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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을지연습 통합방위協 개최

울릉군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15 을지연습`의 성공적 훈련을 위한 울릉군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최수일 울릉군수)를 17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는 최 의장 주재로 도진우 해군 118조기경보 전대장, 김해출경찰서장, 이철우 의장 등 민, 관, 군, 경 대표 관계자 30명이 참석 을지연습 추진상황보고, 훈련기간 실제훈련계획 보고, 전시 주요대책 및 현안토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주제로 진행됐다.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예측불허 도발행동으로 국가 안보위험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민·관·군·경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실전적인 을지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해 군민 안전을 지켜나가야 하겠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성공리에 마치려면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많은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2015년 을지연습은 1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되며 부대행사로 공무원비상소집훈련, 민방공대피훈련(을지연습 실제훈련), 을지연습 주민참관 보고회 개최 등 군민의 을지연습 참여 유도와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김두한기자

2015-08-18

울릉 바다 `갯녹음 현상` 확산

【울릉】 울릉도 해안 중 울릉(사동)항 공사가 진행 중인 사동리 해안과 남양리, 현포리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갯녹음이 진행되거나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갯녹음은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이다.특히 죽도 등 부속도서에도 정상적인 암반이 한 군데도 없이 모두 갯녹음이 진행 또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접안시설 부근도 갯녹음현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돼 대책이 시급하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울릉도 등 동해연안을 대상으로 첨단 항공 영상기법을 활용 갯녹음 발생현황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전역에 갯녹음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북면 현포리~북면 죽암리까지 전역해안이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상태지만 이 지역 바다 쪽은 정상 암반이다.북면 현포리 웅포 지역은 정상 암반과 갯녹음 진행상태·심각 상태가 공존하고 있고 죽암리~선창까지는 갯녹음진행, 선창~섬목은 갯녹음이 심각하거나 진행중이다.북면 선창에서 울릉읍 행남등대(살구남)까지는 갯녹음현상이 진행되고 있고 갯녹음 심각은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행남등대에서 사동1리도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사동1리에서 사동3리(간령)까지는 정상적인 암반을 이루고 있다. 서면 남양리 입구 해안은 정상, 남양리 입구에서 구암리까지 해안은 심각, 구암리~학포리까지는 갯녹음진행, 학포마을해안은 심각, 태하리에서 북면 웅포리까지는 일부 심각하지만, 나머지는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8-18

“울릉주민은 VIP로 모십니다”

【울릉】 의료 시설이 열악한 울릉도 주민들이 손쉽게 병원을 찾아 파격적인 의료 혜택과 우수한 의료진을 통해 수준 높은 진료를 받는 길이 열렸다. 울릉도 주민들의 의료 혜택을 위해 새마을운동 울릉군지회(지회장 강영호)와 대구의 준 종합병원인 `바로 본 병원`(병원장 윤태경)이 최근 의료협약을 체결했다.대구 바로 본 병원은 울릉군 새마을지도자 및 울릉주민이 병원 방문 시 종합 검진비와 외래, 입원 진료비 혜택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협력하기로 했다.바로 본 병원은 최첨단의료기기와 의료진이 뛰어나고 특히 지리적 여건으로 울릉주민들에게 많이 걸리는 관절, 척추, 소화기 대장 항문클리닉 등의 진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바로 본 병원은 대구 신천교 중앙고교 옆에 있고 경대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 있다. 이번 의료 협약은 환자를 유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울릉군민들을 위한 의료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해 체결했다.윤태경 원장은 “동해 유일한 섬 주민 울릉도에 거주하는 도서민들을 위해 보다 친절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울릉군새마을지회와 업무를 제휴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7

