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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형쾌속선 울릉 취항 시켜야”

[울릉] 자칭 울릉도 향토기업이라고 하는 (주)태성해운이 허가 당시 대형 쾌속 여객선을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부터 포항~울릉도 저동 간 여객선 허가를 받아 운항하다가 적치율 적용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결로 지난 2016년 4월 16일 면허가 취소됐다.해운법이 바뀌면서 취소된 노선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같은 해 7월 1일 공모를 통해 대저건설에 면허를 내줬다.그러자 태성해운은 울릉주민 7천160명(거주자 95%)의 서명을 받아 그해 12월 2일 다시 면허를 받아냈다.해운법 시행규칙 내항 해운에 관한 고시 제2조의2 제2항 공모절차에 따라 사업자로 선정한 항로에는 운항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 하지만 태성해운은 6개월 만에 허가를 받아냈다.이에 대해 정장호 울릉도여객선대책위원장은 “해운법과 상관없이 허가가 난 것은 울릉주민들이 서명을 해줬기 때문”이라며“따라서 태성해운은 당시 서명을 받을 때 주민들과 약속한 대형 쾌속 여객선유치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했다.태성해운은 서명을 받을 당시 선명 우리누리 3호, 포항~울릉 간 운항시간 2시간 30분, 톤수 1천800t 내외, 길이 63m, 폭 16m, 정원 800명, 화물선적 15t 내외, 서비스속도 45노트, 투입시기는 2016년 하반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2년이 다 돼가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정 위원장은 “대저해운이 2020년 선령이 끝나는 썬플라워호 대체 선을 썬플라워호급 이상 건조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태성해운 때문이다”며“결국 울릉주민의 힘으로 취득한 여객선 때문에 주민이 불편을 겪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대형 쾌속 여객선 유치를 약속한 태성해운 측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울릉주민은 포항~울릉 노선에 경쟁을 통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선표 걱정 없이 다닐 것이라는 희망 때문에 태성해운에 협조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대형여객선 유치 걸림돌은 물론, 겨울철 경쟁 노선이라는 이유로 대저해운도 소형여객선만 고집하고 있다.이래저래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울릉도 주민들은 태성해운 측이 허가 받은 노선에 약속대로 대형 쾌속 여객선을 취항시키던지, 아니면 대저해운측이 대형 여객선을 유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9

울릉군, 최성훈 군수 권한대행 체제 돌입

[울릉] 울릉군은 지난 4일 최수일 군수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최성훈사진군수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전국지방동시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 자정까지 법령과 조례, 규칙에 정해진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관장하게 된다.이에 따라 최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오후 5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장 책임하에 업무추진에 철저함을 기하고, 현안사업 및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추진이 지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각종 사업장 및 관광객 이용 시설물의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 해 주기를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울릉군 어린이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권한대행 체제 전환 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했다.권한대행 체제기간 동안 공직자 복무기강 확립과 울릉군 현안사업 등을 수시 점검, 핵심 사업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와 복무기강 확립할 계획이다.최성훈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울릉군은 작은 도서지역으로 각 후보자가 학연, 지연, 혈연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언행에 조심하고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군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8

울릉初, 스승의 날 UCC대회 ‘대상’ 수상

[울릉] “Thanks to Teacher(선생님 덕분에…)”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 UCC대회에서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6학년 5명의 학생이 만든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울릉초 6학년 이예나, 박기범, 구가영, 박지언, 이지현 등 5명의 학생은 다가오는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함께 한 추억’을 소재로 영상 편지를 만들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학생들은 지난 2013년 자신들의 담임이었던 조미숙 교사(현 예천동부초등학교 교감)에게 그리움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냈고 같은 내용을 스승의 날 기념 UCC대회에도 출품했다.이들은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남겨준 일기장, 선물, 타임캡슐을 소재로 해 ‘Thanks to Teacher’라는 제목의 3분 34초짜리 영상편지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 등을 표현했다.UCC 제작 과정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이예나 학생은 “어디에 계신지 알 수 없지만,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조미숙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선생님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장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힘들었겠지만, 서로 협력해 UCC를 완성하고 큰 상을 받은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날이 갈수록 교권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1학년 때 선생님과의 추억과 가르침을 잊지 않고 생활하는 울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4

