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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 委 위촉…각계 전문가 7명 임명. 자문위원회의 개최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3일 의회 간담회실에서 울릉군의회 의원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분야별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문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구성된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는 ‘울릉군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의원의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의원의 의정활동에 공정성·객관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자문기구인 행동강령운영위원회는 학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운영될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임기는 3년이다.  위원들은 임기 동안 의원 대상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신고의 접수 및 조사·처리에 관한 사항, 국내외 활동의 승인에 관한 사항, 교육 및 상담에 관한 사항, 조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식 군의회 의장은  “군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의원의 엄중한 윤리의식과 청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의회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자문위원의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4

울릉도 섬 일주도로 잦은 낙석 장기대책 필요…낙석 위험 구간 피암터널 건설해야

화산섬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 낙석이 잦아 낙석 위험 지역 피암터널 건설 등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30분쯤 섬 일주도로(북면 천부리 산 4-10번지 일원)국지도 90호선 내 삼선터널 죽암 방면 출구지점 130m 지점에서 낙석이 발생했다. 군은 이번 낙석은 지속된 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일주도로변 사면 약 200㎥(500ton )가 무너져 내렸다. 이번 낙석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낙석방지망과 도로노면 및 측구 등이 심하게 파손됐고 삼선터널 전기가 끊겼다. 이로 인해 북면지역 주민들은 선창에서 석포리~죽암리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울릉군은 이에 따라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굴삭기 2대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낙석제거에 나섰지만, 작업 환경이 좋지 않고 큰 암석이 많아 이날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더욱이 울릉산악구조대를 투입해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낙석 제거작업에 나섰으나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포기했다. 대원들은  이날 4시간 여동안 밧줄을 이용해 사면에 접근, 붕괴 위험이 있는 낙석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도하다 철수했다.  군은 24일에도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동원 일단 낙석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가 낙석지역은 대형 사다리차를 동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추가 붕괴사고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하지만, 울릉도가 화산섬이 오랜 기간을 지나면서 풍화 작용 등으로 지반이 약해진다.  나무들이 자라면서 뿌리가 내리지만, 흙 심이 깊지 않아 흔들리면서 낙석, 산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8시쯤 이번 낙석지역에서 죽암방면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35t 규모 낙석이 발생했다.   울릉도에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308.7㎜, 20일부터 22일까지 175.7㎜의 비가 내리는 등 9월에만 모두 521.8㎜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 같은 강수량이 낙석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울릉도에서 낙석 사고는 비교적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면 울릉일주도로 남서 1·2터널 사이 비탈면에서 무게 130t가량의 바위가 도로 한가운데로 떨어져 2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지난 5월 6일에는 북면 일주도로 인근 산에서 돌이 떨어져 관광버스 지붕 환풍구가 뚫렸다. 이 사고로 낙석 파편에 맞거나 놀란 관광객 3명이 치료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2일에는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지면서 400t가량 낙석이 관광객 4명이 덮쳤다. 이 사고로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최근 1년 사이 울릉도에서 일어난 낙석 사고만 해도 여러 건이다. 울릉도는 화산섬이란 지형 특성상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많아 도로에 돌이 떨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낙석위험지역에는 피암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섬 일주도로 개설 시 북면 선창~죽암 간은 애초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울릉도 주민 A씨는 "울릉도 지원특별법을 통해 봄철 해빙기와 폭우 때마다  반복되는 섬 일주도로 낙석사고 위험구간에 대한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3

울릉독도 우리 땅 체계적으로 알린다…독도협회, 독도전문강사 직무교육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울릉독도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독도전문 강사 직무교육을 시행하는 울릉독도관련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부터 ‘독도가 일본영토인데 한국이 무단점유 중’이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독도관련 교육 기반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인가 (사)대한민국독도협회(전일재회장)는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있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독도전문강사 직무교육을  했다.  현재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내려진 독도교육지침은 1년에 한 시간밖에 안 된다.  따라서 일선 학교에서 독도교육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에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인식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에 독도협회는 올해 독도교육학교(학교장 권혁수)를 창설해 독도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일정기간 동안 교육연수 후 직무교육 및 강의능력평가를 통해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독도강사로 파견하고 있다.  이번에 제2기 독도전문강사 과정을 수료한 강사는 대학 교수진을 포함해 박종섭, 김철, 이종섭, 김창회 등 총 4명이다.  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는 일본 학생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20년 뒤를 예상하면 우리 대한민국도 하루라도 빨리 모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도교육이 절실하다.  독도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더 많은 학교가 독도교육에 참여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의지를 고취시킬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 단체는 독도협회로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3

