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가 세계생활체육올림픽대회 국내 유치를 기원하고 결의를 다지고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를 방문했다고 13일 대제페리가 밝혔다. 대한생활체육회 주요 임원진 50여 명은 ㈜대저페리(사장 정홍)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7년 후인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대한민국 유치 염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울릉도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저페리와 대한생활체육회 간 지난 2024년 12월 23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었다. 또한,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해 개최됐다. 이들은 포항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만에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도착,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과 울릉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한생활체육회 임원들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독도 사랑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독도에도 입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울릉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축구, 달리기 등 총 48개의 종목 단체와 각 시도별협회 그리고 노인, 청소년, 직장인, 장애인, 다문화 총 5개 생활체육회를 산하에 둔 대형 단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세계 체육을 이끄는 국제적 기구다.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은 타 스포츠 행사와 달리 일반인도 참여하는 세계적인 체육 축제로 개최지에는 올림픽과 엑스포에 버금가는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효과적인 행사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이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자 몇몇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독도 방문으로 경북 내 포항-경주-울릉 지역 개최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해보기로 했다. 특히 울릉체육회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의 생활체육 행사 개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홍 사장은 “대한생활체육회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유치로 생활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독도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대한생활체육회의 목표를 이루도록 적극 협조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가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4
울릉도 자생 나물 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울릉도 음식문화 전승 및 보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릉군은 1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유네스코 미래 인류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전승·보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제도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긴급보호목록, 대표목록, 모범사례를 통해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이다. 울릉군은 동해안 해양유산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및 선정을 위해 2020년 ‘울릉도의 생태와 음식문화를 중심으로’라는 과제로 타당성 연구용역 수행했다. 군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모범사례에 등재 가능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장기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또 2021년 전승·보호 노력 강화를 위해 주민학술대회, 음식시연회, 토론대회를 추진했다. 2022~2023년 음식문화 조사보고서 및 단행본으로 울릉도의 세월이 담긴 음식들과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록서인 '울릉도 밥상' 책자를 발간했다. 2024년부터는 울릉도 고유한 자생 나물과 음식재료를 활용, 내륙과 차별화되는 울릉도만의 나물관련 음식문화를 보전하고 세대 간의 전승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승보전협의회 구성 후 첫 운영회의로 위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 분야 전문가인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유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초빙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제도의 전반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연구, 축적한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민관협력방안에 대해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의 발표, 전승보전협의회 운영방향과 위원들의 역할 및 나물 음식문화를 공동체 참여를 통한 다음 세대로 전승보전 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개척역사와 함께 내륙과는 다른 독특한 음식문화자원들이 많고, 명이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문화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화역량을 총결집,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도록 군수로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 위원들도 사명감으로 적극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3
울릉도 공습 시 자체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갖추는 울릉군 비상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3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13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울릉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으로 직원들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높여 유사시 지역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시행됐다. 훈련은 공습경보를 통한 상황 전파, 안내 유도 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피 훈련이 끝난 후에는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습득, AED 이용 방법, 비상용 가방 만들고 활용하기, 가족 대피계획 세우기 등 교육을 통해 민방위 준비 태세를 갖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청사 대피 훈련 및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안보관 확립과 비상시 대응능력 강화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교육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도 캠퍼스가 개강했다. 