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23일 울릉도 울릉(사동)항과 연결되는 바다를 메워 건설중인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안전성과 수익성 확보 방안이 미흡하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의 공항등급을 2C(50석급)에서 3C(80석급)로 상향했지만, 활주로는 기존 1200m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설계 항공기의 최소 이륙거리가 이를 초과해 안전성 확보에 의문이 제기됐다. 부산항공청은 제한 기준을 마련하면서도 항공기 기본운항중량을 구형 모델 수치로 과소 적용하거나, 활주로가 젖었을 때 필요한 추가 거리(15%)를 반영하지 않아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감사원 조사에서 조종사 20명 중 95%가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80석급 항공기가 최소 72명의 승객을 태워야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현재 제한 기준으로는 현실적으로 수익성이 확보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대로라면 항공사가 울릉공항 취항을 꺼려 개항 후 공항이 유휴화할 가능성이 크다. 울릉도 주민들은 “그간 꾸준히 활주로 연장을 요구해왔는데 감사원 결과가 이를 뒷받침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현재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울릉군의회도 활주로 연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기상 악화가 잦은 울릉도의 특성을 고려하면 활주로 1200m는 부족하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3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22일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 강당에서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국 12개 대학 소속 총 6개 팀, 2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독도의 역사 △문화적 의미 △환경적 가치 △국제사회 속 독도의 상징성 등을 주제로 PPT 발표, 연극, 콩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 결과, 대상은 카이스트 소속 ‘독도시공여행자’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여대 ‘독도마음’, 우수상은 백석대 ‘백석독수리’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3개 팀에게도 장려상이 수여돼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키고,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독도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독도를 주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목소리를 낸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가 독도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구글 지도에서 ‘독도공항’을 검색하면 독도 이미지와 함께 일본의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독도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독도에는 공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독도공항’이라는 항목이 등록돼 있는 것도 문제지만, 클릭하면 일본 대마도 공항으로 연결되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에도 울릉군에 있는 ‘독도박물관’을 ‘김일성 기념관’으로 잘못 표기한 사례가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국가별 구글 지도 표기 현황 제보를 요청했다. 그 결과,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스웨덴·호주·뉴질랜드·인도·베트남·이집트·튀니지·아르헨티나·브라질 등 42개국에서 제보가 이어졌고, 모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년 전 조사 때에도 26개국 팔로워들이 참여했으나 결과는 동일했다.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일본 측 주장대로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그동안 구글에 꾸준히 항의를 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강력 항의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표기 오류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독도의 정체성을 흐릴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북면 나리경로당과 석포경로당에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생활 속 배움’을 주제로 개최된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수업’종강식을 열고 한 달간 이어진 교육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치매 예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총 8회 진행됐다. 수업은 주산교실, 터링수업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소속 강사들이 직접 강의를 했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집 앞 가까운 경로당에서 여럿이 모여 배우고 활동하니 너무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어르신들께서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진행하는 우리도 큰 보람을 느꼈고,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2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울릉도 저동항과 내수전 몽돌해변 일대에서 대규모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청, 울릉수협, 저동어촌계, 해상공사업체 등 약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바닷가와 항구 주변에 방치된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생수병,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총 약 1.5t을 치웠다. 특히 해양쓰레기 없는 울릉도 만들기 일환으로 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워 담으며 참가자들은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넘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저동항에 유입된 부순물을 수거하는 등 울릉도 어민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남한권 을릉군수가 최근 불거진 ‘비계 삼겹살’ , 관광객 50%감소 등 관광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울릉도·독도를 아끼는 국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실질적 변화를 약속했다. 남 군수는 23일 소셜 네트워크(SNS)에 “울릉도를 그리고 독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일부 언론과 소셜 미디어 상에 나도는 자극적이거나 왜곡된 보도가, 변화하려는 주민들과 지자체의 노력을 오히려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가 본토보다 물가가 높은 것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유통비·운송비 상승, 인프라 제약, 인건비·임대료 부담 등이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하고 “그럼에도 일부 업소의 불합리한 가격 책정과 서비스 미흡은 용납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당한 요금이나 불친절을 겪었을 경우 군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군수는 혼선을 빚고 있는 관광객 입도 수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관광객이 반으로 줄었다. 울릉도는 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비계 삼겹살 논란 직후 관광객 감소가 일부 있었긴 하지만,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감소율은 전년 대비 약 6% 감소 수준 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남 군수는 또 “970명의 정원을 가진 대형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장기 결항과 울진-후포 노선 운항 중단은 울릉도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렸고, 평균 왕복 20여 만 원에 달하는 높은 여객선비 또한 관광객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여객선 운항 불안정(쾌속선 결항 및 노선 중단)과 높은 운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릉군은 정부에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등의 ‘준공영제’ 도입을 강력히 건의 중에 있다”고 적었다. 