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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비탈도로 눈 녹임 시스템 작동 안 돼…주민불편, 정확한 진단 작동기준 맞춰야!

최근 울릉도지방에 하루 36.5cm의 눈이 내리면서 시간에 따라 폭설로 변해 주민 및 관광객들이 이동에 큰 불편을 줬다. 하지만, 눈을 녹이는 시스템을 갖추고도 작동이 안 돼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이날 오전 6시 울릉도지방에는 대설경보,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고 눈은 오전 5시 4cm, 오전 6시 8.0cm, 오전 7시 13.5cm 시간당 4~5cm 이상 폭설로 변했다. 하지만, 울릉군은 이 방향 도로에 이 같은 눈 및 결빙사태에 대비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섬일주도로 3곳에 국비(지방소멸 대응기금) 34억 원을 들여 스노우멜팅시스템(이하 열선)을 설치했고 사동리~도동. 저동리 사이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열선고장이 아니라 열선 배전반이 100m마다 설치돼 있고 배전반에는 카메라가 작동, 바닥이 0도 이하, 바닥표면이 얼어 있거나, 눈이 있거나 하면 감지해서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의 1단계와 2단계 기능이 무엇인지, 이날 오전 7시쯤 표면에 눈이 최소 13.5cm 이상 쌓였는데 대책본부대책은 무용지물이고 시스템이 감지를 못했다면 열선 부실공사가 확실하다”라는 주장이다. 이날, 울릉읍 도동리 삼거리에서 저동방향도로 구간 중 LH아파트 부근 100m도 작동이 안되는 등 열선의 총체적인 부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과거에도 작동이 안돼 신고한 된바 있다.

2025-03-23

울릉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및 기술경영대회…울릉군의용소방대원 200여 명 참가

울릉군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수한)·울릉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외숙) 주관, 포항남부소방서, 울릉군이 후원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및 제33회 울릉군의용소방대기술경연 대회가 22일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남진복 도의원, 이동신 교육장, 최경환 소방행정자문위원장, 정종근·박일관 소방행부단장, 김병수위원, 최수일 역대 연합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심형섭 울릉119안전센터장, 서면전담의용소방대(대장 양윤식, 울릉남성(대장 김영태), 저동남성(대장 박수한), 사동남성(대장 이기혁), 태하남성(대장 최상문), 현포남성(대장 박명환), 북면남성(, 울릉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외숙) 등 8개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의용소방대 발전에 공이 많은 대원에게 전달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이기혁 사동남성의용소방대장, 박영욱 저동의용소방대원에게 남한권 울릉군수가 대신 전달했고, 경상북도지사 상은 남진복 도의원이 이외숙 여성소방대장에게 전달했다.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가 소통, 화합을 통해 울릉도 내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의용소방대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방호스를 활용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등 경기진행으로 실화재 대응능력 강화 및 실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과 장기자랑 등 화합 도모하고 체력증진에 맞춰 진행됐다. 심형섭 센터장은 “언제나 군민 곁에 하나 되는 의용소방대라는 슬로건으로 4번째 행사를 맞았다. 행사가 날로 풍성해지고 있다. 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의용 봉공이 정신을 기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23

울릉도독도 동방해상 조난어선 승선원 11명 구조…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울릉독도이동

울릉도독도 동방해상에 기상특보 등 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A호 선원 11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선박은 울릉독도인근 안전지대로 예인 중이다. 동해해경은 21일 오후 6시 5분쯤 울릉도독도 동방 약 240km 해상에서 A호 어선(53t급, 승선원 11명)이 주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즉시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30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중으로 14~16m/s의 강한 바람과 3~3.5m의 높은 파도가 있는 상태였다. 오후 9시 30분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은 악천후 속 기상이 불량한 가운데 A호 어선으로 접근해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은 현재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A호 어선을 예인 중이다. 동해해경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 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항해 중이며, A호 어선은 23일 오전 7시께 독도 인근 안전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악천후 속 기관고장은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박 운항 시에는 해상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2