울릉군은 12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신입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개강식을 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울릉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철학 공유, 시민의식 함양 등 평생학습을 통해 군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행복학습공동체’ 문화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도민행복대학 울릉군 캠퍼스는 시⦁군간 평생교육 격차를 없애고 누구나 지역 어디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보장하고자 울릉군에서는 처음 시행됐다. 울릉군은 교육과정을 통해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3~12월까지 총 30주(상반기 15주, 하반기 15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참여한 수강생은 졸업요건(80% 이상 출석,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을 갖추면 명예도민학사학위가 수여된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50%로 짜였다. 총 7개 영역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이 이뤄진다. 첫날 교육은 김병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이자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초빙돼 ‘웰다잉과 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 캠퍼스의 개강을 알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민대학 울릉군캠퍼스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역 내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품교육을 실현하는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를 비롯해 경북 동해안 주요 항·포구에서 운항중인 유람선과 낚싯배 등 다중이 이용하는 선박과 어선에 대한 해양안전 특별안전점검이 시행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 포항지사(지사장 최경일)는 최근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어선 전복·침몰, 화재 등의 어선사고와 관련, 지역 어선 및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일제 특별점검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역수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15일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포항 구룡포항과 경주 감포항 등 경북 주요 항·포구에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출항 전 필수 점검 사항(자가점검 자료 제공), 구명조끼 착용 홍보, 항해설비, 기관설비, 전기설비 등이다. 선주와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와 소화기 등 안전물품 및 안전 수칙 팸플릿 등을 나눠주며 안전 조업 및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또한, 어업인 단체 및 어촌계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업 중 기상상태 확인, 안전수칙 준수, 팽창식 구명조끼 시연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했다. 최경일 지사장은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뿐만 아니라 경북도 관내 주요 항·포구에 대한 안전점검 시행,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 어선원 안전교육 지원 및 안전의식 홍보 등 지속적 해상안전 예방 활동을 통해 해양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바다가 급속하게 아열대화하면서 어류의 어장 형성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어류의 서식지와 산란장 이동 등 연근해 주요 수산자원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어자원 보호 및 어업인 소득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우리 어장 지도는 크게 변화해 제주도와 동해에서 아열대 어종이 출현하는 등 어종이 전체적으로 북상하고 있다. 동해 남부에서 주로 잡히던 오징어는 서해와 동해 북부로 이동했고, 남해에서 잡히던 멸치도 서해와 동해 전역으로 어장을 옮겼다. 한류성 어종으로 동해에서 잡히던 도루묵은 북쪽으로 옮겼고, 삼치는 남해와 동중국해에서 연근해와 서해로 어장을 이동했다. 대표적인 아열대 어종인 태평양 참다랑어는 제주에 등장한 뒤로 동해를 향해 어장을 확대하고 있다. 참다랑어의 어란과 어린 물고기는 지난 2021년 최초로 제주도 남부 해역과 독도주변 해역에서 발견됐고, 2023년에는 남부와 동해 남부 등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출현했다고 수과원은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9일 공개한 ‘울릉도와 독도 생물다양성 특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119종의 연안 천해성 어류가 확인됐다. 이 중 수온이 낮은 4월에는 52종이 관찰된 반면, 수온이 높은 9월에는 봄 보다 곱절 가량 많은 105종이 관찰돼 수온 상승이 어류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수온이 상승하며 어종 구성이 변화하고 열대·아열대성 종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후변동으로 동해 해수온이 상승하며 어류 분포·이동의 변화가 더 현저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측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변화하는 어장지도와 수산자원의 변동 특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구를 시작해 앞으로 5년 동안 어장 지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변화한 어장에 맞춰 어업인이 조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어장지도를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 어장 변화에 맞춰 어업 허가나 면허를 변경해주거나, 지역 간 조정하는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수협중앙회도 수산경제연구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대응 및 어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어업 구조 변화에 따른 어업인의 인식을 조사해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단기·중장기 어업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독도 등 동해해상 치안을 책임진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이 12일 울릉도 해역 등 관할 해상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최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 서장의 이번 울릉도 해상 치안점검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농무(짙은 안개) 발생 등 저 시정에 따른 여객선 등 선박의 해양사고 위험 증가에 대해 해양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특히 해양 전전 특별경계 기간을 맞아 강원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항로의 안전을 점검하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김환경 서장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를 방문해 최일선 현장에서 해양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어 울릉도·독도 해역을 감시 임무를 맡고 있는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치안 정보 공유와 신속한 공조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타고 울릉도 해양레저 활동 해역 및 여객선 항로 등 관할 해상 전역을 순찰한 뒤, 사동항 함정 승조원 시설 신축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꼼꼼하게 챙겼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사동) 항에 울릉도, 독도 등 동해를 경비하는 경비함정 접안시설을 구축했고 경비함정 승조원들이 묵을 숙소를 신축 중이다. 