또한 요금 제재와 함께 친절 서비스 문화 확산을 위한 군민 교육, 특강, 선진지 벤치마킹 계획 등을 추진하고 소비자들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표준화, 원산지 표시제, 가격표 권장제, 위생 점검 및 인증 제도 등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광객들에게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무분별한 주차 자제 등 자연 보존을 위한 성숙한 관광문화 동참 요청했으며, 군민들에게는 정직한 가격과 질 높은 서비스 제공, 방문객에게 ‘우리 집 손님’처럼 따뜻한 대접 실천 등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남 군수는 “잘못된 보도나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합리적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사안들을 개선해 울릉도와 독도가 국민 여러분께 믿음직한 관광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들께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 자원을 활용한 직접 만든 로컬브랜드를 판매하는 울릉하루장이 ‘섬에 피어난 작은 상점’을 주제로 울릉(사동)항 여객터미널 일대에서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장터는 하루 동안만 열린 특별 행사로, 울릉도의 산과 바다, 그리고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작은 상점으로 피어났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며 울릉만의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크루즈 여객선이 접안하는 광장에 마련된 울릉하루장은 울릉주민들이 개발하고 만든 르랜드로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 만의 특색 있는 장터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했다. 울릉하루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청년, 전문가가 협력해 울릉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 주도의 실험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액션그룹 네 팀이 직접 준비한 상품을 선보였다. △비비는 이야기 : 울릉 산채를 활용한 가공식품 브랜드 ‘울릉라이프’ △섬가온 : 울릉 특산물로 만든 디저트 개발 △우릉면가 : 울릉의 맛을 살린 면 요리 △울릉우산고로쇠된장 : 전통 발효식품 등이 소개됐다. 이들 액션그룹은 울릉의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로컬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하루장은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실험과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다양한 시도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2
울릉도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저동항 일대에 생활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유입 부유물이 대량 발생하자, 동해해양경찰청 울릉파출소(소장 윤영균)를 비롯한 울릉군, 울릉수협, 어민들이 힘을 합쳐 신속한 수거작업에 나섰다. 21일 오전 울릉파출소와 울릉군청, 울릉수협, 어민들은 저동항에 집결해 폭우로 떠내려 온 각종 부산물을 제거하고 항만 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선박 운항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부유물을 신속히 수거하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서 20일 울릉도에는 북면 182㎜, 울릉읍 137㎜, 서면 80㎜의 많은 비가 집중되며 하천 범람과 함께 항만으로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됐다. 이에 해경은 즉각 항만과 취약지를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긴급 복구 작업을 추진했다. 윤영균 울릉파출소장은 “군민 안전과 항만 정비는 해양경찰의 최우선 임무”라며 “앞으로도 재난·재해에 선제 대응해 지역사회 회복과 안전한 울릉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이번 복구를 계기로 주민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울릉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한익현)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울릉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창수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남한권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가 참석했다. 한창수 본부장은 “울릉군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이사는 “매년 울릉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해 주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 및 정리, 기업 구조조정,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 국유재산 관리 및 체납조세 정리 등 다양한 공공 업무를 수행하는 준정부기관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캠코)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울릉군은 21일 군청에서 캠코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한창수)와 공공 전기버스 충전시설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 관계자, 캠코 한창수 본부장과 손영득 부장, 박준혁 포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캠코가 관리하는 공공 유휴 부지를 활용해 울릉군 내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기버스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 및 활용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친환경 정책 공동 추진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이 울릉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녹색섬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수 캠코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울릉군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울릉군과 협력해 국유재산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섬 지역 대중교통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1
20일 새벽 울릉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를 났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면과 울릉읍 일대 도로가 토사에 뒤덮였고, 일부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받고 불안 속에 밤을 지새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누적 강수량은 울릉읍 123mm, 서면 67.5mm, 북면 160.5mm에 달했다. 오전 4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 불과 1시간 30반 만에 호우경보로 격상되자,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울릉군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북면 예림원~현포 동방파제 600m 구간과 군도 1호선 내수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저동항에는 산과 계곡 등지에서 각종 쓰레기가 유입돼 어민들이 수거 작업을 벌였다. 주민 박모(70·울릉읍 저동리) 씨는 “이날 새벽부터 산에서 빗물이 하천으로 쏟아지면서 물소리가 요란했다. 토사가 집을 덮칠까봐 겨우 짐만 챙겨 대피하느라 잠도 못 잤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도로가 막혀 외출조차 못 했다. 