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두 지자체 간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날 울릉군은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전 부서장이 참석해 두 지자체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교류 확대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우리땅 독도영토를 수호하고 있는 독도경비대를 방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협약식은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교류협력 방안 발표 △양 기관장 축사 △독도명예주민증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는 따뜻한 우의를 다지며 상호 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토수호의 섬, 독도를 품은 울릉군이 미래도시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공항 건설을 앞두고 수도권역과 문화·관광·경제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상생 발전을 이루고, 양 지자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통과 자연의 보고(寶庫)인 울릉군과 역동적인 미래도시 용인특례시가 손을 잡게 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앞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 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라는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은 울릉군과 용인특례시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도의 상징성을 지닌 관광·해양 도시로서, 청정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용인특례시는 수도권의 중심에서 관광·문화·교육·첨단산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관광 홍보 협력 △농·수산물 및 특산품 교류 △지역 축제 상호 참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매결연에 따라 두 도시 주민들은 다양한 관광지의 입장·이용료 할인 혜택을 누린다. 울릉군을 찾는 용인시민은 울릉도 관광명승지 입장 시 50% 감면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울릉군민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면제받는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은 단순한 형식적 협약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섬과 대도시가 함께 걸어가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과 용인특례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섬과 내륙, 전통과 미래, 자연과 첨단기술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교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상일 시장 일행은 독도를 방문 국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울릉군은 학습만화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오디세이’ 등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갈로아 김도윤 작가를 초청해 ‘곤충학개론’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울릉중학교 강당에서 열렸으며,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수강생은 물론 울릉중 전교생이 함께해 청중의 폭을 넓혔다. 김도윤 작가는 학습만화와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특유의 유쾌한 표현으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그의 작품은 여러 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고, 곤충 관련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강연에 참석한 울릉중학교 학생들은 “유튜브에서만 보던 분의 강연을 직접 들으니 신기하고 더 생생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울릉군을 찾아 강연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오늘 강연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곤충의 신비로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정부 정책 부응·안전문화 정착 위한 실천 방안 논의를 위해 기관장 주재 ‘중대재해예방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군수, 부군수, 부서장, 울릉군 안전관리자가 참석 △2025년 정기위험성평가 용역 결과에 따른 부서별 조치사항 점검 △최근 산업재해 발생 현황 및 공공기관 중대재해 사례 공유 △안전사고 예방 및 개선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관내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정부 중대재해 예방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전은 모든 업무에서 최우선되는 가치”라며, “울릉군은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2025년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13일~14일 진행된 2차시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공동체적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4차시 과정 가운데 현재 2차시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1차시에서는 백제의 흥망·성쇠를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졌고, 2차시에서는 백제 도읍지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역사적 배경과 주요 사건을 생생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 청소년들은 “토론을 통해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고, 책이 아닌 현장에서 체험하니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역사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추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주체적 참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울릉청소년센터 다목적홀에서 스포츠의학 전문가 김병곤 박사를 초청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러닝, 제대로 뛰어봅시다!’를 개최했다. 김병곤 박사는 스포츠의학 박사로,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수석 트레이너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퍼포먼스 코치, 가봉 대통령궁 헬스케어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스마트트레이너시스템 대표이자 STSLab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평소 러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문가가 직접 올바른 스트레칭과 러닝 자세 교정을 해줘서 유익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곤 박사도 “날씨 탓에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릉군민들의 높은 열정에 힘입어 더 열정적으로 강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개설해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첫 세계적 호텔 체인인 호텔 라마다 울릉이 10월 준공을 앞두고, 포항~울릉 간 여객선사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14일 포항 울릉크루즈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희 호텔라마다울릉 회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윤회종 울릉크루즈 부사장, 김영기 울릉크루즈 이사, 최영수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광객 편의 증진·특화 상품 개발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공동 목표를 밝혔다. 