울릉도 한전지사 폐쇄가 웬말?...공항개항 앞둔만큼 전력기반시설 확충해야

울릉도 전기 발전설비 증설 무산과 한전 울릉도지사 폐지와 관련,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한전 본사를 방문해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및 의원들은 최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울릉도 전기 증설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섬 지방 지사 폐지는 안 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울릉군과 울릉군 의회는 이 자리에서 울릉공항, 해양경찰 경비함정 전진기지, 300실 규모의 호텔 준공, 친환경에너지 섬을 위한 전기차 공급 등 '100만 관광객 시대'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지자체 비율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유, 충전소 설치 등 전기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울릉지역은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발전설비 증설로 가야하는데 한전 울릉지사 조직 폐지는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 본사 전병남 도서벽지실장은 "울릉도의 전력 실태를 인지하게 된 중요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하고 한전도 울릉은 더 이상 소외된 도서벽지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위치로 부각될 지역이라는 인식과 기준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릉도의 전기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라 우선 단기적으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를 올해와 내후년쯤 상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전력 수요를 고려, 저동발전소에 3000kW급 발전기 설치 또는 신규 발전소 증설 계획 수립을 앞으로 울릉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항 개항을 앞둔 울릉은 앞으로 전기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전의 선 대응을 주문하고 전력 증설을 위한 기반구축 시설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울릉지역은 한전이 울릉지사 폐쇄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상식 의장 등 울릉군의원들이 한국전력 대구본부를 방문해 전기 증설과 지사 존속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최근에는 울릉도 지역사회단체들이 한전 울릉도지사 앞과 울릉(사동)여객선 터미널에서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1

울릉도~ 후포 뱃길 20일부터 본격 운항…자유여행객 차량 최대 77% 할인 등 이벤트 다양

울릉도~육지 뱃길 최단거리인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지난 1일 삼일절 이벤트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겨울철 운항을 중단했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겨울철 다소 침체했던 울릉도 여행 활성화가 기대된다.  썬플라워크루즈는 운항에 맞춰 여행객 차량 최대 77% 할인, 선표 최대 45%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내놨다.  또 주민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민 차량 선비 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릉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인 1만5000톤급 최신 대형 크루즈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여객 628명과 차량 27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이다. 지난 2년 동안 여행객 37만 명과 차량 5만4000여 대를 수송했다. 특히 지난해 운항 기간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일수가 단 8일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쾌속선 대비 월등한 운항률과 승선감으로 결항과 멀미 걱정 없는 울릉도 여행시대를 열고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운항하는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은 20일부터 2025년 을묘년 새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2024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침체한 울릉도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울릉도 자유여행객들을 위해 차량운임을 최대 77% 할인한다.  국산 승용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해 편도 6만9000원에 배에 오를 수 있다.   여객운임도 온라인 예매 시 최대 45% 할인하며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선표 예매객을 대상으로는 관계사인 대아울릉리조트 주중 숙박을 37% 할인된 1박 9만 8000원에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자기 차량으로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는 있는 관광객이 있다면 이번 에이치해운 할인 이벤트에 맞춘다면 다소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박흥국 ㈜에이치해운대표는 "지난 몇 년간 울릉항로의 선박들이 대형화, 최신화 되었음에도 2022년을 정점으로 매년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울릉도 100만 관광시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지자체, 선사, 주민 및 여행 관련 종사자 모두가 지혜를 모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치해운도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더 다양한 정책과 질 높은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1

울릉도뱃길 일본뱃길 선사 공동 상생발전 모색…韓 (주)대저페리, 日 ㈜팬스타라인닷컴 MOU

울릉도~포항 간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사장 정 홍)와 부산~오사카 간 여객선을 취항할 ㈜팬스타라인닷컴이 19일 상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4월13일부터 부산~오사카 간 정통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총톤수 2만1688t, 여객정원 545명, 최대속도 25노트, 220TEU)’를 운항한다. 두 회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한일 간 항로에 승객 공동 유치 등을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저페리 대회의실에서 정 홍 ㈜대저페리 사장과 김동태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정통 크루즈형 신조 카페리 팬스타미라클호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국내서 가장 큰 규모의 신조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간 선박과 서비스 항로, 여행상품 홍보 등 공동마케팅을 해 나가기로 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이 오는 4월 13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최일에 맞춰 취항하는 팬스타미라클호는 부산을 출항해 일본 오사카까지 운항하게 될 국내 최초의 정통 크루즈형 카페리선으로 5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을 갖췄다.  또한, 선내에 야외수영장과 야외포차, 하늘정원, 웰니스, 편의점, 면세점, VIP라운지, 래스토랑, 다이닝, 세미나룸 등을 갖췄고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승선 자체가 목적이 되는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성급 수준의 호화 정통 크루즈형 카페리 팬스타미라클호를 이용하고자 전국에서 모여드는 내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하고자 한국을 방문(경유)하는 수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려한 절경의 울릉도는 물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김동대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는  “이번 대저페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공동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양사가 신조선박을 보유한 만큼 그 어떤 선박 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춰 서로 협력한다면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하고자 한국을 방문(경유)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마케팅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20년간 크루즈 사업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항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선진화로 견인할 것 인지 대저페리와 함께 고민을 하면서 점차 발전을 거듭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울릉도 관광발전 및 대전환을 위한 토론회…관광종사자·주민·공무원 한 자리

