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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 양파의 고장으로 거듭난다

【봉화】 봉화군이 저장성과 동해에 강한 양파(강원 1호)를 봉화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선정하고 주산지 조성에 나섰다. 12일 봉화군에 따르면 2011년 시범적으로 양파를 재배한 결과 평당 28kg을 생산하고 단호박 등 후작을 도입, 10a당 800만원의 고소득을 올렸다.특히 봉화법전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전 면적의 80% 이상이 성인병에 탁월한 게르마늄이 함유된 양질의 토양에서 재배돼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또한,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함으로써 수질에서 비롯되는 병해충 전염이 없고 황토에 함유된 유황에서 발산하는 독특한 향이 병해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주재배지인 법전지역은 해발 390~450m의 고랭지로 일교차가 커 타지역 양파보다 당도가 뛰어나다. 또한, 연간 1천300mm의 알맞은 강우량과 사질 및 점토질 토양이어서 미량의 요소가 풍부하고 저장성이 우수하다. 약용성분이 많아 전국 유통업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는 등 확실한 검증까지 받았다.군은 현재 12ha인 재배면적을 2014년까지 100ha로 확대, 연간 20억 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파종 전 전문강사를 초청한 재배교육과 작목반 중심으로 경남 창녕양파연구소, 강원 철원의 양파재배 및 유통관련 벤치마킹도 실시했다.또한,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농자재 지원 및 부가가치 창출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양파 전용 창고시설확충 등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봉화 고랭지양파는 전국 양파 작황 부진으로 현재 10a당 780만 원 정도의 농가소득이 예상되며 6월 말께 본격 수확될 예정이다.작목반 관계자는 “지역에서 재배된 양파를 강원재향군인회를 통해 철원지역 군부대와 군납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생과 및 가공을 할 수 있는 공장을 지어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6-13

백두대간수목원 공사 또 중단… 이번엔 토목공사

【봉화】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공사장 중장비 업자들이 4일부터 작업을 거부, 토목공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최근 협력업체 공사참여 거부로 말썽을 빚은 바 있어 총체적 현장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중장비 업자들은 지난 4일 오전 시행사인 벽산건설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3월부터 밀린 장비대금 1억 5천여만 원 지급과 발주처 직접 지불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벽산건설 측은 발주처인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답변하기로 했다.공사현장에는 덤프, 포크 레인 등 중장비 15~20대가 터파기와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에 투입되고 있다.중장비 작업 거부로 현장 토목공사 대부분이 중단되고 있어 장기화하면 장마철 대비 작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장비업자들은 “지난 연말부터 2월까지 밀린 장비대금 2천여만 원도 지난달 20일 지급할 정도로 시행사 측 자금 사정은 말할 수 없을 정도다”고 작업거부 이유를 밝혔다.이들 장비업자는 애초 협력업체와 계약으로 공사에 참여했다.하지만, 시행사인 벽산건설과 협력업체가 선급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도급계약을 미루는 바람에 시행사가 직접 중장비를 임대 투입하고 있다.현장 감리단에 따르면 수목원 1차 공사는 계획공정 18.18%에 비해 저조한 16.38% 진척한 상황이다.협력업체 공사 참여 중단 및 중장비 작업 거부 등 말썽이 계속되고 있어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공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벽산건설 현장 관계자는 “발주처에 첫 기성공사비를 청구했으며, 늦어도 6월 말에는 자금 사정이 풀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6-07

봉화군, 노인복지관 건축설계 당선작 선정·발표

【봉화】 봉화군이 어르신의 편리하고 유용한 여가문화활동공간을 제공하기위해 추진한 노인복지관건립공사 건축설계 현상공모의 당선작을 선정·발표했다.사진 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우수한 설계업체를 선정하기위해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지난 5월 23일까지 접수된 5개 업체, 5개 작품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선작 4개 작품을 선정했다.최우수작(당선작·사진)은 다모 건축사사무소, 우수작은 효성디벨럽 건축사무소, 가작 은 나우 건축사사무소와 (주)라온 건축사사무소가 각각 뽑혔다.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가작은 각각 700만원과 4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봉화군의 2011년 말 현재 노인 인구는 9천737명으로 전체인구의 28.3%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군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요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아름답고 환경친화적인 건물로 건립하고자 설계공모를 실시했다.공모는 독창적이며 예술성, 조형성, 상징성 및 창의성이 우수한 설계작품을 뽑는데 주안점을 뒀다.노인복지회관은 총사업비 42억원(국비 3, 도비 5, 군비 34)을 투입해 부지 4천549㎡에 총 면적 2천㎡의 지상 3층, 1일 이용인원 200~250명 기준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11월 착공, 2013년 말에 준공 계획이다.이곳에는 식당 및 조리실, 상담실, 면회실, 강당,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건강증진실, 노래연습실 등으로 구성되고 옥외에는 미니 골프연습장과 게이트볼장 등이 갖춰진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6-01