김환경 서장은 “우리 동해해경은 울릉도, 독도 등 해양영토 수호와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임무 수행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2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독도 지키기 제20회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된다. 현재 미국. 도미니카 등 10개국에서 참가할 예정으로 있으며 일반 참가자들은 4월까지 조기 선착순 마감한다. 대회 날짜는 오는 6월 15일이다. 울릉군 등은 올해부터 이 대회가 국제대회로 격상된 만큼 그에 걸맞게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대회 전날 틀엔젤스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는 동 트기 전인 오전 5시40분에 출발하며 풀코스, 하프, 10km, 5km 4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울릉로타리크럽, 한국마라톤tv,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가 주관하며 울릉군·과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11일 현재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에는 총 290명이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간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기암괴석 천연기념물 향나무가 즐비한 코스를 따라 달리는 세계 유일의 섬 한 바퀴를 도는 코스다. 섬 둘레가 64.43km인 울릉도에서 유일한 풀코스(42.195km) 마라톤대회로 대회 열리는 시간 동안 섬 전체의 교통이 구간별로 통제된다. 일반참가자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동해바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참가신청은 울릉로타리클럽(전화 054-791-0707, 팩스 054-791-0708, 울릉도 마라톤 홈페이지 http://ulmarathon.co./)에서 받는다. 참가 대상은 국내 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의 소중함을 느끼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이번 대회에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만의 요리를 개발, 외국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울릉군은 군내 요식업 사업자 및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강연과 레시피 교육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군내 요식업 사업자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음식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인 K-관광섬 ‘울루랄라 요리사’를 진행했다. K-관광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외국인 대상의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관내 신 메뉴 레시피 보급을 통한 메뉴의 다양화 및 외국인 관광객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 미식연구소인 ‘아워플래닛’에서 개발한 ‘뿔소라 콘지’, ‘산나물 버터라이스’, ‘산마늘 아이올리 홍감자 샌드위치’, ‘울릉도 볼’ ‘코코넛-고로쇠 모히또’ 등 5가지 레시피를 선보였다. 5가지 메뉴 모두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요식업 사업자 및 예비창업자 모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레시피로 개발됐다. ‘울루랄라 요리사’는 1회차인 3월 10일에는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푸드 트렌드와 로컬푸드 상품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본 사업으로 개발된 5가지의 새로운 메뉴를 사전 조사를 통해 신청한 약 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개하였으며 개발된 메뉴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행사 2회차인 11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슬로푸드관에서 전날 시식한 5가지 신 메뉴를 전문요리사의 시연을 통해 메뉴의 조리 과정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개최하였으며 메뉴 재현에 필요한 조리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 관광산림과 관계자는 “이번 양일간의 행사 이후에도 교육 이수자 중 별도 방문 희망자를 대상으로 희망 메뉴에 대한 현장 맞춤 교육 및 컨설팅, 레시피 활용 방안 및 메뉴 상용화에 대해 전문가가 방문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는 겨울철 차량월동장비인 스파이크 타이어를 장착해야 차량이 운행할 수 있지만, 눈이 내리지 않는 봄철에도 장착하고 다니는 차량이 많아 착용금지 집중홍보에 나섰다. 울릉군과 경찰서는 교통량이 많은 도동~저동 일주도로 구간(울릉한마음회관 등)에서 스파이크 타이어 사용금지 계도를 위해 거리홍보를 전개하고 스노타이어 사용권장 홍보를 했다. 울릉군은 봄철 관광성수기에 대비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스파이크 타이어 사용금지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해 현수막 게시, 홈페이지 게재, 유선방송 및 울릉알리미 안내, 관내 기관 협조요청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집중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울릉도는 도로 경사도가 높고, 눈이 많은 지역이어서 여전히 많은 차량이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스파이크 타이어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스파이크 타이어는 겨울철 눈길 미끄럼방지 효과가 뛰어나 운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시멘트 포장도로는 타이어에 박힌 스파이크 징 때문에 도로 노면이 파손되고, 특히 소음·분진 등의 공해로 인해 해마다 도로 보수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며,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울릉군은 겨울철 도로제설을 위해 제설전용차량 9대, 해수살수차 1대, 해수물탱크 30개소 설치 등을 운영하며, 신속한 제설에 힘쓰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겨울철 통행안전성 향상을 위해 일주도로에 열선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도로열선 운영 구간은 사동1리~도동 잰만등(1.4㎞), 도동삼거리(80m) 구간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설치 계획구간은 도동 잰만등~이레전기(0.6㎞), 본천부~나리(1.1㎞) 구간으로 오는 겨울부터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울릉군은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장래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겨울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깨끗한 도로환경 유지를 위해선 도로에 공해가 발생하는 스파이크타이어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군에서도 제설기반 향상을 위해 앞으로 도로열선 설치, 제설차 추가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11일 울릉도 북면 석포길 임야에서 원일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이 출동 조기에 진화 했다.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석포길(366-35)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소방 펌프 차량이 출동 진화했다, 이 화재로 임야 400㎡가 소실됐지만 다행히 신속한 대처로 주위로 번지지 않았다. 소방방국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1
