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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6·25전쟁과 무공훈장’ 기획전

[칠곡]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재개관을 맞아 6·25전쟁 70주년 기념으로 ‘6·25전쟁과 무공훈장-가슴에 단 명예’ 기획전을 개최한다. ‘6.25전쟁과 무공훈장-가슴에 단 명예’기획전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기념관 내 지하1층 중앙홀에서 이어진다.다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단체관람과 시간대별 입장인원은 제한한다.이번 기획전은 6·25전쟁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무공훈장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전시는 대한민국 무공훈장의 역사와 제식 구성, 6·25전쟁 기간 중 무공훈장을 받은 인물, 무공훈장 수여의 숨은 이야기 등이며, 6·25전쟁 당시 수여된 훈장 실물이 전시될 예정이다.또 낙동강방어선전투에서 무훈을 남겼던 국군의 주요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코너도 마련된다.이밖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공훈장 입체퍼즐 만들기’프로그램과 입체영상 ‘빛바랜 훈장과 주먹밥’이 6월 한 달 동안 무료로 상영된다.기념관 내 4D입체영상관에서 6·25전쟁 중 가장 처절했던 전투로 손꼽히는 장진호전투에서 유엔군 의무병이 피란민 어린이를 구출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규 입체영상 ‘메모리’를 추가로 상영한다.4D 입체영상관은 단체관람은 접수하지 않으며 관람인원은 시간대별 사전예약 23명으로 제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참여를 통해 6∼7월 두달간 입장료 50% 할인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기념관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지난 14일 부분 개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8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사전예약제 운영

[칠곡] 칠곡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군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정부 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됨에 따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호국전시실’과 칠곡향사아트센터 전시실을 부분 개관했다.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관람만 허용되며 손소독제 비치와 관람객 입장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등을 점검한다.군은 상시 환기 및 외부 편의시설물, 화장실 등 손이 자주 닿는 장소는 수시로 소독하는 등 생활방역 세부지침 및 관람객 감염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다.기념관 관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시간당 관람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 기념관내 체험시설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차영식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4시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입장료는 부분개관 기간 동안 무료이다.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담당(054-979-5512~551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2020-05-14

“우리는 이웃이라는 강력한 백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칠곡] 백선기 칠곡군수가 전국 최초로 열린 비대면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백 군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0년 대한정치학회 춘계 지상(紙上) 특별 토론회’에서 ‘우리에게는 이웃이라는 강력한 백신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험을 알렸다.대한정치학회는 ‘확산하는 코로나19, 총선과 정치의 역할을 묻다’라는 주제로 대면접촉 없이 지상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백 군수는 이태훈 대구시 달서구청장과 함께 참가했다.백 군수는 발제를 통해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구경북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며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하며 공동체라는 백신이 지역사회에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남몰래 선행을 베푼 단체나 개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나눔과 선행을 잃지 않는 기업과 소상공인, 주말까지 반납한 자원봉사자,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고강도의 방역조치에도 손해와 불편을 감내하면서 적극 협조하는 주민들이 있었다”며 “우리는 우리 속에 내재돼 있던 공동체적 삶의 소중함을 새삼 실감하며 위대한 시민성을 스스로 발견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특히 “이러한 작은 풍경에 우리의 힘이 깃들어 있고 이 작은 힘들이 바로 코로나19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며 “우리 모두에 내재돼 있는 이웃 이라는 백신의 힘을 믿고 서로가 서로에게 백신이 된다면 코로나19는 조기에 종식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정태 대한정치학회장(경북대 정외과 교수)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일선 자치단체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관학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99년에 설립된 대한정치학회는 전국 규모의 정치학회로 학술대회와 강연회 등을 통해 사회과학 일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2020-04-12

칠곡군, 아동돌봄쿠폰 전자상품권 지급

【칠곡】 칠곡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아동돌봄쿠폰은 3월말 기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상자 편의를 위해 최근 사용내역이 있는 카드로 우선 지급된다.만약 변경하려는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읍면 주민센터에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원하는 카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들은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전자상품권은 사용자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모두를 고려해, 해당 지역 광역자치단체(시·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다만,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4-02

