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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 왕피천, 생태복원 하천 평가 ‘최우수’

[울진] 울진 왕피천이 국내 최우수 생태복원 하천에 선정됐다.27일 울진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한 ‘2019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울진 왕피천이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왕피천은 최우수 생태복원 하천으로 평가된 울진 왕피천은 우수한 하천 생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청정지역의 하천이다. 왕피천이 최우수 생태하천으로 선정된 가장 큰 원동력은 군이 물고기가 다닐 수 있는 ‘어도’를 개선했기 때문이다.군은 농업용 보로 인해 단절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존 어도의 기능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필요한 곳에는 어도를 추가했다. 또 어도가 막혀 있던 일부 농업용보 철거 등을 통해 왕피천 유역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건전성을 증진시키는 성과도 거뒀다.왕피천의 수질은 1A등급으로 ‘매우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하천생물종은 어류는 사업 전 21종에서 사업 후 25종으로 늘어났다. 저서동물은 49종에서 왕우렁이, 물방개 등 70종으로, 포유류는 10종에서 수달, 삵 등 13종으로, 어도 이용은 12종 422개체에서 19종 4천693개체로 늘어나는 등 개체수와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다.전찬걸 군수는 “앞으로도 단절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19-11-27

울진군,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지역경제 ‘UP’

[울진] 울진군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군은 올해 5월 협회장기 테니스대회, 7월 제8회 울진금강송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11월 한수원기 테니스대회, 체육회장기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를 통해 선수 및 임원, 가족 등 수천 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내년에는 울진을 찾아오는 선수·임원들에게 관광지 할인권 및 무료이용권을 배부해 청정한 자연과 힐링 공간 울진에서 더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한다.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 경기장 시설도 신설 또는 확장한다.사계절 전국·도단위 대회, 전지훈련 등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울진종합운동장 내 실내 테니스장을 2020년 내 신축한다.흥부생활체육공원에도 2020년 12월까지 31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 축구장, 국궁장, 테니스장(2면), 게이트볼장 등을 만든다.죽변테니스장에 1면을 추가 설치했고, 조명등 기구 교체 및 시설물 보수를 통해 직장(동호)인들의 야간 경기도 가능하게 했다. 군은 울진연호·평해·후포생활체육공원, 울진 종합운동장, 죽변운동장 등 5개의 테니스장 23면을 관리운영하고 있다.전찬걸 군수는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각종 대회 유치로 울진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동태 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지도에 힘써고 있는 울진군체육회 임화영 지도교사의 노고에도 감사한다”고 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19-11-14

“알찬 스포츠마케팅으로 경제 활성화”

[울진] 울진군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스포츠마케팅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축구로 울진을 찾은 선수 및 임원, 학부모들은 2만7천여 명에 이른다.군은 올해 1월 동계 축구 전지훈련팀의 유치를 시작으로 제55회 춘·추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2017년부터 시작된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 대회에는 올 2월 12~26일까지 15일간 울진종합운동장 등 7개 구장에서 111팀(고학년 71, 저학년 40팀) 선수, 임원들이 참가, 열전을 펼쳤다.추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 대회는 올 8월 11~27일 17일간 울진종합운동장 등 9개 구장에서 조별 리그전에 이어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울진을 찾은 연 1만명 가량의 선수, 임원, 학부모들은 인구 5만명의 선이 무너진 울진에서 숙식과 관광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내년에도 축구팀의 울진 방문이 이어진다.2020년 1월 25개 축구팀(대학교 5, 고등학교 19, 중학교 1팀)이 울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56회 춘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은 2월 13~27일 15일간 울진종합운동장 등 7개 구장에서 펼쳐진다.군은 전국 및 도단위 대회로 울진을 찾아오는 선수·임원들에게 관광지 할인권 및 무료이용권을 배부한다.전지훈련으로 찾아오는 선수·임원들에게는 지역에서 더 머무를 수 있도록 체육시설 무료이용권, 관광지 할인권 및 무료이용권, 기념품을 제공하고 격려만찬도 베풀어 준다.지역민들은 “울진군은 춘·추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축구에 대한 안목을 넓혀 한국 축구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학교와 클럽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는 중등축구의 묘미를 더해 스포츠 경기의 재미와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길수 울진군축구협회장은 “울진지역의 인적 축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소년 축구 육성이 절실하다”며 “초·중·고를 잇는 계단식 축구 교실 구축을 위해 지역 축구인은 물론 군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19-11-04