독도의 8월 광복 열기로 후끈

【울릉】 광복 70년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에서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복절 태권도 시범단 70명, 일반 참가자 320명 등 430명이 독도에서 광복 70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들은 태권도 시범, 플래시몹, 연날리기의 퍼포먼스와 함께 독도 경비대를 위문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국기인 태권도로 강력한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고 세계 200개국 8천만 명의 태권도인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광복절날 독도에서 문화공연도 함께 열린다.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퓨전국악오케스트라 공연, 풍물단 공연,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당선자와 함께하는 독도 UCC 제작, 독도피켓 응원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이에 앞서 전국 역사·지리교사들은 10일~12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독도에서 독도 포럼을 열었다. 독도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포럼에는 교사(55명) 및 관계자(11명) 등 70여명이 참가했다.지난 10일에는 사상 최초로 태권도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고유무예로 국기인 태권도를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에서 개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홍보, 전 세계 지구촌 가족에게 대한민국 태권도와 독도를 각인시키는 계기로 마련됐다.9일에는 한국산악회가 독도 동도 몽돌해안에서 독도 표석 재설치 기념행사를 열리기도 햇다. 한국산악회는 1953년 10월 독도에 들어가 높이와 가로 45㎝와 60㎝인 독도 표석을 설치했으나 유실돼 지난달 다시 만들었다.이 밖에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온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 `의 하나로 독도경비대와 함께 독도 등대 옆 정상에 설치된 태극기를 재정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3

울릉 해안초소 5곳 신축

【울릉】 울릉도 해안초소가 최신 건물로 신축된다. 그동안 울릉도 해안에 설치된 해안초소는 흉물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라 왔으나 이번 조치로 울릉도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초소로 거듭날 전망이다.경북지방경찰청은 울릉도 주요 자연 경관지역에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축돼 있는 해안초소의 외면을 복합 판넬로 지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새단장한다고 12일 밝혔다.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묵호·후포~울릉 간, 울릉~독도 간 운항하는 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에 위치한 간령초소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행남초소를 우선 철거하고, 신축하게 된다.또 일주도로변에 설치된 서면통구미, 북면 죽암, 선목이 등 5곳이 1차 대상이고 북면 천부, 평리, 서면태하, 학포리, 울릉읍 와달리는 예산이 확보되면 개축될 예정이다.새로 짓는 해안초소는 연건평 100㎡ 면적에 1층에는 주방, 샤워실, 초소를 2층에는 숙소 겸 초소 간이 휴게실, 3층은 탐조등실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그동안 미관을 저해한 해안초소의 철거 소식에 크게 반기고 있다.주민 K모(50·울릉읍)씨는 “KBS 인기 프로 1박2일 촬영지,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 가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도동항 좌안 해안도로에 흉물처럼 방치된 해안초소가 깨끗하게 지어지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좋은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3

“독도 역사, 이 노트로 공부할래요”

【울릉】 독도 기념품을 제작해 독도를 홍보하고 있는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휴전선 부근 경기도 파주시 삼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 노트를 기증해 화제다.울릉도에서 5대째 살며 독도문방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정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아직도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민통선 부근의 파주 삼성초등학교를 기증처로 정하고, 2종의 독도 노트 총 200권을 전달했다.파주 삼성초는 해방과 6ㆍ25전쟁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인 탓에 김성희 교장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도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이에 파주 삼성초는 지난해 독도의 날(10월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골든벨대회`를 개최, 학생들에게 뜻 깊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물품을 찾다가 독도문방구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김 교장은 “광복 70주년에 분단을 생각하고, 독도를 기억하는 일은 따로 가르쳐야 할 일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으로 함께 교육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한편, 독도 문방구는 광복절인 15일 독도 입도 승차권을 갖고 독도문방구를 방문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도 독도 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국내 도서 산간 벽지의 학교뿐만이 아니라 추후 재외동포 학교에도 독도 노트를 기증할 계획을 세우는 등 독도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독도문방구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2015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울릉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향토기업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2

