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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즈넉한 가을 멋과 전통 숨쉬는 불영사로”

사찰음식향연·음악회 【울진】 한국의 아름다운 멋과 오랜 전통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신라 고찰 불영사(주지 일운 스님)에서 오는 15일 제3회 불영사 사찰음식 문화향연 및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불영사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진군, 울진원자력본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08가지 사찰음식 전시 및 공양행사로 사찰음식의 맛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식생활 개선을 통한 웰빙문화와 사찰음식 문화ㆍ계승 발전 대중화를 정착, 생명유지와 육체적 건강을 포함한 생명존중 사상 고취로 체질개선 및 성인병 예방과 비만억제 등 효과를 널리 알린다.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개회식에 이어 108가지 사찰음식 전시 및 공양, 다도체험 및 시음, 일일장터(간장, 고추장, 된장, 기타), 향토출신 도원도예 신동수의 달항아리 전시 등의 행사가 준비되고 이어 산사음악회가 오후 4시까지 열릴 예정이다.불영사 주지 일운스님은 “사찰음식 문화 계승 발전을 계기로 지역사회 대중화를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통해서 사찰음식 세계화와 인류 건강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만남의 장소로 천축산 품안에 고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불영사에서 108가지 사찰음식 시음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가을 자연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10-13

원전 증기발생기 교체 허락 못한다 했더니…

【울진】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강덕구)가 1발전소 2호기 노후증기발생기 교체에 따른 저장고를 울진군의 사용승인 없이 사용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원전측의 일방적 공사 강행 방침에 맞서 울진군과 울진군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울진원전은 1·2호기 노후 증기발생기 교체를 위해 지난 3월 울진원전내에 저장시설을 마무리하고 4·6·8월 세차례에 걸쳐 울진군에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군은 1, 2차 사용승인 신청 때는 조경시설 미비, 3차 때는 한수원과 정부가 약속한 지역 지원사업 미이행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그러나 울진원전은 지난달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계획정비에 들어가 가동된지 20년이 지난 울진 1·2호기의 발전고장 예방 및 안전 성능을 향상을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각종 노후 기기를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울진원전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울진군이 이행하기 어려운 조건을 들어 허가를 반려하고 있어 더 이상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며 “증기발생기 교체에 따른 목적과 안전성 확보여부를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항변했다.이에 대해 울진군의회측은 “원자로 계통분과 위원장에게 `합의없는 일방적인 증기발생기 교체는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곳에서 나오는 폐기물 역시 울진이 아닌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일관되게 요구해왔다”며 “군이 저장고 시설 허가를 반려한데다 주민들마저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한수원이 멋대로 사업을 강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울진군 관계자는 “승인이 나지 않은 건축물을 임의로 사용하는 원전의 불법적인 행태가 앞으로의 원전사업에도 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울진원전 관계자는 “교체된 울진원전 1·2호기의 노후 증기발생기는 총 6기로, 각각 길이 20.7m·지름 4.5m·무게 300t의 대형 금속 중·저준위 폐기물”이라며 “노후 증기발생기는 절단부를 밀봉, 방사성 물질의 외부누출 방지와 안전성이 확보된 저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방사선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울진원전 중 6호기는 11일 오후 6시쯤 냉각제 펌프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10-12

울진서 유기수산양식 학술대회

【울진】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국내 수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기수산 관련 전문가와 수산양식업계가 참여하는 `2011 유기수산양식 학술대회`를 지난 26일 한국해양연구원 동해분원에서 개최했다.울진군은 2009년부터 3년째 유기수산양식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의 사전 학술대회 형식으로 유기수산 선도국인 독일 등 14개국 28명의 외국 전문가들이 참가했다.유럽의 유기수산 표준 개관 및 유기수산양식의 국제적인 동향과 성공사례 발표 등 유기수산업의 제도적 육성 및 유기수산 정착과 확산을 위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은 물론, 기준을 넘는 첨가물 사용 등으로 수산물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무너지고 있다.특히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른바 웰빙 바람을 타고 육류소비보다는 수산물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유기수산물의 중요성과 국제적 동향 및 연구의 필요성 등 유기수산양식의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울진군 김우현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수산양식물의 소비위축 등으로 양식어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울진군이 학술대횔르 통해 우리나라 유기수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수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09-28

울진 새 금강소나무숲길과 만나다

총 길이 18.7㎞ 7~8시간 코스 완료 숲 해설가 동행 탐방프로그램 운영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김윤병)는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를 연계한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 신규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2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은 울진군 서면 소광2리 마을(금강송펜션)에서 출발, 소광리 화전민정착촌,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를 돌아오는 코스로 총 길이 18.7㎞, 7~8시간이 소요된다.탐방은 예약제로 운영(100명/1일, 인터넷예약)하며, 숲해설가들이 동행, 지역 역사·문화, 산림자원 등에 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현재 운영중에 있는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는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탐방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숲길3구간을 운영할 계획이다.2009년부터 시작한 금강소나무숲길은 현재까지 연차적으로 40㎞를 조성했고 울진십이령 보부상 옛길과 금강소나무 군락지, 왕피천생태계보전지역 등 울진 주요자원을 연결하는 숲길 조성을 201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김윤병 소장은 “금강소나무숲길을 통해 잊혀져가는 문화·역사 복원, 예약탐방제도 정착과 인근 산촌마을 경제활성화를 운영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약탐방제로 운영되는 만큼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탐방예약과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와 울진국유림관리소 (054-780-3930), 울진숲길안내센터(054-781-7118)로 문의하면 된다.울진/주헌석기자