글로벌 해양 관광인프라 구축

[울릉] 울릉도의 관광·교통·교통시설, 생활밀착 시설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인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총 2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릉도 전역 38만 1천900㎡(울릉도 전체면적 72.86k㎡)에 국비 267억 원을 들여 향토식물공원과 추산해안 휴게시설 조성, 마을진입로 확장 등 10년간 24개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올해 중요사업은 북면추산해안 휴게시설 1억 원, 울릉 향토식물식재공원 생태 편의전시시설 5억 원, 울릉읍 간령~중령, 북면 평리, 약수, 죽암 마을 등 마을진입로 확·포장 공사 4억 원 등 총 10개 사업에 12억 원이 투입된다.내년부터 울릉읍 저동리 마을회관 및 경로당 신설 5억원, 울릉군종합복지회관리모델링 사업, 추모공원 정비사업 14억 6천만 원, 울릉읍 저동리 모시게 마을 건강 쉼터 10억 원, 죽도관광지 재개발사업 20억 원이다. 또 울릉읍 도동 지역 주차환경 개선사업 기존 주차장 증축 20억 원, 울릉읍 도동 지역마을경관 개선 사업 15억 원, 울릉읍 저동 촛대암해안산책로 개선사업 29억 6천만 원, 서면 남양리 마을환경정비사업 10억 원, 옥천순환도로 개선사업 29억 4천만 원이 투입된다.이 밖에도 북면 지갯골 농로개설사업 10억 원, 서면 남서리 제방도로 확·포장 6억 원, 울릉읍 저동 숯골마을 정비사업 5억 원, 안용복 기념관 진입도로 4억 원, 감을계 위험도로 개량사업 15억 원, 사동리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29억 6천만 원이다.이 사업은 순수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관광시설, 울릉군 투자 사업과 별개로 진행된다.울릉군 관계자는 “이같은 관광 인프라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따라 329억 원을 투입해 36개 사업을 완료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3

울릉 지열발전소 건설 ‘차질’

[울릉] 울릉도를 세계 최고의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열발전소 건설이 주민들의 반발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울릉도를 공해 {울릉도 그린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열발전이 66% 이상 차지한다. 하지만,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과 포항에서 추진해온 지열발전소 건설이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당장 영향을 받게 됐다. 포항지열발전소 건설에 참여해온 (주)넥스지오가 함께 참여하고 있어 특히 주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울릉도 전체 전력수요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 ESS, 에너지관리시스템 EMS를 도입하고 2~ 3단계로 지열발전을 위해 600m~1㎞ 깊이의 시추공 4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인 (주)넥스지오와 전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지열자원을 정밀 탐사했다. 그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보다 최고 4배(63.5~99.2℃)정도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이에 따라 지난 2014년 경북도와 울릉군, 한전 등이 출자해 특수목적법인도 설립했고 2020년까지 울릉도를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 수력 0.7㎿, 태양광 0.6㎿, 풍력 2.35㎿를 통해 신재생 점유비율 20% 구축이 목표이다. 2단계 풍력 2.35㎿, 지열4.0㎿ 등 55% 구축, 3단계 지열 8.0㎿으로 100%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처럼 울릉도를 100%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려면 수력 0.7㎿, 태양광 0.6㎿, 풍력 4.7㎿ 등 6㎿지만 지열은 12㎿로 전체 66%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전경중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회장은 “잘못하면 울릉도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며“지열발전은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주민들은 “울릉도를 세계적인 천연에너지 자립 섬 건설은 반드시 계속 추진돼야한다”며“하지만 안전한 천연 에너지자립 섬 건설을 위해 당장 지열발전을 철회하고 대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광희 부산대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교수 등은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을 위한 유체 주입(물 주입)으로 생긴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2

