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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에 첫 엘리베이터 시설 갖춘 모텔 들어서

【울릉】 울릉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춘 숙박업소가 들어서 국민관광지 울릉도의 고급숙박업소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부터 강릉~울릉 간 여객선이 취항하고 있는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 마을 중심에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6층 규모에 3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최신 모텔이 영업에 들어갔다.이 모텔의 객실은 일반, 준 특실, 특실, 가족실 등이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컴퓨터는 물론 숙박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각종 최신 설비를 자랑하고 있다.가족실은 침실 두 개, 화장실 두 개, 거실과 욕실 등을 갖췄으며 창밖으로 저동시내 및 해안, 북쪽으로 해상에 떠 있는 북저바위, 저동항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촛대바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특실은 일반실과 달리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고 각종 편의 시설들이 최신형으로 갖춰져 있으며 5층과 6층 객실은 어선 및 선박들이 입출항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바다, 저동시내가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특히 우리나라에서 독도를 제외하고 해가 가장 빨리는 뜨는 울릉도 해돋이를 안방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 모텔은 울릉도에서 가장 층수가 높고 2층부터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는데 숙박시설로는 울릉도서 처음으로 설치됐다.오학묵 사장은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는 가장 불편한 것이 숙박시설”이라며 “육지손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울릉도에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27

울릉군, 기초노령연금사업 기관 표창

【울릉】 울릉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2년도 기초노령연금사업 유공 표창에서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지자체 기관표창을 받았다.이번 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2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2년도 기초노령연금 사업을 적극적 추진해 노인의 생활 안정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되는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하는 것. 기관표창은 울릉군을 비롯해 인천 계양구, 경기도 오산시, 전북 무주군, 충북 청원군, 경남 함양군, 강원도 평창군 등 7개 시·군이 수상했다.울릉군은 조석종 주민생활지원과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합심,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기초노령연금급여를 적절한 조사와 결정으로 선정기준에 적합한 어르신을 선정했다.이와 함께 기초노령연금은 인지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발굴해 신청안내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비수급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예산집행에 노력했다.군은 기초노령연금 사업을 시행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신청유도, 전문상담을 통한 기초노령연금안내, 정기적인 변동조사를 통한 수급대상자 적정성 확보, 국고보조금의 적절한 집행, 정기적인 통합조사 결과분석을 통한 서비스 연계 부정수급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등 공적을 인증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26

“김장김치로 따뜻한 사랑 나눠요”

【울릉】 울릉도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배추 등 김장 재료비가 비싸 `금치`로 통한다. 새마을 울릉군지회(지회장 박인도)가 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김장김치 400여 포기를 담아 군내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이웃 150여 대에 지난 22일 전달했다.이번 김장김치 담기는 울릉군 내 새마을지도자 및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추를 숨죽이고 맛있는 속을 넣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았다.특히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적은 예산으로 많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자 배추 구매 이외 모든 과정을 이틀 동안 직접작업을 했고 울릉도산 꽁치젓갈을 구해 김장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박인도 회장은 “선박을 통해 배추를 운반하기 때문에 운반비가 배춧값과 맞먹어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담았다”고 말했다.최월선 새마을울릉군부녀회장은 “배추 1포기당 약 1만5천원이 들어갔다”며 “부녀회원과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배추를 운반하고 김치를 배달하는 등 봉사를 하지 않으면 울릉도에서는 김치 봉사가 어렵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24

울릉도 특산 농·축·수산물 포항 롯데百서 믿고 사세요

【울릉】 울릉도산 약 칡소와 오징어, 명이 등 울릉도 특산 농·축·수산물이 롯데백화점을 통해 도시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울릉군과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 울릉군청 상황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및 이상용 부군수, 실과소장, 강병창 롯데백화점 포항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농축수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공동 마케팅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은 상호기관의 이익 증진을 위해 울릉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지속적인 정보 교류에 주안점을 두었다.롯데백화점은 오징어 직매입과 농산물 계약출하 등을 통한 산지 물량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다수 울릉군민이 이용하는 장점을 활용, 각종 연계 마케팅을 전개, 도·농 간 교류에도 힘쓸 계획이다.이번 협약으로 도시 소비자는 품질 좋은 청정지역 웰빙 울릉도 특산품을 손쉽게 구입하게 됐고 울릉도는 농수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지난 2008년부터 울릉칡소를 롯데백화점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 현재까지 울릉도에서 키운 약 칡소 139두를 공급했으며, 명절을 이용한 칡소 전문매장을 통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7월 롯데슈퍼와의 협약 체결에 이어 국내 브랜드 파워 1위의 롯데백화점과도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울릉군 특산물의 판로 확보와 지역상표 이미지 고급화로 타지역 특산물과의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24

