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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산나물 수확 `민·관 합심`

【울릉】 청정지역 울릉도의 봄철 웰빙 먹거리로서 신선한 최고품질의 산나물을 도시 구매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수확 봉사 돕기에 나섰다.울릉군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삼나물, 참고비, 미역취 1차 채취 농가 38가구를 지원하고자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군 118전대 등 28개 기관, 단체 305명을 동원해 울릉군 전역에 대해 실시한다.울릉도 최고급 산나물을 유지하고자 일손 돕기에 나서는 농촌일손돕기 봉사는 채취 시기가 도래해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산채 품질 저하와 가격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해 적기 채취를 위한 일손지원 사업이다.특히 이를 통해 산채 품질고급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크기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을 정착시키고자 자매결연 마을에 우선 지원한다.대상농가에 대한 지원 일시·소요 인력의 사전 파악으로 기상여건 변화에 따른 추진일정을 조정하고 여성농업인, 장애인, 노약자 농가 등에 우선 지원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일손 돕기를 통해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및 농촌 인력감소 등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해 일손부족 농가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고품질의 울릉 산채 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4-04

울릉 도동3리 상가길 명품 녹색거리로

【울릉】 울릉도 제2관문으로 지난 2011년 강릉에서 여객선이 운항하기 시작한 울릉읍 저동리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차 없는 명품 녹색 거리를 조성한다.특히 포항의 중앙로 실개천과 같은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고, 울릉도 특산물 판매 거리로 자리매김하는 등 울릉도 관광의 색다른 명품이미지를 심는다는 계획이다.울릉읍은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울릉읍 도동3리 GS마트~저동파출소 구간에 주차를 금지하고 주민과 저동 지역에 늘어나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품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로 했다.울릉읍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협의,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 등을 금지토록 하고 지역 거주민 10명 정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5월 사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6~8월 방문자 및 지역상인등의 설문조사 후 시행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결정하게 된다.이 같은 절차를 끝낸 후 오는 12월 차 없는 거리 시행해 보행자의 편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 겨울 폭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쾌적한 거리를 조성한다. 특히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야간에는 밝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자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특색있는 보행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4-04

울릉군 공무원전출 제한 강화

【울릉】 울릉군은 공무원들의 육지 과다 전출로 인한 직급별 분포비율의 불균형으로 업무의 전문성 결여와 행정력 약화로 군정 경쟁력이 약화하자 공무원 전출제도를 새롭게 운용한다.군은 지난 2004~2013년까지 연간 최대 47명 등 총 237명이 전출해 7급 이하 공무원들의 과도한 전출로 직계 불균형을 이뤄 7급 정원이 85명이지만 현재 27명이 근무하고 있다.이에 따라 공무원의 일방적이고 무제한적인 타기관 전출을 제한하고자 자체 전출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장기근무자 양성 및 직급별 분포비율의 균형 유지 등 조직안정과 인력운용의 효율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전출 개선 방침에 따르면 과거에 3년 이내 전출 제한에서 5년 이내로 확대 제한한 부분과 과거 기관 도래 시 무제한 전출을 지양하고 전출 대상자를 근무경력, 성적평정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이 같은 전출 제도를 운용할 경우 전출제도가 없을 때 나타났던 혈연, 지연, 학연 등을 통한 타 기관 전출이 줄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그뿐만 아니라 금년도에는 업무성과(실적)를 평가항목에 추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발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행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전출계획 인원을 매년 인력운용계획에 따라 선정함으로써 결원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군정기여도에 따른 전출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조직관리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황성웅 총무과장은 “전출제도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선정하고, 장기적으로 매년 전출인원 축소 및 전출제한 기간을 확대해 나가는 등 장기근무자 양성과 능동적으로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4-03