가수 이장희, 울릉 아트센터 개관 공연

[울릉] 울릉도에 가면 가수 이장희를 만날 수 있다. 이달부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덤으로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내 마음을 모두 드리리’ 등 많은 히트곡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7080 가수 이장희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1일 울릉군에 따르면 통기타 가수인 이장희가 오는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념공연을 9월 중순까지 갖기로 했다는 것. 공연은 울릉군 북면 현포2리(평리) 이장희씨가 사는 ‘울릉 천국’ 광장 및 7080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매주 3회 (화, 목, 토)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울릉천국 아트센터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004년 울릉도에 농장 ‘울릉 천국’을 마련해 정착한 이장희를 위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 달라는 뜻에서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 원)으로 준공 했다.▲ 가수 이장희울릉군 북면 일대 부지 1천652㎡에 지상 4층(전체면적 1150㎡) 규모로 지었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을 갖췄다. 건축부지와 주변공원 조성부지는 이장희 씨가 기부했다.이장희는 이 아트센터가 문을 여는 5월부터 관광객을 위해 공연을 한다는 것. 공연에는 송창식, 윤형주 등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 가수들도 특별 초청돼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자신의 농장 이름을 딴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하는 한편 자신이 보유한 7080 가수 및 음악 관련 자료들을 아트센터에 기증한다.울릉군은 당초 이장희씨에게 아트센터의 관리 및 운영을 맡길 계획이었지만 그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민간 전시·기획·공연 전문 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이장희씨는 울릉도 정착 이후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는 등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와 울릉도 공연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2

이야기와 함께하는 울릉해안 “거닐어볼까”

[울릉] 울릉도·독도에 지질공원해설사가 배치된다. 울릉군은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관광명소 7개소에 지질공원해설사 24명을 상시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해설사는 여행객들에게 ‘이야기가 있는 울릉도·독도 시간여행’(지질공원 해설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게 된다.울릉도·독도는 신생대(460만 년 전~5천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동해의 화산섬으로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우수한 경관을 지녀 국내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울릉도·독도의 우수한 지질유산자원을 보존하고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 울릉군을 찾는 관광객의 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설사들을 배치한 것이다. 지질공원센터는 지질관광 전반에 관한 정보를 오전 10~오후 7시까지 상시 제공, 독도박물관은 매일 하루 4회(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봉래폭포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2시), 해설을 한다.또 관음도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황토굴 및 태하해안산책로 하루 3회(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3시)진행하며, 금·토·일 행남 해안산책로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나리분지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한다.울릉도·독도 시간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시간여행 신청자가 한 명일 경우에도 프로그램은 운영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문의는 울릉군 환경산림과(054-790-6188)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1

묵호∼울릉 대형화물선 첫 운항

[울릉] 울릉도 개항 136년 만에 처음으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을 잇는 대형 카페리 화물선이 취항한다. 포항~울릉 간에 5천t급 카페리 화물선을 운항하는 (주)미래해운은 26일부터 카페리화물선 미래3호(총톤수 996t·길이 60.6m·폭 10m)를 이 구간에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강원도 지역에서 카페리 화물선이 처음 취항함에 따라 울릉도에서도 값싼 농산물과 건축자재 유입으로 울릉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래 3호는 매주 화, 목요일 묵호항을 출항하고 수, 금요일은 울릉도를 출발하게 된다.첫 취항은 26일 오후 8시 묵호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강원도~울릉도 간 화물선은 석재 등 건축, 공사자재 운반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화물선이 운항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카페리 화물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울릉도에 공급되는 공산품은 서울 등 경인지역에서 반입하고, 배추, 무 등 고랭지채소는 강원도 지방에서 반입함에 따라 울릉도 물가 변동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울릉도는 골재 및 사석을 육지에서 반입해야 한다. 따라서 석산 개발이 쉬운 강원도에서 카페리 화물선이 운항함에 따라 건축 및 공사자재 가격에도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대구, 경북, 부산 등 중부 이남지역은 포항에서 5천t급 화물선이 경인, 강원지역은 묵호항에서 각종 농산물, 건축자재 등이 다양하게 반입됨에 따라 울릉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26