울릉 훼손 국유림 복원 본격화

【울릉】 울릉도 산림 면적의 46%인 국유림이 도시화, 다양한 형태의 난개발로 훼손된 식생 복원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최근 세미나실에서 울릉도국유림 사업소 국유림관리소, 한국산림정책연구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국유림 훼손지에 대한 복원기본계획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울릉도는 솔송나무, 우산 고로쇠 등 산림청과 환경부에서 지정·보호하는 60여 종의 희귀, 멸종 특산식물의 보고이지만 생계형 벌목이나 개간, 일본의 목재 수탈 등으로 자연생태계가 파괴, 서식지 감소, 작은 구역 분리 등 심각한 교란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솔송나무, 섬잣나무, 우산 고로쇠, 산마늘 등 주요 8개 식물 종에 대한 현지조사 자료를 분석, 지역특성에 맞는 명확하고 근본적인 복원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원기본계획을 수립, 앞으로 국유림 경영 관리자가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이번 용역은 지난 5월에 착수, 솔송나무, 섬잣나무, 향나무, 회솔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우산 고로쇠, 산마늘에 대한 조사구를 설정 3차에 걸쳐 현지조사를 실시했다.총 366개소의 표준지를 조사ㆍ분석해 각 식물 종에 대해 명확하고 근본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식물 종별 복원위치도, 복원방법, 사업량 및 소요예산을 담은 지역특성에 맞는 복원기본계획을 수립,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됐다.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주요 식물 종에 대한 현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최적의 복원 지침과 기본계획이 마련돼 흔들림 없는 국유림 경영 기틀마련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21

울릉, 청정자원·독도 근접성 등 `관광 장점`

【울릉】 울릉도의 관광의 장점이 웰빙시대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과 독도의 장소 정체성, 한반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해양성 기후와 식생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기본계획 연구에 따르면 이와 함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경관 독특한 해안절벽, 칼데라, 화산섬, 용천 등이 관광객 유치의 강점(Strength))으로 지적했다.특히 육지와 130km 떨어져 있어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 교잡되지 않고 태고의 자원 그대로 보호되고 있는 각종 식물과 희귀 수목은 미래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화산으로 인해 생긴 기묘한 형태의 다양한 용암, 다른 섬 지역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풍부한 물도 관광자원으로 장점으로 꼽혔다.주 5일 근무와 수업, 휴가 및 연가보장으로 인한 숙박 여행증가, 영토수호에 따른 울릉도, 독도의 국민적 관심이 울릉도를 찾는 중요한 기회로 지적됐다.또 울릉도가 각종 발전계획 및 관련계획에 대해 많은 연구와 정부의 울릉군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 올레 길 및 둘레 길 트래킹코스 조성에 적합한 섬 구조도 울릉도를 찾고 싶은 기회로 인식됐다.그러나 약점(Weakness)으로 기상의 영향에 따른 낮은 내, 외부 접근성, 기반시설 및 상업 서비스시설 낙후, 부족, 섬 전체 지형이 급경사로 인한 개발의 어려움 등이 지목됐다.위협(Threat)으로는 외부에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됨에 따라 자연경관의 훼손, 각종 개발이 늘어날 경우 난 개발 등 대형자연훼손의 우려 등이 악재로 지적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9

“무럭무럭 자라 소중한 자원 돼다오”

【울릉】 울릉도·독도 어업인 소득증대 및 독도를 실효적 지배를 위해 울릉도, 독도 근해에서 잡은 왕성한 우량 해삼에서 배양한 홍해삼 방류 사업이 독도에서 펼쳐졌다. 사진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손종철)는 울릉, 독도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근 독도해역에 홍해삼을 방류사업을 진행했다.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에 입도해 울릉지역 근해에서 자생하는 어미 홍해삼으로부터 자연산란으로 생산된 우량 홍해삼 종묘 5만 미를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에 방류했다.이번 방류는 울릉도에서 전문잠수부를 데리고 독도에 들어가 잠수부들이 홍해삼 종묘를 해저에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방류, 생장성을 높이도록 했다.이번 방류 사업은 울릉도 및 독도 지역에서 무분별한 남획과 종묘생산기술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자 지난 2010년부터 `홍해삼 명품화 사업`의 목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연구를 통해 배양에 성공 진행했다.지난 2010년 동해안 처음으로 홍해삼에 대한 자연산란을 이용한 양식기술을 확보, 지난 2010년에 종묘 5만미, 지난해 10만 미, 올해 5만미 등 총 종묘 20만미를 독도지역에 방류했다.손종철 어업기술센터소장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 차원에서 우량종묘 홍해삼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홍해삼은 울릉지역 겨울철 대표적인 어민 소득원으로 울릉도 및 독도, 제주도 지역 등 외해 암반으로 형성되고 수온 등 해양환경이 비교적 안정된 해역에 서식하는 종이다. 또, 홍해삼은 모래 및 뻘 지역에 서식하는 흑해삼과 청해삼과 구별되며 울릉도 독도 지역에 생산돼 해삼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급해삼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8

