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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우리나라 최초 대백과사전, 상주박물관으로 갔다

서울에 위치한 학원밀알장학재단(이사장 김윤명)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백과사전 등 수백 점의 출판물을 상주박물관에 기증했다. 16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에 따르면 박물관은 학원밀알장학재단으로부터 고(故) 김익달 회장의 유품과 재단 회원들이 소장하던 출판물 등 총 109건 245점을 기증받았다. 故 김익달 회장은 상주 출신의 1세대 출판인으로, 한국전쟁 중 장학재단을 설립해 교육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 회장은 학원사를 창립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대백과사전’과 여성지 ‘주부생활’ 등을 간행하며 한국 출판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69년에는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고, 사후에는 문화계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김윤명 이사장은 “기증자로서 뿌듯함을 느끼며, 고향 상주박물관에 선사님의 문화유산을 기증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故 김익달 선사님의 뜻을 널리 알리고, 그의 유산을 온전히 영구 보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의 문화유산을 한 곳에 모으고, 기증·기탁 활성화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이 기증이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증과 관련된 문의는 상주박물관 학예팀(054-537-5709)으로 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9

상주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극락정사에 소장된 ‘아미타여래회도’가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불화는 비단 3폭을 이어 붙여 만든 작품으로, 크기는 폭 170cm, 길이 133cm에 달하는 채색 불화다. ‘아미타여래회도’는 방형의 화면 중앙에 아미타불 삼존을 배치하고, 그 주위에 보살 4위, 제자 10위, 사천왕 4구, 금강역사 4구가 둥글게 둘러싼 군도식 구도를 띠고 있다. 이 불화는 18세기 중·후반기 경상도 북부 지역에서 제작된 불화의 양식과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봉안 당시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크다. 작품은 크지 않지만 화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당시 우수한 화승의 공력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18세기 중반과 후반을 잇는 경상도 지역의 아미타후불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다. 극락정사는 조선시대 중화 5개 면의 민곡(民穀) 창고인 산성창(山城倉) 터가 있던 성산산성 산정 부근의 성곽 내에 위치해 있다. 6.25전쟁 당시 폐사되었던 이 절터는 이후 토굴로 건립, 1985년경 극락선원으로 불사를 한 뒤 현재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사찰로 보존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극락정사의 아미타여래회도는 조선 18세기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화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9

취약계층 여름나기 작은 정성이나마 지원할께요

상주시 함창읍(읍장 문준하)이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자체 모금한 성금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함창읍 자체 기획사업인 ‘요즘 함창복지 뭐함?’이다. 여름철 폭염과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그동안 함창읍에서는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자는 논의가 계속 이어져 왔다.이 결과 기존 지원체계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한번 추진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여름철 한시적 기획사업으로 ‘요즘 함창복지 뭐함?’을 추진하게 됐다.이 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기준을 초과하더라고 실제 생활환경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결을 거쳐 지원할 수 있다.에어컨, 선풍기, 보양식, 영양제 등 실질적으로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600만원 상당의 여름 물품을 7~8월 기간 동안 4차례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문준하 함창읍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가 여름까지 확대돼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지만 금액이 미미해 실제로 냉방으로까지 이어지지도 못한다”며 “단발성이 아닌 주거부문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에너지 관련 정책이 필요한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8

상주시, 상주적십자병원 편입토지 소유자 지원 나서

상주시가 지역거점병원인 상주적십병원의 신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시는 지난 1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상주시지회(회장 권오호)와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소유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상주적십자병원 신축부지로 편입돼 이사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공익사업으로 줄 수 있는 보상 외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상주시지회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축병원 부지에 편입되는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층이라 주거지를 이전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보상 협의가 시작돼도 신속한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이 때문에 이번 협약에서는 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의 매물을 주민위원회에 신속히 제공해 주기로 하고, 부동산중개수수료 30% 할인 등의 지원도 약속했다.또한, 별도의 협약은 없었지만 지역 내 세무사와 법무사도 세무 관련 무료 상담, 세무 수수료 할인, 법무 관련 무료 상담과 이전등기 수수료 할인 등에 동의했다.시는 지역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을 8월 중 예정된 보상협의 통지 시 안내문에 동봉하는 등 이주민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공익사업으로 보상할 수 없는 지원책을 마련해 주신 관련 협회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주거지를 이전해야 하는 주민들께 무한한 감사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8