울릉행 뱃길 무한경쟁 예고

【울릉】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노선 중 가장 황금 노선이라고 일컫는 포항~울릉 간 노선을 매입한 ㈜대저해운이 본격적으로 여객선을 취항함에 따라 울릉도~육지 간 다양하고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대아고속해운이 운영하던 포항~울릉 간 항로 운항권을 매입한 ㈜대저해운이 기존의 썬플라워호를 임대, 지난 3월 1일부터 이 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육지~울릉 간 다양한 경쟁체제가 도입됐다.포항~울릉 간 노선을 매각한 대아고속해운이 묵호~울릉 간, 자회사인 제이에치페리의 후포~울릉 노선은 매각하지 않아 육지 울릉도 간에는 강릉·삼척 씨스포빌, 묵호 대아고속해운, 후포 제이에치페리가, 포항은 ㈜대저, ㈜광운해운, ㈜태성이 각각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노선을 인수한 ㈜대저종합건설(본사 경남 김해시)은 여객선을 운영할 ㈜대저해운을 설립, 썬플라워호를 연간 13억 원에 5년 동안 임대,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포항~울릉 간에는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 차량 20대), 현재 운항을 준비 중인 광운해운의 아라퀸즈호(3천404t, 정원 872명, 차량 150여대), 태성해운이 각각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울진 후포~울릉~독도노선에는 ㈜제이에치페리의 씨플라워2호(363t, 정원 376명), 묵호~울릉~독도노선 ㈜대아고속해운의 썬플라워 2호(4천599t, 정원 985명)와 씨플라워호(584t, 정원 423명)가 운항한다.강릉~울릉~독도 노선에는 ㈜씨스포빌의 씨스타1호(388t, 정원 443명)와 씨스타3호(550t급, 정원 587명)가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삼척~울릉도 현포 간 1시간 50분대 여객선을 취항 준비 중이다.따라서 육지 울릉도 구간에는 현재 대아고속해운, 제이에치페리, 씨스포빌, 대저해운 등 4개사가 여객선 5척이 운항하고 올해 안으로 씨스포빌, 태성해운이 여객선을 취항하고 광운해운도 운항을 준비 중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4-03

“사고 없는 풍년·풍어의 해 되소서”

【울릉】 “울릉도 수호신에게 고하니 울릉도에 풍년·풍어, 해상사고 한 건 없고 군민 모두 편안,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한 해, 잔치 선거가 되게 하소서.” 31일 울릉도 수호신을 모시는 태하 성하신당에서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주최, 서면 태하1리 주관으로 울릉도 안녕과 풍어·풍년을 기원하고 선박의 안전조업, 주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사진 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를 기해 개최돼온 기원제는 강철구 부군수 및 각급 기관단체장, 어업인 대표, 동민대표, 지역 주민 등 많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평안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행사는 울릉도 대제(大祭)로 손영규 문화원장이 초헌관, 신창근 노인회장이 아헌관, 김성호울릉군수협장이 종헌관으로 진행됐다. 축관에는 정장호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회 회장, 집사에는 공호식 전 울릉청년단장이 맡았다.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신위 및 성황지 여신위 양위(兩位)를 대상으로 지낸다.울릉 지역 기관단체장은 물론 각 마을 어촌계장과 어업인,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대표들이 공식적으로 참가해 제를 올리는 세시풍속으로 울릉도의 시무식과 같은 행사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4-01

울릉·독도 관광객들 오세요

【울릉】 울릉도, 독도에 본격적인 행락관광철을 앞두고 울진군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사동)항과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씨플라워 2호`가 지난 29일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사진 대아고속해운 자회사인 ㈜제이에이치페리(대표이사 황영욱)는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 사동항과 독도를 오가는 뱃길을 열어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 노선은 울릉도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휴항에 들어갔다.씨플라워 2호는 주 2회(월, 토)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시에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하며 울릉에서 후포 간도 주 2회(금, 일) 오후 3시에 출발해 오후 6시 30분에 도착하며 오는 11월 9일까지 운항한다.㈜제이에이치페리는 울릉~독도 간은 화ㆍ수요일을 제외하고 운항하며 후포와 울릉,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여객선 씨플라워 2호는 총톤수 363t, 전장 36m로 37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속도는 25노트로 후포~울릉도 간에 3시간 30여분 걸린다.후포에서 울릉 간 뱃길 재개로 울진군 해양관광 발전에도 도움은 물론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울진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운항계획과 출항 일정은 바다의 기상상황에 따라 사정상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70-8675-9180~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31

