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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리 어선 몰고 울릉도 귀환도중 실종

【울릉】 속보= 울진에서 수리한 어선을 직접 몰고 울릉도로 건너오다가 실종(본지 3일자 4면 보도)된 강영길(58) 울릉읍 도동어촌계장의 분향소가 차려졌다.강씨가 실종돼 현재 생사를 알수 없지만, 가족들은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 5일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는 7일 오후 1시 진혼식을 거행하고 절에 영혼을 안치한다는 계획이다.강씨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울릉도에서 가족들과 설을 보내기 위해 자신이 선주 겸 선장인 제101영진호(9.77t 채낚기어선)를 타고 이날 오후 2시50분 후포항을 출발, 죽변면 해상 37마일 지점에서 갑자기 교신이 끊어지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해상수색을 맡은 해양경찰과 가족들은 동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운항하던 대형 상선과 충돌, 어선과 함께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영혼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분향 및 진혼을 결정했다.강 씨는 울릉읍 도동(독도 포함)어촌계장으로 일하면서 어업인의 복지 증진은 물론 독도의 실효적지배 강화와 독도주민의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새끼 전복 및 홍해삼 등 치패, 치어 방류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거친 바다와 싸우면서도 예의와 범절이 바르고 행동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주위로 부터 깊은 신망을 받아온 강 씨의 분향소에는 첫날 김성호 울릉군수협조합장, 박도영 울릉경찰서장,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있다. 특히 조문객들은 강씨가 오징어 조업 철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생계수단인 어선 관리를 위해 육지의 조선소로 건너갔다가 설 명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06

“독도아카데미 백미는 독도 현장체험”

【울릉】 최근 울릉군이 독도 수호 및 영토 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독도아카데미가 지난해 6년차를 맞아 성과를 거듭하면서 교육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독도현장 체험이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여객선을 타고 독도에 직접 들어가 독도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독도 방문이 55.3%를 차지해 1위, 버스를 이용한 육로 탐험(울릉읍 도동리~천부 나리분지)을 통한 문화유적 관광산업 견학이 14.8%로 2위를 차지했다.미국 CNN이 극찬한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KBS2-TV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된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에서 울릉읍 저동리 촛대암까지 해안 산책로(해남 등대)는 8.5%로 3위에 올랐다.유람선을 이용한 섬 일주,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관광단지 탐방 등 해양탐방이 7.4%로 4위, 독도영상물 상영 등 울릉도 독도 관련 시청각 교육이 4.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또 독도 관련 전문가들의 명사특강 3.4%, 독도박물관(독도 케이블카 등) 견학은 3.1%로 나타났다.개선 요구 사항과 관련, 프로그램 부문은 독도 현장 탐방 중심의 일정 편성(유동적 변경 필요), 울릉도의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 개발 필요, 둘레길 탐방, 성인봉 등반 일정에 포함, 관광자원의 올바른 소개 등이었다. 서비스 부문에는 일부 숙박, 식당 종사자의 불친절 및 서비스, 시설 개선, 교육의 질적인 향상,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승선 때까지 여행 가방 보관 장소 설치 등이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05

청정 울릉 `우산 고로쇠` 곧 출하

【울릉】 울릉도의 청정 눈 속에서 자라 신비의 물인 우산 고로쇠 수액이 설 명절을 지나 곧바로 출하될 예정이다.2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우산 고로쇠 수액 채취와 관련, 사유림 50명에 64.9ha, 국유림은 27명에 1천408ha 등 57명(중복 20명)의 1천472.9ha에 대해 채취허가를 했다.이들은 사유림에서 45만70ℓ, 국유림 2만1천380ℓ 등 총 47만1천450ℓ 등을 생산, 약 2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이른 봄 명이와 함께 울릉도주민 임산물 수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산 고로쇠 수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으로 손꼽히며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의 눈 속 에서 자란 우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돼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을 자랑하는 신비의 물이다.이석수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순수 100% 우리나라 유전인자를 갖고 있는 고로쇠는 우산 고로쇠 뿐”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최고의 성분을 자랑하는 우산 고로쇠는 최고의 명품”이라고 말했다.우산 고로쇠 수액의 구매를 원할 경우 울릉군산림조합(054-791-2550,2560번), 울릉우산 고로쇠영농조합(054-791-3991, 4400, 6082번), 양태원(남양리)씨 054-791-1504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03

