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中어선 불법어로 집중단속하라”

【울릉】 최근 중국어선들이 피항을 위해 울릉도 인근 해역에 접근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오징어 싹쓸이는 물론 해양시설물 파괴 등 울릉도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울릉군이 어민들과 간담회를 했다.사진 울릉군 수협어업인복지회관에서 지난 12일 개최된 간담회는 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및 의원, 김성호 수협장 지역어민 120명이 참석, 중국어선 피항 관련 문제점 및 관계기관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민들은 중국어선 피항 관련 문제점으로 야간 폐 어구·쓰레기 불법투기, 울릉 연· 근해 해역 불법 어로행위, 중국어선 쌍끌이 저인망에 의해 남하하는 오징어 싹쓸이 조업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특히, 울릉도 오징어어장에 중국 어선들이 출몰해 `쌍끌이` 조업을 강행, 어획량이 작년 대비 6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크게 줄었고, 동해 해양 생태계의 위협 및 북한 공작원의 우회 침투수단으로서 울릉도 상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이와 관련해 대책으로 울릉 연안 해역 육상 비상근무 및 해양수산부 소속 무궁화호의 인근 수시 감시, 동해해경 피항어선 검문검색, 불법어로행위 단속 등 종합적,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최 군수는 “계속되는 중국어선 출몰에 대해 어업지도선과 독도평화호로 불법어로행위 집중 단속 계획과 해양부 및 경북도 어업지도선의 동해안 증강배치 건의 및 지역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어획량 감소와 어민 생계위협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6

울릉 도동항 야경 끝내주네

【울릉】 울릉도관문 도동항이 게이트웨이사업을 통해 울릉도의 얼굴로 새롭게 단장됐다. 특히 도동항 게이트웨이의 야간 조명은 주변과 어울려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쉼터까지 생겨나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사진 도동항의 게이트웨이사업은 울릉읍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받은 국비 140억 원을 투입, 여객선 터미널을 자연친화적으로 예술적 감각과 조형미를 갖춘 초현대식으로 건설했다.여객선 입출항 업무와 함께 3층 옥상을 환송 및 주민, 관광객 쉼터로 꾸미고 경관조명도 설치했다.또한, 수천 년 모진 풍파를 견디어낸 기암괴석이 손에 잡힐 듯 조망하며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 드는 승객전용 경관인도교에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몄다. 차량과 동선을 분리해 승객들은 고가 다리인 인도교(울릉관문교)를 통해 주변경관을 만끽하면서 시내로 진입, 이용객 편의증진에 크게 이바지하며 자연과 인간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와 함께 도동항 해변공원은 태양을 가리는 막구조파고라(비치파라솔형태)와 울릉군목 후박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아름다운 야간 조명까지 더해진 울릉도관문 도동항 야경은 세계 최고의 미항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관광객 배순식(60·경기도 고양시) 씨는 “시드니 등 세계 미항을 가 봤지만 조명이 화산섬을 비쳐 오묘한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며 “울릉도는 주·야가 모두 신비롭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1

울릉공항 건설 사전준비 착착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설계용역비 확보에 이어 관련부서 실무자들이 현장 방문 확인을 실시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에 들어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9, 10일 이틀간 국토교통부 박재현 공항정책과장, 박동주 사무관, 신현규 주무관, 경상북도 강석순규형발전담당, 남 건 주무관을 울릉도에 파견해 최수일 군수면담, 육상답사 등 공항건설 현황 자료수집 활동을 벌인다.이들의 이번 울릉도 방문은 최근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 공항건설 입지 지역에 대한 답사를 이미 마치고 실시설계에 따른 최종 점검으로 점검이 끝나면 곧바로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울릉도 공항건설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 및 종합평가(AHP) 통과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돼 공항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울릉공항은 실시설계 등 실질적인 공항건설에 착수,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천797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50인승(ATR-42, Q300)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1천100m의 활주로를 건설한다.울릉도는 지난 7월 B/C 1.188, AHP 0.655로 경제기획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공항건설은 B/C(경제적 분석)가 1.0 이상, AHP(종합평가)는 0.5 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정부 때부터 독도영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김영삼 정부에서는 IMF, 김대중 정부 때는 울진공항에 밀리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국이 KTX로 연결되면서 사업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그러나 울릉군은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동해 한가운데 있어 군사적 요충지, 독도영토주권 강화, 국토균형개발, 군사·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공항건설의 당위성을 설득해 왔다.한편, 울릉공항 활주로와 연계한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올해 12월 안으로 공사업체가 결정됨에 따라 내년 울릉공항건설과 함께 울릉도 건설업은 물론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0

