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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농산물 홍콩시장 연착륙하나

【안동】 안동 농·특산물이 홍콩 언론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최근 홍콩 내 주요 일간지인 성도일보(5월7일자)와 빈과일보(5월13일자), 동주간(5월23일자) 등 홍콩 언론은 `안동 농·특산물 및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있는 안동'이란 내용으로 크게 보도했다.주요 내용은 `한국과 일본 농산물은 홍콩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한국 과일의 수입량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의 주요 농산물인 사과, 고추, 마, 메론, 단호박, 고구마 등에 대한 홍콩수출 의지를 확인, 부산에서 2시간 반 거리로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이 있고 국제탈춤축제…'등 안동농산물과 안동문화에 대해 소개했다.이처럼 안동농산물과 권영세 안동시장이 소개된 것은 안동시가 그동안 홍콩시장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현지 프로모션추진 등 다각도의 수출 공략을 펼쳐온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시에 따르면 홍콩 언론에 안동 농산물과 하회마을이 소개된 것은 지난 4월28일~30일까지 안동을 방문한 홍콩언론 관계자들이 보도한 것이다.이들과 환담을 나눈 권영세 안동시장은 청정지역 안동에서 생산되는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고 안동문화의 전통성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농산물 판촉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이들은 홍콩에 농·특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안동을 직접 방문해 농산물 재배시설을 직접 확인했고 수출업체 현황을 살핀 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체험·취재한 것이 계기가 된 것.한편, 올해 홍콩시장 안동농산물 수출은 물류비 지원제한, 내수 여건 등 불리한 조건에서도 사과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 물량대비 29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기준 사과, 고구마 26t(6만5천불) 수출에 이어 올 5월 사과, 고구마, 애호박, 참외 76t(16만2천불)이 수출을 시작으로 메론, 토마토, 단호박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안동시 관계자는 “홍콩시장 등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역량이 있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해외바이어가 선호하는 지역 농·특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6-21

안동 장애인 학생들의 눈과 귀

【안동】 정보습득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눈과 귀'가 될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 및 설명회가 안동에서 개최된다. 장애인의 정보접근 및 이용 증진을 위해서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주관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설명회가 안동영명학교에서 18~19일 양일간 개최된다.이날 행사는 장애인 및 관련단체, 복지관, 특수학교 교사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시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체험하고 전문가 상담, 멘토특강, 제품설명회, 기타 부대행사 순으로 진행된다.장애인마다 제각각 겪고 있는 불편함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국립재활원 사례관리센터 전문가(보조공학사)가 상담원으로 배치된다.전국 16곳 특수학교나 복지관, 대학, 국립재활원에서 순회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69개 제품을 선정하고 경북지역 장애인 4천여명에게 제품가격의 80~90%를 지원·보급하는 행사다.올해 선정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은 장애유형별로 시각(37개), 지체·뇌병변(14개), 청각 및 언어(18개) 등으로 구성됐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제어기기 리보키보드와 청각장애인용 스마트폰 보청이어폰도 선정됐다.특히 선정제품 가운데 행안부가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화면낭독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확대키보드(팜온키보드), 의사소통보조기(키즈보이스) 등 8개 제품이 선보인다.안동영명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해 상담과 테스트 및 신청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도록 장애인의 편리성을 높여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6-18

“우리 가락으로 농사시름 잊어요”