울릉군 도로명주소 정착 대대적 홍보

【울릉】 울릉도는 마을이 계곡 등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지번이 산재해 있어 도로명주소가 훨씬 편리하지만, 주민들이 익숙하지 않아 사용률을 높이고자 울릉군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군은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을 맞아 도로명 주소의 안전적인 조기 정착과 주민들의 사용을 높이고자 부군수를 반장, 재무과장을 총괄담당으로 추진반을 구성했다.추진반은 안내시설물 등의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 위주의 사용 실태 점검 및 홍보를 시행하며 수시로 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무원, 명예이장 활동을 통해 불편 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키로 했다.특히 길이름 주소를 생활현장에서 사용하는 소상공인, 택배업, 음식배달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중점 홍보를 실시해 주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각종 교육 및 세미나 행사 등을 통해 도로명 주소의 취지와 체계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군민들이 도로명주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취락구조와 밀집된 주거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지번이 산재돼 있어 주민불편이 크고 우편물 택배 배달 등 어려운 점이 있지만, 마을 유래를 도로명에 적용해 불편사항이 개선돼 새로운 도로명 주소의 사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한편, 인터넷 홈페이지(www.juso.go.kr)를 통해 도로명주소, 지번 주소, 위치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29

울릉 어업지도선 교체 시급

【울릉】 최근 중국어선이 울릉도 인근해역으로 피항하면서 이들의 불법을 단속, 감시해야 할 울릉군 어업지도선이 선령이 오래되고 속력이 떨어져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울릉도 인근 해역의 불법 조업단속은 물론 대한민국 동쪽 섬 독도까지 단속에서 나서는 울릉군 소속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넘고 소형선으로의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울릉군 어업지도선은 1992년 2월 15일 진수한 길이 19.02m, 너비 4.50m, 깊이 2.27m 크기의 27t급 FRP 선박으로 디젤기관 725마력 2대를 장착하고 있다.이 같은 선박 노후에다 평속이 17노트 정도에 불과해 최근 현대화된 어선의 속력을 따라 잡고 낚싯배 등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독도까지도 약 3시간이 소요된다.또한, 독도의 불법어업지도에 나서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해역을 담당하고 있으면서 27t 규모의 소형 지도 선박으로는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운항이 어려워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특히 독도 불법조업에는 신속하고 빠르게 접근 대응해야 하고 3m 파도에도 출동이 가능해야 원활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소규모 어업지도선이 배치돼 있어 문제가 많다고 지적돼 왔다.최근 울릉도 근해 중국어선이 피항 차 울릉도 해안으로 접근해도 단속이 어렵다.소형선이라 중국어선이 피항하는 바다 날씨에는 운항이 힘들고 속력도 못 미치는 등 사실 무용지물이다.정부는 한국 소형 조선업계가 어렵고 어업지도선의 현대화를 위해 건조한지 20년 넘은 어업지도선은 교체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울릉군 어업지도선은 당연히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반면 전남 신안군은 올 6월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조한 54t급(길이 19.52m, 너비 5.5m, 1천450마력 디젤엔진 2기, 워터제트 2기) 다기능 행정선을 활용해 최대 속도 33노트의 환자 수송, 어업지도, 해양자원 관리 등 활동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24