울릉군은 지난 10일 울릉읍 저동 다목적센터에서 평생교육지도자 수료생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총 15회(4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저동 다목적센터 3층에서 총 15회(4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대학교수와 현장전문가 등 평생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초청돼 강의를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총 11명의 수강생이 수료, 전원 마을평생교육지도자 2급(민간자격)을 취득했다. 수료생은 앞으로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쳐 뇌건강 지도사 자격, 슐런 심판, 경로당 어르신 주산교육 등 마을단위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동가로 참여,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남 건 부군수는 “바쁘신 와중에서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을 무사히 마친 수료생들에게 축하드린다”며 “모든 군민들이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이 최고의 맛과 품질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개발한 지역 특산물가공제품들이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울릉군은 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울릉도 마가목와인 3종(용출수, 심층수, 우산고로쇠)시음회와 가정 간편식 울릉도 물엉겅퀴 해장국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가공업체대표와 울릉군생활개선회원, 가공산업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가공제품 전시와 제품 연구개발과정 설명, 제품 시음·시식을 통한 평가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울릉군 지난 2022년부터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협력,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착수, 2024년까지 6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마가목와인 등 8개 품목의 가공제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세계 최고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용출수와 미네랄이 많은 해양심층수로 만들었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우산고로쇠수액을 활용한 마가목 열매 와인 3종을 추가로 개발, 시음회를 했다. 또한,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명품 울릉에 기술 이전한 가정 간편식(HMR) 물엉겅퀴 해장국 시식행사도 했다. 또, 울릉도 부지깽이 등 산채 상품화 및 건조과정에서 '해조 칼슘' 처리로 기존 검은색에서 산채 고유의 푸른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산채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주민들은 마가목 와인 시음 후 각각 독특한 향을 내는 와인 3종의 맛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가공제품 연구개발, 교육 등 울릉도 농산물 가공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는 농업기술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로 격려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 농업은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발상의 전환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제품 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는 직원덕분에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울릉군의 가공산업 기반이 탄탄해지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10
울릉도 공항건설이 겨울철 동해상 기상악화에도 공정률 60%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시공사 DL이엔씨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물막이 공사의 핵심인 케이슨도 울릉도 현장으로 모두 이동시켰다. 울릉도 공항은 시멘트, 철강 등 자재수급이 원활 하지못해 준공이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공정인 물막이 케이슨 거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과 DL이엔씨 등에 따르면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 중인 케이슨 중 26함을 울릉도로 이동시킨 후 최근 25함과 26함을 잇따라 거치를 완료했다. 24함까지는 지난해 12월에 설했었다. 27함~30함도 포항에서 울릉도로 옮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울릉공항 활주로를 건설하는 해상매립지 사이에 임시 거치를 해둔 상태로 올 봄 안에 현장에 투입된다. 케이슨 거치 공정률만 본다면 3월 현재 공정률은 86.6%로 막바지에 이르러 있다. 가두봉 절취 공사도 전체취량 총 912만㎥중 2월 말 기준으로 317㎥를 깍아내 3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해상매립공사는 전체 매립량 827만㎥ 중 136만㎥를 완료해 1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케이슨 거치가 완료되면 후공정이 본격화 된다.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잘린 평지에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 식으로 설계된 울릉공항은 파도로부터 사석 유실 방지와 물을 막는 케이슨 거치가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꼽힌다. 시공사 측은 1만 5천t급 시멘트구조물인 케이슨도 울릉 현지 제작이 어려워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해 울릉도로 이동시켜 왔다. 가장 험난한 케이슨 제작과 이동을 울릉도 현장까지 모두 완료한 것은 울릉공항건설에 있어 큰 산을 하나 넘긴 것이라 할 수 있다. 울릉도 공항활주로 공사는 매립 사석 유출을 막는 부분이 중심으로, 총 1천260m의 호안(護岸)을 축조해 건설된다. 전체 활주로 중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에 거치 되는 곳까지 364m는 사석경사제축조 조성으로 시공한다. 나머지 900m는 케이슨 1함(1함 규모는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에서 케이슨 30함까지 해상에 거치해 호안을 만들어 연결, 활주로를 완공한다. DL이엔씨 관계자는 “동해의 거친 파도에도 불구하고 협력 업체들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케이슨을 모두 울릉도 현장으로 옮겼다”며 “울릉공항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생활개선 전반에 대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생활개선 울릉군연합회가 연시총회를 개최, 농사철 전 여성 농업인 농업용 모노레일 안전교육을 했다.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는 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열어 국가적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울릉군가족센터와 협업 농촌가정 출생육아 맨토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울릉도 전 농가에 설치된 농업용 모노레일의 사고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김지호 농기계교관을 강사로 초빙,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모노레일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박기숙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장은 3월부터 결혼 40주년 이상 된 회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지원사업과 고부간 정나누기 및 효 실행을 위한 ’행복한 농촌만들기사업‘ 등 2025년도 생활개선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생활개선회원 역량강화교육과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아랑고고장구, 여성합창단, 라인댄스 공연 연습’ 등 역동적인 사업 활동 계획도 안내했다. 생활개선회는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들을 신규 생활개선회원으로 영입해 농촌가정 출생육아멘토링 사업을 울릉가족센터와 함께 협업하여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역동적인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 활동을 보면서 군수로서 많은 힘을 얻는다. 농사짓는 틈틈이 역량 개발해서 지역사회 봉사와 회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9