울릉도 섬 일주도로 또 낙석 500t 와르르…차량 양방향운행 통행 큰 지장 없어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또다시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울릉읍 도동~북면 방향 도로 일부가 통제돼, 북면지역 주민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쯤 울릉읍~북면 구간(삼선암 터널부근)에서 500여t에 이르는 낙석이 도로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에는 지난 21일 오전 8시10분쯤 일주도로 삼선터널을 지나 안전망을 설치한 지역에서 35여t의 절개지 붕괴 사고가 난데 이어 삼선터널 주변에서 또다시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울릉군은 8시30분부터 현장에 굴삭기를 투입 낙석 제거작업에 나섰다. 이번 낙석은 울릉도 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는 지난 11일 밤 11시부터 12일까지 308.7mm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데 이어 20일부터 다시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지방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20일 25.3mm, 21일 129.3mm, 22일 21.1mm 등 175.7mm의 비가 내렸다. 따라서 울릉도 지방에는 지난 11~12일,  20일~22일까지 총 484.4mm가 내리면서 낙석 위험지역 암석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붕괴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릉도 지난 11일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 집중폭우는 시간당 70.4mm를 기록, 지난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mm가 관측된 이래 4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울릉군은 오전 중으로 섬 일주도로의 낙석을 제거할 계획이지만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를 동원해 추가 낙석 위험 제거를 거친 후 차량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전 중으로 낙석을 모두 제거하고 추가 낙석을 위험을 제거한 후 차량을 통과 시키겠다"며"울릉도 관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3

울릉도 뱃길 이틀째 끊어져…제14호 태풍 ‘풀라산’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20일 오후부터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2일 이틀째 울릉도 뱃길이 모두 끊어졌고 저동항에는 어선들이 피항하고 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동해상과 울릉도 근해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많은 비가 내렸다. 열대저압부란 태풍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21일부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독도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울릉크루즈는 22일 밤 11시 50분에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릉도지방에는 이 기간 164.4mm의 많은 비가 내려 북면 선창~죽암구간에 낙석이 발생했다. 또한 높은 파도가 도로를 덮쳐 섬 일주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20일에는 138가구 242명이 일시대피 했고, 21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울릉군 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발령됐다. 22일 오전 6시께는 울릉읍 도동리 삼거리 섬 일주도로에 토사가 유입되기도 했다.,  현재 섬 일주도로 전 구간 통제가 해제됐고, 일시대피 가구도 모두 귀가했다. 하지만, 동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어 저동 항에서 많은 어선이 피항해 정박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사랑 ㈜코오롱 이웅열 명예회장…울릉군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쾌척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통해 울릉도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특산품의 고급화를 통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하는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이 울릉도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했다. 울릉군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1일 밤부터 쏟아진 기록적  호우로 수해가 나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릉군 주민들에게 응원하고자 이웅열 명예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500만 원을 쾌척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그룹 제3대 회장을 지낸 이 명예회장은 1995년 코오롱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0년대 후반, 젊은 기업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재계에서 유망한 기업인으로 평가를 받았다. 2018년 회장직을 사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있다. 이 명예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모금액이 울릉도를 위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 대한 깊은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더욱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법인으로 기부할 수 없고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이다.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답례품으로는 오징어, 명이 절임, 울릉사랑상품권, 돌미역 등이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독도) 9월의 해양유산 ‘제주출향해녀’…울릉도와 독도 바다 일군 제주해녀

울릉도(독도) 9월의 해양유산으로 울릉도 독도바다를 일구고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를 지킨 제주출향 해녀가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9월의 해양유산으로 제주 출향 해녀를 선정했다.  이 같은 해양유산 발표는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울릉도에는 현재 9명의 주민이 해녀로 등록돼 있다. 모두 제주출향해녀들로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에 정착해 울릉도 독도 해안에서 물질을 하며 울릉도 독도 바다를 일구고 있다.  독도주민 김신열씨 또한 제주출향해녀이며, 이들은 2023년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회장 김수자)를 결성하기도 했다. 독도에는 해녀에서 유래한 바위가 있다. 독도 미역 채취를 위해 제주도 등지에서 건너온 해녀들이 쉬었던 바위라는 데서 유래한 바위다.  현재의 동도 접안부두 준공(1997년) 이전인 1980년대 초에 선박 접안을 위해 접안장 및 독도경비대 물품운송용 삭도가 설치돼  ‘동키바위’라고도 불렀다. 이 공사 또한 해녀들이 참여했다. 독도에는 해녀들의 생활터전이었던  물골이 있다.  물골은 독도 서도에 있는 자연동굴로, 하루에 약 3000ℓ의 담수가 고인다. 1950~70년대 독도에서 활동한 해녀들은 물골을 주거지와 식수, 생활용수의 공급처로 물골을 활용했다.  물골의 물은 해녀들에게 생명수였다.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 독도주민에 의해 고용된 제주출향해녀들은 독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독도의 궂은일을 도왔다.  제주출향해녀들은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었으며 의병이었다. 제주출향해녀들은 울릉도 독도 바다생태학자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울릉도 독도 바다에서 평생 물질한 해녀들은 바다의 변화상을 가장 오랫동안 보아온 바다생태학자들이다.  제주출향해녀들은 1970년대 중반 독도에서 자취를 감춘 독도바다사자의 마지막 증언자이기도 하다. 제주출향해녀는 제주와 울릉도 독도를 이어줬다. 제주도와 울릉군은 2023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식을 맺고, 해녀특별전 개최, 상호방문, 해녀 활동사 연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앞으로 제주 및 울릉도에 울릉도 독도 출향해녀 특별관 설치 및 제주도와 울릉도 학생 방문프로그램 활성화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 호우로 섬 일주도로 낙석 발생