섬·바다가 버무려진 울릉 깊은 맛에 `풍덩`

【울릉】 “울릉도 토종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울릉도 토종 음식 시식회가 열려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울릉군은 최근 저동항에서 개최된 오징어축제에 울릉슬로푸드 `맛의 방주`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예상과는 달리 수백 명의 관광객이 시식회에 장사진을 이루는 등 울릉도의 맛에 흠뻑 빠졌다.이번 시식회는 슬로푸드국제협회가 선정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음식자원을 오징어축제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울릉 슬로푸드를 알리고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시식회 자원봉사에 나선 슬로푸드 울릉지부 이영희 사무국장은 “울릉 홍 감자를 비롯한 여러 슬로푸드를 시식한 관광객들은 맛에 찬사를 보내고 오랜 세월 울릉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음식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슬로푸드 울릉지부 회원이 주축이 돼 지역 음식의 유래와 가치에 대해 설명해 관광객의 이해를 도우는 등 울릉도의 지역 슬로푸드 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이날 울릉도 슬로푸드 맛을 본 관광객 오경주씨(53·경기도 고양시)는 “울릉도 토종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웰빙음식으로 개발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면 큰 수입원과 함께 먹을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울릉 홍 감자와 삼나물을 등 맛이 뛰어난 토종 음식재료가 풍부한데 그동안 일부 품목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아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울릉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일선 농가에서 슬로푸드 품목을 재배하기 쉽도록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0

오징어축제 2박3일 행사 성료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된 제15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울릉도오징어축제는 5일 울릉읍 사동리 해안에서 개최된 오징어 다리를 이용한 바다 미꾸라지 잡기와 몽돌 쌓기 대회를 끝으로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 2박3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울릉청년회의소(회장 신지호)주관으로 개최된 바다 미꾸라지 맨손 잡기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8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피서를 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미꾸라지 잡기와 몽돌 쌓기에서 입상한 참가자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게도 행운권추첨을 통해 선풍기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이번 오징어축제는 오징어 끼우기와 오징어 요리경연대회, 오징어 배 따기, 맨손 잡기,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등 체험행사에 예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저동항 특설무대에는 공연행사가 마련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밤을 보냈다.또한 오징어축제에 초청된 자매도시 부산시 수영구청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5일 육지로 돌아가기로 돼 있었지만, 선표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이우종 축제위원장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행사에 참여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어 축제가 고무적이다”며 “내년에는 인기 가수 등 연예인을 초청 체험행사는 물론 흥겨운 무대 행사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07

미끌미끌 오징어 맨손으로 잡고 쫄깃쫄깃 회맛까지 `울릉도 짱!`

【울릉】 불볕더위 속에 시원한 바닷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살아 있는 오징어를 잡아 회로 만들어 먹는 여름 최고의 피서를 즐기는 행사가 울릉도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릉도 청정 오징어를 손으로 직접 잡아 맛볼 수 있는 제15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프로그램인 오징어맨손잡기가 4일 북면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주민, 관광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천부리 해안 해수풀장에서 개최된 오징어 맨손 잡기는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는 즐거운 재미는 물론 차가운 바닷물이 무더운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기회까지 제공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이날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는 천부리 주민들이 즉석에서 회로 올려졌으며 초장, 상추, 밑반찬까지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남편과 두 딸 등 일가족이 참가한 박도영씨(45·경기도 고양시) 가족은 큰아들 성민(18) 군이 잡은 2마리의 오징어로 싱싱한 회를 먹으면서 “오징어를 회를 먹는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이 밖에도 울릉읍 사동리 바닷가 몽돌에서 즐기는 오징어다리를 이용한 미꾸라지 잡기, 몽돌 쌓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의 옛날 교통수단 및 해산물 채취 수단으로 사용하던 떼배를 재현하는 행사와 오징어 음식 만들기, 오징어 배 따기, 어름 속 오징어 찾기 등은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으로 손색이 없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06

