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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새 뱃길 아라퀸즈 출발부터 삐걱

포항-울릉 복수노선시대를 연 (주)광운고속해운의 아라퀸즈호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운항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아라퀸즈호는 지난 19일 포항항만청으로부터 여객 운행 허가증을 취득하며 포항-울릉간 노선에 취항해 대아고속해운이 독점 운항하던 이 노선에 경쟁체제가 기대됐다. 하지만 아라퀸즈호는 19일 정오 출항예정 시간을 목전에 두고 가까스로 운행 허가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취항 이틀째인 20일에는 화재가 발생해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로 인해 해운사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관련 기관 역시 안이하게 사업 승인을 내준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8일 한국선급(KR)은 아라퀸즈호에 대한 선박검사를 실시해 이날 오후 늦게 선박검사증을 발급했다. 선박검사증은 선박에 대한 시설 및 장치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는 증서다. 아라퀸즈호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사업서에 제출했던 최대출력(35노트)에 미치지 못해 선박검사증 발급이 지연됐다. 선박검사증 발급 지연으로 아라퀸즈호는 취항일인 19일 오전에야 포항항만청에 여객 운항 허가를 신청했고, 항만청은 서류 검토 후 취항 시간에 임박해 운항 허가에 도장을 찍었다.문제는 취항 이틀 만인 20일 발생했다. 울릉을 떠나 포항으로 향하던 아라퀸즈호가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엔진으로 연결되는 주 배선에서 화재가 났다. 이 불로 기관사 김모(40)씨가 2도 화상을 입었고, 승객 일부가 놀랐다. 결국 아라퀸즈호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30여분 지연된 밤 10시 20분께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입항했다.포항항만청은 아라퀸즈호에 시설사업 개선 명령을 내렸고, 광운해운측은 화재 복구 작업에 나섰다. 시설 복구를 펼친 광운해운측은 21일 출발시간을 3시간 넘긴 오후 3시가 넘어서야 한국선급의 선박 임시 검사증을 발급받아 출항했다. 이날 오후 12시 울릉편을 예약했던 관광객들은 불만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청주에서 온 김모(52)씨는 “12시 울릉편을 타기 위해 새벽같이 청주에서 출발했는데, 선사에서는 30분 뒤, 40분 뒤 출발한다며 3시간 넘게 지연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광객 하모(36·서울)씨는 “서비스가 형편없다. 지연에 따른 보상은커녕 사과의 말도 없다”며 비판했다.아라퀸즈호의 잇따른 운항차질 사태에 대해 항만관계자들은 우려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에 이상이 확인 된 만큼 철저한 시설 안전 점검이 선행된 뒤 관광객을 태워야 할 것”이라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광운해운측은 물론 포항항만청과 한국선급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3-07-22

울릉수협, 경영개선 노력 성과거둬

【울릉】 지난 1997년 IMF 여파로 경영위기에 빠졌던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이 부실조합 해제 및 적기 시정조치 종료조합으로 선정됐다.울릉수협은 IMF 당시 경영위기 속에 2001년 기준제충당금을 BIS 기준에 맞춰 적립하고 결산한 결과 최대치의 자본잠식 78억 3천900만 원, 미처리결손금 95억 7천만 원이라는 경영 위기를 맞았다.이에 따라 2003년 정부로부터 경영개선 계획 이행을 담보로 MOU(경영개선약정)를 체결 공적자금 137억 6천만 원을 지원받고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울릉수협 살리기에 나섰다.또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 직원들의 임금 인상 동결과 함께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2005년 4월 현 김성호 수협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자구 노력에 나섰다.김 수협장은 취임하면서 곧바로 소비성 관용차 폐지와 각종 접대성 경비 절감 등 긴축경영과 지난 2007년 전 수협노조 탈퇴, 자체노조결성 등 자구노력을 성실히 수행했다.지난 2004년 이후 약 10여 년간 지속적인 흑자 경영 속에 2010년 경영개선 자금 137억 6천 만 원 전액을 상환했고 2012년도에는 미처리 결손금 전액을 전리 자본 잠식을 완전히 탈피했다.김성호 수협장은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 월급 동결, 상여금 반납 등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일하기 좋은 직장, 어민들을 살찌우는 수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18