【안동】 현대화된 농촌 생활과 영농 기계화로 인해 거의 사라졌던 농요의 명맥 잇기 행사가 안동에서 열였다. 안동저전농요보존회 회원 50여명은 지난 15일 안동시 서후면 안동저전농요전수관 인근에서 저전농요 시연회를 가졌다. 잊혀져가는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해 올해 5회째 선보인 행사다.이들은 전통복장 차림으로 논을 매면서 모찌기소리, 애벌논매기소리, 두뿔논매기소리 등 저전농요 특유의 농창을 시연했다.경북도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저전농요는 안동 서후면 저전리 농민들이 농사일의 피로를 덜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안동 특유의 구전민요다. 이 노래는 가사를 선창하는 창법과 특유의 가락에 따라 듣는 사람에게 묘한 흥을 일으키게 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한다.안동 저전리는 6·25 전쟁 이전까지 모시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마을은 조선 중종대에 발생한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정착한 한양 조씨 가문이 개척한 곳으로 동성촌락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이들에 의해 전해진 논매기소리와 달개소리, 망개소리 등 농요 가운데 논매기소리는 그 후렴이 인근 예천과 비슷한 점도 있으나 변화음이 적은 차이가 있다.처음에 사설조로 길게 메긴 다음 후반에 가서 자진가락으로 부르는 것이 가창방식의 특징이다.모찌기소리, 모심기소리, 애벌논매기소리 등으로 구성된 논매기소리는 각 소리들은 노동의 성격에 따라 선후창을 적절히 배열하고 있다.또 노동의 진행과정에 따라 첩에 대한 애정의 진행 상태에 관한 이야기를 가사에 접목시켜 노동 효과를 높이려는 특성도 지니고 있다.저전동농요보존회 조석탑 보존회장은 “애절한 노랫말과 특유의 가락에서 우리 조상들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이 농요를 해마다 시연행사를 통해 일반에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6-18

`금쪽같은 내새끼들` 낳은 정 못지 않은 암탉의 모정

【안동】 닭이 알을 품으면 병아리가 된다. 그러면 꿩이 알을 품어 부화시킨 새끼를 뭐라고 부를까. 국어사전에는 꿩의 어린 새끼를 `꺼병이` 라고 하고 있다. 꺼병이는 암수구분이 안되는데다 모양이 거칠고 못생긴 탓에, 흔히들 사람의 생김새에도 꿩 새끼에 빗대어 꺼병이, 혹은 꺼벙이, `꺼벙하다`고 부르기도 한다.안동의 한 양계장에서 야생의 꿩알을 품은 뒤 태어난 꿩 새끼를 자신의 새끼인양 정성껏 돌보는 꺼벙한(?) 암탉이 있어 화제다. 이 암탉을 어미인 줄 알고 마냥 졸졸 따라 다니는 `꺼벙한 꿩 새끼`들 또한 그 자체가 흥밋거리다.안동 일직면 김승종 시인, 주운 꿩알 암탉둥지로 별도거처까지 마련… “자라면 야생으로 보낼 것”안동시 일직면에 사는 김승종(50·시인)씨. 그는 지난달 초 인근 야산 경사진 곳에서 이리저리 흩어진 연갈색의 꿩알 10개를 주웠다. 비 때문에 알들이 토사에 떠내려 왔는지, 근처에 알을 보호할 둥지도 없었다.메추리알 보다 크고 달걀 보다 작은 꿩알. 이대로 두면 자연 상태에서 부화되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한 김씨는 고민 끝에 꿩알을 자신이 기르던 닭에 품게해 부화시키기로 했다. 김씨의 거사(?)에 간택된 닭은 집에서 기르던 10여 마리 암탉 가운데 몸 전체가 하얀색인 실키오골계란 종이었다. 김씨는 비교적 유순한 이 암탉이 한 눈 파는 사이 이미 둥지에 품고 있던 달걀을 슬그머니 빼내고 꿩알을 대신 채워 넣었다.이 암탉이 정성껏 품은 지 21일째 되던 지난달 31일, 드디어 병아리 아닌 꺼병이가 부화됐다. 그것도 10개의 꿩알 가운데 7개나 부화에 성공했다.그런데 병아리 색깔이 이상한 탓인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 닭 무리들이 꺼벙이들을 막 쪼기 시작했다.때문에 김씨는 어미닭과 꺼병이들을 모두 피신시킬 별도의 거처를 마련했다. 고양이나 들짐승 습격도 막을 겸 촘촘한 울타리도 쳤다.“삐삐, 삐약, 삐삐, 삐약….” 울음소리가 병아리 소리와 흡사한 7마리의 꺼병이들이 닭장 안에서 어미닭을 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태어난 지 5일 째인 꺼병이들은 몸 전체 연갈색 보호색에 볏이 없고 야생 꺼병이처럼 엷은 줄무늬를 가졌다. 그래도 요놈들은 야생성이 강해 풀이 난 바닥에 좁쌀 등의 먹이를 줘야 그나마 먹는다. 어미닭은 자신이 품어 부화한 꺼병이들에게 벌레를 잡아 주기도 하고, 날개에 품기도 하는 등 자기 새끼인양 모든 것에 지극정성이다.김승종씨는 “이런저런 연유로 야생 꿩알을 부화시키기는 했지만 앞으로 자라면 자랄수록 생김새가 점점 차별화돼 결국 기존 닭 무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적당히 자라면 야생으로 돌려보낼 생각입니다” 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6-13

