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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문화재 보물창고’로 거듭나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문화재 7건이 신규 지정되면서 총 331건의 문화재를 보유해 명실상부한 문화유산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경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우수한 문화재가 곳곳에 온전히 보전돼 있다.시는 2018년부터 시·도 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 기념물) 및 문화재자료 370여 건에 대해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대상 문화재를 선정하고 있다.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지정 가치 자료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으로 보물 지정을 추진해 왔다.2019년 청원루(보물 2050호)와 체화정(2951호)이 보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봉황사 대웅전(2068호), 병산서원 만대루(2104호), 도산서원 도산서당(2105호)·농운정사(2106호) 등 4건이 보물로 지정됐다.같은 해 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국가민속문화재 299호)와 용수사 소장 용산지(경북도 유형문화재 551호), 용수사 소장 통진대사 양경 비편(552호) 등 총 3건의 문화재가 등록됐다.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은 역사적 인물의 건축 관여, 유교 문화의 건축적 표현 및 건축 이력이 기록물로 남아 있는 등 가치와 특징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로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시 관계자는 “안동은 유학과 성리학의 본향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며 곳곳에 수 많은 문화재가 즐비하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우수한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가꾸어나가는 데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7

안동병원, 비접촉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안동】 안동병원이 지난 4일부터 비접촉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병원 야외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상황에서 코로나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감기와 독감 등 발열·호흡기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환자대기실, 진료실, 방사선촬영실, 검체 채취실 등을 갖추었다.환자와 의료진은 비접촉 대면 방식으로 진료를 하고, 문진과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경우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동선을 배치했다.진료 공간과 환자가 이용하는 곳에 음압시스템을 적용하고,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자동소독기를 설치했으며 의료기기는 이동식 X-ray를 갖추었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환자 간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사전 전화상담(054-840-1613, 1566, 1903)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한다.이용대상은 사전상담을 통해 코로나 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기도 감염증상, 인플루엔자 유상증상 등 일반 호흡기 환자이다.안동병원 관계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워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호흡기 환자 분들을 위한 전담 클리닉이다”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7

안동 개목나루에 문보트·월영누리호 뜬다

[안동] 안동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월영교 일원 개목나루 새단장을 마치고 문보트와 월영누리호 운행을 시작한다.3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초승달 모양을 본떠 만든 문보트는 IoT 기술이 접목된 초승달 모양의 전동 레저 보트로, 선체에 LED 조명이 탑재돼 있고 조이스틱을 통해 전후좌우, 360도 회전 등 누구나 쉽게 조종이 가능하다. 문보트는 마치 물위에 형형색색의 초승달이 노니는 것 같은 풍광을 자아내며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월영누리호는 안동시가 2014년 개목나루 조성과 함께 제작한 목선으로 안동 보조 댐을 순회 운행한다.가족 등 동반자와 함께 편안하게 월영교 일원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두루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용요금은 월영누리호(황포돛배)는 소인 5천원(18개월∼만12세), 대인 8천원이다. 문보트는 한 대당(최대 3인) 30분 운행기준에 2만8천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안동시민은 20% 할인된다.달빛에 노니는 문보트에서 바라보는 월영교의 야경과 무심한 듯 한가롭게 떠가는 월영누리호는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월영교와 영락교의 조명시설과 함께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희승 안동민속박물관장은 “문보트와 월영누리호의 운행은 정비한 월영교 일원 조명시설과 함께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3

아이키우기 좋은 안동 “출산장려금·축하금 드려요”

[안동] 안동시는 지역 출산율을 회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년 출산장려금 및 축하금을 지원한다.1일 안동시 보건소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지원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부 또는 모가 지원 대상 자녀와 함께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전입한 경우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관할 읍·면·동으로 전입신고한 날의 다음 달부터 남은 기간에 대해 지원한다.신생아 출생 후 보호자의 사망, 이혼 등의 사유로 보호자가 아닌 자가 양육하는 경우에도 지원대상이 되며, 안동시에 주소를 둔 가정에서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입양한 경우에도 지원을 한다.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은 첫째 자녀는 월 10만 원, 둘째 자녀는 월 20만 원, 셋째 자녀이상은 월 30만 원씩 24개월까지 지원하게 되며 지원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또 출산축하금도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가 지원 대상 자녀와 함께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출생 등록 시 등록한 날의 다음 달에 50만 원을 지원하고, 해당자녀와 함께 안동시에 12개월 동안 지속해서 주소를 둘 경우 출생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날의 다음 달에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이유옥 건강증진과장은 “출산장려금과 축하금 지원을 통해 신생아 양육 및 건강관리에 따른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행복한 출산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장유수기자