처방전 2장 발행 나몰라라

【봉화】 봉화군내 병·의원급 일부 의료기관들이 현행 의료법상 환자보관용을 포함한 처방전을 2장 발행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처방전을 1장만 발급하고 있어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처방전을 2장 발행토록 하는 이유는 약사 사고 방지나 의약품 오남용 제어 및 환자 건강 보호, 환자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다.현재 봉화군에는 보건소를 비롯해 병원(종합병원 포함) 2곳과 의원 7곳, 치과 및 한의원 각각 4곳이 운영 중이다.이 가운데 보건소는 2장의 처방전을 발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원은 1장만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에게 주어야 할 처방전을 별도로 발급하는 것이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일부 환자들도 환자보관용 처방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처방전의 용도는 1장은 약국보관용이고 나머지 한 장은 환자보관용이다.환자보관용 처방전은 중복투약과 만약의 의료사고가 발생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는 봉화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현행법으로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그대로 보고만 있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2012-05-30

“내가 그린 벽화로 학교 꾸며요”

【봉화】 학교 숲 가꾸기와 학교 경관 조성 사업으로 아름다운 학교경관을 간직한 봉화 법전 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가 담장이 아름다운 벽화로 단장됐다.중앙초는 학교 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2주간에 걸쳐 `봉화 벽사랑 그리미 봉사단(회장 이순희)'의 재능기부를 받아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한 학교벽화 그리기 행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그리미 봉사단과 법전 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외벽 4곳에 동화 속의 `무지개 동산'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렸다.텅 빈 벽으로 허전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학교 벽들을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지면서 아름다운 숲과 생태연못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 같은 학교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또 급식실 벽면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꾸몄다. 아름다운 숲 속 궁전 위로 바람개비를 타고 하늘을 나는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담았다.본관 벽면은 학교주변의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는 농촌풍경과 통학버스가 달리는 모습을 그려 넣었다. 어린이들의 저마다 특징을 살려 단순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추상적으로 묘사된 그림은 어린이들에게는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최은영(6학년) 어린이는 “벽화를 직접 그려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보람 있었으며, 학교에 벽화가 그려지니 마치 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영수 교장은 “벽화 그리기를 통해 밝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들이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위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성심 성의껏 봉사해 주신 봉화 벽사랑 그리미 봉사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25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출발부터 삐걱

【봉화】 봉화군 춘양면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공사가 원청 사업자와 협력업체 간 갈등을 빚는 등 사업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특히 협력업체 공사참여 거부 상황이 길어지면 공사현장 관리자 부족에 따른 부실 공사 우려와 아울러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경우 인력수급 및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이 사업은 산림청이 지난해 연말 700억 원의 공사비로 채권단 관리기업인 B 건설회사에 맡겨 착공, 201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4월1일부터 토목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 K사가 한 달만인 5월4일부터 공사참여를 거부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토목공사는 B사가 굴착기 등 중장비 15대를 동원 진행하고 있다.K사는 현재 도급계약 체결과 선급금 지급, 발주처에서 협력업체에 공사비를 직접 지급할 것 등 세 가지 요구조건을 B사에 제시하고 공사참여를 거부하고 있다.K사 관계자는 “B사는 지금까지 협력업체 K사와 도급계약 체결을 미루는데다 지난 2월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공사비용으로 2억 원 상당을 지출된 상태인데 공사비를 받지 못해 공사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B사의 협력업체로 참여한 또 다른 공사현장(부산-냉정 간 남해안고속도로)에서 공사비 20여억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발주기관인 산림청은 32억 원의 선급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원사업자는 발주처에서 선급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지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B사 전병두 현장소장은 “두 회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며, 도급계약이 체결되면 선급금은 언제든 지급할 수 있다”며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고 해명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24

어린이 보호차량 안전수칙 `나몰라라'