무서운(?) 여검사님, 따뜻한 조언

【안동】 청소년들의 합리적 사고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에 검사들의 출장 강연이 청소년들에게 각종 비행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대구지검 안동지청 단정려 검사는 지난 7일 안동 복중여자중학교 대강당에서 이 학교 3학년 250여명을 대상으로 법의식 함양과 비행예방을 위한 법교육 출장강연을 진행했다.`청소년의 꿈과 범죄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실시하는 출장강연제(Law Educator)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실시됐다.학생들은 낯선 여검사의 강연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궁금한 질문들이 이어졌다.배경남 학생은 “지금 우리가 학창시절 실수로 저지른 행동들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도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이에 단 검사는 모든 상황들은 기록에 의해 문서화 되며,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향이 있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답해 청소년의 일상 생활이 법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설명했다.특히 학교폭력은 엄연한 범죄이며 학교폭력법 규정을 들어 학교폭력을 알게 된 모든 국민에게 신고의 의무를 비롯해 피해 학생들은 반드시 교사나, 주변 어른들께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단정려 검사는 동창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며 “학생들이 공부 등 여러가지 일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장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때는 지금 여러분의 시절, 바로 학창시절이었다” 며 교우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권광순기자

2012-06-11

안동 고택사업 `두토끼' 잡는다

【안동】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민속촌 현지 야외행사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SK와 공동으로 고택 및 한자마을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고택을 비롯한 종가음식,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고택체험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 설립의 필요성으로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SK와 수차례 업무협의와 현장답사 등을 통해 고택체험사업을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앞으로 설립될 사회적기업은 우선 고택 등 전통문화가 집적된 안동민속촌내 고택단지를 활용하여 고택숙박체험사업을 추진하고 롤 모델을 도출한 뒤 각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인근에 조성중인 한자마을과 연계해 숙박은 물론 전통문화체험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고택체험사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특히 고택체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현재 공가상태에 있는 고택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SK그룹의 마케팅역량 활용이 가능하여 지역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필요한 인력은 지역의 전문가 또는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우리만의 소중한 한옥고택의 가치를 갈고 다듬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고택 및 한자마을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을 통해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함은 물론 국민여가생활 증진 등 문화산업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6-04

안동역에 `여수엑스포행 열차'

【안동】 안동역(역장 박희채)은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을 돕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012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엑스포역까지 특별열차를 운행한다.이 열차는 오전 4시30분 안동역을 출발해 오전 11시15분 여수엑스포역에 도착, 박람회장을 관람한 후 오후 6시25분 안동행 열차에 탑승해 다음날 오전 12시45분에 도착하는 당일 운행일정으로 운행된다.승차요금은 안동역 출발 기준 어른의 경우 7만7천원, 청소년 6만7천원, 어린이 4만6천원, 경로 5만3천원으로 일반 승차권보다 35% 할인된 가격으로 저녁식사(도시락)가 무료로 제공된다.여수엑스포 입장권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안동역에서는 특별열차 이용객이 아니라도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현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성인은 3만1천원, 청소년 2만3천원, 어린이·경로 1만7천원으로 여수 현지보다 약 10%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특별열차 이용 및 입장권 구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동역(054-851-5238)으로 문의하면 된다.안동역 관계자는 “여수엑스포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도보로 3분 거리이기 때문에 이 열차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다” 며 “운행 당일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7월말 쯤 특별열차를 추가 운행할 계획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한편, 세계 100여개국의 해양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전시하는 여수엑스포는 이달 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 동안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권광순기자

