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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해해경 1513함, 독도 앞 좌초어선 선원 9명 구해

【울릉】 “어선이 침수되고 있어요. 좀 살려주세요!” 지난 17일 밤 10시55분께 독도 동남방 15km 해상에서 독도를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 1513함에 무선 통신기(SSB)에 다급한 구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영덕 강구항 소속 쌍용호(통발·40t·승선원 9명)가 독도 북서쪽 약 72m 해상 가제바위 부근에 좌초,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돼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구조요청이었다.조난신호를 접수한 동해해경 독도 경비함 이종만 1513함 함장은 즉각 전속으로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신고 후 10여분이 지난 밤 11시5분. 이 함장은 “이제 곧 도착할 것이다. 모두 안전하게 구조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침착하라”고 다시 한번 교신했다.하지만, 쌍용호는 교신이 없었고 통신이 끊긴 상황은 점점 시간과의 싸움이 이어졌다. 당시 독도 현지 기상은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4~5m가 넘는 높은 파고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신고접수 후 2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밤 선체는 침몰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이 정장은 즉시 단정 2대를 하강해 수색을 지시했다.헬기에서는 조명탄을 수차례 쏘아 올렸고 함정의 수색등(서치라이트)을 켜 주변을 수색한 지 얼마가 흘렀을까.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외침이 들려왔다.“살려주세요. 여기요 여기.”파도에 떠밀려 흩어진 선원들은 옷도 채 입지 못해 속옷과 구명동의만 착용하고 부이를 잡은 채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독도 주변 곳곳에 산재한 암초로 인해 해경 단정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섬 쪽으로 떠밀려간 사람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마지막 수단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잠수사가 입수해 구조하기로 했다.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가 집어삼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잠수사 3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목숨을 건 구조 활동을 펼친 권대준 경사는 “또다시 그 상황이 와도 지체 없이 뛰어들 것”이라며 “차디찬 바닷속에서 나를 기다린 선원들을 살리는 것이 내게 부여된 임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사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31분. 긴박했던 두 시간여의 사투를 벌인 끝에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 선원들을 응급조치하고 함정에 연결된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강릉 동인병원 의사의 지시에 맞춰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했다.즉시 울릉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향해 내달렸지만 오전 4시53분께 간절한 바람에도 1명의 선원은 끝내 숨을 거뒀다.조금 더 일찍 구조하지 못한 미안함과 하늘이 원망스러운 순간이었다. 다행히 나머지 8명의 선원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쌍용호 선장은 “뼛속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닷물에서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해경 경비함정이 나타났다. 경비함정의 불빛을 본 순간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어떻게든 버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발빠르게 대응해 구조해준 해경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이종만 함장은 “생활화된 훈련과 팀워크가 이번 구조에 드러났다. 평소 악조건에 대비한 단정 양하 강 훈련과 수색구조 훈련 등 바다 DNA 함양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날이 밝아 확인된 어선 쌍용호는 완전 두 동강 난채로 독도 동도 맞은 편 서도의 큰 계곡에 박혀 있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3

해풍 맞아 더 붉고 고운 울릉도 단풍 `최절정`

【울릉】 태고의 신비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울릉도 단풍은 지난 10월 중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에서 20일 현재 도심까지 내려와 붉고 노랗게 물들어 도심이 색동옷으로 갈아입었다. 성인봉 등 높은 산에 서서 밑으로 내려오며 물드는 단풍을 놓치지 않으려 휴일 성인봉 정상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몰려 정상에 아래로 멀어져 동해로 치닫는 가을 단풍을 아쉬워하고 있다.최근 들어 울릉도 관광패턴이 바뀌면서 한여름보다는 10월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오히려 많아 바다 날씨가 좋으면 여름철 관광객을 능가한다.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산들과 바다가 인접해 있고 높은 산이 많아 단풍이 해풍을 맞으면서 습기를 머금고 물들어 색깔이 아름답고 예쁘며 뚜렷한 것이 특징으로 우리나라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또한,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마가목`은 열매가 특히 붉고 잎도 색깔이 아름다워 멀리서 바라보는 붉은 색깔이 육지에서는 도저히 감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울릉도 단풍의 특징은 성인봉에서 붉어지기 시작, 또렷하게 같은 높이로 전 지역이 골고루 아래로 내려오며 내려오는 기간이 매우 더뎌 울릉도 전체가 물들려면 11월 중순이 돼야 해 늦게까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특히 늦게 물드는 지역은 12월 초순까지 머물다 동해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지금 울릉도관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물론, 민족의 섬 독도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1

