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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군 제작 코로나 예방접종 안내 영상 화제

[봉화] 봉화군이 군민들의 신속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돕도록 제작한 50대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영상이 화제다. 지난 12일부터 55~5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봉화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 ‘봉화나들e’에 50대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은 50대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과 접종 기관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휴대폰으로 하는 인터넷 예약(누리집) 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있다.특히, 손병규 보건소장이 출연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 예방접종 전·후 주의할 점,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반응 등 군민들의 백신 접종 궁금증에 대해 직접 답변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와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영상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어려움을 느끼는 50대 중년층에게 따라하기 쉬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군민 맞춤형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로 각 읍면에서는 민원인이 사전예약에 관한 문의 시 예약 방법 안내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손병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을 때 접종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신속한 예방접종을 통해 일차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집단면역을 형성해 하루빨리 군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7-13

봉화 수작골 농로 개설 특혜 의혹 ‘시끌’

[봉화] 농민들의 영농편의를 위해만들어지는 농로개설 공사가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공사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말썽이다.봉화군은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문단1리 1191-1일대 총 1.2km 구간의 농로를 개설한다. 이 공사는 오는 9월 17일 준공을 목표로 1차 공사를 안동시 H건설이 지난 4월 21일 착공해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또한, 전액 군비를 들여 시공하는 문단리 수작골 농로개선공사 2차 구간은 2022년 6월 1일 착공해 2023년 4월 2일 준공할 계획이다.그런데 주민들은 군이 시공하는 문단1리 수작골 농로개설공사의 폭 6.5m 규모 2차선 확·포장 시공은 기존 콘크리트 농로를 피해서 특정인 소유 임야 앞으로 지나도록 설계돼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마을주민들은 수작골 주민 영농 편의를 위해 2차선 확포장 농로개설 공사는 1차 공사 종점부터 개인 소유 임야를 따라 시공되고 있어, 준공되면 임야 지가상승, 하천부지에 건축된 무허가 축사 편입 보상에 따른 국민 혈세 낭비 등이 우려되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여기에다 공사 현장엔 공사 안내판 등 각종 안전시설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어 업체 봐주기식 행정이란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봉화읍 박모(70)씨는 “수작골 농로 개설 공사가 준공되면 인근임야와 무허가 건물소유자의 개발, 보상 등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영주시 정모(65)씨 등도 “봉화군 문단리 수작골 농민들의 영농편의 농로개설공사이지만 특정인에게 여러 가지 혜택이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모든 행정절차는 군민들의 의심을 사지 않도록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하며 민원이 제기되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문단1리 속칭 수작골 농로 개설공사는 이 일대 농민들의 영농 편의 제공을 위해 공사를 착공했을 뿐 특혜는 없다”고 해명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7-12

백두대간수목원, CSR/ESG대상 지역사회부문 ’대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8일 ‘2021년 대한민국 CSR/ESG대상’에서 지역사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제16회인 ‘대한민국 CSR/ESG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국회, 기획재정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후원으로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공헌과 노동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전체에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백두대간수목원은 ‘더불어 성장하는 수목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경제, 문화 활성화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올해로 3년째인 ‘봉자페스티벌’은 지역농가와 위탁 계약재배로 매년 여름과 가을 자생식물을 전시하여 지속가능한 농가의 수익창출에 기여 하고 있다.아울러 올해로 2회째인 ‘예술가 지원프로그램-아트스테이’는 지역예술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지역 임·농가 대상 지역특화품종 기술 보급, ‘찾아가는 공공정원’ 컨설팅 및 정원 가드닝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우리기관이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7-11

“봉화발전에 청춘을 바친 헌신 감사합니다”

[봉화] 봉화군은 평생을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직자 5명이 퇴임 및 공로연수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금원연 재정과장과 이영미 물야면장, 김태환 재산면장, 정태영 상운면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정상대 명호면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금 과장은 1990년에 법전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온화한 성품으로 총무과, 재정과, 문화관광과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두각을 발휘했다. 2019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농정축산과장 등을 열정적으로 수행했으며, 2020년 재정과장을 끝으로 총 30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해 왔다.이 물야면장은 1983년에 보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9년 의료기술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보건소장직을 맡으면서 전래없는 코로나19 감염사태에 맞서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대처로 지역 감염을 최소화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했으며, 총 38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정 상운면장은 1982년 물야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공직에 대한 철학과 봉화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기획감사실, 총무과, 문화체육관광과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8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봉성면장, 의회사무과장, 상운면장으로 총 39년간 재임했다.김 재산면장은 1988년 춘양면을 시작으로 기획감사실, 총무과, 재정과, 새마을경제과를 거쳤으며, 2019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재산면장을 끝으로 총 32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행정자치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등 수많은 모범공적을 쌓았다.정 명호면장은 1986년 재산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과에 발령받아 2014년까지 무려 6년간 한 부서에서 최장수로 근무하며 분천역 주변 개발과 협곡열차 운행을 직접 기획하는 등 봉화군 관광분야에 독보적인 흔적을 남겼다. 2019년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명호면장으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지난 6월 29일 군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된 면담에서 퇴임 및 공로연수자들은 공직생활 기간 동안 도와주고 격려해준 엄태항 군수와 동료직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돼 감사하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엄태항 군수는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긴세월 공직에 몸담아 봉화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쳐 헌신적으로 일해온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군민으로 되돌아 가더라도 봉화군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라고 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6-30