2012-06-04

안동, 탈 만들기·놀이 교육 접수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K-Festival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2012' 일환으로 즐겁고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탈 만들기·놀이 교육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시작한다.30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신청은 안동시민(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유치원, 초중고등, 기관단체) 10명 이상인 경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된 단체에 무료로 전문강사가 파견, 새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탈을 만들고 제작된 탈을 이용해 하나의 탈놀이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특히 단순히 얼굴에 쓰는 탈이 아니라 온몸을 가리는 포면,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 수 있는 대형탈, 눈만 가리는 눈가면 등 그동안 축제를 통해 쌓인 다양하고 재미있는 탈을 체험할 수 있으며 탈놀이 또한 전통적 탈놀이에 기반을 둔 시나리오, 춤, 대사가 있는 창작 탈극, 현대적인 댄스와 탈을 결합한 탈댄스, 탈퍼포먼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식 댄스인 탈랄라댄스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기간에는 퍼레이드 참여,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참가도 가능하다.실제로 전년도 교육 참여 팀들의 경우 관내·외의 다양한 이벤트 및 축제에서 직접 공연을 펼치거나 각종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권영한 안동시축제지원담당은 “함께 어울리는 난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탈만들기와 탈놀이 교육 프로그램이 어쩌면 오늘 교실에서 외웠던 영어 단어 하나, 수학문제 풀이보다 더 값진 자녀의 인생을 만들어 줄지 모른다”며 “자녀를 둔 많은 학부모들의 참가 신청을 기다리고 있으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홈페이지 (www.maskdance.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5-31

안동시의회, 합동연찬회 실시

안동시의회(의장 김백현)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광명시의회와 전북 부안에서 의원 및 직원 합동연찬회를 실시한다.23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합동연찬회는 양 의회와 자치단체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결연의 영역을 구체화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행사로 전문연수기관인 ㈜제윤의정에 위탁, 실시된다.이번 합동연찬회 프로그램 중 국회의정연수원 윤진훈 교수의`예산·결산 심사요령 및 행정사무 감사기법`과 `물은 조례의 스승이다`라는 제목으로 조례제정 전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 강의는 의원뿐 아니라 직원에게도 전문지식과 의정능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행정사무감사기법, 조례제정기법, 본회의에서 발언기법 등은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양 의회간는 자매결연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명시의원 일행이 안동시민체육대회에 참관했고 여름방학 기간 중 광명시 청소년이 안동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해 안동의 예절교육을 받을 예정이다.안동시의회 관계자는 “10월 시민의 날엔 상호교환 방문, 11월 중엔 광명시에서 안동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쳐 양의회간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2-05-24

안동병원 30년… “고객님 감사합니다”

【안동】 안동병원이 개원 30주년 맞이해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23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축하 기념식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편지를 작성해 안동병원의 역사와 함께 타임캡슐에 수장했다.희망편지는 안동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현재의 꿈과 소망이 담긴 편지를 10년 후인 2022년 5월 안동병원 40주년에 받아보는 이벤트로 건강과 행복을 담은 편지다.안동병원은 1982년 용상동에서 134병상의 규모로 시작해 30년만에 1천901병상으로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전국 9위의 진료실적을 기록, 명실공히 대형병원으로 성장했다.▲ 강보영 이사장이 병원은 우수한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진료체계를 세분화, 전문화하고, 첨단의료장비를 확충했다. 특히 응급·예방·급성기·만성기·요양 등 토탈 의료서비스 체계를 완성해 지역가 대도시간 의료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한 환자들에게 무한 감사의 표현인 `고맙습니다` 친절운동을 비롯해 퇴원환자까지 돌보는 가정방문간호, 365일 휴일 없는 병원, 응급실 24시간 전문의 진료, 입원 중 사망한 환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합동 추도제, 의료관광프로그램인 헬스투어, 토요일 종일진료 등 의료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다양한 고객만족프로그램을 도입, 국내 상당수 병원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원 30년을 만들어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하다. 더 좋은 의료, 더 편리하고 괘적한 진료로 안동병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5-24

“안동·예천 통합 여부 주민투표로 결정”

