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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中 불법 조업 등 피해 대응 민·관·군·경 합동 대책회의

【울릉】 중국 어선이 북한 수역 조업을 위해 이동하면서 울릉도, 독도 근해 불법어업은 물론 경북 북부, 강원도 연안에 설치한 어망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사진가 개최됐다.특히 강석호(영덕, 울진, 봉화, 영양) 국회의원이 중국어선의 불법 쌍끌이 조업에 대해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이 같은 불법을 제로화하고자 해경이 나섰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지난 9일 회의실에서 동해상 수호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수역에서 조업하고자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어망피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대책회의는 해경을 비롯해 해군, 육군,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등 11개 기관, 단체와 묵호 유자망협회 등 4개 어민 협회가 참석해 울릉도, 독도 및 동해를 통해 북한수역으로 들어가면서 탈 불법을 일삼는 중국어선저지에 대한 협의를 했다.이번 회의는 유례가 없는 민·관·군·경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로 중국어선의 이동조업 동향을 분석해 중국어선 이동경로에 탄력적으로 경비하고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어구훼손 사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고자 실시됐다.이번 회의에서 중국어선 출현 시 동해관할 진입 시부터 이탈 시까지 군·경·관 통합 경비체제를 구축하고 연계 감시 강화 활동을 철저히 우리 어민의 피해를 차단키로 했다.이동 중 어구손상 및 불법조업 시 강력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신고체제를 확립하고 대응, 단속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발 방지 및 우리 어민의 피해 제로 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 같은 대책회의는 매년 1천 척이 넘는 중국 어선들이 북한수역의 오징어를 잡고자 울릉도, 독도 동해연안을 통과하면 쌍끌이 그물로 오징어를 불법으로 무차별 포획하고 심지어 한국 어민들이 처 놓은 그물을 훼손 어민들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여론에 따라 실시됐다./김두한기자

2012-05-11

울릉도 주민 배타기 쉬워졌다

【울릉】 최근 울릉도 주민들로부터 이용이 불편하다며 민원이 제기된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울릉도 주민 선표 배정이 확대 실시되고 예약제도도 달라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울릉도 방문한 이종현 대아고속 사장, 홍병근 경제교통과장, 김수한 해양수산과장과 함께 울릉주민 선표 문제에 대해 논의를 거쳐 주민선포 확대 시행, 예약제도 변경을 합의했다.선표 예약제도는 애초 60세 이상 전화예약, 나머지 모두 인터넷 예약을 실시했으나 인터넷 없는 가정,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 주민, 갑자기 육지 볼 일 있을 경우 불편이 뒤따랐다.이에 따라 선표예약제도를 10일부터 변경했다.예매율을 40%로 낮추고 당일 60%를 판매, 일찍 와서 줄을 서면 살 수 있도록 했다. 전화예약도 6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고 50세 이상은 전화예약, 당일 매표, 인터넷 예매 등을 병행 가능하도록 했다.50세 미만은 인터넷 예매와 출항 2일 전 예매 잔여선표에 한해 전화 예약, 당일 매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주민 선표 안내 도우미를 울릉과 포항여객선 터미널에 배치하기로 했다.선표 배정은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올 때는 일요일 애초 160장에서 240장, 월요일은 160장에서 170장, 화·수·목요일은 120장에서 150장, 금·토요일은 100장에서 120장으로 늘렸다.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는 선표는 일요일 100장에 110장, 월요일~목요일 120장에서 150장, 금요일 240장(동일), 토요일 120장에서 150장으로 늘리는 등 일주일 동안 왕복 2천200장을 배정했다.이번에 울릉도주민에게 배정된 선표를 계산할 경우 입·출도 합쳐 일주일에 2천 명, 한 달에 8천여 명, 연간 10만 명 정도로 울릉주민이 지난 몇 년간 육지를 왕복한 평균수와 비슷하다.주민 K씨(56·울릉읍)는 “선표의 배정을 높여도 없을 때는 매번 없다”며 “울릉주민들에게 배정된 선표가 철저하게 울릉주민들이 매표할 수 있도록 해줘야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10