울릉군은 19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도 관광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울릉 관광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울릉도의 관광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군의원과 관광과 관련 과장급 이상 공무원과 여행종사자, 주민이 패널로 참가해 울릉 관광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총 7가지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문제, 홍보 등 관광산림과에서 3개월간 관광객 및 울릉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제안된 안건들이다. 토론회는 오후 2시 남한권 울릉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7가지 주제 토론회에 이어  주민이 직접 참여한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주민들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면 부서장 및 울릉군수가 해당 의견에 대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관광종사자 A씨는 “울릉군의 관광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렵게 모인 만큼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그야말로 울릉 관광의 대전환이 일어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관광 종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울릉 관광의 문제와 미래를 토론했고,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이번 계기로 앞으로도 종종 토론회를 가져, 우리 울릉이 더욱 매력적이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울릉도·독도 등 동해 최신예 경비함 취역…동해해경, 3천t급 3018함 취역식

울릉도·독도는 물론 동해 북방해역 해상 치안을 담당할 최신예 경비함정 3018함(태평양 18호)이 취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0일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3018함(태평양 18호) 취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환경 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018함 경과보고, 명명장 수여, 건조·인수 유공자에 대한 포상, 치사 및 축사, 기념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역식에는 문영준 동해부시장과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역한 3018함은 3000t급으로 지난 2023년 2월 3일부터 2024년 12월 12일까지 약 2년에 걸쳐 건조됐다. 선체 길이 122.25m, 폭 15m로 최대속력 24노트(시속 45km)이며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는 최신예 경비함정이다. 3018함은 해양주권 수호와 인명 및 수색구조, 해양오염방제, 화재진압 등 북방해역의 치안임무와 우리어선 보호 등 먼바다 해양 안전관리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 북방해역은 주변국 간의 해상 경계가 불명확해 한·북·중·일 4개국의 어선이 혼재,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가 중요해 졌다.  3000t급 최신예 경비함정의 배치를 통해 다양한 해양환경 속에서 발생할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김환경 서장은  “국민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3018함의 긴 여정을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안전 관리로 안전하고 깨끗한 동해를 만들고자 든든한 동해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울릉도에도 온 안과전문의 연봉은 3억원...울릉군의료원 10여년만에 안과 의사 채용

울릉도에 안과전문의가 초빙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20일 권 제이슨(78) 안과 전문의가 지난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릉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안과 전문의가 배치된 것은 10여년만의 일이다. 이 병원은 개원 후 의료진은 주로 공중보건의사(군 복무 대체의사)에 의존해 오고 있다.   이번에 초빙된 권 제이슨 전문의는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 안과 전문의를 거쳐 순천향 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국과 독일에서도 30여년 간 의사로 외국인들을 진료했다. 권 전문의는 안과에서도 특히 라식수술 부분에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울릉군의료원은 그간 안과전문의 부재로 관련 질환 내원 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했으나 이제 국·내외에서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의 영입으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 전문의 영입에는 김영헌 원장의 노력이 한 몫했다.  울릉군의료원이 안과 전문의 공개 채용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없자 김 원장은 의사회와 의사사이트에  '울릉지역 의료 복지가 너무 열악하니 누가 와서 좀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매달렸다. 권 전문의는 김 원장의 호소에 공감, 의사의 마지막을 울릉도에서 한다는 마음으로 지원, 합격되자 들어왔다. 권 전문의의 연봉은 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헌 원장은 “안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아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사를 초빙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 이제 울릉 주민들이 안과 질환에 대해선 더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까지 와 주신 권 전문의 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군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주요 전문의 부재로 인한 울릉군 보건의료원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는 한편 의료인프라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울릉도·독도서만 서식하는 종자보존사업... 민간기업으론 현대백화점 최초 진행

현대백화점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울릉도·독도에서만 서식하는 종자를 보존하는 지원 사업을 민간기업 최초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18일 전문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함께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박재홍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5년간 울릉도·독도 내 서식하는 희귀식물, 특산식물 등 자생식물 종자를 수집하고, 이를 시드볼트에 기탁할 계획이다. 시드볼트는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지난 2015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문을 열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함께 전 세계에 단 두 곳밖에 없는 식물 종자 영구 보전 시설이다.  현대백화점은 울릉도·독도에서만 서식하는 종자 20여 종을 매년 확보해 2029년까지 종자 100종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울릉제비꽃, 노랑섬나무딸기, 울릉솔송나무, 우산마가목 등 52종은 현재 시드볼트에 저장돼 있지 않은 종자로, 이번 민·관·학 협력 사업을 통해 처음 수집되는 종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확보된 종자도 해마다 가진 유전적 정보가 다르므로 최대한 다양한 식물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분포 식물을 현장에서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망 설치 등 작업을 실시한다고 했다.  종자 수집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며 이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울릉도·독도 연구소 관계자, 현대백화점 임직원이 함께 연말에 ‘현대백화점’ 이름으로 시드볼트에 기탁할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는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이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9

