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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화시설 열악한 울릉군에 새마을회관 필요”

【울릉】 육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열악한 울릉도에 공연, 결혼 등 각종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새마을회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26일 울릉군 새마을지회에 따르면 현재 경북지역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23개 시·군 중 10개 시·군에 다목적 새마을회관이 있고 앞으로 5개 시군이 건축을 계획 중이다.또한 문화시설과 공간이 넘치는 대구시에도 중구와 남구를 제외한 6개구(군)에 새마을회관이 있다.독도를 지키는 독도새마을이 있는 울릉도는 전국의 새마을가족 독도방문 등 새마을 제2발상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나 정작 새마을회관이 없어 방문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이 최근 들어 문화새마을운동으로 확산되는 등 생활 속의 새마을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문화적 인프라가 가장 열악한 편에 속하는 울릉도에 새마을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강영호 울릉군 새마을지회 회장은 “울릉지역에 새마을회관이 건립될 경우 독도새마을운동을 통한 국토수호와 연계한 각종 사업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는 최근 보조금 감소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새마을운동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3-27

강릉~울릉~독도 구간에 초쾌속 여객선

【울릉】 강릉~울릉도~독도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사인 (주)씨스포빌(대표 최연희)이 최근 초쾌속 여객선을 건조하고 이 구간에 추가로 투입한다. (주)씨스포빌은 싱가포르 다멘 조선소에서 진수한 초쾌속 여객선 씨스타 5호를 인수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씨스타 5호는 길이 42.2m, 폭 11.6mdml의 쌍동여객선으로 총t수 550t, 승객 450명을 수송할 수 있다.4개의 MTU주기관이 탑재된 이 배는 최대 40노트를 넘는 속도를 갖고 있다.승객 실은 안락한 좌석과 함께 실내 공기,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주 갑판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매점 외에도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대형 TV화면과 DVD 플레이어가 갖춰져 있다. 화장실은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장애인용이 설치된 것도 특징이다. 수하물 및 기타 가벼운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넓은 화물칸도 있다.3명의 승무원이 조종하는 조타실은 최첨단 계기로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이 선박은 고속선의 안전에 대한 국제 규칙인 2천 HSC Code를 적용해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이 선박은 강릉~울릉도 저동 간 2시간 50분, 저동항~독도까지 1시간 20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매일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할 계획이다.여용 씨스포빌 영업본부장은 “울릉도·독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해 울릉도 경제발전은 물론 우리 땅 독도의 첨병 역할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3-24

택시승강장에 택시 호출 전용전화 `굿 아이디어`

【울릉】 울릉군은 주민 및 관광객들의 택시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택시호출 전용전화를 도동·저동 택시승강장에 설치해 지난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그동안 콜택시를 이용 하려면 택시 승강장 근처 슈퍼나 약국에 전화를 해서 대기 중인 택시의 운행을 요청하거나 알고 있던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이용해야 했는데 이번에 택시호출 전용전화가 생김으로써 손쉽게 택시이용이 가능하게 됐다.이용방법은 이용자가 각자 원하는 지역의 택시 승강장으로 전화를 걸어 대기 중인 택시기사들과 통화 후 이용하며 전용전화로 연결하면 각 승강장에 대기 중인 기사들이 수신음을 듣거나 조명을 보고 인지한 후 손님과 통화해 목적지로 출발한다.이로 인해 기존 영업용택시 외에도 개인택시도 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콜택시가 없어서 택시이용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게 됐다.울릉군청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택시호출 전용전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택시기사 스마트폰을 이용한 순차 자동 연결방식 앱개발을 완료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수협 도동지점 맞은 편의 도동택시승강장은 791-9231로 전화하면 되고 저동버스승강장 아래 저동택시승강장은 791-0541로 전화하면 택시기사와 통화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3-23