울릉농협 경영 정상화 돌입

【울릉】 최근 울릉농협 2층에서 손광목 조합장, 이상근 농협중앙회울릉군지부장, 농협이사,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만찬행사가 열렸다.농협구성원끼리 자축연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다. 울릉농협이 자본잠식 조합에서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및 농협 구조개선 업무 감독규정에 의거 2011년 결산기준 적기 시정조치 종료로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울릉농협은 퇴출 위기를 맞아 포항시의 조합과 통합하는 구조조정 및 제1금융권인 농업 울릉군지부의 존폐도 함께 논의됐었다.이 같은 퇴출 논의 10년에 정상화로 돌아왔다. 지난 2002년 울릉농협은 구조개선이행조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손광목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임·직원이 일심 단결하고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사회생한 것이다.울릉농협이 구조개선 조합으로 편입될 당시 순 자본비율이 -5.32%로 자본금 잠식조합이었지만 지금은 순 자본 비율이 5.3%로 개선됐다. 또 지난 2002년 조합원 출자금 7억7천400만원 중 50% 감자하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출자금을 3억8천400만원으로 낮췄다. 이 출자금은 조합원들이 낸 출자금이다. 그러나 지금은 퇴출직전보다 많은 7억9천800원이 조성됐다.또한, 5년전의 이월금 결손이 55억원이었지만 모두 정리하고 지난해 연말 35억원을 자본금으로 적립하는 등 5년동안 90억원의 자기자본금을 조성했다.지난해 울릉농협은 10억원을 흑자 결산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직원 구조조정, 육지 우수조합들에 무이자 자금지원호소, 울릉도산 농특산물 판매 사업 등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합심단결 노력한 결과다.특히 울릉군은 울릉농협 정상화를 위해 농협이 보유한 건물을 매입 농협에 제 임대, 예금 유치, 자금지원 등을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손광목 조합장은 “2012년부터 건전한 조합, 미래가 밝은 희망찬 복지조합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감자된 출자금에 대해 조금씩 환원해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9

울릉도해양심층수 공장 준공

【울릉】 해양심층수가 세계적 21세기 새로운 블루오션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울릉도에서도 물이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 서면 태하리에 최첨단, 세계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해양심층수공장이 준공됐다.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인 대아그룹 계열사인 (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는 지난 5일 최수일 울릉군수,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아가족, 울릉군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이 회사는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의 부지, 전체면적 3천470㎡(1천49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용기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신과정이 전 자동, 최첨단, 세계 최고의 해양심층수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공장 1층에는 취수 탱크와 먹는 물을 생산하는 5단계 공정의 최첨단 전 자동 생산라인 및 자사 브랜드인 먹는 물 `청아라, 생산라인 및 7단계 공정의 소금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다.2층에는 사무실과 심층수 연구실, 시험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심층수 생산에 대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심층수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료실도 마련돼 있다.심층수가 생산되는 울릉군 서면 태하리는 울릉도의 옛 도읍지로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 소문난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가격이 울릉도 내에서도 다른 곳보다 비싸다. 이 공장은 서면 태하리 해안에서 2천952m 떨어진 해상에서 1일 400t에서 2천t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먹는 물 해양심층수 1일 50ℓ 12만병과 1천800ℓ 7만 2천병, 천연 미네랄 소금을 매일 3t가량 생산·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울릉도해양심층수는 자사 브랜드인 `청아라(푸른 바다라는 순수 우리말)`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하루 60t가량의 먹는 물 500㎖와 1.8ℓ 두 종류와 해양심층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7

울릉 사상 최대 여객선 떴다

【울릉】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 초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지난 5일 오전 10시 묵호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주)대아고속해운 소속 4천599t급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 2호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승객 779명을 태우고 묵호항을 출항, 오후 2시20분께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했다. 울릉도 개척 130년 만에 가장 큰 여객선의 상업 운항의 첫 신호탄을 쐈다.썬플라워호는 길이 70.81m, 승객정원 805명, 차량 50대와 대량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여객선이다.최수일 울릉군수, 박효식 경찰서장, 이연주 울릉군의 회부의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주민들이 부두로 나와 역사적인 대형여객선 취항을 축하하고 선사 대표인 황인찬 대아그룹회장 및 최상식 선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황인찬 대아그룹 회장 부부를 비롯한 선사 관계자들은 울릉도 수호신을 모셔진 태하성하신당에 썬플라워2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썬플라워 2호는 이날 오후 4시 승객 772명을 태우고 도동항을 출발했으며 서면 태하리 앞 해상을 지날 때 긴 뱃고동을 울리기도 했다. 운항시간은 울릉도 도동항 부두 사정을 감안, 다른 여객선 접안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20분 묵호, 오후 4시 울릉도 도동항을 출항하며 주말 및 성수기에 2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이 여객선의 최대 속력은 37노트로 묵호와 울릉간 2시간50분, 여러 가지 조건과 선박 안전 등을 고려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이다.초대형 여객선은 쾌적한 공간 넓은 실내 등 여객 서비스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수도권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강릉, 포항 등 울릉도 노선과의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의 취항으로 울릉도 여행패턴의 변화는 물론 여객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기상악화 등에도 결항률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7

