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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척수장애인이 시와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 전해

상주지역 척수장애인들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와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상주시는 지난 20일 상주시립도서관 3층 상상홀에서 척수장애인 시낭송 음악힐링공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상주시지회(회장 김병길)에서 주관했다.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척수장애인 수강생과 보호자, 음악치료사 등이 함께 시낭송, 합창,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척수장애인의 자작시 낭송, 댄스 공연, 직접 만든 척수장애인지회 노래 합창을, 2부에서는 로꼬꼬 밴드의 초청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3층 로비에서는 수강생들의 시화전도 열려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이 프로그램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국ㆍ시비를 지원 받아 지난 5월 9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음악, 미술, 동작, 향기, 문학(시)을 치료적 도구로 사용해 척수장애인의 정서지원과 신체활동을 증진시키면서, 공연을 통해 긍정적인 성취감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했다.이호성 평생학습원장은 “척수장애인들의 훌륭한 공연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1

국민의힘 노동특위, 청년.고용 취약계층 보호 민생입법 본격 착수

임이자 국회의원 제22대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도 이를 의식하지 않고 국민의힘 노동특별위원회는 청년·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생법안 입법에 본격 착수했다.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 사진)은 19일 “고용상황이 어려울수록 국민들의 직업역량을 강화시키고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고용정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생법안 입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서 15∼64세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70%를 기록했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8만명으로 다소 둔화됐다.이 가운데 청년 고용률은 46.9%로 0.7%포인트 하락했고, ‘청년 쉬었음’ 인구는 9개월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노동특위는 지난 18일 서울남부고용센터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및 기간 확대, 다태아 출산시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등 ‘일·육아지원제도 관련 3법’을 조속히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위한 ‘장애인고용법’개정도 추진한다.또한, ‘공정채용법’입법을 통해 채용청탁·고용세습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채용과정 상 구직자에게 정보제공을 확대한다.민간고용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구직자에게 소개요금을 받지 못하도록 ‘직업안정법’도 개정해 구직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들의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 구직단념청년 9,600여명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취업성공수당 50만원도 신속 지급키로 정부와 협의했다.올 하반기 5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미취업 졸업생을 선제적으로 발굴,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의 취업지원 서비스들을 지역의 모든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토록 했다.청년과 취약계층이 고용뿐만 아니라 ‘복지·금융·주거 등 융합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심리안정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유관기관과의 협업에 기반한 ‘통합네트워크’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청년과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내년도 예산안 심의 시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임이자 위원장은 “일자리는 국민 삶의 기반이고 민생안정의 첫 단추”라며 “노동특위는 이러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녹여내 적재적소.적기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노동특위는 지난 1차 회의 후속 조치로 폭염·한파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9

군인 명예의 상징인 군모(軍帽) 국내 최초 전시 보러 오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군인 명예의 상징인 군모(軍帽) 전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14일 상주박물관·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특별기획전 ‘군모(軍帽), 국군용사의 명예’ 전시를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상주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서 이뤄지는 특별기획전으로 2024년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 군인모자를 모아 전시한다.육군·해군·해병대·공군으로 구분해 각 군별 특색있는 모자와 6·25전쟁, 베트남전쟁, 국군의 해외파병 등의 이야기를 담은 12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전시유물은 육군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국립공군박물관·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유해발굴감식단 등 국방부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대여해 온 것이며, 실제로 사용된 국군용사의 모자들이다.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레고를 이용한 전투 디오라마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숭고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백합과 철모를 활용한 특별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호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대한민국 국군의 모자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군인모자와 함께 뜻깊은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가 호국의 도시 ‘상주’를 더욱 빛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8

상주시,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 수상

상주시가 경북도 수출정책 평가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농업수도의 자긍심을 높였다.시는 최근 경북도에서 개최한 ‘2024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5천만원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경북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농식품 수출실적, 증감률, 신시장개척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관심도를 반영했다.상주시는 지난해 포도(222억원), 배(108억원), 곶감, 복숭아, 딸기, 쌀 등 다양한 품목을 32개국으로 수출해 총 362억원(4228t)의 실적을 거뒀다.특히,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품목별 수출단지 23개소를 관리하는 안정된 수출기반 조성, 해외시장개척 노력, 해외홍보관 운영, 우수한 수출실적 등 차별화된 수출정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상주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받아왔던 대상을 올해 또 다시 수상해 명실상부한 농산물 수출선도 지자체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임을 확인했다.시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산물 수출의 스타 품목인 딸기 전문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구사해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의 돌파구를 제시할 방침이다.정상원 부시장은 “수출에 힘쓴 생산자 단체와 수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주시가 대한민국 농산물 수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 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8