울릉도 `1시간50분대 주파` 삼척~현포항 뱃길 열린다

【울릉】 울릉도~육지 간 최단 거리 항로로를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는 강원도 삼척항~울릉도 현포항 간 뱃길이 올 상반기 중에 열릴 전망이다.22일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을 운항 중인 (주)씨스포빌은 “새 항로 여객선 취항을 위해 정원 440여 명, 속력 40노트 정도의 쾌속선으로 400t급 여객선을 가계약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삼척~현포항 간의 거리는 약 140km로 40노트로 운항할 경우 1시간 50분대 주파할 수 있다.또 동해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씨스포빌은 지난해 12월 13일자로 삼척시로부터 삼척항 여객선터미널 신축사업 건축허가를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고 사업면허도 내년 1월까지로 연장했다.이 구간 면허는 울릉군 현포항의 여객선 입출항 안전성 확보 및 삼척항 여객선터미널 확보 등을 조건으로 인가됐고, 이 두 조건을 충족시켜 사업면허 연장 및 건축허가를 얻어 삼척시 정하동 일대 동양시멘트 10번 부두에 416㎡ 단층 규모로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다.씨스포빌은 이와 함께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숙박 및 편의시설 해결을 위해 북면 현포리에 리조트급 숙박시설 신축을 진행 중이다.(주)씨스포빌 관계자는 “올해 여객선터미널 신축과 여객선 구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상반기 중에 여객선을 운항할 계획이다”며 “늦어도 여름 피서 성수기 이전에는 여객선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씨스포빌은 여객선이 취항할 경우 비성수기에는 하루 1회, 성수기에는 1일 2회씩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울릉도 간 여객선이 운항하면 육지~울릉도 항로는 포항, 후포, 묵호, 강릉 등 5개로 늘어나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23

울릉군 “이젠 기르는 어업”

【울릉】 울릉군이 한국 최고의 해양수산사업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울릉도 외해 가두리 시험장개발 연구 용역을 의뢰하는 등 과학적인 기르는 어업 육성사업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최근 울릉군 회의실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노충환박사의 울릉도 외해 가두리 시험장 개발 용역 보고를 갖는 등 새로운 어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울릉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번에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용역에서 울릉도는 오징어 어획 위주의 수산물생산구조를 탈피, 울릉도의 가치(청정성과 신비성)를 반영한 지역특산 수산물 생산 및 브랜드화를 통해 가공업 및 관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외해가두리양식의 조건을 규명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했다.노충환 박사는 “울릉도 외해가두리시험사업이 성공한다면 동해의 청정, 울릉도의 신비성, 대풍감의 비경 등을 어우르는 고부가 특산 수산품종 양식생산 및 수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득원을 개발해 어업인의 소득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울릉도에서도 맑고 깨끗하며 사계절 태풍 및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북면 현포리 웅포에 외해가두리 시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만큼 울릉도 기르는 어업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외해 가두리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웅포 해역에 적합한 외해가두리 모델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보고회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5

울릉도 관광객 사상 최다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1만 5천180명으로 2012년 같은 기간 37만5천177명보다 4만명(10.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섬 지방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합 또는 감소한 것과는 달리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민족의 섬 독도 방문객 증가 영향 등으로 인해 오히려 크게 늘었다.12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입도 인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고 특히 40만명을 넘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관광객 수는 지난해 1~2월에는 3천521명으로 2012년 5천338명보다 1천817명이 줄었지만 이후 3월 2012년보다 600명이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는 4만8천745명이 찾아 3천500명이 증가했다.또 지난 5월에는 관광객 7만8천814명이 찾아와 개척 이래 한 달 입도객 수 최고를 기록, 2012년 같은 기간 7만307명보다 8천500명이 증가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특히 5월에는 하루 평균 2천600명이 넘어 울릉도 내 수용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5만8천557명이 찾아 2012년 같은 달 5만1천309명보다 7천4명이나 증가했다.6월은 일반적으로 준성수기이지만 5월과 8월에 이어 3번째 관광객이 많은 달로 기록됐다. 8월에는 6만6천59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달 4만6천717명보다 2만명이 넘어 지난해 증가율의 절반을 차지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에는 4만614명이 찾아 2012년 5만3천967명보다 1만3천300명이 줄었다. 가을인 10월은 관광객이 계속 증가추세였지만 2013년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이 잦아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지난해 11월에 1만8천625명이 찾아 2012년 1만3천779명보다 5천여명이 증가했고 12월에는 2천615명이 찾아 2012년 1천571명보다 1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4