2011-09-20

부산국제관광전서 울진군 최우수 홍보상

관광 안내, 특산품 홍보체험행사로 효과 높여 【울진】 울진군이 제14회 부산국제관광전에서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주)코트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국 35개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업체가 참가해 430개의 부스가 운영됐다.울진군(군수 임광원)은 관광기획팀 등 7명이 참가해 3개의 관광부스를 운영하며 지역의 축제와 관광지 등을 홍보했다.다음달에 개최되는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비롯해 지역의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고 생토미 등 16점의 특산품을 전시, 홍보했다.또 울진지역 특산품 시식코너를 운영하며 울진의 맛을 널리 알리고 곤충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울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지역 관광 홍보 효과를 높였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광안내도우미를 동원, 울진을 홍보하는데 전문성을 가미해 관광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관광수요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울진군은 올 상반기에 열린 내나라여행박람회와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울진을 홍보했고 앞으로도 경북 북부권, 동해권과 연계, 대도시 홍보행사를 펼치는 등 관광홍보 마케팅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09-09

산림청 울진사무소 조림목 보호 나선형 표시봉 개발 임병억 주무관 행안부장관상

【울진】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울진국유림관리소 임병억 주무관이 제출한 `조림목 보호를 위한 나선형 표시봉 개발`건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1년 중앙우수제안`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나선형 조림목 표시봉`은 각종 풀베기 사업 시 조림목이 예취기 등에 베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착안, 조림목과 함께 노란색 표시봉을 설치, 위치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재료비, 운반비 등도 연간 약 14억 2천만 원의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기존의 대나무 재질의 표시봉은 부피가 크고 중량이 무겁고, 표시부가 탈색될 경우 식별이 어려우며 운반 등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이번에 개발한 표시봉은 식별성이 탁월한 디자인에 강화플라스틱(UV코팅처리) 재질로 만들어 반영구적 재사용이 가능하며, 설치가 간편하고, 부피와 무게를 기존보다 1/10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임병억 주무관은 “이번 제안 아이디어가 현재는 시범운영중이지만 조만간 산림청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조림사업에 확대, 보급돼 업무개선 및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09-05

울진 붉은대게 명품화 본격 추진

【울진】 울진군의 대표적인 향토 특산품인 붉은 대게의 명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울진군은 붉은대게의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생산자, 지자체, 연구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울진군(군수 임광원)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충곤), 대상(주)(대표 박성칠), 울진붉은대게가공협회(대표 이재길) 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4개 기관은 지난 2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붉은대게 활성화 및 공동상품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붉은대게의 맛과 우수성을 알려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국내 최대 생산지인 울진군의 붉은대게는 해양심층수 수역대인 평균 수심 1천200m에서 어획, 깨끗하고 속이 알차며 아미노산을 비롯한 많은 유효활성 성분이 있어 맛과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게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나 맛은 대게와 경쟁할 정도로 뛰어나다. 또한 울진은 후포항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발달한 붉은대게 가공산업의 원산지로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분야이기도 하다.대상(주)은 올해 우수한 품질의 울진 붉은대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현재 시판중에 있는 청정원 천연조미료 `맛 선생`과`카레여왕`의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임광원 울진군수는 “국내 최고의 특산품만을 이용, 많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대상(주)이 `울진붉은대게`를 이용한 최고의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경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최고의 지역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09-05

울진비행훈련원 첫 수료생 7명 배출

【울진】 지난해 7월 문을 연 울진비행훈련원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울진비행훈련원은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 이상곤 항공자격과장, 한국항공진흥협회 김근수 상근이사,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울진군부군수 훈련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rline Pilot 양성과정 교육생(한국항공대) 7명의 1차 수료식을 가졌다.사진이날 수료생 전원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울진수료생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 운항인턴(조종사)으로 취업, 비행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진비행훈련원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종인력 양성과 울진공항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7월 8일 개원했다.현재 91명(항공대 49명, 한서대 42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등 국내의 중추적 조종사 양성요람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울진군은 교육생 및 교직원의 교육 편의를 위해 94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에 걸쳐 기숙사 시설(기숙사동, 교육동)을 건립, 지금까지 74명이 입주하는 등 우수 조종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1차 수료식을 기점으로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우수 조종인력이 더 많이 양성돼 우리나라 항공인력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는 것은 물론 국내 및 외국의 교육 수요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인 비행훈련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2011-09-01

추석 장보기는 울진 전통시장서

수도권 100여명 투어 초청`내고향 장보기운동`도 지속 【울진】 울진군은 대형할인매장과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망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를 본격 추진한다. 먼저 울진시장 전통 5일 장날인 지난 27일 서울 등 수도권 시민 100여 명의 울진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가 열렸다.투어단은 이날 전통시장에서 횟거리를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과 친환경농산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재수용품 구매 등 장보기를 했다. 이들은 이어 인근 구수속자연휴양림 트래킹과 해수욕장 등 지역 관광지 견학도 했다.군은 장보기투어단 유치가 지역경제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역축제와 관광지 매칭을 통한 전통시장 장보기투어단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군은 이달부터 매월 1회 군청직원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또 지역기업체와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전통시장간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추진,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내고향 장보기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상인회는 친절과 품질보증제, 구매물품배달, 지역축제와의 매칭을 통한 장보기객 유치, 정기적인 이벤트 개최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울진 및 후포시장 상인회는 오는 31일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시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장경영진흥원 경영지도위원을 초청, 상인교육을 실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시장상인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