상주 백원초 학생과 학부모 학교에서 온 종일 함께 했어요

근래 교권과 아동권의 충돌이 빈발하고 있지만 이를 불식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한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상주 백원초등학교(교장 이재병)는 최근 학부모를 초청해 온종일 수업과정을 공개했다. 아이들의 일상적인 수업 모습을 학부모와 공유해 학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이번 수업공개는 수업자나 학습자를 평가가 아닌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기획했다.아침 등교시간부터 오전에는 담임교사 수업공개로, 오후에는 백원초등학교의 대표적 학생자치활동인 ‘한자리 모임’을 공개했다.이러한 온종일 수업공개는 공개수업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교사협의회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학부모 참관수업과 참여수업을 준비한 결과 전교생 70명의 학교에서 60여분의 학부모가 참여의사를 밝힐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블록단위로 진행되는 수업 공개 중에도 학부모를 위한 다과와 쉼터를 제공하며,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수업 공개의 취지와 학교교육 방향을 소개했다.‘한자리 모임’에서는 생일자 축하 자리와 학생 동아리 공연을 통해 이 학교 특색교육인 인성 및 민주시민 교육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수업공개에 참여한 김모 1학년 학생 부모는 “아이들의 수업 전체 과정을 보면서 수업 중 우리 아이의 모습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넉넉히 지켜볼 수 있었다”며 “제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우리아이의 모습을 보게 돼 좋았다.연차를 내고 온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7

상주시 은척면 외로운 어르신 생신 우리가 챙겨 드릴께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독거노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생신만이라도 이들과 함께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널리 공감을 사고 있다.상주시 은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일룡, 민간위원장 이종태)는 최근 신규 특화 사업으로 ‘찾아가는 생신 축하 사업’을 진행했다.‘찾아가는 생신 축하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은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규 특화사업이다. 생신을 외롭게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함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는 6월 생신을 맞는 대상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케이크와 생신 선물을 전달하고 생신을 축하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앞으로 매월 외로운 어르신들의 생신에 맞춰 가정을 방문할 계획이다.은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환상의 짝꿍, 은자골 행복 나눔 곳간, 천원의 행복, 맞춤형 드림 키트, 위기가구 집수리 지원 등 지역 설정에 맞는 특화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박일룡 은척면장은 “항상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분들의 마음을 세심히 보살피는 특색있는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7

상주와 김천교육 현장소통 토론회 개최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은옥)이 최근 경북대 상주캠퍼스 애일당에서 ‘김천·상주교육 현장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상주시장을 비롯한 김천, 상주지역 각급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학부모회협의회 대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자원봉사자회, 주민감사관, 교육계 원로, 미래교육지구 관계자 등 교육가족 27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북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면서 교육공동체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상주학생무용단 ‘아리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천·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주요 업무보고, 임종식 교육감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주요 업무보고에서는 김천·상주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실적과 업무경감‧교육환경개선 등에 대한 실적을 보고했다.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은 경북교육의 정책과 방향, 경북교육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참석자들이 질문하고 즉석에서 교육감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부모와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은옥 상주교육장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이번 현장소통 토론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된 사람 따뜻한 상주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교육주체와 더욱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7

상주시 정재오-유원주 대표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대상

상주지역 정보화농업인이 인터넷 방송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국 단위 전자 상거래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상주시의 정재오 대표(상주뭉티기곶감 농원)와 유원주 대표(상주갑돌이 농원)는 지난 12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경진대회에 참가해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농식품 생산·유통과정의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화 확산을 위해 총 3개 분야에 걸쳐 경진이 이뤄졌다.정재오, 유원주 대표는 경북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로, 이번 대회에 경북을 대표해 참가했다.이들은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를 소재로 재치 있게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청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아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재오 대표는 “이번 성과는 라이브커머스 교육에서 배운 것을 꾸준히 적용하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 상주시정보화농업인들과 라이브커머스 노하우를 공유해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정수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상주시 농업인의 뛰어난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상주지역 농업인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4

“농업인의 신선한 아이디어 살리기 지원해 드립니다”

상주시가 농업현장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30일간 ‘2025년도 상주농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공모사업’신청을 받고 있다.신청 대상은 지역 농업을 선도․발전시킬 수 있는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이고, 신청 방법은 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이 사업은 농업분야의 단순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농업 현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진기술을 적용하고, 신소득 작목을 조기에 도입할 목적으로 마련했다.총사업비는 30억원 정도이며, 사업량은 10곳 내외로 선정할 계획인데, 신청량과 심사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신청 분야는 식량작물, 과수, 채소, 특용작물, 축산, 화훼, 융복합, 기타 8개 분야다.사업비는 개인 1억원 이내, 만45세 이하 청년농업인 3억원 이내, 단체사업 중 비법인격 단체 2억원 이내, 농업법인 5억원 이내다. 접수된 내용에 대해서는 1차 서류 및 현장심사를 하고, 2차 공모사업 신청자의 발표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사업목적과 연관성이 없는 일회성, 소모성 농자재 및 1년생 종자․종묘 구입 등 단순지원 사업, 토지 구입 및 부지조성, 건물 매입비용, 시설․장비․차량임차료, 인건비, 운영비 등 관련 비용, 농산물 생산에 직접 관련없는 시설․기계․장비 구입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및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2025년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3

