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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파도 파도 끝없는’ 매력의 우리 바다로 오이소

“나도 바다 본 여자다. 해외여행 말고, 바다로 놀러 오세요.” 대한민국 최고령 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바다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에 이들이 참여해 통영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어촌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행양수산부가 처음으로 협업한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이다. 홍보영상은 2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유트뷰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파도 파도 끝없는’이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관광 혜택도 연계돼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은 대부분 내륙에서만 평생을 살았고, 누군가는 10년 만에, 또 누군가는 반세기 만에 바다를 다시 찾았다. 이필선(89) 할머니는 “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며 “돌아가신 우리 영감도 이런 곳을 한 번 봤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들은 통영 부두에서 “바다로 떠나자, 우리 바다는 참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랩을 선보였다.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 같은 유쾌한 가사를 즉흥 랩으로 풀어내며 관광객들과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해변에서는 요가 강사 하람 씨와 함께 몸을 풀었다. 아프리카 출신의 MZ 래퍼 온유(ONYOU)와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넷플릭스 ‘국물의 바다–통영 편’에 출연한 이상희 셰프가 차려준 도미찜과 생선회는 오랜만의 여행에 특별한 기쁨을 더해주었다. 이번 캠페인은 팀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중심 멤버였던 서무석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이후 팀은 처음으로 새로운 멤버를 맞이했다. 이선화 할머니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첫 신규 멤버로, 팀의 공백을 메우며 완전체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통영 촬영은 그의 첫 공식 무대였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할머니들은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 그 자체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를 넘는 공감과 진정성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파도 파도 끝없는 해양관광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대 위에 선 할머니들의 도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상 링크> 유튜브: 한국관광공사TV https://www.youtube.com/watch?v=uK620xWB1cY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2

칠곡군, 2년 연속 ‘시·군 청렴평가’ 우수상

칠곡군은 경북도가 발표한 ‘2024년 시·군 청렴 및 자체감사활동평가’에서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및 자체감사활동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결과를 이루어낸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가 선정했다. 칠곡군은 △청렴추진단 구성 △청렴소통 간담회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명함 및 안내판 제작 △찾아가는 반부패 청렴 컨설팅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공직문화에 청렴이 기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의 청렴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계속해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청렴한 칠곡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는 민원인 및 내부 공무원의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취약분야 개선,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등으로 이루어진 청렴노력도를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칠곡군은 2023년 및 2024년 평가 결과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1

칠곡군, 보건의 날 맞아 ‘제2회 건강올림PICK ’개최

칠곡군은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과 '제2회 건강올림PICK’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의 보건의식을 제고하고 보건의료 종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참여형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칠곡군의 대표 시니어 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사, 내빈축사, 기념 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건강올림PICK’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건강과 가족의 가치를 공유하며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2부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가족운동회와 함께 건강체험 부스, 신체활동 체험존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00여 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세대 간 어울림 속에 건강과 웃음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함께 웃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올해 보건시책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0

“프리미엄쌀 생산·유통의 첫걸음”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 왜관·북삼·동명 지역농업협동조합과 함께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칠곡군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총 20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40호 농가가 참여해 고품질의 미호쌀을 생산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기술 교육, 포장관리 지도, 수확 후 DNA·품위·성분분석과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지원하고 농협에서는 농자재 지원, 쌀 수매 및 유통·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 프리미엄 쌀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 및 자재 지원 △프리미엄 쌀 포장재(소포장, 기능성) 개발 및 제작 △프리미엄 쌀 수매 및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행정, 농협, 농민 등이 함께 일본의 쌀 산업 전반을 둘러보는 연수를 다녀왔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함께 실천 전략을 구체화했다. 농민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농협은 유통과 판로를 구축하며 행정은 기술지원 및 소포장 마케팅으로 칠곡 프리미엄 쌀 브랜드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칠곡군 프리미엄 쌀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지역농가들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협력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0