독도사랑회,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 행사

【울릉】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소외된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을 초청 의미 있는 행사를 한 독도사랑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매년 청소년 울릉도·독도초청, 어려운 이웃돕기 등 끊임없는 독도사랑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에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문화 가족 어린이를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다문화 가정 자녀의 맨토를 운영하고 있는 독도사랑회는 이날 독도홍보관(경기도 고양시)에서 맨토들이 다문화 가족자녀들에게 축하카드, 선물전달, 백마부대(사단장 정태희) 전차대대를 방문 전차와 장갑차에 시승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교관의 자세한 설명이 귀를 기울이고 처음으로 타보는 전차와 장갑차가 신기한 듯 만져보며 기관총 등 군 장비를 체험했으며 맛있는 점심과 다과를 먹으며 어린이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행사에 참여한 남현구(풍동고)독도동아리 회장은 “다문화 가족 어린이와 어린이날 행사를 보람 있게 보냈다”며 “다문화 가족어린이들이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모습이 가슴에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다문화 가족과 함께 군 병영체험에 참가한 이효주(풍동고)양도 “난생처음 군 장비들을 처음 보았다”며 “다문화 어린이와 함께한 시간은 너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5-07

중기 옴부즈맨 울릉도 떴다

【울릉】 울릉도 등 도서지역의 정책 및 애로에 대한 건의가 부족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을 위해 중소기업 옴부즈맨이 직접 현장탐방을 실시하는 행사가 3일 울릉군청회의실에서 개최됐다.특히 울릉도는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지형이 험하며, 영세 자영업 비중이 높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 차등적 제도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이번 중소기업 규제발굴에는 김문겸 국무총리실 옴부즈맨(차관급)과 김종국 협력관, 안창민 규제개혁실, 중소기업 옴부즈맨실 지은환 사무관, 이기영, 황제인, 김기원 전문위원, 최진우 포항센터장, 신상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무관이 참석했다.울릉도에서는 조영화 (주)어화, 권찬중 울릉식품, 조현적 옥천식품, 박순남 울릉공영개발, 최여근 (주)위그코리아, 설동환 (주)파나블루, 황영욱 (주)울릉심층수, 유희원 울릉유통, 유선규 울릉도개발관광여행사, 정영환 보성건설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다.이날 울릉군내 중소 기업인들은 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해상운송에 의지해 물류비용이 높고 기상악화 등으로 운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애로 사항이 많다며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맨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중소기업옴부즈맨실 일행들은 3일 규제발굴 간담회를 마치고 사동항 해상배치플랜트 등 현장방문에 이어 4일 동도 레미콘 등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4

울릉 독도박물관 “독도史, 바로알고 지키자”

【울릉】 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이달 한달 동안 `2012년 외교청서를 통해 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일본, 다시 제국을 꿈꾸는가`라는 주제로 오늘의 독도사 특별 전시회를 연다. 독도박물관은 일본이 지난 4월 6일 발표한 2012년 `외교청서`가 독도에 대한 영토 침탈 주장을 한층 강화함에 따라 한국과 우호관계를 악화시키고 동아시아의 평화질서를 흔드는 데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며 독도 史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일본이 매년 발간하는 `외교청서`는 일본의 외교정책의 앞으로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적 부문에 파급력이 아주 매우 강하다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이와 같은 위험하고 그릇된 주장들을 조목별로 반박, 일본 외교청서의 허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전시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일본이 발행하는 외교청서란 무엇인지 그 내용을 알아보고, 일본이 2012년 외교청서를 통해서 주장하는 바를 원문을 통해 살펴본다.두 번째로 외교 청서에서 일본이 주장하는 바가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눠서 조목별로 반박했다.독도박물관은 매달 개최하는 오늘의 독도史 전시를 통해 독도 관련 영유권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 벌어지는 독도 관련 이슈를 관람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렵게 일궈온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고 한·일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본정부의 시대착오적 행동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바로 청산돼야 할 일본 제국주의 잔재임을 알리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3