“독도, 우리가 지킨다” 독도경비대원 지원열기 후끈

【울릉】 최근 경북지방경찰청 5층 강당에서 치러진 독도경비대원 선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대한민국 20대 젊은 청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번 독도경비대원 선발은 총 8명. 하지만 전국에서 154명이 지원, 19.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 시험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악력(손이 쥐는 힘), 100m,10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의 체력 심사와 심층 면접으로 진행됐다.독도경비대원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최고의 군기를 자랑하는 해병대보다 더 어려워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나라 사랑, 국토사랑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독도경비대원 지원자수는 지난해 독도 망언이 본격적으로 나온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 2011년 10월 독도경비대원이 선발에서 모집으로 변경된 첫 모집 때는 6.1대 1이던 경쟁률이 지난해 2월에는 18.4대 1로 뛰었고 올해 일본 아베정부의 우익화로 독도망언이 이어지면서 비율이 높아졌다.일반 의무경찰(3대1)과 해병대 경쟁률(2.9대 1)보다 몇배나 높다.체력테스트의 경우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를 1분에 58회 이상, 100m·1000m 달리기도 각각 12.7초, 3분8초 이내에 주파해야 합격선이다.전문가 심층면접과 인성검사도 만만찮다는 평가다. 독도경비대원 지원 이유, 국가관, 애국심을 잘 표현하는 방법이나 효율적으로 체력 기르기, 인성검사 잘 치는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독도경비대원은 복무 기간 21개월의 의무경찰이다. 외딴섬에 갇혀 지내야 하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경북경찰청이 2011년 10월부터 별도로 모집하고 있다. 현재 독도에는 40여 명이 복무 중이며 전역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매월 10여 명씩 보충한다.모집된 독도경비대원들은 곧바로 독도에 들어가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울릉읍 사동리 울릉경비대에서 독도적응훈련 등 독도생활에 필요한 것에 대해 교육을 받고 파견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16

닥터헬기, 울릉엔 왜 안뜨나

【울릉】 경북도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을 중심으로 헬기를 통해 경북도내 어느 지역이든 10~20분 내에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한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사진운영에 들어가면서 의료 사각 지대로 경북도내 유일 섬인 울릉도가 제외됐다.닥터헬기는 유로콥터(EC)-135기로 인공호흡기, 심장제세동기, 이동형 초음하기, 환자 감시 모니터 등 주요 응급장비 40여 종과 강심제 등 응급의약품 20여 종을 탑재하고 응급전문의 구조 사 또는 간호사가 탑승한다. 이 기종의 최대 비행거리는 635km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지만 탑재된 의료장비 탑승 등 무게를 고려해 권역 응급의료센터로부터 최대 운항 거리를 반경 100km로 제한했다.이 같은 이유로 정작 이 같은 헬기가 가장 필요한 의료 사각지대인 도서 낙도 울릉군은 닥터 헬기 운용에서 제외됐다. 전용응급의료 헬기 착륙장소를 영주, 문경,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에 건설 중이다.울릉도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육지 종합병원까지는 여객선으로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특히 여객선 출항시간에 맞춰 응급환자가 발생해야 3시간 소요되지만, 만약 야간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다음날 오후 3시께나 돼야 여객선이 출항한다.현재 울릉도에서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동해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포항 또는 강릉에서 출동 응급 환자를 후송을 대민 봉사 차원에서 해 주고 있다.경북도가 닥터 헬기를 운항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경북도가 아니라 해양경찰에 생명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독도를 지키는 동해 유일한 섬이라고 경북도가 떠들지만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응급한 상황인데도 비용이 들면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육지는 아무리 벽지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시 종합병원접근이 가능하지만, 울릉도는 유일하게 동해해경 헬기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닥터헬기 운영에 울릉도가 제외된 것은 울릉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이다.동해해경이 천만다행으로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헬기가 작전에 투입되거나 비상상황 발생 시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주민 K모(48. 울릉읍)씨는 “동해해경이 대민봉사차원에서 도와줘 고맙지만, 비상사태와 환자 발생이 동시 겹치면 해경헬기는 본연의 의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출동이 불가능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경북도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15