150조 보물선 전 세계 첫 공개

[울릉] 울릉도 바닷속에 150조 원의 보물을 싣고 침몰한 보물선 돈스코이호(6천200t급)의 유물과 잔해가 침몰 113년 만에 최초로 공개된다.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선체가 파손, 피항할 수 없자 1905년 5월 29일 울릉도 저동항에 자침한 러시아 발틱함대의 유물과 잔해가 오는 7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신일그룹이 24일 밝혔다.건설·해운기업인 신일그룹(회장 유지범)은 탐사를 통해 어떤 역사학자도 부정하기 힘든 보물선 돈스코이호라는 증거를 확인했고, 그동안 유럽컨소시엄 인양업체를 선정하고 비공개 탐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신일그룹은 전사한 돈스코이호 승조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추모제를 5월 29일 울릉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러시아는 당시 전사한 승조원들을 위로하는 추모제 개최를 꾸준히 요구해 왔고 현재는 돈스코이호가 인양되기를 기다리며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추모제가 끝난 후 레베데프 함장의 검과 유물, 152mm 함포 등 잔해부터 우선 바다 밖으로 인양한다고 했다. 본체는 세계적 인양업체가 추가로 참여해 돈스코이호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고자 통째로 인양된다고 말했다.신일그룹은 발굴되는 150조 금괴, 금화, 보물의 10%인 15조를 울릉도 돈스코이호 추모관, 영화세트장,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사업에 투자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협조해준 울릉도 주민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기부금도 전달하기로 했다.인양되는 유물과 잔해는 산화를 방지하는 약품처리와 진공 보존된 특수 강화유리상자에 보관, 7월 30일 신일그룹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마리나베이샌드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에서 최고 공개된다.본체 인양은 오는 9~10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세계 최고 인양업체인 중국 알타이 셀비지가 합류, 돈스코이호를 원형 그대로 통째로 인양한다. 인양금액은 800억 원으로 협의가 끝난 상태다.인양을 이끄는 인양전문가 진교중 전 UDT 해난구조대장은 “이미 돈스코이호가 100% 확실하다는 증거를 확인한 상태”라며 “탄소연대 측정법 등을 사용해 과학적으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증거들을 유물·잔해와 함께 공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25

울릉 태하마을 황토구미 절경 즐긴다

[울릉] 울릉도 개척의 역사가 담긴 태하마을 황토구미 해안과 울릉도 소금강이라 일컫는 대풍감 경관조망 진입로가 완공돼 또 하나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탄생했다.울릉군은 해안선이 아름답고 주위 경관이 빼어났지만 진입을 할 수 없자 진입 소라계단을 설치했다. 지난 2014년 자연재해로 무너져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관람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한 것. 울릉군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 경관인도교(길이 50m), 연결 산책로(길이 170m), 스토리텔링 벽화 등 테마 경관교량을 조성했다. 이번에 새로 준공된 테마 경관교량은 낙석 위험 위치로부터 40m 정도 거리를 두고 교각을 설치했고, 노약자를 위해 교량 상단(높이 19m)까지 슬로프를 조성했다. 연결 산책로 170m 구간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포토존 벽면 3곳(트릭아트 2곳), 태하마을과 관련된 역사와 현재를 나타낸 스토리 벽 5곳을 조성했다.테마 경관교량 준공으로 태하마을은 울릉 수토 역사를 다루는 수토 역사전시관, 대한민국 10대 비경인 대풍감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관광 모노레일, 태하 해안산책로 등을 갖추게 됐다.울릉군은 황토굴 및 태하 해안산책로 구간을 관광성수기인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태하마을 주민들은 이번 테마 경관교량 준공으로 울릉군 관광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17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 ‘TV로 만난다’

[울릉]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가 TV를 통해 안방을 찾아간다. MBC에브리원의 ‘시골경찰 3’ 순경들의 울릉도 생활이 16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된다.울릉도는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이지만 제주와는 다른 거칠고도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섬이다. 기암절벽과 차갑고 검푸른 동해 그리고 험준한 산맥으로 이루어진 울릉도는 역동적인 풍광을 품고 있다.겨울 울릉도는 국내 최대 다설 지역답게 고요한 설국으로 변모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토록 신비로운 섬 울릉도가 ‘시골경찰3’ 네 순경의 새로운 근무지가 됐다. 하지만, 촬영이 이루어진 3월, 4월은 꽃샘추위와 거친 바람으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올해 3월 울릉도는 늦게까지 폭설과 거친 해황이 이어졌다. 2월부터 시작된 동해상 기상악화로 대형 여객선마저 모조리 결항해 울릉도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편인 뱃길이 묶였다.이로 인해 ‘시골경찰 3’ 순경들이 울릉도에 무사히 부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청아가 거친 파도를 뚫고 무사히 울릉도 순경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울릉군은 마음이 따뜻하고 믿음직한 울릉 경찰의 모습은 물론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안방에서 함께 만나게 됨에 따라 이번 방송이 울릉관광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16

