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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예천군, 환경개선부담금 기한 연장

[상주·예천] 상주시와 예천군이 경유 차량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키로 했다.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오염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자에게 부과되는 부담금이다.30일 상주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을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다.대상자는 올해 상반기 환경개선 부담금 납부 의무자이며,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은행 자동입출금기 등을 이용해 납부하면 된다. 또 기한 내 미납 건은 7월 1일부터 3% 가산금이 추가되고, 이후에도 체납할 경우 재산 압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자세한 내용은 상주시청 환경관리과(537-7353)로 문의하면 된다.예천군도 올해 상반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기한을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다.당초 군은 등록된 경유차 7천349대에 환경개선부담금 1억9천여만 원을 부과·고지하고 이달 말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기존 환경개선부담금 고지서를 수령한 주민은 별도의 고지서 재발행 없이 6월 30일까지 납부하면 된다.단, 납세의무자가 금융기관 공과금 수납기 이용 시 ‘납기 후 금액’으로 납부될 수 있다.가급적 금융기관 수납창구를 통해 전자납부번호로 납부해야 가산금을 반환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납부 기한을 연장했다”고 말했다./정안진·곽인규기자

2020-03-30

상주시, 소상공인 피해 극복 위한 컨트롤타워 가동

【상주】 상주시는 30일 코로나19와 관련,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제지원대책단’ 가동에 들어갔다.소상공인 경제지원대책단은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행정안전국,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등으로 구성했다.대책단은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피해 지원 방안과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경제대책 마련에 집중하면서 민생경제 등의 피해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지역경제, 문화관광, 건설교통, 보건, 농업기술 등 6대 분야로 나누었다.소상공인 특례보증 예비비 편성을 통한 300억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공직자 지역경제활성화 동참운동, 공공요금 및 지방세 감면 등 36개의 핵심 시책을 추진한다.시는 시책 추진과 함께 정부의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실행과 점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함께 지역경제 피해 실태 파악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한 과제”라며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결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30

상주시농업기술센터, 퇴비 부숙도 측정 업무 개시

【상주】  농가에서 생산한 퇴비의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 되면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에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새로 만들고 분석 장비와 전담인력 2명을 배치했다.측정실은 행정처분이 유예되는 계도기간(3월 25일부터 1년간)에도 측정 희망 농가를 위해 연중 운영하며, 검사 수수료는 무료다.농기센터는 지난 23일 분석 절차와 검사 결과를 점검하는 사전검사를 실시했고,  5개 시료의 3반복 검사결과를 비교 분석해 결과치의 신뢰도를 높였다.축산분뇨 배출시설 설치 기준으로 신고 규모는 연 1회, 허가 규모는 6개월에 1회 의무적으로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시의적절하게 농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퇴비시료를 비대면으로 접수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가축분뇨 퇴비부숙도는 축산분뇨를 이용해 만든 퇴비의 썩은 정도를 말하며, 부숙도를 올릴수록 악취와 유해 성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박신자 상주시 과학영농팀장은 “축산 농가들이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개선하겠다”며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퇴비시료를 무인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9

돌발해충 발생 우려 높아… 적기 방제 ‘꼭’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올 겨울 이상기온으로 돌발해충의 발생 우려가 크다며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돌발해충은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케 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줘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농기센터는 최근 2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월동란(卵) 예찰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월동란의 숫자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고, 포근한 날씨 때문에 부화율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돌발해충의 예찰조사는 올해 1월 평균기온(2.2℃)이 지난해(0.5℃)보다 1.7℃가량 높아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월동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농림지에서 동시 발생하는 돌발해충은 산림지 나무 등에서 월동한 뒤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월동란 예찰을 통해 서식처를 확인하고 부화시기에 적절한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월동란 부화시기에 적기방제를 해야 한다”며 “전정 작업 시 월동란을 제거해 밀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6

