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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하늘길 1년 빨리 열린다

【울릉】 정부가 울릉공항 건설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착공키로 했다.정부는 2016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물류망과 지역 산업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투자를 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울릉공항을 2016년으로 앞당겨 착공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애초 2017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울릉도 공항을 내년 말 조기 착공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60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흑산도공항 설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으로 20억원을 배정했다.따라서 울릉공항의 준공도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2020년 준공에서 2019년도에 준공되면 비행기 취항도 2020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는 9월 중 공항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올 연말 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2016년 중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말 착공해 오는 2019년 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공항건설에는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울릉공항은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연계, 가두봉을 잘라 길이 1천100m, 폭 30m 폭의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을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울릉공항은 이탈리아 국제공항인 제노바 공항처럼 해상에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만들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행기 관제탑과 계류장, 탑승, 환송 시설 등은 가두봉을 잘라 건설하게 된다.정부가 교통망 및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울릉공항은 물론 울릉(사동항)항 제2단계공사에도 집중적인 예산이 투자될 것으로 보여 울릉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5

“바다사막화 제동 걸자” 울릉연안 `바다 숲` 조성

【울릉】 갯녹음(백화현상)으로 황폐화돼가는 연안 바다를 살리고자 국내 최초로 울릉도 연안에 다년생 대형 해조류인 대황(바다 대형 해초)을 이용한 바다 숲이 조성된다.한국수자원관리공단(FIRA)은 울릉도 주변 등 동해안 연안이 점차 황폐화하고 있어 바닷속에 강한 뿌리를 내리고 크게 자라며 어린 고기들이 생장하기 좋고 먹이를 제공하는 대황을 이용해 바다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대황은 물살이 세고, 파도가 강하게 치는 해안 절벽 암반 등에 강하게 뿌리를 내리는 해초로 우리나라에서도 울릉도, 독도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한반도에서는 영덕군 창포리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 일부 연안 암반에 서식하는 동해에서만 자생하는 해조류로 특히 바다 숲 조성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대형해초이다.FIRA는 지난 2014년 12월 창포에서 채취한 우량형질의 모조를 이용, 현재 엽장 20~25cm, 밀도 30~50개체/m의 종묘 5천m 해상에서 양성 중이다.지금까지 감태 위주로 조성되던 바다 숲이 엽체가 크고 형질이 우수한 대황으로도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해 바다 숲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번에 생산된 대황 종묘는 울릉도, 영덕, 포항 등 경북 3개소, 양양과 강릉 등 강원도 2개소 등 5개소에 9월 하순까지 이식돼 바다 숲을 조성하게 된다.FIRA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점차적으로 동해 특성에 맞는 대규모 대황 군락지를 확대·조성하고 이식용 종묘를 적극 활용하여 황금해조에 의한 풍요로운 바다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4

독도 사진·고지도展, 경기도의회서 성황

【울릉】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독도문화축제 제2회 독도 사진전 및 고지도 전이 경기도의회에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의장 등 경기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사회로 독도 사진 및 고지도 전시회 개막식을 했다.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 6월 2일 독도탐방 및 경기도민 독도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개원 59주년을 기념일에 맞춰 개막식을 여는 등 독도사랑 릴레이 형태로 진행됐다.이날 남 도지사는 의회 개회식 참석 가수 정광태 등 여러 참석자와 환담을 하며 “독도는 국민이 모두 관심을 둬야 하는 소중한 영토로 끊임없이 독도 수호활동을 하는 길종성 이사장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가 광복 70주년이 된 해라 이번 독도 사진 및 고지도 전시회가 더욱 뜻 깊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을 다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1

“요리하며 영어 배우니 완전 신나요”

【울릉】 울릉도 북면 천부초등학교(교장 강대일)에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친다. 외국인을 처음 접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눈이 휘둥그레져 당황했지만 차츰 수업이 진행되자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요리 수업에 집중했고, 요리가 완성되면서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이날 진행된 요리수업은 이비에스이(EBSe)의 `제시 데이와 함께하는 영어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 방송 촬영을 했던 것으로 요리 체험의 기회가 적은 섬마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주고자 마련된 울릉도 특집편이었다.천부초등학교 및 현포분교장 4학년~6학년 총 19명이 참여한 수업에는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인 제시 데이와 함께 주먹밥, 유부초밥, 두부 스시 등 3가지의 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요리 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음식 만들기 과정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며 소통하는 인성교육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강 교장은 “울릉도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성뿐만 아니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됐다. 또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는 실질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져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촬영된 `쿠킹 클래스`는 10월 초께 이비에스이(EBSe) 영어 교육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인터넷(www.ebse.co.kr)을 통해서도 시청을 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2015-09-10