울릉군내 초·중등 학생들 지원길 열려

【울릉】 울릉도 학생들은 지역 특성에 반영한 교육과정의 자체적 개발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우수한 학교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국회는 최근 `농·어민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법에 관한 특별법` 제21조 농·어촌학교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일부개정 및 신설했다.이번에 신설된 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어촌학교 중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자체적인 개발 또는 운영이 우수한 학교에 대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울릉군은 울릉도내 초·중학교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이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교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농·어민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법에 관한 특별법` 제21조는 농·어촌학교 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관한 법률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어촌학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농·어촌학교 학생의 학습권 보장`에는 제1항 초·중등교육법 제23조에 따른 교육의 원활 운영을 위한 적정 규모의 농어촌 학교육성, 2항 농·어촌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 및 수업운영 방법의 개발, 보급이다.초·중등교육법 제23조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며, 교육감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정한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지역의 실정에 적합한 기준과 내용을 정할 수 있다또 제 3항 농·어촌학교 학생의 적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의 제공, 제4항 그밖에 농·어촌학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수 있다.이에 따라 울릉군내 초중등학교는 사안에 따라 울릉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8

울릉도·독도 관련 예산 내년 2천300억 넘을 듯

【울릉】 내년 울릉도·독도 관련 예산이 2천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은 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 19억7천600만원, 관광산업활성화 제고를 위해 14억5천만원, 농어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력강화에 20억5천600만원, 지역개발에 77억7천만원 등 총 1천405억원의 예산을 편성 울릉군의회에 넘겼다.이와 함께 국회예결위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울릉도·독도 예산은 울릉항 2단계사업 315억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비 30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15억원, 국가어항정비사업 70억원 등 국가시행사업 예산 991억원 등 내년도 울릉도·독도관련예산은 총 2천396억원이다.울릉군의 2013년 예산의 세입별 구조는 교부세 45%, 보조금 38%, 세외수입 14%, 지방교부세 2%, 교부금 1%이며 세출구조는 자본지출 55%, 경상이전 17%, 인건비 16%, 물건비 10%, 예비비 등 2%이다.울릉도 내년 세입은 지방세 22억2천500만원, 세외 수입 162억3천만원, 보통 교부세 564억7천300만원, 분권 교부세 50억 원, 부동산 26억5천만원 등 595억7천300만원이다.또 조정교부금 17억3천500만원, 국고보조금 152억6천500만원, 광특 보조금 212억7천500만원, 기금 22억5천700만원, 도비 142억239억원 등 530억3천600억원으로 총 세입이 1천405억원으로 지난해 1천320억 원에 비해 77억원(5.80%)이 증가 했다.세출은 자본 지출 766억7천900만원, 인건비 235억8천900만원, 물건비 143억9천100만원, 경상이전 236억3천200만원, 융자 출자 2억8천600만원, 보전재원 4억원 내부거래 128억원 예비비 등 140억5천만원이다.내년도 울릉군 예산 중 국·도비 증감요인은 쓰레기 소각장 31억원, 공설운동장 건립 9억원, 독도주민숙소 7억원, 문화체육센터 8억원, 국민여가 캠프 6억원, 박물관 편의 시설 10억원 등 71억원이 사업종료로 감소됐다. 지난해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던 신규투자 증가는 도서종합개발 사업비 29억원, 읍소재지정비 46억원 등 75억원 정도 증가했다.특히 국가가 울릉도·독도를 위해 시행하는 예산 991억원은 지난해 국비 538억원보다 73.79% 증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7

애초부터 전시성 사업이었나

【울릉】 동해 해양연구는 물론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국비 150억원을 투입 건설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애초 준공계획 1년을 넘기며 표류하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일본 시마네현의회이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자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의 최우선과제로 추진됐다.이 사업은 지난 2009년 6월30일 착공, 지난해 11월에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준공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추가 공비 6억원이 경북도 추경에 편성돼 울릉군에 이관됐지만 기존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추가 공사 또한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울릉군 북면 현포리 724-1번지 일원에 신축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국비 70억원, 도비 56억원, 울릉군 24억원을 투입 2만8천597㎡(8천722평), 건축 4천762㎡ (울릉도 단일건물 중 최대 규모) 규모로 건설 중이다.본관과 자원육성관, 해양생태관, 기숙사 등이 건설되고 연구원 15명(박사급 3명), 행정, 기술지원 5명 등 1단계에 20여 명이 상주하면서 해양심층수와 바다 숲 조성, 연안 바다목장 조성, 독도 해양포유류 서식처 복원 등 울릉도 독도 해역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활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미 농림수산 식품부 지원 사업으로 2013~2017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연안바다목장사업, 경상북도 가두리 양식장 조성 2013~2014년까지 20억원 사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운영비조달이다, 국토해양부는 울릉군이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재정자립도가 10%대인 울릉도 13억원이 넘는 운영비 조달을 불가능한 상태다.지난 11월8일 국토 해양위원회 정기회의 시 강석호 국회의원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주권 훼손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0% 대인 울릉도가 부담한다면 자치단체로서 너무 가혹하다”고 질의했다.권도엽 장관은 “울릉군 재정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가능한 안의 범위에서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내년도 예산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대한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2