`동해안 해양연구벨트` 거점 역할론 열띤 토론

【울릉】 울릉도·독도의 해양 가치를 보존, 발전시키기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울릉·독도 해양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에 대한 정책포럼이 지난 1일 개최됐다.울릉군 주최로 울릉도 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해양박사, 학계 교수 등 전문가 그룹과 경북도, 울릉군 해양관계관 50여 명이 참석,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김수한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의 울릉·독도 해양 관련 현안 및 전략산업 구상 배경 및 계획 설명에 이어 최성애(해양수산개발원) 박사의 사회로 포럼이 진행됐다.박재홍 경북대학교 교수의 울릉도 자연자원의 가치에 대한 발표에 이어 권오승(대구한의대 지역개발센터) 박사의 울릉 신비의 섬 만들기, 이석희 경북전략사업단장의 환 동해경제권 관광휴양 거점 울릉도 발전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본격적인 울릉·독도 해양 관련 토론에서는 김윤배(해양연구원) 박사가 동해안~울릉도~독도를 연계한 동해 해양연구 벨트의 거점 및 울릉도의 해양자원, 김종만(경북 바이오사업단) 박사의 울릉도 수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신희재(해양연구원) 박사의 동해안 해양생물로부터 유용해양바이오소재 발굴, 전요섭(해원바이오테크) 사장의 울릉도 마린 프로젝트, 박상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의 울릉도 어촌 어항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주제 발표가 끝난 뒤 권오영 경북도수신진흥원, 노순홍 해양개발, 허춘정 독도정책, 이형곤 균형개발과장, 나병선 경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정책포럼은 연안해양도시의 특성과 천혜의 울릉도 자연자원을 살려 삶과 여행, 꿈, 상상력과 도전, 신시장의 개척, 새로운 개발방식 형태로 사업을 구상, 지역개발 경제활성화 및 어업인 소득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5-03

불법 바다낚시 특별단속 시행

울릉도 등 동해안 및 독도해역에서 어업질서 문란 행위 및 본철 산란기 어패류 보호, 봄철 바다낚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월 한 달 동안 특별단속이 시행된다.동해해양경찰서는 봄철 불법 바다낚시 근절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객이 몰리는 주말, 공휴일 집중단속을 시행하고, 산란기 어패류 보호 및 어업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한다고 1일 밝혔다.울릉도 등 동해안의 산란기 어패류 보호 및 어업질서 문란행위 중점 단속 대상은 연안 3중자망 이용 불법포획 행위, 대게 및 고래 불법포획·유통·판매 행위, 채낚기 광력기준 위반행위 등이다.또한, 자원을 남획하고 어업인 간 분쟁을 일으키는 불법어업에 대해 현장중심의 단속을 펼치고 경비함정과 헬기를 통한 입체적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수협,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할 예정이다.불법낚싯배 단속은 1일부터 7일간의 홍보 계도기간을 거쳐 31일까지 집중단속하고 승선정원 초과, 음주 운항, 미신고 출입항 및 영업구역 위반행위, 안전장비 미비치 등 안전사고 개연성이 높은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또한, 각 낚시어선 선장 및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및 간담회 실시를 통한 안전의식 고취 등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로 바다낚시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김두한기자

2012-05-02

KT, 울릉 발전 힘 보탠다

【울릉】 울릉군과 KT 경북법인사업단이 30일 울릉군수실에서 울릉군 교육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업 발굴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경북법인사업단 및 마케팅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군 교육발전을 위해 울릉지역 출신뿐만 아니라 울릉지역을 거쳐 간 전·현직 직원들이 주축이 돼 장학사업 후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이와 함께 지역 일손 돕기와 불우이웃 지원하기 등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참여,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KT는 이날 울릉군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울릉도를 거쳐간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회원 100명 중 50명이 6월말까지, 50명은 9월말까지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울릉군 교육발전 장학금을 자동이체키로 했다.또한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문화가 낙후한 울릉도 전 지역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시설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KT는 울릉읍 지역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중순께부터는 서, 북면 지역까지 FTTH-R 시설 구축을 완료, 울릉도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 더욱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1