울릉도 지방에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 비가 내리기 사작 21일 오전 9시 현재 75.3mm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로인해 섬 일주도로(북면 죽암부근)에 낙석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8시 10분께 주민신고에 따르면 울릉도 섬 일주도로 북면 선창~죽암마을 구간에 낙석이 발생 도로 전체가 낙석으로 뒤덮였다. 울릉군은 오전 7시30분을 기해 울릉도 섬인주도로 전구간 통제를 해제했지만 오전 8시30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죽암마을 구간을 다시 통제했다 이날 울릉도 노선버스 첫차가 울릉읍 도동리를 출발 운행했지만 낙석을 발견해 운행을 중단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하지만, 섬 일주도로 전 구간 우회도로로 차량운행이 가능하다. 울릉군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안전이 확보되면 굴삭기 등을 동원 무너져 내린 낙석 등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에 앞서 20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마을전담공무원 및 마을 순찰대를 가동하고 오후 7시 산사태 및 호우 위험지역에 대해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일시 대피 124가구 211명이다. 울릉도에서 20일 오후 7시부터 비가 내리가 시작 이날 자정 25.3mm를 기록했고 21일 오전 9시까지 50.0mm가 내렸다. 앞으로 울릉도 지방에서 10~6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동해상에는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등이 발효돼 울릉도 여객선은 모두 중단됐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4-09-21

울릉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동해상 기상악화에 따라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중부 앞바다에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발령하는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등 동해중부 앞바다에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0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주의보는 기상청이 아니라 해경이 발령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20일 오후부터 동해 중부 전 해상에 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 ~ 3.5m 높게 일면서 연안 일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또한, 가을 낚시철을 맞아 해안가 테트라포드·갯바위 일대 낚시객이 증가하고 있어 월파로 인한 고립·추락 등 연안사고 위험도 고조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0회 발령했고, 올 한해 연안사고 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고가 늘고 있다.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하지 말고, 높은 파고가 연안까지 도달하므로 바닷가 일대 레저활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0

울릉도 청년들, 독도 지키려 뭉쳤다…동해의 시작 섬 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독도의용수비대 후예들인 울릉도 청년들이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울릉독도수호를 위해 다시 뭉쳤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울릉도 청년들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자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울릉회원의 집’ 에 가입하고 현판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요식, 숙박,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거나 창업해 울릉도를 지키는 청년들은 이번 ‘울릉회원의 집’ 가입을 통해 울릉군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파시키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판매 또는 생산하는 제품 등의 일부를 독도수호기금으로 조성해 매달 기부함으로써 독도사랑도 함께 실천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12월부터 ‘울릉회원의 집’을 운영, 독도 홍보물 비치 및 울릉군 내 독도 홍보 행사 동참, 독도사랑 기금 조성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현재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회원의 집에는 독도문방구, 아리랑 김밥, 용궁수산, 옛날기사식당, 독도사랑여행사 등 10여 개 상인들이 가입돼 있다. 이번에 아우라 부티크펜션, 낙원호텔, 원쌀롱 포차, 풍경채 펜션, 울릉냉삼, 백정, 씨에스타 펜션, 가야수산 등 7개 회원의 집이 함께 독도사랑에 신규 동참하면서 회원의 집은 20여 개로 늘어났다. 울릉도에 소재하고 있는 업체는 누구나 울릉 회원의 집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관련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에 하면 된다. 이번에 가입된 이주원 낙원모텔 대표는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손자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울릉도 청년들의 독도사랑 동참은 독도를 지키는 최전방인 울릉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울릉군민들의 독도사랑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공항건설, 대형여객선 취항 등 울릉도 관광사업 기반이 확장, 성장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울릉회원의 집과 함께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관심있는 많은 울릉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0