비가 더 온다니 두렵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기상청은 오전 6시 41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울릉군 울릉읍 인근에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알렸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과 화물선,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 중이며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다”면서도 “20일 하루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21일까지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울릉군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으며, 울릉군은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토사 제거와 배수 작업에 나서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로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주장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관광 통계에 따르면 최근 울릉도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왜곡된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보의 신’은 지난 20일 “드디어 망한 울릉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운항 중단 △강릉 접안 불허 문제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을 이유로 “울릉도 관광객이 50% 감소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67만 회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졌다. 일부 언론 또한 ‘울릉도 몰락’ 프레임을 덧붙이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하지만 울릉군 관광통계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삽겹살 파동과 바가지요금은 6월말 7월초에 터졌다. 하지만 파동이후 2025년 7월 관광객은 3만986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4271명) 보다 16.3% 증가했다.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늘어난 수치다. 8월에도 4만8832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기간(4만7220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9월 현재는 전체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6% 감소했지만, 이마저도 6월 말까지 15% 감소했던 수치에서 회복된 흐름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울릉도 관광 몰락의 원인으로 꼽은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운항 중단 역시 사실과 차이가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정원 628명)는 적자 누적으로 9월 1일 운항을 멈췄지만, 같은 시점에 ‘썬라이즈호(정원 442명)’가 투입돼 여객 수송에는 문제가 없었다. 실제 이용객 수도 증가했다. 썬플라워크루즈는 2023년 8월 까지 12만 8505명,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8658명 올해도 8월 말까지 13만 4256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 관광객 감소의 주요 요인은 주민들이 지적한 대로 세계 최고 속력을 자랑하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 운항 중단과,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 급증 등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울릉 주민 A씨는 “코로나19가 끝난 2022년 이후 줄어든 관광객은 해외여행 붐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울릉 주민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가 오는 10월 25일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정기예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독도 탐방 기회와 울릉도 고급 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캠페인이다. 이벤트는 9월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 iM뱅크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 앱, 인터넷뱅킹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입금액 100만 원 이상,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의 정기예금을 신규 가입한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가입 후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독도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응원에 참여한 고객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이 함께 독도를 응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총 125명을 추첨해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함께하는 ‘2025 iM 독도 탐방대’ 참여권(10명, 1인 동반 가능, 11월 13~15일 예정) △울릉도 고급 리조트 ‘코스모스’ 숙박권(15명, ‘2024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드’ 수상 리조트) △라운드랩 ‘1025 독도 미스트’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독도 탐방대’는 참가자들에게 독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의미를 더한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 독도 지점을 개점한 이래 독도탐방 행사, 독도사랑 골든벨, 독도 등대지기 후원 등 꾸준한 독도 관련 활동을 펼쳐왔다. 은행 측은 “이번 이벤트는 독도의 상징성과 국토 수호의 의미를 고객과 함께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기반 전국구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상징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응원 참여 고객 수가 1250명을 초과할 경우 iM뱅크 임직원과 추첨 고객이 함께 독도 등대지기를 응원 방문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국토”라며 “이번 이벤트가 고객들과 함께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경북도와 공동으로 기획한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제1탄 울릉도‧독도(섬권)’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울릉도와 독도의 대표 지질 명소를 탐방하는 대규모 팸투어 형식으로 꾸려졌다. 지질대장정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과 SNS 계정 운영자 등 14개 팀이 참가했다. 총 40명(초등학생 18명, 성인 22명)이 울릉도와 독도의 지질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질 명소별 미션을 수행하고, SNS를 통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국가지질공원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알리고, 울릉도·독도의 관광 매력을 널리 확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첫 일정은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탐방이다. 