울릉크루즈는 호텔 라마다울릉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여객 요금을 최대 20% 할인하고, 울릉도·독도 방문 시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텔 라마다 울릉 역시 울릉크루즈 홍보를 적극 지원하며, 회원 대상 연수·교육 프로그램과 관광 특화상품을 함께 개발, 울릉도 관광의 새 패러다임 연다는 계획이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라마다 울릉 회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더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호텔 라마다 울릉 회장은 “울릉크루즈와의 협력은 울릉·독도 관광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계기”라며 “만성 숙박난에 시달리는 울릉도를 사계절 고품격 관광지로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울릉(사동)항 인근 해안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3102㎡, 연면적 1만 2070㎡, 지상 15층 규모다. 총 261개 객실(13평형 253실, 26평형 8실)을 갖추고 있다. 투룸 스위트·트리플·패밀리·한실·더블·트윈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울릉도 최초로 건물 내에 기계식 주차시설을 구축 일반 60대, 장애인용 2대를 포함해 총 62대를 수용한다. 분양형 숙박시설로 분양 시작과 동시에 전 객실이 빠르게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10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도라는 특수한 지역에 대형호텔을 건설함에 따라 각종 행정적 제약과 행정의 대형호텔 건설 이해 부족 등으로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하지 못해 건설에 큰 어려움을 격기도 했지만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5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5일 울릉초등학교에서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괴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학생 안전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릉교육지원청과 녹색어머니회, 울릉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안전망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생활 속 행동 요령을 담은 전단지를 배부, 큰 호응을 얻었다. 전단지에는 △외출 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귀가 시간 준수하기 △낯선 사람의 요구 거절하기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면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 학생 안전 수칙 8가지다. 또한, △아이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지도하기 △늦은 시간 외출 자제시키기 △안전 귀가 동선 점검하기 등 학부모 안전 수칙 6가지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학생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경찰서는 실종 및 범죄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와 병행, 학생 안전 지킴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정기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 인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청정 화산섬 울릉도에서 최초로 생산, 판매되는 ‘울림워터’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시에 전달된다. LG생활건강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원도 강릉시에 먹는 샘물 ‘ViO휘오TM 울림워터’(450㎖) 30만병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달 초 울릉도 현지 공장에서 신속히 생산한 울림워터 1차 지원분 13만병을 화물선으로 육지로 운반 지난 12일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 전달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2일 울림워터 2차 지원분(16만 8480병)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의 음료 자회사인 해태htb는 지난달 24일 강릉시에 민간기업 최초로 ‘강원 평창수’ 6만병(2ℓ)을 기부한 바 있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오랜 기간 물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 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LG생활건강은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4
울릉군 사회인 야구동호인 리그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울릉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울릉군수기 사회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UBC 팀이 쿨잼스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조정록) 주관, 울릉군체육회 주최, 울릉군 후원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독도수비대, UBC, 볼보이즈, 쿨잼스 등 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에서 UBC 팀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치고 쿨잼스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울릉군수기 트로피를 획득했다. 3·4위전에서는 독도수비대 팀이 볼보이즈 팀을 이겨 3위를 기록했다. 개인 MVP에는 UBC 팀의 이상윤 선수가 선정됐다. 울릉도는 전용 야구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동호인들의 열정으로 보조경기장을 활용해 주말마다 리그전을 개최해왔다. 이들은 경북도민체육대회,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호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단합하고 울릉도를 알리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하는 건강한 경기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사회인 야구팀은 연중 리그전을 통해 실력을 다지며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울릉도 관광 발전을 위해 전국 여객선 선표예매를 관리하는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과 손을 잡았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2일 포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한국해운조합과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문충도 한국해운조합 회장, 김창진 동남권역본부장, 정경호 ㈜대아고속해운 대표,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 조상영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여객노선의 안정적 운영, 나아가 해운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체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울릉도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대응 △해운산업과 지역경제 상생 도모 △여객선 매표시스템 고도화로 교통 접근성과 서비스 향상 추진 △일반인 여객운임지원사업 정부지원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충도 한국해운조합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고, 보다 편리하게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지~울릉도 항로 승객 유치를 통해 선사와 울릉군이 함께 상생 발전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 울릉도를 찾는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섬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공항 건설 공정률이 66%를 넘어선 가운데 울릉도 주민대표로 구성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본격적인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닌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총 사업비 8300억원을 들여 울릉읍 사동리 동방파제와 연결하는 활주로 길이 1200m 규모로 건설 중이다. 