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아찔할만큼 절경… 길도 `아찔`

【울릉】 울릉읍 저동항 촛대암서 도동리 행남등대 간 해안 산책로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개설한 지 5년 만에 안전보호 코팅와이어가 썩고 끊어져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이 구간은 연안정비사업으로 국·도비 등 총예산 69억원을 들여 개설한 해안 산책로로 해식동굴과 바다 위로 빨강, 노랑, 파랑 등 7개 색깔의 구름다리로 연결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지다.또한, 이 구간은 화산폭발 및 풍화 작용 끊어진 구간은 다리를 놓았지만, 진입 산책로는 절벽으로 깎아 만들고 깎은 부분의 바깥쪽은 안전하게 기둥을 세우고 코팅와이어를 연결해 안전을 확보했다.하지만, 지난 2008년 준공해 5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코팅와이어가 썩어 붉은 녹물이 베어 나와 보기 흉하고 아예 끊어진 곳도 여러 군데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울릉도 유명관광지 미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녹슨 와이어는 이용객들이 만지면 다칠 위험성이 있고 잘못 잡으면 끊어져 추락하거나 손에 붉은 녹이 물드는 등 위험하다.이뿐만 아니라 와이어를 고정하는 고정보트도 스텐레이스로 만든 것은 지금까지 멀쩡하게 그대로 있지만, 일반 고철로 만든 것은 흉할 정도로 녹슬어 애당초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만만찮다.또한, 와이어를 고정해주는 기둥도 일부는 그대로지만 일부는 녹슬어 교체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체 및 보수를 해야 해 애초 설계부터 잘못 됐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여러차례 현장을 방문한 결과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하다”며 “군수에게 결제를 받았으며 내년예산에 방영해 줄것을 예산부서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 해안도로는 54m직각의 소라계단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행남등대를 연결하고 울릉도관문도동항까지 해안으로 연결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미국 CNN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소개됐고 KBSTV인기프로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3

독도 영토주권 밝힌 `칙령 41호` 기념비 울릉군청앞 우뚝

【울릉】 울릉도가 군(郡)으로 승격되고 독도 영토주권이 대한민국 땅이란 법적 근거인 대한민국 `칙령 제41호` 의 내용이 담긴 기념비가 울릉군청 정문에 세워졌다.기념비는 가로 2m, 새로 0.8m크기의 오석으로, 정면에 지난 1900년(고종 37) 10월 25일 반포된 칙령이 새겨져 있으며, 울릉도는 독립된 울도 군(郡)으로 격상돼 울릉도·죽도·독도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이 된 것을 설명하고 있다.울릉군은 칙령 제41호에 의거 울도군으로 승격한 10월25일을 울릉군민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비와 함께 높이1.8m, 폭1.2m 규모의 자연석으로 울릉군청 표지석도 설치했다.표지석은 중앙에 `울릉군청` 큰 글씨와 `신비의 섬 울릉도 독도`라는 세로글씨와 표지석 하단에는 鬱陵郡廳(울릉군청)을 한문으로 가로로 음각해 제작했다.한문 울릉군청은 칙령 제41호에서 집자된 원문의 글씨체로 칙령 제41호 기념비와 함께 울릉군청 입구 왼쪽에 각각 설치돼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편입됐다는 의미가 있다.울릉군은 오는 25일 개군 114년 기념식에 앞서 24일 초대 배계주 울도군수의 증손 이유미씨, 울릉도검찰사 이규원 증손 이혜은 동국대교수, 3대 심흥택울릉도군수 증손 심재봉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2

울릉 도동천 복개도로 보강공사 균열 `부실 논란`

【울릉】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시가지 중심도로 및 섬 일주도로 연결 도로인 도동천(川)복개(覆蓋)도로 보강공사가 완공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실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울릉도의 중심 울릉읍 도동리 중심도로는 도동천을 복개로 만들어진 도로로 복개를 한지 오래 됐고 대형차량 및 대형관광버스 운항이 잦아 붕괴 위험이 내포하고 있어 지난해 보강공사에 들어갔다.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나서 2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많은 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콘크리트 특성상 균열될 경우 접착이 분산돼 보강기능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번 도동 천 복개도로 보강공사는 내부 보강 두 곳과 재포장을 통한 보강 세 곳으로 나눠 시공됐지만, 보강 재포장 구간이 모두 균열 진행됐고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보강 기능을 상실했다.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이라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득불 야간에 콘크리트를 타설 후 4시간 정도 양생해 차량을 교행시켰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공사를 하면서 울릉도 관광성수기인 4~5월에도 공사를 강행한 것도 문제고 도로 공사는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불리해 공사를 진행, 충분히 양생 후 통행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1