추석연휴 울릉도 집중폭우피해 복구지원…울릉군요청, 경상북도 안전기동대 출동

울릉도 인구 70%가 모여 사는 울릉읍 지역에 46년 만에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경북안전기동대가 17일 추석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쏟았다.  경북도 안전기동대(대장 유재용)는 울릉도 호우피해 현장에 1차·2차에 걸쳐 대원들을 급파.,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울릉도에는  지난 11일 11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309mm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도로유실, 주택파손 등 피해가 났다.  안전기동대는 추석명절인 지난 17일 1차로 13명, 18일에는 2차로 대원 24명을 파견해 피해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된 재난 복구 전문 민간단체로 134명의 대원이 재난 안전 관련 자격증 1종 이상을 보유하고 활동하는 단체다, 이번에 울릉군의 집중폭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복구 전문 단체의 역량을 보여 줬다.  대원들은 사면이 막힌 물길을 만들고, 위험 목을 치우고, 혹시나 2차 피해로 이어질 급경사면에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도동 1리 공영주차장의 인근 배수로 정비와 사동 3리 붕괴한 토사를 정리한 뒤 비탈면을  천막으로 덮어 토사 유실을 방지했다. 유재용 대장은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대응 민간단체로 평상시에도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 및 워크숍 등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다지고 있다"며 "대원들의 복구작업을 통해 울릉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 명절 고향에서 친지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울릉군의 간곡한 요청으로 먼 곳까지 복구지원을 와서 몸을 아끼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아 해준 경북안전기동대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4-09-19

울릉도 푸짐한 인심과 행복, 사랑 나눔…추석연휴 마지막 날 사랑해 울릉도 환송행사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을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뱃머리에서 울릉군민들이 푸짐한 인심과 사랑을 전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와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울릉읍부녀회(김인숙)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은 18일 울릉도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위한 환송행사를 했다.  이번 환송행사는 울릉도방문 및 황금연휴 휴식을 마치고 추석명절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즐거운 여행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다음 기회에도 꼭 울릉도를 방문해 달라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과 울릉군 새마을지도자들이 울릉도 매실 진액으로 울릉도만의 독특한 매실차를 만들어 울릉도를 떠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울릉도 고유매실차와 함께 호박젤리, 호박엿을 함께 제공해 울릉도 사랑이 넘치는 달콤하고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울릉도의 푸짐한 인정을 전달했다. 이날 향토 무료 음료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생활 속에 탄소 중립실천 나부터 실천’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저탄소 캠페인을 병행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현장에 직접 나와 고향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울릉도에서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울릉도 고향을 항상 기억하고 사랑하며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육지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319여 명과 울릉도를 떠나는 귀경 및 관광객 941명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향토차 무료 봉사가 진행했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를 고향에서 보낸 A씨(55·서울)는  “크루즈 여객선이 다녀 가족 4명이 함께 들어오면서 승용차를 들어왔다”며 “과거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추석연휴를 모처럼 고향에 어머님과 추석명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고향이 울릉도인 B씨(50·고양시)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부터 육지에서 공부하고 결혼을 했는데 지금까지 뱃멀미 때문에 고향를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엄청나게 변했다”며 “크루즈운항이 고향방문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출신들이 육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울릉도 개척정신은 물론 해양대국의 꿈꾸는 우산국의 후예답게 열심히 살아줘 감사하다”며 “울릉인들이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울릉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8

울릉도 추석 연휴 관광객 1만1000명 찾아…폭우피해 신속복구, 불편 없애

올 추석명절 연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만 1120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독도 탐방객은 7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은 강원도 지방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천260명, 후포와 포항은 2천640명으로 이날 총 3천900명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날 울릉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1856명이었다. 15일에는 기상악화로 강릉~울릉도 여객선이 결항한 가운데 강원도 묵호 441명, 후포와 포항에서 2604명 등 3045명이 입도했다. 이날 독도 등 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울릉독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6일에는 강원도지방에서 784명, 후포와 포항에서 2318명 등 총 3102명이 찾았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목호 13명과 강릉 203명 등 216명, 후포와 포항에서 857명 등 1073명이 방문해 평소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울릉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2천457명으로 집계됐다.  울릉도 1만1120명, 독도 6886명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집중폭우로 피해 등이 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돼 추석명절 연휴 여행이 취소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울릉군은 신속한 복구를 통해 관광객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과 홍보로 추석연휴 울릉도 여행객들이 거의 취소 없이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공무원들 물론 해군 118전대 장병, 자원봉사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복구에 나선 결과다”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주민 및 직장인들은 대부분 육지에서 마지막 휴일을 보내고 18일 밤 11시 50분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8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흔적 ‘안녕! 독도’ 전시회