“청정 수산물, 오징어 하면 역시 울릉”

【울릉】 경북 동해안 해양수산물잔치에서 청정 울릉도 수산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 5~6일 바다시대 개막에 대비한 해양수산 경북실현의 공감대형성과 해양수산인이 하나가 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동해안 해양수산 한마당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경북도와 동해안 연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울릉군은 울릉군수협과 공동으로 울릉도산 마른오징어, 반마른오징어, 미역을 판매하고 오징어, 문어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소비자들에게 발길을 붙잡았다.그 결과 울릉도 오징어 200여 축을 판매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특히 오징어, 문어 등의 맛을 본 관광객들은 “역시 수산물은 청정 울릉도가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울릉도 수산물의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와 함께 울릉수협 도동어촌계는 독도소라와 홍합, 활 오징어 등 독도산 수산물을 전시,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울릉군은 울릉도 어민들의 애환이 담긴 울릉도 겔러리에서 오징어잡이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설명을 달아 전시하는 등 민족의 섬 독도, 아름다운 울릉도 사진전시회를 열어 돋보이는 행사준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9

“태평양 넘어 해외까지 독도사랑 전해요”

【울릉】 광복 70주년 맞아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가 해외 동포들에게 독도홍보를 위해 친환경 에코백 300개와 독도사랑회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한글 및 영문 혼합 편지를 담아 지난 4일 미국과 필리핀에 보냈다.독도사랑회는 평소 독도해외 홍보활동에 주력해 오던 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해외 문화 홍보원(원장 박영국)의 해외 홍보 공모사업에 선정돼 독도에코백을 만들었다.독도사랑회 청소년들이 작성한 편지에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며 아름다운 독도를 잘 가꾸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 보내는 독도홍보에코백은 미주총연합회, 필리핀지부에 보냈다.독도 에코백은 지난 7월20일부터 한 달 이상 독도 홍보관에서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탤런트 이청 등과 학생들이 참가해 직접 디자인과 채색을 하는 등 정성을 담았다.에코백 작업에 참석한 강민성(신일중 3) 양은 “우리 손으로 직접 작성한 영문편지와 독도에코백이 미국과 필리핀으로 갈 것을 생각하니 흥분이 된다”며 “에코백을 통해 외국인들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지도 감독한 독도학당 이정열 교장도“학생들이 처음 하는 작업이라 실수도 했지만,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독도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며 “독도해외 홍보사업을 추진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행사를 주관한 길 이사장은 “독도해외 홍보활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하지 못해 아쉽다”며 “에코백 사업이라도 좀 더 많은 나라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김두한기자

2015-09-08

GM 충남공장, 울릉청소년들 여행경비 지원

【울릉】 울릉도 우산중학교(교장 장인기) 전교생 수학여행(진로체험학습)의 경비 일부를 한 기업에서 지원하고 동문이 함께 참여해 후배에게 간식을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우산중학교는 전교생 69명과 교직원 7명 등 75명이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 동안 보령, 부여, 서울, 용인 등 명승지와 선진지 견학 및 진로체험학습에 나섰다.이 중 2박3일 간의 예산(1천여만 원)은 한국 GM 충남사업본부(보령시)가 지원했다. GM 충남사업본부는 우산중학생들에게 숙소는 물론 명승지 탐방, 뷔페만찬을 열어주는 등 섬 청소년들을 반갑게 맞아줬다. 또한 선종우, 김소임, 최영숙, 박현옥, 최원호, 남한권씨 등 육지에서 사는 우산중 동문들은 통닭 30마리와 떡 3말, 음료수 3박스, 포도 5박스, 초코파이 등 300개를 후배들에게 선물하고 격려하기도 했다.,우산중학교는 지난 1일 울릉도를 출발해 GM 충남공장과 석탄박물관, 서천 국립생태원, 부여 백제문화단지, 서울 경복궁, 용인 민속촌, 에버랜드를 견학했다.장인기 교장은 “울릉도 우산중학교는 3년마다 한 번씩 수학여행(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는데 경비가 없어 2박3일 정도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번에 GM 충남사업본부의 도움으로 4박5일 동안 견학이 이뤄져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8