울릉도 맞춤형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 1 개관... 초등 저학년 맞춤형 문해력 집중 교육키로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체험 융합 프로그램 ‘2025년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 1’을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 수업 시간이 늘어나면서, 독서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문해력 발달이 중요한 시기인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2025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 1’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관하며, 도서관 1층 평생학습실, 자료실, 운동장, 한마음회관 등에서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보고 말하며 표현하는 활동으로 언어와 정서 감수성을 키우는 ‘문해력 클래스(14회)’, 간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감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도서관 키친, 꼬마 세프의 한 입 요리(14회)’로 구성됐다.  책 속 이야기를 대사와 노래로 표현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문해력 뮤지컬(1회)’, 아이들이 직접 동시를 낭송하며 말하기 자신감과 표현력을 기르는 ‘늘봄 동시 발표회(1회)’도 계획돼 있다.  울릉도서관은 앞으로도 초등 저학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초등 저학년 국어 수업시간이 두 배로 늘어나면서, 어린 시기부터 문해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도서관과 학교가 협력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9

울릉도 하루 36.5cm 폭설, 올겨울 최고 기록…온통 눈천지로 주민 및 관광객 불편 극심

울릉도지방에 18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0시부터 저녁 오후 7시까지 신적설량은 36.5cm의 눈이 내렸다. 이는 울릉도 지방에 올겨울(지난해 12월 포함)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래 일일 적설량 최고 기록이다. 이날 최심적설량도 같은 시각 최심적설량은 37.5cm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울릉도 지방에는 새벽 0시 1.0cm를 시작으로 오전 5시 4cm, 오전 6시 8.0cm, 오전 7시 13.5cm 오후 1시 22.2cm, 오후 2시 27.5cm 등 시간당 4~5cm 이상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17일 밤 11시50분 756명, 차량 105대를 싣고 포항을 출발, 이날 오전 7시께 울릉도를 도착한 울릉크루즈 승객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울릉(사동)항에서 시내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선적한 차량 105대는 월동장비를 아예 장착하지 않았고, 여객선이 도착하는 시각에 시간당 5cm의 눈이 울릉도지방에 쏟아져 꼼짝도 할 수 없어 관광객 및 차주들의 애를 태웠다. 이날 기상악화로 울릉크루즈가 낮 12시30분 출항시각을 3시간 앞당겨 오전 9시 30분 출항키로 예고,  이 여객선을 이용하려는 540여 명의 육지 출타 주민 및 관광객들이 시내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차량들이 울릉읍 도동리에서 사동 터미널 방향으로 운항하더던 중 울릉터널을 지나 서부터는 내리막길에 미끄러지기 시작, 여객선 터미널로 가려는 차량과 터미널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여객선 출항시간이 촉박해지자 육지로 나가려는 주민들은 2km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겨우 여객선에 승선하기도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9

울릉도 30cm폭설 시간당 5cm 이상씩 내려...봄 시샘 속 울릉은 눈천지

대설경보가 발효된 울릉도에 18일 오후 3시 현재 적설량 31.5cm를 기록했고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앞당겨 출항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울릉군은 이에 앞서 1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18일 오전 6시30분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되자 보유 제설장비를 모두 동원 제설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18일 새벽 5시 4.0cm, 오전 6시 8.0cm, 7시 13.5cm를 기록하는 등 시간당 4~5cm의 눈이 지속적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제설을 하고 돌아서면 곧바로 눈이 쌓여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울릉도 섬 일주 버스 운행이 지연, 연착되는 등 통행 불편이 이어졌다. 울릉군은 월동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의 운행 중단을 당부했고, 울릉도 우체국은 택배 등 우편배달 중지를 통보했다. 특히 이날 울릉도~포항여객선 울릉크루즈가 기상악화로 울릉도 출발 예정시각 낮 12시30분에서 3시간 앞당긴 9시30분에 출항하면서 울릉읍 도동리~사동리 여객선 터미널간 교통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육지로 출장 가는 김모씨(57·울릉읍 도동리)  “차량이 뒤엉켜 잘못했으면 여객선을 타지 못할 뻔 했다”며 “울릉도 주민들은 눈길에 익숙하지만, 울릉도 눈길에 서툰 운전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군과 경찰서는 이번 폭설에 앞서 비산먼지 발생, 도로 파손, 위험성을 없애고자 차량 월동 장비인 스파크 타이어 교체해줄 것을 홍보하면서 대부분 차량들이 월동 장비를 제거한 상태여서 이날 눈길 교통혼잡을 더욱 가중시켰다.  기상청은 울릉도 지방에는 시간 당 5cm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예상 적설량 10~20cm, 총 예상 적설량 최대 30cm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많은 눈으로 고립될 될 수 있어  눈길 월동장비 장착 운행, 등산객 등산자제, 골목길 경사진 도로 및 그늘진 도로 등지의 눈길 미끄럼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8

