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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선생님과 향토순례대장정

【봉화】 봉화고등학교(교장 이세호)는 지난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극기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기르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강원도 경계~봉화고등학교, 총 연장 53㎞)에 참여한 순례단(학생 60명, 교사 20명)은 봉화군 일원(석포, 봉화 학생야영장, 소천, 춘양, 봉화)을 순례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향토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향토순례에 동행해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한 이세호 교장은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던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대자연과 소통하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었고, 높은 이상을 꿈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학생단 대표로 참가한 2학년 방재식 학생회장은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다 야외에서 1박을 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도 많았지만, 완주하고 나서 대단히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봉화경찰서(서장이 대형)는 사제동행 향토순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렬 전·후방 차량 안전통제를 지원했다.안전지도를 담당한 봉화경찰서 김재민 경사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지도는 경찰의 당연한 의무”라며 “고된 일정에도 끝까지 완주해낸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하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1-06

봉화군 `고품질 보존화` 수출 길 활짝

【봉화】 봉화군이 고품질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생산기술을 개발, 전국 최초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꽃 소비촉진 및 수출 상품화에 나섰다. 사진 봉화군은 꽃 소비촉진과 수출농산물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보존화 가공 상품 실용화 공동연구 사업으로 생화의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보존화 생산기술을 개발했다.보존화는 생화를 가공한 꽃으로 알콜과 같은 유기용매를 이용해 수분을 빼고 수분이 빠진 조직에 유연제를 주입해 만드는 가공화이다. 신선한 꽃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 및 형태가 조화와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실내장식과 결손식 부케, 선물용 꽃바구니, 기념품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이용될 수 있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봉화군은 보존화를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연간 10만 본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 전국 최초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군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새로운 수출상품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올해부터 3년간 고품질 보존화 가공 상품화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 새로운 고부가가치 농업에 도전하고 있다.봉화군과 꽃내플라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지훈)은 지난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기술지원으로 보존화 생산 및 상품화기술 이전을 받아 최고 품질의 보존화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오는 11월 1만 본 정도를 일본에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군은 앞으로 봉화군과 농촌진흥청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2013년도에는 10만 본을 생산해 3억여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공간 실내장식 상품, 결혼 소품, 테이블상품, 화병상품, 선물용, 부케, 꽃바구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국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박종화 기자

2012-10-12

봉화군,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회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내년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지속성장과 정부정책 변화에 대비한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4일부터 8일까지(5일간)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한다.보고회는 4일 도시환경과를 시작으로 실과소장과 담당 급(6급)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로 내년도 역점시책과 신규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추진대책을 토의한다.특히, 이번 보고회는 민선 5기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애초 계획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서별 주요정책사업과 군정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창의적인 시책,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민공감시책, 중앙 및 도 정책 중 우리 군에 접목할 수 있는 신규시책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미래 성장기반사업 발굴 및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민선 5기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추진과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홍승한 기획감사실장은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와 중동정세 불안, 보편적 복지정책의 확대에 따른 국가재정 감소로 지방재정 확충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대규모 신규사업은 국책사업과 국·도비 보조사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자체재원은 대규모 신규투자를 지양하고 복지정책, 주민공감 시책사업 위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화 기자

2012-10-05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가을길을 함께 걸어보세요

【봉화】 봉화군 물야면 지방도로변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봉화읍에서 물야면 오전 약수관광지로 이어지는 915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환상적인 코스모스 길을 만날 수 있다. 장장 19km에 이르는 도로 양쪽이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잠시 차에서 내려 한껏 흐드러진 코스모스 길옆에서 삼삼오오 사진 찍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또한, 물야면 소재지에서 부석면을 연결하는 931번 지방도로 6km에도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코스모스길이 펼쳐져 있어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이곳 도로변을 따라가면 맑고 드높은 가을 하늘과 청정한 쪽빛 내성천의 흐르는 물과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과 코스모스가 한대 어우러져 마치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이 한여름 내내 환상적인 코스모스 길 조성을 위해 온 정성을 쏟았던 김철기 물야면장 “그간 고생하여 조성해온 꽃길이 마치 애지중지 자식을 키워 시집·장가를 보내는 기분이 들고 이 길을 지나가시는 모든 분들이 마치 축하객 같아 보인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0-04

봉화 송이축제, 지역경제 효자노릇

【봉화】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 송이`를 주제로 2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16회 봉화 송이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송이철을 맞아 32만여 명의 참여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285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됐다.송이축제는 아직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상태에서만 채취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항상 자연적인 조건에 의해 행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3번의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적절한 강우로 송이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형성, 송이작황이 풍작을 이루며 수요층에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축제 기간 날씨도 쾌청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았다.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잔치판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와 우수한 농·특산물을 양손 가득 들고 행사장을 누볐다.특히 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에는 대기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송이축제와 같이 열린 청량문화제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삼계 줄다리기 재현행사의 경우 수백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내성 대교를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했다. 7080 추억의 전시관과 농경문화전시관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박노욱 봉화군수는 “늦더위와 가을 가뭄으로 흉작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송이가 풍작으로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최근 한국인의 밥상, 1박2일, 아랑사또전과 같은 지상파TV 프로그램에서 봉화가 전국적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2-09-27

벽지학교 아이들 짜릿한 승마체험

【봉화】 경북 최북단 봉화군의 벽지학교인 재산중학교(교장 김준식)가 명품 경북교육의 실현을 위한 특별한 수업을 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승마교실로 청소년들에게 말과 친화할 수 있는 승마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승마교실은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인터넷게임에 몰입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체력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승마교실은 봉화군과 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학생 1인당 총 10회차 수업이 진행되며 봉화 승마교육원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한다. 체육수업시간과 방과후학교 수업시간을 활용해 승마를 배우는 학생들은 승마의 기초 이론 수업부터 말 끌기, 승·하마법, 전진, 정지, 보통 걸음, 방향전환, 속보 등의 실기 수업까지 이수할 예정이다.윤희주(3학년) 양은 “처음 말을 보니 너무 크고 무서웠는데 직접 만져보고, 타보니까 말은 참 순한 동물인 것같다. 큰 덩치의 동물을 내가 직접 조종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재산중학교 김준식 교장(59)은 “승마교실은 대도시에서도 체험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동물을 가까이하면서 정서를 순화하고, 대도시 학생들에 못지않은 자신감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재산중학교는 벽지 미니학교가 가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높은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6월에 전국적으로 시행된 2012학년도 전국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독서토론대회, 독도관련 각종 경시대회, 화랑문화제, 각종 체육대회 등에서 빠지지 않고 입상하는 등 산골의 작은 학교이지만 명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