상주소방서 임산부 위한 119구급서비스 큰 호응

[상주] 상주소방서(서장 이주원)가 임산부를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올 1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임산부들에게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도내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전·후 진통, 출혈 등의 응급 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을 돕는 맞춤형 구급 서비스다.실제로 지난 23일 새벽 1시께 39주된 임산부가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가 출동, 구미지역 산부인과에 임산부를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이 임산부는 1주일 후 출산 예정이었으나 주기적인 진통과 함께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위기 상황을 넘겼다.상주소방서는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1월 4건, 2월 1건의 임산부 병원 이송 실적을 냈다.특히,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응급분만에 대비해 멸균 분만세트를 모든 119구급차에 배치했다.아울러 외국인·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경북 119종합상황실에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했다.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 체계를 촘촘이 구축하겠다”며 “119구급대원의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 장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5

상주교육지원청, 코로나 관련 장애학생 가족 지원에 주력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휴업기간이 장기화 되자 장애학생 가족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외부 활동 없이 가정에서 온종일 장애학생을 보호·관리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다.휴업기간 중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한 이후 총 17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장애학생의 수준별 다양한 학습교재와 교구는 물론 형제자매를 위한 재미있는 보드게임, 가족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DIY 제품들, 깜짝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감염병 스트레스를 겪는 가족들의 심리상담을 위한 유선상담과 함께 필요에 따라 대면상담도 신청 받고 있다.지적장애 자녀를 둔 최모 학부모는 “개학이 연기되면서 형이 동생을 계속 돌보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본인도 많이 지쳐있다”며 “교육청에서 가져다 준 보드게임을 재미있게 하다보면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상주특수교육지원센터의 박모 교사는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해 보니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혼자 지내는 학생도 있고, 형제자매가 돌보는 경우도 있어 무척 안타까웠다”고. 전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이 어려운 시기를 가장 잘 극복하는 방법은 가족의 사랑인 것 같다”며 “특히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장애학생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5

상주시, 전선 7.15km 지중화사업 추진

【상주】  상주시는 시가지 내 주요 간선도로 위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선을 지중화 한다고 밝혔다.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가지 내 6개 노선 총 7.15km 구간에 대해 215억원(상주시·한전 50%씩 분담)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중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이를 위해 상주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020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에 대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올해는 상산로(서문사거리~후천교, 1.2km)와 중앙로(시청~서문사거리~SC제일은행, 0.75km) 구간을 지중화 한다.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 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해당 사업구간은 상주시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간선 도로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많아 평소 시민들로부터 개선 요구가 많았다.이번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도에 선정된 남원·동성동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 중 중심상가 거리환경 개선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도심내 지중화사업으로 도시 미관 및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4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새단장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담수 생물자원의 유용 활성정보(효소 활성 등) 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을 개편하고 이를 공개했다.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에는 담수생물자원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학명, 배양조건, 채집환경 등 일반 정보 이외에 미생물의 효소 활성 및 추출물의 생리활성 정보 총 12종류가 탑재됐다.누리집에는 담수 생물자원 배양체 1천764주와 추출물 836점이 등록돼  있다.이중 배양체 224주와 추출물 241점에 대한 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담수 생물자원의 분양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 가입 후 생물자원의 종류, 활성 정보, 분양 절차를 확인하고 직접 분양 신청을 하면 된다.이전까지 생물자원을 분양 받기 위해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서 분양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했으나 이제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김지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은행정보실장은 “담수생물자원은행의 누리집 개편으로 산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쉽고 편리하게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는 필요한 자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생물자원을 확보·분양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4

상주 옥산초, 개학 연기되자 디지털 교과서로 학습

【상주】 상주 옥산초등학교(교장 최을희)가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6일까지 개학이 연기되자 디지털 교과서로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학교는 이런 상황에 부응해 휴업기간 중에도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제공했다. 사진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인 1태블릿을 사용했기에 가능했다.학생들에게 배부된 태블릿에는 디지털교과서와 위두랑, 실감형 콘텐츠 등이 설치돼 가정에서 인터넷을 연결하면 바로 위두랑 클래스와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다.이 때문에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참여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휴업 중 학습공백도 최소화하게 됐다.지난해부터 시작한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운영으로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주효했던 것이다.학생들은 학교에서 다루던 태블릿PC를 가정에서 사용하며 학습할 뿐 아니라 학급별로 ‘위두랑’을 활용해 선생님으로부터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최을희 옥산초등학교장은 “학교에서 배웠던 디지털교과서 사용법과 위두랑 활용법이 이번 휴업기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03-23