포항~울릉 세번째 정기여객선 취항한다

【울릉】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정기여객선운송사업 조건부 면허를 받은 (주)태성해운(대표이사 배성진)이 선박을 구입하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나섰다.여객선사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본사를 둔 태성해운은 지난해 9월 포항지방해운항만청으로부터 울릉도 저동항~포항의 219km 간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받아 취항을 준비 중이다.태성해운에 따르면 지난 2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국내 반입을 위해 대형 상선에 선박을 선적해 출항했으며 약 40일간 운항을 거쳐 5월 초에 한국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선박의 재원은 선체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에 길이 51.2m, 너비 12m, 총 톤수 800t(국제톤수), 여객정원 560명을 태울 수 있고 메인 엔진 MTU 4천마력 4대를 장착, 39.8노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여객선은 울릉~포항 간을 하루에 1번 왕복한다. 운항시간은 오전 9시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해 낮 12시 포항에 도착하고 포항에서 오후 3시40분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에 오후 6시30분 출발할 계획이다.태성해운은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일부 개조하고 KR검사 등 여객선 취항에 따른 수속을 끝내고 7월께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태성해운이 포항~울릉 간에 취항하면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는 대저해운과 아라퀸즈(경매 중)호의 광운해운에 이어 세 번째 여객선 취항이다.태성해운이 취항하는 여객선은 중고 선박으로 조건부 허가에 따른 여건을 충족한 후 빠른 시일 내 신규 선박을 건조, 쾌적하고 안락하게 승객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31

울릉 어업지도선 교체해야

【울릉】 울릉도·독도 연안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을 관리하는 어업지도선이 20여년간 사용되고 있어 시급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5일 울릉군에 따르면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는 지난 1992년 건조된 소형선박으로 적재량 27t, 승선정원 20명, 속도 18노트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주민들과 근해 잠수기 어업인과 마찰이 심해지자 작업 기간인 3개월간(3~5월) 지속적으로 어장을 예찰하며 불법 어로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이와 함께 중국 쌍끌이 기선저인망 어선의 울릉도·독도 연근해 해역에 대한 불법어로 행위 단속, 조난어선 예인, 해난선사고시 인명구조, 응급환자 수송, 해양연구 등에도 투입됐다.그러나 잦은 항해와 함께 건조된지 22년이 지난 낙후된 선박은 어느 순간부터 고장이 잦아지면서 필요한 시기에 투입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는 형편이다.울릉군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체 및 기관수리, 부품교체를 실시했으나 운항속도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파고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항해를 못하는 등 안정성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황이다.김경학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202호가 내구연한이 도래해 해양에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선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울릉도·독도의 해양업무 수행과 행정업무를 펼치기 위해서는 정부나 경북도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6

울릉장학회 장학금 기부명단 공개

【울릉】 (재)울릉장학회는 지역의 향토교육 발전을 위해 지난 3개월간 장학금을 기부한 인사의 명단을 24일 공개했다.이번 명단에는 700만원을 기부한 농협은행 울릉군지부가 눈길을 끈다.이어 김종문 울릉장학회 이사장, 정복석 전 울릉읍장, 김순곤(울릉읍 저동리)씨가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또한 신창근 노인회장, 김성호 수협장, 손광목 농협장, 김일도 등기소장, 황중구 울릉군생활체육협의회장, 이창관 울릉세무지서 직원 등이 각각 5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유희원(도동리)씨, 이익하 울릉세무사, 이상태 전 도의원, 최영식(도동리)씨, 박경래 전 울릉중학교장, 김형용 농협직원, 박팔수(도동3리)씨, 박태하(남양리)씨, 박화진(남양한의원)씨 등이 각각 50만원을 전해왔다.이밖에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기금을 보내고 있는 김철환(서울)씨가 100만원을, 손자가 장학금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매년 장학기금을 보내는 최춘연 할머니(도동1리)가 14만원을, 경주로 이사를 했지만 고향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김성황씨가 100만원을 보내는 등 총 21명이 1천85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종문 이사장은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꾸준히 장학금을 맡기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며 “정성껏 모인 장학금으로 지역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5