공항건설 확정, 울릉은 잔치분위기

【울릉】 울릉도 개척 131년 이래 주민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이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통과 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울릉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울릉공항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정장호)는 마을 어귀마다 환영현수막을 내 걸었고 울릉산악연맹 등 울릉군 내 각급 사회단체에도 축하 현수막을 내 걸고 기뻐하는 등 잔치분위기에 휩싸였다.정 위원장은 “울릉도 개척 이후 최대 경사스런 날로 오늘같이 좋은 날이 없을 것”이라며 “이병석 국회부의장, 국토해양위 소속 강석호 국회의원, 최수일 울릉군수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울릉공항추진위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필영(90)독도의용수비대원도 “죽기 전에 비행기 타고 육지를 가볼 수 있게 됐다.”라며 “울릉도는 동해의 요충 안보지역으로 영토방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최병호 울릉군의 회의장은 “크게 환영한다. 울릉도가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선이 됐다”며 “독도수호는 물론 국토균형개발, 울릉주민 정주 여건을 고려하면 조속한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검토되기 시작 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많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끝내 좌절을 반복하다가 딸인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 결실을 맺게됐다. 울릉도가 국제관광 휴양섬 세계 속의 울릉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접근이 선박으로만 가능하고 기상악화로 연간 100일 고립되는 교통여건이었으나 이제 명실상부 국제 관광섬으로 거듭나는 길이 열리게 됐다.최 군수는 “취약한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산업의 발전은 물론 울릉도 독도의 국토 영유권 확보 및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고려한 예비타당성 통과에 찬사를 보내고 환영한다”며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만큼 정부가 신속하게 예산을 투입, 이른 시일 내 공항이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11

“울릉서 추억의 7080 콘서트 즐기세요”

【울릉】 울릉도에서 7080의 주옥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울릉도 여객선 선사인 (주)대아 가족은 오는 13일 (주)대아울릉리조트 야외 특설무대에서 유명가수 및 인기개그맨 등을 초청, 울릉주민들을 위한 SEASON 2013 7080 한여름밤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도서지방 특성상 육지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생활 영위 소외를 해소 시켜주고 위해 기업 이윤사회공헌차원에서 울릉도 해상교통의 중추적 및 선도 역할을 담당하는 (주)대아 가족 황인찬 회장의 특별지시로 기획됐다.이 콘서트에는 80년대 대표적인 포크송 통기타 가수로 `밤배`, `긴 머리 소녀` 등으로 사랑을 받은 `둘 다섯`, `그대 그리고 나`, `아직도 못다 한 사랑` 등을 부른 `소리 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밤바다를 적신다.공연은 13일 오후 7시부터 울릉주민은 선착순 500명 무료입장이며 주민에게는 청아라 심층수 및 간단한 다과도 제공한다.또, 오는 20, 27일에는 관광객 대상 콘서트도 준비됐다. 20일 콘서트에는 `작은 새`, `편지` 의 주인공 어니언스의 임창제 씨, `사랑이여`의 유심초, 개그콘서트의 DJ, 개그맨인 이동윤 씨가 출연한다.27일 `불놀이야`의 홍서범, `중독된 사랑`과 영화, 드라마의 ost로 유명한 `조장혁` 씨, 개그콘서트의 개그맨인 김재욱 씨 등이 출연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11

울릉공항 건설 최종확정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8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을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이병석(새누리당, 포항북) 국회 부의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직항노선안의 경제성 분석 결과(B/C)가 1.19, 종합평가(AHP) 0.655로 예타를 통과하면서 울릉공항건설사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인터뷰 3면 B/C는 1.0 이상,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이 가능하다.울릉공항건설은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성분석결과가 기준치에 못 미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울릉공항건설 사업은 국방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등과의 최종 협의가 마무리되면 향후 5년 동안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이 부의장은 자신이 국토해양위원장 시절 본격 추진된 이 사업과 관련, “MB정권 5년 동안 각종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차질이 빚어졌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건설이 최종 확정돼 울릉도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의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중국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세계적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섬을 세계에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울릉공항건설은 지난 80년 경비행장 건설 후보지 조사를 시작으로 81~2010년까지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나 2010년 B/C가 0.77로 나오면서 사업에서 제외됐다. 2012년 6월 다시 추진했으나, B/C는 더 낮아져 0.38이 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0.701에 그쳤다. 이듬에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돼 2011년 11월 예타대상사업에 재선정됐으며, 8일 예타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09