2030년 울릉인구 1만3천명 관광산업 활성화 영향 외부유입 고용인구 증가

【울릉】 울릉군의 인구는 매년 저출산 등 자연적 감소로 2030년에는 9천232명으로 줄어들지만, 관광기반 시설의 고용창출 등 사회적 인구 증가로 총 인구는 1만3천277명으로 증가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릉군의 2030년 기본계획 용역에 따르면 울릉군 인구는 현재 1만701명에서 자연적 감소로 2015년 1만175명, 2020년 9천965명, 2025년 9천642명, 2030년 9천232명으로 현재보다 1천500여명이 감소한다.하지만, 울릉도 인구는 2015년부터 울릉도의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각종 해양연구단지, 기념관 등 사회 기반시설의 고용에 따른 사회적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해 2030년 인구는 현재보다 오히려 2천300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015년 사회적 인구증가 1천188명, 자연감소 526명, 순수증가 662명으로 총 인구는 1만1천363명이 된다.2020년은 1천725명이 증가해 총 인구 1만1천690명이 된다.또 2025년은 2천575명이 늘어 1만2천217명, 2030년 4천45명이 늘어 1만3천277명으로 증가한다는 것.사회적 인구증가 추정은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을 과거추세 연장법 모형에 의한 목표연도 추정치에 고용인구 유발계수를 대입해 산출한 외부유입 고용인구이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2011년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의 통계치를 활용했으며 비행기 등 교통혁신이 이뤄지지 않은 현재 기준으로 따져 오는 2030년 울릉도 관광객은 56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2015년 울릉도 1일 체류 관광객수(체류일 평균 2박3일 기준)는 2천14명으로 울릉도 인구와 합쳐 1만3천14명, 2020년은 2천380명이 체류해 전체 인구 1만3천880명이 된다.또 2025년에는 체류 인구 2천716명에 1만4천716명, 2030년은 체류인구 3천28명에 1만6천28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1

“야경도 아름다워라” 울릉도의 푸른 밤

【울릉】 울릉도 제2관문 울릉(사동) 항, 저동항에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에 발맞춰 에너지절감, 저탄소 녹색성장에 어울리는 LED 가로등을 설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다.울릉군은 `명품 녹색 관광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개월간 여객선 입항 관문인 저동항과 울릉 신항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 LED 가로등 29주를 설치했다.이번에 설치한 LED 가로등은 하부 등주가 주철로 제작돼 강풍과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150W LED 등은 기존 등에 비해 수명이 3배 이상 길며 전기요금도 35% 정도 절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LED 가로등의 경우 150W로(34EAX12시간 X30일=1천836kw)요금이 한달 19만4천330원으로 기존가로등은 250W로 (34EAX 12시간X30일=3천060kw)의 30만2천320원보다 싸다.기존 저동항은 여객선터미널 입구 여객선이 들어오는 부두에만 가로등이 설치, 야간에 저동항을 찾는 관광객 및 어구 손질이 잦은 어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지만 이번 사업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고효율 기기에 대한 홍보는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울릉 군정 방침인 `미래를 위한 녹색개발` 추진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내년에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동~저동 간 해안 산책로의 보안등도 LED 등으로 교체, 2015년까지 태하리 권역단위 및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시행 시 경관가로등을 LED 등으로 교체 저탄소 녹색 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0

울릉군보다 작은 지자체 있다?

【울릉】 일반인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가 울릉군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계룡시보다 면적이 크고 증편군보다 읍·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은 본섬과 독도를 포함한 부속도서 등 전체면적이 72.89㎢(100%)로 울릉도 본섬 72.40㎢, 경지면적 12.85㎢(18%), 임야 55.45㎢(76%), 기타 4.59㎢(6%) 규모이다. 행정구역은 울릉읍, 서면, 북면으로 1읍 2개면으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계룡시는 전체 면적 60.79㎢(100%)에 전 4.06(6.68%) 답 6.12㎢(10.07%) 대지 2.16㎢(3.55%) 임야 40.56㎢(66.72) 7.78㎢(12.80) 규모로 울릉군보다 12.1㎢가 적다.또한, 증평군은 면적 81.84㎢로 울릉군보다 8.95㎢ 크지만 행정구역은 증평읍과 도안면으로 울릉군보다 1개 면이 적다.하지만, 인구는 증평군 3만4천여 명(증평), 계룡시 4만2천여 명(계룡)으로 울릉군 1만 700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울릉군이 면적이나 행정구역이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계룡시와 증평군이 합병 등이 논의되면서 면적은 계룡시가, 행정구역은 증평군이 울릉군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울릉군의 역사는 지난 1900년 울도군으로 승격되고 배계주가 군수로 임명되는 등 122년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증평은 2003년 8월30일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했고, 계룡시는 같은 해 9월19일 논산시에서 분리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16