울릉군 자매도시 주민 운임할인

【울릉】 울릉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자매도시 주민에 대한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씨스포빌은 울릉군의 자매도시인 경기도 안양시, 성남시, 구리시와 강원도 삼척시 등 4개 도시 주민들이 울릉도를 방문할 경우 운임을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씨스포빌은 “할인행사를 통해 자매 도시 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울릉도관광객 100만 시대를 선도하고 울릉도 경제 활성화와 선사의 승객 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씨스포빌은 울릉군과 자매도시 담당자와 함께 지난달 14일 삼척시 씨스포빌 리조트에서 1차 모임을 하고 세부적인 협약 조율에 들어갔다.여용대 씨스포빌영업본부장은 “지난해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장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자매도시 할인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조금이나마 이바지를 할 수 있겠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울릉군도 이에 따라 자매도시 주민들에게 울릉군의 공공시설과 군에서 관리하는 유료 관광지를 군민과 동등한 수준으로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조례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안양시를 비롯한 자매도시들도 울릉군 주민들이 공공시설 이용시 특별 할인을 하는 등 상호 혜택을 통해 한층 더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6월께는 이들 지자체간의 최종 협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1

멸종위기 식물 `울릉 섬현삼` 살리기 나섰다

【울릉】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섬현삼이 섬 일주도로 공사로 고사 위기에 처하자 기청산식물원이 섬현삼 살리기에 나섰다.환경부로부터 경북도 일원의 멸종위기식물을 보전하는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기청산식물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 구간(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공사로 와달리에 자생하는 섬현삼이 고사 위기에 처하자 직원들을 파견해 이식 작업을 펼쳤다.기청산식물원 강기호 소장을 비롯해 직원 3명은 지난 17일 울릉도에 파견돼 울릉 자생식물원에 이식 장소를 만든 후 18일 울릉읍 저동 와달리에 들어가 섬현삼 30포기를 옮겨 심었다.강 소장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이 개설되면서 와달리에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섬 현삼이 모두 묻히는 등 훼손 위기에 처해 있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옮겨 심었다”고 말했다.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 섬현삼(학명 Scrophularia takesimensis)은 높이 1m 정도 자라며 털이 없고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마주 나고 중앙부의 줄기 잎은 길이 4~7.5cm이지만, 가장 큰 잎은 길이 12~18.5㎝, 나비 9~11㎝로서 가장자리에 크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꽃 이삭은 길이 15~32㎝,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서로 포개지며, 갈래조각은 길이 1.5㎜, 너비 3㎜, 화관은 길이 1㎝ 정도이고 자주색을 띠며 끝이 3개로 갈라지며 암술대는 길이 3㎜ 정도 된다.열매는 삭과(果)로 둥글고 길이 8~9㎜이며 끝이 뾰족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0

해군사관학교서도 확인하는 `독도 우리땅`

【울릉】 해군사관학교가 해양주권 수호 및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 자랑스러운 우리 땅`을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연다.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18일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한 달 동안 해사와 공동 주관으로 해사 박물관 해군 해양실에서도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사진 이번 전시품은 `해좌전도` `대조선국전도` 등 조선에서 제작된 지도와 `대일본 급조선 청국전도` `조선국세견전도` `대일본 분간신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통해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 모두가 독도를 조선의 고유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또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침탈 과정을 보여주는 `일본 각의 결정문` `시마네현 고시 40호` 등의 일본의 고문서도 소개된다. 또한, 서양인들이 제작한 `L`EMPIRE DE LA CHINE` `L`ASIE` 등의 고지도를 통해 동해가 가진 본연의 바다 이름이 조선해임을 알린다.독도가 표기된 `해군창설 10주년 기념우표첩``독도함모형도`도 함께 전시돼 해군의 독도수호 의지도 알린다. 독도영유권 관련 사료 40여 점과 더불어 독도 풍경 사진 20점도 함께 전시해 독도의 수려한 자연을 보여준다.이번 순회 전시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회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두 번째 전시회는 한국교원대학교박물관, 세 번째 전시회는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한다.이번 순회전시에서는 독도박물관의 소장품과 더불어 각 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전시하기 때문에 독도영유권에 대한 보다 폭넓은 자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9

엄홍길 대장과 함께 울릉 성인봉서 “야호”