울릉 폭설·기상악화, 문자로 대비한다

【울릉】 대한민국 최대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철 폭설 등 기상악화사진에 대비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9일부터 관련기관에 제공, 재해·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린다. 울릉도 기상대(대장 황준연)는 울릉도 겨울철 대설 및 강풍 등 위험기상에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군민 행복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상정보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를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는 울릉군, 경찰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재난발생 현장 책임자 및 실무자에게 기상실황과 기상전망을 수시로 제공해 더 큰 피해를 예방하고 자연재해 시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또한, 최근 울릉도 해역으로 잦은 중국어선 긴급피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실시간 정보제공을 물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에 공지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중국어선이 주로 조업하는 북한해역(동해 북부해상)으로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상될 때, 중국어선 피난 가능성, 행상전망 등 신속한 정보 전파로 관계기관의 중국어선에 대한 효율적 감시와 관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강원도 위주로 제공됐던 중기 및 단기예보 통보문이 대구, 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시, 군이 포함된 통보문으로 개편될 예정이다.울릉 군민들의 주 생활권인 포항 등 경상북도이지만 그동안 예보 구역 상 동해 중부 먼 바다에 위치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과 강원지방기상청 소속으로 강원도 날씨가 포함돼 제공됐다.울릉도주민들의 생활권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고 겨울철 기상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의 기상정보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9

중국어선 오징어 싹쓸이에 울릉 어민들 `울상`

【울릉】 울릉도 수산물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오징어 어획량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동해상에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중국어선까지 출현하면서 울릉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울릉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군 수협에 위판된 오징어 어획량 현황을 보면 11월 말까지 생산은 1천198t, 금액 63억 7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금액은 엇비슷하지만, 생산은 400여t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3년 1월 오징어 어획 현황은 2012년 1월보다 생산 100t, 금액은 6억 원 이상 많은 가운데 올해 통계와 합산돼 그나마 지난해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민들의 경제사정을 볼 때 올 1월의 생산은 2012년도 생산이라고 봐야 한다.또한, 지난해는 오징어 총생산 1천529t, 금액 67억 1천500만 원,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생산 2천962t, 금액 141억 7천600만 원과 비교하면 생산은 47.84%, 금액은 51% 감소해 절반에 못 미치는 등 해가 갈수록 점점 줄고 있다. 이처럼 해가 거듭할수록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수온, 바다 날씨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동해수역 조업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다년생 회유 어종인 오징어 떼가 7~9월, 북방해역에서 남하하는데 올해는 1천100척의 중국어선이 북한 동해 수역에 허가를 받아 오징어를 싹쓸이하며 오징어 떼와 함께 남하 남한 동해 일부수역의 오징어도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울릉도 오징어조업어선들은 광역제한으로 1척이 평균 8만 1천kw 정도 집어, 오징어를 잡고 있지만, 중국어선은 1척의 집어선이 전구(1개 1.5kw) 약 500개(1줄에 70여개x6줄)를 달아 65만kw의 광력이다. 특히 울릉도 어선은 집어 후 채낚기(줄을 이용한 어업)어업을 하지만 중국어선은 집어선 1척이 전체가 발전어선으로 울릉도 어선의 약 8배의 광력으로 집어 후 두 척의 선박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 한 번에 울릉도 어선 수십 척 분량을 잡아 올린다.중국어선 수백 척이 최근 기상악화 시 울릉도 0.5~1마일 정도 인근해역을 피항하면서 이들이 최근 울릉도 인근해역에서도 조업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따라서 중국어선이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조업하던 북한 동해해역에서 조업하던 울릉도 및 남한 동해안 어민들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고 특히 90%를 오징어 생산에 의존하는 울릉도 어민들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어 당국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6

수년간 방치 울릉 남양항 준설토 결국 유실

【울릉】 울릉도 남양항에 방치된 준설토가 유실 위험이 있다는 지적본지 10월 14일 자 8면 보도대로 지난달 25일 강풍과 파도에 의해 유실되고 말았다.지난달 25일에는 남양항에 5m이상 대형파도가 몰아치면서 주변에 쌓아둔 1천500여t의 준설토 절반이 남양항 입구로 유입됐다. 사진 울릉도 남양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3년 총사업비 185억 원을 들여 축조를 시작, 지난 2007년 3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방파제 등 외관시설 170m, 선박 접안 45m, 전망시설 등을 만들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북면 현포항에서 파낸 엄청난 양의 준설토를 남양항 주변에 쌓아두다 태풍이 내습할 경우 항구가 완전히 묻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손을 쓰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뒀다 이처럼 유실됐다. 특히 서면 남양은 태풍이 정면으로 내습하는 지역으로 태풍이 울릉도로 내습했다면 준설토가 그대로 항구에 유입돼 항구 기능을 커녕 준설비가 들어 예산을 낭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주민 K씨(56·서면)도 “파낸 흙이 필요한 건설현장도 있어 옮기는데 별 무리가 없는데도 방치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 때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사이 태풍이 올라오면 유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5