상주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추천하세요

상주시가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총 6명 최우수1, 우수2, 장려3)과 우수팀(1팀)을 선발한다.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장려하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선발 대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중 불합리한 규제 개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성과를 창출하거나 노력한 직원이다.적극적인 업무태도로 직원에게 귀감이 되는 직원, 팀원 간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팀 등도 포함된다.시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15일간 내부직원과 시민들로부터 우수공무원 추천을 받는다. 시민 추천은 상주시 홈페이지 ‘적극행정 국민추천’란에서 연중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의 단순 친절 행위나 추상적인 성과·노력에 대한 추천은 할 수 없다.추천 마감 후에는 공적 내용 검증 및 제외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한 실무심사와 객관적 검증을 위한 1·2차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결정하고, 3차 심사에서 우수공무원 및 인센티브를 결정한다.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정례조회에서 상장과 시상금을 함께 수여할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업무를 수행해야 상주시가 더욱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비롯해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할 수 있는 제도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7

상주시,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완료

상주시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17일 상주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영상회의실에서 분야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메타버스,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했다.시정목표 및 주요 정책은 물론 디지털 플랫폼 정부정책과 새로운 정보화 변화에 발맞춰 향후 5개년(2025~2029)간의 상주시 정보화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담았다. 상주시는 상주시 지역정보화 기본조례 제4조에 근거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업무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 및 인터뷰, 정보화 비전 모델 구축 및 사업 발굴, 정보화 현황 및 국내‧외 환경 분석, 상주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정보화 비전과 추진전략 도출, 정보화 추진 과제 도출, 이행계획 및 추진 로드맵 수립, 중간보고회를 통한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쳤다.이번 용역 완료보고회에서는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행정, 공공서비스, 재난‧안전, 문화‧관광, 교육, 경제, 건강‧복지, 인프라 조성 등 8개 분야 18개 추진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임희식 기획예산실장은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은 최신 정보화 정책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반영했다”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보화사업을 추진해 행정능률 향상과 대민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7

장마철 과수 탄저병 발생 크게 증가…적기방제로 피해 최소화해야

지난해 과수 작황부진의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긴장마로 과수 탄저병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장마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요 과수에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16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과수 탄저병은 6월부터 사과, 복숭아, 감 등에 감염돼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과수 병이다.병원균은 25~30℃의 온도에서 생장해 강우 등 물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가장 활발하게 전염된다.탄저병에 감염된 과일은 표면에 검은 반점이 형성돼 점차 확대되며 병반이 움푹 들어가고 과육은 과심부까지 원뿔모양으로 부패한다.감염된 과일은 상품성을 잃기 때문에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특히, 복숭아의 경우 현재 수확철로 당도가 올라감에 따라 탄저병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탄저병은 병반부에 담홍색 자낭포자를 형성해 다른 과일이나 나무를 감염시키기 때문에 방제를 위해서는 과원을 수시로 예찰하면서 이병 과실, 가지 등을 과원 밖으로 제거해야한다.또한 정기방제를 했더라도 강우량이 많고 비가 연속적으로 올 경우 비가 멈춘 틈을 이용해 강우 사이 또는 전후에 추가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과원 내 통풍·통광이 잘 될 수 있도록 수관을 구성하고 적정 시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탄저병이 대량 발생해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같은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방제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6