칠곡지역, 코로나19와 사투 공무원에 온정의 손길

[칠곡]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저희가 버틸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지난달 29일 칠곡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쪽잠을 자는 여성공무원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코로나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 돕기에 칠곡군민들의 동참이 쇄도하고 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칠곡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한 20대 여성공무원이 방호복으로 중무장을 한 채 피곤에 지쳐 눈을 감고 있었다.이 소식을 접한 지역 각계각층 군민들은 코로나 대응 공무원 돕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김정근(왜관읍·센트로 관광호텔 대표)씨는 “여성 공무원 사진을 보고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었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용서 되지 않을 것 같았다”며 객실 10개를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객실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조식까지 마련할 계획이다.육정근(삼일인쇄 대표)씨와 조희철(파시횟집 대표)씨도 도움을 자청했다. 그들은 구운 계란과 회 도시락을 각각 제공했다.자원봉사 하겠다는 군민도 나타났다.이태화(53·여·가산 학하리)씨는 “얼마나 피곤했으면 쪽잠을 자겠냐. 잠시라도 편하게 눈을 부칠 수 있도록 대신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겠다. 언제든지 불러 달라”며 자원봉사를 자청했다.무기명으로 성금을 전달한 주민도 있었다. 50대로 추정되는 주민 A씨는 3일 왜관읍사무소를 찾아 5만 원 지폐 10장이 든 봉투를 직원 책상 위에 올려두고 홀연히 사라졌다.주민복지 담당 주무관이 황급히 A씨를 따라갔으나 그는 한사코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거부했다.의료용 장갑 1만2천 컬레를 기증한 이도 있었고, 성금과 자원봉사로 동참하겠다는 종교계와 기관·사회단체들도 이어지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공직자들의 피로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지만 우리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에게 내민 따듯한 도움의 손길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날선 비난과 질책보다 따듯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할 때다.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3-04

칠곡경찰, 폐기물 4천100t 불법투기 4명 구속·36명 입건

칠곡경찰서는 빈 공장에 폐기물을 버린 혐의(불법 투기)로 바지사장 2명, 투자자 1명, 브로커 1명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은 또 불법 투기에 관여한 3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주범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이들은 지난달 초 보름 동안 칠곡군 석적읍 빈 공장(1만2천여㎡)에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 4천100t을 불법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 중 1명은 의성 쓰레기산에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구속 송치된 투자자는 바지사장 명의로 빈 공장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대고, 달아난 주범 A씨는 전국의 폐기물을 빈 공장으로 옮겨 적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들 중 일부는 경북 의성·경주·성주를 비롯해 경남 진주 및 전남 함평 등에도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지역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이들은 지금까지 폐기물 1만1천t을 불법 투기해 5억5천만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칠곡군이 분석한 바로는 빈 공장의 면적이 1만2천여㎡라서 20여만t을 쌓을 수 있는 곳"이라며 "의성 쓰레기산이 17만3천t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큰 쓰레기산이 생길 뻔했으나 초기에 일당을 검거했다"고 말했다.이어 "폐기물 처리비용이 t당 25만원인데 브로커를 통해 t당 5만원에 칠곡 빈 공장에 쌓았다"며 "폐합성수지를 중국·필리핀 등에 수출할 수 없게 되자 국내 빈터를 골라 쌓고 있다"고 했다.경찰은 환경단체 한국녹색환경협회의 제보를 받아 이번 사건을 수사해왔다.김대기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공장주인 물품 보관용으로 빌려줘 폐합성수지 불법 투기를 모른 것 같다"며 "공장이 구미와 경계지점인 외진 곳에 있는 데다 워낙 넓어 주민도 폐기물 투기를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0-02-17

칠곡 왜관역 횡단육교 철망 구멍 ‘아찔’

[칠곡] 칠곡 왜관역을 가로지르는 횡단육교의 철조망이 곳곳에 뚫려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칠곡군은 1988년 9월 길이 90m, 높이 7.5m, 폭 4m의 왜관역 횡단육교를 건립하고 육교 통로 양쪽에 추락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했다. 이곳 횡단육교의 철조망은 군데군데 녹슬어 있고, 5~6곳에는 구멍이 뚫려 있다. 이중 일부 철조망은 떨어져 나갔고, 구멍이 큰 곳은 임시방편으로 끈으로 묶여 있다.이 횡단육교에는 평소 칠곡군에서 출·퇴근하는 수많은 직장인, 학생, 주부, 열차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밤에는 취객들의 이동이 잦아 안전사고의 위험을 노출하고 있다.횡단육교 아래에는 하루 100여대의 여객열차·화물열차가 다니고 있어 육교이용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하지만, 철조망이 훼손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주부 이모(32·여) 씨는 “두 아이들의 엄마로서 이곳을 지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며 “육교아래에는 고압선까지 흐르는데 언제까지 이대로 방치할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횡단육교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는 직장인 박모(42) 씨는 “비오는 날 이곳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찢겨진 철망으로 넘어지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끔직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철조망 보수공사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칠곡군 관계자는 “철조망이 뚫린 것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대구광역철도 왜관역 계량공사를 하는 것 때문”이라며 “안전 조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수공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왜관역 횡단육교 보수공사가 왜관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 안에 포함돼 있어 지금 보수공사를 하면 두 번에 걸쳐 예산이 들어갈 수 있어 임시방편으로 일부 뚫린 철조망에 끈으로 연결해 뒀다”고 말했다.이 횡단육교의 관리주체는 칠곡군청 건설과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