어린 산개구리 방류로 울릉생태계 복원 나서

울릉군이 과거에는 많이 서식했으나 논이 사라지고 천궁재배로 인한 농약사용 등으로 현재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산개구리를 방류, 생태계복원에 나섰다.울릉군은 사라져가는 자연생태계복원을 위해 산개구리 종묘를 분양받아 시험 양성 후 어린 산개수리 4천500마리(크기 3cm 내외)를 최근 울릉도에서도 가장 물이 맑은 사동리 옥천천(川) 주변에 방류했다.군은 개구리가 거미, 지네, 모기, 곤충 등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먹이로 자연에서 수생동물과 지상동물 먹이 사슬의 중간에 위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종이지만 울릉도에서 멸종된 후 생태교란이 많았다는 지적이다.특히 산개구리는 과거 울릉도의 습지 및 야산에 많이 서식했으나 들 고양이 등의 포식자 증가와 7~80년대 울릉도에서 많이 재배한 천궁농사로 인한 농약살포 등 환경변화로 점차 사라졌다.이에 따라 군은 전북 수산 기술연구소 민물고기 센터 및 경북수산 자원개발연구소에서 산개구리 올챙이를 분양받아 노지 사육장에서 약 60일간 사육 후 지난달에 방류 자연생태계복원 및 여름철 모기, 파리 박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도 울릉군은 지난 5월에 옥천 천에 참게 3천 마리를 방류했고 현재 노지 사육장에 자연산 미꾸라지 500미를 시험 사육 중이며 7월 중 참개구리와 미꾸라지를 추가 분양받아 시험 사육 후 방류할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산개구리 자원회복 및 종 보존을 위해 지속 방류, 자연생태계복원 하고, 시험양성이 성공하면 자연생태계복원 및 여름철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2014년에 사육시설을 완비 지속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08

“고부갈등 NO” 울릉서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

【울릉】 “어머님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그래 어미야 고생 많다” 고부간의 갈등을 없애고 소통의 시간을 통해 사랑과 정을 나누는 행사가 울릉도에서 열렸다.사진 생활개선회 울릉군 연합회(회장 박정애)는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만혁) 후원을 받아 행복한 농·어촌 가정 만들기 하나로 고분 간이 갈등을 없애고 서로 고마움을 확인하는 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고부간 정 나누기`를 제목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울릉군 내 시어머니와 며느리, 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릉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고부간 갈등과 스트레스를 풀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을 나누고, 홀로 되신 할머니를 내 어머니처럼 섬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 가지 효도가 있지만, 최고의 효도는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며 “군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고 필요를 채워 드려 마음 편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정애 회장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에 대한 고마움이 있어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계기로 서로 정을 확인하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08

울릉도 `명이` 지리적표장 권리화사업 중간 보고회

【울릉】 울릉도 `명이`를 울릉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원명(原名)인 산마늘로 표시하고 `명이`라고는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산마늘을 `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울릉도 개척 당시 개척민들이 이른 봄 식량이 부족해 산마늘을 식량 대용으로 먹으며 봄철 명(命)을 이었다고는 데서 비롯됐다.울릉도 명이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타종과 교잡(交雜)되지 않고 눈 속에서 싹이 올라오는 지역적 특성으로 울릉도 봄철 입맛을 돋우는 약초라는 것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증명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울릉도 명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 사업에 들어가 최근 중간보고회를 마쳤다.이날 보고회는 울릉군, 특허청, 포항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 관계자 및 울릉도 명이 생산자 등 2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명이 영농조합법인 설립, 품질특성 연구 및 포장 디자인 진행상황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했다.울릉도 `명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권리 화를 위해 지난 6월 3일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울릉도 명이 품질특성 조사연구가 시작됐고 같은 달 17일 울릉도 명이 영농조합법인 창립총회가 열리기도 했다.포항상의 지식센터는 울릉도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를 마치고 7월 초 울릉도 명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울릉도 명이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을 출원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7-05