당초 50인승 소형항공기 운항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최근 항공업계의 주력 기종이 80인승으로 확대되면서 활주로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추진위는 “주력 기종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최소 300m 이상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며 “종단 안전구역도 90m에서 180m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지난 5일부터 온라인(구글 폼)과 국회·정부 부처를 통한 오프라인 방식으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충남공동추진위원회와 연계해 국회와 중앙부처에서 오프라인 서명이 활발히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박태영 더민주전국희망연대 의장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종교계와 정계 인사들도 힘을 보탰다. 만청 대한불교 대각종 총무원장스님(부여 미암사 주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갑), 김학민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장(전 순천향대 부총장) 등이 서명에 동참했다. 특히 오는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북콘서트 현장에서는 추진위·충남공동추진위·더민주전국희망연대국민주원행동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건설돼야 한다”며 “활주로 연장은 단순한 지역 요구가 아니라 국민 이동권 보장과 영토 수호라는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역 현안 수준을 넘어서는 국민안전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 뱃길 안전 확보를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포항, 울진 후포, 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5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점검에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 감독관, 포항해양경찰서, 울진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한국선급 등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연휴 기간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배치 여부 △선내 위험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항해 및 조타 장비 정상 작동 상태 등이었다. 또한 선박 종사자들에게는 비상 대응 절차 교육을 병행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높였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선적과 관련해 화재 예방 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태풍이나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 센터장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동안 지능형 CCTV, 드론,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항로상의 해상 부유물 등 위험 요소 제거 활동도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2
경북도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울릉선수단이 출전 채비에 나섰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는 11일 울릉약소숯불가든에서 공호식 회장, 한종인 부의장, 남진복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종목별 임원,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울릉군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비의 관광섬 울릉도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경북도민으로서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데 앞장서며, 승리보다는 멋진 선전을 통해 우산인의 긍지를 알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울릉군체육회는 김천시 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19~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8개 종목의 임원과 선수 130여 명을 보낸다. 출전 종목은 입상이 유력한 게이트볼(임원 3, 선수 18명), 그라운드골프(임원 2, 선수 16명), 배드민턴(임원 2, 선수 13명), 야구(13명), 족구(6) 체조(임원 2, 선수 13명), 탁구(임원 1, 선수 8명), 테니스(임원 1, 선수9명) 등이다. 울릉선수단의 경기는 게이트볼 19~20일 김천대 축구장, 그라운드 골프 19일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배드민턴 20~21일 김천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야구는 20~21일 김천시 야구장, 족구는 20~21일 경북보건대 축구장, 체조는 20일 김천 성의여자고등학교, 탁구는 20~21일 김천여자고등학교, 테니스는 20~21일 김천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승부보다는 화합과 교류가 중요한 자리”라며 “우산인의 긍지를 모아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가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은 올해 총 9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게 됐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10일 울릉군청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식을 열고,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1억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울릉군도 3억 원을 출연해 총 4억 원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최대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이 가능해졌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이며, 울릉군은 2년간 3%의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에서 받는다. 이번 지원이 추석 명절과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의 기금 출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승욱 지부장은 “울릉군 금고은행으로서 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4억 원을 출연해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도와 독도에서 조업하던 일본 어부를 물리친 실존 인물을 다룬 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이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30분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장한상’은 17세기 말 일본의 도발로 울릉도와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졌을 당시, 조선 숙종의 명을 받아 수토사(搜討使)로 임명된 장한상이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조업하던 왜인을 몰아내며 영토 수호에 앞장선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영상과 3D 프로젝션, 특수효과를 접목한 융합형 뮤지컬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웅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장한상 역에는 대극장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활동 중인 김준현이 출연하며,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뮤지컬 배우 박형규가 맡았다. 