이어 △봉래폭포 △관음도 △삼선암 △나리분지 △성인봉 원시림 등 울릉도의 화산활동과 자연의 힘이 빚어낸 절경을 두루 둘러본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화산섬 특유의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중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텀블러와 손수건을 준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현장에서는 분리배출과 플러깅(쓰레기줍기) 등 친환경 미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연유산 보전에 대한 자발적 실천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체험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멀리서 오신 참가자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지질유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번 지질대장정이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김일성 기념관(별관)’으로 잘못 표기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와 울릉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김민석 해당 오류를 보고받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조속한 시정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즉각 구글 측에 항의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잘못된 표기를 삭제·수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독도박물관 측은 “공공문화시설의 명칭 오류는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사태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능이 악용된 사례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시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석 성심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게 “각국에서 구글 지도 검색 시 ‘독도’가 어떻게 표기되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구글 지도는 △한국내 검색 시 ‘독도’ △일본 내 검색 시 ‘다케시마(竹島)’ △그 외 대부분 국가에서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 같은 이중적 표기 관행은 오류 투성이이며,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국가기관·지자체 시설 명칭은 사용자가 임의로 수정할 수 없도록 구글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며, 울릉군 차원에서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번 사안이 단순 해프닝이 아닌 독도 영토주권 문제와 직결된 국제 여론전의 선장선인 만큼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구글은 ‘김일성기념관(별관)’으로 오기됐던 구글 지도 장소명을 ‘독도박물관’으로 바꾸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지난 17일 부천 삼성어린이집과 범박어린이집을 찾아 90여 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비밀’을 주제로 한 독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연중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4~6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생성 비밀 △독도 강치 이야기 △독도의 생일 알아보기 △독도 퀴즈 등을 통해 쉽고 재밌게 독도를 알렸다. 아이들은 강연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호응을 보였고, 어린이집 교사들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모습에 뿌듯하다”며 “쉽지 않은 외부 강사 초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조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도 강연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는 한 전국 어디든 찾아가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독도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3일 서경덕 교수와 함께한 ‘고 히어로 프로젝트 2탄’ 영상 공개와 23일 독도의 날 기념 자선골프대회, 24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수서 SRT역에서 독도 수묵채색화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본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독도 홍보 활동을 전국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9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지열)은 18일 ‘특색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섬과 썸타는 아이들’ 프로젝트를 진행, ‘발해1300호 작은 뗏목, 큰 모험을 찾아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1997년 고(故) 이덕영 선장과 탐사대가 발해 건국 1300년을 기념해 발해인의 해상 항로 복원을 시도했던 ‘발해1300호 뗏목 항해’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뗏목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했으나 일본 오키섬 연안에서 풍랑을 만나 전복돼 대원 4명 전원이 희생됐다. 유치원생들은 이 도전의 정신과 의미를 배우며 모험심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이덕영 선장의 생가이자 현재 동생 이덕준 씨가 운영하는 울릉도식물연구소를 방문해 뗏목 항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 씨는 형의 도전 정신과 함께, 생전에 독도 가꾸기 운동과 토종 야생화 보존에 앞장섰던 뜻을 전하며 “울릉도와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험 도중 죽도 인근에서 손톱만 한 크기로 보이는 독도를 본 아이들은 “와! 독도가 보여요, 진짜 독도를 보는 건 처음이에요”라며 환호했고, “우리가 독도를 꼭 지켜야겠어요”라며 다짐하는 모습도 보였다. 배석오 이덕영기념사업회 회장은 “울릉도에서 태어난 인물이 어떤 꿈과 도전을 했는지 아이들이 직접 듣고 배우는 경험이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울릉도만의 특별한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덕영 씨 동생 덕준 씨는 유치원생들에게 삼겹살을 구워주며 따뜻한 환대를 전했다. 이씨는 현재 운영 중인 식물연구소를 통해 형의 업적을 기리고 독도 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는 도서관이 없다 이에 따라 책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행사가 열렸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는 18일 울릉읍사무소 앞에서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가 준비한 다양한 신간 서적은 물론, 주민들이 집에서 보관 중인 책을 신간 및 다양한 도서와 무료로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회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간 1000여 권을 포함해 다양한 서적이 비치됐다. 주민들은 원하는 도서를 열람하거나 자신의 책을 가져와 새 책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특히 서점 접근성이 낮은 울릉도 특성상 아침 일찍부터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새마을문고는 공정한 대여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했다. 주민 A씨는 ‘안녕이라 그래서’ ‘실패를 통과하는 일’ ‘모순’ 등 3권을 대여하며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서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다크 실미학' ‘봉제인형 살인사건’ ‘당신은 반드시 잘될 사람’ 등 3권의 책을 교환하며 “울릉도에 마음의 향기를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학적 자질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고,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도서 재활용을 통한 근검절약 정신 함양도 기대했다. 아울러 행사장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함께 펼쳐졌다. 전남억 회장은 “도서 교환을 통해 나눔 문화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고 행사로 군민들의 독서 생활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매년 알뜰도서교환시장, 피서지 문고 운영 등 독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사회에서 독서 기회 확대와 자원 순환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첫 관문 도동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상금을 내걸고 ‘국내 최고령수 도동 2000년 석향 이름 공모전’과 ‘울릉도 도동 장롱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울릉도 도동항 100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24일 열리는 기념행사와 연계해 주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동항은 1925년 지정항만으로 지정된 뒤 본격 개발이 시작됐으며 올해로 지정 100년을 맞는다. 