봉화 내성천 116m 인도교·66m 전망타워 본격화

[봉화] 봉화 내성천에 경관전망 인도교 및 전망타워 조성 공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30일 군에 따르면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이 같은 공사에 들어갔다.내성천 노인복지관과 산림조합을 잇은 인도교는 길이 116m, 폭 10m 규모이다. 인도교 중앙에는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 모형의 높이 66m 경관타워가 조성된다.전국 최초로 하천 중심부에 세워지는 이 경관타워는 봉화읍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봉화 미래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관타워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서울리츠칼튼호텔 등을 설계한 한국 건축의 거장 류춘수 건축사가 설계를 맡았다.이 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하천 한가운데 전망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현장여건에 적합한 신기술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공법으로 시공된다.청량산 육육봉과 봉화송이 콘셉트로 설계된 경관타워는 하이퍼볼로이드 구조(쌍곡면 강관구조)와 강관 돔구조를 연결해 구조적 아름다음을 표현했다. 지진과 풍하중에 대비해 인도교와 타워를 지진하중 7등급으로 분리 설계했다. 경관타워 상층부에는 홍보관과 전망대(24인승 엘리베이터 포함), 경관 조명 등으로 꾸며진다.전망대는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외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복층유리를 설치한다. 유리 외측에는 열반사 필름을 부착해 태양열 유입을 차단하고, 타워 유지보수를 위한 옥탑층에 야외 출입로와 실외기 통풍로를 확보했다.인도교는 스페이스 프레임의 입체트러스를 아치형으로 설계해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양쪽 인도에서 진입할 수 있는 승강기와 진입계단을 설치한다.관광객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도교 상부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버스킹 공연 등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내성천 인도교가 준공될 경우 현재 내성천을 경계로 신·구 시가지 둘로 분리돼 있는 생활권과 상권이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예상된다.엄태항 군수는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는 내성천 110㎞를 대표하는 명물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과 군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2021-06-30

안동시립합창단, 3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찾아 음악회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0일 지역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방문센터 1층 강당에서 안동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나무가 전하는 노래’를 개최한다.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지정, 입장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6월 행사인 안동시립합창단 음악회는 ‘나무가 전하는 노래’란 주제에 걸맞게 ‘꽃의 왈츠’, ‘더불어 숲’ 등 숲 관련 합창곡과 함께 뮤지컬, 세계의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3시 시작하며 약 40분 동안 진행된다.수목원은 안동시립합창단과 같이 인근 지역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 또는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안동시립합창단은 2008년 창단된 경북 북부 지역의 유일한 시립전문예술단체로 그동안 안동지역을 위주로 진행해오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 경북 북부 지역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남춘희 전시기획운영실장은 “6월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시원한 숲에서 들려오는 희망의 노랫소리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하는 시간을 선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6-28

봉화군청소년센터, 여름방학 특강·생활체육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봉화】 봉화군청소년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2021년 여름방학 단기특강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7월 8일부터 모집한다.단기특강 프로그램은 △신기한 마술교실 △로봇과학교실 △톨페인팅 소품 만들기 교실 △가죽공예 제품 만들기 교실 등 4개 강좌로 구성됐다.생활체육 프로그램은 탁구교실과 토탈 헬스교실 등 2개 강좌다.여름방학 단기특강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7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5주간 운영한다.모집대상은 봉화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수강료는 무료다.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소년센터(054-679-6690)로 문의하면 된다.청소년센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 소독, 열 체크, 띄어 앉기, 인원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 안전한 수업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올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창의적이고 건전한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6-28

봉화 물야면 개단4리 ‘치매보듬마을 현판식’

【봉화】 봉화군보건소는 물야면 개단4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현판식에는 손병규 보건소장, 장원경 건강관리과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보듬 운영위원회 리더 및 위원 등 30명이 참석, 개단4리의 치매보듬마을 선정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경북도에서는 치매환자, 가족, 이웃이 함께하는 치매안심 경북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시군마다 마을 1곳을 치매보듬마을로 선정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다.봉화군은 2021년 물야면 개단4리를 보듬마을로 선정, 치매예방을 위한 조기검진과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또 치매 어르신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교육을 통해 올바른 치매 이해와 인식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손병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 걱정 없는 봉화가 되도록 매년 치매보듬마을을 선정해 치매 조기검진, 예방 및 가족 상담 등 치매통합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6-27