울릉도서도 운전면허시험 치른다

【울릉】 울릉도 섬 주민들에게 시간적, 금전적 도움을 주고자 매년 정기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 시험이 치러지고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 특별교육도 실시된다. 울릉군과 도로교통공단 포항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0시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찾아가는 운전면허학과시험`을 실시한다.지금까지는 울릉경찰서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요구가 있으면 도로교통 공단 포항면허시험장에서 울릉도에 출장을 와서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앞으로는 매년 정기적인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특히 오는 21일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울릉읍 사무소에서 실시하는 등 울릉도에서 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학과 시험은 포항면허시험장이 컴퓨터 학과시험용 서버 장비가 탑재된 `PC학과시험버스`가 이용된다. 이 버스는 한 번에 6명씩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응시자들은 순서대로 버스에 올라 시험을 치르게 된다. 현재 울릉 주민들은 운전면허를 따려면 배를 타고 포항면허시험장까지 나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울릉도에서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 3년생을 중심으로 해마다 40~50명가량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은 3년 전 출장 학과시험이 치러지는 등 그동안 두 차례 가량 출장 학과시험이 실시됐다.김창용 포항면허시험장장은 “연말께 `PC학과시험버스`가 배치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해마다 수능시험 이후에 울릉도에서 출장 학과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이 운전면허 취득 위해 포항으로 나가거나 시험으로 치러야 하기 때문에 포항에서 일정 기간 묵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포항면허시험장과 협조해 출장 학과시험을 정착시키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15

울릉 삼나물에 주름개선 성분 `듬뿍`

【울릉】 화산으로 탄생한 섬으로 천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많은 약초 성분을 가진 식물들이 자생하는 울릉도 자생 식물 중의 하나인 삼나물(육지에서는 눈개승마로 부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와 한국 한방산업진흥원 손준호, 김동희 박사팀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삼나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주름 개선용 화장품을 개발했다.서울의 모 피부과 화장품 회사에서 화장품으로 개발해 곧 출시될 예정인 이 화장품은 삼나물 추출물을 함유해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교수팀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울릉 미역취, 곰취, 삼나물에 대해 화장품 약리효과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들 식물이 미백, 항염증, 주름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삼나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크로메논류, 퀘르세틴 배당체, 켐페롤 배당체 등이 분리됐고, 이 가운데 크로메논류가 함유된 분획물은 노화에 관련된 사이토카인 MMP1, 2, 3), (p38), 씨포스(c-fos) 단백질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추럴 메디신 2012년 제6권에 실렸다.안 교수는 “울릉도에 자생하면서 이미 옛날부터 식용식물로 이용했던 나물에서 피부 노화억제 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삼나물은 울릉도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으며 육지에서는 눈개승마라고 부르는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 낙엽이 많고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생한다.육지에서는 봄이 짧아 빨리 펴 산나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봄이 길어 크게 자라 울릉도에서 최고급 산나물로 산에서 나는 쇠고기로 일컬어지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15

울릉 현포항 접안시설 확장

【울릉】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항 보조항인 북면 현포항이 항내 월파로 인해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완공 10년 만인 내년부터 정비에 들어간다. 동해어업관리단은 국가 어항인 현포항에 대해 지난 2008년도 정비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3년부터 테트라포드(Tetrapod 일명 TTP)보강 및 접안시설 확장 등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비 계획은 총 사업비 227억3천500만원을 들여 2016년까지 112억600만원으로 북방파제 TTP보강 등 685m 중 478m를 보강하고 34억3천400만원을 투입 남방파제 280m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또 19억3천700만원으로 항내 보조 방파제 70m 신규건설, 18억4천600만원을 들여 방사제 100m, 13억6천만원으로 화물부두 85m 신규 개설, 4천510만원으로 선양장 15m, 1천51만원으로 준설 7천㎥, 2억3천500만원으로 부대공 1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현포항은 기상악화 시 어선 긴급대피로 생명과 재산보호, 출어선 선수품 공급 및 도서민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됐으며 1973년 기본계획수립, 1988년 수리모형실험, 1995년 실시설계(시설계획 일부 조정) 후 공사에 착공해 지난 2003년 완공됐다.어항규모는 항내 수 면적 23만3천㎡, 정온 수 면적 7만 8천㎡, 1일 지방어선 90척, 외래어선 88척, 어획량 322t으로 예상하고 북방파제 685m, 동방파제 300m, 물양장 350m, 호안 140m, 선양장 30m 규모에 총사업비 596억 1천300만원이 투입됐다.현재 어선 세력이 20여 척에 불과하고 화물선 이용도 많지 않아 항만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최근 삼척~현포항 간 여객선을 투입하고자 여객선사들이 허가를 신청했지만, 보강 후 취항을 주문받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05