울릉바다 `방사능 안전지대`

【울릉】 일본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해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울릉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8월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개 정점의 해수를 분석한 결과 불검출 0.00190Bq/kg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자체적으로 연안과 EEZ 해역에서 채취한 EEZ 어종 고등어, 참조기, 갈치, 오징어, 전갱이, 달고기, 샛돔, 눈볼때, 연안 어종 물가자미, 멸치, 붕장어, 참조기, 갈치, 갯장어, 고등어, 삼치, 병어, 덕대어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특히 지난 10일 울릉군 저동위판장에서 실시된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서도 울릉도 오징어가 0.13usv(마이크로시버터)로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국내 수산물 소비시장에서 불고 있는 수산물 기피 바람이 울릉도에도 파급돼 오징어 판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릉군에서는 방사능으로 부터 소비자 불신 확산을 방지하고자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현지, 오징어 상인 송모씨는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로 울릉도에 오는 관광객들이 오징어보다 다른 특산물에 관심이 많고, 확실히 몇 달 전에 비해 오징어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장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최수일 울릉군수는 “ 울릉도 근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에서 분기별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여 안전하게 울릉도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1

울릉도 환상적 설경 만나는 길 많아진다

【울릉】 대한민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울릉도가 올겨울부터는 서울, 경기지역 등 관광객에게 성큼 다가갈 전망이다. 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한 (주)씨스포빌은 올해부터는 겨울철에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씨스포빌 관계자는 “금강산은 계절별로 독특한 색깔과 개성으로 일생에 계절별로 네 번은 가야 한다. 하지만 울릉도도 금강산 못지않게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광이 뚜렷이 다르고 개성이 뛰어나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지금까지 겨울철 기상 상황으로 선사나 여행사에서 울릉도 겨울 운항과 관광 상품개발이 전혀 없는 실정이었지만 올해 첫 겨울철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울릉도관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여용대씨스포빌영업본부장은 “울릉도 겨울 설경은 세계 어디를 가도 이보다 우수한 관광자원이 없을 만큼 가치를 가졌음에도 선사에서는 운항률과 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운항을 중단했다”고 했다.그러나 환상적인 울릉도 겨울 설경을 관광자원화해 우선 주말 토, 일 1박2일 운항으로 초기 시도로 수요 시장을 개발하고 점차 운항횟수를 늘려 겨울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여 본부장은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겨울철 울릉도 관광 시장 개척의 새로운 도전을 해 여행업계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건이 된다면 독도까지 연장 운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16

울릉도 대형호텔 건립 재시동

【울릉】 (주)돌핀이 지난 2011년 허가를 받아 추진하다가 중단된 울릉도 대형호텔건설이 부산의 유명호텔 운영회사가 인수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전망이다.최근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 신규허가본지 9월5일 8면 보도를 받은 (주)태성해운이 울릉읍 도동3리(저동리) 옛 학산 건설 야적장 부지 1천600㎡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 건축한다고 밝혔다.사진·조감도 객실 210실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가는 건축 면적 총 9천917.355㎡ 규모로 건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해운은 부산역 앞 이비스 호텔 (17층, 객실 300개)과 부산에 스마트 병원 및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건설될 호텔은 울릉도의 기존 호텔들과 달리 객실뿐 아니라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 호텔이 건설되면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큰 건물이 될 전망이다.이 호텔은 각 층엔 객실 외에 편의시설들이 갖춰진다. 지하 1층은 기계실 및 나이트클럽, 지상 1층 그린생활시설, 2층 스크린 골프장, 3~4층 사우나 시설, 5층 한의원, 6층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7층~14층은 층당 10~13실의 객실이 배치되고 15층은 스카이라운지로 꾸며진다. 부대시설로 44대분 주차공간과 조경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15

