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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 `영암선 개통 기념비` 국가문화재

【봉화】 봉화군 석포면 승부역에 위치한 영암선 개통 기념비(榮巖線 開通 記念碑·사진)가 국가 문화재로 등록됐다.영암선은 해방 이후 한국의 국가자립경제체제 확립을 위해 산업발전의 기본이 되는 지하자원의 개발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건설된 영주에서 철암까지 87km의 철로로 1949년 4월에 착공하여 1955년 12월 30일에 준공됐다. 영암선은 6·25 전쟁 시기 험난한 산악 지형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손으로 건설된 철도이다.영암선 개통에 따라 철암지구의 무연탄 수도권 반입 운송비를 거의 10분의 1로 낮춤에 따라 벌목에만 의존했던 연료를 무연탄으로 교체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동해안의 해산물이 수도권으로 반입되는 역할을 해왔다.이 비는 영암선 개통을 기념하고자 영암선 건설공사 구간 중 가장 어려움이 많았던 승부역에 1955년에 설립된 기념비로서 영암선 자체의 역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한국 초대 대통인 이승만 박사의 친필로 새겨진 영암선 개통 비문을 보존하고 있다는 사료적 가치도 함께 가지고 있다.봉화군 관계자는 “영암선 개통 기념비가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승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환상선 눈꽃·단풍열차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2-25

환갑 넘은 `왕언니` 초등학교 졸업식날 꼬맹이 동기들과 노래하며 웃음꽃

【봉화】 손자 손녀보다 어린 학생들과 6년간 배움을 같이 한 60대가 19일 뜻 깊은 졸업을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초등학교에 다닌 김희정(63)씨. 그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제64회 졸업식에서 배움의 한을 풀고 활짝 웃었다. 57세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김씨는 가정일을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6년간 학교를 다녀 마침내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졸업식에는 6년간 김씨를 맡아 가르쳤던 담임선생님들이 모두 참석해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자녀들은 “엄마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못 배운 것이 한이 된다고 하셔서 서벽초 교장선생님을 만나 입학을 간곡히 부탁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며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씨는 졸업생과 함께 한 발표회에서 전통악기로 흥을 돋우고 학부모들의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등 이날 분위기를 주도했다.김씨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열심히 공부하여 익히고 깨달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며 살아가라”라는 교장선생님의 당부 말씀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소규모 학교인 서벽초는 김씨를 포함, 졸업생 전원(7명)에게 장학금 305만원을 전달하며 축하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3-02-21

봉화군 신라리 임당마을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봉화】 영주소방서 봉화119안전센터는 지난 15일 봉화군 상운면 신라리 임당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각 가정(80가구)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행사를 했다.사진 임당마을은 평균연령 70세 이상 고령자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고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그동안 초기 화재 대처에 취약점이 있었다.이번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은 이처럼 화재 발생과 대응에 취약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초기화재 필수품인 소화기를 증정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마을로 육성하는데 있다.또 소방차량 도착 전 마을단위로 화재예방 및 진압체계를 갖추어 화재 발생 초기진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그동안 영주소방서는 2008년 풍기 선비촌을 시작으로 해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개 마을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마을이장 김관선씨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되어 마을 안전 지킴이로 활동하게 됐다.또 영주소방서 1급 응급구조사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간단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각 가정을 방문 무료 소방안전점검과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주고, 재난안전교육도 시행했다.권무현 소방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영주소방서는 국민생명보호정책에 따라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3-02-19

봉화 비지정 문화재 보수사업 추진

【봉화】 봉화군은 지정 문화재에 준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고택, 정자 등을 원형 보수하여 지역 문화자산으로 보전하고자 비지정 문화재 보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봉화군에는 현재 유·무형문화재 95점이 국가 및 지방문화재가 지정·관리 중에 있으며, 유교 문화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택·정자 등 문화재에 버금가는 문화자산이 산재해 있으나 소유자의 관리능력 부족으로 훼손·퇴락이 급속히 진행되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비지정 문화재의 보수를 위해 봉화군은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까지 비지정 문화재 소유자들로부터 보수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한천 정사(물야면 수식리)를 비롯해 접수된 8동을 현장조사를 거쳐 문화재 설계·보수 기술자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심의 후 예산 안의 범위에서 4월 중순경 보수사업을 발주 할 계획이다.보수대상으로 선정된 건은 보수사업 설계 후 사업비의 20%를 군 세입·세출 외 현금으로 납부받아 시행하고, 보수사업 완료 후에는 자부담금에 대해서 정산토록 할 계획이다.봉화군 관계자는 “비지정 문화재 보수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오래도록 전승키 위해서는 문화재에 대한 군민의 인식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3-02-13

民·官·軍합동 제빙·잔설제거 구슬땀

【봉화·칠곡】 봉화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새해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내린 눈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로 꽁꽁 얼어붙자 결빙지역에 대한 제빙작업을 벌였다.봉화군은 11일 공무원, 군부대, 지역주민 등 1천명이 참여하여 이면도로, 인도, 산간오지 독가촌등에 대하여 제설·제빙작업을 실시하였다.칠곡군도 지난 11일 공무원, 군부대, 기관단체, 군민과 함께 민·군 합동으로 군내 모든 보도 및 이면도로의 제빙작업을 실시했다.지난해 12월 폭설(총5회, 군내 평균 7㎝)후 제설작업 실시로 차량소통은 불편이 없으나 주택가 이면도로, 교량, 산간오지 등은 계속된 한파로 음지 결빙구간이 많아 군민들의 통행불편과 안전사고 발생을 초래하고 있어 군청 각 부서와 읍·면사무소, 군인 등 민·관·군 합동으로 인도와 골목길 등에 대해 전반적인 제빙·잔설제거 작업을 실시했다.특히, 향토 군부대(제50사단 120연대 2대대) 장병들이 지난해 태풍때에도 피해농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백선기 칠곡군수는“주요도로 등은 군의 제설 장비로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지만 인도,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등의 제설 작업은 사회단체, 군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3-01-14

봉화군, 새해 부농 만들기 올인

【봉화】 봉화군은 새해 선진농업 부자·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우선 전국최고의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이미지에 걸맞게 봉화농업을 지속발전 가능한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이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올해 농림사업 국·도비 신규사업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봉화군은 작년 광역 친환경농업단지사업 100억 원을 비롯하여 6개분야 57건의 단위사업에 총 730억 원의 농림사업을 발굴했다.또 2013년 추진하는 농림사업 국·도비 예산을 확보에 노력한 결과 농업, 농촌발전 분야 예산을 전년도 대비 8% 증액한 607억 원 규모로 편성해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 있었던 농 산업 분야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한미FTA에 이어 한중FTA도 체결될 전망이어서 기존의 보조사업만으로는 지역의 농산 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올해 농림사업 방향을 생산, 가공, 유통을 연계한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사)봉화군 농어업회의소와 품목, 직능별 농업인 조직을 통한 홍보와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올해 농림사업 신청은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1월 30일까지 읍면 사무소 및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 수시로 접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농민들에게는 해당 분야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손쉽게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봉화군은 21세기 급변하는 농업, 농촌 현실에서 농업을 지역대표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고자 1억 소득농가 만들기 사업의 매년 100호 달성과 지역농업 총 생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