2021-03-01

안동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접수하세요

[안동] 안동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안동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보호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25일 안동시에 따르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 면적은 2018년 17만4천206㎡, 2019년 15만3천952㎡, 2020년 17만8천9㎡ 등이다.피해 작물은 특산품인 사과를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고추, 콩, 깨 등이다.해마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자 시는 지역 농가에서 철조망, 전기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일부 부담한다. 예안면·와룡면 등 피해가 잦은 지역이나 산림과 가까워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특용작물 재배 지역 등에 있는 농가를 상대로 다음 달 5일까지 신청받아 가구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196가구에 1억9천600만 원을 지원했고 올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관련 예산을 2억2천200만 원으로 늘렸다.시는 엽사 42명으로 구성한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며 연중 멧돼지 퇴치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 방지단은 지난해 멧돼지 2천181마리, 고라니 2천38마리를 포획했다. 시는 환경부 지원 예산을 포함해 멧돼지 1마리당 25만 원, 고라니 3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엽사 8명으로 꾸린 기동 포획단도 가동했다.이들은 농작물 피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장에 주기적으로 투입돼 야생동물 포획 활동을 펼친다.시 관계자는 “피해 방지단에서 활동하는 엽사 인원도 예전보다 많이 늘렸다”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2-25

푸치니 명작 오페라 ‘라보엠’ 안동시민들 위한 ‘힐링’ 공연

[안동]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라로 평가 받는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이 26~27일 국립오페라단 버전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오페라 ‘라보엠’은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다.끊임없이 가슴을 울리는 선율 속에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이중창이 반갑게 관객을 맞는다.국립오페라단은 ‘라보엠’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인다.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환하는 발판이 되었던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라보엠’을 새롭게 펼쳐낸다.새로운 ‘라보엠’의 연출을 맡은 김숙영 연출자는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눈 내리는 스노우 볼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빚어낸다.김 연출자는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 보다는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성에 주목해 2021년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세상에 희망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국립오페라단은 최고의 프로덕션을 위해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드하는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세계 오페라 무대가 사랑하는 로돌포와 미미 역에는 한국인 최초 독일 베를린 도이치 오퍼 주역가수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테너 강요셉과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소프라노 서선영이 호흡을 맞춘다.또 다른 로돌포와 미미 역은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 주역으로 데뷔하며 화제를 모은 테너 최원휘와 만하임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소프라노 권은주가 맡는다. 공연의 지휘는 원주시립 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광현이 맡는다.공연시간은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7시부터 150분(인터미션 포함)이다.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054)840-3600/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2-23

‘AZ 백신’ 안동에서 전국으로

안동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 저지의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생산과 국제백신연구소 유치 등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안동시와 SK바이오 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식을 갖고 75만명분(150만 도즈)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 현재 정부는 총 7천900만 명분의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 분량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생산된다. 이 백신은 오는 24일 우선 75만명분(150만 도즈)을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해 25일 전국 배송,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국내 첫 공급을 앞두고 19일 백신센터에서 백신 배송 차량과 이동경로에 대해 방역당국과 군·경찰이 참여하는 모의훈련이 실시된다.안동시는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 11대를 설치, 안동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안동시와 SK케미칼는 지난 2011년 1천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부지 6만3천㎡ 규모의 국내 최대 백신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를 준공했다. 2018년 1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공장을 증설하고 연 5억 도즈의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안동시는 이와 함께 2016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을 유치했다. 2019년 49만6천㎡ 규모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지난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며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에 집중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백신개발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안동 바이오·백신 산업이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21-02-18