충북 괴산 군민의 마음 담았습니다

【울릉】 “우리 땅을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어머니의 손맛처럼 정성껏 담가 보내겠습니다.” 충북 괴산군과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대표 정순천)은 국토 수호의 최선봉장인 울릉경비대 소속 독도경비대에게 괴산시골절임배추로 담근 김치 118포기를 선물한다.절임배추김치 118포기는 지난 1952년 1월18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대한민국 행정구역에 포함시키는 `평화선 선언` 등 해양 주권을 천명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8일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학동마을에서 독도에 보낼 김치를 담갔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박연섭 괴산군의회 부의장, 정순천 괴산절임배추법인 대표 등 20여명은 30일 독도를 방문해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찾지 못했다.송정호 괴산군 농축산유통가공담당은 “김치를 독도경비대에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추후 택배로 발송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순천 괴산절임배추법인 대표도 “괴산시골절임배추가 독도까지 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국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원에게 괴산시골절임배추를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임각수 괴산군수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방문해 독도 경비대에 매년 10월 김치 118포기 지원을 약속하는 `김치 후원 협약서`에 서명, 교환하고 두 군이 우호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교육·농특산물 판촉 등 교류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2012-10-31

`하늘, 바다, 땅 길 열자`는 군민염원으로 달려왔다

제43대 최수일 울릉군수가 지난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전임 군수의 중도하차로 지난해 10월 26일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최수일 울릉군수는 3번의 울릉군의회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울릉군정을 이끌어왔다. 명품녹색관광 섬 조성을 비전으로 녹색에너지와 청정 환경보전을 통한 녹색개발, 녹색관광지조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군정 목표로 세우고 힘차게 달려왔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최초로 대통령의 울릉도·독도 방문이란 역사적 현장을 지켰고 `하늘, 바다, 땅 길을 열자`는 울릉군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했다.-공약 사항과 추진 성과 △주민 3대 숙원 사업인 울릉일주도로 공사 착공,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계획 예산의 지속적인 확보, 울릉공항건설 예비타당성 통과 등의 성과를 냈다. 주민들과의 약속인 포항~울릉 간 주민선표 완전해결(이동권 보장), 임대주택 120호, 해비타트사랑의 집 20호 기본계획수립 완료 등을 통한 주택난도 해결했다. 울릉 기숙형 중·고등학교 건립을 통한 4개 중학교 통폐합 등의 교육여건개선사업과 울릉도, 독도 정주 여건 강화 및 윤택한 삶을 위한 울릉도, 독도 진흥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행정혁신 및 주민 복지 △관광객 50만 맞이 대비 문화관광과 직급향상 및 기능 보강, 녹색 섬 조성과 지역개발 전문성 제를 위한 전략부서 신설을 통해 행정 혁신을 이뤘다.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수산물 물류 수송비 등 내항화물 물류비 지원, 노인복지 조례를 제정 노인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1천900명), 울릉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대 특별전형, 서울대 입학전형, 공무원 임용 확대, 미국 교환학생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설치 면제, 신용보증기금 출연 주택 신축자금 지원, 울릉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울릉도 장기 발전 기반 조성△미래를 위한 녹색개발은 울릉군 발전 5개년 계획 및 2030 울릉군 기본계획수립, 전기자동차 5대, 지열발전 MOU체결, LED 가로등 150개, 태양건조기 2개소, 울릉도, 독도지질공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쓰레기분리수거 클린하우스 7개소 설치,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및 브랜드 디자인 개발, 각종 치어 방류를 통해 기르는 어업육성, 우산고로쇠 산림청 지정임산물 등록했다. 울릉도 심층수 해양심층수 공장 준공, 독도 여객선 및 묵호 대형여객선 신규 취항, 독도사람 막걸리 공장 유치, 태하권역 및 서, 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추진, 울릉 약소 사료공장 및 약소플라자 정상화를 추진했다.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영덕군(강구항) 여객 항로개설 MOU체결, 특산식물 활용 향토 차 제조공장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응급환자 후송체계 확립 및 보건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운영,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재난 응급구조 대형헬기 투입, 대석지구 300m 피임터널 건설(120억원)한다.울릉/김두한기자