울릉, 내년예산 1천550억 편성… 10.3% 증액

【울릉】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3% 증가한 1천55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의회(의장 최병호)는 2일부터 제198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오는 21일까지 20일간 예산안에 대한 군정 질문 등 울릉군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울릉군의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2013년 당초예산 1천405억 원보다 145억 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36억 원(9.8%)이 증가한 1천528억 원, 특별회계는 9억 원(69.2%)이 증가한 22억 원이다.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에 지난해보다 32.3% 늘어난 366억 원을 편성 전체의 23.6%, 농림해양수산 220억 원(14.2%), 문화 및 관광 161억 원(10.4%), 일반공공행정 105억 원(6.8%), 사회복지 103억 원(6.7%), 환경보호 86억 원(5.6%) 순이다.예산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에 80억 원이 편성돼 올해보다 67% 늘었고 군민행복 추구를 위한 사회복지분야는 17.9% 증가했다.예산이 늘어난 것은 사상 최고의 국·도비 보조금 (637억 원, 전년대비 105억 원 증가)확보와 이에 따른 군비부담금 26억 원 증가, 임대주택 건립 25억 원, 지방채 상환 16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주요사업은 통구미 피암터널 60억 원, 도동천 복개사업 30억 원, 어항 건설 17억 원, 수토 문화 나라 50억 원, 해양관광단지조성 37억 5천만 원, 도서개발 59억 7천만 원,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67억 5만 원 등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4

“울릉도 절경, 이제 도보로 감상하세요”

【울릉】 울릉도에서 바다는 물론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가 생겼다.사진 울릉군은 국비 90억원을 들여 울릉군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까지 총 4.274km를 정비 확장(61m)하면서 각종이 편의시설과 테크 광장, 인도를 만들고 자연공간을 이용한 친화적 쉼터를 만들었다.이 도로는 나선형으로 구불구불하게 이뤄져 있어 도로와 도로 사이 공간에 점토 블록 포장점토블록포장 160㎡, 철평 석 디딤돌포장 368㎡, 화강판석 포장 129㎡, 목재데크 1천390㎡, 전통정자 1개소를 설치했다.또한, 파고라 4개소, 그늘시렁 3개소, 등의자 41개소, 돌망태 49조, 자연석 계단석 8t, 목재 휀스 27경간, 자연석 70t, 순환식 화장실 1개소, 수목 식재 358주, 화초류 식재 14만 8천900 본을 해 조경을 만들었다.이 밖에도 억새 식재 7만 2천 본, 잔대 식재 2,477㎡ 등을 도로와 도로 사이에 설치 도보를 이용해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로등(LED150W) 63본 설치, 기존 가로등 기구도 LED150W 24개로 교체 야간에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이 길을 걷다 보면 자연과 조화된 친환경 조형물이 새로움을 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태하리 뒷산과 미륵산 부근의 산세를 감상하고 현포령을 넘으면 넓은 바다와 주상절리, 공암 등 울릉도의 육상과 해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4

울릉·독도, 한국 최초 지질공원 인증 `눈앞`

【울릉】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12월27일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지만 인증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이 있었다.울릉도·독도지질공원은 127.9㎡(육상 72.8㎡, 해상55.1㎡)에 울릉도 봉래폭포, 저동해안산책로 등 19개소, 독도 숫돌 바위, 독립문바위, 삼형제 굴바위, 천장굴 4개소 등 모두 23개소를 지정했다.당시 지질공원 인증 단서 조건으로 지질공원 관리 전담기구 개편·운영, 지질명소 보호 방안 마련 등 관리 조례 공포·시행,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이다. 또 지질공원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지역주민 및 업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 마련 등 7가지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환경산림과에 환경지질 담당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해설사 15명을 양성한데 이어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교육을 시켜 도동, 저동 산책로, 관음도, 황토굴, 봉래폭포 등 배치할 계획이다.특히 지질공원 19개소에 63개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운수 업체, 3개 마을 협약체결, 지질해설자료, 관광안내홍보물, 관광코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인증조건 충족에 노력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15~16일 정연만환경부차관 등 환경부관계관, 지질공원 위원 14명이 울릉도를 방문 현장점검에서 같이 지정된 제주도보다는 지질공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준비가 잘돼있다는 평가를 했다.울릉군은 28일 환경부를 방문 울릉도·독도지질공원 인증조건 충족에 대한 자료제출 및 설명을 통해 울릉도·독도가 공식적으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8