【울릉】 유명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독도 기(氣) 받기` 행사 및 눈 쌓인 울릉도 성인봉 등정, 옛길 트레킹 행사가 열린다.오는 21~23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묵호(포항)~울릉도~독도~묵호(포항)에 이르는 여정으로 독도탐방을 비롯해 울릉도 겨울 성인봉 등산, 울릉도 옛길 걷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월간 산(山)이 주관하고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첫날 21일 독도 해상 기상이 좋지 않으면 둘째 날, 셋째 날 연속 방문을 시도하는 등 반드시 독도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엄 대장과 독도 입도 시 참가자는 30~50명 단위로 독도 답사 기념촬영도 진행된다. 또 독도탐방을 전후해 울릉도 대아리조트 대표이자 풍수가인 동경산 씨의 독도 강의도 진행된다.또 대아리조트 캠핑장에서 캠프파이어와 더불어 홀로 아리랑 등 독도를 주제로 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갖는 등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울릉도, 독도 여행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22~23일 양일 중엔 엄 대장의 인솔로 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 등반을 한다.리더인 엄 대장은 수중폭파대(UDT)출신으로 UDT전우회원들과 함께 5박6일간 포항에서 독도까지 300여km를 헤엄쳐 건넌 바 있다.한편,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행사 참가자가 원하면 독도명예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8

울릉 여객선터미널 이용료 부과해야

【울릉】 재정자립도가 10%대인 울릉군의 세수 확보를 위해 울릉도 도동 및 울릉항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이용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도 도동·사동·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은 초현대식 건물로 대합실 등 휴게 공간이 넓게 설계돼 있어 이용료를 받아 세수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포항여객선터미널은 17일 현재 울릉주민에게 1인당 750원(정부 지원), 관광객에게 1천500원(소아 750원)을 각각 받고 있다. 지난해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한 관광객은 14만1천37명으로 줄잡아 입장료 수입만 2억여원이다.지난해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도 15만2천531명으로 약 2억2천500만원이 징수돼 포항을 포함하면 총 4억2천500만원에 이른다. 이를 기준으로 울릉도 도동항을 이용한 관광객 14만1천514명에게 예상되는 이용료 수입은 연간 2억1천만여원이다.이렇게 계산하면 묵호 15만507명 2억2천500만원, 후포 1만5천520명 2천200만원, 포항 아라퀸즈호 1만2천191명 1천800만원 등 지난해 저동터미널을 제외하고 울릉도 터미널을 이용해 육지로 나간 출도객은 31만9천973명으로 약 4억5천만원(소아 제외)이다.또한,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도 20만명을 넘어 2억원이 넘는 등 울릉도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사용료를 징수하면 6억원이 넘는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이에 따라 군의 세원이 열악한 데다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관람하는 울릉도·독도방문객들에게 1천500원의 징수는 당연하고 특히 모든 육지 여객선 터미널이 이용료를 징수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늦었지만 이용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주민 김모(61·울릉읍)씨는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독도를 수호하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입도세는 내지 못하더라도 육지에서 모두 징수하는 터미널 이용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8

울릉군 복지·환경행정 강화

【울릉】 시설관리 전담기구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울릉군 행정기구 조직 개편안이 지난 12일 제200회 울릉군 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경북도 협의를 받아 공포하는 절차만 남았다.이번에 울릉군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에 따르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문화, 역사, 관광시설 등의 증가에 따라 시설관리사업소가 신설돼 5급 사무관 1명이 늘어난다. 또 박근혜정부 사회복지 정책의 지방적 실천 및 사회복지 업무 기능강화를 위해 주민생활지원과장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했다.또 보건의료원 원무과장 직렬을 지역 사정을 감안해 보건·간호 복수직렬에서 행정직을 추가, 3 복수 직렬로 확대했다.농업기술센터소장 직렬은 농촌지도관 단수 직렬에서 농업, 농촌지도관 복수 직렬로 확대해 직렬 간 업무 경쟁심 유발을 통해 농정·지도업무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요구되는 때에 맞춰 읍·면장 직렬을 기존 행정, 시설, 농업 해양수산에서 사회복지, 환경 직렬을 추가, 다변화된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일선 행정 지휘관의 보직 문호를 확대했다.이어 환경미화 업무 일원화를 위해 읍·면에 분산된 환경미화 업무를 군 본청(환경산림과) 분장 사무로 일원화하고 청소차량 운전원 정원을 본청 정원으로 조정했다.따라서 울릉군의 기구는 1실, 9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개 읍 2개면이다.황성웅 총무과장은 “지난 2012년 7월1일자 개편한 울릉군 행정기구는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개선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4

“울릉 산악지대 눈천지… 조난사고 주의하세요”