의인 안용복의 삶을 되새기다

【울릉】 광복 70주년을 맞아 `목민심서`로 유명한 황인경 작가가 독도를 지킨 영웅 안용복의 삶과 애환을 담은 소설 `독도`(6배판 (128x188mm)·360쪽·양장본·1만 4천500원·북스타)를 출간했다.소설 `독도`는 `소설 목민심서`로 역사소설의 지평을 넓힌 황인경(黃仁慶) 작가가 의인(義人) 안용복의 행적을 소설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황 작가는 책을 발간하면서 “대한민국 동쪽 끝, 수많은 괭이갈매기에 둘러싸여 있는 독도는 작고 평화로운 섬이다. 하지만,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독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은 절대 평화롭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오래전부터 독도를 탐해왔던 일본은 해가 지날수록 이러한 억지 주장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광해 임금 때부터 일본 어민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저희 땅이라며 자주 침범해왔다.그럴 때마다 참지 못한 동래 사람 안용복은 두 번이나 일본에 건너가서 울릉도와 독도는 분명한 우리 땅이라는 각서를 받아서 돌아왔다. 안용복은 조선의 영토의식을 높인 인물이다.민간인 신분이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해 권리를 확보했다. 안용복 때문에 일본은 조선의 강경한 태도를 알아채고 유화적이고 합리적인 노선을 택했다.안용복의 도일 전까지는 억지와 기만에 근거한 외교를 펼쳐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사연 많고 굴곡 많은 외로운 섬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낸 한 위대한 인간의 영혼이 지금도 뜨겁게 살아 있다. 안용복은 개인의 노력으로 시작한 작은 불씨지만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 주는 불꽃 같은 계기가 됐다.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외국인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잘못 알고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 속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경우가 허다한 현실이다.작가는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세계화 시대, 한국인들은 모든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당당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작가는 `입춘 길목에서`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10여 년 동안 칩거하며 정 다산의 고구(考究)에 몰두하면서 `소설 목민심서`를 집필했다.시대를 앞서간 개혁가 정약용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문학적 성취를 훌륭히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료 수집과 고증으로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2년 처음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650만 부가 넘는 판매를 올리고 있어 스테디셀러를 넘어 국민소설로 자리 매김을 했다.지난 1989년 `집게벌레`로 방송작가협회 우수상을 받았고, 1990년 `떠오르는 섬`, 1996년에는 `돈황의 불빛`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한국에 이주한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는 함께 가자는 의미의 `컴투게더`를 설립해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국내 빈민구제 활동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교육·사회사업에도 헌신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06

안전한 산책로에서 울릉절경 즐기세요

【울릉】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저동항(촛대암)간 해안 산책로가 새롭게 단장돼 문을 열었다. 이 해안 산책로는 일부 구간이 파손된데다 낙석위험에 노출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자 울릉군이 출입을 중단시키고 1년여 동안 정비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미국 CNN 방송이 한국에 갈 경우 꼭 들여야 할 곳으로 뽑힌 이 해안 산책로는 7개의 구름다리와 직벽 50m의 소라 계단을 구분돼 있고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절벽으로 이어지는 길 등대가 있다.특히 등대 전망대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장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산의 기묘한 암 등 자연과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울릉도 관광들이 대부분이 찾아가는 필수코스이다.군은 잦은 낙석 사고로 안전 위험이 높아 지난 2013년 8월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들여 낙석을 피할 수 있도록 강구조 아치형 다리를 바다 쪽으로 설치해 낙석이 다리와 절벽 사이에 떨어지도록 만들었다.하지만, 소라계단~저동방향 구간 구름다리에서 지난 2014년 9월 또다시 낙석 사고가 발생해 탐방객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지난 3월 16일 재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17일 완공, 통행을 재개했다.군은 또 1억 6천350만 원의 사업을 들여 강교량 낙석방지(터널 길이 36.1m), 천장면 폴리카보네이트 시공, 바닥면 미끄럼 방지 페인트 시공, 교량도장 공사도 실시했다.군은 1억8천 280만 원 들여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과 행남해안산책로 이용객의 동선 중복으로 인한 혼잡을 없애기 위해 데크계단(천연 목재 소재설치(길이 32m, 폭 2m), 안전난간(59경 간) 설치, 데크계단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통행 불편도 말끔히 해소했다./김두한기자