상주시-미국 데이비스시 20년 우정 학생교류로 확인

상주시가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데이비스시와 20년 우정을 끈끈히 이어 가고 있어 국제교류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미국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은 국제자매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6월 11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상주시를 방문해 지역 내 가정집에 머물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미국 데이비스시와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부터 중단된 이후 6년 만에 재개했다.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은 홈스테이 기간 동안 상주지역의 학생 가정에 머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종 체험활동과 학교 수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상주 학생들과 함께 경주와 서울의 주요 명소 등을 방문해 한국의 일상을 체험하고, K-Culture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류 문화를 경험한다.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을 인솔한 케빈 윌리엄스(Kevin Williams) 씨는 “상주시의 호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주시 학생들이 올 가을에 데이비스시를 방문하면 이번 호의에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미국 학생들이 한국 가정에 머물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 도시간 우호증진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2

상주시 이색 복지사업‘사벌국 구제도감’신선하네

상주시 사벌국면(면장 김주연)이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광의로 해석해 ‘구제도감’이라는 이색 복지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사벌국 구제도감’은 면에서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설치했던 고려시대 임시기구 ‘구제도감’에서 그 명칭을 따왔다.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거쳐 지원할 수 있다.의료비와 도배‧장판, 물품지원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한다.그동안 복지사각지대라 할지라도 자격과 조건이 엄격한 제도적 지원에서 배제돼 버리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해야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지원대상과 비지원대상으로 분류하기보다는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주관적 판단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보자는 논의가 ‘사벌국 구제도감’ 사업의 출발점이다.김주연 사벌국면장은 “매년 발굴하는 위기가구 숫자에 비해 지원율은 터무니없이 낮은데, 이는 지원 절차와 심사가 엄격하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소득과 재산이라는 정량적 지표에 의존해 평가할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환경과 여건이 반영될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벌국면은 구제도감 외에도 복지명가, 복지장군, 복지상소문, 복지의 백미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자체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2

상주서 만나는 특별한 문화 동행…국보순회전 보러 오세요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국보를 만나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10일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영원한 동행, 상형토기 이야기’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전시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우리나라 중요 문화유산을 지역 박물관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주최하고,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과 상주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진다.국보순회전 12개 대상지역 중 이번 전시는 세 번째로 개막한 것이다.금령총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 토기(국보)와 배 모양 토기, 등잔 모양 토기, 영락 달린 토기, 주구 달린 토기 등 지역 박물관에서 보기 어려운 문화유산들이 선뵌다.박물관 야외 연못에서는 기마인물형토기를 대상으로 만든 조형물 작품을, 농경문화관 외벽에서는 상상 문화유산 네컷 만화 그리기대회 수상작을 전시한다.국보순회전과 연계해 특강 및 모두가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김규동 국립대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립박물관과 지역박물관이 문화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상주시민과 인근지역 주민들이 상주박물관에서 국보급 문화유산을 향유하며, 상형 토기에 담긴 죽음에 대한 과거 신라인들의 마음을 헤아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1

6·25전쟁 4대 전승행사,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식 열린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에 결정적 기여를 하며, 국군 17연대 전 장병 1계급 특진이라는 신화를 남긴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가 열린다.상주시와 육군 50보병사단(이하 50사단)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상주시 화령장지구 전적비,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 ‘제16회(74주년)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행사에는 화령장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17연대 참전용사들과 6·25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및 기관장, 학생과 시민 등이 대거 참여한다.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는 국민들에게 화령장전투를 상기시키면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명예를 선양해 감동을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행사는 첫째날인 14일 오전 참전용사와 상주시장 및 관계자, 군(50사단, 17여단 등) 관계관 등이 화령장지구 전적비를 방문해 전적 기념비 참배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이후 행사는 북천시민공원에서 민관군 1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식전영상 시청, 개식사 및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진혼사, 만세삼창, 폐식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오후 2시부터 50사단 군악대를 비롯해 K-2전차, K-9자주포, 105mm 차륜형 자주포와 해병대의 상륙돌격 장갑차, 수리온 헬기 등 장비 26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는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화령장전투 재연 샌드아트, 초청 가수 및 공연팀 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또한, 군 장비 전시회(수리온 등 21대)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군 체험 부스(20개), 지역 관광 및 홍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네컷사진 등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운용된다.50사단 정유수 소장은 “대한민국 육군 전투사에 기념비적인 전투인 상주 화령장 전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호국보훈정신을 이어가고, 민관군이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화령장전투는 상주시 화서면 일원에서 있었던 국군 단독 최대 승리 전투”라며 “전승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참전유공자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