올 여름 피서, 울릉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오이소

【울릉】 울릉도 바닷가 한적한 곳, 아름다운 주상절리 기암괴석 등 천혜의 신비한 자연이 에워싸고 있는 구암리에 `국민여가캠핑장`이 생겨 본격운영에 들어간다.사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야외에서 자연과 더불어 휴식서 취하고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수 있게 됐다.울릉군이 조성한 구암리 국민캠핑장은 도동항에서 조금 떨어진 서면 구암리에 위치해 있으며 생활관(숙박시설) 및 캠핑카, 배드민턴장 등이 마련돼 피서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이다.울릉도 국민여가캠핑장은 폐교된 구암초등학교(울릉군서면 남서리)에 2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2천292㎡에 지난 2011년 8월 착공 최근 준공했다.숙박시설인 생활관 1동 380.48㎡, 방갈로 2동 71.4㎡, 캠핑카 2대 19.80㎡, 야영장 및 편의시설 등이 있어 한 번에 1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생활관은 1층은 관리실, 숙직실, 창고,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취사장 등이 있으며 2층은 숙박시설(8인실 1개, 6인실 3개)과 복도로 이뤄졌다.방갈로는 2개(1개소 6일 실)로 방, 욕실, 현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타 시설로 주차장 2대, 캠핑카 2대, 캠핑테크 7개소, 정자 배드민턴장 등 휴게 시설과 조경 등으로 이뤄진다.캠핑장이 들어설 부지는 도로를 넘으면 곧바로 몽골해안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안 오른쪽에는 아담한 접안 시설과 왕모래 해수욕장, 시원한 시냇물이 흘러 내려 야영장으로써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췄다.캠핑장이 완공됨에 따라 독도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성인봉 등반, 자전거 트레킹, 걷는 길 생태탐방, 낚시 등 레저 스포츠·취미·체험목적의 캠퍼들에게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울릉군은 기대하고 있다.사용료는 성수기(4~10월기준) 생활관 12만원(8인), 9만원(6인), 방갈로 9만원(6인), 캠핑카 8만원, 캠핑테크 2만원이다. 문의 울릉군문화관광체육과 065-790-6357번./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7-02

울릉 `안용복 기념관` 마무리 공사 한창

【울릉】 일본 아베정부의 우경화로 독도 영토주권 침탈 야욕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내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울릉도 부근에서 고기잡이하는 평범한 어부였던 안용복은 1693년(숙종 19년) 일본 에도막부(江戶幕府)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는 서계(書契·외교문서)를 받아 돌아온 최초의 독도 수호자다.부산 출신으로 일본 어부들이 독도로 몰려들자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 관리로부터 확약받은 것이다.기념관 건립공사는 지난 2011년 4월8일 기공식을 한 후 이제 모든 건축 공사를 끝내고 주변조경 정리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석포) 2만 7천129㎡ 부지 위에 세워졌다. 각종 부대시설과 조경 및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가운데 2천276㎡ 규모의 기념관 건물과 주변에는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등이 건립된다.기념관 왼편에 있는 넓은 진입광장은 확보해 필요할 때 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핵심인 안용복 기념관의 외형은 독도와 서도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설계됐다. 독도의 옛 이름인 삼봉도를 형상화하는 등 독도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성을 확보한 것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6

울릉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설계변경 해야”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 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섬목 구간 개설공사가 지난 2011년 12월 5일 착공, 1년 반이 넘었지만 총 길이 4.7km 중 275m만 굴착하는데 그치고 있다.공사가 이처럼 더딘 가장 큰 이유는 유보 구간 한가운데 위치한 와달리 및 내수전의 토지 보상이 늦어지면서 양방향 굴착 등 4개소에서 굴착을 해야 하지만 현재 섬목 한군데서굴착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터널을 만들 것이 아니라 호주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Grand Pacific Drive)처럼 바다에 교각을 세워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 울릉도 자연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 터널보다 좋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는 시드니에서 멜버른을 연결하는 해안도로이며 이 가운데 해상에 교각을 세워 만든 665m 길이의 시 클리프 브릿지(Sea Cliff Bridge)는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 중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이다.다리위에서 바다을 볼 수 있어 사진작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카메라 샷터를 누르는데 연념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도로다.교각을 이용한 도로는 토지 보상비용이 적고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특히 터널 공사를 인한 자연환경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고 터널로 인한 전력소비도 줄일 수 있어 당장 예산이 더 들어도 검토해볼만하다는 주장이다.한편 토지 보상 강제 수용절차를 밟고 있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이 구간은 교량도 검토했지만 많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검토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5