2015-08-05

정책도 1등급 안전도 1등급 울릉도, 살기좋은 고장 No1

【울릉】 울릉군이 규제개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전국 5% 이내 들어간 데 이어 안전지수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0% 이내 해당하는 1등급을 받는 등 정부기관의 각종 조사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울릉군은 최근 국민안전처가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화재 교통사고 분야 지역 안전지수 등급 평가에서 경북도내 유일하게 상위 10%에 해당하는 1등급을 받았다.또한, 교통사고 분야에서도 울릉군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화재분야는 청도, 칠곡군과 함께 2등급을 받아 전체 안전지수 전국 1등급의 안전한 울릉도를 입증했다.울릉군은 비탈지고, 굴곡이 많고 낙석이 잦은 도로지만 안전을 위한 표지판 위험을 알리고 문자 및 게시판을 통해 위험구간 차량 통제 등 평소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이 같은 결과를 이어졌다.또한, 최근 조사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공약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경북 1위 전국에서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받았다.이 평가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대상으로 종합구성(50점), 개별구성(20점)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에 대한 절대평가로 진행됐다.이뿐만 아니라 국무조정실이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지방 규제정비 이행상황을 S등급(상위 5%), A등급(5~30%), B등급(30~70%), C등급(70~95%), D 등급(하위 5%) 평가에서도 울릉군은 상위 5%인 S등급 평가를 받았다.불합리한 지방 규제 정비 사업이 상위법령과 불일치하거나 법령상 위임근거가 없는 임의규제, 위임사항을 소극적으로 적용하는 지방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건축, 국토, 산업 등 1단계 5대 분야 과제를 점검해 규제 정비진행률을 집계한 것이다.최수일 군수는 “최근 정부가 조사한 각종 지수에서 최고의 등급을 받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안전하고 국민,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행정을 최대한 동원 잘사는 울릉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04

`울릉도 오징어`는 옛말 `난류 형성 西海는 대풍

“울렁울렁 울렁대는 처녀가슴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울릉도를 배경으로 한 가요 작품 가운데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울릉도 트위스트`의 노랫말이다.이 노랫말처럼 과거에는 울릉도하면 오징어가 떠오를만큼 `울릉도 오징어`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었지만 악재가 겹치면서 그 명성이 사라지고 있다.울릉수협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울릉지역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2천33t.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4년 4천671t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이같은 현상은 중국이 북한의 동해(은덕어장)에서 오징어를 잡고자 북·중 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지속되고 있다.울릉도 어민들은 오징어 조업을 할 때 채낚기(낚시)를 활용하지만 중국어선은 대형 집어선이 불을 밝힌 후 두 척의 어선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하고 있다.오징어 조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서해안에 난류가 형성돼 오징어가 몰리고 있는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충남 서산수협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총 646t에 이른다. 같은 기간 속초수협 위판량인 631t보다 많으며 울릉수협이 기록한 127t과 비하면 다섯 배가 넘는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0여년 전부터 충남 태안군 인근 비열도 수온이 14~18℃를 형성해 오징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 됐다.이렇게 태안 앞바다에서 잡혀 서산수협에 들어온 오징어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두시간 내에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어 경쟁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김해수 울릉군어업연합회 부회장은 “울릉도 어민 대부분이 10t이하 어선보유한 영세어민들로 서해에서 오징어가 잡혀도 갈 수도 없다”며 “계속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생계수단을 찾아야 하지만 수십년 동안 오징어 조업만 하던 어민들이라 대안이 없어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전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7-31

“우리땅 독도가 너무 예뻐요”

【울릉】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지도교사 등 40여 명이 `독도는 우리 땅` 주인공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와 함께 울릉도·독도를 탐방했다. (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와 행정자치부가 함께한 이번 다문화 가정 자녀 울릉도·독도 방문은 `대한의 혼과 얼을 떠나는 역사 탐방`을 제목으로 진행됐다.지난 26일~28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각종 방송 기상예보에서 태풍 12호 할롤라의 영향으로 행사진행이 어렵다고 예상했지만 아무런 장해를 받지 않고 독도까지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이 됐다.처음 독도 땅을 밟은 이하은(명지중)양은 “처음에는 배 타는 것이 두려워 망설였지만, 막상 독도 땅을 밟아보니 너무 아름다워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며 “귀중한 우리 땅 독도를 잘 지켜야겠다”고 말했다.함께한 박현주 지도교사도 “독도를 가보지 않고 독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며 “전국이 독도 땅 밟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길종성 이사장은 “다문화 가족자녀에 쉽게 갈 수 없는 독도 탐방의 기준을 준 행정자치부의 후원에 감사드린다” 며 “독도 활동 단체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독도사랑회는 울릉도 홍보대사 가수 정광태와 함께 매년 청소년들을 독도탐방행사에 초청 독도탐방은 물론, 독도 바로 알기 토론회 개최, 유명인사 초청 독도강의 등 독도사랑 국토사랑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7-30