2012-10-31

울릉 기숙형 공립中 설문조사 일부 학부모 “일방적 홍보” 반발

【울릉】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이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를 위한 여론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본지 19일 자 9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울릉교육청은 울릉군 내 울릉, 우산, 서중, 북중학교 등 4개 중학교 학생 수가 200명 이하로 떨어지자 통·폐합을 통해 효율적 학교운영 및 시너지 효과, 현대식 학교 건설, 면학부위기 조성 등을 위해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의 가장 필수 조건인 통·폐합 대상 학부형의견 설문조사를 지난 15~16일 양일간 울릉군 내 초·중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강하게 불만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있는 학부모 K(여·36·공무원)씨는 “공청회에 참석했지만, 학부형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시설이 좋아진다는 것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부모 J(40·공무원)씨는 “공청회에 참석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아지는지 물어도 허황한 답변만 늘어놓고 학부모들이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시설만 좋으면 뭐 합니까.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데”라고 불평했다.상당수가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학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교육청이 이같은 불만속에서도 설문조사를 강행했지만 찬성률이 56%에 달해 울릉도 학부모들은 일단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학부모 D씨(여·38·공무원)씨는“설문지에 부모 이름, 학교명, 학생, 몇 학년, 몇 반 신상명세가 자세히 들어나 반대하기 어려웠다” 며 “설문지 실명은 황당한 일이다”고 지적했다.이 학부모는 또 학생이 2명이 있는 학부모에게 2명 모두 설문에 답하도록 해 2명 모두 찬성, 모두 반대로 인한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울릉교육청 관계자는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실명으로 설문했으며 일부 학부모가 실명으로 조사를 하지 않을 경우 설문지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명 설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2012-10-30

개척 131년 開郡 113년 울릉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나래 편다”

【울릉】 울릉도 개척 131년, 개군 113년(1900년 10월25일, 울도군)을 맞아 울릉군이 개척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한 울릉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등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을 비롯해 포항시 등 자매도시 사절단,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는 난타와 ·댄스스포츠로 농악경연으로 첫무대를 장식한 후 군기 입장, 자랑스러운 군민상 등 공식기념행사가 진행됐다.2012년 군민상은 문화체육부문에는 여래 심인당이, 환경분야에는 공호식(41·전 울릉청년단장)씨, 교육부문은 오지인 북면에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안중진(52·천부침례교회목사)씨가 받았다.또 손 없는 어부 최기철(54·수산업)씨가 지역사회발전부문, 울릉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해온 여성단체협의회가 봉사부문 상을 받았고 효행부문은 대상자가 없었다.이날 식후 축하 공연에는 포항시립합창단과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됐으며 울릉도와 독도 문화 관광 발전에 공로가 큰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씨가 명예군민증을 받았다.자매도시인 포항시 방진모 행정지원국장과 이정환 재경향우회장, 이원기 재포울릉향우회장 및 이석도사무국장 등 내빈이 참석해 개군을 축하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제7회 군민의 날 행사는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화합과 참여를 통한 군민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울릉인이란 긍지와 애향심을 고취시켜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관광 섬 건설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29

독도지킴이 안용복 문화 예술제

【울릉】 독도 지킴이 안용복 문화 예술제 축전이 24, 25일 이틀간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이 축전은 24일 개막식과 함께`극단 로얄시어터`가 창작한 뮤지컬 `독도는 우리 땅이다`와 가곡 공연이 이어진다.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가 특별출연해 국민애창곡인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다.25일에는 독도 물양장에서 `동해 용 그리기` 퍼포먼스와 35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출연하는 `독도음악회`가 열린다.특히 이날에는 여객선으로 도착한 탐방객 200여 명이 한복디자이너 한혜자 씨가 제작한 강치(독도 바다사자)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감동의 순간도 연출된다.기상 상태 등으로 선박 접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행사는 다음 날인 26일로 연기된다.안용복 예술제는 안용복의 나라 사랑 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기리고 계속 이어가기 위해 매년 `독도의 달` 10월에 열린다.안용복은 지난 1693년(숙종 19년) 동래어민 40여 명과 울릉도에서 고기잡이하던 중 고기를 잡고자 침입한 일본어민을 힐책하다가 박어둔(朴於屯)과 함께 일본으로 잡혀갔지만, 우리 땅에서 고기를 잡지 말 것을 경고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 독도에서 계속해서 고기잡이하는 것을 본 안용복이 지난 1696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문서를 받아냈다.당시 일본 에도 막부는 안용복 사건 이후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독도 출어 금지령`을 내렸으며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그 후 철종 때까지 100여 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10-25