울릉 남양항 준공 후 방치 준설토, 처리대책 시급

【울릉】 울릉도 서면 남양리에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암을 주춧돌 삼아 축조한 남양항이 최근에 준공됐지만, 물양장에 항구를 모두 메울 만한 준설토가 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사진 울릉도 남양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3년 총사업비 185억원을 들여 축조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7년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사업을 확장 방파제 등 외관시설 170m, 선박 접안 45m, 전망시설 등을 만들었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북면 현포항에서 파낸 준설토를 남양항 물양장에 쌓아 두고 있는데 이 양이 엄청나 태풍이 내습할 경우 항구가 완전히 묻힐 위기에 처해 있으나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시멘트로 만든 어선 접안시설이 자갈과 모래흙이 섞인 준설토가 쌓여 시멘트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와 경계를 하고 있어 자연경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특히 서면 남양은 태풍이 정통으로 내습하는 지역으로 최근 발생한 제24호 다나스이 내습했다면 준설토가 그대로 항구에 유입돼 항구 기능을 커녕 준설비가 들어 예산을 낭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주민 K씨(56·서면)는 “파낸 흙이 필요한 건설현장도 있어 옮기는데 별 무리가 없는데도 방치하고 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 때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사이 태풍이 올라오면 상황이 끝이다”고 말했다.남양항은 애초 축조할 때부터 어선세력이 전혀 없고 가까운데 사동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축조를 강행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암이 사라지고 몽돌해수욕장이 일부 사라지는 등 자연경관훼손 때문에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10-14

울릉 특산물 `명이` 웰빙식품으로 출시

【울릉】 울릉도 이른 봄 최대 특산물인 명이로 만든 `빵`, `캔디`, `엿`, `젤리`가 최근 울릉도에서 출시돼 웰빙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울릉주민 김연만(42·서면 남양리)씨가 경주시 한 제빵기술자와 함께 울릉지역 봄철 최고의 특산물인 명이를 이용해 빵과 젤리, 엿, 젤리 4종류를 만들어 서면 남양리 섬 일주도로변에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김씨는 경주의 제빵 전문가와 5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명이를 이용한 기호식품 완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기호식품들은 명이를 건조, 분말 처리해 명이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고, 명이 향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 명이의 함유량을 높이면서 매운맛이 없는 적절한 배합비율을 찾았다.빵은 명이의 특유한 냄새가 나면서도 맛이 탁월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먹어본 사람들은 기존의 빵과 비교도 되질 않을 만큼 맛이 좋다는 평가다.빵 외에도 엿, 젤리, 캔디도 명이 특유의 옅은 냄새와 향이 나는 등 울릉도 최고의 특산 산나물 명이의 진가를 발휘했다.김연만씨는 “명이 1천㎘를 건조, 분말 처리하면 불과 몇 ㎘의 적은 분말가루가 나온다”며 “건조된 분말 가루를 활용해 빵을 만들며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웰빙식품이다” 고 말했다.명이 빵과 젤리, 사탕 등 생산된 제품은 현재 서면 남양리의 명이 빵 생산공장 내 판매장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11

울릉군, 전통음식 슬로푸드 사업 나서

【울릉】 울릉도는 본격적인 슬로푸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울릉도는 공해 없는 청정자연과 육지와 떨어진 독특한 문화적 배경, 다양한 전통음식과 풍부한 스토링텔링 등 최고의 전통음식을 만들 수 있는 슬로푸드(slow food)의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도만의 음식을 만들기 위한 슬로푸드 기본 계획 학술용역을 (사)슬로푸드문화원에 의뢰, 최종보고회를 하는 등 울릉도 산 슬로푸드 운동에 박차를 하고 있다.울릉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슬로푸드문화원에게 용역을 의뢰 섬말나리밥 등 울릉도 전통음식인 울릉도 팔미 발굴과 울릉도 스로라이프 여행 등 울릉군 슬로푸드사업 콘텐츠와 기본계획을 완성했다.특히 울릉도 개척 초기부터 구황작물로 주민들의 영양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섬말나리를 재료로 만든 섬 말 나리 비빔밥과 범벅, 옥수수 엿 청주 등 그간 잊었던 울릉도 고유 전통 슬로푸드를 개발 선보이기도 했다.김성훈 슬로푸드문화원 사무총장은 “슬로푸드사업을 진행 중인 지자체 중 무공해 청정자연과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져 식물이 교잡되지 않는 순수한 울릉도산 등 독특한 문화적 배경은 가장 우수한 슬로푸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슬로푸드(slow food)운동= 식문화 운동의 하나다. 이 운동은 음식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음식 문화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됐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인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가 처음 시작하게 됐는데,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발의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08