올 추석연휴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울릉독도의 현장감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내년 3월 30일까지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안녕! 독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지난 1월 24일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통해 상호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안녕! 독도’ 전시는 시기별 울릉독도를 관리해 온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512년 신라의 우산국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정책, 울릉도쟁계 , 수도정책, 울릉도 개척령,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역사 속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을 적용하여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여러 사료틀 통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돼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을 통해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 등을 볼 수 있다. 구획선을 통해 울릉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도 전시되는 등 다양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 상주박물관이 소장한 사료도 다수 소개된다. 그 중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인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실증적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와 생태계를 살펴볼 키오스크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를 구축하여 관람객들에게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시행하여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및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상주 지역민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이번 추석에는 상주박물관에서 독도와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7

울릉도 8월 관광객 지난해보다 20%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8월 한 달 1만여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8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 72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 7681명 보다 9539명(20.20%)이 증가했다.  올해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울릉군 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7만 85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 4335명보다 1만5767명(5.66%)이 감소했다. 특히, 연간 관광객 46만 1375명이 찾아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33만 1478명보다는 5만 2910명(15.96%)이 감소했다.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월별로 보면 1월 5798명으로 지난해 5315명보다 500여 명이 증가했지만 2월은 8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89명보다 2000여 명 감소했다. 3월은 1만 8378명으로 3000여 명, 4월은 5만 993명으로 7000여 명, 6월은 4만 9616명이 찾아 6000여 명이 각각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매달 감소했다 하지만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절정을 맞았다.  울릉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K-관광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월별 계속 감소하다가 7월부터 다소 증가세로 돌아서 고무적이다.”며“10월에도 울릉도를 찾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가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7

울릉도 해군장병 진흙·땀범벅 피해복구…추석명절 연휴도 잊은 채 대민봉사

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장병들이 추석명절 연휴도 잊은 채 이틀 동안 땀과 진흙으로 범벅된 채 대민봉사 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추석명전날인 16일 울릉도에 집중폭우로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부러진 나뭇가지 등으로 뒤덮인 울릉읍 도동1리 성우모텔에서 개흙(뻘)으로 변한 토사를 치우는 대민봉사를 했다.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는 이날 오전 25명 오후 25명 등 장병  50여 명을 복구현장에 보냈고 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집중폭우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장병의 이날 대민봉사활동은 이틀째다. 산에 흘러내린 토사가 워낙 많은 모델의 복구작업은 새마을지도자들과 울릉 군청공무원들이 13~14일 이틀 동안 작업하고 추석명절을 보내고자 떠난 15일부터 장병들이 투입돼 복구 작업에 나섰다. 장병들은 추석연휴 이틀을 폭우로 피해를 당한 울릉도주민들을 위해 희생한 것이다. 장병은 오전 8시30분 모텔에 집결한 후 작업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곧바로 복구을 했다. 산에서부터 무너져 내린 토사와 개흙, 나뭇가지 등이 모텔의 좁은 복도와 방안으로 유입됐고, 모텔 뒤편 좁은 골목길에 유입됨에 따라 토사를 밖에 꺼내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곳의 피해복구는 13일부터 새마을 지도자와 공무원들이 힘들게 끌어냈지만, 바닥까지 완전히 끌어내지 못했고 진흙탕으로 굳어진 유입된 토사 등을 처리하고자 해군장병이 나선 것이다. 장병은 마대자루를 이용해 진흙을 담아 밖으로 보내주면 밖에서 대기하던 장병들이 줄을 서서 릴레이방식으로  유입된 진흙과 토사를 말끔하게 끌어냈다. 또한, 일부 장병은 삽으로 작업이 가능한 모텔의 방 등에서 봉사를 했다. 무더운 날씨에 좁은 뒷골목, 모텔 통로에서 힘든 일을 하다 보니 진흙과 땀이 신발과 옷에 범벅돼 움직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장병들은 마치 자신들의 일인 냥 피해복구 대민봉사에 땀을 흘렸다. 이번 대민봉사에 참가한 장병들은 울릉도가 고향인 군인은 없다. 하지만, 울릉도 향토부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것은 물론, 울릉도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추석명절 휴일도 마다하고 피해복구에 나선 것이다. 집중폭우피해 복구에 나선 장병은 대민 봉사를 마친 후 옷과 신발에 묻은 진흙 등을 씻어 내기 어렵자 아예 수돗가에서 호수를 이용해 씻어내기도 했다. 이웃 주민 A씨는 “공무원들과 새마을지도자들도 열심히 복구 작업을 했지만 힘들어보였지만 젊은 장병이 작업에 나서면서 바닥이 들어나고 복구하는 실감이 났다”며“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젊은 장병들이 집중폭우 피해복구에 큰도움이 됐다. 참가한 향토부대 해군118조기경보전대에 감사드린다"며"완전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6