독도 물골·진입 통행로 보수·정비작업 벌인다

【울릉】 옛날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에 생활하면서 식수로 사용하던 독도 유일의 샘인 물골과 물골 가는 길이 전면 정비된다. 울릉군은 지난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긴급보수비 7천만원을 지원받아 독도주민숙소 뒤편에서 물골까지 낙석과 풍랑으로 파손된 물골과 진입 계단 통행로를 보수 및 정비작업을 벌인다. 군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중 공사에 착공, 올해 안으로 준공할 계획이다.현재 독도 거주민, 독도경비대원 및 등대직원 등은 자체 담수시설을 설치, 바닷물을 정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물골은 예로부터 거주민과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식수로 사용되어온 중요한 유산이다. 또한, 하루 평균 1천ℓ의 천연식수가 흐르는 물골은 독도가 국제법상 유인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이며, 독도에서 유사시 마실 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원지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서도 물골은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에서 솟아오른 유일한 식수로 그 존재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지만 유인도로서의 독도 영유권 공고화 및 주민 정주기반 조성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가장 중요한 시설이어서 앞으로도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25

울릉약소 맛 한 곳에서 즐긴다

【울릉】 울릉도 약소플라자가 개관돼 울릉 약소의 특유 맛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울릉군농촌기술센터(소장 이만혁)는 울릉도 사동2리에 울릉한우와 칡소를 전문으로 판매, 조리도 하는 약소플라자사진를 6년 만에 준공해 24일 개장했다.대한민국 정통명품 칡소 `호랑약소 플라자`라는 상호를 내건 약소플라자는 402㎡의 2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는 6동의 파고라형 야외 숯불구이 장소가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이색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울릉군농촌기술센터는 울릉군과 계약을 체결한 울릉칡소영농조합 법인(대표 박용상)에 약소플라자 운영권을 임대했다.약소플라자는 울릉 약소와 칡소의 판로개척 및 브랜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약소플라자는 산채 및 오징어와 함께 먹을거리 패키지상품을 개발하고 칡소목장을 거쳐 서면 남양의 TMR사료공장과 도축장을 경유하는 먹거리 관광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울릉도 야산 청정 풀과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 특유의 고기 맛을 구현하고 약소곰탕과 수육, 샤브샤브, 육회, 육초밥, 퓨전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지역최고 먹거리 명소로 발전시킨다.박용상 대표는 “기존 약소전문판매점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해 약소 브랜드 관리를 강화하고 비선호 부위 요리를 개발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며 “부위별 등급별 차등 가격제 정착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과 소 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25

올해 독도 관광객 20만명 넘겨

【울릉】 일본 독도영토주권 훼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5년 3월24일 독도가 개방된 이후 독도를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21일 20만 명을 넘겼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1천695명이 방문하면서 올 들어 독도 방문객 수가 20만3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파문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독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난 2005년 4만1천134명이 독도를 찾았으나 지난해 18만여 명이 찾아 6년 사이 4.5배 증가했다. 지난 2006년 7만8천152명, 2007년 6만7천480명, 2008년 12만9천910명, 2009년 13만5천376명, 2010년 11만 5천74명으로 집계됐다.여객선도 독도 개방시 200명이 승선하는 삼봉호가 전부였지만 현재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씨플라워호(정원 423명 1일 2회), 씨플라워2호(376명), 씨스타호(443명, 주 2회), 독도 사랑호(419명), 8월 1일부터 운항에 들어간 돌핀호(328명 1일 2회)가 하루 1~2회 운항 중이다.특히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독도를 다녀온 관광객이 신청하면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지난해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독도탐방객은 1천829명, 올해 1천677명 등 모두 3천506명에 이른다.한세근 독도관리담당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독도침탈야욕을 드러내 국민의 관심이 높고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녀가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24

`광양~日 모지항` 카페리 취항 협력

【울릉】 강릉~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의 모회사 정상그룹과 광양시가 광양항~일본 기타큐슈 모지항(門司港)간 카페리 취항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양시청에서 최근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광양항과 일본 모지항간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에 대한 광양시와 정상그룹 간 상호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원활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양해각서는 내년 상반기 내 이 구간에 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시의회 사전 승인을 통한 협약 체결, 취항 사전 준비를 위한 항만 여건 조사 및 시장조사 등 상호 협력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광양시와 정상그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광양항~일본 간 카페리 항로 개설 추진이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상그룹은 강원도 원주에 소재하며 정상종합건설을 주력 기업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강릉~울릉도저동~독도 간 쾌속 여객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씨스포빌의 모회사다.씨스포빌은 지난해 3월 강릉~울릉도저동~독도 간 여객선 취항에 이어 이 구간에 올해 쾌속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삼척~울릉도 현포항 간에도 여객선 취항 위해 서두르고 있다,특히 여건만 되면 포항~울릉 간에도 최신 여객선 취항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계절 여행을 추구하는 회사 이름 씨스포빌에 걸맞게 여객선 취항을 넓혀 가고 있다.울릉도 여객선 취항을 경험과 발판 삼아 광양~일본 여객선 취항을 통해 국제 해운 사업 분야로 진출 확대를 다각도로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2012-10-22