울릉 저동항 다기능 美港으로

【울릉】 동해안어업전지기로 울릉도 대표 특산품 오징어 생산 전진기지인 저동항이 이탈리아 카프리항과 같은 아름다운 다기능 항구로 탈바꿈한다.울릉군은 차별화된 어항특화개발로 어촌 지역 발전과 정주기반 강화를 위한 `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프로젝트`에 2014년 선정돼, 총 568억원(1단계 439억원, 2단계 129억원)의 국비를 확보, 저동항 다기능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울릉군은 수산 기능과 문화관광, 레저, 친수기능이 결합한 아름다운 항구로 만들고자 최근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설계 최종안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미항 건설 관련 주무 기관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조흥준 어항 건설과장은 다기능어항 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어항이 어업인만의 공간을 탈피하고 국민 여가, 관광, 레저 등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다기능 항으로 건설,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울릉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개월간 자료수집과 계획을 수립했고,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7월 해양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이번 기본계획을 보면 현대화된 수산물복합센터, 물양장 축조는 물론 배후부지 내 친환경적인 문화예술 공간 및 친수광장 설치, 방파제를 이용한 트릭아트 산책로 조성으로 지역어업인들을 위한 수산클러스터를 조성한다.이를 통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돼 저동 항이 세계적인 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특히, 저동항의 랜드 마크로 항 내 경관인도교(길이 220m)를 설치, 인근 해안 산책로와 촛대바위, 저동마을을 잇는 순환형 관광동선을 구축하게 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저동항 다기능항 개발로 항 자체가 관광브랜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해양수산부 시행 사업 외 울릉군 시행 사업 및 민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저동 다기능어항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착공,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7

울릉사동항 2단계공사 순항

【울릉】 울릉군민의 오랜 숙원인 5천t 이상 여객선과 독도 및 동해를 사수할 해경경비함과 해군 군함이 접안할 종합 국가 항인 울릉(사동)항 제2단계공사 동방파제 일부가 위용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건설 중이 울릉항 제2단계 동방파제 공사에 투입될 초대형 케이슨 5개(1개 당 1만4천339t)가 포항영일만항~울릉항(210km)현장까지 옮겨져 안착됨에 따라 방파제 축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된 길이 44m, 폭 30m, 높이 22m의 케이슨(시멘트 구조물)을 지난 4월 28일 4척의 선박을 이용해 이틀만인 30일에 울릉항 현장으로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7만1천659t)의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구축했다.이 초대형 케이슨은 수심 평균 30m 바닥에 잠수부들이 들어가 바지선에서 물속에 투하한 사석을 정리한 후 안착하기 때문에 높이 22m의 케이슨은 물속에 18m, 물 위 4m가 솟아올라 방파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1개의 길이가 44m인 케이슨 4개는 가로, 1개는 두부(항구입구)에 세로로 놓는 방식으로 총 길이 208m의 방파제가 위용을 드러냈고 앞으로 9차례 더 운반해야 울릉항 동방파제 케이슨 설치가 끝난다.이 초대형 케이슨 설치는 방파제의 골격과 항구 축조의 어려운 공사가 끝나기 때문에 케이슨 설치가 방파제 성공의 관건이다. 특히 처음 5개의 설치는 가장 어려운 공사로 현재 43%의 진도를 보이고 있지만 60% 이상의 방파제 축조 작업이 완료된 것과 다름없다.케이슨 설치가 끝난 뒤 물위 4m 올라온 케이슨 위에 10m 높이로 시멘트 상치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사가 완료된다.사석과 케이슨이 물속 30m, 물 위에 14m 등 총 44m 높이의 방파제는 울릉항내 정박한 선박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게 된다.이 공사는 울릉항 제2단계 동방파제 공사로 총 사업비 1천561억 원을 들여 울릉항 제1단계 공사가 끝난 울릉항 옆 울릉읍 사동리 앞바다에 방파제 640m를 축조하고 부대공 1식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4