울릉군, 관광산업 체질개선 나서

울릉도가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앞두고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그린 관광가이드 기본교육을 관내 관광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관광 체질 개선에 나섰다.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관광가이드 교육은 지금까지 주먹구구식의 단발적인 관광종사자 교육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진행된다. 관광가이드 및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 관광종사자들이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갖춰 친절하고 일원화된 해설과 안내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이수한 자에게는 그린관광가이드라는 활동자격증을 부여한다는 것. 자격은 2년마다 재검증한다.3월부터 4월까지 울릉군의 현실에 맞는 일원화된 교육 자료를 활용, 역사·지질·환경·문화 등의 과정을 개설해 문화관광해설사 등 전문 인력을 통해 20여 회의 교육을 시행한다.아울러 교육 미이수자가 단독으로 관광가이드 활동하는 것을 억제하고 자격증취득자와 함께 가이드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모든 관광종사자들이 그린관광가이드 활동자격을 취득하게 할 계획이다.또한, 울릉군 역사·문화·관광분야의 배경지식이 풍부한 노년인력을 실버 그린관광가이드로 양성, 관광인력으로 투입하고자 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이로 인해 노년인력 고용창출은 물론, 구전설화나 고장역사 등 젊은이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배경지식을 젊은 관광종사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전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자료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로 침체기를 겪는 시점에 이번 대책으로 노년인력의 고용창출과 울릉도 관광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무엇보다 관광업계종사자의 현실극복의지와 참여가 없으면 안되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3-13

울릉칡소 `명품 선물`로 인기

【울릉】 울릉도 명물 울릉칡소사진가 백화점 명품 명절선물용으로 매년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청정 울릉도에서 맑고 깨끗한 해양심층수와 산야초를 먹고 자라는 울릉칡소가 백화점 명품 명절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2010년 처음 백화점에 선보인 이래 올 설 명절까지 총 235두가 꾸준히 출하됐다.이번 설 명절에는 8개 농가에서 12두의 칡소가 출하됐다. 울릉칡소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주문량보다 적은 양을 출하했다. 이번 출하로 농가에서는 총 1억8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이는 마리당 평균 900만원 정도로 일반 한우보다 30~40% 높은 가격수준이다.롯데백화점의 이번 추석 울릉칡소 선물세트 판매가격은 명품세트(4.2㎏ 78만원), 1호 세트(2.8㎏ 52만원), 2호 세트(2.8㎏ 41만원), 3호세트(2.8㎏ 30만원)로 구성돼 있다.울릉군은 이같이 일반 한우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울릉칡소가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이미 자리매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다.칡소는 우리나라 전통한우로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 있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일명 `범소` `호반우`라고도 부른다.일반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울릉군은 2005년부터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한우 중 70%에 해당하는 300두 정도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한편 울릉군은 울릉칡소에 대한 혈통개량 및 사육기반 확충을 통해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경쟁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2-18

울릉군 “민선 6기, 군민 생활안정 중점”

【울릉】 최수일 울릉군수는 3, 4일 양일간에 걸쳐 민선 6기의 실질적 원년인 `2015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3일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한 10개 부서에서 주요업무를 보고했고, 4일에는 보건의료원 등 5개 관서에서 핵심업무를 설명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정 변화를 주도하는 첫 걸음으로 민선 6기 공약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신규시책 발굴 등 군정현안에 대한 추진방안을 강구하는데 초점을 뒀다.특히 이날 보고회는 각 부서장의 총괄적인 보고와 더불어 담당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퇴근시간이 지나도록 주요 역점사항 및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올해도 어려운 대외적인 여건 속에 경제 활력과 군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관광활성화 집중지원, 농어민 새 소득원 창출,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특히 군은 `전국민독도밟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관광수요 창출의 기회로 삼고, 주요현안에 대해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 민생현장 탐방, 군민중심 행사지원으로 화합과 소통의 지방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관광산업 침체, 중국어선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역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릉이 되도록 오늘 제시된 모든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2-06

“을미년 민생·소통·정책의회 구현 희망·행복 넘치는 울릉 만들겠다”

【울릉】 “2015년을 균형의회, 함께하는 민생의회, 정책의회 소통하는 열린 의회라는 의정방침으로 일하겠습니다”경북도 시·군의장협의회장 이기도 한 이철우사진 울릉군의회 의장은 1일 새해 포부를 이렇게 내비쳤다.이 의장은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울릉을 만드는 일에 군민과 함께 동행하겠다”면서 “더 나아가 경북 시·군 의장협의회도 이 같은 방침을 지표로 일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군민과 소통하고 지역성장을 지원하며 촉진하는 의회 활동을 통해 울릉군 발전을 촉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이 의장은 “미래에는 혼자 일하는 사람보다 협업하는 사람과 조직이 성공한다, 가진 것은 나누고 소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면서 “주민의 불안을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의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주거, 보육, 교육, 건강, 노후를 걱정하지 않는 사회, 약자를 대변하고 농·어업 관광 등 민생현장에서 듣고 느낀 체험을 정책으로 현장 종사자를 끌어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의정 활동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토론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이 의장은 “군민의 삶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울릉군의 현안 사업인 울릉공항, 일주도로, 울릉 항 2단계, 국민임대주택, 통합 상수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심여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이와 같이 2015년을 맞이하는 울릉군의회의 역점추진사항을 준비하면서 동심동덕의 자세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은 물론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혼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2-02