울릉도 집중폭우피해 현장 방문…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추석명절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 울릉도 집중폭우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건설소방위는 이날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토사와 흙탕물이 울릉도 가장 번화가인 도동시가지로 유입돼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등의 피해가 난 수해현장을 둘러봤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 위는 울릉도 출신 님진복 도의원이 소속된 위원회로 남 위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건설소방위은 특히 울릉도 피해현장과 긴급복구 상태를 점검한 뒤 항구복구대책을 논의했다. 울릉도 인구 70%가 거주하는 울릉읍 지역에 11일 자정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310mm의 집중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는 46년 만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이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고 지형적인 특성상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 바다로 내려가 큰 침수 피해는 없고, 응급복구는 대부분 완료됐다. 울릉군의 빠른 피해복구는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제설작업과 이번 피해현장이 유사해 제설작업의 노하우가 적용되면서 빠르게 응급복구를 할 수 있었다.  울릉군은 14일 오후 현재 간선도로 등 섬 일주도로 응급복구를 마무리했고, 차량 소통도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어 추석연휴 귀성·관광객 맞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은  “이번에 발생한 피해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도록 하고, 앞으로 수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사업을 위해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5

울릉도 추석명절 연휴 뱃길이 안전 최고…동해해경,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캠페인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울릉도에 추석명절 연휴를 즐기려 강릉항 울릉도 뱃길을 이용하는 귀성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환경 서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추석명절연휴 시작 2일째인 15일 강릉항 터미널에서 ‘여객선 질서유지에 잘 따라보세요’ ,  ‘여객선 안전 함께 해 봐요’ 등의 글귀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했다. 여객선사고는 인명피해가 큰 만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사고예방을 위해 여객선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과 함께 일기예보 확인 등 기상악화 시 운항 여부 확인을 철저해야 한다. 또한, 승객들은 구명조끼 등 장비 사용법이나 구명장비 보관위치 파악, 비상상황 시 비상탈출구 확인, 소화기 위치 등을 확인하고 특히 여객선 탑승 시 안전수칙 안내 방송을 잘 숙지해야 한다. 이날 동해해경은 홍보안전물품 뽑기를 통해 안전의식을 강조하고 승하선 시 유의사항 및 기초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해상안전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선원들을 대상으로 여객 안전후송 관리와 안전운항을 강조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내 긴급상황 및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및 신속한 정보공유 전달 체계를 확인했다. 김환경 서장은  “국민들이 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업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해해경은 이에 앞서 14일 오전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이 직원들과 함께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에서도 여객선 안전 등 해양안전 캠페인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5

울릉도 물폭탄 응급복구 새마을지도자들…추석명절 앞두고 부녀회원 등 나서

울릉도에 11일 자정부터 12일까지 300mm가 넘는 집중폭우로 울릉읍 시내가 토사가 유입돼 울릉군이 응급복구에 나선 가운데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새마을지도자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추석연휴 시작을 앞둬 바쁜 13일 오전 9시부터 이정호 회장을 비롯해 지도자들과 울릉군새마을부녀회 및 울릉읍 부녀회원 등 50여 명이 집중폭우 피해 응급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가 가장 심한 울릉읍 도동1리 도로에서 장비가 치우고 남은 토사를 치우는 등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대형 굴삭기 등 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길과 도로주변 상점 등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 빠른 복구를 통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뒷산에서 무너져 흙더미 등 토사가 덮친 A모텔(울릉읍 도동1리)집안에 들어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도동 1리 A씨 가옥과, 울릉읍 도동파출소 앞 주택과 주변 골목길 등 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지역을 새마을지도자들이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이정호 회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육지에 나가는 분, 집안 제사 준비 등 바쁜 와중에도 많은 부녀회원이 참여해 도운 덕분에 빠른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읍에는 11일 밤 11시부터 자정 99.9mm 12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208.7mm 등 모두 308.6mm가 내렸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범람하지 않고 바다로 흘러들어가 조기에 복구하고 추석연휴 손님맞이에 나섰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4