봉화군, ‘버섯클러스터 단지’ 조성 기능성 약용 버섯 생산 기반 마련

[봉화] 봉화군이 경북 북부지역 버섯산업 육성을 위한 ‘버섯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나섰다.24일 봉화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55억7천600만 원을 투입해 물야면 북지리 일원 22만㎡(6만6천850평)에 약용버섯 종균센터, 버섯재배단지, 유통센터, 가공센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사업기간은 두 단계로 나눠 1단계는 2022년, 2단계는 2024년 완공할 방침이다.국비 등 30억 원이 투입되는 종균센터는 면적 2만5천㎡ 규모로 종균센터동(1천500㎡), 재배사(1천155㎡), 기계장비 등이 배치된다.이 곳에서 영지버섯, 상황버섯, 목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의 종균을 생산한다.봉화 버섯학교도 운영한다.11월까지 60명을 대상으로 실습을 통한 버섯재배 및 유통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 2월 버섯클러스터 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했다.7월 버섯종균센터 건축설계에 착수해 내년 12월 버섯클러스터 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다.버섯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면 약용버섯 종균센터를 갖춰 경북 북부지역 버섯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원주택 입주자의 영농기반 마련 및 소득보장 여건도 조성돼 귀농인구 유인 효과도 기대된다.엄태항 군수는 “버섯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면 군직영 운영방식의 기능성 약용버섯 생산 기반이 마련돼 고용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봉화군을 대한민국 대표 약용버섯 생산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6-24

봉화농민회 “엄태항 군수 퇴진하라”…천막농성 돌입

[봉화] 엄태항 봉화군수 퇴진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전국농민회 총연맹 봉화군농민회(회장 김규헌)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태항 봉화군수 사퇴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23일 농민회 등에 따르면 봉화농민회는 전날 오전 ‘뇌물군수 OUT’ ‘석고대죄하라’ 등의 피켓을 앞세우고 엄 군수 자택부터 군청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엄 군수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이어 군청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농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9억 원의 뇌물수수, 특혜비리, 일감몰아주기, 심지어 봉화환경서비스 젊은 노동자의 죽음 뒤에서도 뇌물이 오고간 사실에 군민들은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봉화군수는 군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또 “이미 군수로부터 현금 1천만 원을 건넨 건설업자 B씨가 최근 유죄를 선고받고, 업무상 배임미수 혐의로 약식기소 된 공무원 2명도 벌금 200만 원을 받았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봉화군수의 주장은 배신감만 더할 뿐”이라고 반발했다.이번 사태에 대한 봉화군의회의 역할과 책임도 추궁했다.농민회는 “봉화군수의 권한 남용과 비위를 견제하고 적발해야할 의회가 수수방관한 것은 공범의식에 의한 것이 아닌가 군민들은 의심하고 있다”며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김현희 봉화농민회 사무국장은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한 봉화군수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봉화군의 모든 선출직에 대한 특혜와 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농민회는 천막농성장에서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씩 지역의 변화를 염원하는 문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엄 군수는 2018년 10월 관급자재 납품업체 관계자에게 기존 납품업자를 배제하고 엄 군수 측근인 B씨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또 2019년 6월 B씨에 대한 관급공사 수주 편의 제공 대가로 9억3천만 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을 수수한 혐의(뇌물)도 받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쓰레기 수거 위탁계약 사업자로부터 500만 원, 같은 해 10월에는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6-23

경북 4개 郡 ‘농축산부 농촌협약’ 선정 군위·봉화·청도·고령 각 300억 확보

[군위·봉화·청도·고령] 군위·봉화·청도·고령군 등 경북 도내 4개 지자체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 농촌협약 대상 시군’에 선정됐다.17일 이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일반농산어촌지역 시군 113개 중 협약대상 시군 17곳, 예비 시군 3곳 등 모두 20개 시군을 선정해 발표했다.이번 농촌협약 선정 평가에 전체 43개 시군이 신청해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시군은 경북 4곳, 경기 1곳, 충북 2곳, 전북 3곳, 강원 1곳, 충남 2곳, 경남 3곳, 전남 4곳이다.경북은 8개 시군이 협약에 도전했지만 최종 군위군, 봉화군, 청도군, 고령군 등 4곳이 뽑혔다.농촌협약제도는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으로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협약은 선정된 시군이 수립한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검토·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한다.이들 시군은 향후 5년간 최대 3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군위군은 이번 농촌협약을 준비하면서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담부서인 ‘지역활력과’를 신설했다. 지난해부터 ‘군민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내실있는 계획서를 수립해 최종 농촌협약대상 도시로 선정됐다. 박성근 부군수(군수 권한대행)는 “군위군은 현재 군이 처한 현황분석을 통해 계획의 정합성과 지역의 추진 의지, 실행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5년간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농촌협약 선정으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하고, 올 연말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차질없이 협약체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심한식·전병휴·박종화·김현묵기자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