울릉수협 창립 100년만에 예탁금 1천억 달성

【울릉】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이 1914년 개청 100년 만에 사상 첫 예탁금 1천억원을 달성해 어업인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중국어선의 오징어 싹쓸이 조업 등으로 위판실적이 크게 저조하고 세월호 침몰사고로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전 임직원들이 합심 단결, 예금유치에 나서 사상 최고의 예금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예탁금 1천억원은 저동 본점과 도동지점, 대구 범어동 지점 등 3곳에 예탁된 금액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수협조합 중 성산포 조합과 함께 예금 달성 9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울릉수협은 최대치의 자본잠식과 막대한 미처리결손금이라는 경영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오던 수협으로 경영정상화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 활성화 및 경비절감, 출자금 증대 등의 자구노력으로 정상 수협보다 더 높은 경영개선 효과를 창출했다.특히 2013년 경영정상화를 달성해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 의결로 부실 우려 조합해제 및 적기 시정조치 종료조합으로 선정, 자본잠식 조합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탈피하기도 했다.김명규 상임이사는 “2014년은 울릉도가 경제적으로 유난히 어려운 해였지만 어민들과 지역주민들이 물심양면으로 수협을 믿고 사랑해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힘찬 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상호금융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울릉수협은 2월 5일 열리는 전국일선 수협 상호금융 경영전략협의회 전체회의석상에서 중앙회장으로부터 1천억원 예금 달성 탑 표창을 받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27

울릉도 관광 `세월호 쇼크`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6만6천965명으로 2013년 같은 기간 41만5천180명보다 14만8천215명 (35.7%) 감소했고 5월 한 달은 무려 117.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여객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계속 줄어 지난해 전체 입도 관광객이 7년 전인 2008년 27만2천3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월별 추세를 보면 1월 66명, 2월 1천16명이 각각 증가했고 관광시즌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3월 1만8천35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천45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가 난 4월에도 16일까지 2만3천63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923명보다 증가하는 등 사고 전까지 누적 관광객이 4만6천2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천479명보다 11.4% 증가했다.그러나 4월 16일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5월에는 3만6천276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천814명보다 4만2천538명(117.26%)이 감소, 한 달 감소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3만3천405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천557명보다 2만5천명 이상 줄었고 7월은 2만4천972명으로 지난해 4만2천899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지난 8월은 3만4천33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6만6천590명보다 3만2천557명이 줄었다. 또 9월에 2만 5천518명이 방문해 지난해 3만4천621명보다 9천여 명이, 10월은 3만3천810명이 찾아 지난해 4만614명보다 1만3천여 명이 각각 감소했다.11월에도 지난해 1만2천232명으로 지난 2013년 1만8천625명보다 6천여 명이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고 12월은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이 잦아 2013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내년에는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은 918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인은 5명이 찾아 독도에 대한 견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20

울릉 산악스키 코스 `원더풀`

【울릉】 미국의 유명 스키어 및 스키전문기자들이 아름다운 울릉도 풍광과 설원에 반했다.성인봉(해발 987m) 정상 대설원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음껏 활강을 즐긴 이들이 울릉도를 떠나면서 남긴 말은 “See you soon!(곧 만나요)”이었다.울릉군 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주관하는 울릉도 산악스키페스티벌 일환으로 초청된 이들은 지난 9일 입도해 15일까지 울릉도 설원을 마음껏 즐기면서 촬영했다.이번에 참가한 스키어는 칼슨(산악스키 전미 1위), 엘리엘을 비롯해 이들의 활약을 영상에 담은 사케우스 가레트 미국 스키저널 편집장과 한국 대표선수 등 6명이다.이들은 유명 아웃도어 의류업체인 파타고니아 소속으로 전 세계의 스키 대상지를 찾아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다. 지난 시즌 울릉도 스키페스티벌 유튜브 영상을 보고 찾았다.이들은 스키를 타고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봉래폭포로 이어지는 산악스키 코스에서 동해의 멋진 모습을 바라보며 활강을 하고 미륵산에서 8m 절벽점프를 하는 등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이들의 울릉도 방문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백 컨추리스킹이 가능한 울릉도를 취재해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울릉도의 멋진 모습에 반해 짐을 꾸려 스쳐가는 울릉도가 아닌 스키 원정 대상지로 결정했다.이들은 내년 겨울시즌에는 한 달 여정으로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울릉도 맛에도 반했다고 했다.세계 최고의 스키어와 이들을 따라다니며 전문적으로 촬영한 스키전문기자들의 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짐에 따라 산악 스키어들의 울릉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19