녹색섬 울릉도에 전기자동차가 `딱`

【울릉】 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릉군이 공해가 없는 친환경울릉도를 위해 공무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10대를 추가 구입해 시운전에 들어갔다.울릉군은 군청과 울릉군의회 등지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지난해 11월 5대를 구입해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울릉읍, 서·북면에 배치한 데 이어 올해 10대를 더 구입했다.엔진소리가 전혀 나지 않고 공해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가 공무원들에게 인기다.울릉군은 군청과 의회 등이 보유하고 있는 관용차량 100대 중 승용차 43대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관용차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 뒤 민간부문으로 확대, 전기 렌트카와 전기택시를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2015년 충전 인프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울릉군청 민원주차장과 의회 및 읍면 사무소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급속 1대(충전시간 30분), 완속 5대(충전시간 6~8시간)를 한국 환경공단에 위탁 설치해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특히 최근에는 울릉군청소속 차량 주차장에도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 관용차 충전 인프라는 구축된 상태다.울릉도에는 2011년말 현재 4천200대 정도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 연소로 발생하는 매연, 대기가스 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전기자동차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이 되면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줄이기에 이바지하고 녹색 섬 분위기 조성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2

독도 탐방객, 개방 이후 첫 20만명 돌파… 작년比 14.6% 증가

【울릉】 독도가 지난 2005년 3월 24일 개방된 이후 처음으로 탐방객이 20만 명을 넘겼다. 올해 독도 방문객은 20만5천6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9천430명에 비해 2만6천199명(14.6%)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개방 첫 해인 2005년 4만1천134명, 2006년 7만8천152명, 2007년 10만1천428명, 2008년 12만9천910명, 2009년 13만5천376명, 2010년 11만5천74명, 2011년 17만9천621명이 방문했다.울릉군 독도관리 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지난 3월1일 독도 여객선이 첫 취항, 지난 11월30일 휴항하기까지 여객선 625회 20만2천089명, 기타(헬기, 행정선, 경비함) 96회 3천531명 등 총 721회 20만5천629명이 독도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여객선 572회 17만6천686명, 기타 82회 2천744명 등 총 654회 17만9천430명에 비해 총 운항횟수는 67회(11.7%) 방문객은 2만6천199명이 증가했다.올해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이용 통해 관광목적으로 독도를 방문한 국민은 지난해보다 횟수는 9%(53회), 이용한 승객은 14.3%(2만5천403명) 증가, 여객선 운항이 효율적으로 운영됐다. 또한, 행사 및 연구탐방으로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지난해보다 횟수(헬기, 행정선, 경비함)는 17%(14회), 탐방객은 28.7%(787명) 증가해 독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물론 국회의원 등 지도자급 탐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독도를 찾은 관광객 20만2천089명 중 독도에 발을 디딘 국민은 총 16만9천873명(84%)으로 지난해 87.6%보다 낮았고 여객선 접안이 어려워 선회만 하고 울릉도로 돌아온 국민은 3만2천225명(16%)이다.올해 독도 여객선 625회 운항 중 독도 접안은 518회, 접안을 하지 못한 횟수는 107회로 접안율은 82%를 기록했다. 결국 18%는 독도를 지척에 두고도 밟아보지 못하고 울릉도로 되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돌핀 호, 씨스타호, 씨플, 씨플2, 사랑호 등 모두 6척이며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의 이유로 대부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1

“동해해경은 울릉주민 수호천사”

【울릉】 주말인 지난 8일 낮 12시 38분께 경상북도소방본부에 긴급 전화가 울렸다. 울릉도에서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해 달라 헬기 출동요청이었다.하지만 2분 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기상악화로 출동할 수 없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동해상 및 울릉도·독도에는 기상악화로 12월 들어 육지~울릉도여객선 운항이 이날까지 6일째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이날 환자는 심모(32·여·울릉읍 도동리)씨 담낭염, 김모(49·여·울릉읍 저동리)는 뇌출혈으로 각각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으나 긴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경북도소방본부에 헬기출동을 요청했던 것.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도소방본부 헬기의 출동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자 곧바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헬기를 요청했다.동해해경 항공대 헬기는 통보를 받은 뒤 포항서 오후 1시10분 이륙, 오후 2시21분 울릉도 저동항 북방파제에 착륙, 환자 2명을 태우고 육지종합병원에 무사히 후송했다.이날 신모 환자는 포항성모병원, 김모 환자 대구영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동해해경헬기는 이뿐만 아니라 이틀 전인 지난 6일 뇌출혈로 쓰러진 강모(53·울릉읍 사동리)씨를 육지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이달 들어 여객선 운행이 중단된 기간 동안 모두 5명의 응급환자를 수송했다. 동해상 14~20m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도와 눈보라가 치는 악천후속에서 이뤄져 울릉주민들의 고마움은 더욱 컸다.동해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78명(58회)의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 울릉도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울릉~육지 횡단 119` 및 수호 천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0