독도 현지서 동해 독도사랑 가요제 결선

【울릉】 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대표 홍정식)이 전국을 돌면서 동해 독도가요제 예선전 개최하고 오는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현지에서 동해 독도사랑 가요제 결선전을 개최한다.홍 대표는 30일 독도사랑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동해표기를 위한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5월부터 전국 대도시를 돌면서 동해 독도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활빈단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 순회 동해 독도가요제를 개최 예선전을 거친 후 오는 10월25일 독도의 날 독도 현지에서 결승전을 펼쳐 최우수 등 입상자를 가리게 된다.이를 위해 이미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도가요제 예선대회가 치러졌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동해 독도수호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특히 홍 대표는 “KBS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씨 등 KBS 프로제작자들을 만나 10월 25일 독도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열기 위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대표는 10월25일 기상악화로 독도 접안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 선상에서 동해 독도사랑 가요제를 개최해 국민이 독도를 사랑하는데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홍 대표는 동해 수호를 위해 삼척, 울진, 영덕, 포항, 울산 등 동해 남부해안을 따라 동해수호 캠페인을 벌인 후 울릉도·독도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독도사랑, 나라 사랑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2-05-01

울릉~묵호 이용객 작년보다 73% 늘었다

【울릉】 강원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73% 증가했고 이에 따른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등 울릉도 관광이 활성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등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1분기(3월 말) 연안여객 이용객이 241만명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226만명보다 7%로 증가했다.특히 묵호-울릉 구간은 단체관광객이 몰려 1만793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천229명)보다 73%가 증가했으며 완도~청산(7만 7천 명)은 26%, 포항~울릉(5만 명), 인천~백령(5만 2천 명) 구간은 22%씩 각각 증가했다.울릉도 구간은 묵호~울릉도 간 지난해 1분기 순수관광객 입도 현황은 3천699명이지만 올해는 6천833명으로 87% 증가했고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도 2만 2천752명으로 지난해보다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 다음으로 제주지역 지역 중 완도~제주 구간이 9만 3천명으로 집계돼 작년(6만 8천 명)보다 이용객이 37%, 모슬포-마라도 구간은 11만4천 명으로 작년(9만 6천 명)보다 18% 증가했다.하지만, 제주도 지역 중 녹동(전남 고흥)~제주 구간과 노력도(전남 장흥)~성산포 구간 이용객은 작년보다 각각 4%씩 감소한 4만2천 명, 10만 1천명이었다.이밖에 목포~홍도(7만 1천명) 구간은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0%, 격포~위도(1만 6천명) 구간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여객선 결항이 잦았기 때문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30

해양 스포츠 메카 울진서 춘계학술대회

【울진】 울진군은 최근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스포츠 관광관련 교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해양스포츠 관광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2012 한국스포츠관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울진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주관하고 (사)한국스포츠관광학회(회장 이현정) 주최로 열렸다.최근 해양· 레저 스포츠관광이 활성화되고, 산업화 차원의 스포츠관광 클러스터화가 적극 모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은 울진군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학술대회는 위덕대학교 엄대영 교수의 기조강연과 한국해양대학교 이재형 교수 및 원광대학교 황정현 교수의 주제발표, 참가 교수들의 포스터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사)한국스포츠관광학회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스포츠관광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학문적 정립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지난해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국 고교축구대회, 전국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최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마니아들이 울진을 선호함에 따라 스포츠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2-04-30

울릉 개항 최대 여객선 뜬다

【울릉】 울릉도 개척·개항 130년 이래 가장 큰 카페리 여객선 취항에 대해 정식 인가가 남에 따라 울릉도~육지 간 해상 교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지방해운항만청은 (주)대아고속해운이 신청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에 운항할 대형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 2호(4천599t 정원 805명 차량 80대)의 본인가를 지난 26일 내줬다.동해지방해운항만청은 대아고속이 신청한 연안여객선 해상여객운송사업 변경에 따라 대형 여객선의 묵호항 접안에 따른 안전시설 등에 대한 보완 지시가 충족됨에 따라 인가를 내줬다고 29일 밝혔다.안전시설 보완하고 시험운항 마쳐… 늦어도 내주엔 취항동해항만청은 지난달 (주)대아고속해운이 신청한 울릉~묵호항 간 4천600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운항에 대해 여객 및 선박에 대한 안전시설을 확보하는 조건부 인가를 내줬다.당시 항만청이 보완을 지시한 내용은 동해시 묵호항의 규모가 작은 접안시설(길이 50m)에 대형카페리 여객선(길이 76.6m)이 접안할 경우, 계류 안전 확보가 가장 핵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항만청은 인가 조건인 묵호항의 여객선의 출입항과 계류 안전, 항만 보안 등을 위해 압축공기 완충재(Pneumatic Fenders)와 계선주(35t) 신설, 안전한 계류 줄(44t) 교체 등 안전 확보를 대아고속해운에 주문했다.또한, 전문연구기관의 여객선 부두 이용에 대한 시뮬레이션 시행 결과를 토대로 신규 투입 여객선이 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하는 카페리호인 점을 고려, 여객은 물론 차량 이동로 확보 등 보완사항을 제시했다.(주)대아고속은 항만청의 조건인 묵호항의 안전시설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물론, 지난 19일 썬플라워 2호의 묵호~울릉도동항 간 시험운항도 안전하게 마치는 등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다.대아 고속해운은 썬플라워 2호가 정식 인가됨에 따라 지난 27일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 2호 운항을 위한 승객요금, 운항시간 등에 대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인가신청을 했으며 늦어도 다음 주에는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30