`고니` 거셌지만 피해 적었다

【울릉】 울릉도·독도를 가로질러 통과한 제15호 태풍 고니가 울릉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대 과학이 피해를 막았다. 제15호 태풍 고니는 순간 최대 풍속 36.1m/s, 파도 높이 최고 11.6m 높이까지 관측됐지만 실제 태풍피해는 서면지역에는 318mm의 강수량을 기록됐고 구암리 사태구미 피암터널위 산사태로 돌과 토사가 3천㎥ 정도가 유입되는데 그쳤다. 또한, 일부 낙석 등으로 섬 일주도로가 3일 정도 통제됐다. 하지만, 지난 2004 8월19일 내습해 6개월 동안 교통을 두절시킨 제15호 태풍 메기와 비교하면 이번 태풍 고니의 강도가 훨씬 높았지만 피해는 훨씬 적었다.이 같은 이유는 이번에 토사, 돌이 유입된 구암리 사태구미에 피암터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265mm의 집중호우로 수직암벽이 오랜 풍우로 점진적 균열이 진행되면서 암반층이 약화해 산사태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약 3만㎥ 토사, 돌이 유입돼 서면 일부 지역 북면지역 주민들은 6개월 동안 육로가 통제돼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당시 울릉군은 산사태를 막고자 48억 원을 들어 피암터널(길이 180m, 폭 11.76m)을 건설했다. 이번에 같은 자리에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피암터널 건설로 섬 일주도로에는 토사, 암석 2천㎥ 유입에 그쳤다.산사태 및 토목 전문가는 “만약 피암터널이 없었다면 1만㎥가 넘는 토사, 암석이 유입돼 몇 달 동안 통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울릉도는 이 같은 산사태를 막는 피암터널이 가두봉, 공사중인 대석, 남양리 입구, 서면 구암리 사태구미, 구암리 곰마위피암터널 등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만들어져 대형피해를 막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은 2009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총 사업비 500여억 원을 들여 보강보수공사에 들어가 방파제를 3.7m 더 높이고, 1개당 50t~100t 규모 TTP(파도를 막아주는 시멘트구조물) 5천382개를 제작해 방파제 바깥쪽에 쌓았다.일명 사발이로 불리는 이 TTP는 파도가 직접 방파제를 강타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파도가 항내로 넘어 드는 것을 막고 방파제의 파도 충격을 완화해 항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이번 태풍에 일부 월파는 있었지만 단 한 척의 어선도 피해가 없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1

추석 울릉귀성객 여객운임 30% 할인

【울릉】 울릉군은 추석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출향인 및 귀성객의 여객선 운임 30% 할인해 준다.사진 울릉군은 울릉도 여객선사의 협조를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출향인 및 귀성객들의 여객선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여객선 운임의 3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이번 행사는 울릉군에 4촌 이내 친인척을 두거나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으로 돼 있는 출향인(귀성객)을 대상(소아 및 기타해당 요금은 제외)으로 실시하며 고향인이 울릉도를 더 많이 찾을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주)대저해운, 씨스포빌(주), ㈜태성해운, 정도산업(주)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할인기간은 오는 21일~10월 2일까지이며 접수는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7일~18일까지 12일간 인터넷 신청을 받는다.여객선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출향인들은 여객선표를 선사 측에 사전 예매한 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귀성객 여객운임 할인 신청을 해야 하며, 홈페이지 상의 할인 신청으로는 선표 예약이 되지 않으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할인 신청은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인터넷 접수기간 만료 후에는 할인기간 내 입도 예정 2일 전까지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선표예약은 (주)대저해운 1899-8114, 씨스포빌(주) 1577-8665, (주)태성해운 1688-9565, 정도산업(주) 1644-9602번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1

“태풍 피해복구, 우리가 나서야죠”