【예천】 경북도청 이전지인 안동시와 예천군간의 행정구역 통합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안동과 예천 등 전국 4개 자치단체를 행정구역 통합 대상에 포함시키고 해당 자치단체의 통폐합 건의가 없더라도 중앙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 언론에 발표되면서 예천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지역 최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중앙정부의 정영준 통합추진과장을 비롯한 직원 2명과 지방행정개편추진위원 2명 등 5명의 실무진들이 지난 21일 예천군을 찾아 행정구역 통합 방침을 설명했다.이들은 이날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직능단체 대표 8명과 간담회를 갖고 두 자치단체간의 통합은 중앙정부의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주민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영준 과장은 “올해 초 일부 언론이 마치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부의 판단에 따라 안동시와 예천군의 통합을 추진하려 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정 과장은 이어 “두 지역의 통합 절차는 충분한 여론 수렴 기간을 거쳐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라며 “통합 여부는 반드시 양 지역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예천군에 간담회 직후 `예천·안동 시군 통합문제는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쳐 시행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군민들에게 전송했다.예천군 주민 K씨(58)는 “근본적으로 안동시와의 통합은 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지역의 미래를 위한 통합 논의라도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한다고 하니 정말 다행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안동시와 예천군의 통합 논란은 도청 이전지 확정과 함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됐으나 지난 4·11 총선을 전후해 총선 후보자들에 의해 공론화됐다.더욱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통합 방침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예천군민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는 등 물의를 빚었다./정안진기자

2012-05-23

경북도교육硏, 경주서 `스마트 교육` 시연

【안동】 경주 미래교실테마관에서 실시하는 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조춘식)의 스마트 교육 시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21~23일 경주에서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부대행사로 시연되는 것으로 교육정보화연구대회 우수작 2편과 디지털 교과서 3권,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이 소개된다.먼저 연구원은 교육정보화대회 우수작으로 뽑힌 청도초 김상원 교사의 `분수의 나라로 놀러와` 포항 양덕초 우병기 교감의 `여름이 좋아요`를 각각 시연한다.작품은 분수의 크기 비교를 다양한 학습 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자료와 여름철 날씨의 특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발돼 초등 4학년이나 2학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다.경상북도교육청의 교육포털 사이트에 탑재돼 있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경상북도의 생활`, `초등학교 정보생활`, `우리들은 1학년` 등 디지털 교과서 시연도 있을 예정이다.이 디지털 교과서는 스마트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도서로 학습과 관련된 게임 자료, 동영상, 애니메이션, 자율 평가를 담고 있어 서책형 교과서에 비해 학생들의 흥미를 많이 유발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점이 있다.마지막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이 소개된다. 개별형과 교실형으로 도내 초·중·고 110개 학교와 연계 운영하면서 사교육비 경감, 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와 의사소통능력 신장 기여도 등이 소개된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5-21

“나무와 풀, 물소리 새소리 자연 그대로 보고 느껴요”

【안동】 경북지역 최초로 구미시에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된다. 20일 남부지방산림청은 숲의 다양한 기능 체험과 정서함양 등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인 유아숲체험원을 구미시 금오산 일원에 조성한다고 밝혔다.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숲해설가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체험활동 등을 진행해왔던 숲유치원이 법률로 제정되면서 올해 개칭된 것.빠르면 올 하반기에 운영이 가능한 유아숲체험원은 기존에 인위적 시설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이들이 숲에 있는 나무와 풀, 물 등 자연 그대로 느끼고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앞서 17일 남부산림청은 유아숲체험원 설계를 위해 국내 숲유치원 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프로그램 계획서를 심의하고 현장에서 최적의 동선, 자연을 활용한 시설물 배치 등의 토론회를 가지기도 했다.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교육에 숲을 접목시키는 사례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국유림에 조성되는 영남지역 첫 유아숲체험원인 만큼 국·내외 우수사례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5-21