울릉군이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미래를 꿈꾸도록 돕는 전문지도자를 양성한다. 울릉군은 7일 울릉도 저동다목적센터에서 학습생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 교육은 평생교육분야 교수 및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마을단위 평생학습을 이끌어 갈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자격과정이다. 평생교육지도자로서 전문적인 마을교육 봉사를 희망하는 울릉군민을 대상으로 총 15회(45시간) 운영된다. 양성과정 수료자에게는 마을평생교육지도자 2급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을 취득한 수료생들은 앞으로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쳐 경로당 어르신 주산교육 및 마을단위 평생학습 프로그램 진행 등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간 주도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마을의 평생교육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울릉군의 평생학습이 교육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독도 주변 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열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공개한 ‘울릉도와 독도 생물다양성 특성 연구’ 보고서를 보면 ‘수중 육안 확인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119종의 연안 천해성 어류(연안의 얕은 바다에 주로 사는 어류)가 확인됐다. 수온이 낮은 4월에는 52종이 관찰된 반면, 수온이 높은 9월에는 봄보다 곱절 가량 많은 105종이 관찰돼 수온 상승이 어류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울릉 지역 바다 수온은 4월은 평균 10도 정도며 9월은 평균 24도 안팎이다. 특히 수온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 나타나는 어류 종류도 크게 달랐다. 울릉도는 전체 관찰된 어류 가운데 온대성 어류와 열대·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저수온기엔 59.5%와 37.8%였으나 고수온기엔 23.9%와 73.9%로 정반대 현상을 보였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온대성 어류는 줄고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급증하는 현상은 독도 인그 바다에서는 더 명확했다. 저수온기에는 58.5%와 23.9%인 온대성 어류와 열대·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고수온기에는 27.1%와 73.9%로 크게 역전됐다. 독도 주변 바다에서 가장 빈번히 관찰된 어류 3종도 저수온기에는 온대성 어류 2종(가막베도라치와 개볼락)과 아열대성 어류 1종(자리돔)인 반면 고수온기에는 아열대성·열대성 어류 2종(자리돔과 어렝놀래기)과 온대성 어류 1종(돌돔)으로 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까지 관찰과 문헌 등에서 확인된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 서식 어류는 각각 총 172종과 201종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각각 12종과 20종이 새로 확인돼 184종과 221종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수온이 상승하며 종 구성이 변화하고 열대·아열대성 종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후변동으로 동해 해수온이 상승하며 어류 분포·이동의 변화가 더 현저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측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강원도 강릉항,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연안 여객선이 겨울철 정기 검사 안전 점검 등을 마친 후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및 선사에 따르면 동해 묵호∼울릉도 도동 항로의 씨스타 1호는 오는 21일부터, 강릉∼울릉도 저동항 항로의 씨스타 5호는 선박 정비가 끝나는 4월 11일부터 운항을 각각 재개한다. 강원지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400t급 소형 여객선으로 겨울철 잦은 너울성 파도 발생 등 해상 기상 악화와 정기검사, 성수기 선박의 쾌적한 환경정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휴항에 들어갔다. 휴항하는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은 포항과 후포항을 주로 이용, 울릉도에 입도해 왔으나 이번에 강원지역 여객선의 운항 재개로 그간 겪었던 불편은 다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여객선의 본격 운항에 맞춰 해양 사고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3월에 여객선 및 여객터미널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안전 수칙 홍보, 계도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몰려드는 4월과 5월에는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 점검과 단속은 겨울철 휴항으로 인해 안전 관리가 느슨해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전에 안전문제 등을 단단히 준비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안전한 여객선 운항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해양 교통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지역 두 항로를 이용, 울릉도에 들어가려는 관강객은 아직은 기대이하여서 선사 측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우 총 이용객은 15만7천823명(왕복)으로, 전년보다 약 20% 감소했었다. 한편,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씨스타 11호도 22일부터 울릉읍 도동항~독도 간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20주년 행사도 모자라 일본 영토구권전시관(독도전시관)을 4월 패널 중심에서 체감형 전시시설로 리뉴얼 개관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카이 마나부 영토담당관의 독도 역사왜곡과 영유권 망언 등이 있은 가운데, 지난 2020년 일본 도쿄 도라노몬지구에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이 4월에 체감형 전시물을 보충, 개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청에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도 모자라 오는 4월 국제정세가 어려워진 가운데 '영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는 명분으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영토주권전시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케시마를 비롯한 북방 영토와 센카구 제도는 옛날부터 일본의 영토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영상은 울릉독도를 두고 ‘1904년 다케시마 시마네현 편입의 계기가 된 것은 어획경제활동’이라며, 어획활동을 통한 강치 말살 만행의 주범으로서 부끄럼 없이 독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은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담당관의 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오픈 계획 발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확대 개최 등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은 물론 침탈야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오는 4월 도라노몬 영토주권 전시관 내 독도전시관 또한 체험형 시설로 리뉴얼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뻔뻔함을 넘어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 기획조정실이 운영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의 영토주권, 특히 북방영토 다케시마, 센카구 제도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시설이다. 일본의 역사왜곡 거점으로 지난 2018년 1월 히비야 공원에 이어 2020년 도라노몬으로 이전했고, 오는 4월 리뉴얼 개관을 강행함으로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다케시마의 날 현장 고발 취재에 이어 오는 4월 리뉴얼 개관 때 직접 현장을 방문,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7