【울릉】 울릉도 주봉 성인봉(해발 987m)은 아직도 눈이 2m 이상 쌓여 있어 등산객들이 등산로를 이탈 조난되는 경우가 많아 울릉군산악연맹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지난 11일 등산로 확보에 나섰다. 사진 울릉119안전센터는 최근 성인봉을 등반하고 북면 나리분지로 하산하는 경우 눈이 덮여 등산로를 못찾아 조난신고가 자주 접수되자 울릉 산악구조대에 등산로 확보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울릉 산악구조대가 주축으로 울릉119안전센터직원,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10여 명이 눈을 다지고 초보자들도 쉽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등산로를 확보하는 등 재난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구조대원들 등산로 확보는 물론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겨울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약 700m의 밧줄을 등산로를 따라 설치고 `이곳은 등산로가 아닙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안전한 등산 안내를 했다.최근 성인봉 등 울릉도 높은 산의 등산로에서 150cm~200cm 이상 눈이 쌓여 있어 진입 계단 등이 모두 묻혀 초보 등산객을 물론 성인봉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도 아차 하면 길을 잃고 조난되는 경우가 많았다.한광열 대장은 “울릉도 성인봉을 만만하게 보고 등산하면 조난당하기 쉽다”며 “눈이 자주 내려 등산로를 확보해도 금방 눈에 덮여버려 이번에 밧줄을 쳐 등산객들이 쉽게 등산로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4

해양심층수로 홍해삼·대게 양식

【울릉】 울릉도 심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홍해삼사진·대게양식 사업이 추진된다.울릉군은 지난 11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와 공동으로 어민소득 증대 및 지역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홍해삼·대게양식 사업을 시험 실시한다고 밝혔다.울릉군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양식품종의 먹이와 양식방법에 관한 연구를 의뢰했고, 총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이번 시험양식은 해양환경 변화 및 남획 등으로 홍해삼과 대게가 사라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진행된다. 또한,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홍해삼을 겨울철 건강과 웰빙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2015년부터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홍해삼 종묘 배양장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어촌계 방류까지 지속 가능한 양식 사업을 전개하고 시험양식에 성공하면 민간에게 기술력 이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유배 울릉도·독고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울릉도에서 취수되는 해양심층수에 포함된 다량의 미네랄과 저수온은 낮은 수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홍삼, 대게 양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자원을 이용해 앞으로 울릉도에서 1년 내내 양식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올해부터는 잡는 어업에서 키우는 어업으로 전환을 시도해 고갈되고 있는 해산자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는 양식 불모지인 울릉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울릉도 특산품인 홍해삼은 2009년 6만751kg, 2010년 2만6천969kg, 2011년 2만112kg, 2012년 2만1천485kg, 2013년 1만9천47kg의 생산량을 나타내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3

울릉엔 요즘 `반딧불 오징어` 풍년

【울릉】 일본에서는 불똥 꼴두기라 부르며 특별 천연기념물로 관리하고 있는 국내 희귀어종 반딧불 오징어(사진)가 최근 울릉도에서 대거 잡히고 있다.최근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반딧불 오징어가 울릉도 해안으로 반짝반짝 발광하며 밀려와 바가지 등으로 한 번에 수백 마리를 잡는 지역주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11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최근 3년 전부터 겨울철 울릉도 서, 북면 지역에서 잡힌 속칭 `꼴뚜기`를 확인한 결과 국내 희귀종이며 일본 도야마현 등에서 잡히는 반딧불 오징어”라고 밝혔다.울릉도주민들은 잡은 반딧불 오징어를 내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데쳐서 먹거나 말리는 등 겨울철 식단에 자주 오르고 있다.반딧불 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다리가 8개이며 두 개의 촉수 끝에 3개의 발광기관이 있다. 성어가 7.6cm이며 생후 1년 만에 죽는다,반딧불 오징어는 일본이 지난 192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뒤 지난 1952년부터 특별 천연기념물로 승격, 관리하고 있으며 반딧불 오징어박물관도 개관, 운영 중이다. 일본 도야마현은 이를 주제로 축제를 여는 등 귀한 어종으로 취급하고 있다.김경학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국내 희귀종인 넓미역과 반딧불 오징어를 특화 산업으로 지정, 어민 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