추진위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문항인 도동항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지역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울릉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고 울릉도의 관문이자 행정 중심지인 울릉읍 도동리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주민과 함께 도동항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석향 이름 공모전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도동 향나무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접수 마감은 10월 15일이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 원, 입선 3명에게는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응모는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장롱사진 공모전은 울릉도와 독도의 옛 풍경, 과거 도동항과 선박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은 대상 5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3명), 입선 10만 원(5명)으로 구성됐다. 공모작은 흑백 또는 컬러 고해상도 이미지여야 하며 촬영일·장소·스토리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도동항100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이메일 ejh1561@kiost.ac.kr, 전화 054-791-8408)에서 받는다. 행사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의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주민과 국민이 함께 추억과 의미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생활개선회 울릉군연합회(회장 박기숙)는 지난 16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해오랑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부 간 화목을 다지고 갈등의 해소와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해 건강한 가정문화와 아름답고 행복한 울릉도 따뜻한 농촌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치매예방 교육 △회원들의 라인댄스와 아랑고고장구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시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과일과 떡 밥, 국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기숙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활개선회가 앞으로도 농촌가정의 행복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가정의 화목은 곧 지역사회의 화합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행사가 울릉 농촌가정의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 울릉읍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정이 전해졌다. 이한성 ㈜에스케이전기통신 및 스테이22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방식으로 쌀(10kg) 57포(약 200만 원 상당)을 기부한 것이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울릉읍 관내 9개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식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성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힘이 되고, 건강하고 풍성한 식사를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이번 지정기탁은 기부자의 의도에 맞춰 투명하게 물품이 전달되는 사례로, 지역 복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울릉읍 관계자는 “민간의 자발적인 기부가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나눔 문화가 지역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8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태풍 북상에 대비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관내 주요 사업장과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태풍 등에 대비하고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는 물론,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울릉군은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일주도로 개선구간 △다기능 어항개발사업 △태하 연안지구 정비사업 △울릉삶터 건립사업 △마을회관 건립사업 등 생활·교통·문화 인프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률과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추석 연휴와 태풍으로 인한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울릉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안전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주요 사업장과 위험지역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임직원과 가맹점주로 구성된 ‘CU 독도사랑 원정대’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 ‘2025 독도사랑 후원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원정은 지난 15일 BGF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독도의 역사와 탐방의 의의에 대한 조종철 사무국장의 강연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입도한 원정대 20여 명은 독도사랑운동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독도 수호 활동을 지원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국내외 홍보사업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BGF리테일과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2년부터 나라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매년 직접 독도를 방문해 왔다. 또한 CU는 원정대 활동 외에도 △독도 지킴이 상품(독도 간편식·독도소주) 출시 △‘독도의 날’ 캠페인 △독도 팩트 체크 퀴즈 △독도 동식물 도감 발행 △독도 타임라인 제작 등 생활 속에서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울진 후포여객터미널에서 'get 커피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열어 울릉독도 관광객들에게 커피를 나누며 독도 홍보와 애국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매년 임직원과 점주 대표들이 두 차례 독도를 방문해 꾸준히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함께해주는 BGF리테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독도 등 동해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을 포함한 최장 7일간의 연휴로, 귀성객과 해양레저 활동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각종 해양사고와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대비·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청은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22일간 점검·계도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울릉도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어선 등에 대한 사전점검, 안전계도, 홍보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추석 연휴에 맞춰 비상대응기간(10.3.~10.9.)에는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여객선·유도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연안 행락객 대상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유·도선 112% △여객선 116% △낚시어선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안사고 8건(인명피해 4명) △선박사고 11척이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주로 정비 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 인적 과실이었다. 