한국전력이 경영합리화 등을 위해 울릉도 지사를 축소한다는 계획이 제기되자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물론 사회단체들이 존속을 주장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최근 한전 울릉지사의 조직 폐지 소식과 신규 전력수요 전망에 대한 발전설비 확충이 미흡한데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울릉지사의 존속을 촉구했다. 울릉군은 현재 각종 대형공사가 진행 중이고,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시설이 현재도 부족한 실정으로 대규모 증설과 인력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릉도에는 울릉공항과 해경기지 건설, 300실 규모의 대형호텔 준공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해 앞으로 3년간 약 10000kw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릉도 전력생산 방식은 내연발전(엔진을 돌려 전기 생산)이다. 생산량은 울릉읍 내수전 내연발전소에서 8000kw, 남양 내연발전소 1만0500kw 추산 수력발전소가 700kw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울릉지사는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과 관로 구축 등 전력 증설에 따른 인력 확충이 필요한 실정인데, 조직이 폐지되면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울릉도는 다른 지역과의 물리적인 단절로 인해 비상상황 시 외부에서 인력을 즉시 투입하기 어렵다. 이에 지사 폐지가 현실화되면 긴급 대응체계가 사실상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한전이 울릉지사 폐지를 재검토하고, 울릉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과 8월 한전 대구본부 관계자들이 울릉군을 방문해 앞으로 예상되는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발전설비 증설을 약속했고, 한전 울릉지사 축소 및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은 오는 7일 한전본사(나주시)를 방문, 울릉군 신규 전력 수요 전망에 따른 발전설비 증설 및 한전 울릉지사 조직 존속 유지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울릉군 내 각종 사회단체가 대표로 나서 울릉도 사동항과 한전 울릉지사 앞에서 한전 울릉지사 폐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육지와 단절된 섬으로 자체 전력망을 유지해야 하며, 한전 울릉지사의 역할 증대와 관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설비 인프라 구축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현장 대응 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는 눈이 많이 내리면서 나리분지로 스며들어 4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지만, 솟아나는 물길이 제한적이라 송·배수관로를 통한 안정적 공급을 위해 통합상수도공사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달 24일과 5일에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현포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통합상수도 시설공사(3단계)의 세부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참여해 울릉주민 건강관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 통합정수장 여과지 증설(Q=2,000㎥/일)과 배수지‧가압장 신설 및 송‧배수관로 27.2㎞를 매설 급수구역 확장을 통해 6개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공사다. 설명회에서는 상수관로 매설계획 설명, 급수공사 관련 안내, 지방상수도 인입 후 기존 마을상수도 처리계획 등을 안내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 및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나물철 차량 통행, 관광성수기를 고려한 공사 일정 조정 등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려 사항과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참여형 상수도 사업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공사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가 2017년 발족 이래 꾸준한 홍보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2025년도 독도 sns챌린지, 독도콘서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 울릉독도를 사랑하는 연예인 및 방송인으로 구성된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홍보하고자 독도 sns챌린지를 시작으로 독도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6일 밝혔다. 배우 겸 가수 백봉기 단장을 필두로 개그맨 김재롱, 졸탄, 김경진, 윤택, 오인택, 김완기 가수 김창열, 숙행, 골드, 양양, 로미나, 신비, 서인아, 김지현, 래준, 이원갑, 은유리 팝페라 걸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또 아리엘 배우 이영범, 김성은, 홍경인, 윤서현, 김동찬 스포츠 스타 정근우, 권아솔 방송인 박시연, 안소영, 장신애, 강모라등 방송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속해 있는 최고의 독도 연예인 홍보단체이다. Dokdo stars는 2017년 창립이래 독도송 ‘어두운 밤에도’발표, 독도탐방 참여 및 홍보, 독도 문화공연, 독도홍보컨텐츠 촬영, 독도 자선콘서트 진행 등 다양한 독도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독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백봉기 단장은 “홍보단도 발족한지 올해로 8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활동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많은 연예인 여러분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함께 활동해 주고 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선뜻 함께 해주고 계신 홍보단 여러분들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단장은 올해도 “Dokdo stars는 독도 sns챌린지, 독도 콘서트, 독도탐방, 울릉도 문화공연 등을 통해 독도와 함께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하며, 독도와 함께 하고 싶은 연예인 분들은 연락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6