경북도, 맞춤 전략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경북도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시장 맞춤형 특성화 전략을 세워 시행 중이다.18일 도에 따르면 경북 지역 12개 전통시장에 2억원을 들여 해당 지역의 특색을 살린 친환경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 시장 브랜드화 전략을 지원한다.문경의 중앙시장은 친환경 소재인 종이팩과 보온 및 냉방이 가능한 가방에 시장 캐릭터를 새겼다. 이를 배송서비스와 장바구니로 활용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령 대가야시장에서는 포장용 지퍼백을 만들어 상품의 위생 수준과 제품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으며, 지퍼백에 곡물과 원두 등을 담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행복꾸러미(포장재) 제작을 지원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은 기존 5%에서 10%로, 구매한도 금액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여 판매하고 있다.상품권은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시중은행 16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잘 활용해 이곳 상품들이 잘 팔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1-02-18

“의성서 꿈 펼칠 도시청년 대환영입니다”

경북도가 ‘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를 찾고 있다. 사진16일 도에 따르면 ‘의성 살아보기’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도시청년들이 지역주민과의 만남 및 농촌 체험을 통해 정착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28명의 청년들이 ‘의성 살아보기-청춘구 행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바 있다. 서울대 출신부터 시드니에서 요리를 전공한 학생, 한국화 전공자까지 다양한 청년들이 모였다.이들은 ‘의성 살아보기’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절반이 넘는 15명이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청춘구 행복동’ 운영진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내 기관단체에 취업도 했다.특히 직접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젝트 담다’와 ‘안사우정국’이다.‘프로젝트 담다’팀은 한국화 전공 경험을 살려 안계평야 풍경을 담은 친환경 수제 비누를 제작하고 있다. ‘안사우정국’팀은 비어있는 안사우체국을 리모델링한 퓨전레스토랑 개업 준비에 한창이다. 단순한 식사제공 뿐 아니라 농산물 재배와 가공 그리고 요리까지 직접 체험하는 레스토랑을 만들고 있다.경북도와 의성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함께할 도시청년 모집에 나선 것이다. 모집기간은 21일까지며, 청춘구 행복동 홈페이지(hangbokdong.com) 내 ‘입주 신청’을 하면 된다. 서류 및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청년들은 3월 중순부터 12주 동안 의성군 안계면에서 활동하게 된다.경북도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의성 살아보기는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잠시 기댈 수 있는 쉼표 같은 프로그램”이라면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농촌의 새로운 일꾼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을 바란다”고 했다. /이창훈기자

2021-02-16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인과 세 번째 공연

【안동】 ‘2021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 AWAF(Andong Winter Art Festival)’의 세 번째 공연 ‘예악국악단, 판·악(樂) - 몽(夢)매(寐)난(難)망(忘)’이 20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된다.예악국악단은 ‘예의 있는 음악, 예의 있게 즐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는 지역 젊은 국악인 단체로 우리 흥과 멋의 정신이 깃든 전통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나가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판소리와 퓨전 국악을 접목해 450년 만에 무덤에서 나온 숭고한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원이엄마의 편지’ 속의 내용을 국악으로 표현한다.젊은 나이에 먼저 떠나간 남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통해 옛 선조들의 인과 연을 중요시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겨볼 수 있다.‘2021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AWAF(Andong Winter Art Festival)’은 지역의 자생적 활동력을 가진 민간 예술단체에게 전문 공연장, 갤러리 시설의 활용을 지원하고 공연 실비를 지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2021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AWAF’의 공연 관람료는 전석 오천 원이며 출연진 및 스텝, 관람객의 개인위생수칙 체크 및 객석 띄워 앉기 외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지침에 따른 철저한 준비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840-3600)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2-16