울릉군, 여객선 휴항대책 추진

【울릉】 울릉군은 포항~울릉 간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47노트)가 휴항하고 소형 여객선으로 대체되면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겨울철 운송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12일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를 만났으며 13일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기로 하는 등 겨울철 울릉도 교통대책 해결에 직접 나섰다.겨울철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대형 여객선인 썬플라워호도 결항이 잦은 가운데 정기 검사로 휴항, 묵호~울릉 간을 운항하는 소형인 씨플라워호(584t·423명·30노트)가 대체 운항함에 따라 결항이 가중되고 화물을 수송할 수 없다. 겨울철 주민들의 이동이 잦지만, 무엇보다 고가의 농수산물인 오징어, 전복, 홍해삼, 문어 및 산채나물과 이른 봄 울릉도 최대의 수입원인 고로쇠 수액을 수송할 수 없어 생산 포기,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진다. 겨울철 수송해야 할 화물은 대략 산채나물 5만6천㎏, 고로쇠 수액 3만상자, 오징어 20만축, 전복 등 수산물 100t과 우체국 택배 1만6천780자루, 기타 생필품, 차량 등의 수송도 어렵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대형 여객선인 5천t급 썬플라워2호(4천599t·985명·35노트)를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포항~울릉 간 한번 왕복의 유류대가 약 4천500만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 회사에서 난색을 표하자 유류대 손실분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강릉~울릉 간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의 운항에 대해 선사 측은 관광객 부족 및 기상악화로 정상운항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울릉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3

울릉 여객터미널料 부과 `번지수 틀렸다`

【울릉】 속보=울릉군의 과다한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사용료 책정본지 8일자 8면 보도으로 인한 여객선사 및 입점 회사들의 경비 부담이 울릉군의 세수에도 오히려 손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이번 문제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울릉군은 터미널 사용료를 산출하면서 대아고속해운은 건물 면적으로 전용면적 181.75㎡와 공용면적 151㎡를 합산해 333.68㎡를 적용, 7천273만7천810원을 부과함으로써 지난해 사용료 2천200만원의 세배가 넘는 330%를 인상했다.그러나 대아고속해운에 적용된 대합실 등 공용면적 151㎡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물론 환송 및 마중하는 주민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여객선사 및 유람선, 화물회사 등이 이용료를 내는 것은 사용자 비용 부담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특히 여객선 터미널 내 유람선사무실의 경우 사무실 전용면적은 48.84㎡이지만 공용면적은 78.95㎡에 이른다. 이는 주택의 경우 집세보다 집 앞의 공용도로 사용료가 오히려 더 비싼 경우처럼 불합리한 임대료 기준을 적용한 사례로 꼽힌다.반면 울릉(사동)신항 여객선터미널의 경우 묵호와 독도 여객선, 유람선 사무실로 임대하면서 승객 및 환송 환영객들이 대기하는 휴게 공간인 대합실(공용면적)은 임대료 산정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포항터미널은 물론 전국의 연안 여객선 터미널의 여객선사무실 임대료도 공용면적 사용료는 받지 않고 대신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사용료를 받고 있다. 포항터미널의 경우 이용료는 승객 1인당 1천500원이다.이에 따라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의 공용면적 사용료를 선사 등으로 부터 징수하지 않고 포항 등 육지의 터미널처럼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적용하면 세수가 연간 5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포항의 한 회계법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 K씨는 “울릉군이 사용료 산정 방식을 개선하면 대아고속해운은 물론 입점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에게 40~60% 이상 임대료가 내려가지만, 이용객들에게 터미널 사용료를 받으면 울릉군의 세수는 수십 배 증가한다”고 조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0