또 심정완·김형균·김륜호 등 실력파 배우와 전문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의성합창단, 전진태권도, 셋하나풍물단, 계명태권스쿨, 의성진난타, 의성합기도, 아역 배우 등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 100여 명도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의 이정남 대표는 “이번 작품은 뮤지컬 ‘박서생’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제작한 무대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관광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 출신 인물 장한상을 재조명해 지역의 역사를 기리고, 나아가 의성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관람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농촌지도자울릉군연합회(회장 서종수)는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과 농업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농업인 안전실천 결의 및 농촌지도자 정체성 교육’을 열었다. 연합회는 9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한 농작업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을 다짐했다. 이날 회원들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생활화 △안전문화 확산 주도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낭독했다. 이어 열린 정체성 교육에서는 농촌지도자의 가치와 역할, 지역사회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사명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서종수 회장은 “농업인의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 만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촌지도자가 앞장서 안전문화 확산과 농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이번 결의대회와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은 앞으로도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과 지도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농촌지도자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 8일과 9일, 읍·면 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찾아가는 주민공청회’ 를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제안·심사·선정 단계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군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청회에는 100여 건의 다양한 사업 건의가 접수됐다. 주요 제안으로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 △도로·하천 정비 △위험지구 보강 사업 등이 꼽혔다. 주민들은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이 직접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정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0
울릉독도의 경비대원과 함께 독도를 지키는 상징이자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설국’이 최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독도경비대가 제대로 된 수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 주체인 한국삽살개재단에도 뒤늦게 통보하는 데 그쳐 “상징성만 강조하고 실제 관리에는 손을 놓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울릉독도를 지키던 삽살개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설국’이 지난달 말 실종됐다. 경비대는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공식적인 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이 사라졌는데도 사실상 방치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동물 실종이 아니라 법적 쟁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의 소유자·관리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져야 하며, 중대한 과실로 멸실·훼손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은 국가가 독도의 보전·관리를 책임지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사태는 국가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나 행정적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삽살개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견으로 1992년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됐다. 울릉독도에 배치된 삽살개는 ‘독도의 상징적 존재’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관리 소홀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에서 선선한 가을밤, 청명한 보름달과 쏟아지는 별빛, 울릉도 오징어 어선의 불빛을 배경으로 한 제1회 ‘울릉도 나이트 런(Night Run)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기획했고, 수도권과 대전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울릉도의 매혹적인 밤하늘을 달리며 즐겼다. 대회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저동항과 내수전 해변을 거쳐 돌아오는 1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밤 9시에 출발한 참가자들은 달빛과 별빛, 그리고 바다 위 채낚기 오징어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전원 완주에 성공해 기념메달과 기념품을 받았다. 남자부 1위는 안동에서 참가한 주성훈 씨, 여자부 1위는 울릉군의 정향숙 씨가 차지했다. 참가비는 16만 원(육지 참가자 기준)으로, 포항~울릉 왕복 선표와 숙박, 대회 참가, 기념품이 모두 포함돼 전국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를 지켜본 울릉도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응원에 나서며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9월 관광 비수기에 개최돼 울릉도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울릉도 9월 초는 관광 비수기다. 선사가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즐길 수 없는 울릉도만의 다양한 이벤트 성 상품을 개발 승객을 유치,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경찰서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울릉경찰은 밤늦은 시간까지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지원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대회를 준비해 더 많은 러너들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군민회관에서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편성 운영기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침체와 교부세 감소로 인한 세입 감소에 대응해 내년도 살림살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본예산 편성 방향 및 편성원칙 △경비별 편성기준 △지방보조금 편성 및 운영 △예산편성 사전 이행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예산 편성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 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예산편성 기준과 원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세입 감소 상황에서 철저한 성과 분석을 통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재정을 운영해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각종 사전 절차를 거쳐 2026년도 예산안을 작성하고, 11월 21일까지 울릉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일명 댓섬)가 낡은 통신망 시설 고장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통신망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죽도 주민 김유곤(55) 씨는 얼마전 전화 불통으로 큰 곤란을 겪었다. 