울릉독도사랑 후원 기부금 전달…족발야시장 올에프엔비 1천만 원 전달      

국내 전통 음식인 족발프랜차이즈 족발야시장을 운영하는 올에프엔비(대표이사 방경석)가 울릉독도 홍보 사업 동참과 실천을 위한 독도사랑 기부금 1000만 원을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키즈·청소년·대학생 지원 및 해외 숨은 울릉독도 영웅들을 찾아가는  ‘고 히어로 프로젝트’ 지원 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국내 족발야시장과 무청감자탕 브랜드를 운영하는 올에프엔비는 지난 2023년 2월 독도사랑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독도 수호 기금 및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방경석 대표이사는 독도사랑운동본부 부총재를 맡아 뜨거운 울릉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방경석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독도의 미래는 자라나는 세대들이다. 족발야시장은 독도 홍보의 미래 주역인 키즈·청소년·대학생 지원사업 및 독도 컨텐츠 홍보 영상 사업에도 중점적으로 기부를 해 나갈 계획이다. 부총재로서의 역할 또한 성실히 수행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올해 출정한 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독도탐방, 컨텐츠 촬영, 해외의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등 홍보사업등 독도홍보를 위한 사업에 시민단체로서의 재정적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족발야시장과 같은 기업들의 꾸준한 기부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8

트롯가수 ‘풍금’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위촉…"독도와 트롯 사랑 실천하겠다"

트롯가수 ‘풍금’이 18일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 울릉도·독도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독도홍보관에서 열린 위촉장 전달식에는 길종성 독도사랑회중앙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울릉도(독도)홍보대사, 풍금 메니저 오주영 이사, 김민엽스튜디오아콘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23년 간 문화체육계에서 다양한 직군의 분들이 독도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해 오고 있는데 가수 풍금이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자긍심을 갖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광태 울릉도홍보대사도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잊혀 지지 않는 가수가 되려면 히트곡도 중요 하지만 사회에 대한 공익적 노력과 성실함 또한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선배 가수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풍금은 2013년 전국노래자랑 상반기 결산에서 장려상을 받고 ‘물거품사랑’으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트롯 신이 떴다 2, 헬로트로트, 미스트롯3 등에 출연, 가창력을 인정받았고 '리틀 이미자'라는 애칭도 얻었다.   특히 풍금은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임영웅과 다양한 커버무대를 선보여 큰 주목을 모았으며 아침마당, 가요무대와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서 대중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전국투어 콘서트도 4월 19일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5월24일 대구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이어간다. 유트브 방송에도 열정을 보여 풍금TV는 구독자 100만을 향해 뛰고 있다.  풍금은 자신의 유트브와 무대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홍보하고 특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분명하고 상식적인 사실을 전 국민이 폭넓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독도사랑회도 회원들과 함께 풍금이가 트롯트 가수로서 더 성장,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성원해 나가기로 했다.    풍금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가수로서도, 울릉도 독도 홍보대사로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독도사랑, 트롯사랑을 펼치는 한편 기회가 닿으면 울릉도 독도 내용이 중심인 노래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8

울릉도 청정에메랄드 바다 지키기 앞장…2025년 항·포구 수중 정화활동 전개

울릉도 민간 해상구조대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가 울릉도 청정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지키고자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해양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울릉군은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함께 아름다운 청정바다를 지키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항·포구 수중 정화 활동’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그 첫 발걸음으로, 15일 저동항에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30여명과 5t의 해양쓰레기를 거둬들였다. 이날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파손된 접안시설의 대형 폐타이어와 통발 및 그물 어구, 안전 난간 쇠 파이프 등이다. 울릉군은 저동항을 시작으로 도동항과 현포항, 독도 등 울릉군 내 해양쓰레기 침적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쳐 울릉군의 자랑인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수중정화활동 지원에 나선 울릉특수수난명구조대는 해양스포츠를 즐기며 해난사고도 돕는 스킨스쿠버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민간구조대다. 이들은 해난사고는 물론,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한 수중 정화 활동과 해양생태계를 교란하는 해적생물 구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 지키기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항·포구 수중 정화 활동’을 통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이 체감하는 청정 울릉바다, 에메랄드 울릉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17