울릉 여객터미널 사용료 폭등

【울릉】 울릉군이 게이트웨이 사업의 하나로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면서 여객선터미널 사용료를 도서 낙도의 대중 교통수단임을 고려하지 않은 채 턱없이 비싸게 징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7일 여객선사 중 유일하게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애초 신축 전 사용료는 연간 2천200만원이었지만 신축 후 연 7천273만7천810원으로 무려 330% 증가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신축한 건물의 대아고속해운 터미널 사용은 2~3층(333.68㎡)으로 재산산출 가액이 최고 8% 1억 1천638만 원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최저 5%인 7천273만7천810원을 적용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신축은 울릉군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 일인 만큼 직접적 혜택이 없는 여객선사에 일방적으로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현실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매우 고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객들만 이용하는 전남 장흥~제주 여객선 장흥터미널은 보증금 1천700만원에 월 74만2천원, 인천의 ※제이에이치페리는 연 616만3천705원이다. 울릉도 도동항터미널의 건물감정가는 1㎡당 380만원으로 포항터미널의 건물감정가인 1㎡당 121만8천원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다.이에 따라 대아고속해운은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외 입점하고 있는 유람선 등 영세 업체들은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다며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민들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울릉 간 여객선은 관광 여객선 개념보다는 울릉주민들을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도서 낙도 주민의 교통수단 이용인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회단체 임원 K씨는 “임대료가 올라가면 운임 인상요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산가치 기준 임대료를 적용할 것이 아니라 인하 조치를 취함으로써 운임 인상 억제 등 공익에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8

울릉 사동항 해경부두 신설

【울릉】 울릉도 울릉(사동)항을 해양영토 수호의 전략적 요충지로 국가가 직접 개발하기 위해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울릉항을 비롯해 백령도, 연평도 등 우리나라 해양영토 끝단에 있는 국가관리 연안항 11곳을 해양영토 수호 전진기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수립 대상 연안항은 동쪽 울릉도 울릉항, 후포항(울진군), 서쪽 용기포항(백령도), 연평도항, 상왕등도항, 남쪽 흑산도항, 가거향리항(가거도), 거문도항, 국도항, 추자항(추자도), 화순항(제주도) 등이다.해양수산부는 우선 울릉항 등 이들 국가관리 연안항 11곳에 우리나라 해양경찰 경비함 중 가장 큰 5천t급 독도 경비함 삼봉호가 접안할 수 있는 대형 해경부두가 신설된다. 특히 울릉항은 군함도 접안할 수 있도록 건설하며 이와 함께 부산시와 목포시 두 곳에서 설치된 어업지도선 부두는 용기포항, 연평도항, 흑산도항, 거문도항, 후포항 등 5곳에 추가로 만들어진다.기본계획에는 울릉도 등 섬 지방에 5천t급 이상 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는 여객 부두·터미널 및 어선 접안시설 확충, 친수 공간 개발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한편 울릉항은 5천t급 해경경비함, 군함 여객선이 입항할 수 있는 울릉신항 제 2단계공사 동방파제공사에 대해 최근 대안 입찰을 실시해 포스코건설이 가장 점수를 높게 받았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오는 2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해양수산부는 울릉신항 등 해양영토 수호항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이어도 관할권 문제,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해양영토 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3

“갑오년 풍어 기원” 울릉서 심해제·초매식 열려

【울릉】 2014년 갑오년(甲午年) 울릉도·독도 해상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1일 오전 8시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장 및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수협위판장에서 개최됐다.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은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의장, 박도영 서장, 김칠복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및 어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새해 첫 오징어 경매 와 초매식을 가졌다.매년 1월1일 열리는 초매식은 올해 잡은 첫 오징어를 경매하지만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 못해 구랍 31일 잡은 오징어를 대상으로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경매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김성호 수협장이 첫 경매를 했고 박도영서장이 경매자로 나서 대풍호(선주 박일해)가 잡은 물오징어(23급)를 1급(20마리)으로 3만3천500원에 37번 중매인 김종하(울릉수협 중매인)씨에게 낙찰됐다.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울릉도 어민들은 물론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기상마저 악화돼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초매식에 어민들을 위로했다.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지난해에는 오징어가 늦게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획고를 올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올해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고 일찍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웃는 얼굴을 봤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2