울릉신항 방파제구조물, 육지아닌 울릉서 제작해야

【울릉】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 `1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사진 조감도 설계가 울릉군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항만청은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 동방파제 640m를 사업비 1천868억 원 들여 축조키로 하고 25~29일까지 조달청을 통해 대안입찰 서류를 접수받아 낙찰자를 선정, 12월 중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울릉신항 2단계 공사 1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기본설계에는 동방파제 640m를 축조하는 방파제구조물(케이슨·caisson)을 모두 육지에서 제작하고 바지선을 이용해 울릉도로 이동 투하 설치하게 돼 있다.울릉도 주민들은 사동리 해안을 모두 내주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방파제를 만드는 구조물을 모두 육지에서 제작하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없다.육지에서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항만청은 작업부지 등 구조물 제작 광장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주민 마찰 등 민원발생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울릉도에서 제작은 힘들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육지에서 구조물을 제작하면 울릉도에는 레미콘 차량, 건설장비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울릉주민 고용창출 효과, 식당 등 부대 경제효과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울릉도에서 구조물을 제작하도록 설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구조물 제작 광장확보는 제1단계인 동방파제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접안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접안시설 일부를 만들어 구조물을 제작하는 광장을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울릉도 주민들도 구조물을 울릉도에서 제작함으로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이 되는 만큼 단순한 민원은 양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신항은 울릉도주민들의 숙원인 5천t 이상 여객선 접안뿐만 아니라 해경경비함, 군함 등이 접안한다. 따라서 해경 및 해군함 항구가 함께 건설된다.이에 대해 주민 K모(56·울릉읍)씨는 “울릉도 주민들이 제주도 강정마을처럼 반대하지 않는 만큼 정부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이익을 울릉군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6

독도 해역에 어린 홍해삼 3만여마리 방류

【울릉】 경제적 활동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는 물론 독도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독도주변 해역에 지난 22일 홍해삼 3만 3천여 마리가 방류됐다.경북어업기술센터(소장 이석희)울릉지소는 독도주변 해역에 남획으로 감소된 홍해삼 자원 회복 및 조성을 위해 울릉도에서 생산된 어린 홍해삼을 전문 스쿠버를 동원 방류했다.사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지난 22일 독도 평화호 편으로 어린 홍해 삼 종묘를 독도로 운반한 뒤 울릉도에서 들어간 전문 스쿠버를 동원, 생장에 지장이 없고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 종묘를 방류했다.경북어업기술센터와 울릉군은 FTA협정 체결 등 국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독도 주변 해역의 홍해삼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울릉도 소재 민간 종묘생산업자와 MOU를 체결, 어린 홍해삼 대량생산에 성공했다.이 같은 기술을 통해 울릉군과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2013년까지 4년간 23만여 마리의 어린 홍해 삼을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했고, 최근 자원량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독도주변 해역을 바다목장화와 연계 홍해삼 종묘방류사업을 지속적 추진, 종묘 방류어장의 관리방법 체계적 개선을 통해 현재 연간 10~15t 정도로 감소된 홍해삼 생산량을 예년 수준인 30~40t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5

울릉앞바다 해저 지진 관측기 고장은 중국어선 탓?

【울릉】 울릉군 울릉읍 울릉항 앞바다 해상에 설치된 해저 지진 관측기가 작동되지 않아 최근 중국어선이 피항차 대거 사동항 외항에 입항 닻을 놓은 것과 관련된 사고가 아닌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울릉도 기상대에 따르면 울릉읍 사동항 앞바다에 설치된 해저 지진 관측기가 지난 10일부터 작동하지 않아 기상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상대는 지난 2006년 23억원을 들여 울릉도 사동항 남쪽(통구미해안)15km에 걸쳐 육지에서 수심 2천m에 국내 최초로 해저지진계와 압력식 파고계도 설치했다. 이들 장비에서 측정된 자료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기상청에 실시간 전달된다.이 해저 지진계가 고장난 것은 지난 10일 공교롭게도 지난 9일부터 해저지진계가 설치된 울릉(사동) 항에서 남양 항 사이에 중국어선 68척이 닻을 내리고 피항을 했다. 중국 어선들은 지난달 15일에도 76척, 지난 17일부터는 사동리 해안 0.5~1마일권 해상에 84척이 닻을 내리고 피항하는 등 많은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해저 지진 관측 케이블이 깔려 있는 지역에서 피항했다. 이번에 고장난 관측기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설치된 유일한 해저 지진 관측기로, 기상대는 울릉도에 설치된 지진감시기 등은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어 지진 감시 체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해저 지진 관측기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감지하는 것으로 현재 울릉도에 설치된 관측기 중 일본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 해저 지진 관측기의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에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