울릉공항 건설 닻 올랐다

울릉도에 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경북도는 16일 오후 울릉군 군민회관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 및 울릉군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공항 건설 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에서는 울릉공항 건설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보상,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소음문제, 공사중 울릉일주도로 통행단절 문제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설명회에 참석한 울릉도 주민들은 “이곳에 온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내일 기상악화로 육지로 돌아가지 못하게 돼 안타깝지만 울릉도에 공항이 왜 필요한지 직접 느꼈을 것”이라며 “열악한 육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울릉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박동주 사무관은 “기상악화로 포항에서 발이 묶여 하루 늦게 주민설명회를 열게 됐고, 울릉주민들이 공항건설을 염원하는 이유를 잘 알 것 같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염려하는 부분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 공항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울릉공항 건설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건의됐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진행되지 못하다 2013년 7월 50인승 소형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 규모(활주로 1천100m×30m)로 추진하기로 결정돼 오는 2020년 개항 예정이다.울릉공항을 통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서울에서 1시간, 항공요금 9만원대의 대박노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교통연구원(KOTI)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간 방문객도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해 연간 4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예상됐다.이재춘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국내 유명한 섬 중 접근성이 가장 취약한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증가로 인한 울릉발전을 위해 공항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5-01-19

울릉군 영토수호사업 선봉

【울릉】 울릉군은 2015년 새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영토` 독도를 지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군은 독도지킴이의 선봉에서 독도를 지키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이르기까지 독도와 관련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그동안 국내 최초의 영토박물관이었던 독도박물관은 독도 연구와 홍보 기지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관내 특별전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과 함께 순회전을 개최해 국내 여러 지자체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진행했다.군은 이 독도박물관 전시시설의 첨단화를 위해 2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 리모델링 한다. 독도 연구와 홍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오는 독도박물관은 현재 노후한 시설로 인해 독도교육 및 전시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상반기 전시실 리모델링 설계를 실시, 관람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독도홍보 및 영유권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군은 또 독도 영유권 수호 강화와 국민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D영상관 구축, 독도 상징조형물 독도체험시설 기반 조성한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울릉읍 도동리 약수공원 내 건립할 예정이다. 3월 건축공사 착공, 독도박물관과 연계 생동감 있는 독도 4D 영상체험공간을 조성해 국민적 영토 수호의지 함양에 기여한다.또 올해는 세계 속의 독도 알리기 사업지원을 통해 독도 실증적 실용적 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국내외 독도 홍보와 역사인식 고취를 위한 전시 및 학술 행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 특별전시의 규모를 확대, 독도문제인식의 저변을 확대시킨다는 목표로 전시를 계획하고 국내 순회전의 경우, 광역시 및 지역 핵심 도시 전시 개최를 통해 국민이 독도 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독도 연구의 기초콘텐츠 확보를 위한 울릉도 포럼 개최와 함께 울릉도 독도의 근현대 자료 확보와 연구 활동을 통한 학술 연구 총서를 연차적 발간하고 독도에 관한 학술 콘텐츠 강화를 진행 중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 공무원들이 독도수호에 대한 사명감으로 독도를 지키고 알리는 사업에 선봉을 담당하는 울릉군을 만들어 가고 전 국민 우리 땅 독도 밟기 운동 전개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고 독도 수호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15