울릉 기숙형중학교 설립 56% 찬성

【울릉】 울릉군 주민들의 56%가 울릉군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이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매년 줄어드는 도서 낙도 울릉도 중학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깨끗하고 편안 환경에서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숙형 공립 중학교를 추진하고 있다.울릉교육청은 지난 15~16일까지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17일 김종찬 울릉경찰서 정보보안계장 입회하에 설문 내용을 공개했다.설문조사 결과 56%가 찬성하고 학교 설립 위치선정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견이 57%로 나타났다.울릉읍 도동리 지역의 울릉초등(재학생 155명)은 설문인원 146명 중 찬성 70명, 반대 75명으로 반대가 많다. 울릉중학교(재학생 99명)는 설문인원 93명 중 찬성 60명 반대 33명으로 찬성이 65%로 나타나 도동리 지역은 전체 65%의 찬성을 보였다.울릉읍 저동리 지역은 저동초등(재학생 119명) 설문 110명 중 찬성 62명, 반대 47명으로 찬성이 56%, 우산중(재학생 73명) 설문 72명 중 찬성 51명, 반대 21명으로 71%가 찬성해 저동 지역은 전체 62%가 찬성 의견을 냈다.서면 지역의 남양초등은 재학생 31명 전원 설문에 참여 20명이 찬성하고 11명이 반대했고 울릉서중 역시 재학생 21명 전원 설문에 참여해 찬성 12명, 반대 9명으로 서면지역은 전체 62%가 찬성했다.북면지역은 천부초등 49명 중 전원이 설문에 참여 찬성 25명, 반대 24명으로 51% 찬성, 울릉북중은 재적 22명 중 설문에 참여한 21명 가운데 2명이 찬성 19명이 반대해 북면지역 전체 찬성은 39%로 반대가 오히려 높았다.이번 의견조사에 참여한 울릉군 내 초·중학교 의견 참석률은 서면지역은 100%, 울릉읍 도동리 94%, 저동리 95%, 북면 99%로 전체 95%를 기록했다.특히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어디에 건설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울릉읍 도동리 지역학부형은 59%, 울릉읍 저동리 지역 61%, 서면지역 62%, 북면지역은 57%가 위치선정위원회 결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찬성 50% 이상이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 추진이 가능하고 개교 예정일은 오는 2015년 3월 1일, 운영방법은 기숙형과 통학 병행운영하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9

태성해운, 포항~울릉 간 여객선 신규면허 신청

【울릉】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면서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 신규면허가 접수됐다.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주)태성해운(대표 배성진)이 울릉도 저동항~포항 항로에 대한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신청이 접수돼 동해, 포항해양경찰서, 울릉군, 한국 해운조합 포항지부에 의견 청취를 위한 공문을 보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 저동항~포항(219km)에 총톤수 850t, 길이 56.5m, 폭 13.0m, 속력 38노트, 여객정원 600명 규모의 중고 선박을 외국에서 도입 취항하겠다며 허가를 요청했다.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동해·포항 해경에 여객선 안전운항과 관련, 저동항 선박 입출항, 이·접안 및 타 선박과의 중첩 수심 등 안전운항 여건의 확보, 기상악화 등 의한 운항 통제 또는 회항 시 포항항 안전장소 접안 여부에 대해 문의했다. 또한, 울릉군에 대해 저동항 선박계류시설,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등 사용 여부, 저동항 신규 여객선 추가 취항에 따른 어민 동의에 의한 입출항 및 항만시설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 회신을 요구했다.저동항은 현재 기존 씨스포빌 소유 여객선 두 척의 이·접안이 힘들어 어선이 접안하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여객선의 추가 취항 시 접안 시설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울릉군은 내년에 추진 중인 저동항에 어선이 접안 할 수 있는 돌체 시설을 신속하게 건설해 여객선 신규 취항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8