상주시, 경북도 공모사업 5억원 확보

[상주] 상주시는 경상북도에서 공모한 2018년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사업 심사 결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교통 및 안전사고 발생이 날로 증가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PPT 보고를 거쳐 이 사업을 따냈다.안전거리를 조성하는 곳은 상주초등학교 후문 주변 지역이다.이곳은 도심이 형성된지 오래돼 도로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인근에 버스터미널과 유흥가 등이 형성돼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큰 지역이다.특히,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교통량이 많고 시민들의 통행도 빈번하다.이에 따라 시는 이곳에 특색 있는 동화를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벽화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로 했다.또, 적외선 센서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안전횡단보도를 만들어 보행자에게는 음성으로 위험을 알리고, 차량에는 정지선 위반을 안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디자인의 경관 조명과 방범용 CCTV 및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유발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는 등 힐링 조명거리를 조성한다.초등학교 후문 등하굣길 200m에는 차량통행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통학로를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시는 이밖에 2014년부터 매년 상주경찰서와 협조해 위험지역인 버스터미널 뒤 무양동에서부터 냉림동까지 여성 안심귀가 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이 사업은 공중화장실 여성비상벨 설치, CCTV, 로고조명, 참수리 가로등,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상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거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없는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2018-04-13

오징어채낚기·트롤어선 불법공조 강력 처벌해야

[울릉] 오징어채낚기어선과 트롤어선의 불법공조조업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어서 법에 규정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불을 밝히고 트롤어선이 그물로 싹쓸이 조업하기 때문에 오징어 씨가 말라 결국 모든 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지난해 울릉도 채낚기어선 180여 척과 속초, 강릉, 묵호, 후포, 구룡포 등 동해안 어선 40~50여 척이 잡아 울릉군수협에 위판 한 오징어는 930.6t에 86억 4천900만 원이다.하지만, 최근 포항해경이 동해에서 적발한 트롤어선 7척과 채낚기 어선 58척이 불법 공조조업으로 지난해 6개월 동안 잡은 오징어는 1천970t, 금액 87억 원 상당이다. 7척의 트롤어선이 6개월간 잡은 오징어가 울릉도 및 동해안 일부어선이 1년간 잡은 오징어와 금액은 비슷하지만 어획량은 2배가 넘는다.울릉도 어민들은 “채낚기어선이 트롤어선과 불법공조 조업을 하다 적발되어도 벌금 300만~500만 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불법조업에 나설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입이 5천여만 원이나 되기 때문에 500만 원에 못미치는 벌금은 큰 부담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울릉도 채낚기어선 선장 겸 선주 B씨(60)는 “적발되면 벌금 몇백만 원과 면허정지처분을 받지만, 면허정지는 대부분 오징어조업 철이 아닌 시기에 내려지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지난 1월에도 동해에서 불법 공조로 오징어 120t(9억 3천만 원 상당) 가량 싹쓸이한 트롤어선 선주와 채낚기어선 36척의 선장 등이 해경에게 적발됐다. 같은해 8월에는 부산선적 대형트롤어선 J호(139t급)가 2015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불법 공조조업으로 모두 355회에 걸쳐 2천100t의 오징어를 잡아 63억여 원의 수익을 올린 사실도 드러났다.지난 2015년 5월엔 트롤어선(59t)과 오징어채낚기어선(69t) 등 59척을 동원해 불법 공조조업토록 한 혐의로 선주 이모(53)씨 등 66명이 붙잡혔다. 처벌이 약해 불법공조조업이 성행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채낚기 선주 H씨는 “트롤선은 오징어채낚기어선과 공조조업을 하지 않으면 오징어를 잡을 수 없다”며“트롤어선에 대해 선장구속 등 강력한 처벌을 하면서도 불을 밝 혀주는 채낚기어선은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해 불법공조 조업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산자원관리법 제 22조(어선의 사용제한)에는 △다른 어선의 조업활동을 돕는 행위 △어획효과를 높이고자 다른 어업의 도움을 받아 조업하는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현재 내려지고 있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와는 큰 차리가 나고 있다. /김두한기자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