우수 외국 인재 상주시로 줄이어 유입

기업 인력난 해소와 인구증가를 위해 두 팔을 걷고 있는 상주시에 우수 외국 인재가 줄이어 유입하고 있어 기업과 지역에 단비가 되고 있다.상주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면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16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전문학사 이상 또는 소득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 인재가 가족과 함께 이주할 경우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에게 지역특화비자(F-2-R, F-4-R) 특례를 제공하는 것이다.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시행하는 정책이다. 올해 상주시의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는 120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정받았다.체류자격 전환 시 장기체류를 할 수 있고 동반가족(배우자, 자녀) 초청이 허용되며, 배우자도 취업이 가능하다.이 때문에 이탈률이 낮아 지역 내 기업에서도 수요와 호응도가 높아 6월까지 9개 기업에서 28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지난 6월 해돋이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운식)에서 채용한 우수 외국인 근로자가 F-2-R 체류자격을 최초로 취득해 지역 정착의 시발점이 됐다.해당 기업 역시 우수 외국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숙사 리모델링 등 주거복지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또한, 지난 15일에는 지역 내 ㈜올품에 F-2-R 체류자격을 받은 우수 외국 근로자(베트남 6명)가 첫 근무에 들어가 상주시와 회사가 격려품을 전달했다.관광경영학을 전공한 베트남인 응웬티 탄탐(25.여) 씨는 “남편과 아이를 한국으로 데리고 와 같이 거주하고 싶다”며 “근로 조건이 잘 맞아 온 가족과 이곳에 정착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다른 근로자들도 상주시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일려지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확대 추진해 기업은 양질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지자체는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는 등 지방소멸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이민정책의 성공적인 모델로 외국인과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6

상주시, 농업대전환사업 성공추진 박차…함창읍 끌리네영농조합법인 예비사업자 선정

상주시가 농업대전환사업인 혁신농업타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혁신농업타운은 지난해 9월 경북도 공모신청을 통해 함창읍 끌리네영농조합법인(대표 김부근)이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4월 최종사업자로 확정됐다.이 사업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법인으로 구성돼 공동영농 및 규모화․첨단화․기술혁신을 도입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마을 조성사업이다.상주시는 혁신농업타운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난 12일 함창농협 회의실에서 2024년 혁신농업타운 선정지구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손재근 농업대전환 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 도․시 관계자, 참여농가(끌리네영농조합법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혁신농업타운의 성공추진 및 시책공유, 사업추진 계획 보고, 현안 논의, 참여농가 여론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김영록 농업정책과장은 “공동영농 등으로 기술과 인력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영농 모델을 구축하는 농업대전환 사업이 상주시에 잘 정착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5

임이자 국회의원 "최저임금 1만원 시대 환영"

근로자의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3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이인재)는 12일 2025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했다.이에 대해 임이자(사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린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 1만30원은 월 환산액으로 209만627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최대 301만1000명의 근로자가 적용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올해도 변함없이 최저임금은 법정 심의 기간인 6월 27일을 넘겼고, 노사 합의 없이 공익위원이 마련한 표준안에 따른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됐다.또한, 지난 2일 업종별 최저임금 도입 찬반을 묻는 투표에서 일부 근로자 위원은 위원장의 의사봉을 빼앗고, 다른 위원의 투표용지를 찢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으며, 12일 최종 표결 시 일부 위원은 퇴장하기도 했다.임이자 의원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까지 노력해주신 최저임금 위원회 이인재 위원장님을 비롯한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최저임금법의 취지인 임금 최저수준을 보장해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미비점은 조속히 개선되길 바라며, 도급제 근로자의 최저임금 산정 문제,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 노사 간 이견(異見)이 큰 의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돼 최저임금이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2

삼표시멘트, 한국소비자 대상 친환경시멘트 부문 대상 수상

삼표그룹의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블루멘트’가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의 소비자대상’은 동아일보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소비재와 내구재, 서비스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건강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삼표시멘트는 올해 6월 삼표만의 특화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블루멘트’(BLUEMENT)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블루멘트’는 삼표그룹의 상징색인 ‘블루’와 ‘시멘트’의 합성어로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그린’을 활용해 로고를 순환마크(리사이클링)로 역동감 있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삼표시멘트가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시멘트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나면서,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화된 독자적 기술로 브랜드 네이밍을 선점한 삼표시멘트는 현재 보유중인 4종의 특수 시멘트 제품명에 ‘블루멘트’를 넣어 통일성을 부여하고,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권위있는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의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꾸준히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고객들의 편리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2

황홀한 가로수 터널길 2km 걸어 보실래요?