울릉고 출신 성적우수 4년제 대학생 졸업 후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채용

【울릉】 울릉군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우수인재선발, 군내 성적 우수 중학교졸업생 울릉고등학교 진학 장려를 위해 울릉고 출신 4년제 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졸업 후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채용키로 했다.군은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 시행규칙 제4조에 의거 지난 2008년부터 경도대학(2년제) 입학생 중 1명을 선발 공무원 채용해 왔지만 최근 우수한 공무원들이 임용됨에 따라 4년제 대학입학생으로 전환키로 했다.공무원 임용 장학생 제도는 기술직종의 인재를 공무원으로 확보한다는 취지로 지난 79년에 도입됐지만 인재들이 공무원으로 많이 임용돼 국가직은 이미 중단됐고 지방직도 일부만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직업선호도가 매년 1위를 할 정도로 인기 직종으로 부각,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직종에 상관없이 높은 경쟁률과 합격점수를 기록, 군이 선발 자격을 경북도립대학으로 제한하는 것은 우수 공무원 확보라는 입법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따랐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2014학년부터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하고 임용 직렬은 행정, 시설(토목), 선발공고일 현재 부모 및 본인의 주민등록이 울릉군에 돼 있고 군 내 중학교 및 울릉고등학교졸업(전학생제외) 대학생을 선발한다.경북·대구권 4년제 종합대학교 중 행정직렬(행정, 경영, 경제, 영문 등 공무원 직무 및 소양이 필요한학과)과 시설 직렬 (토목, 건축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선발한다.울릉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다니는 종합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울릉군이 우수학생 3명을 선발하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에 의거 선발된 학생은 4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2012-10-17

울릉 현포항 개척 131년 숙원 `꿈 접나`

【울릉】 울릉도가 에코·그린 투어리즘(eco·Green Tourism) 최적지로 떠오르며 관광객이 증가하자 울릉도를 운항하고 있는 기존 여객선 선사들이 북면 현포항 취항(본지 9월5일자 8면)을 서두르고 있으나 관계기관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현포항은 울릉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빼어난 자연 풍광과 나리분지, 가수 이장희씨 농원 등 울릉도 해상관광의 명소가 즐비하다.이에 따라 기존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 (주)대아고속과 (주)씨스포빌이 각각 삼척~울릉도 현포항 여객선 취항 허가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신청했다.현포항 관리청인 동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현포항은 항내 월파로 인한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2008년도 정비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3년부터 보강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현포항 여객선 취항은 보강 공사가 완료되는 2016년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이 관계자는 “여객선사에 점 사용허가 시 어업인 의견 수렴과 어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주)씨스포빌 관계자는 “저동항 보강공사를 할 때 여객선을 취항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를 하더라도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용허가를 내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면 주민들은 개척 131년 만에 처음으로 울릉도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 지역인 현포항에 여객선이 취항하면 울릉도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6

말 많고 탈 많은 울릉도 상수도공사

【울릉】 울릉군이 발주한 통합상수도 공사가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가 아닌 일반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맡겼기 때문이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책임 시공한 울릉읍 사동리 상수도공사도 하자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 보다 규모 훨씬 큰 통합상수도 공사는 더 철저한 시공과 감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수자원공사가 감리, 시공, 설계, 감독까지 맡은 사동리 상수도공사는 지난 2006년 11월 준공 검사 후 울릉군이 인수를 받았다. 하지만 집수장 곳곳에서 누수 등 하자가 발생, 지금까지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울릉군이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합상수도 공사를 전문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기지 않은 점이다. 지역 특성상 상수도관을 매설할 때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 통합상수도 공사는 북면 추산리 용출소 물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북면 추산리~울릉읍 도동리까지 약 30㎞에 걸쳐 수도관을 매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 통합상수도 공사가 완공되면 북면 일부, 서면 전역, 울릉읍까지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K건설업체 관계자는 “물의 누수, 사후 관리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관 공사를 많이 해 본 전문건설업체가 하청을 받아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반 건설업체가 시공할 경우 향후 상수도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15

울릉도 산채비빔밥 세계최고 등록한다

【울릉】 미국의 유명가수 고 마이클 잭슨이 서울방문때 맛을 보고 극찬했던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북도,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울릉군청회의실에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권리 화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설립 및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출원,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울릉도 산채비빔밥을 형상화한 울릉도 산채비빔밥 브랜드 디자인을 발표했다.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는 지난 7월6일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품질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7월9일 설립됐다.협회는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하고 9월12일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품질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울릉도 산채비빔밥은 오랜 역사와 울릉도민의 삶이 담겨 있는 울릉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청정한 울릉도의 산야에서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 산채인 부지갱이, 미역취, 삼나물, 참고비 등을 이용해 만든다.특히 인위적인 조리 방법을 최대한 자제하고 울릉도산 산채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고추장 등의 양념에 잘 어우러지는 특성을 지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통한 재산권 권리 확보는 물론, 품질향상 및 상표가치 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민의 소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과거 마이클 잭슨 서울공연 당시 숙소를 제공한 S 호텔은 마이클 잭슨이 좋아하는 울릉도 산 산채비빔밥을 제공하고자 식당 관계자를 울릉도 현지에 파견, 재료를 구입해 공수하고 호텔 음식의 한 메뉴로 개발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