【울릉】 독도경비대원들이 섬 일주도로 복구에 직접 나섰다.사진 최근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통제됐다.이에 김해출 울릉경찰서장과 김오찬 울릉경비대장을 비롯한 독도경비대원 50여 명은 지난 28~29일까지 서면 구암리 사태감피암터널내부와 도로에 유입된 토사와 고인 물을 제거하는 복구 작업에 나서 도로 조기 개통에 힘을 보탰다.이들의 도움으로 토사, 바위 등이 유입된 구암리 사태감 피암터널이 완전복구 됨에 따라 섬 일주도로는 29일 오후 6시부터 완전히 개통됐다.이에 앞서 27일부터 울릉군청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회원 등 150여 명도 통제된 섬일 주도로 복구 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은 공무원과 재난 지킴이 등과 덤프트럭(15t) 3대, 굴착기 4대, 인원 70명을 통원 섬 일주도로 남양~구암리 구간에 투입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 구간은 28일 오후께 개통됐다. 또 서면 통구미~남양리 구간에는 서면사무소직원 서면의용소방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나와 터널 안에 쌓여 있는 토사를 제거했다.이 밖에도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원 30여 명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도로와 마을 안길 청소를 하는 등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또한, 울릉수협직원들은 저동항 내 떠내려온 쓰레기와 선박에서 날라온 스티로폼 등 어구들을 수거 저동항을 말끔하게 청소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31

섬기린초, 피부미백 효과 탁월

【울릉】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인 섬기린초가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내년에 화장품으로 출시된다.국립생물자원관은 화장품업계 아모레퍼시픽(아모레 화장품)과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공동연구를 통해 울릉도, 독도에서 자생하는 섬기린초의 미백 기능을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섬 기린 초를 소재로 한 미백 화장품을 개발 중이며, 최종 원료 화 과정을 거쳐 앞으로 1~2년 내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두 기관은 섬기린초에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2.6-디-O-갈로일 알부틴(2,6-di-O-galloylarbutin)`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올해 5월 관련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이 성분은 알부틴과 갈릭 산이 결합한 물질로 알부틴과 갈릭산은 각각 미백 효능 물질로 널리 알려졌다. 섬 기린초 내에서는 자연적으로 결합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고 추출물 내에 1g 당 50㎎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섬 기린 초는 돌 나무과 식물로 울릉도와 독도 일대의 양지바른 해안가 절벽 틈이나 숲 가장자리의 풀밭에서 자란다.생물자원관은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고자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사업을 시행, 2013년 독도와 울릉도에서 종자를 확보해 대량증식에 성공했다.섬기린초를 화장품 소재로 이용하기 위한 식물증식은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과 연계해 청주소년원과 국군교도소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일본의 독도침탈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독도생물을 통해 산업화에 성공한다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는 물론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므로 독도가 돌이 아닌 섬으로서 지위도 받을 수 있게 된다.김상배 생물자원관 관장은 “국민의 정서상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독도에 자생하는 식물이 훌륭한 생물 산업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국내 고유식물을 활용한 유용 소재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원장은 “이번 섬 기린 초 미백 화장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의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함께 자생식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발굴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28

한국드림관광, 우수여행사 선정

【울릉】 울릉도 출신이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드림관광(회장 이정환·사진)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지정 국내여행 우수여행사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우수, 국내여행 활성화 및 건전 여행 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20개 여행사를 우수 여행사로 선정했고 한국드림관광은 국내여행 우수 여행사 5개사에 포함됐다.울릉도가 고향인 한국드림관광 이정환 대표이사회장은 젊은 시절 포항서 영포관광으로 관광업계 최고를 달렸지만 여러 사정으로 서울로 사업처를 옮긴 뒤 성실하게 여행업에 매진해 이같은 영광을 얻었다.이번에 지정된 우수 여행사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우수여행사 신청 접수를 받은 뒤 관광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외국인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사는 시장별 11개사(일본 4개, 중국 4개, 동남아 2개, 구 미주 1개사), 특화상품(크루즈, 의료관광 등)분야 3개사, 지방소재 분야 1개사, 국내여행 우수 여행사 5개사가 선정됐다.이번 우수여행사 선정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과 국내여행 수행실적, 유자격 가이드 운영현황, 1인당 평균 유치단가, 안전 매뉴얼 보유, 보상책임보험 가입현황, 가이드 표준계약서 등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해 의미를 더했다. 우수 여행사는 관광 진흥개발기금 융자, 문체부 인증문구사용, 홍보비지원 등 혜택이 부여된다.이정환 회장은 “이번 우수여행사 지정에 만족 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 명품관광을 위해 노력하고 울릉도·독도 관광 상품 알리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27