울진군, 청소년북카페 개소

【울진】 울진군은 지난 2일 울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북(book)카페 개소식 및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찬걸 군수, 장시원 군의장, 손부식 울진경찰서장, 조성훈 죽변고 교장, 청소년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청소년 북(book)카페는 울진군청소년수련관 1층에 194㎡의 규모로 마련돼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또래문화 형성 및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된다.이 공간에는 2천317권의 청소년 권장도서 및 인기 만화책 등의 도서 및 보드게임 40여종이 준비돼 있다. PC, 옛날오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공간과 독서·소규모 모임활동 등을 할 수 있는 다락방(6칸), 온돌마루방 등도 설치돼 있다.평일 오후 1시~9시 30분, 토·일 오전 10시~ 오후 5시30분까지 초등학생 이상 24세 청소년에게 무료로 개방한다.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열린‘2019 울진군청소년어울림마당’에는 청소년동아리 23개팀 및 청소년유관기관이 참여해 댄스, 밴드, 합창, 북공연 등으로 끼와 재능을 뽐냈다.울진군에서는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 함양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어울림마당을 매년 5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권유진 울진군청소년참여위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쉼과 소통을 위한 북카페가 기대이상으로 예쁘고 아늑하게 꾸며져 기쁘다”고 말했다.전찬걸 군수는 “청소년 북카페에서 독서와 진로체험, 문화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편안한 힐링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19-11-04

태풍 이재민들 힘겨운 겨울나기 “막막하네”

[영덕·울진] 영덕·울진지역 태풍 이재민들의 겨울나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곧 겨울이 다가오지만 아직 안방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거실에서 잠을 자는 이재민도 있고, 무너진 보일러실 벽과 집안 벽을 수리하는 이들도 있다.교통수단인 오토바이도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있고, 곳곳에 모아 둔 쓰레기는 악취를 풍기고 있다.태풍 ‘미탁’이 쑥대밭은 만든 영덕과 울진지역 피해 현장을 한 달 만인 3일 찾았다.울진군 기성면 망양2리에 사는 임모(66)씨는 눅눅한 상태인 안방을 보여주며 “이제 곧 겨울인데 아직 안방에도 못 들어가고 거실에서 자고 있습니다. 어서 복구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고 허탈해 했다.임씨 집을 비롯해 망양2리는 지난달 2~3일 사이에 지나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마을을 관통하는 하천에 흙과 돌이 쌓이면서 하천 주변에 자리 잡은 집으로 물이 넘쳤다. 이 마을 대부분 집이 물에 잠기면서 가전제품은 못 쓰게 됐고 가재도구는 물에 떠내려갔다.태풍이 지나간 뒤 마을 전체에 흙과 돌이 쌓여 처음엔 사람이 드나들기조차 어려웠다.울진군과 자원봉사단체, 육군 50사단 등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길과 집에 쌓인 흙과 돌을 치웠다.임씨는 “마을길과 집 주변 흙을 치우는 데에만 15일 걸렸다”고 했다.눈으로 보이는 곳에는 토사를 걷어냈다고 하지만 다리 아래에는 쌓인 토사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개인 집도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무너진 담과 허물어진 창고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임씨는 무너진 보일러실 벽과 집안 벽을 수리하느라 거실과 부엌만 이용하고 있었다.또 다른 주민은 “그동안 식료품 외에는 별로 지원받은 것이 없다”며 “복구도 전부 개인 돈으로 하고 있는데 복구비가 얼마나 지원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이곳도 태풍 때 산 위에서 흙과 돌이 쏟아져 마을길과 집 마당을 뒤덮어 큰 피해를 봤다. 경차는 20여m 아래로 떠내려간 뒤 흙과 돌 속에 파묻혔고 곳곳에서 집 담이 무너졌으며 밭 위로 흙과 돌이 30㎝ 이상 쌓였다.태풍이 지나간 지 한 달이 되면서 마을길을 덮은 흙과 돌은 모두 빼냈다.못 쓰게 된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쓰레기를 비롯해 매몰된 경차도 모두 치웠다.그러나 마을 아래쪽 논에는 여전히 토사가 쌓여 있었고 무너진 다리와 길은 복구 손길이 닿지 않았다.마당이 돌과 흙으로 메워진 한 집은 토사를 긁어냈지만, 텅 비어 있었다.한 주민은 “태풍 난 뒤에 집주인이 이사했다”고 전했다.김모(63)씨는 겨울이 오기 전에 태풍 때 부서진 창틀 수리를 마무리하기 위해 바빴다.그는 “밭에 흙도 다시 넣어야 하고 더 추워지기 전에 섀시를 해놓아야 한다”며 “담도 무너지고 작년에 새로 산 오토바이도 못 쓰게 돼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가로·세로 1m 정도인 콘크리트 구조물은 제자리를 벗어나 여기저기 얽혀 있어 태풍 때 불어난 물살 위력을 느끼게 했다.수산리 해변에는 태풍 ‘미탁’이후 만든 해양쓰레기 집하장이 아직 운영 중이었다.태풍이 지나간 뒤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갔다가 밀려온 나무줄기와 가지, 뿌리 등이 산을 이루고 있었다.따로 모아놓은 일반 쓰레기는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많은 비로 송천교 중간 상판이 내려앉아 통행이 금지됐다.바로 옆에 놓인 옛 송천교는 중간 부분이 떠내려갔다.옛 송천교는 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로 이용돼 왔다.영덕군은 차가 돌아서 가도록 안내판을 붙여 놓고 복구를 서두르고 있었다.태풍 미탁이 지나간 지 한 달이 됐지만 울진과 영덕지역의 복구 시간은 아직도 많이 필요해 보였다.영덕/박윤식기자·울진/장인설기자

201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