독도나무심기 17년 만에 재개

【울릉】 독도의 자생 수종을 선발·증식해 자연적 인위적으로 훼손된 지역을 복원, 푸른 섬으로 가꾸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 울릉군은 지난 96년 이후 17년 동안 중단된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나무심기를 지난 21일부터 독도에서 실시함에 따라 유전자 분석 개체증식복원으로 생태지리 학적 연관성 확보와 정통성을 유지하게 됐다.울릉군은 지난 21일 섬목 도선을 동원 사철나무 2천700본, 섬괴불 810본, 보리밥나무 450본 등 3천960본을 독도에 옮겼고 조경전문 인력 6명 및 공무원 등을 동원 24일까지 식목을 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안으로 동도 정화조 주변 지구 440㎡에 사철나무, 섬괴불, 보리밥나무, 등 모두 3천960그루를 심고 1명을 지정해 10개월 동 안 묘목의 생육상태 점검, 물주기 풀베기, 관수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산림청, 경북도와 울릉군은 독도나무심기를 위해 지난 2011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10억 원 들여 서면 태하리에 묘목생산기반 조성(5천㎥)해 독도에 잘 적응하는 사철, 섬괴불, 보리밥나무 묘목 1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이 같은 이유는 과거 독도에 나무를 심을 때 울릉도에서 적응시킨 묘목이 독도에서 잘 살기 때문에 독도환경에 적합한 묘목 및 활착을 돕고자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 장을 조성, 독도 묘목생산 기반을 확충했다.독도나무심기 및 육림사업은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및 사회단체들이 지난 73년부터 지난 1996년까지 계속 진행됐으나 문화재청이 독도환경 및 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입도를 불허한지 17년 만이다.일부에서는 생태계 교란을 우려하고 있지만, 독도에는 애초 나무가 많이 자랐으나 미 공군의 폭격으로 모두 죽었고 이로 인해 독도에서 산사태가 자주 일어나 독도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울릉도 청년들이 나무를 심은 후 독도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동도 물골 가는 길에 숲이 우거져 흘러내리던 흙들이 잘 붙어 있고 생태계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독도나무심기 사업은 울릉도 청년들이 모여 당시 `섬에는 나무가 자라야 한다`라는 국제법에 따라 지난 70년대부터 의욕적으로 시행해 오다가 체계적으로 심고자 80년대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를 결성,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독도나무심기는 대한산악회, 울릉지역사회, 자생단체,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가 지난 1973년~1996년까지 23년간 14회에 걸쳐 독도 나무심기를 통해 해송, 동백, 사철, 후박나무 등 총 1만 2천여 그루를 심어 활착에 성공했다.독도에 나무심기가 재개됨에 따라 독도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통해 국토보전과 섬 지위를 강화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6-24

울릉 최초 카라반 파크 문 열어

【울릉】 울릉도에도 이제는 캠핑카라반((이동식 주택)시대가 열린다. 자동차캠핑의 묘미와 쾌적한 숙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최대 수용인원 100명 규모의 울릉도카라반 파크가 울릉도 도동리에 6월 중 처음으로 개업한다. 울릉도관광의 가장 취약점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다. 최근 팬션, 모텔 등이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숙박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도서지역의 특성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야영장 또한 제반 시설이 원활치 않아 캠핑에 불편이 따랐다.울릉도 숙박 시설의 이 같은 상황에서 캠핑과 편안한 숙박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라반이 울릉도에 들어서게 돼 관광업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캠핑용 차량 `카라반`은 이동식 주택으로 차량 안에 침대, 테이블, 냉장고, 에어컨, 화장실 등 고급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열린 공간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가족이 함께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는 등 낭만적인 여정을 꾸릴 수 있어 최근 캠핑 족과 여행객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선보이는 울릉도카라반 파크에는 20대의 카라반이 설치된다. 카라반 한 대당 트윈베드와 이층침대, 테이블변환형 소파까지 합하면 최대 5명이 묵을 수 있어 울릉도 카라반 파크는 최대 1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가 있다.새로운 여객선 취항과 함께 카라반 파크 조성으로 숙박업소나 배편을 구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패키지 관광이 많았던 울릉도 여행에도 개별 자유여행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을 통한 숙박 예약이 가능해 성수기에도 잠자리 걱정 없이 자유롭게 울릉도 명소를 누빌 수 있게 된 셈이다.위치는 KBS중계소와 숙소 사이 계곡 농가를 철거하고 그곳에 들어선다. 울릉도관문 도동리에 자리해 시내와 가깝다.차량으로 이동 시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성인봉 등산코스의 시작점 중 가장 원만한 울릉도 KBS중계소 바로 옆에 있어 성인봉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카라반 1박 대여료는 비수기(12월~3월) 주중 10만 원, 주말 12만 원이며, 성수기(4월~11월)에는 주중 12만 원, 주말 15만 원선. 극성수기(7월 25일~8월 10일 및 연휴기간)에는 주중, 주말 모두 19만 원이다. 울릉도카라반 파크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전화(1544-2383)나 홈페이지(www.caravan-par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1