울릉 도동항 터미널·매표소, 5월부터 임시 이전

【울릉】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의 상징성을 높이고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제공, 수준 높은 관광 휴게 공간을 창출할 현대식 터미널 신축을 위해 도동항여객선터미널 및 매표소를 임시 이전한다.군은 현재 포항, 묵호, 독도, 유람선 매표소 및 터미널로 사용 중인 울릉도 도동항여객선터미널을 오는 5월 1일부터 도동공영주차장 2층(울릉읍 도동리 56번지)으로 임시로 이전해 운영한다.도동공영주차장으로 옮겨 매표를 실시하는 여객선은 울릉~포항, 울릉~묵호여객선과 울릉~독도 여객선, 울릉도 섬 일주 유람선 등이다. 하지만 울릉(사동)항 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독도 및 유람선은 사동항으로 옮길 예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여객선 매표소가 여객선 접안시설에서 시내로 이동함에 따라 여객선승선 시간에 맞추고자 승선권 발권이 현재보다 10분 앞당겨 마감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착오가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게이트웨이 사업으로 실시되는 도동항 터미널 신축 사업은 여객선 출입항, 월파 등 기상에 따라 공사기간이 상당히 지연될 수도 있어 주민 및 관광객을 1년 6개월 이상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군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원) 등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 여객선 터미널을 아름다운 도동항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현대식 건물로 신축한다.현재 터미널을 철거하고 현대식 3층(대지면적 611㎡, 연건평 1천396.51㎡) 건물로 지어진다./김두한기자

2012-04-27

어떤 날은 모자라고 어떤 날은 남아돌고

【울릉】 울릉주민 여객선 선표 배정이 탄력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많이 몰리는 요일에는 선표가 없어 주민들이 애를 먹고 그렇지 않은 요일에는 선사가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울릉군에 따르면 4월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월요일 포항에서 울릉도 입도 시 선사의 주민 선표 배정은 160장이지만 주민은 평균 184명(115%)이 이용해 24장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같은 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는 선표도 선사에서 주민들을 위해 140장을 배정하고 있지만, 육지로 나가는 울릉도 주민은 평균 164명(117%)으로 이 역시 24장이 모자란다.화요일은 포항에서 입도하는 주민에게 배정된 주민 선표는 140장이지만 입도 울릉 주민은 평균 182명(133%)으로 42장이 부족하다.수요일은 포항과 울릉도간 입출도 모두 140장이고 평균 이용자 수는 입도 125(89%), 출도 92명(66%), 목요일은 수요일과 배정된 선표는 같지만 입도 85명(61%), 출도 115명(82%)이다.따라서 수요일과 목요일의 경우는 배정한 선표보다 이용하는 울릉도 주민들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금요일은 입도 선표 배정 110장, 입도 주민 평균 133명(121%)으로 23장, 출도 선표 배정 220장, 출도 주민 평균 254명으로 34장이 모자란다.토요일은 울릉도 입도선표는 110장 대비 주민 이용객은 평균 140명(128%)으로 30장이지만 출도하는 주민은 선표 배정 140장에 이용주민 평균 80명(58%)에 불과하다.일요일은 입도 선표가 220장에 주민 이용 평균 186명(85%), 출도 선표 배정 100장에 주민 이용 평균 89명(89%)이다.4월의 평균 주민선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울릉도 주민들이 선표가 필요할 때는 엄청나게 모자라고 반대로 필요하지 않을 때는 배정된 선표가 남아돌아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주민들의 평균 이용을 자세히 분석 주민 여객선 선표 배정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울릉군과 선사가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울릉도의 한 주민은 “군민에게 최소한 생활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라도 자유롭게 육지 왕래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25

“울릉주민 육지행 이렇게 힘들어서야…”