독도아카데미 참여도 들쑥날쑥

【울릉】 울릉군이 올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도아카데미에 경북도가 13개 기관 548명이 참가하는 등 가장 활발했으며 서울 및 광역도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독도아카데미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특별시 5개 기관, 24명을 비롯해 모든 시도 중앙부처 등 57개 기관 2천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관별로는 서울 이외의 광역시가 8개 기관 219명, 경기도 6개 기관 367명, 강원도 3개 기관 45명, 충북 4개 기관 93명, 충남 2개 기관 62명, 전북 2개 기관 44명, 전남 3개 기관 116명, 경북 13개 기관 548명, 경남 5개 기관 396명, 6개 관계 기관 6개 114명이 참가했다.시도 기관별 구체적 참여 인원은 서울시가 시청 4명, 강서구 3명, 구로구 2명, 마포구 14명, 서울소방재난본부 1명 등이며 부산시는 수영구 26명, 기장군 4명, 인천광역시 남동구 30명, 강화군 2명이 각각 참가했다. 또 광주시 8명, 대전시 총무과 67명, 대전 상수도사업부 22명, 울산시 60명, 광주시 10명, 경기도도시공사 30명이 각각 찾았다.강원도는 삼척시 40명, 속초시 3명, 영월군 2명 등 45명, 충청북도는 충북도 2명, 청주시 35명, 제천시 19명, 단양군 37명 등 93명, 충청남도 56명, 금산군 6명 등 62명, 전라북도 무주군 4명, 완주군 40명 등이다. 또 전라남도 여수시 107명, 완도군 3명, 광양시 6명, 경북도 78명, 경산시 40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1명, 예천군 40명, 상주시 8명, 포항시 40명, 포항테크노파크 25명, 칠곡군 39명, 영주시청 68명, 영덕군 34명, 봉화군 59명, 경북지방경찰청 20명, 경북도 교육청(청소년 독도아카데미) 96명이 교육을 받았다.경남도는 합천군이 240명으로 단일 규모 가장 많은 공무원이 참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31

독도레이서 3기, 4대륙서 독도 홍보

【울릉】 전 세계를 돌면서 독도 홍보를 하고 있는 서울대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독도 레이서가 이번에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강석호 의원)와 함께 4대륙 횡단 독도홍보에 나선다.29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독도레이스는 내년 3일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개 대륙을 돌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홍보하는 대규모 독도 알리기 행사다.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6일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의실에서 서울대 독도사랑 동아리 독도 레이서가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일정과 방법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만나 출발을 위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독도 레이서 3기는 독도 라이더, 독도 레이스, 독도 콘서트, 독도 거리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독도 사랑을 실천해 왔다.독도 레이서 3기 팀은 학생들이 모은 자비로 4개 대륙을 6개월 동안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홍보문구가 인쇄된 캠핑카를 타고 횡단하면서 세계에 알리고,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독도 레이서는 대학생들이 전 세계를 돌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홍보하는 유일한 단체로 활동 중 대원 김도훈군이 교통사고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며 울릉군(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30