울릉도 외면한 일반인 섬 뱃길 반값 지원 사업... 전남 섬 지방 관광객은 50% 지원

전라남도가 2022년부터 시행한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이 외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울릉도 지원 사업은 경북도민 30%를 제외하고 혜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은 전남 섬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목포~가거도, 완도(완도~청산, 완도~여서, 땅끝~산양, 땅끝~넙도, 화흥포~소안)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9개 항로다.  그동안 섬에 가고 싶어도 비싼 여객 비용 때문에 주저했던 관광객이 많았지만, 이 사업 시행 이후 50% 저렴한 비용으로 섬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섬 주민의 관광소득 창출과 여객선사 수익 개선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시점이라 외지인 운임 지원은 섬 관광 활성화 등 그 시너지 효과가 적잖다”며 “앞으로도 일반인 관광객이 더 저렴한 교통비로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있다”고 말했다.  섬 지역 여객 비용 지원은 전남도 뿐만 아니다. 인천광역시는 백령도를 비롯해 서해 5도를 비롯해 14개 항로에 매년 180억원을 예산에 편성해 왔으나 올해는 220억 원 규모로 증가시켰다.  특히 2025년부터는 인천시민이 백령·대청·연평·덕적도 등을 오갈 때는 시내버스 수준인 편도 1500원 만 내면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도서민이 아닌 인천시민에게 뱃삯을 3000원(왕복)으로 낮춘 ‘인천-바다패스’ 정책의 후속조치로,   대상 여객선이 인천 내륙과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 16척이이어서 인천시민들은 웬만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가고 싶은 도서를 대부분 다 다녀 볼 수 있다.     반면 경북도의 섬 지역 운임 예산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4년 경우 울릉군민 여객선 뱃삯 지원 20억 4400만 원, 경북도민 운임지원 7억 6000만 원으로 총 28억 400만 원에 불과했다.  도민들에 대한 운임지원도 30%로,  인천시 등과 대비되고 있다.    더욱이 인천광역시 경우 도서지역 관광객과 도서민 이동을 합한 년 이용객이 60여만 명(왕복) 이지만 울릉도는 이보다 곱절 가량 많은 100여만 명임에도 지원 금액은 인천의 1/10 수준이어서 울릉군민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 B씨는 “여객선사가 적자에 어려움을 겪는데 경북도가 외면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을 보면 경북도와 울릉군의 행정이 작동하는지 의문이다. 최소한 여객선사가 울릉주민들에게 할인해주는 예산만이라도 당국이 지원해 주는 등의 시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17

울릉도 떠나갈 듯 윷이야! 군민화합잔치…제36회 울릉군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

제36회 울릉군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가 14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울릉군 내 직장단체, 마을단위대표 등 7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겨우내 눈과 씨름하던 울릉도 주민들이 따뜻한 새봄을 맞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눈이 쌓여 만날 수 없었던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이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주최하고 울릉군이 후원한 새마을 윷놀이대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및 새마을 가족 울릉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윷놀이대회는 2025년 풍년과 풍어, 직장과 단체, 주민 상호 간 소통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대회에는 직장단체 남자부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울릉문화원, 울릉119안전센터, 읍면사무소, 울릉청년단, 울릉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등 16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직장 단체 여자부는 울릉군, 울릉군체육회, 울릉자원봉사센터, 울릉수협부녀회,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여성의용소방대, 울릉적십자 해돋이 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등 22개 팀이 참가했다.  또, 일반 남자부는 울릉읍 저동 1리, 도동1리, 도동2리, 사동3리 경로당, 남성의용소방대, 울릉읍 도3리 개발위원회, 북면 천부1리 마을회 등 13개 팀이 출전했다.  일반 여자부는 울릉읍 도동1리, 사동 1리 부녀회, 서면 새마을회, 도동어촌계부녀회, 사동3리 생활개선회, 북면 평리새마을부녀회, 현포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 울릉군연합회 등 가장 많은 22개 팀이 출전, 잔치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 여자팀은 채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경기를 했다. 예선전과 준준결승전은 단판으로, 준결승과 결승은 3판 2승 제로 승부를 가렸다.  이날 대회결과 직장 남자부는 1위 울릉라이온스클럽, 서면 사무소와 북면 사무소가 2위, 3위를 했다. 단체 남자부는 울릉적십사 해돋이와 울릉군체육회, 여성의용소방대가 1, 2, 3위를 했다.  일반부는 남자 1위 저동1리 경로당· 2위 저동2리 작은모시게,·3위 천부마을, 여자부는 1위 사동3리·2위 도동 1리부녀회·3위 저동1리 경로당이 차지했다.  이날 윷놀이 대회 참석자들은 경품 추첨을 통해 대형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쌀 등 생활필수용품을 받았다.  윷놀이 대회 참가자들은  “오늘 하루 근심·걱정을 잊고 한바탕 크게 웃었다”며 “울릉군민들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은  “겨울 동안 눈과 추위에 지친 울릉주민들이 윷놀이를 통해 하나가 되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주민들이 힐링하는 하루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과거에는 이웃 간 왕래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눈이 녹고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 이웃 간 무사안녕을 묻고,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뜻으로 마을 별로 알음알음으로 윷놀이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 전통은 지금 울릉군민들의 화합과 친목, 겨울동안 만나지 못한 이웃을 만나는 민속 윷놀이대회로 이어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6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해설프로그램…탐방객센터 운영개시 해설사 상주