칠곡소방서, 2024년 ‘소방행정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칠곡소방서가 2024년 경상북도소방본부에서 주관한 ‘소방행정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1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국민행복소방정책 7개 분야, 13개 항목, 36개 세부지표와 경북도 자체 추진 27개 지표를 기준으로 정책의 효율성과 성과, 현장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칠곡소방서는 화재 예방 활동, 구조·구급 실적, 현장 대응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4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급 팀 전술 분야 1위, 임무기반 화재진압 전술훈련 1위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훈련과 대응 전략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최원익 서장은 지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내부 교육과 실전 훈련 강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최 서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칠곡소방서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은 봄철을 맞이해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소방안전체험 교육 및 컨설팅, 전통시장 합동 안전점검, 공동주택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시각화, 관내 명소 등을 활용한 참여형 안전체험 등 다양한 주민 밀착형 시책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7

“둔치에 해바라기 공원 꾸며 꿀벌 보호”

칠곡군은 16일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의장, 지선영 농업기술센터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왜관읍 흰가람둔치 일원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이날 행사는 칠곡군양봉연구회와 양봉 농업인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생태 실천을 펼쳤다. 이번에 파종된 해바라기 품종은 키가 1.2m 내외로 자라는 ‘왜성 해바라기’로, 해당 품종의 화분은 꿀벌에 피해를 주는 응애류 해충의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꿀벌 보호는 물론,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6월경에는 해바라기 개화에 맞춰 흰가람둔치에 아름다운 해바라기 정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생태경관 자원으로서도 큰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꿀벌은 농작물 수정을 돕는 중요한 생물로, 우리식탁과 생태계의 건강을 지키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라며, “오늘 심은 해바라기가 꿀벌을 살리고, 칠곡의 자연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양봉산업특구로서 꿀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7

“폐건전지 5개 모아 장난감 바꿔요”

칠곡군이 시행 중인 ‘북극곰 캠페인’이 일상 속 친환경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건전지를 일정량 모아 장난감 대여 혜택을 제공하는 이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아이 교육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시행 일주일 만에 폐건전지 350개가 수거될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찾은 부모들은 작은 비닐봉지에 다 쓴 건전지 다섯 개를 담아 온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쓰레기봉투에 버려졌을 물건이지만, 이제는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는 ‘교환권’으로 활용되고 있다. 캠페인은 단순하지만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에게는 다툼을 줄이고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에게도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선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에겐 놀이와 정서적 만족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김명신 관장은 “지인들과 환경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며 “아이들이 북극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에, 장난감과 연결하면 재미와 교육이 함께 되겠다고 여겼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안내 문자를 발송하자마자 문의 전화가 쏟아졌고, 첫날부터 수거함이 가득 찼다. “어제도 한 박스를 넘게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 꽉 찼습니다”라고 김 관장은 말했다. 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혜선(칠곡군 석적읍·40) 씨는 “아이 둘인데 하나만 빌려가면 꼭 싸워요. 폐건전지만 있으면 각자 하나씩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박경미(칠곡군 북삼읍·38) 씨도 “폐건전지를 모아 갔더니 아이가 ‘나 지구 도왔어’하며 웃더라고요. 그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거된 건전지는 읍사무소를 통해 분리 배출되며, 일부는 쓰레기봉투로 교환된다. 이 작은 실천이 지역 안에서 의미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다섯 개 단위로 반복 참여가 가능해 “매번 모아서 오자”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한 어머니는 봉지 가득 건전지를 들고 와 장난감 하나만 빌려가며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폐건전지를 모으는 작은 실천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이들의 정서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6

“장애인 권익 향상·복지 증진 다함께 노력”

【칠곡】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정재성)는 최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 활동 동영상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공이 큰 유공자 24명 표창수여와, 장애를 딛고 학업에 매진한 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또한 지역 사회단체의 후원과 관심을 통해 장애·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매년 2부 행사로 진행되던 축제한마당은 자진취소하고 1부 기념식만 간단하게 진행하였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지역민이 후원한 롤케잌과 기념품을 한아름 가져갈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 정재성회장(교통장애인협회)은 행사에 참여한 내빈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장애인부모회에서 만든 양말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코사지를 내빈들에게 전달하였고, 장애인들도 느리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025년 장애인의 날 행사 슬로건인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처럼 봄봄봄이 왔다"며, “제10회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주관한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사회참여를 확대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칠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5