안동서 `평생학습·복지 어울림마당`

【안동】 안동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안동시 탈춤공원 일원에서 평생학습과 주민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2 행복안동 평생학습·복지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배움과 섬김, 화합의 땅 안동`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평생학습축제와 주민서비스 박람회, 탈출! 발명속으로 행사를 통합 개최해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는 축제로 구성했으며 참여하는 시민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정보 교류와 주민서비스의 홍보를 목적으로 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패션쇼를 시작으로 평생학습 특별프로그램, 성인문해백일장, 다문화 한마음축제, 낙동강 자전거 라이딩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행사와 홍보체험관, 작품전시관이 이틀간 진행되며 폐막식에서는 `독도는 우리땅 플레시몹`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하는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주요체험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세계민속악기체험, 별난 놀이터, 성인문해백일장` 체험프로그램과 `창의블록 퍼즐, 청소년문화존, 발명관련 체험`과 같은 100여 가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어린이를 위한 축제장 내 놀이터는 특별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준비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운영된다.또 지난해에 이어 별도로 개최되던 비슷한 성격의 평생학습축제와 주민서비스 박람회, 탈출! 발명속으로 행사, 다문화 한마음축제가 공동 개최함으로써 행사의 효율적인 운영과 시너지효과뿐만 아니라 기관·단체 및 시민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5-18

안동시의회 안동영어마을 환경 개선 등 질의

【안동】 안동시의회(의장 김백현)가 16일 본회의를 열고 제14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안동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안동시장의 소집 요구에 의해 개회하는 것으로 회기는 22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세부 일정은 16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제145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으며, 17~18일 양일간은 본 회의를 개의해 시정 전반에 걸쳐 권광택, 김대일, 김한규, 손광영 등 4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을 한다.특히 권광택 의원은 안동영어마을, 교육환경 개선, 생활환경 개선, 문화관광개발에 대해 질문하며 김대일 의원은 청소년 복지증진, 저소득층 주말 학습 지원, 시민체육대회와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주기, 겨울철 제설대책 등을 질의한다.이튿날 김한규 의원은 여성농업인센터 보조금 및 어린이집 국·공립화, 폐교된 원림초등학교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 묻는다.이어 손광영 의원은 하회탈과 하회탈춤의 산업화, 민속축제 활성화, 저소득층 대책,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방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담 부서 설치, 그리고 관내 LNG 보급확대 대책 등에 대해 질문한다.21일은 각 상임위원회를 개회해 집행부가 제출한 각종 안건을 심사하며 해당 위원들은 각종 안건을 다양한 각도로 심사 분석하고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다시 본회의를 개의해 각종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안동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를 끝으로 제6대 안동시의회는 전반기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7월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5-17

안동 중앙문화의거리 명품거리 조성

【안동】 안동시 중앙문화의거리 상점가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한 안동을 위해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고 문화적 테마가 어우러지는 명품테마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연말까지 총사업비 48억 투입전선지중화·편의시설 등 준공총 사업비 48억원(한전및통신사 부담금 포함)을 투입, 신한은행~대구도료, 안동관~대구은행 구간(510m)에 하수관거, 전선지중화, 실개천, 무대 및 분수, 벽천, 시민 편의시설 등을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전체적 디자인 테마는 `한마당길`로 전통가옥이 가지고 있는 마당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안동이 가지고 있는 전통의 느낌을 살리고 병산서원의 정적인 마루 베이스를 바닥 패턴에 적용했다.신한은행~대구도료구간은 하회탈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패턴으로 한 실개천이 흐르고 신한은행 앞 광장부분에는 시민 누구나 공연을 할 수 있으며 즐길수 있는 분수 및 무대가 설치된다.또 안동관~대구은행 구간에는 사계절의 변화감이 있는 조경식재를 통해 환경친화형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안동호텔 앞 벽천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중앙교차점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면서 즐기고 쇼핑할 수 있도록 비가림시설 및 테이블 분수가 설치된다.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관거 및 전선지중화 등 지하매설물 공사가 진행중으로 도로 굴착으로 인한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에게는 편안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기며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5-15