세계적인 지질을 자랑하는 천혜의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국가지질공원을 자세히 안내할 탐방객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릉군은 겨울철 휴식기에 들어갔던 국가지질공원탐방객센터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울릉도 지절공원 해설사가 상주하며 관광객들에게 지질명소 해설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울릉도, 독도 국가지질공원은 2012년 12월 27일 국내 제1호로 인증받았다. 울릉도에는 봉래폭포, 황토굴, 관음도, 삼선암, 저동․도동 해안산책로 등 23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현재까지 총 32명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해 지난 7년간(`18~`23) 20만 7237명의 많은 탐방객에게 지질명소 동행 탐방 및 해설을 제공했다. 울릉도, 독도 국가지질공원 탐방객센터는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봉래폭포, 나리분지, 태하 모노레일 승강장 등 4개소가 현재 운영 중이다.  울릉군은 겨울철 휴식기 동안 탐방객센터 유지보수,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 탐방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지질공원 탐방객센터에는 지질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해설 안내를 원하는 탐방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10시~오후 5시다. 해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및 전화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울릉(사동) 항 사동 탐방객센터(054-791-2114), 북면 나리 탐방객센터( 054-791-2113). 남한권 울릉군수는 “동해 한가운데 솟아있는 뛰어난 우리의 자연유산인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울릉도에 많이들 방문하셔서 최고의 지질명소 해설 서비스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6

울릉도 특산물 이용 소규모가공창업 확산…울릉농산물 가공창업 아카데미교육개강

울릉도 특산물을 이용해 소규모 가공창업을 확산시켜 지역경체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울릉군 농산물 가공창업 아카데미교육이 개강했다.  울릉군은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농업인회관 및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10회 차에 걸쳐 농산물가공창업아카데미교육을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울릉도 농촌에서 한 달 살아보기 회원들과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첫 강의로 출발했다. 대구대학교 해썹(HACCP) 연구센터 이용길 부장이 초청돼 '식품위생과 안전, 소규모 HACCP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교육과목은 식품영업신고 절차, 식품산업발전과 미래, 울릉산마늘 페스토 제조실습, 울릉산마늘 김치제조실습, 실파와 총각무를 활용한 절임식품 제조실습 등이 있다.  또한, 눈개승마 저장과 절임식품, 마가목과 산채 발효, 임산물가공와 와인실습, 맷돌호박가공(젤리와 정과), 마가목 와인과 포장실습 등 울릉군 특산물을 활용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편성됐다. 울릉군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시작해 지역주민들과 농업인들에게 가공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문지식을 보급해 많은 가공창업인들을 양성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소규모 가공창업이 확산하고 울릉도 특산물 가공제품이 민간에 기술이전이 돼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A씨는 “바쁜 일상이지만 시간을 쪼개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데, 분야별 전문강사를 통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라며, 좀더 많은 분이 교육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은 산채위주의 농사와 건나물, 절임 위주의 가공이 주류를 이뤘는데, 근래에는 분말류, 와인류, 가정간편식(HMR), 만두류 등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가공아카데미교육을 통해 가공창업인들의 양성과 창업이 확산되고, 울릉도 가공산업 기반이 튼실히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6