울릉 향토문화 축제 `우산문화제` 성료

【울릉】 `과거, 현재 그리로 미래`, `그때 우리는 이제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울릉도 유일의 향토문화 축제인 우산문화제가 지난 2일 연예인 축하공연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주관, 울릉군 주최, 농협은행 울릉지부·대아고속해운 및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가 후원한 가운데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마지막 날인 2일 울릉도관문 도동항해변공원에서 새마을 울릉군지부(회장 박인도) 부녀회(회장 최월선)가 주관하는 울릉도 향토음식시식회 1천여 명의 관광객 및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울릉도특산품인 오징어 순대, 홍합 밥, 대왕 밥, 호박전, 옥수수 범법, 호박떡, 감자떡, 강냉이 죽, 더덕 무침 등 10여 가지를 만들어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이어 앞서 해변공원 주변에는 청장년 남녀, 학생 팔씨름대회, 윷놀이대회, 울릉도 겨울 눈 위를 신고 걸을 수 있는 설피, 옛 지붕 용 마름 만들기 등 울릉도 옛 선조의 다양한 지혜를 재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올해 처음으로 영양군청공무원과 농업후계자들이 영양고추특판장을 설치 특산품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04

울릉 등 도서민 차량, 내년부터 여객선운임 지원

【울릉】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울릉도 등 도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육지 왕래 시 여객선 운임지원이 확정돼 내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9억 5천만 원의 도서민 소유차량 운임지원비를 편성, 전국 차도선이 운항하고 있는 울릉도 등 전국 42개 도서 10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내년도 예산 9억 5천만 원으로 내년도 상반기 내 차량인증시스템을 구축한 후 7월1일부터 국고 10%로 지방비 10%를 출연해 차량운임 중 20%를 지원할 예정이다.울릉도 등 도서민 차량 운임비 지원은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제31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서민의 연안여객선 운임지원과 도서민의 차량운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통과시켰다.현재 울릉군 지역에는 4천800여 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고 대부분 주민들은 여객선을 이용해 차량을 선적해 가거나 뭍 지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볼일을 보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차량을 구입해 육지에 가서 이용하는 주민도 있다.또한, 지금까지 울릉도뿐만 아니라 전국 440여 개의 유인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들의 차량 보유가 늘어나면서 도서민 정주기반 강화를 위해 여객선이용 차량운임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04

해경, 울릉수협 이사 재선임 논란 조사 착수

【울릉】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 이사회가 상임이사 재 선임 총회 안건 상정 번복과 관련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양경찰서가 조사에 나선다면 상임이사 재선임과 관련 투표결과 발표가 조작에 의한 허위 발표인지여부와 결과가 뒤바뀐 경위 등에 대해 캐 물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건은 김 조합장이 지난 15일 임기가 만료된 울릉군 수협 홍모(60)상임이사에 대해 총회 재신임을 위한 이사회 안건을 상정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건이 번복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울릉군 수협은 지난달 12일 수협장실에서 8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임기가 끝나는 홍모 상임이사 재선임 안건을 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의안 채택을 격론 끝에 표결처리 했다.검표위원인 박모 감사가 검표결과 찬성 5표, 반대 3표가 나왔다며 의장인 조합장에게 보고하고 의장은 상임이사 제 추천 의안이 채택됐음을 선포한 후 투표용지를 밀봉하지 않고 이사들과 함께 중식 차 자리를 떴다.하지만, 그 사이 상임이사를 희망했던 이해 당사자인 울릉수협 공모(56)상무가 밀봉이 안 된 투표용지를 임의로 확인결과 찬성 4표, 반대 4표로 동수가 나왔다며 검표오류라고 조합장에게 보고했다.보고를 받은 조합장은 이사들을 긴급 소집, 상정된 의안이 부결됐다고 정정, 의안 채택을 하지 않았지만, 이같은 번복이 말썽이 일자 해경이 조사에 나선 것이다.울릉수협은 말썽이 일자 이 같은 사실을 법제처에 질의 이첩 받은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는 공직선거법 제139조 1항에 준해 상임이사 동의안 처리와 관련, 이사회가 당일 표결의 오류를 시정한 것은 위법성이 없다고 통보했다.해양부관계자는 또한 검표위원 박 모 감사의 경우에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상무와 감사는 이사회의 의결처리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수협 내부규정에 따라 징계처분 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따라서 이번 울릉군 수협 상임이사 동의안건 투표결과 정정은 법 규정상 하자가 없다는 것이 해양부의 유권해석이다. 다만, 이해 당사자인 공모씨가 이사 한 명도 입회하지 않은 자리에서 투표용지를 임의로 개표, 동수로 바뀐데 대한 의혹은 남아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30