울릉 현포항 공사후 6년째 방치

【울릉】 울릉도에서도 풍광이 빼어난 북면 현포리 마을 입구 어귀를 돌아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흉물처럼 수년째 방치된 현포항 공사현장사무소다. 현포리는 울릉도 부자마을 조성, 국내 최고의 심층수 공장과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아름다운 항구를 갖춘 농, 어촌, 공업이 발달한 마을이다. 그런데 마을입구에 큼직한 건물이 아름다운 항구는 물론 해상주상절리 공암, 노인봉 등 자연경관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현포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73년 축조를 시작, 사업비 598억6천500만원 들여 지난 2005년에 완공됐으며 이 현장사무소는 항만 공사완공과 함께 용도가 끝났지만 6년째 현포리 마을 입구에 흉물처럼 버티고 있다.특히 수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버려져 창문과 건물이 부서진 것은 물론 페인트마저 벗겨져 흉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울릉도의 평원 나리 분지와 삼선암, 공암 등 주상절리 관광지로 버스를 이용해 섬 일주 관광을 할 경우 무조건 지나가야 하는 도로변에 있다.이 건물은 공사가 끝나면 무조건 철거해야 하는 건물이며 현포항은 축조 당시는 포항 해양항만청소관이었으나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현재는 동해어업관리단 관리하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항구가 완공되고 관리사무소를 철거하려고 했으나 현포어촌계에서 사용한다고 해 그대로 놔뒀다”고 말했다. 현재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도 할 수 없고 주민들도 철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철거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현포항의 조망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0

울릉·독도서 국가자격 취득 지원 특별시험

【울릉】 민족의 섬 독도에서 국가공인 ITQ(정보기술자격)취득을 위한 특별시험을 시행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한국생산성본부는 울릉군, 울릉교육지원청, 경북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독도(경비대) 및 울릉도(울릉고등)에서 국가공인 ITQ(정보기술자격) 취득 지원을 위한 특별시험을 시행했다.지난 2010년을 시작,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된 독도·울릉도 특별시험은 한국생산성본부 사회공헌사업인 `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서지역의 지리적 취약점을 없애고 자기개발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주고자 마련했다.독도경비대 사무실과 울릉고등학교 두 곳에서 동시 진행된 시험은 독도경비대원 25명, 울릉도경비대원 50명, 저소득층 자녀 및 울릉고등학교 학생 122명을 포함, 총 197명이 응시해 실력을 겨뤘다.한국생산성본부는 시험에 앞서 지난 2월부터 독도·울릉도경비대원들의 개인학습 지원을 위해 컴퓨터 자격시험 교재와 현장 컴퓨터 교육은 물론, 자격시험 응시기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정을 도와 장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독도경비대원들은 “평소 IT관련 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둬왔으나 지리적인 문제로 시험응시가 쉽지 않았다.”라며 “우리 땅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군 생활을 하는 가운데 이번 특별시험으로 평소 관심 있던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7

관광객 매년 느는데 정박지 없어 울릉~독도 신규 운항 신청 반려

【울릉】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이 늘어나 선표 구하기가 힘든 가운데 정박지 문제로 울릉~독도 간 여객선 신규허가가 반려됐다.(주)영일해운주식회사(대표 최대운)와 경도해운(대표 이응대)이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여객선 운항 서류를 접수했지만, 울릉도~독도 간 운항시간이 기존 여객선과 다를 경우 터미널이용이 가능하지만 정박지가 없어 서류가 모두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다.영일 해운은 길이 39.21m, 넓이 10m, 속력 35노트 여객정원 186명 규모의 카타마란형(쌍동선), 경도 해운은 길이 37.24m, 넓이 9.30m 속력 32노트, 여객정원 272명 규모의 선박을 울릉~독도 간에 취항하겠다고 서류를 접수했다.하지만 울릉(사동) 항을 관리하고 있는 울릉군이 울릉 항에는 지금도 독도평화호, 여객선 등 여객부두에 5척이 정박하고 하고 있어 포화 상태로 추가 여객선 취항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허가를 신청한 회사들은 울릉 신항에는 개인 사업을 위해 바지선이 거의 매일 3척이 접안, 일반 접안 시설을 3분 2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조절하면 된다. 고 주장했다.따라서 바지선을 최소화해 두 척만 접안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과거 시멘트 사일로에 시멘트를 공급하던 선박이 없어졌기 때문에 바지선을 그쪽에 정박하면 여객선 정박지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의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성수기 및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 독도탐방객이 폭등하고 있으며 신규 여객선 아라퀸즈호가 취항하면 독도 여객선 선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이다.K모 여행사 대표는 “울릉도 들어오는 여객선 선표 구하기에 골몰하고 울릉도에서는 독도 표구기가 어려워 여행사를 때려치우고 싶다.”라고 “얼마 전에는 독도선표가 없어 관광객이 안 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7