【울릉】 울릉도 주민들이 관광 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선표를 구하지 못해 이동의 자유를 제한받자 울릉군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군은 23일 최수일 울릉군수와 김진영 부군수, 실과소장, 읍·면장, 담당(주무관) 등 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여객선 선표 대책 여론 수렴을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한 울릉군 간부들은 4월은 울릉도 관광 준 성수기인데도 주민들이 선표를 구하지 못해 육지에 1박을 해야 하는 등 육지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65세 노인을 제외한 선표 예약 시스템이 인터넷으로만 이뤄지자 인터넷을 사용할 줄 모르는 주민이나 인터넷이 없는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예약을 하려 해도 이미 매진되는 등 불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간부는 “울릉주민은 매표 희망일 15전부터 예약할 수 있지만 예약 가능 일로부터 하루 이틀만 지나면 예약하려 해도 매진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보고했다.따라서 울릉주민에게 배정된 선표가 무더기로 다른 용도로 유출되지 않고 정확하게 예약 발권되고 있는지에 대한 예약제도의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간부는 울릉도 주민 선표를 전량 예매로 이뤄지다 보니 갑작스럽게 육지에 나갈 경우 선표를 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더 큰 고통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로 인해 병원, 친인척 길·흉사 참석, 생활수단, 직장인들의 고유 업무에 대한 행위가 제한되는 등 헌법이 보장한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민 A씨(56)는 “성수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말이 아닌 월, 화, 수요일에도 선표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며 “다가올 5월 성수기부터는 아예 육지나 갈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불평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4-24

울릉 고위험음주율 `전국 3위`

【울릉】 울릉군이 전국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위를 차지, 주민들의 음주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전국 시·군·구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29.0%)이 가장 높았고 강원 횡성군(28.7%), 경북 울릉군(28.0%)이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섬 지방인 강화군과 울릉군이 1, 3위를 차지해 일반적으로 습기가 많은 섬 지방에 사는 사람이 음주를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강원도 횡성군은 노인 및 고산지역, 농촌이 많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남 장흥군(5.5%), 전남 강진군(8.2%), 경기 성남 분당구(9.5%) 등은 낮았다.고위험 음주율 조사는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백분율(%)로 정의했다.울릉도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 2008년 33.7%, 2009년 21.6%, 2010년 20.5% 감소했으나 2011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47.5%, 여자 4.4%로 남자가 높았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높았고 70대가 가장 낮았다. 울릉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803명의 표본조사 선정, 지난해 8월16일~10월31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울릉군의 고위험 음주율은 가장 낮은 장흥군 5.5%의 무려 5배, 강진군·성남 분당구 등 낮은 지자체보다도 3배 이상 높아 울릉도 음주가 위험수위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광역단체별로는 제주(23.1%)가 가장 높았고 인천은 20.2%로 상위권에 속했고 전남(16.6%), 전북(16.5%), 대구(16.0%)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건강관련 전문가는 “울릉도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및 문화 공간이 부족해 구성원간 특별히 즐길 공간이 없고,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 바닷바람으로 인한 습기 등이 음주의 주요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23

울릉에 4천600t급 대형 여객선 떴다

【울릉】 울릉도 개항은 물론 개척령 선포(1882년·조선고종 19년) 이후 130년 만에 가장 큰 여객선이 19일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항에 입항했다.㈜대아고속해운은 이날 강원도 묵호항~울릉도 동항을 운항할 4천599t급의 썬 플라워 2호(정원 805명·차량 80여대·속력 37노트·길이 76.6m·폭 21.7m)의 시험운항을 가졌다.썬 플라워 2호는 이날 선박관계자 및 운항관계자 20여명을 태우고 동해 상에 기상이 좋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오전 7시 묵호항을 출발, 오전 9시40분에 도동항에 도착함에 따라 160㎞거리를 2시간40분 만에 주파했다.개척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와 육지를 왕래하는 선박 중 가장 큰 배는 2천394t 썬플라워호(정원 920명)였다. 하지만 이날 4천600t급의 썬 플라워 2호가 시험 운항을 통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함에 따라 기록 갱신은 물론 울릉도 여객선 취항에 새로운 정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선사에 따르면 썬 플라워 2호는 뱃머리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워터제트 4대 모두 좌우 조정이 가능해 파고가 높은 동해 상에서 운항하기에 적합한 여객선이라고 말했다.대아고속 관계자는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의 조건부 허가에 대한 조건부를 모두 충족시키고 5월 울릉도 관광객 성수기 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씨플라워 2호가 정식 허가가 날 경우 도동항 터미널 사정을 감안 소형 여객선이 울릉(사동)항으로 넘어갈 때까지 당분간 임시로 묵호에서 오전 7시, 울릉도에서 오전 11시30분에 출항할 계획이다.한편, 대형 화물 및 생활필수품을 대량으로 실을 수 있는 쾌속 대형 여객선이 울릉군민들의 생활연고지인 포항에서 출입항 하는 것이 아니라 묵호에서 출입항 함에 따라 울릉주민들이 서울 등 생활연고지가 바뀔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4-20