김성종 청장은 “국민들이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양활동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1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교교육과정설명회’와 '늘봄학교 공개수업'을 연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교육목표와 운영 방향을 안내하고, 늘봄학교 운영 취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여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학교장 인사말 △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방향 설명 △학교폭력예방 연수 △학부모 교육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고, 이어진 늘봄학교 공개수업에서는 △한자교실 △컴퓨터 자격증 △3D펜아트 등 다양한 수업이 학부모 참관 속에 펼쳐졌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천원 교장은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이후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 중심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서울 강서구 재향군인회(회장 한명현) 회원 43명이 ‘2025년 향군의 날’을 맞아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이번 탐방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울릉도의 주요 전적지와 독도를 직접 찾아가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 동해 최전선의 안보적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또한 울릉도의 역사와 전략적 중요성을 되새기며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정에서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둘러보고, 독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2박 3일 동안 섬의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강서구 재향군인회는 울릉군에 중형 태극기 200개를 기증하며, ‘향군의 날’을 맞아 울릉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울릉군과 강서구 재향군인회 간의 우정과 유대가 한층 더 깊어졌다는 평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강서구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방문은 울릉군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지역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이 더욱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서울 강서구 소재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원장 사비나 수녀)은 만 5세(7살) 원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가 주관했으며,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에게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이종섭 독도강사(동국대학교 교수)가 “독도의 진실 10가지”를 주제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사는 “동영상과 사료를 활용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설명했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일재 독도협회장은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일본이 초등학교 과정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왜곡 교육하는 것과 달리, 국내 독도교육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어린이집 단계부터 독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독도의 날’ 행사에 교육받은 어린이들을 초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어린이집 조민희 주임교사는 “울릉도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울릉도 독도 등 영토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원생들이 제작한 독도 관련 굿즈 상품을 바자회에서 판매하며 독도 후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영유권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16일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수강생 7명이 포항·영덕 일대에서 1박2일간 ‘치유농장’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병철 한동대 교수의 인솔 아래 비손농장, 애플리농장 등을 견학하며 치유농업의 현황과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치유농장은 관광, 체험, 치유를 결합한 농업 형태로, 캠핑족·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농장과 요양환자 대상 요양농장 등 다양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체험이 수강생들의 평생학습 참여 동기 강화와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지역사회와 자연이 상생하는 방향을 고민하며 정서적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치유농장 견학이 울릉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치유농업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지난 15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2027년 완공 및 2028년 상반기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 건설 현황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공항건설팀,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DL이앤씨(시공사), 한국종합기술(감리단) 등 관계기관과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의회 의원,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울릉공항 건설 추진상황 보고 △주민 소통방안 설명 △활주로 연장추진위 대표 발언 △안전성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 요구안, 계기비행 방식 전환 가능성 등을 집중 논의하며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공항 주민설명회를 마련해 준 국토부와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울릉군은 안전한 공항 건설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83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완공 시 울릉도 접근성 개선과 관광·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향후 추가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최안근)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독도의용수비대 대원 및 유족의 공로를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뤄졌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들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 임무와 장비를 인계하기까지 활동한 단체다. 당시 33명의 대원들은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일본과 외세의 침탈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켜냈다. 이들은 독도에 상주하면서 일본 등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지켜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은 김영삼 정부로 부터 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33명 중 15명은 6·25전쟁 참전 상이군인으로, 홍순칠 대장과 정원도 대원(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 현 울릉도 거주) 등이 포함됐다. 유을상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 및 유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상이군경회와 기념사업회의 협력을 통해 독도 수호 정신을 후대에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릉도 북면 석포리에는 후손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킨 활약상을 기리며 독도수호를 위한 독도수비대기념관이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