울릉군은 지난 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일자리 창출 발대식을 갖고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를 지키기 위한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날 발대식은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재선충병예찰원, 감염목이동단속초소원, 숲가꾸기패트롤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디. 이날 발대식에서는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울릉군 천혜의 산림자원을 건강하게 가꾸고 산불 등 재해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임해 줄 것과 참여자 개인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울릉도 농업을 이끌어갈 제3대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에 울릉도 나리동 여성농업인 김두순 회장이 취임했다. 5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정승욱 NH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협의회 임원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울릉군내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한국여성농업인회, 4-H본부울릉군지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단체의 협의체로 울릉군 농업인들 권익향상과 농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취임한 김두순 회장은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건이 어렵지만 농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농업 발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 농업인단체협의회 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 스스로가 울릉군 산채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 홍보와 농업 자생력을 갖추는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임하는 제2대 이정수 회장은 “임기중에 울릉군과 농협군지부, 울릉농협과 적극 협력해서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해 모노레일을 비롯한 농가지원사업에서 농업인들이 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도록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했다. 그는 또한, “산채종자 불법반출 방지를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와 산채산업 보호를 위한 농업인 자정운동을 전개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운동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고유한 산채농업의 지속적인 보전노력을 당부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울릉도 농업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사를 지으면서 울릉군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사시면서 울릉도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남 군수는 이임하는 이정수 회장의 그동안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전하고, 취임하는 김두순 회장에게 역동적인 리더십을 기대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해빙기와 우수기에 낙석 사고가 잦아 대책이 시급하다. 해안을 따라 개설되어 있는 울릉섬일주도로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구간들이 풍화작용을 일으키는 바람에 절벽 등이 매우 연약해지면서 붕괴되거나 흘러내리는 가 하면 수시로 크고 작은 산사태까지 발생시켜, 골머리다. 5일 오후 1시 30분쯤 섬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현포피암터널~현포리 마을 입구사이 구간에서도 100여t의 대형 낙석 사고가 일어나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울릉군이 중장비를 동원, 신속하게 조치해 낙석사고는 30분 만에 인명 피해없이 차량소통을 재개했으나 최근 설치한 낙석방책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특히 이 지역은 2023년 9월 24일 새벽 2시40분 3만t이 넘는 토석이 섬 일주도로를 덮치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 추석 연휴 10일간 차량이 우회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토목 관련 전문가들은 당시 대형낙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었지만 복구공사를 완전하게 하지 않아 이번에 사고가 재발했다고 주장한다. 다행히 정부는 이 구간에 사고가 잇따르자 국비 150억원을 지원해 줬고, 울릉군은120m 규모의 피암터널을 건설키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문제는 섬 일주도로에 이 같은 대형낙석 구간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9일 새벽 5시께도 섬 일주도로 북면 죽암~천부 1리 마을 사이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도 대형 낙석이 발생했다. 이 낙석으로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3일간 도로가 통제됐다. 당시 경사면 절개지 낙석 사고는 집중 호우(강수량 221mm)와 적설(적설량 27.5cm)이 암석 틈사이로 스며들기가 반복된 것이 원인으로 드러나 향후 우수기에 추가 붕괴 우려 또한 없지 않다. 울릉도 섬일주도로 내에 산사태 등 크고 작은 낙석 사고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21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주민들은 향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려면 가장 위험 요소인 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낙석사고 등이 지속되면 울릉 관광 기피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3년 대형 산사태시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강력히 건의해 당시 산사태지역에 피암터널을 건설키고 했고 최근 죽암~천부방향 낙석지역은 피암터널 설계가 진행 중이다"며 "정부에 위험지역 전역에 대한 낙석 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가지원 지방지도로 90선) 북면 현포리 피암터널과 현포리 항구 사이에서 수백 t의 낙석이 발생해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이 일시 통제됐다가 복구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쯤 지난 2023년 9월 24일 새벽 2시40분 발생한 산사태(현포 피암터널~ 노인봉 사이)난 지역에서 또 다시 대형낙석이 떨어졌다. 이 낙석으로 최근 설치한 낙석방지 펜스가 무너지고 차량이 통제됐지만 울릉군이 신속하게 중장비를 투입 일단 30분 만에 일주도로 통행을 재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릉군은 이번 낙석은 지난 2023년 대형 산사태 발생 당시 이탈됐던 암석에 눈과 빗물이 스며들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다 이번에 굴러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발생한 산사태는 당시 6~9월 사이 812mm의 강우에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21일 사이 129mm의 강우량이 더해지면서 지반이 약화해 발생했다. 당시 토석 3만t이 섬 일주도로를 덮쳐 추석연휴기간을 포함에 섬 일주도로 차량 통행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간 통제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울릉도의 섬 일도로 주변에 산사태 등 크고 작은 낙석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모두 21건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울릉도 일주도로(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3일간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북면지역에서 6개월 이내 벌써 4건의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해안을 따라 90도 절벽을 깎아 건설된 지형적 특성으로 낙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위험이 커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피해에 대해 알아보고 완전복구에 대해 지시하는 등 행정안전부는 울릉도 일주도로 대형 산사태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5