울릉도 뱃길 여행안전하게 다녀오세요…동해해경, 추석연휴 첫날 캠페인

추석 연휴 첫날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뱃길은 안전하게 이용할 것과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동해해경이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14일 추석 연휴를 맞아 묵호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과 승무원 대상으로 여객선 안전관리 캠페인을 벌였다. 오전 7시 30분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 대상으로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김환경 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했다. 동해해경은 홍보안전 물품 뽑기를 통해 안전의식을 강조하고 승하선 시 유의사항 및 기초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의 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선원들을 대상으로 여객 안전 후송 관리와 안전 운항을 강조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내 긴급상황 및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및 신속한 정보공유 전달 체계도 확인했다. 여객선 사고는 인명피해가 큰 만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특히 사고예방을 위해서 여객선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일기예보 확인 등 기상악화 시 운항 여부 확인을 철저해야 한다. 김환경 서장은 “국민들이 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업하여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15일 오전 강릉여객선터미널에서도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4-09-14

울릉도 폭우피해복구 어민들도 함께…저동 항 내 떠내려 온 쓰레기 등 수거

울릉도 지방에 내린 집중폭우로 산과 계곡에서 떠내려 온 나무 조각과 생활쓰레기가 저동항에 유입되자 어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울릉도 저동리 등에 이틀 동안 310여 mm의 집중폭우로 울릉도 최대 수원지 봉래폭포 계곡과 울릉고등학교 옆 계곡, 저동 1리, 저동2리 계곡에서 쏟아진 흙탕물이 모두 저동항으로 유입됐다. 흙탕물 유입과 함께  계곡에 쌓였던 각종 쓰레기 및 나무에서 떨어진 잔가지 등이 모두 유입되면서 저동항 내가 잔존물로 뒤덮였다. 이에 따라 울릉수협과 어민들은 13일 새벽부터 저동항 내로 나와 갈고리 등을 이용쓰레기를 끌어올리고 곳곳을 청소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아침 27~28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습기가 많아 이 같은 일은 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하지만, 어민들은 저동항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건져 내고 특히, 어선과 어선 사이에 끼어 있는 나무 조각 등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힘을 쏟았다. 저동항은 봉래폭포 계곡을 비롯해, 울릉도 LPG 저장소 건설현장, 도동3리(숯구디), 저동1리(중간모시게), 저동 2리 (작은 모시게) 계곡 등 많은 계곡의 쓰레기 등 부유물이 유입되는 항이다.  김해수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연합회장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울릉도 어민들이 어려운 가운데도 내 일처럼 항구로 유입된 각종쓰레기를 어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수거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4-09-14

울릉도 공무원들 추석명절 연휴 반납…집중폭우피해 복구 및 마무리작업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에 집중적인 폭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울릉군 공무원들이 추석명절 연휴 고향 찾는 길을 잠시 접고 14일 3일째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울릉도 인구 70%가 거주하는 울릉읍 지역에 11일 자정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310mm의 집중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 복구는 13일 대부분 끝냈다. 하지만, 골목길, 도로 가장자리 등에 수마가 쓸고 간 찌꺼기와 토사 등 대형장비가 진입할 수 없는 지역은 공무원, 의용소방대, 울릉119안전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향이 육지인 공무원과 가족이 육지에 있는 공무원 등 추석연휴에 육지로 나가려던 공무원들이 추석연휴 휴일 첫날을 반납하고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울릉군은 14일 밤늦게까지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추석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특히 울릉군청 안전건설단 등 일부 공무원들은 이번 추석 연휴를 아예 반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건설단 공무원 등 일부 공무원들은 가가호호를 방문 피해조사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울릉군이 14일 전 공무원을 동원 복구에 나섰다., 피해가 없는 북면사무소 공무원들도 울릉읍 복구에 참여 도동리 만남의 광장과 도동항 해변공원 주변에 청소 및 환경정비에 참여했다. 울릉군은 보건사업과 공무원 10여 명을 동원 울릉읍 도동파출소~도동항 부두까지 도로변 청소 및 환경정비, 주민복지과 11명을 동원 도동리 서울우유, 구두방할배집 등 청소를 했다. 또, 도시건축과 11명이 울릉읍 도동1리 선창 횟집 지하에 유입된 토사 등 침수복구, 미래전략과 8명은 명품찹쌀과메기 지하 침수 복구작업에 나섰다. 기획감사실, 총무과, 재무과 40여 명을 동원 집 뒤 토사가 무너지면서 집안으로 유입된 성우모텔 제거작업에 나섰다. 시설관리사업소와 독도박물관 6명을 동원 무릉교~88다리 물탱크 인근 청소 및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환경위생과 13명은 사동 몽돌식당 앞 버스승강장, 관광산림과 12명 간령 자생식물원 수로복구, 문화체육과, 농업기술센터, 독도관리사무소 30여 명의 공무원들은 섬 일주도로 사동리 부근 토사 유입복구에 나섰다. 경제교통정책실 8명 LPG 배관망 현장, 해양수산과 17명 해양쓰레기 수거, 울릉읍 사무소 11명을 동원 울릉읍 시가지. 흙포대 수거 및 환경정비, 서면사무소 지역복구 및 환경정비를 했다.  이 밖에도 자생단체인 울릉청년단이 도동시가지 청소 의용소방대와 울릉119안전센터가 소방 호스 등으로 도심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무원들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복구에 나서 거의 정리돼 감사하다”며“추석연휴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 관광객이 즐거운 마음으로 쉬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4