병원일도 뒷전 지체장애인 돌봐 19년간 한결같은 뒷바라지 `화제`

【울릉】 지체장애인과 함께 행동하기는 가족도 쉽지 않지만 19년 동안 지체장애인 하계수련대회에 의료봉사 팀장을 맞아 봉사하는 의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광복절 70주년 기념 독도·울릉도 방문 제19회 지체장애인 하계수련대회에 의료봉사 팀장으로 참가한 박언휘 대구박원휘종합내과원장(의학박사).제1회 때부터 참여해 19년 동안 의료팀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울릉도 출신인 그녀는 장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려면 여객선 승선 등 이동하기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지난 14일~16일까지 병원 문을 닫고 장애인들의 안전은 물론 치료를 돕고자 봉사에 나섰다.이날 지체장애인 130여 명이 여객선에 승선 이동하면서 일부가 넘어져 다친데다 울릉도 숙소는 산꼭대기에 있고 객실도 분산돼 이동과정에서 넘어져 다치는 장애인 많아 애태우기도 했다.박 원장은 이번 지체장애인 독도방문에 대해 장애인 봉사도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행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자존의 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 사랑을 국민의 마음속에 애국심과 구국의 마음을 심어주고자 참가했다고 했다.특히 박 원장은 지난 11~14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2015년 제주 국제 장애인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무료진료 봉사활동 팀장으로 봉사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방문까지 거의 일주일간 병원의 문을 닫고 지체장애인 돕기에 나섰다.그녀는 이번 독도방문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하나가 돼 독도에 대한 의미를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녀는 울릉도에서 초·중학교를 다녔고 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의사로 노인들의 독감 예방을 위해 연간 1억 원이 넘는 백신을 기부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졌다.특히 지체장애인 무료진료행사 등 지체 장애인들의 있는 곳에는 항상 그녀의 모습이 보이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천사다./김두한기자

2015-08-26

울릉사동항 비좁아 사고위험

【울릉】 울릉도 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건설된 울릉(사동)항이 대형 공사 바지선 등 각종 선박이 정박, 여객선들의 입·출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은 방파제가 없는 오픈 항구여서 날씨가 조금만 나빠도 여객선이 입출항이 불가능하다.울릉(사동)항은 도동항 대체항구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가 입항할 수 있는 항구로 계획됐지만 사업규모가 축소되면서 썬플라워호가 입출항할 수 없는 소규모항으로 2012년 개항했다.울릉항은 현재 500t급 이하 묵호, 독도, 섬 일주 유람선, 행정선 등이 입출항을 하고 있지만 대형공사현장의 바지선 화물선, 해상 배치플랜트선 등은 700~1천500t급이 정박하고 있다.이 같은 이유는 여객선은 자력으로 항구 안에서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회전 반경이 넓지만 바지선은 예인선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화물선은 저속으로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여객선은 고속이어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승객이 타고 있어 항구내 접안시 많은 위험이 따른다.그런데 울릉항은 최근 관광성수기를 맞아 각종 여객선들의 입출항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항구내에 대형 바지선 4척과 예인선 6척, 해상배치플랜트선 2척, 시멘트 운반선, 어선 등이 여객선 접안부두 20m여까지 접근해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지난 15일 독도평화호가 광복절기념 독도행사를 위해 입·출항하면서 이들 선박 때문에 접안시설과 공사용 바지선과 사이 공간을 비집고 입·출항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이날 돌핀호와 씨스타1호는 독도운항만 2항차로 정원으로 볼 때 1천500명이 넘는 승객과 묵호 승객, 독도평화호 승객 등 모두 2천 명이 넘는 승객들이 안전 위험에 방치된 셈이다.울릉도 주민 A씨(54)는 “울릉항은 연안 유람선도 운항하고 있어 성수기에는 적어도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며 “여객선보다 훨씬 큰 대형 공사장 선박이 정박 또는 운항하고 있어 여객선과 충돌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2015-08-26