제40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이동신(58) 전 금천고등학교 교장이 취임했다. 신임 이 교육장은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 후 1996년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영양중학교, 울릉종합고등학교, 영양고등학교 등 7개교에서 21년간 교사로 재직한 뒤 진보고등학교 교감, 상주학생수련원 연구사, 상주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8년간 금천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이 교육장은 “예전 교사 시절 근무했던 제2의 고향 울릉도로 25년 만에 다시 올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과 교육수요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울릉교육 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은 이어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첫째. 창의적 사고로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는 예방적 교육행정을 추진하고, 둘째,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며, 셋째, 문화예술교육 및 체육교육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4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1일 자 신규 교원 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전입교사 10명에게도 축하의 환영식을 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규 교직원들은 봉사 임무 수행과 청렴 실천 등 소임을 다할 것과 꿈, 소통, 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신 교육장 이날 환영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경북교육의 첫걸음을 울릉에서 내딛는 선생님들의 출발을 울릉교육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한,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갖춘 교육자로서, 수요자 중심의 학생 교육과 학부모님의 만족도 향상 및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 및 전입교사 환영 및 수여식이 끝난 뒤 북면 천부리 천부초등학교를 찾아 제자를 구하다 순직한 고 이경종 선생을 추모했다. 이경종 선생은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읍 도동에서 학교 업무를 마치고 만덕호를 타고 복귀하던 중 풍랑을 만나 천부면 앞바다에서 전복된 사고현장에서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했다. 이들은 고 이경종 선생님의(당시 35세) 고귀하신 선생님의 사도(師道) 정신을 추모하고 고 이경종 선생님의 숭고한 마음을 간직할 것을 다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영덕군민들이 3월 한달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이벤트가 마련됐다. 울릉쿠루즈(주)가 영덕군민 모두를 울릉도로 초대한다는 슬로건으로 3월 한 달 동안 특별할인 여행 상품을 제공해 영덕군민들이 농한기를 이용해 휴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주기로 했다.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울릉쿠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은 4일 영덕군청에서 영덕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영덕군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른 파도를 배경으로 숲길과 언덕길, 해담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를 보유한 영덕군과 울릉군이 협업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상품을 만들어 상생 발전꾀한다는 것. 이번 MOU를 계기로 울릉크루즈는 영덕군민들에게 3월 한 달 선비를 대폭 할인하고 관광에 필요한 식대와 현지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등의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실제 관광비용의 절반 이상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외식과 등산위주의 여가생활에서 커피와 승마 요트 등 업그레이드 된 여가 생활시대로 여행 트랜드가 변화고 있어 크루즈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참가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영덕군과 울릉크루즈의 MOU는 군민들의 여가 복지 활동에도 크게 기여 하고 울릉군과 영덕군 공무원들 간 연수와 교류활동의 계기도 확대될 전망이다. 울릉크루즈는 기존의 여객선과 달리 포항~울릉도 간 이동 때 전 객실이 침실로 이뤄져, 하룻밤 호텔 같은 편안한 객실에서 휴식하며 이동한다. 포항출항 오후 11시 50분 , 울릉도 사동 항 오전 6시 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영덕 등 지역에서 경유지 관광과 저녁식사, 간단한 쇼핑 등을 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14~17일 영덕군에서 개최하는 대게 축제에도 참가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웰니스산업의 세계적인 명성을 염원하는 영덕군과 동해안의 보석 같은 울릉도가 협업을 통해 여름에는 푸른 바다로, 겨울에는 겨울 왕국의 설경으로 내륙의 관광객을 동시에 불러 들이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영덕군과 울릉군은 향후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지중해 명소 섬들을 능가하는 관광지로 발전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관
독도를 지키며 일본을 물리친 이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 의용수비대의 독도대첩정신을 이어받은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3.1절을 맞아 지난 과거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독도 지킴이가 될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은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33명을 비롯해 독도사랑운동본부관계자 및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모집됐다. 공모에는 무려 1038명이 지원,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영상 오디션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성일종 국회의원실, 더키움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를 시작 독도의용수비대 영상상영, 33인의 독도 런어웨이,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또한, 대저해운·대저페리가 후원하는 명예어린이홍보대사 위촉식, 독도를 주제로 재능을 뽐내는 오디션, 독도대첩 골든벨, 시상, 독도 송 합창 등 다채롭게 진행돼 33인의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들의 뜨거운 독도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울릉도·독도탐방, 독도피자대첩, 독도홍보영상 촬영등 독도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독도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노상섭 총재는 “지난 2월 22일 일본은 20주년 기념 다케시마의 날을 개최하고 앞으로도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홍보 강화를 지속한다고 억지주장을 하며 대한민국 영토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총재는 “하지만, 이번에 출정하는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가 지난 과거 독도대첩을 통해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지속할 일본의 독도역사왜곡과 억지주장에 대응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