경북도, 올해 친환경 농업에 110억 투입

경북도는 올해 친환경 농업 지원을 강화해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도는 친환경 농업의 생산기반 확충, 유통·소비처 확대, 경영 안정망 구축 등 분야별 지원정책을 강화한다.먼저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안동·상주·성주 일원의 80ha 규모의 친환경지구 조성에 20억원, 농업·농촌의 공익적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한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수행에 8억원을 지원한다.‘소비·유통 확대’를 위해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에 16억원, 비대면 판로 개척 등에 17억원을 투자한다.‘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선 친환경 농업 직불금 14억원, 친환경 농자재 지원 19억원, 친환경 농업인 양성 및 인증비 지원에 1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도는 올해 친환경 인증 농지를 50ha 이상 확대하고 산지 조직의 규모화와 조직화에도 나서기로 했다.경북도내 친환경인증 면적은 2010년 저농약 인증제도 폐지 이후 크게 줄어 2010년 2만3318ha이던 것이 2019년엔 16% 수준인 3722ha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말 기준 도내 친환경인증 농가 4천121호의 인증면적은 3천794ha로 72ha 늘었다.도는 이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장기간 침체기를 극복하고 반등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도는 체계적인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제5차 친환경농업육성 실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공적소비와 민간소비의 다양화, 가공산업 육성 등으로 기존의 생산중심의 정책지원에서 가공·유통으로 다각화한다는 내용이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유기농업의 농업환경 보전에 대한 연간 가치는 최대 1조1천억원이나 되고 기후변화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친환경 농업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친환경농업 성장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2-15

안동 도심, 숲으로 ‘푸르게 푸르게’

[안동] 안동시는 지속발전 가능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심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민간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옥송상록공원(16만㎡)은 호반건설을 도시계획시설 시행자로 지정했다.올 연말까지 터 보상을 마무리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293억원을 들여 가족 중심 복합문화공원을 기본으로 명품 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105억원으로 송현제2공원(6만9천㎡) 터 84%를 확보했고 2022년까지 29억원을 추가 투입해 보상을 끝낼 계획이다.협의 보상이 어려울 때 수용재결 절차를 이행해 2023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준공한다.시는 낙동공원(15만1천㎡)도 지난해 6월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176억원을 들여 터를 매입해 2025년까지 공원을 짓는다.게다가 10억원으로 경북도청 신도시 풍천면 도양리 완충녹지에 미세 먼지 차단을 위해 구간마다 가칭 봄의 숲과 여름 숲, 가을 숲, 겨울 숲을 만든다.또 도청과 천년숲 사이 보행자 전용도로에 10월까지 6억원을 투입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한다.시는 “시민이 여가를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산, 공원과 같은 자연공간이다”며 “숲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치유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2-15

경북도, 고용한파 투트랙으로 녹인다

경북도가 ‘직접 재정지원 사업과 기업성장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를 극복한다.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북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기 보다 1.2%로 급락한 61.3%다.취업자수도 지난해 12월 138만5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천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이에 따라 도는 고용감소세를 차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과 기업지원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이달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코로나 희망일자리 사업과 청년愛수당 등 각종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신속 집행 중이다.또 코로나19로 미래 산업과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자금에 허덕이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기업지원 일자리 사업을 지역별 맞춤형으로 확대해 나간다.국가산단과 대기업 이탈, 전자산업 침체로 인해 고용위기를 겪는 김천·구미·칠곡지역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 김천의 국가 융복합혁신클러스터, 칠곡의 전기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 등 산업정책과 연계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고용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자동차 부품 산업이 분포된 경주, 영천, 경산지역은 ‘지역 혁신프로젝트’로 일자리창출과 성장동력확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이들 지역 산업구조는 대부분 대기업 하도급에 의존한 영세 중소기업으로 미래차 시대의 위기대응 준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따라서 올해부터 전기차 등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 맞춰 기업체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특히 기업이 자발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북형 기업수요 공모 패키지 사업’을 추진해 선순환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도모할 방침이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아사 직전에 처한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살려내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와 기업성장 일자리 정책을 투트랙으로 추진해 고용 감소세를 차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2-14

경북도 “코로나19 완치자 심리회복 도와요”

경북도는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심리회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의 다양한 연구 결과 후유증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적 부적응 등 신경정신과적 장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도내 회복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하기로 하고 TV 자막방송(유선), 안전문자, 홈페이지 팝업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도는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이뤄진 경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및 25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이 프로그램은 본인 희망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선택이 가능하다.지원 내용은 △심리 문제파악 및 사전평가 결과 안내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 △불안을 완화시키는 신체활동과 상담 △긍정성 및 자신감 증진 △상담 후 심리적 문제 파악 및 대처방안 등으로 돼 있다.프로그램 종료 후 1개월과 3개월 후 각 1회씩 정신건강 척도를 이용한 추적검사도 한다.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15일부터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