안동 `웅부안동전`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안동】 안동시와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는 가족퓨전마당극 `웅부안동전`사진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특산물 홍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해 제작된 `웅부안동전`은 안동 지역의 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형 마당극이다.웅부안동전은 `닭개비`와 `해당화`라는 두 연희단이 악덕 현감과 옥신각신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안동사투리로 전개한다.또 안동의 대표 특산물인 안동소주, 안동찜닭, 약용버섯, 참마보리빵, 버버리찰떡, 안동 사과, 안동 딸기, 산양삼 등이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출연진 구성과 대사, 소소한 소품 모두 안동 지역의 특성을 담아낸 만큼 지역민에겐 친숙한 공연을 선사하고 외지인들에게 안동을 알리는 새로운 장이 될 전망이다.웅부안동전은 오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안동 낙동강변 탈춤공연장에서 하루 한번 공연되며 입장료는 7천원이다. 이달부터 시작된 사전예매는 5천원, 10인 이상 단체 예매의 경우 4천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 등의 공연관련 문의는 안동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www.admedia.or.kr) 또는 전화(054-843-4303~4)로 연락하면 된다./장유수기자

2012-05-15

안동소주 `대륙의 입맛` 홀린다

【안동】 안동소주가 13억 중국 대륙 개척길에 나서면서 중국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전통명주㈜ (대표 윤종림)에서 생산한 안동 소주 2만4천병(18t·3만불)이 14일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중국 청도에 있는 삼우화무역유한공사를 통해 상해와 북경 등 대규모 유통 체인망인 RT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안동소주는 국내 명성에 걸맞게 해외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알콜도수, 디자인 등의 다양한 변화로 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 안동소주 브랜드로 민속주, 느낌, 일품, 명인주 등 유수의 브랜드가 소주시장에서 최고의 맛술을 빚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안동 전통명주는 알콜함량 19.8%(350㎖) 100% 쌀로 빚은 순곡주인 `느낌 안동 소주`를 `안동 백주`로 중국소비층의 취향을 별도로 디자인이나 상품명을 고려한 판매전략을 추진 중이다.앞서 안동 전통명주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노벨티지역에 38t(5만병), 인도네시아에 18t(2만4000병) 홍콩 6t(8천병) 등 지난해 기준으로 7만8천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올해 8월부터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에 매월 20피트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으로 수출목표 50만불 달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소주의 중국진출은 거대시장의 신개척 성공사례로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향후 안동 소주 시장이 새로이 도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5-15

인성교육엔 밥상머리 교육이 최고

【안동】 예로부터 사대부 집안 등 옛 어른들이 지켜오던 `식사오관`이라는 것이 있었다.`이 음식은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이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는가`, `입의 즐거움과 배의 만족에만 치우치지 말아라` 등 선조들은 식사오관을 통해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귀하게 여길 줄 알도록 가르쳤다.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집안 어르신, 아버지께서 밥상에서 수저를 들면 그제서야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기 시작할 정도로 `밥상머리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인성교육과 가족 사랑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아이들의 밥상머리교육은 거의 사라졌다. 평소 온가족이 함께 모여 제대로 저녁식사조차 쉽지 않은 것도 상당수에 이르렀다.아이는 학원, 독서실 가랴, 공부를 한답시고 바쁘고, 부모는 나름대로 장사나 직장생활로 서로 바쁘기만 하다. 더욱이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자살 등의 문제가 커지면서 현재 아이들이 겪는 사춘기 열병은 과거보다 훨씬 더 폭력적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있다.이런 시기에 안동 풍북초등학교(교장 손호익)가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교육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 가족이 함께하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하면 온 세상이 행복해진다”는 내용이 이 학교가 내건 밥상머리교육의 슬로건이다.밥상머리교육 하면 흔히 가정과 부모님을 떠올리는데 이 학교는 가정에서의 밥상머리교육을 학생 상담에 접목시켰다. 담임교사가 아이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밥상머리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점심시간 때면 학급별 담임교사들이 학생들과 마주앉아 즐겁게 식사하면서 아이들이 안고 있는 각종 고민을 상담하다보면 대화의 물꼬가 자연스럽게 트여진다.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나 고민이 없는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는 누군지, 집안에 고민거리가 있는 학생은 없는지 등 대화의 소재에 따라 담임 선생님이 상담원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내고 있다.손호익 교장은 “학교폭력이나 학교 부적응 원인을 살펴보면 사실 대화 단절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밥상머리교육은 매우 필요한 교육적 활동”이라며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대화를 통한 지속적인 밥상머리교육은 인성교육과 따듯한 가족문화를 형성해 학생들에게 밝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