“마스크 걱정 덜어드려요”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부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발생한 마스크 공급 부족과 1회용 마스크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천500만원을 들여 면 마스크 1만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상주시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재봉교육 강사와 수강생,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마스크 제작 작업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이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리미질, 포장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1세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45매를 넣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재봉교육 강사들과 자원봉사자가 선뜻 나서 땀을 흘리는 덕분에 취약계층의 마스크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데 경제적인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제작에 참여한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2

상주교육지원청,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 챙겨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이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이 장기화 되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을 감안해 심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생활지도를 위해 가정 내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학생 특성별 교육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교육지원활동은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학습을 수행하는 비장애학생들에 비해 장애특성상온라인학습의 접근성이 부족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활동 및 생활과제를 수립·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시간대별 주보호자 및 가정내 홀로 방치되는 시간, 주요 학생활동 등 가정내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조치 방안을 수립, 지원하고 있다.특히,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학교에 대해서는 통합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교육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상주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합교육지원단의 박모 교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가정에서 애로사항이 많겠으나 장애학생 가정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이들은 외부 활동 없이 종일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를 오롯이 가족이 분담해야 하는데 몇몇 가정에서는 부모가 퇴근하고 돌아오기 전까지 비장애 형제가 동생을 돌보는 안타까운 사정도 있다”고 전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앞으로도 장애학생가정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학생특성별 교재·교구대여, 학부모 및 비장애형제에 대한 유선 심리상담, 깜짝 간식 배달, 통합학급 교사와의 긴밀한 협조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9

외국인 근로자 끊겨 영농철 일손 비상

[상주]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농촌 인력수급과 농사일에 비상이 걸렸다.대부분의 농촌지역이 인구 고령화와 부녀화, 일손부족, 육체노동 기피현상 등으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해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지난해까지 시가 집계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10여 개국에 400여명이다.그러나 유로직업소개사업체(인력사무소)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3~4천명에 달해 행정기관은 기본적인 데이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당장 농번기가 코앞으로 닥쳤지만 이런 인력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입국을 못하고 있어 농가뿐만 아니라 인력사무소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상주시내에서 유료직업소개업을 하고 있는 S씨(70)는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외국인 근로자 50여명 정도는 확보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한명도 확보를 하지 못해 고용 희망 농가의 요구에 답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오이,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농가는 계절과 관계없이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차질이 오면서 엄청난 경영 손실을 입고 있다.낙동면에서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L씨(67)는 “베트남 부부를 고용해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지금은 인력을 구할 수 없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겨 막막한 실정”이라고 하소연 했다.한편,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상주시는 필리핀 코르도바市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3명을 순차적으로 고용키로 했으나 3월 입국 예정자 6명은 4월로 연기를 해 놓은 상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폴란드와 식물표본 교환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폴란드 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과 각 400점의 식물표본을 상호 교환하고, 최근 담수생물자원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생물표본은 생물관련 연구에 대한 참고 혹은 증거자료로써 분류학, 유전학 등의 생물학 전 분야에 이용되며, 나아가 생물산업의 원료 선별 등에 활용된다.슈체친대학교에서 인수받은 총 269종 중 60% 이상인 총 173종은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표본이다.특히, 국내 미분포 사초과 식물인 카렉스 아큐티포미스(Carex acutiformis)는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의 관심대상종으로, 국내 사초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은 200년에 가까운 고(古)표본을 포함해 7만 여점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표본관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표본수장고를 지난해 7월 세계식물표본관 총람(Index Herbariorum)에 등재해 국제 식물표본 교류의 장을 열었다.총람 등재 직후 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에서 관속식물 표본교환을 요청했고, 지난해 8월 종 목록 작성 및 상호교환 합의 후 국제적인 표본 교환을 진행하게 됐다.이번 슈체친대학교와의 표본 교환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표본교환, 연구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른 기관 및 표본관과의 교류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폴란드와의 표본교환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여러 표본관 및 기관, 대학교 등과의 교류를 통해 계통지리학적 공동연구와 같은 국제적 협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