울릉 올해 관광시설 공사 1천500억 투입

【울릉】 세계 속의 울릉 명품녹색관광 섬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울릉군은 올해 관광시설 관련 대형 공사 총 14건에 1천500억원의 예산이 투입할 계획이다.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시작하거나 계속 사업은 서면 태하리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에 240억원, 같은 장소 수토 문화 나라 조성사업에 226억원이 소요되는 등 태하리에만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또 서면 태하리 항토구미 정비 사업인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 개발에 10억원, 서면 남서리 구암 국민 여가 야영장 조성사업에 20억원, 서면 남양리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 개발 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서면 남서리 관광목장 조성사업에 30억원, 남양리 해양관광친수공간 조성사업에 298억원이 투입되며 남양 3리 울릉도 옛길을 정비하는 둘레 길 조성사업에 10억원의 예산에 들어간다.울릉읍 도동항~사동리 해안을 따라 조성되는 우완 산책로 연안정비사업 115억원, 북면 섬목에서 미지의 섬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연도고 건설 및 관음도 탐방로 조성공사에 115억원이 투자된다.석포 안용복 기념관 건립공사 150억원, 천부항 해중전망대 등 해양관광단지 조성공사에 200억원, 천부리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 개발에도 10억원이 투입된다.이 밖에 여객선터미널 신축 등 울릉도관문 얼굴을 바꾸는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정비사업 130억원, 울릉(도동항) 정비사업 180억원, 도동항 정비 소·도읍 육성사업에 60억원이 투입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20

울릉도, 국제휴양 녹색섬으로

【울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울릉도 명품녹색 국제관광 휴양 섬을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한 2030년 울릉군 기본계획안 공청회가 개최됐다.울릉군 주관으로 19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된 2030년 울릉군 기본계획주민공청회는 각급기관, 사회단체장 및 관계자 주민 등 많은 사람이 참석 열띤 부위기 속에 열렸다.공청회 크게 6가지 분류 계획수립을 보고됐다.첫째 `과업의 개요`로 울릉군 기본계획변경개요, 군 기본계획의 성격 및 법적 근거, 군 기본계획의 위치 계획수립 방법 및 절차와 둘째 `도시특성과 현황분석`으로 상위 및 관련계획, 도시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셋째 `계획의 목표 및 지표설정`으로 계획의 목표 및 전략, 도시지표설정과 넷째 `도시공간구조 구상으로 공간구조의 대안 설정 및 평가, 생활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다섯째로 부분별 계획에서는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 환경의 보전과 관리, 경관계획, 공원, 녹지계획 방재계획, 경제·산업·사회·문화개발·진흥계획, 여섯째 계획실행방안 및 앞으로 일정계획의 보고가 진행됐다.이번 울릉군 기본계획변경 개요는 국토, 도시 관련 정책변화와 울릉군 관련계획 및 상위계획의 체계적 수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관광휴양 섬이 될 수 있도록 미래상 재정립, 저탄소 녹색 섬으로의 이행을 위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하기 위해서다.도시특성과 현황조사 분석보고는 울릉도 독도에 지열, 연료전지, 태양열 등 녹색에너지 기술을 보급 탄소 줄이기의 녹색 섬으로 조성함으로 녹색성장의 선도모델 창출 그린에너지 시범지역으로 조성한다.또 울릉도 관광섬 개발 등을 통해 환동해권 국제관광 교두보 구축, 울릉도, 독도의 영토수호상징성을 강화하고 섬 특유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개발 영토수호 및 자연관광 거점 섬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인프라 확충 및 환동해권 교류협력을 위해 울릉도 내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섬 일주도로 조기 개통, 광역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경비행장 건설의 중장기 검토, 울릉도, 독도 영토수호관광 수요에 대응 사동항 2단계 개발로 영토수호 거점항만 조성 등에 대해 보고했다./김두한기자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