울릉도에서도 전자제품 AS `직접`

【울릉】 울릉도에 울릉도 주민들의 전자제품 고장 수리에 따른 불편을 덜게 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0일 업계 최초로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울릉고등학교 위·사진)에 휴대전화기를 포함한 전자 제품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울릉도 주민들은 휴대전화가 고장 날 경우는 물론 TV·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중요한 부분을 수리를 받으려면 바다 건너 포항시나 동해시로 나가거나 제조사에 방문서비스를 요청해야 했다.하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울릉도를 오가는 배가 뜨지 않으면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특히 휴대전화의 경우 울릉도에서 아예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등 불편을 겪었다.삼성전자 울릉도 서비스센터는 400여 개 수리 자재를 확보했으며, 바로 수리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휴대전화, TV, 냉장고, 세탁기 대체품도 준비해 뒀다.울릉도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황한우 엔지니어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지역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친절히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권기현 삼성전자서비스 경북지사 상무는 “울릉도 서비스센터 개설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울릉도 주민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7-28

10년을 한결같이 부르는 “독도는 우리땅”

【울릉】 일본의 독도영토훼손에 대응해 건립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건립 10주년 행사가 노래비가 새워져 있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지난 26일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가수 정광태(울릉도·독도홍보대사)씨, 정무호 부군수, 길종성 이사장 및 독도사랑회 임원, 회원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날 10주년 행사를 통해 그동안 비바람에 글씨가 지워져 많은 탐방객이 아까워했던 노래비를 보수하고 노래비를 설명하는 현판제막식도 가졌다.이날 정무호 부군수는 “울릉군이 해야 할 일을 경기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이사장이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 며 “독도를 사랑하듯 노래비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는 국민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세우지 못하고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 해변공원에 민간단체에 의해 초라하게 건립돼 있어 아쉬움을 쌓고 있다.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는 독도사랑회가 지난 2005년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으로 독도를 훼손하자 이에 항의하고 지난 2004년 건국 최초로 울릉도~독도를 수영으로 종단에 성공한 기념과 독도의 소중함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2005년 건립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7-28

바다 스포츠도 즐기고 역사도 배우자

【울릉】 울릉도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해난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 미래 해양대국의 지도자로 원대한 꿈을 펼치기 위한 청소년 해양캠프가 열렸다.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은 울릉군 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50명을 선발 지난 23~24일 서면 학포리 마을 해변 수상레저 체험장에서 `해양캠프와 함께하는 청소년 충효교실`을 운영했다.울릉문화원 주최, 울릉군과 울릉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섬이라는 특수한 지방인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세월호 사고 등에 대비한 생존수영과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은 물론 스노클링을 배우고 정신교육을 함께 받았다.또한, 독도역사 바로 알기와 울릉도 선현들이 척박한 울릉도에서 살았던 삶 이야기, 울릉을 빚낸 사람 등의 강의를 통해 울릉도를 사랑하고 올바른 국가관 정립, 충효사상정신을 고취시켰다.특히 무덥고 딱딱한 실내 수업에서 벗어나 탁 트인 푸른 바다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수영을 배우고 바나나 보트와 투명카누를 비롯해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됐다.이소현(울릉초 6년) 학생은 “서면 학포리 해변마을에서 처음 타보는 서프보드는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체험이 됐다”며 “짧은 일정의 해양 캠프가 너무 서운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