울릉 천부초교 가족 과학캠프 아빠와 함께 신나는 과학놀이

【울릉】 교육현장에서 소외된 아버지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천부가족 과학캠프` 가 울릉군 천부초등학교(교장 임광종)에서 개최됐다. 사진 울릉천부초가 인성중심교육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최근 개최한 `천부가족 과학캠프`는 학생 가족 21팀 총 80여 명이 참가해 창의적인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가족 사랑을 느끼는 축제가 됐다.특히 토요일에 열린 이번 캠프는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소외됐던 아버지의 참여를 적극 독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버지와 학생 간은 물론 어머니 등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사와 아버지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 교육현장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가족과학캠프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번 가족과학캠프에 참여,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 활동을 키우고 그동안 해 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학교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임광종 교장은 “울릉도의 지역적 여건상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이 부족했는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26

독도수호 실천 “우리가 선봉장”

【울릉】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을 광복의 달로 정하고 8월 한 달간 서울 및 경지지역에서 다양한 독도수호 및 독도사랑 활동을 펼친 단체가 있어 화제다. 제1회 독도평화 대상을 받은 사단법인 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이 단체는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동북아역사재단, IBK기업은행후원으로 8월을 광복의 달로 정해 독도 특강을 통해 일제 강점기 나라 찾기에 나섰던 선조의 활약상을 알려주고 있다.지난 3일 고양시 라페스타에서 독도사진전을 시작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는 청소년들이 직접 재외동포들에게 선물할 `독도 에코백`을 제작해 국가별로 무료배송할 계획이다.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청소년들과 함께 중국 상해 임시정부 및 윤봉길 의사 거사장소인 홍구공원을 방문, 역사교육체험 활동도 펼쳤다.광복절인 15일에는 독도홍보관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친 뒤 고양시 문화 광장에서 독도회원 및 시민들과 태극기 만들기, 독도 캠페인 및 독도사진전을 개최했다.지난 19~21일에는 서울 명지중학교에서 독도사진 및 고지도 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22~23일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와 탤런트 이청,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등과 함께 단양 방곡도요서에서 독도사랑회 상반기 활동 보고회 및 독도 도자기 체험 활동을 했다.또 25일부터 29일까지 독도홍보관에서 동해 및 독도고지도 전시회 및 독도사진 특별전을 개최한 뒤 30일 성남시에서 독도사진전을 마지막으로 8월 독도 행사를 종료한다.독도사랑회 길종성 이사장은 “독도는 말로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실천적 행동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나라 사랑 독도사랑은 특정한 날을 지정해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해야 하는 일이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워 한 달 간 지정 활동하는 것”이라고 했다.독도사랑회는 다음달 5일 제10회 전국 초중고 글짓기(온라인) 대회, 8일~12일까지 제2회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동해 및 독도사진전을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개최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5

올 휴가철 강원도~울릉·독도 승객 많이 늘었다

【울릉】 메르스의 영향으로 전국 섬 지방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 강원도~울릉·독도 간 여객수송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릉도 항로 특별수송기간인 7월24일~8월16일까지 강원도~울릉도~독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7만 2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9262명보다 47% 증가했다.항구별로는 동해시 묵호항이 지난해 2만 287명에서 올해 3만 7천787명으로 1만 7천500명(86%), 강릉시 강릉항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2만 8천975명에서 올해 3만 4천613명으로 5천638명(19%)가 각각 늘어났다.운항 횟수는 묵호항이 지난해 45항 차에서 올해 77항 차로 32항차가 늘어 71% 증가했고 강릉항도 지난해 70항 차에서 올해 90항 차로 20항차가 늘어 28% 증가했다.이같이 묵호항의 승객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해 여객선 1척만 운행됐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운항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연안여객선의 수송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해상 날씨가 좋아 운항 횟수가 증가한데다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4