【봉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 등 통학용 차량 대부분이 `어린이보호차량'안전기준을 무시한 채 불법운행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현재 봉화지역에는 어린이집 10개소와 유치원 17개소, 초등학교 14개소, 학원 15개소, 교습소 7개소 등 모두 70여개소에서 어린이보호차량을 운행하고 있다.여기에 학원과 체육관 등의 차량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어린이 보호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군청과 교육청, 경찰서에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신고된 시설은 10여 곳에(어린이집 5개, 학원 5개)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봉화지역 학원차량 대부분이 안전장치나 보호구도 갖추지 않고 어린이보호차량을 운행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관리권 밖에 벗어나 있는 셈이다.더욱이 상당수의 어린이 시설과 학원들이 일반 승합차에 행정자치부령이 정한 어린이보호차량 표시만 부착한 채 운행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현행법상 학원이나 유치원이 통학차량을 운행하려면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신고 및 등록하고 소화기 등 안전장치를 차내에 비치하고 반드시 인솔교사가 동승하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법적 강제성이 없는 권장 사항으로 처벌 조항이 없어 구속력이 떨어지는데다 어린이보호차량으로 등록할 때 전용규정에 따른 개조 비용이 만만찮아서 차량 대부분이 이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통학차량의 색상은 황색, 안전띠는 어린이 신체에 맞도록 교체해야 한다.또 어린이가 차에 타고 내릴 때 안전하도록 승강구 발판을 설치하고 어린이보호차량을 알리는 적색, 황색 경광등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미신고 차량에 대해 소액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당수의 학원들이 차량을 개조하거나 안전장치를 갖추기 보다는 단속에 적발되면 소액의 벌금을 내는 게 더 났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5-23

외씨버선길 봉화구간 걷기 행사 오늘 개최

【봉화】 봉화군은 외씨버선 길 3차년도 봉화구간 첫걸음 걷기행사를 23일 오후 1시30분 소천면 분천리 오목구비체험관에서 실시한다.이번 걷기행사에는 정해걸 국회의원 비롯해 박노욱 봉화군수, 청송ㆍ영양ㆍ영월군수, 금상균 봉화군의회 의장, 권영만 도의원, 군의회 의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본행사, 3부 외씨버선 길 3차년도 봉화구간 첫걸음 걷기로 진행된다.이번 걷기행사는 봉화군이 주최하고 BY2C 연계협력사업단 주관으로 오목구비체험마을(소천 분천4리 소재)에서 소수력발전소까지 약 4km(1시간30분 정도 소요) 구간에서 실시된다.3차년도 외씨버선 길 봉화구간은 울진에서 봉화 춘양까지 옛 보부상 길을 복원해 조성한다. 전체 구간은 오목구비체험마을에서 시작해 소천 분천4리 오목구비체험마을, 소수력발전소, 현동역, 소천면사무소, 씨라리골, 가마골, 모래재, 춘양역, 춘양면사무소로 이어지는 18㎞이며 약 5~6시간 정도 소요된다.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외씨버선 길 3차년도 봉화 보부상 길은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고 길을 통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2012-05-23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체육대회

【봉화】 2012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중부내륙중심권 6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정기회는 오후 4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6개 시군 시장군수와 실무위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제천체육관에서 6개 시군 선수단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 체육대회를 갖고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이번 정기회에서는 제천시를 의장 시군으로 선출하고 2012년 공동합의문을 도출했다. 내년 의장 시군은 도·시군 건제 순에 따라 영월군으로 결정했다.공동건의 안건으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에서 공동사업으로 발굴한 백두대간 토종농산물 복원 프로젝트와 중부내륙중심권 지역의 농·특산물 공동 마케팅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공동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과 평창군, 경북도 영주시와 봉화군이 참여해 2004년 12월에 출범했다. 상호 교류협력과 친선 도모를 통해 지역 관심사업을 공동 건의하는 등 지역발전에 함께 노력해 가자는 취지로 발족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21

봉화 보건소 45년만에 신축

【봉화】 봉화군은 보건소 건립공사 설계공모 작품 심사위원회를 16일 오후 2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개최해 (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설계를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군 지난 5월 9일까지 실시한 보건소 건립공사 설계공모에서 접수된 7개 업체 7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입선작 4개 작품을 선정했다.(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최우수작(당선작)을 비롯해 우수작 1점과 가작 2점을 각각 선정했다.최우수작인 당선작에 대해서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건을 부여하고 우수작, 가작에 대해서는 각각 800만원과 500만원을 상금을 지급한다.보건소는 지역 주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보건의료기관이지만, 1967년에 건축돼 건물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보건의료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많은 불편이 따랐다.이런 가운데서도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제5기(2011~2014)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등 모범 보건소로 정평이 났다.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농어촌 의료서비스개선사업의 2012년 국비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신축공사비를 지원받았다.보건소는 총 사업비 64억8천500만원(국비 25억2천200만원, 군비 3억9천630만원)으로 부지 4천38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천320㎡ 규모로 신축된다.지하 1층은 주차장과 창고 및 기계실, 1층은 보건의료와 진료지원부분, 2층 건강증진과 정신보건센터 및 호스피스실, 3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박노욱 군수는 “40년 이상 노후화된 보건소 신축에 따른 군민들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고 늘어나는 보건의료 수요와 요구에 대응해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5-18

