이 무너졌다. 흘러 내린 토사가 도동2리 마을을 덮쳐 16가구 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군은 절개지 일부에 대해 돌축만 쌓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절개지의 위험은 수년째 예산부족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다.주민들은 “울릉도는 우수기마다 절개지 붕괴사고가 되풀이되는 지질 특성이 있는데도 안전사고 위험을 방치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지역 토목전문가들은 “공무원의 안일한 생각이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절개지 안정화를 미룰 경우 대형사고를 불러 올 수 있다. 특수 공법을 이용, 하루속히 사면안정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울릉 도동 절개지와 사정이 비슷했지만 8개월 만에 안정화된 지역도 있다.2016년 태풍으로 거의 직각으로 유실된 서면 윗통구미 경사지는 신공법으로 시공, 사면을 안정화 시켰다.이 공법은 안정화를 위한 구조물 설치와 아연도금 철망설치, 식물 식재 등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8-26

“천국이 따로 없는, 이곳이 바로 내 집”

[울릉] 남편의 사망에 이어 건강검진 등을 위해 독도를 떠났던 김신열(81·독도) 할머니가 1년 9개월만에 독도로 돌아왔다. 22일 울릉군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2017년 11월 독도를 떠난 뒤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9일 독도 집으로 돌아왔다.김 할머니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남편 김성도 씨가 지난해 10월 숨진 뒤 유일한 독도 주민이 됐다.김 할머니는 그동안 울진에 있는 큰딸 집에서 생활해 왔다.광복절인 이달 15일 이전 독도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19일에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김 할머니의 21개월 만의 귀갓길에는 큰 딸 김경화(49)씨와 사위 조병국(57)씨, 외손자, 친손녀가 동행했다.서도 주민숙소에 도착한 김 할머니는 새롭게 단장된 숙소를 둘러본 후 “천국이 따로 없다. 이곳이 바로 내 집이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방안에 들어서면서 벽에 걸린 남편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또 “남편의 유지에 따라 죽을 때까지 독도를 더욱 더 사랑하며 독도 주민으로 이 섬에 오래도록 머물겠다”고 말했다.김 할머니는 1991년 남편과 함께 주소를 독도로 옮기고 터전을 마련했다. 부부는 2003년 태풍으로 직접 지은 어민 숙소가 망가지자 독도를 떠나 울릉도 사위 집으로 옮겼다가 2006년 숙소와 부대시설 등이 복구되자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울릉군은 고 김성도 씨가 맡아온 독도 이장을 독도 유일 주민인 김신열 씨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장이 되면 이장 수당을 받는다.울릉읍사무소 관계자는 “유일한 독도 주민인 김씨가 이장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해 김성도 씨 사망 이후 독도에 살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으나 김씨가 독도로 돌아온 만큼 독도 주민 확대 논란도 사그라질 전망이다.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억 원을 들여 독도 주민숙소를 말끔하게 단장했다. 전기·통신설비를 바꾸고 내·외부를 전반적으로 수리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8-22

“비·바람에 낙석 ‘쿵쿵’… 터널 설치 절실”

[울릉] 예산이 없어 5년 간 공사가 중단 됐던 섬 일주도로 울릉읍 사동리(본지 6월 4일자 5면)구간 공사가 연내에 재개되지만 낙석이 잦아 피암터널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구간은 울릉(사동)항~장흥교 사이(물레치기 구간)로 도로 가장자리가 직각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급커브로 전방의 차량을 확인할 수 없다. 이 구간은 2014년 확·포장중에 공사가 중단됐다.울릉항에서 숙박업소가 밀집한 울릉읍 도동리로 진출하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도로다. 하지만, 도로가 갑자기 좁아지고 절벽으로 전방을 확인할 수 없어 초행길 운전자에게는 엄청나게 위험한 구간이 되기 일쑤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이 구간(물레치기~장흥교, 길이 150m, 폭 9m)에 16억 원을 들여 낙석방지시설 및 확·포장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문제는 비가 조금만 내려도 낙석으로 차량 통행에 위험을 주고 있다. 최근 30㎜의 강우에도 크고 작은 돌들이 떨어져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급커브지역으로 돌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특히 대형 항구인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공항도 건설되면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울릉도 최대의 교통 요충지가 되지만 사동리는 숙박시설이 많지 않아 90% 이상이 이 도로를 거쳐 숙박업소 밀집지역인 도동리로 이동해야 한다.지역 주민들은 “이번에 확·포장 공사를 재개하면 낙석방지시설은 포함돼 있지만, 주민들은 낙석방지시설로는 직각의 절벽에는 떨어지는 낙석을 감당할 수 없다”며 터널설치를 요구하고 있다.주민 A씨(63·울릉읍 사동리)는 “울릉도에서 가장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인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조금만 와도 돌이 떨어져 위험하다”며 “급커브도 바로 잡고 아예 터널을 뚫어야한다”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8-20

광복 74주년기념 울릉도·독도 국제장애인문화엑스포

(사)국제장애인 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가 광복 74주년을 맞아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2019국제장애인 문화엑스포를 최근 사흘 동안 성황리에 개최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예술 공연 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인권신장과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개최됐다.엑스포는 울릉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문화탐방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독도평화음악제, 울릉도평화음악제 등으로 진행됐다.독도평화음화제는 독도 접안시설 광장에서 서예퍼포먼스팀 '가람'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 성악가 '최승원' 대구장애인문화예술학교팀이 공연을 통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또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된 문화엑스포 평화음악회 공연은 관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됐다.국제장애인 문화엑스포는 2011년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며 장애예술인들에게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극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섬김과 사랑의 행사를 계속해 왔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엑스포가 광복 7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동해 아름다운 섬 울릉도 독도를 전 세계인에게 알릴 큰 기회가 된 것이 의미가 크며, 세계예술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8-18

대한민국 대표 섬 울릉·독도 힐링여행 ‘강추’

[울릉] “대한민국 대표 섬 울릉도·독도로 힐링하러오세요.”울릉군은 지난 15~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울릉도의 관광프로그램, 주요 관광지 및 향토특산품을 소개했다.이 행사는 국내·국제관광관 및 특산물 판매관 등 500여 개 부스가 설치돼 10만 명 이상 관람한 대규모의 행사이다.울릉군은 홍보관 운영을 통해 지역특산품 전시·시식 행사 및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홍보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관람객과 여행업체의 수요에 맞는 다국어 관광안내지도 배부와 맞춤형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여행사·관람객 상담라운지 운영을 통해 울릉군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특히 국제관광 박람회인 만큼 울릉도가 대한민국의 1위 대표 섬, 독도가 2위 대표섬인 점을 적극 홍보했다.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2개 섬을 동시에 방문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로 추천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대한민국 국제관광 박람회에 울릉도·독도 홍보관 운영을 통해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관광홍보로 수도권 및 각국의 관광객 유치에 지속적인 관광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