육지에서 생활하는 부인과 아들과의 통화는 그의 유일한 소통 수단인데, 통화가 끊기면서 생활 자체가 위태로워졌던 것이다. 죽도의 통신망은 10여 년 전 KT가 설치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해풍과 염분에 그대로 노출돼 잦은 고장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은 하루에도 수차례 끊기기 일쑤다. 최근에도 전화 불통이 발생했지만, 임시 수리로만 가까스로 연결이 복구된 상황이다. 주민들은 “언제 다시 통신이 끊길지 몰라 늘 불안하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외부와 연락조차 닿지 않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죽도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부속 섬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안정한 통신망은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로막아 관광객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울릉도에서 2km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 있는 죽도는 해풍에 완전히 노출돼 있기에 통신 장비 관리를 보다 꼼꼼히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언제 고장이 날지 몰라 생활하기가 불안하다. 통신망 교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울릉지점 관계자는 “죽도에 설치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는 관리 주체가 울릉도가 아니며, 점검·수리 인력도 육지에서 들어와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선박으로만 접근 가능한 특성상 응급 복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율릉군의 한 사회단체 대표는 “정부는 ‘섬 종합발전 계획’을 세우며 섬 지역 1인 가구 등 최소 생활권 보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죽도처럼 정작 섬 주민의 기본권인 통신조차 안정적으로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정책이 탁상공론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설 관리부서가 먼저 나서 문제점 등을 파악,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북쪽 현포리 인근 바다에서 9일 정오쯤 거대한 회오리 바람 현상인 ‘용오름(메조사이클론 Mesocyclone)’이 두차례 발생했다. 이종호씨(울릉크루즈 과장)는 이날 “현포리 앞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첫번째 용오름은 약 10분 가량 이어졌고, 이어 5분 뒤 다시 발생해 신기한 광경이라 사진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용오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과 만나면서 형성되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다. 마치 용이 하늘로 치솟는 듯한 모습으로 인해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현상은 지표와 상공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서로 달라 회전하는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고, 상승기류와 결합하면서 깔때기 모양의 구름과 함께 거대한 회오리를 형성한다. 울릉도 주변 해상에서는 매년 9월과 10월 대기층이 불안정할 때 용오름이 자주 관측된다. 최근에는 2023년 9월 13일 울릉도 남동쪽 바다에서 여러 차례 발생했고, 2021년 10월 2일에도 아침 시간대 용오름이 목격됐다. 보통 울릉도의 용오름은 먹구름, 천둥·번개, 비를 동반한 뒤 관측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가 조금 내린 뒤 비교적 맑은 상황에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9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여름철 해양관광 성수기를 맞아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해양레저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와 불법 행위를 단속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 행위에 대해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 달간 실시한 ‘해양레저 불법·안전 위해 행위 특별단속’ 결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전역에서 집중 추진돼 총 58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단속 유형별 적발 건수는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1건 △수상레저사업장 기구 변경등록 위반 3건 △업무상 과실치사상 3건 △수중레저시설물 설치·준수의무 위반 7건 △음주운항 1건 △무면허 운항 6건 △레저기구 안전검사 미실시 4건 △무등록 레저기구 운항 2건 △불법 해루질 31건 등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초 시행으로, 해경 형사2계는 단정을 활용해 집단 모임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끈질긴 육·해상 검문검색을 실시, 단속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 사전 차단에 크게 기여했다. 김성종 청장은 “이번 특별단속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단속이나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겠다”며, “안전에 직결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이어 나가 국민의 생명과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자 울릉군과 울릉수협, 동해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울릉파출소는 9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실에서 울릉군과 울릉수협 관계자들과 함께 ‘동절기 어선 화재 예방 투척소화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동해해경이 어선 화재 위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울릉군과 수협이 공동 협력해 추진된 맞춤형 대책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울릉지역 어선 및 낚시어선 120척을 대상으로 선박 톤수와 용도에 따라 200여 개의 투척소화기가 차등 보급된다. 투척소화기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어선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난방기와 전열기 사용이 잦은 밀폐 공간의 선박 특성상 겨울철 선제적 안전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보급사업이 동절기 어선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경북도민의 울릉도 여객선 할인 지원이 주중과 비수기로 제한되면서 실질적인 체감효과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울릉크루즈가 청송군과 여객선 요금 할인 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북도는 도민에게 울릉도 여객선 운임의 30%(1인당 실제 1만5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복지법 적용 대상 장애인은 2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도 청송군이 별도 협약을 맺은 이유는 뱃삯 할인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뱃삯 지원은 △성수기(4월9월) 월요일·목요일(휴일 제외) △비수기(1월3월, 10월12월) 월요일~일요일로 한정된다. 이 때문에 정작 여행 수요가 몰리는 주말과 연휴, 성수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청송군은 군민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경우 △금요일·공휴일 10% △토·일요일 20% △독도 방문 시 금요일 20%, 토·일요일 10% 할인 혜택을 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경북도의 뱃삯 지원과 선사의 자율 할인을 합쳐도 실제 도민이 체감하는 할인율은 35% 안팎에 그친다. 반면 인천시는 ‘아이(i) 바다패스’를 도입해 인천시민에게 서해 5도 왕복 여객선을 시내버스 수준인 3000원에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경북도가 최소 40%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주말과 성수기 제한을 없애야 관광활성화와 도민 복지강화의 실효성을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h@kbmaeil.com