울릉도 상인 안정적 금융지원 혜택

【울릉】 울릉도·독도지역 영세 소기업, 소상인들이 금전적 어려움이 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경북도, 울릉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울릉도·독도 소기업·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도에 경북신보 울릉군·독도 출장소설치,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2차 보전금 지원, 소상공인 특별출연지원금 지원, 도내 지역경제 균등발전 및 독도 관광사업 활성화 정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금까지 울릉군 소재 소상공인들은 신용보증을 받기 위해 경북신보포항지점을 찾아야 했지만 이러한 불편함 경북신보 울릉·독도출장소 개소로 해소, 울릉지역의 보증공급 확대 및 신속 편리한 보증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내에는 현재 총 19만여 개 사업체 중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하는 업체는 7만여 개로 약 35% 정도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울릉군은 총 1천여 개 사업체 중 보증이용 업체 수는 150개 업체로 타 시군보다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30

울릉공항건설 박차… 실시설계용역비 20억 반영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울릉도 공항건설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병석 국회부의장실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국토균형개발차원에서 전남 흑산도와 함께 울릉공항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건설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울릉공항건설에 착수,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천797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50인승(ATR-42, Q300)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1천100m의 활주로를 건설한다.공항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경제적 분석)가 1.0 이상, AHP(종합평가)는 0.5 이상이 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울릉도는 지난 7월 B/C 1.188, AHP 0.655로 경제기획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정부 때부터 독도영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김영삼 정부에서는 IMF, 고 김대중 정부 때는 울진공항에 밀리고 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국이 KTX로 연결되면서 정부의 공항건설추진이 약화 됐다.그러나 울릉도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동해 한가운데 있어 군사적 요충지, 독도영토주권 강화, 국토균형개발, 군사·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을 이유로 많은 건의와 노력을 해왔다.한편 울릉공항 활주로와 연계한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올해 안으로 입찰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 울릉공항건설과 함께 울릉도 건설업은 물론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27

울릉 해안도로 새 다리 만든다

【울릉】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좌안)~저동항(촛대암)간 해안산책로에 새로운 강구조(철) 아치형 다리가 건설된다.사진·점선부분 울릉군은 도동리~저동리 간 해안산책로 구간 중 낙석의 위험이 있는 저동리 구간 54m 소라 계단 옆에 총 사업비 8억 5천만원을 들여 강구조 아치교(길이 55m)를 설치한다고 밝혔다.이 구간은 수직에 가까운 암벽 구간으로 거의 매일 낙석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망을 설치했지만 계속해서 많은 량의 돌이 떨어져 인명피해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구간으로 대체 통행로가 시급한 실정이었다.이에 따라 강구조 아치형 다리를 현재 통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바다 쪽으로 설치해 돌이 떨어질 경우 다리와 절벽 사이로 떨어지도록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울릉군은 애초 지난 3월20일에서 5월8일 시설구상 및 설계도서 작성을 하고 5월13일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5월에 울릉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점을 고려 관광성수기가 끝나는 8월19일부터 해안 산책로를 통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따라서 현재 도동항입구 좌안에서 소라 계단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저동리에서는 촛대암에서 구름다리 5개까지는 이용할 수 있지만 모두 갔던 길을 되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편하다.이 해안도로는 미국 CNN-TV가 한국에 여행을 갈 경우 꼭 가봐야 할 산책로로 선정했으며 KBS2-TV 인기 프로 1박 2일에 두 번씩이나 소개되기도 한 유명한 산책로로 많은 울릉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