시민들의 휴식 및 체력단련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상주 병성천 산책길이 새롭게 단장됐다.상주시는 최근 병성천 산책길(화개교~남천교 하천길)에 주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병성천 화개교~남천교 구간은 가까운 시내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으나, 야간조명이 없어 보행환경이 열악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1단계 사업으로 2km 구간에 걸쳐 LED 볼라드 등 98곳과 공원 등 12곳에 설치를 완료했다.상주시가지 불빛과 은은한 경관조명이 산책로, 가로수, 물길 등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정서적 충만감을 안겨주고 있다.2단계 사업구간은 남천교에서 경북대(상주캠퍼스) 일대까지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조명은 하절기(4월~9월)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동절기(10월~3월) 오후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병성천 산책길 경관조명은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정서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변 산책길에 특색있는 경관조명을 확대 설치해 일상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2

상주·문경 특화 맞춤형 일자리 6개 창업팀 선정

상주시와 문경시가 이달 초 2024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6개 창업팀을 선정했다.이 사업은 상주시와 문경시의 컨소시엄으로 두 지역 로컬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의 창업활동을 지원한다.공개모집 결과 9개 창업팀이 지원했지만,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6개(상주 3, 문경 3) 창업팀이 선정됐다.선정된 6개 팀은 창업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1대1 전문가 멘토링, 타지역 성공사례 벤치마킹,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먼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 자치단체는 지난 11일 명주정원(함창읍 복합문화공간)에서 상호 소통을 목적으로 참여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이번에 선정된 창업팀을 비롯해 상주시‧문경시 관계 공무원, 사업 수탁기관인 경북산학융합원(원장 박재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각 창업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두환 상주시 미래정책실장은 “지역 창업팀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창업팀들이 지역의 성공적인 창업사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인큐베이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2

상주노인종합복지관 ‘디지털 배움터’ 선정

[상주] 상주시 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두환)이 2024년 경북도 상설 디지털 배움터로 선정됐다.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37개소가 선정됐으며, 인근 지역의 디지털 교육 중심 장소 임무를 수행한다.강사와 보조강사를 상시 배치하고, 방문자에 대한 디지털 교육 및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태블릿 PC, 키오스크, 대형 모니터, 프로젝터 등 교육장에 필요한 기자재와 교육용 SW 라이선스 및 보안프로그램 비용 등 개소당 1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이외에도 인바디와 아이케어, 디지털 혈압계, 디지털 혈당기, 스마트 러닝 게임 운동기, AI 바둑 로봇, 치매 예방 멀티터치 테이블 등 셀프 건강검진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존도 마련한다.상설 디지털 배움터는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을 담당할 강사, 보조강사 등 총 10명의 인력은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본인인증·공공서비스, 금융, 피싱 예방(보안), 인공지능(생성형 AI), 실생활 디지털 활용,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진, 영상 등), 커뮤니티 활동(에티켓 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상주시 관계자는 “시민 정보화교육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됐으나, 아직도 디지털 활용 능력은 격차가 크다”며 “원하는 시민 누구나 디지털 역량 수준 진단과 지역별·취약계층별 맞춤형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4-07-11

기마인물형토기는 무엇을 말해 주는 가…상주박물관 초청 강연

신라인의 영혼관과 당시의 복식, 무기, 말갖춤 상태, 공예의장 등을 잘 대변하고 있는 국보 91호 기마인물형토기에 대한 강연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국보순회전 연계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서울대학교 권오영 교수를 초빙해 ‘모두가 함께하는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상주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전시인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기마인물형 토기와 상형토기 이야기’와 연계한 것으로,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강연은 ‘금령총 출토 기마인물형토기가 말해주는 것’이라는 주제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령총’, ‘상형토기’, ‘기마인물형토기의 얼굴에 얽힌 이야기’로 나눠 이뤄졌다.국보순회전의 다각적인 홍보와 참여자들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시내에 위치한 상주시립도서관에서 진행했다.참여자 가운데 이미 전시를 본 사람은 물론, 아직 전시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번 강연은 좋은 길잡이가 됐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국보순회전 연계 강연은 전문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10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기자단, 상주관광 팸투어 성료