울릉군은 지난 3일 제288회 울릉군의회 임시회에서 총 2666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366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개발과 교통·물류, 보건·산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민생 회복과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집중했다. 주요 편성 사업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 28억 원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 지원 5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억 원 △연안어업 구조조정 29억 원 △보건의료원 의료인력 지원 8억 원 △응급의료 강화 의료 장비 지원 4억 원 △내수전 해안휴양지 조성 6억 원 행△남 해안산책로 개선 10억 원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추경”이라며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8
울릉군은 지난 6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제4회 울릉군 사회복지박람회를 열고 군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누리는 행복, 울릉도 복지로 채우는 삶의 활력’을 주제로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고,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은 오전 10시 주민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사회복지사 선서 △복지서비스 후원 MOU 체결 △신규 착한가게 현판 전달 △물품 기탁식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사회복지 슬로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사회복지박람회와 주민 동아리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사회복지 서비스 홍보 체험관과 프리마켓 부스 일부는 유료 체험을 운영했으며, 이 수익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부돼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성웅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복지사와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회복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고등학교(교장 김상현)가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대회홍보크리에이터 부문과 비즈니스프로그래밍 부문 금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전국 특성화고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울릉도라는 지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두 부문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한 수상 이상의 성과로, 울릉고 교육의 저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취로 평가된다. 울릉고는 비즈니스 실무·프로그래밍·홍보·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 개별 역량을 분석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강화해왔다. 교사들은 방과후와 주말까지 반납하며 철저한 대회 준비를 지도했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며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냈다. 교류 기회의 제약, 정보 접근의 한계 등 섬 교육이 안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과 교사들은 끈기와 헌신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의 진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섬에서도 최고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국에 전하며 교육계에 깊은 울림을 던지고 있다. 김상현 교장은 “한 번의 수상도 쉽지 않은 전국대회에서 두 개의 금상을 거머쥔 것은 울릉고만의 특성화교육과 학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고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학교 명예를 넘어, 도서지역 교육의 가능성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2’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해력 클래스 △한입 요리 교실 △지도로 떠나는 세계지리 △그림책으로 놀아요 등 4개 강좌로 구성되며,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각 12회차씩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무료이고, 재료비도 도서관에서 전액 지원한다. 특히 ‘세계지리’와 ‘그림책 수업’은 전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개별 참여가 아닌 도서관 디지털자료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학부모 A씨는 는 “언니가 수업을 듣는 동안 동생도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한다”며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크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배움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문해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울릉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울릉도서관(054-791-2294)으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 최근 울릉군 자유게시판에는 한 주민이 글을 올려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울릉도를 비판하는 일부 관광객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주민은 “울릉도 전체를 싸잡아 평가하지 말고 문제를 일으킨 특정 사례만 언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울릉도 주민 대다수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노년층이 많아 관광업에 직접 종사하는 인구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울릉도를 흔히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섬’으로 단정하며 도민 전체가 관광 이익을 얻는 것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아 억울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이 가장 크게 불만을 호소하는 부분은 일부 관광객의 기본적인 시민의식 부족이다. 공용주차장에 캠핑카를 장기간 세워 4~5칸을 차지하거나 주차장과 해안도로에서 고기를 굽고 술자리를 벌인 뒤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떠나는 사례가 잦다. 울릉군은 전 지역에서 카드식 분리배출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일부 관광객은 요금을 피하려 불법 투기를 할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봉지를 무단으로 올려두는 것도 일쑤다. 또 해안도로에 텐트를 치려고 몽돌을 옮겨놓고 방치하는가 하면 바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양념국물을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기 무단 사용, 밤 시간대 고성방가와 노상방뇨까지 이어져 주민들의 피로감은 갈수록 쌓이고 있다. 주민들은 “여행 와서 즐겁게 먹고 마시는 건 좋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은 지켜야 한다”며 “섬을 찾은 손님으로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돌아갈 때는 울릉도 주민과 자연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주민은 “울릉도 사람들이 불만이 없는 게 아니라 사나흘 있으면 떠나는 관광객이니까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일 뿐”이라며 “직접 찍어둔 몰상식한 관광객 사진만 모아도 수없이 많다. 일부 유트버 등이 작은 건수 하나 잡아서 울릉도 전체를 문제 삼는 건 억울하다. 잘못은 일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