울릉도 물폭탄 추석맞이 문제 없어…섬 일주, 관광지 등 피해 없고 차량 소통

울릉도에 역대급 집중폭우가 쏟아졌지만, 울릉군 및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섬 일주도로 차량통행 및 관광지, 숙박 시설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12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자 장비를 동원해 복구를 시작했다. 13일까지 폭우로 피해를 본 도로 등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와 함께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12일 울릉도 인구 70% 이상이 거주하는 울릉읍 지역에 이틀 동안 300mm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개통됐다. 울릉군은 12일 집중폭우가 내리다가 오후 4시쯤 비가 그치자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복구에 나섰다. 이번 울릉도 집중폭우는 복개로 유입되는 토사의 양이 많아 복개가 터지거나 넘치면서 도로로 유입돼 도로가 통제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 토사를 끌어내고 살수차 등으로 도로를 씻어내 도로가 제모습을 찾았다. 울릉도 도로는 대부분 경사면으로 이뤄져 있어 평지처럼 물이 고이지 않고 바다로 흘러내려 침수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다. 울릉군은 12일 오후 공무원 250명, 의용소방대 20명, 울릉119안전센터 22명, 경찰 87명 등 총 400여 명으로 복구작업을 했다. 13일에는 공무원 250명, 의소대 30명, 군부대 20명, 경찰 40명, 자원봉사 20명이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도로는 전 구간 차량운행이 가능해졌다. 섬 일주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울릉도 관광은 전혀 문제가 없고, 관광지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집 등 도동 1리 주택가 일부 지역이 작은 피해를 입었지만, 서면태하 관광모노레일, 북면 나리분지 등 관광지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피해가 적었다. 따라서 추석 연휴를 울릉도에서 즐기려는 귀성객과 여행객은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울릉군은 13일 안으로 도로를 완전히 정리해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3

울릉도 어르신 인생은 팔십부터 꽃다운 인생…울릉도 팔순 어르신 산수연

울릉도 팔순 어르신들께 ‘인생은 팔십부터’라는 주제로 ‘꽃다운 팔순 인생 축하연’이 개최돼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팔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팔순을 맞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10명 참석했고, 박상일 울릉군가족센터 센터장 및 사회복지사 6명, 생활지원사 24명,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최윤정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정복석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행사는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와 라페루즈리조트, 국립남도국악원이 후원했다. 팔순 축하연 식전 공연으로 풍경소리 아코디언 팀이 흥을 돋우고, 국립남도국악원이 가족사랑 국악공연사업으로 지원되는 무료공연을 펼쳤다. 버라이어티 시서 팀의 사물놀이도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어르신 소개, 케이크 점화, 헌주, 팔순 선물 전달, 축하공연(울릉독도리난타공연단) 등이 진행됐고, 팔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과 내빈 및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 했다. 최종식(80) 어르신은 “공연이 너무 재미있고, 흥겨웠다. 그리고 울릉군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상일 센터장은 “외롭고 힘들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울릉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정성과 예를 다하겠다”고 했다. 남한권 군수는 축사와 함께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백수까지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3

울릉도 ‘소아청소년’ 진료 반가운 소식…첫 소아과 전문의 초빙, 공공의료 강화

전국적으로 소아과 진료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가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진료 공백 해소가 예상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12일부터 소아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에 정은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은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료 선교, 대구해피아이병원 소아과 등에서 진료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의사다. 1991년 의사면허, 2002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소아청소년과 개설은 울릉도 최초일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원 개원(1966년) 이래 최초로 여성 의사가 부임한 것이다. 30여 년 이상 풍부한 경력이 있는 소아과 전문의의 부임을 주민들은 반기고 있다. 김영헌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공백에 대한 불편 민원이 많은 시기에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감사하다”며 “어렵게 모신 만큼 오래 같이 근무할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라나는 소아·청소년들이 울릉도의 미래인 만큼 정은영 전문의가 울릉도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