울릉·독도서 풍성한 해넘이·해맞이 행사

【울릉】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빨리 지고 뜨는 울릉도·독도에서 올해도 풍성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갑오년(甲午年) 해맞이 새해 첫 해돋이는 오는 1월1일 오전 7시26분25초에 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빠른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으로 오전 7시24분 53초이다.행사를 위해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주)대아고속해운과 (주)씨스포빌은 오는 31일 울릉도·독도 송구영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여객선사들은 2013년 마지막 일몰과 2014년 희망찬 일출의 특별한 체험을 위해 독도와 함께 하는 선상 해맞이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를 빨리 볼 수 있는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눈꽃과 해맞이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이번 행사는 ㈜대아고속해운이 여행사 투어 대아, 울릉대아리조트와 함께 울릉도 겨울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겨울여행 특별이벤트다. 또 (주)씨스포빌은 오는 31일 씨스타 1호가 오전 9시30분 강릉에서 출발하고 1월1일 오전 7시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로 향한다.특히 ㈜대아고속해운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울릉도의 이국적인 청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울릉군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울릉산악회가 주관하는 울릉도 스노우 페스티벌을 울릉군, 여행사 투어 대아, 월간 산과 함께 공동 후원한다.이번 행사는 전문산악인들이 참가해 성인봉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내달리는 산악스키, 눈썰매, 눈꽃산행 등을 함께 진행한다. 한편, 2013년 계사년 마지막 독도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5분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26

후배 위해 2년 앞당겨 명예퇴직

【울릉】 울릉군에서 34년 동안 줄곧 근무한 최이환(58·사진) 문화관광체육과장이 울릉군의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후배들의 승진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 무려 2년을 남겨두고 명예 퇴직의 용단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오는 27일 퇴임식을 하는 최 과장은 울릉군에서 드물게 부이사관으로 퇴임하면서 “부족한 제가 동료의 도움과 군민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무사히 공직을 마치게 돼 감사하다”며 “공직을 끝내지만 울릉군민을 위해 언제든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이사관은 지난 1973년 울릉고등학교 졸업 후 지난 1980년 울릉읍에서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만학으로 지난 2000년 대경대학 행정학과와 경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기도 했다.지난 1989년 6급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기획실, 내무과, 사회과 계장을 거쳐 지난 1994년 5급 대우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사회과, 재무과, 문화관광과, 건설과, 기획 감사실, 독도관리사무소에 근무했다. 지난 2005년 행정사무관으로 승진 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 보건료원 보건사업과장, 문화관광과장, 환경산림과장, 지질공원 T/F 팀장, 재무과장을 거쳐 지난 2012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문화관광체육과장으로 근무하다 퇴임한다.최과장은 울릉군청의 모든 과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울릉군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내무부장관, 경제기획원 장관상과 민간단체의 각종 표창을 받기도 했다.퇴임하는 최 과장은 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하고 30년 넘는 공직 기간 중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홍조근조훈장을 받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24

울릉군민 “내년 봄 보릿고개 걱정돼요”

【울릉】 울릉도가 또다시 6일째 고립됐다. 기상이변의 여파에 따른 여객선 장기간 결항과 어민들의 조업 중단으로 인해 해가 갈수록 피해가 깊어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린 가운데 지난 22일 현재 6일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어민들은 출어를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울릉도 및 동해상에는 지난 16일부터 풍랑주의보,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가 잇따라 내린 가운데 22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이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후 16일 하루 운항하고 22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생필품 수급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뿐만 아니라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하지 못해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 성어기에 조업을 못해 올해 소득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선주 이종만(59)씨는 “중국 어선들이 오징어를 싹쓸이해 어민들이 어려운 가운데 기상이 계속 나빠 작업을 못해 내년 봄 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중국어선이 7~10월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싹쓸이하면서 울릉도로 내려오는 오징어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씨마저 나빠 출어하는 횟수가 줄어 어민들이 울상인 실정이다.어민 김모(61·울릉읍 저동리)씨는 “이러한 장기간 기상 악화는 온난화 현상 등 기상이변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울릉도는 여객선 결항은 물론 어민 피해에 대한 정부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23