“섬 해양관광시대 활짝 열자”

【울릉】 대한민국 동·서·남해 대표 섬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이하 대한 섬 협의회) 실무회의가 울릉도·독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이번 발전협의회 실무회의는 전국 10개 시·군 섬 협의회 참가자(28명)들이 모여 섬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관광개발 현장 및 민족의 섬 독도를 견학하는 등 12~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된다.지난 12일 울릉도관광명승지 견학에 이어 13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울릉군을 비롯해 동·서·남해 10개 도서지역 지자체 기획(감사)실장이 참석 2013년 사업계획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사진공모전 개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브랜드 홍보 등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여행안내서 및 홍보 책자 공동제작 및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섬 여행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특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도서지역의 공무원의 육지 전출 탓에 행정공백이 심각하게 발생함에 따라 장기근무가 가능한 지역인재가 발굴될 수 있는 `도서지역 공무원 채용 방안 용역`추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실무회의가 본격적인 섬 해양 관광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동·서·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협의회 소속 시·군 간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해양 생태관광 개발의 선제적인 대응과 섬 고유의 차별화된 전략 마련 등 섬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협의회는 지난해 3월 25일 경남 남해군에서 창립총회를 열었고 현재 동해안권 1개군(울릉군), 서해안 권 4개 시군(강화군·옹진군·보령시·신안군), 남해안 권 5개 시군(진도군·완도군·고흥군·여수시·남해군) 등 전국 1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4

동해상 휴대폰 통화품질 최적화

【울릉】 포항~울릉~독도 등 동해 상에 KT가 해상품질 확보를 통해 휴대전화 3G 및 LTE서비스 최초로 끊김 없이 통화가 가능해졌다.지금까지 포항~울릉~독도 해상에서는 울릉도에서 여객선이 1시간 정도 운항하면 통화가 끊어지는 것은 물론 품질 및 서비스가 되질 않았고 포항, 독도는 약 30분 정도 지나면 통화가 잘되지 않았다.KT(회장 이석채)는 포항~울릉도~독도 간 해상 약 300km 동해 항로에 LTE 커버리지를 확보 연간 독도 및 울릉도 찾는 60여만명의 해상여행객들에게 최적의 LTE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이를 통해 휴대전화기 통화 품질 향상을 물론 휴가철 대비 해양레저 이용객, 여객선 안전예방 및 긴급 상황 신속대응이 가능하고 해난 사고 시 현장 동영상 및 뉴스제공에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동해안 해상품질 확보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100대 주요명산 및 섬 지역 LTE 품질점검 프로젝트의 하나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해상로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대산 KT 대구네트워크운용단 상무는 “KT는 동해연안 및 해상로 LTE 커버리지를 타사보다 가장 앞장서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며, 상용전력 확보가 어려운 도서 섬 지역에는 태양광 등을 이용하여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4

울릉도 관광산업 발전위해 맞손

【울릉】 울릉도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X대한지적공사의 3차원 지적 공간 정보측량을 통해 새로운 관광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최수일 울릉군수는 13일 3층 제2회의실에서 김영호 LX 대한지적공사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관계기관 MOU를 체결했다.이번 양 기관의 MOU 국정과제 중 하나인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하나로 울릉군과 대한지적공사가 서로 협력 고품격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이를 통해 3차원 지적공간정보로 울릉군 내 상징적인 문화유산 또는 주요 시설물과 관광 상품성이 높은 대상을 선정, 3D 지상 레이저 측량을 활용한 모델링 작업을 추진한다.대한지적공사는 현재 관음도(보행 연도교)를 3차원 지적공간정보 측량을 완료한 상태로 향 후 울릉군 홈페이지에 등재함으로써 관광자원 홍보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수일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군이 관광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3차원 지적공간정보 기술을 확보, 울릉관광산업에 적용함으로써 홍보기반 마련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 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상호협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