울릉도·독도 등 동해 주요항 경비함 전진 배치…농무기 해양사고 예방 위해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동해 주요 항구에 여객선 등 다중 이용선박이 출입항하는 시각에 맞춰 경비함정이 집중 배치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농무기 기간 안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동해해경청 특성에 맞는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농무기는 대기 온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수심이 깊은 동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을 유지하는 매년 3월부터 7월 사이다. 이때는 해무 발생이 잦고 수상레저, 낚시 등 야외활동과 어선 조업활동이 증가해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 지난해 봄철 농무기(3~7월) 기간 중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총 262척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월평균 출어 척수 또한 8만1885척으로 평소 대비 17% 증가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취약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울릉도 독도를 비롯한 12개소에 출입항 시간대 경비함정을 집중배치 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서별로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울릉도 독도, 강릉항, 동해항, 임원항, 속초해경 속초항, 주문진항, 포항해경 포항항, 구룡포항 및 연안, 울진해경 죽변, 후포, 강구항 등이다. 또한, 해양경찰 자체 해양기상정보 포털 및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파출소 등 현장 부서에서 해양 활동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 시정 설정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출항통제를 시행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예방을 위한 항로 변경을 권고한다. 상선 및 화물선과 어선간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교통관제센터(VTS)에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농무기 기간 사고는 안전 불감증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저 시정 등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과 레저 활동은 삼가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4

울릉도·독도서 세계생활체육대회 유치 기원…대한생활체육회, 2032 올림픽 유치 염원

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가 세계생활체육올림픽대회 국내 유치를 기원하고 결의를 다지고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를 방문했다고 13일 대제페리가 밝혔다. 대한생활체육회 주요 임원진 50여 명은 ㈜대저페리(사장 정홍)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7년 후인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대한민국 유치 염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울릉도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저페리와 대한생활체육회 간 지난 2024년 12월 23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었다. 또한,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해 개최됐다. 이들은 포항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만에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도착,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과 울릉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한생활체육회 임원들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독도 사랑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독도에도 입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울릉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축구, 달리기 등 총 48개의 종목 단체와 각 시도별협회 그리고 노인, 청소년, 직장인, 장애인, 다문화 총 5개 생활체육회를 산하에 둔 대형 단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세계 체육을 이끄는 국제적 기구다.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은 타 스포츠 행사와 달리 일반인도 참여하는 세계적인 체육 축제로 개최지에는 올림픽과 엑스포에 버금가는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효과적인 행사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이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자 몇몇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독도 방문으로 경북 내 포항-경주-울릉 지역 개최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해보기로 했다. 특히 울릉체육회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의 생활체육 행사 개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홍 사장은 “대한생활체육회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유치로 생활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독도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대한생활체육회의 목표를 이루도록 적극 협조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가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4

울릉도 나물음식보전 및 유네스코 등재 추진…인류문형문화유산 세계적음식 다음세대 전승보전

울릉도 자생 나물 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울릉도 음식문화 전승 및 보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릉군은 1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유네스코 미래 인류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전승·보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제도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긴급보호목록, 대표목록, 모범사례를 통해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이다.  울릉군은 동해안 해양유산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및 선정을 위해 2020년 ‘울릉도의 생태와 음식문화를 중심으로’라는 과제로 타당성 연구용역 수행했다. 군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모범사례에 등재 가능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장기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또 2021년 전승·보호 노력 강화를 위해 주민학술대회, 음식시연회, 토론대회를 추진했다. 2022~2023년 음식문화 조사보고서 및 단행본으로 울릉도의 세월이 담긴 음식들과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록서인 '울릉도 밥상' 책자를 발간했다. 2024년부터는 울릉도 고유한 자생 나물과 음식재료를 활용, 내륙과 차별화되는 울릉도만의 나물관련 음식문화를 보전하고 세대 간의 전승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승보전협의회 구성 후 첫 운영회의로 위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 분야 전문가인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유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초빙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제도의 전반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연구, 축적한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민관협력방안에 대해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의 발표, 전승보전협의회 운영방향과 위원들의 역할 및 나물 음식문화를 공동체 참여를 통한 다음 세대로 전승보전 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개척역사와 함께 내륙과는 다른 독특한 음식문화자원들이 많고, 명이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문화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화역량을 총결집,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도록 군수로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 위원들도 사명감으로 적극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3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도 캠퍼스 첫 개강…울릉군민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제공

울릉도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교육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도 캠퍼스가 개강했다.  울릉군은 12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신입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개강식을 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울릉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철학 공유, 시민의식 함양 등 평생학습을 통해 군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행복학습공동체’ 문화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도민행복대학 울릉군 캠퍼스는 시⦁군간 평생교육 격차를 없애고 누구나 지역 어디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보장하고자 울릉군에서는 처음 시행됐다. 울릉군은 교육과정을 통해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3~12월까지 총 30주(상반기 15주, 하반기 15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참여한 수강생은 졸업요건(80% 이상 출석,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을 갖추면 명예도민학사학위가 수여된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50%로 짜였다. 총 7개 영역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이 이뤄진다.  첫날 교육은 김병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이자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초빙돼 ‘웰다잉과 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 캠퍼스의 개강을 알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민대학 울릉군캠퍼스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역 내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품교육을 실현하는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