울릉고 졸업생, 특별전형 통해 한의사·간호사 되는 길 열렸다

【울릉】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특별전형으로 통해 한의사와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군수(군수 최수일)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이준구)는 대구한의대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정원 내 특별전형(울릉고등학교 생)`을 위한 관학협약을 체결했다.애초 울릉군과 대구한의대 간 체결된 지방자치단체 추천자 전형(정원 외 선발)이 감사원 감사지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2014학년도부터 모집정원 내에서 울릉고 출신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울릉고 출신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간호학과, 중등특수교육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에 학과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면 지원자 모두 합격시키기로 하고 모집 세부사항은 매년 대학과 울릉군이 협의한다.이번에 체결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보훈대상자, 다문화 가정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 만 학자, 구인 자녀, 도서지역 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울릉고 출신은 모두 해당된다.울릉군은 울릉고 출신이 한의예과에 입학하면 등록금 전액지급(6년) 울릉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선발계획에 의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 대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한의예과 의무근무 및 공무원 임용(울릉군)과 관련 추천 선발 학생이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할 경우 울릉군에 의무근무하고, 울릉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선발계획에 의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졸업 후 울릉군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다.대구한의대학교는 이와 함께 안용복 관련 역사연구 및 독도영유권 수호대책사업, 울릉군 산채클러스터 사업 업무협조 및 지원 기타 공동 교육, 연구, 수익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

2012-12-07

내년 울릉도·독도 예산 크게 늘었다

▲ 독도북서쪽 1km지점에 건설될 독도해양과학기지 조감도. 【울릉】 울릉도·독도관련 내년도 예산이 국회 국토 해양상임위원회에서 정부가 배정한 예산보다 크게 증가해 울릉도·독도 지속 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013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울릉도·독도 관련 예산을 정부가 배정한 예산안보다 714억원보다 221억원 증액시켜 935억을 상임위에서 가결했다. 지난해 울릉군의 국비사업 예산 538억원보다 무려 73.79% 증가했다.내년도 정부 배정 울릉도·독도예산을 보면 울릉 항 2단계 공사 248억원, 울릉도일주도로건설 15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15억원, 국가 어항정비사업 70억 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20억원, 울릉·독도기후변화감시고 32억원, 의용수비대기념관 9억원, 녹색테마파크조성 70억원 등이다.하지만 국회국토해양위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건설에 150억원을 증액한 300억원, 애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주도로개량사업 10억원, 독도방파제건설 40억 원,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원을 새로 방영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히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울릉군의 국비지원이 지난해 538억원과 비교하면 397억원이 증액된 935억원으로 확정됐다.지난해보다 증액된 예산은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43억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21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0억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15억원이다.의용수비대기념관과 녹색테마파크조성비, 울릉일주도로 개량사업비, 독도방파제건설, 독도입도지원센터 등을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반영됐다. 독도입도지원센터, 울릉 섬 일주도로 개량사업비는 정부의 예산 요구가 없었지만 국회국토 해양위원회가 포함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최수일 울릉군수가 정부부처는 물론 장윤석 예결위원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토 해양위원회 간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 한 성과”라며 “2013년 울릉도 기반시설 및 독도영유권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7

`울릉·독도 접근성향상 및 공항건설` 전문가 세미나

【울릉】 울릉도는 섬이라는 접근성 제약에 따른 문제점 해결 방안을 찾는 전문가 세미나가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주관으로 개최됐다. 사진 지난 4일 대경 연구원 18층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울릉도·독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접근성향상 및 공항건설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다.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정책기술본부장은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음에도 경제성만 따져 번번이 무산됐다”며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더라고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정책적 중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창균 대경 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 지역발전과 울릉공항 건설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천혜 아름다운 울릉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울릉공항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인사말에서 “울릉도·독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천혜자원의 보고였다”며 “우수한 관광자원과 국토안보의 전략요충지임에도 섬이 가진 제약성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 군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필수불가결한 울릉공항건설만이 울릉도·독도의 녹색성장과 미래 발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는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기혁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이재춘 경북건설방재국장, 류재영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윤덕 경북대지질학과 교수, 방경진(주)우주엔지니어링부사장이 울릉도·독도발전과 울릉공항건설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항건설은 울릉도관광발전 및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연간 100일 이상 완전히 고립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수십 년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성논리 때문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2-06

빼곡 쌓인 장작 “겨울나기 걱정없어요”

【울릉】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 산촌이 겨울나기 준비가 한창이다. 겨우내 눈이 붙어 있는 울릉도 산촌의 따뜻한 겨울나기는 준비는 역시 장작이 최고다.고유가로 해마다 난방기가 상승하면서 겨우내 눈 속에 묻혀 있는 울릉도 산촌의 월동 풍속도가 크게 바뀌면서 산간지역 주택가마다 장작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는 물론 석포리 마을 등 산촌 및 산간지역 사는 주민들의 주택 주변에는 장작더미를 쉽게 볼 수 있다.장작은 재해 위험지역 지장 목 제거 사업을 통해 확보한 높은 아름드리 통나무들을 운반, 집집이 통나무를 30~50cm 정도로 자른 사용하기 편하도록 뒤 2~3개로 쪼개 집 안 빈 공관마다 수북하게 쌓아 놓았다.기름과 장작 겸용보일러를 사용하는 울릉도 산간 마을 주민들은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잠잘 때만 기름보일러를 가동하고 그외 시간은 장작을 사용하고 있다.울릉도는 나무가 울창하고 산사태와 천연보호림, 특산식물 생장 보호 등을 위해 간벌 장작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잡목이 풍부해 대부분의 농촌, 산간마을에서 이처럼 겸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특히 겨울 화목을 집 주위에 쌓아 놓으면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장작더미가 방풍 역할도 하고 있어 겨울철 눈이 많이 와도 집안이 그리 춥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6