울릉군 수산양식 육성 어장개척 나서

【울릉】 울릉도 인근 해역이 기상이변으로 아열대성 어종이 자생하는 등 어자원이 점차 고갈되자 수중생태 적지조사를 통한 수산종묘 시험양식 등 새로운 어장개척이 추진되고 있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수산종묘 시험양식과 수중생태 적지조사 연구용역을 의뢰, 과제 수행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지난 16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최수일 군수, 강철구 부군수,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을 수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양현석·윤성진 박사가 각각 사업 수행 과제를 발표했다.울릉도 수산종묘 시험양식에 대해 윤 박사는 울릉도 특산 수산품종인 홍합과 따개비(진주배말)의 생리·생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시험 종묘를 생산해 품종별 최적 양식 조건을 규명하고 앞으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윤 박사는 특히 “울릉도 홍합 양식이 성공한다면 우리가 흔히 먹는 진주담치보다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맛과 육질에서 우수해 높은 부가가치로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과제수행 결과 울릉 연안 해역에 수중조사를 통해 과거 방류 품종의 방류지역별 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류 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류 품종, 방류 적지 및 방류 시기 선정, 방류 후 효과 조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보고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보호 대상종인 넓미역 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윤 박사는 “앞으로 넓미역도 양식품종으로 개발된다면 기능 식품으로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말했다.최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산종묘배양장 건립과 어패류 중간 육성장사업을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12-19

울릉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성과 `쏠쏠`

【울릉】 전국 공무원들에게 독도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독도 수호, 독도 사랑과 아름다운 울릉도 탐방을 통한 국토 사랑 함양을 위해 울릉군이 개최하고 있는 독도아카데미가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울릉군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울릉도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기수 당 120명 내외로 연 23회 정도 운영하면서 첫째 날 시청각 교육, 독도전문가 특강, 참가 시·군 소개, 둘째 날 독도현장 체험을 통한 영토의식, 국가관 확립, 셋째 날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및 해양탐방을 통한 독도의 역사적 의미 고찰로 진행했다.운영실적으로 올 한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57개 기관 2천28명이 참가했으며 버스 사용 69대, 숙박시설 1천14실(2인 1실 기준), 식당 이용 1만 4천196식을 했으며, 관광명소(독도 포함) 7~10곳을 찾았다.경제적 효과로 1인 7식을 기준으로 1억 8천454만8천원, 숙박 2인 1실 기준 1억 3천180만원, 산술적 관광수익 12억1천800만원(1인당 60만 800원X2천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외적 운영 성과로 지자체 간의 교류를 통한 울릉군 홍보, 영토의식과 투철한 국가관 고취, 울릉군 이미지 제고, 현장 체험 기능을 들었다.대내적 운영성과로 친절, 서비스 마인드 향상, 관련 업체 간 협력 등으로 지역업체 역량 강화, 계절적 관광 편중 완화, 지역특산품 판매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규모가 가장 작은 지자체에서 전국 규모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8

“아름답고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울릉】 국토교통부가 독도 영토 주권 수호와 국토 균형 개발 등 해상 주권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하는 울릉도·흑산도 공항건설에 대해 안전은 물론 아름답고, 편리한 공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임을 밝혔다.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근 울릉도 현장 방문에 나선 박재현 공항정책과장은 “울릉공항 건설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섬 지방에 공항을 만드는 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 과장은 공항 활주로 점검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보유한 비행기를 이용해 울릉도 공항건설 예정지를 점검한 결과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너무나 아름답고 세계에서도 드문 섬으로 공항건설이 울릉도 관광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일 국토교통부 공항담당 실무자, 경상북도 관계자와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박 과장은 당초 10일 울릉도를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5일 간 울릉도에서 묶이면서 공항 건설의 절실함을 더욱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이 기간 동안 울릉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을 자세히 둘러 봐 도움이 됐다며 울릉도 공항건설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끝나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용역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공항 건설 지역을 고시하는 등 절차를 밟은 후 착공하게 된다며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박 과장은 “울릉도공항을 건설하는 울릉(사동)항 외곽 활주로 건설 지역 수심이 굉장히 깊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실제 측정결과 25~30m로 우려할 만큼 깊지 않아 건설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