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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군민에 먼저 다가가는 현장 군정 실현”

[울진]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비방과 흑색선전 등이 난무했고, 지지후보에 따라 갈등의 골도 깊어졌지만 이제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군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편을 가르지 않고 모든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 군정, 울진의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 행정을 통해 울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전 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정답을 찾고, 군민들의 군정 참여를 적극 독려해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강화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행정에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현장에서 군수가 직접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 읍·면별 찾아가는 이동군수실, 군수직통 SNS 신문고, 군수직할 고충해결센터 운영 등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 확대, 군정평가위원 공개추첨 등 군민의 결정을 군수가 따르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신한울 3, 4호기 건설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으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를 폐기하는 것은 국민 신뢰에 대한 실추와 더불어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원전관련 기관 유치로 탈 원전에 대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개발해 지속적인 경기 활성화에 뒷받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5~6년 이후에 도래할 원전 폐쇄시대를 대비해 지원금 관련 법 개정과 원전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지원법의 청원 및 제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복지분야에선 미취학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들에 대한 울진군의료원 기초진료비 100%지원과 경로당 공동취사제의 효율적 운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치매안심요양병동을 건립해 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돌봄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출산과 양육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행정의 사각지대까지 세심히 살피는 촘촘한 복지로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의 꽃이 피는 따뜻한 울진을 만들어 나가겠다.일자리 창출로 활력 있는 경제를 만들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울진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울진은 청정해안, 성류굴, 엑스포공원,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불영사, 망양정, 월송정 등 수 많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 유치에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후포국제마리나항만, 금강송에코리움 조성사업 등을 완료해 고부가가치 관광시설이나 관광단지로 우선 국내관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킨 후에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울진군의 관광권역인 북부∼해양∼보양온천권과 중부∼생태∼금강송권 그리고 남부∼해양∼백암관광특구권을 서로 연계 발전시키기 위해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울진전역 해안도로 완전개통은 필수이고, 대형 관광회사, 철도청과 협력해 체류형 관광상품, 코스별 연계 셔틀버스와 주요 관광지를 묶어 할인형 패키지 입장권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전 군수는 도의원 8년과 낙선 후 지난 4년간 10년 넘게 밑바닥 민심을 살펴온 만큼 군행정 업무에 자신의 경험을 녹아들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를 비롯해서 88번 국도직선화, 죽변해심원온천, 울진시내 철도역 토성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은 읍면 주민간담회와 찾아가는 군수실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하겠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8-07-23

급감 오징어·명태 관리 한·일 머리 맞대

[울진]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 특산 품종인 살오징어와 명태의 자원관리 및 양식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강릉원주대학교와 공동으로 한·일 전문가 세미나를 5일 동해수산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북해도대학 수산과학원의 사쿠라이 야쓰노리 교수(현, 두족류연구센터장)와 야마모토 준 교수가 참석, 일본의 살오징어, 명태 및 대구의 자원 변동 원인 및 양식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사쿠라이 교수와 야마모토 교수는 북해도대학에서 1990년대부터 살오징어, 명태 및 대구 연구에 전념해 온 전문가로 중요한 수산자원의 변동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실내 사육실험 연구를 주로 해왔다. 특히 살오징어의 장기축양 기술, 인공수정기술을 개발, 산란과 부화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대형수조를 이용해 실제 산란실험을 수행해오고 있다.또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살오징어 인공종자생산 연구 현황과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 현황 및 양식 산업화 방안을 소개하고 강릉원주대에서는 명태 MICT(해양정보통신기술)에 기반 한 자원회복 관리기술을 발표했다.일본과 우리나라는 동해바다를 공유하고 있어 회유성 어종 등의 중요한 수산자원의 변동도 함께 겪고 있다. 그러므로 양 국은 협력을 통한 현안 사항의 해결이 절실한 실정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명태와 오징어 자원의 급감에 주목해 자원의 변동 요인과 생리·생태학적 특성을 조사해오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명태 자원의 급감에 따라 2014년 명태의 인공종자 생산연구를 착수해 2016년 완전양식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 양식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함에 따라 올해부터 인공종자 생산 연구에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오징어 초기 유생의 먹이에 관해서 알려진 바가 없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살오징어 어획량보면 지난 1996년 25만t → 2010년 15.9만t → 2017년 8.7만t 으로 매년 급감하는 추세다.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해안 특화 품종의 양식기술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 양식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