울릉지역 다문화가정 여성 `사랑의 김장 담그기`

【울릉】 외국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여성들이 한국 전통음식인 김장김치 담그는 문화체험을 습득해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있다.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여성들이 울릉군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의 지도를 받아 사랑의 김장김치 100여 포기를 담아 노인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 시온성복지원 등에 전달했다.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에는 다문화 가정주부 11명이 참가해 젓갈 등 다양한 양념과 고추장을 배추에 버무리고 정성과 사랑을 담아 자신의 부모는 아니지만 먼 조국의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담았다.이번 사랑의 김장 김치 행사에는 필리핀 출신 베르기니아 페레즈 벨다(52)와 손정현(36)·푸리도 오틸로 베이블린(27)씨, 중국 출신 김미령(24)·최금녀(38)·맹상영(32)·문순일(49)씨, 베트남 출신 티오티 김란(27)·카오 티하이(24)·레티 탄 타오(22)씨 등이 참가했다.울릉군은 김장김치 담기 등 한국전통 음식 만들기를 통해 한국 음식을 이해하고 장구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취미,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등 울릉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정착과 적응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화주)를 설립하고 한국어교육, 가족 통합교육, 배우자 부부, 자녀생활서비스를 지원하고 하고 있다.울릉군에는 일본 3세대 11명, 필리핀 7세대 21명, 중국 5세대 18명, 베트남 4세대 13명 등 총 19세대 63명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5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 `탄력`

【울릉】 한국전쟁 때 울릉도 청년들이 모여 독도를 지켜 낸 것을 기념하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울릉도 북면 천부리에 건설된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 8억6천만원이 정부 예산안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경북도가 독도시티를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민간인 독도 지킴이 1세대 안용복 기념관 근처에 세워질 예정이다.기념관은 울릉군 천부4리 94번지 일원의 5만4천258㎡(1만6천413평) 부지(울릉군 무상 대부)에 기념관과 전시실, 체험관, 교육관, 광장(호국, 수호광장), 전망 공간, 관리실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건립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총 129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독도 의용수비대는 6·25 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불법 침탈 행위가 계속되자 독도 근해에 나타나는 일본인들을 축출, 울릉도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3년 4월20일 홍순칠 등 33명의 순수 민간인 대원으로 조직됐다.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 의용수비대는 독도에 침입하는 일본 어선과 순시선 등에 맞서 치열한 전투 끝에 독도를 지켜냈으며, 지난 56년 12월30일 무기와 임무를 국립 경찰에 인계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은 새누리당 이병석(포항 북구) 국회의장은 “기념관은 어려운 환경에서 독도를 굳건히 지켜낸 의용수비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국토 수호 의지를 이어가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이어 “동아시아에서 영토 문제와 역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의지를 온 세상에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8년 12월31일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 부의장은 그동안 기념사업회 회장 급여 전액을 기부해 지난해 말 (재)독도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열정을 쏟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4

“울릉도 기숙형 공립중 설립 서둘러야”

【울릉】 교육과학기술부가 정책적으로 지원 추진하는 소규모 농·어촌 중학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재배치하는 계획에 따라 울릉군의 기숙형 공립중 설립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군에는 고등학교 1개교 중학교 4개교 초등학교 4개, 분교 1개교가 있다. 그러나 점차 학생들이 줄고 있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고 교사수급 교육환경여건에 대해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특히 사교육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울릉지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등 육지 학생들과 대등한 경쟁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기반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숙형 학교 설립이 제기되고 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애초 2015년을 목표로 울릉도에 4개 중학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할 계획을 수립하고 학부모 선진학교견학, 설명회, 여론조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로 보류시켰다.하지만, 울릉군내 학생 수를 보면 정부가 예산 및 행정지원을 정책적으로 시행할 때 반드시 통·폐합을 하는 것이 울릉교육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지적이다.울릉중학교에 진학할 울릉초등학교 학생수는 1학년 28명, 2학년 18명, 3학년 14명, 4학년 18명, 5학년 38명, 6학년 40명 등 156명이다. 또 우산중학교에 진학할 저동초등은 1학년 16명, 2학년 16명, 3학년 18명, 4학년 14명, 5학년 22명, 6학년 31명 117명이다. 서중학교에 진학할 남양초등은 1학년 4명, 2학년 6명, 3학년 11명, 4학년1명, 5학년 4명, 6학년 9명 등 총 35명이다.북중학교에 진학할 천부초등은 1학년 7명, 2학년 6명, 3학년 4명, 4학년 4명, 5학년7명, 6학년 8명이고 현포분교 1학년 2명, 2학년 1명, 3학년 3명, 4학년 2명, 5학년 2명, 6학년 7명 등 모두 53명이다.따라서 서·북중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졸업생 모두 진학한다 해도 10명을 넘지 못하는데다 내년부터는 학생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현재 중학교 음악, 미술, 체육교사는 4개 중학교에 2명만 근무하고 있으며 학생 수가 줄어들면 1명만 배정될 경우도 생길 수 있어 학습환경은 더욱 나빠지게 된다.이에 대해 교육전문가는 “울릉도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통해 교육여건개선, 질적인 향상 부모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위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 지금이 통·폐합의 적기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30