울릉공항 건설, 날개 달았다

【울릉】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울릉공항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보낸 울릉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근 협의 의견을 내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환경부는 울릉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협의 의견을 통보하면서 `공항 건설로 인해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가치 높은 나무에 대한 이식 계획을 별도 수립할 것`을 내용에 포함시켰다.울릉공항은 이탈리아 국제공항인 제노바 공항처럼 해상에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만들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행기 관제탑과 계류장, 탑승, 환송 시설 등은 가두봉을 잘라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환경평가를 받은 것이다.울릉공항은 한국환경정책평가원 등 검토기관들의 부정적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울릉공항은 울릉항 동방파제와 연계, 가두봉을 잘라 길이 1천100m, 폭 30m 폭의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을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총 4천932억 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20년에 울릉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21년부터 비행기를 이용해 울릉도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하지만, 울릉공항과 함께 실시된 전남 흑산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철새도래지 등 생태계 파괴 문제가 지적돼 반려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아시아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150종 이상의 철새 중간기착지인 예리 일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1

그 오징어, 울릉도산 맞습니까?

【울릉】 육지 길거리나 가판에서 오징어를 판매할 때 통상적으로 `울릉도 오징어`라며 판매한다. 그만큼 울릉도 오징어가 맛이 있고 유명하다는 뜻이다.하지만 이로 인해 울릉도 어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큰 타격을 입는다.울릉도 오징어보다 가격이 싼 육지 오징어를 울릉도 오징어로 둔갑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부산기장경찰서가 일반 마른오징어를 울릉도에서 생산된 특산 오징어로 속여 판매한 김모(57·여)씨 등 유통업자 4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여 년 전부터 구룡포나 부산 인근 오징어 덕장에서 마른오징어를 구입한 뒤 인쇄소에서 주문한 특산품 울릉도 오징어라고 표시된 포장지에 넣어 부산지역 유명전통시작에서 판매하는 수법으로 연평균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10년 넘게 관행적으로 이뤄진 판매 방식 탓에 진품 울릉도 오징어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탱깃대(건조가 잘되도록 오징어 다리에 끼우는 대나무살)에 적힌 `울릉도 산`이라는 명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경찰은 유사 판매 방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오징어채낚기어선 선주인 김해수(58) 울릉어업인총연합회부회장은 “수년 전부터 중국어선의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어획량이 급감, 울릉도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짜 오징어로 가격까지 하락,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배석준(59) 울릉도중매인조합장은 “울릉도 오징어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징어보다 빛깔이 좋고 맛이 뛰어나 가격이 비싼 편인데 가짜오징어 탓에 울릉도 오징어 명성이 떨어지고 판매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울릉도 가짜 오징어 방지를 위해 울릉군과 수협은 울릉도산 오징어 탱깃대 및 포장재에 울릉군 로고를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김경학 울릉군 수산과장은 “울릉도에서 생산된 오징어는 다리 사이에 끼워진 탱깃대에 울릉도산(등록제 467호)라는 글과 울릉군 마크가 표시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앞으로 오징어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확인해서 사기 바란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울릉군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도저히 모방할 수 없는 포장재 변경 등 대비책을 강구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짜 울릉도 오징어로 인해 울릉도에는 지난 2013년까지 생산된 오징어 10만4천축(52억 원어치)이 재고로 남아 있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0

“광복의 날, 대한민국 땅 독도 지키러 왔어요”

【울릉】 `한국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광복절 독도 탐방단` 46명은 지난 15일 독도에서 광복 70주년의 기쁨과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며 일본의 독도 침탈을 규탄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방송대 학생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참담하고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끝내고 광복, 고희가 된 70년 그날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탐방에 나섰다.울릉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성남시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이번 `방송대 경기지역 독도탐방단`은 `성남사랑, 독도사랑, 독도는 한국 땅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독도를 찾았다.이들은 지난 14일 새벽 3시 성남시를 출발 울릉도에 도착, 나리분지, 거북바위 등 관광명승지와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이에 15일 독도를 찾아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국토침탈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를 담아 대한독립 만세 삼창과 독도는 한국 땅을 외쳤다.이들은 16일 오전 미국 CNN이 격찬한 도동항 좌완~행남 등대~ 소라계단~무지게 계단~저동초대암까지 해안산책로를 탐방하는 등 울릉도 명승지를 돌아본 후 오후 울릉도를 떠났다.한편, 성남시와 자매군인 울릉군은 광복절 당일 독도를 방문한 `방송대 광복절 독도 탐방단`을 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환영하고 독도사랑과 독도 지키기 등에 대한 발전적 방향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격려로 방문단을 환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