강물 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향연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를 앞두고 있는 상주시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시는 지난 5~6일 양일간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10인을 초청해 상주관광 홍보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팸투어는 2024 상주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와 상주시의 체험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팸투어 참가자들은 낙동승곡마을에서의 특산물 음식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상주박물관,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상주시 수상레저센터 등 낙동강권 관광지를 여행했다.2024 상주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는 오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천섬과 상주시 수상레저센터(상주보·낙단보)에서 열린다.수상어드벤처 및 레저체험, 수상레저스포츠 대회, 경천섬 문화공연, 리버마켓 등으로 꾸려진다.특히, 행사기간 중 주말인 8월 3-4일 양일간은 시내와 축제장(경천섬 일원)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상주 체험관광 홍보를 위해 방문해 준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기자단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상주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를 비롯한 상주시 체험 관광자원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09

상주시, 두 지역 살기 첫 캠프 운영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10만 벽이 무너지며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상주시가 젊은 층 유입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5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두 지역 살기 첫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상주시 이안면 서울농장에 있는 두 지역 살기 베이스캠프 ‘이안느루’에서 성황리에 이뤄졌다.이번 7월 탐색캠프는 20~30대 지역 외 도시 청년들이 상주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면서 상주시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동기 유발에 중점을 뒀다.참가자들은 생애전환계획을 구상하며 두 지역 살기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고, 문화살롱, 생활기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주를 새롭게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이안면 두 지역 살기 운영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의 사회적 현상에 부응해 타지역 도시민이 상주시와 관계를 맺고 체류형 생활인구로 전환토록 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와 재생력을 높이는 새로운 유형의 상생프로젝트다.고두환 미래정책실장은 “두 지역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하면서 지역소멸도 막아 내겠다”며 “지역 외 도시민에게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주정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09

상주시 ‘모돌이 도전 HAT’ 시민체전 정식 종목 채택…상표 및 특허출원도 추진

상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모돌이 도전 HAT(별칭 모돌이게임)’을 2024 상주시민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모돌이 도전 HAT’은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5~30여명의 참가자가 원형 대형을 이뤄 모자를 돌려쓰며 진행하는 기록게임이다.협동심과 단결심을 요구하는 이 게임은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기획했으며, 상주시체육회 지원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지난해 축제에서 총 상금 1400만원을 걸고 읍면동 대항게임으로 진행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2023년 말‘모돌이 도전 HAT’에 대한 상표 및 특허출원을 완료했다.또한, SNS 상에서는 ‘유튜브 쇼츠’ 등으로 패러디 돼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특히 아이돌 그룹 ‘세븐틴’(조회수 197만)과 유튜버 ‘팀일루션 노성율’(조회수 664만)의 영상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강민구 상주시체육회장은 “많은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 그리고 지역 단합을 위해 모돌이 게임을 제72회 상주시민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전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모돌이 도전 HAT으로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상주에서 모자와 함께 즐거움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며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09