올해 강릉·묵호~울릉도·독도 관광객 67만여명… 작년보다 21.9%↑

【울릉】 올해 지금까지 강릉·묵호~울릉도·독도를 이용한 관광객은 67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1.9% 증가했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는 2012년 관내 울릉도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대상으로 여객의 안전, 원활한 수송 등 해상교통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항로별로는 묵호~울릉 간 34만 명이 이용 지난해 비해 27% 증가했고 강릉~울릉도 항로 및 유·도선은 13만 명이 이용해 19.1% 증가했다.이 기간 울릉도~독도이용객은 20만 4천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05년 3월24일 독도개방 이후 독도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긴 것은 올해 처음이다.동해해양경찰서 관할 여객선 및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강릉과 묵호 등지에서 대형 여객선이 신규 취항, 울릉도·독도로의 접근성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동해해경은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추석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항만청·선박안전기술 공단 등과 합동으로 선박 및 시설물의 특별안전점검 시행, 사업자·선원들을 대상 안전운항 교육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강릉과 묵호에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의 사유로 11월 말일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9

울릉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난항` 학부모 반대 등 부딪혀 일단 `유보`

【울릉】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계획이 유보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은 농·어촌 지역 중학교 활성화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군내 울릉·우산·서·북중학교를 통합,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이를 위해 학교장, 운영위원장 및 군청관계자 회의 실시, 홍보 리플렛을 작성해 전학부모에게 발송하고 선진학교 견학(속리산중학교) 2회, 각 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또 전체학부모를 대상 설명회 및 질의응답 개최 후 지난 15~16일 양일간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가 찬성했지만 울릉 북중 학부모들은 대부분 반대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애초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를 추진하려 했지만, 울릉 북중을 제외한 3개교만 재배치는 취지에 맞지 않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특히 설문조사 후 반대하는 학부형이 많고 `위치선정위원회` 구성도 난항을 겪은 것도 중단의 한 이유가 됐다.통합될 경우 한 학교당 100억여 원 지원이 예상돼 3개교가 1개교에 합칠 경우 약 300억 원, 학교 매매 자금 등을 합칠 경우 현재 울릉군 내 중학생 수 212명(울릉중 98, 우중 71, 서중 21, 북중 22명)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초현대식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이와 함께 실내 체육관 등 부대시설과 음악, 미술, 체육 등 전공별 우수교사 확보, 기숙사 지원과 통학버스 및 특별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도 받을 수 있다.학생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는 심적 재정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참의, 인성 능력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등의 효과가 기대됐다.특히 현재 중학교 1학년이 울릉중 33명, 서중 2명, 북중 8명, 우산 중이 22명으로 현재 계획대로라면 기숙형 학교가 2015년을 개교 목표해 서중 같은 경우 폐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통폐합이 늦어지거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이 같은 지원 정책 방향을 변경할 경우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통폐합되는 사태가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8

울릉도 산악구조 우리가 책임진다

【울릉】 섬 전체가 산악으로 이뤄진 울릉도 산악 조난자 구조는 우리가 책임진다. 울릉군 산악연맹(회장 김두한)소속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지난 24일 겨울철 조난자 구조 등 산악 사고에 대비한 보수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대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읍 도동리 약수공원에 설치된 울릉산악회 소유 인공 암벽 등반시설에서 밧줄을 이용한 사고현장 접근 및 환자 후송 훈련 등을 실시했다.특히 이번 훈련은 겨울철 조난자에 대비한 위치 추적, 눈 속에서 조난자 접근 구조 방법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눈비가 섞여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훈련에서 대원들은 울릉읍 사동리 옥천에서 약 5km 산악 길 강행군하면서 산악구조 첨병으로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울릉도는 성인봉(해발 987m)을 비롯해 해발 8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10개가 넘을 정도를 섬 전체가 산악으로 이뤄져 매년 30여건이 넘는 조난, 사망사고 등 산악사고가 일어난다. 이들은 수색, 구조, 예방하는 하는 출동하는 단체 국가 기관이 아니라 등산 학교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12명의 정예로 구성된 울릉군 산악연맹 소속 산악구조대원들이다.울릉도에 119안전센터가 있지만, 육지서 전근 온 직원들이라 수백 개에 이르는 울릉도 산봉우리, 산악지대, 계곡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은 전적으로 울릉 산악구조대가 전담하고 있다.지난 봄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 사망한 사채 발견, 실종자 밤샘작업 구출 등 연간 30회 이상 출동 산악사고를 해결하는 울릉도에서 가장 소중한 활동을 하는 민간 구조 단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7