울릉공항 건설, 본격적 기반 조성 들어가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사진 조감도 건설 전략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공항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기반 조성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북도 도로철도항공과 울릉군 경제교통과 등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실시하고, 15일 오후 4시 군민회관에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기관단체 및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의견도 청취한다. 설명회에는 국토부에서 박동주 사무관, 김상수 주무관, 용역회사 (주)건일 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해 공항건설 관련, 울릉읍 사동 가두봉 절취에 따른 설명회 및 주민의견을 듣는다.겨울철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울릉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울릉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울릉도 주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울릉공항은 울릉(사동)항의 동방파제와 연계하고, 가두봉을 절취해 길이 1천100m, 너비 3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소규모의 50인승 경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울릉군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일시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2013년 기준으로 42만명, 비행기가 뜨면 관광객 수가 8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관광수입의 증가는 물론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공항은 겨울철 고질적인 육지와의 단절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것은 물론 관광발전과 동해지명 확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차원에서도 조기에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5-01-14

中어선 싹쓸이조업 대책 수렴

【울릉】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독도연안 중국어선 출몰로 인한 정부건의 및 조치 사항, 어업인 종합대책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수일 울릉군수가 중국어선 피해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후 어업인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으며 관계기관 및 어업인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간담회에서는 중국어선 출몰로 인한 지역 어업인 피해 등에 대한 정부 건의사항의 추진현황을 듣고 이에 따른 향후 대책방안 논의와 함께 기타 해상수산 관련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어획량 감소로 인한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대책 마련에 대한 건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오징어 조업시기가 끝난 후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관계기관과 어민대표들이 해양수산부를 방문하기로 했다.최수일 군수는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방문 시 `울릉군 어업인 생계대책을 위해 관계 장관회의 때 지시하겠다`고 했다”며 “울릉군이 중국어선을 감시·감독할 어업지도선 건조 및 단속반 운영에 대한 긍정적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또 최 군수는 “해양수산부 차관 방문 시에도 중국어선 출몰로 인한 지역어업인 종합대책 건의에 대해 국무조정실 차관회의에 거론과 함께 담당부서에 울릉군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도움을 지시, 단속·경비강화에 최선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13

“울릉군 인재양성 위해 써 달라”

【울릉】 NH농협은행(주) 울릉군지부(지부장 현정도·이하 농협울릉군지부)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군의 인재양성을 위해 5천만 원의 교육발전 장학금을 전달했다.현정도 농협울릉군지부천은 지난 6일 울릉군청을 찾아 (사)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최수일 울릉군수)에 울릉교육발전기금 4천만원을 전달했다. 농협울릉군지부는 울릉장학회(회장 김종문)에 장학금 700만원과 북면장학회(회장 이철우 울릉의회의장)에도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총 5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농협울릉군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 울릉군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울릉장학회, 북면장학회에 각각 전달하고 있다.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최수일 울릉군수는 NH농협은행(주) 울릉군지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으로도 군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사)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는 2008년 11월 12일 설립돼 울릉군 관내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현재 18억3천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 울릉도 출신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09

강원도와 연계사업 발굴 나서

울릉군은 경북도가 행정구역이지만 강원도가 거리상 훨씬 가깝고 경인지역 관광객이 강릉, 묵호를 통해 많이 들어오는 등 강원도가 새로운 연계지역으로 떠오르자 강원도와 연계한 사업 발굴에 나섰다.포항은 울릉군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거리가 217㎞ 이지만, 강원도 삼척, 임원은 134㎞, 묵호 160㎞, 강릉 170㎞로 훨씬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강원도와 협력이 필수적이다.울릉군 기획감사실은 최근 전 부서에 강원도와 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대외적 명분은 신 동해안 시대 대비지만 서울 및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도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울릉도 관광산업 육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다.황병근 울릉군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2011년 강릉항-울릉 여객선 취항 후 기존 동해 묵호항-울릉 노선과 함께 강원도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강원도와 협력 방안을 모색 울릉군이 취약한 교육, 의료 문제 해결, 농수산업 판로 개척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울릉군에 따르면 2011년 포항-울릉 노선을 이용한 울릉도 입도객은 16만439명인 반면 묵호항과 강릉 항을 통한 입도객은 19만738명으로 더 많다. 2012년은 포항이 14만 4천899명으로 줄었지만 강원도는 23만 368명으로 늘었다.특히 강릉항 노선은 첫해인 2011년 5만 879명에서 이듬해 6만4천321명, 지난해는 9만4769명으로 늘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울릉 관광객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올해도 11월 말까지 9만7천584명으로 늘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