일손 도우고 산나물도 뜯고 자매결연 주민간 화합 다져

【봉화】 봉화군 소천면과 도농 자매결연을 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3동 주민 40여명이 지난 15, 16일 이틀간 소천면을 방문했다.소천면을 방문한 의정부 3동 이복휘 동장과 김광윤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은 홍경표 소천면장과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방문 첫날인 15일 오전 도농 상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마을경로당을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주민들과의 유대를 다졌다.오후에는 소천면 임란 의병전적지와 봉성면 돼지 숯불 요리단지, 청량산도립공원 내 청량사 등 봉화지역 문화유적 탐방을 했다.둘째 날에는 현동2리 임용규 농가를 방문해 과수 비닐 씌우기와 콩 심기, 산나물 채취 체험 등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청정 자연을 만끽하며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를 몸소 경험했다.의정부3동 김광윤 주민자치위원장은 “면민들의 순박한 성품과 넉넉한 인심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지속적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상생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 마을은 지난 2월 4일 의정부3동에서 도농 간 상호 교류와 신뢰 증진 위한 도·농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이래 첫 번째 공식 만남이다./박종화기자

2012-05-18

봉화서 가축방역 강화 대책 간담회

【봉화】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봉화군 방역협의회는 10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방역 강화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봉화군 관계공무원, 공수의, 가축위생 방역지원본부 경북도 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의 국제적 발생에 따른 차단방역 시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군은 구제역·AI 상황실을 4월까지 운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일부 농가에서 요네병, 브루셀라감염, 미국 광우병 발생 등으로 5월까지 상황실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소규모 가축사육농가에는 축협방제단 2개 반을 투입해 차단방역에 주력한다.또한, 공수의 및 한우 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및 소독 약품 배부, 소독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 총력 방역체제를 운영한다.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김정화 수의학박사는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국외여행 시가축전염병 발생국가를 거치는 축산관계자는 반드시 신고해 출입국 시 소독조치를 철저히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봉화군 관계자는 “한·미, 한·EU FTA 발효와 미국 광우병 발생 때문인 한우값 하락 등 축산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며 “악성가축전염병 때문인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치 않도록 축산농가는 방역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종화기자

2012-05-11

“미래의 땅, 봉화로 오세요”

【봉화】 봉화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2 제2회 대한민국 귀농 귀촌 페스티벌`에 참가해 수도권 도시민들에게 지역의 특징과 장점을 홍보하는 행사를 했다.군은 도시민들이 귀농·귀촌 상담과 농·특산품 시식을 함께할 수 있는 홍보관을 3일간 운영했다. 또 페스티벌 부대행사인 천원 장터를 통한 봉화 농산물(블루베리) 홍보,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봉화사과 1천여개 나눠 주기 이벤트 등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채로운 봉화 알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농식품부의 `귀농·귀촌 100인의 자문단`으로 위촉받은 박노욱 군수가 직접 참석해 봉화의 장점과 시책을 홍보하는 등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줬으며, 귀농협의회 임원 등 귀농 선배들이 귀농경험담을 중심으로 홍보와 상담을 시행해 도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에게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귀농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심어주도록 노력했으며 봉화군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도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귀농·귀촌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박종화기자

2012-05-08

“선열들의 숭고한 얼 기려요”

【봉화】 봉화군 봉화읍 해저1리(이장 김종구)가 무궁화 마을 조성에 나섰다.해저1리는 지난 4일 마을기금 1천여만원을 들여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와 주목 1천300주를 마을입구와 공터 등에 심었다.해저1리는 지난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세계평화회의에 보낼 독립청원서 파리장서 초안의 작성을 숙의하고 자식 같은 소를 팔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자연부락 단위로 독립유공자가 10명 이상 탄생할 만큼 항일 투쟁의 불꽃을 이어간 유서 깊은 마을이다.이 마을은 이처럼 드높은 선현들의 나라 사랑과 향토사랑의 숭고한 얼을 후세에 기리고 방문객들에게 그 정신을 널리 고양하고자 마을 자체 기금으로 무궁화 1천100주와 주목 200여 주를 식재했다김종구(60) 해저1리 이장은 “일본에 벚꽃 축제가 있듯이 우리나라도 무궁화 축제를 열어 국화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비록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바래미 마을이 전국에서 나라 사랑을 대표하는 무궁화 꽃 마을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해저1리 바래미 마을은 현재 91가구 190여 명 모여 사는 의성 김씨 집성촌으로 농업을 주된 산업으로 생활해 오고 있다. 파리장서 독립운동을 총괄 추진한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의 선대 고향이기도 하다.봉화군는 1919년 당시 독립청원서 파리장서 서명자 137명 중 세 번째로 많은 9명의 지역 출신 유림대표자가 참여한 숭고한 독립정신과 드높은 민족정기 선양을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4월 봉화인구의 두 배에 가까운 6만여 명이나 참여한 한국유림단파리장서탑비 건립을 건의하는 탄원 서명록을 보훈청에 제출한 바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