울릉도 북쪽 해역, 우리나라서 가장 깊다

【울릉】 우리나라 바다 가운데에서 가장 깊은 곳은 울릉도 북쪽 96km 해역으로 수심 2천985m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0년 발간된 국가 해양기본도를 분석한 `우리나라의 해양영토`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은 동·서·남해 중 동해 경북 울릉군 북면 해상(울릉도 북쪽 96km)으로 수심 2천985m에 이른다는 것.또 서해와 남해에서 가장 깊은 곳은 각각 가거도 남동쪽 60km 해역(수심 124m)과 마라도 북서쪽 2.3km 해역(수심 198m)으로 울릉도 북면 해상의 수심은 서·남해보다 무려 15~24배 깊은 셈이다.이에 따라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도 취수 수심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주)파나블루는 지난 2009년 6월 울릉군 현포리 앞 해상 세계 최대 취수 수심인 1천500m 해저에 취수관(약 7천m) 설치를 했고 현재 먹는 물과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한국해양연구원은 저층 심층수(수심 1천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천000m까지)보다 수온(0.189℃/수질기준 3℃ 이하)이 낮고, 무기물질(마그네슘, 칼슘 등)이 높고 해양식물에 좋은 영양염류(질산 질소 등)가 높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중금속 오염도(카드뮴, 납, 구리)는 지표수 대비 100~1천 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조사로 울릉도는 최고 수심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 책자로 자료가 된 국가해양기본도는 1996~2010년, 지구를 15바퀴 도는 거리인 총 59만㎞를 해양 탐사해 만든 자료다. 조사면적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약 4.4배에 이른다.또 황해 대륙붕에는 길이 200km, 높이 20m, 폭 10km 이상의 거대한 구릉형태의 모래로 만들어진 지형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조사원은 “기존에는 정확한 측량자료가 없어 관련 문헌과 교과서마다 최저 수심 정보가 서로 달랐다”며 “이번 측량결과로 정확하고 통일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11-27

울릉 첫 자동차면허 학과시험 합격률 83%

【울릉】 경북경찰청에서 도로교통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후 울릉도에서 처음실시된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 시험에서 8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울릉군과 도로교통공단 포항면허시험장(시험장장 김창용)은 울릉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자 지난 22~23일 울릉도에서 자동차 면허 학과 시험에 치렀다. 이번 시험에서 신청자 60명 중 6명이 불참하고 54명이 응시, 1종 보통 31명, 2종 보통 14명 등 총 45명이 합격했다.이번 시험은 육지에서 수송된 시험 차량 안에서 5명씩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치는 방식을 진행됐다.이날 응시생 중 최고령 합격자인 강춘용(65·울릉읍 도동3리)씨는 “운전을 할 줄 아는데 학과 시험이 두렵고 육지 나가 응시하기도 만만치 않아 망설였는데 무난하게 합격했다”며 기뻐했다.포항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도움을 주고 편안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매년 출장 학과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울릉도 자동차운전면허 출장 시험은 도로교통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되기 전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4~5차례 실시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7

울릉행 여객선 이달에만 9회 결항

【울릉】 경북동해안의 기상악화로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의 결항이 잦아 울릉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 빚고 있다.포항과 강릉 등지에서 울릉도를 취항하고 여객선이 이달 들어 20일 현재 벌써 9회나 결항했다.11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일 현재 1만 919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만 6천490명보다 5천571명(51%)이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결항은 3회에 불과했다.특히 울릉도 생필품, 우편물, 택배 수송과 대중교통 역할을 하는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의 잦은 결항은 울릉주민들의 생활불편 및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썬플라워호는 지난 1~2일, 5일 운항이 중단된데 이어 10일~11일, 13~15일 운항되지 못했다. 16일은 울릉도 도동항에 접안을 할 수 없어 되돌아갔다.17일은 시간을 변경 운항한 후 18일 또다시 운항이 중단됐고 19일에는 포항항을 출항, 울릉도에 도착했지만 기상악화로 포항으로 나가지 못하고 도동항에 정박했다. 20일 오후 1시 울릉도를 출발했지만 포항에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 들어와도 육지로 나갈 수 있는 날짜가 불투명해 관광객들이 아예 예약을 포기하고 있다.이에 따라 파도와 바람이 그대로 유입되는 도동항을 대체할 울릉(사동)항 제2단계공사의 조속한 건설과 5천t이 넘는 여객선 취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주민 김모(55·울릉읍)씨는 “지난 16일 동해 상의 날씨는 여객선 운항이 충분한 상태였지만 방파제가 없어 파도가 그대로 유입되는 도동항에 여객선 접안이 불가능해 회항하는 사태를 빚었다”며 “하루속히 높은 파도에도 여객선이 입항할 수 있는 항구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