도시 혁신 ‘상주 콤팩트시티’ 만든다

상주시는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융·복합적 도시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상주시가 2일 ‘한국형 화이트존’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 신청을 한 전국 56개 지역 중 상주시 포함 16개 지역(경상북도 1개 지역)을 선도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기존 도심의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거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인가, 국·공유지 등 사업 추진이 용이한가 등 신청지역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다.관련 평가에서 상주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매우 높고, 사업 예정지가 대부분 국·공유지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중부내륙고속도로, 2030년 KTX 상주역 개통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기업 유치 실적 등 상주시의 경제적 역량이 크게 성장한 점도 선정 이유를 뒷받침했다.□ 도시혁신 ‘콤팩트시티’ 조성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상주시는 ‘국·공유지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개발’을 목표로 대대적인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상주시는 최근 몇 년간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뤘으나,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이에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후 변화될 미래 상주의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시는 도시의 중심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그 핵심이 바로 ‘국·공유지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개발’이다.이 사업은 상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상주시 상산로 223 일원에서 진행하며, 총면적은 약 7만3000㎡에 이른다.주요 구성 요소로는 복합문화센터, 공동주택, 비즈니스타운, 센트럴파크, 도로 등이 포함되며, 민자를 포함해 약 5070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콤팩트시티 추진 전략상주시는 도심 활성화와 콤팩트시티 개발을 위해 각종 공공시설의 이전 후적지인 국·공유지를 활용, 복합적이고 압축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공간혁신구역의 취지에 맞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있다.또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복합문화센터는 상주문화예술회관 이전 후적지와 상주도서관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이곳에는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집, 평생학습원, 문화센터, 전시장, 세미나실, 회의실, 팝업스토어,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다양한 문화·교육·업무 공간이 통합된 복합문화센터는 상주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혜택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일자리 연계형 공동주택도 마련한다.SK머티리얼즈, 청리일반산업단지, 헌신동 일반산업단지, 농산물 종합물류단지와 향후 유치될 각종 기업·공공기관 근로자의 직주근접형 배후주거지로 조성돼, 도시 활력을 유지하고 도심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게 된다.비즈니스타운은 통합신청사와 연계한 상주시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랜드마크 성격의 비즈니스타워 및 민관 협업공간으로 구성된다.이곳에는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기업 본·지사, 청년창업지원센터, 기업형 숙박시설 및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이 비즈니스타운은 전시·회의·홍보 등의 역할수행 및 기업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시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지역 경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센트럴파크 조성도 이번 사업에 포함된다.센트럴파크는 주변 건축물과 연계한 공원 및 광장으로 조성되며, 지하 주차장도 마련한다.주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 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도약상주시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단순히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상주시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00억 이상 경제유발효과, 26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콤팩트시티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위기에서 탈피해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쟁력 있는 도시이자,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기회의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 개발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이번 프로젝트는 상주시를 더욱 활기찬 도시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08

삼표그룹, ‘로봇 주차’ 경쟁에 가세

국내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 삼표그룹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차로봇을 활용한 주차 솔루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기존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주차공간 활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달 서울 강동구에 있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본사에서 12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인 엠피시스템(MPSystem)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건축주를 비롯한 설계사·건설사 등 관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해 기획했다.엠피시스템은 AGV(무인운반시스템) 방식으로 주차로봇과 딜리버리시스템이 결합된 기술이다. 차량 무게 3t 이상까지 운반이 가능하다.특히 99mm에 불과한 납작한 주차로봇이 건물 내 주차 스토리지에서 전후좌우 모든 방향의 진입 이동은 물론 각 층별 수직 층간 이동이 자유로워 좁은 공간까지 촘촘하게 주차할 수 있다.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그룹이 세계적인 로봇주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셈페르엠’과 손을 잡고 만든 합작법인이다. 주력 제품인 엠피시스템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로봇을 활용한 로봇주차 시스템 설계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미 유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태국, 멕시코 등 해외에서 로봇주차 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도 있다. 삼우를 비롯해 희림, 간삼, ANU, 토문 등 국내 대형 설계업체가 선진 기술이 집약된 엠피시스템에 주목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서다.엠피시스템의 핵심은 공간 구성에 있어 ‘빈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마다 다른 시스템의 레이아웃을 통해 동일 공간 내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할 수 있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지하 심도와 층고 감소를 통해 초기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상업용 공간도 확보할 수 있어 추가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무엇보다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기술력(AAA등급)을 인정 받은 엠피시스템은 주차로봇이 사전에 잠재된 에러를 감지하고, 회사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신속, 정확하게 주차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장성진 에스피앤모빌리티 대표는 “엠피시스템을 통해 정체된 국내 자동차 주차 기술에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물류창고, 드론 택시 주차시설(UAM) 등에서도 엠피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