칠곡군의회, 산불피해지역 사랑의 온기나눔 급식봉사

칠곡군의회는 11일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청송군을 방문해 이재민의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의원들은 칠곡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후원 들어온 ‘삼계탕용 닭 200마리’를 대한적십자봉사회 칠곡군협의회 봉사자들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조리 및 포장 작업을 마친 후 청송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의성, 안동 등 참혹한 피해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피해 복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청송군 파천면 소재 경로당 4개소와 진보문화체육센터 대피소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각각 삼계탕 100인분을 전했다. 이상승 의장은 “주민들께서 겪고 있을 고초를 위로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 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칠곡군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으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4

‘6·25 전장’달리는 칠곡…전국이 주목한 자전거 도시

“칠곡에 없는 코스는 세상에도 없습니다.” 자전거 도시로 부상한 칠곡군에서 열리는 MTB 대회에 기업 후원이 잇따르고, 동호인들의 참가 신청이 몰리며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산악·도심·장거리 코스를 두루 갖춘 입체적 인프라, 여기에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상징적인 코스가 더해지며 칠곡은 ‘라이더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이끄는 중심에는 칠곡군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원바이오젠배 칠곡 6·25 그란폰도 대회’가 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칠곡군이 자전거 도시로 명성을 얻으면서 2025년을 기점으로 참가자와 기업 후원이 크게 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여정’을 뜻한다. 칠곡의 대회는 그 이름처럼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과거의 시간을 따라가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된다. 총 62.5km로 구성된 메인 코스는 6·25 전쟁을 상징하며, 다부동 전투와 낙동강 방어선 등 전장의 흔적을 따라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며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전쟁의 상처를 지나며 평화의 의미를 새긴다. 김태경 칠곡군 사이클연맹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접수 요청이 이어졌다”며“칠곡이 이제는‘꼭 한 번은 달려봐야 할 코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참가 열기도 예년과는 달랐다. 6월 21일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참가 접수는 시작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됐고, 최종 참가자는 1천 명에 달했다. 접수가 끝난 지금도 전국에서 참가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주최 측은 “더 이상은 받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회 공식 명칭에 이름을 올린 원바이오젠은 현금 5000만원을 포함해 총2억 2천만 원을 후원했고, 교촌치킨은 3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총 7개 기업에서 약 2억 8천만 원 규모의 후원에 나섰다. 특히 교촌은 6·25 참전용사 100명에게 치킨 쿠폰을 기부하며, 이번 대회가 단지 스포츠 행사를 넘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보탰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는 기술을 연구해온 기업으로서,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리는 이 대회의 정신에 깊이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연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 대회를 통해 칠곡은 자전거 도시를 넘어, 역사와 평화, 지역 경제가 어우러지는 상징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앞으로는 자전거 관광 루트와 교육·보훈 프로그램을 연계한 특화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브랜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제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다. 전쟁의 기억을 품은 길 위에서 자전거는 단지 바퀴를 굴리는 수단이 아니라, 역사를 품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도구가 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4

칠곡군, 일반음식점 신규영업자 대상 식품위생법 등 교육실시

칠곡군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 지회가 칠곡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지회 주관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 교육과정 중 식품 위생법 및 식중독 예방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교육에는 경북 자치단체를 비롯한 타 시∙도 등 다양한 영업주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 1항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3월부터 1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다.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식품영양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는 6시간 집합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 미수료시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식품위생법 해설, 영업자 준수사항,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칠곡군 사회복지과 최윤경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영업주들의 식품위생 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안전한 외식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업주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3

칠곡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영재교육 첫수업을 여는 개강식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9일 칠곡영재교육원과 발명교육센터에서 ‘2025학년도 칠곡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개강식에는 영재교육대상 학생 42명과 학부모, 지도 강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칠곡영재교육원은 올해 초등과학, 초등발명, 중등융합과학 등 총 3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통합 프로젝트 수업을 중심으로 연간 120시간 과정으로 짜였다. 학기 중에는 정기 출석수업이, 방학 기간에는 집중수업과 영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는 영재교육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학생대표 선서와 입학 허가 선언, 교육과정 소개 및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영재교육 이해를 돕기 위해 과정별 소개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초등과학 과정에 참여한 학생은 “자긍심을 갖고 주어진 교육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즐겁게 배우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 이번 개강식에서는 교육 활동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반별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밴드(Band)’도 개설됐다.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지도강사 간 소통이 강화되고 교육과정 내 실생활 중심 문제 해결 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오홍현 원장은 “칠곡영재교육원은 학생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끈기 있게 교육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