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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해 `한국해`로 명칭 바꿔야

【울릉】 독도관련연구단체가 `동해`라는 보통명사를 일본해와 병기 할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한국해(Korea sea)로 명칭을 바꿔 한목소리를 내자고 주장하고 있다.독도본부(대표 김봉우)는 최근 `조선해, Korea sea-동해의 정식 이름`(우리 영토 펴냄)이라는 책을 내고, 한국인들 대다수가 지지하는 `동해`라는 보통명사를 일본해와 병기 할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이 책에 따르면 17~19세기 국제사회에 통용된 표기가 `조선해`인 만큼 한국해로 변경해도 무리가 없다며 실제 미국 남가주대학(USC)이 소장한 서양 고지도 168종을 살펴보면 조선해라는 표기가 127건이고 동해라고 단독표기한 것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해라고 표현은 11개며 조선해라는 표기는 18세기 제작된 지도에는 93건, 19세기 지도에는 30건이 나오며. 반면 일본해라는 표기는 19세기부터 나타나는데 9건이다.따라서 서양의 조선 동쪽바다에 대한 주된 공인된 인식은 `조선해`(Sea of Corea, Mer de Coree, Gulf of Corea, Chosun Sea, Zee van Korea, 朝鮮海)라는 방증이라는 주장이다.영국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고지도 90건을 분석한 결과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세기 제작된 지도들은 조선해로 표기한 것이 62개이고, 동해라는 표현은 17세기 1건, 18세기 7건 등 8건에 불과하며, 일본해의 경우는 19세기 6건, 20세기 3건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승진 울릉군독도박물관장은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옛 지도는 몇 개 없다”며 “조선해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옛 지도에 기록돼 있으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설득력도 조선해가 높다”고 말했다.조창용 21세기 국가정책연구원장도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이 끝난 뒤 슬슬 조선 해를 일본해로 개칭해 나가기 시작하더니, 러일전쟁이 끝나고 나서 1905년 주인 없는 땅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독도를 강점했고, 독도는 다케시마로, 조선해협은 쓰시마해협으로, 조선해는 일본해로 개칭했다”고 말했다.이돈수 한국해 연구소장도 “한국해로 표기한다고 해서 민족주의적이거나 이기적인 주장이 아니다”며 “국제사회에서 논리적으로 일본해에 대응하려면 한국해가 최선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9

독도 동도·서도 봉우리 공식명칭 가진다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구성하고 있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 봉우리에 각각의 공식 명칭이 부여된다.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독도가 소속된 광역단체인 경북도는 “독도 영유권 강화 등을 위해 동·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을 각각 부여키로 하고 최근 국토해양부·울릉군과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독도에는 독도경비대 및 등대가 있는 동도(해발 98.6m)와 주민숙소와 물이 나는 곳이 있는 서도(해발 168.5m) 등 두 개의 큰 봉우리가 있지만 아직 공식 명칭이 없다.하지만 동도는 해 뜨는 동쪽에 있다고 해서 `일출봉` 서도는 한반도 방향에 있어 `대한봉`으로 각각 비공식적으로 불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한 의류업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동도·서도 봉우리 명칭 공모에 나서는 등 명칭을 둘러싼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울릉군은 다음 달쯤 독도 관련 기관 및 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동·서도 봉우리 지명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이어 울릉군 지명위원회는 과거에 불렸거나 앞으로 사용이 타당한 이름을 놓고 최종안을 만들어 경북도·중앙지명위원회에 보고하고 최종안은 중앙 지명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쯤 확정·발표될 예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독도 동·서도 봉우리 명칭 부여는 우리 영토의 명칭에 대한 혼동을 없애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명칭을 부여하며,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독도는 두 개의 큰 섬과 작은 부속도서 89개로 이뤄져 있으며 울릉군은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도 부속도서 중 형상이 기묘하고 큰 바위에 대해 표준화된 이름을 부여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8

“소형선박 음주 운항 꼼짝마”

【울릉】 해상 소형 선박 음주 운항에 대한 세부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을 정한 해사 안전법 시행령이 공포 ·시행됨에 따라 울릉도 등 해상 선박 운항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동해해양경찰서는 5t 미만의 선박 운항자 음주 운항에 대해 대통령령 제23717호로 해사 안전법 시행이 4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선박 운항 자들의 음주 운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이번 해사안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 톤수 5t 미만의 선박의 음주 운항 시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0.11% 미만은 50만원, 0.11% 이상 0.26% 미만은 100만원, 0.26% 이상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음주 운항 적발 시 운항 자가 정상적으로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할 것을 지시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조타기 조작 또는 조작 지시를 못 하게 하는 등 해양경찰관의 필요한 조치를 위반할 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해상에서의 음주 운항은 육상에서의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만큼 해양종사자들의 음주 운항 근절에 대한 강도 높은 경각심이 요구된다.동해해경은 해양사고 개연성이 높은 봄철 농무기를 맞아 울릉도, 동해 중부, 독도 등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지난 9일부터 5월31일까지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특히 취약 시기별 취약해역 및 선박 교통량이 많은 울릉도 저동항 등 항·포구에 대해 집중적으로 계도·단속 활동을 강화할 예정으로 해상 음주 운항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16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원들 울릉해안 쓰레기 주으며 `日 규탄`

【울릉】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사랑, 가꾸기를 실천하는 한 단체가 울릉도 해안정화 작업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항의해 눈길을 끈다.울릉도 유일한 독도 관련 단체로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장호)는 일본의 의원, 시마네현, 우익단체가 주최한 도쿄 독도침탈 집회를 항의하는 울릉도 해안정화작업을 했다.회원들이 울릉도 해안을 찾아 정화작업을 하는 이유는 겨울철 해안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 청소도 있지만, 일본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치우면서 독도영토주권훼손의 울분을 달랬다.정장호 회장을 비롯해 이예균 역대 최장수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 회원 20여 명은 이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서면 태하리 해안을 따라가며 바닷가에 쌓인 각종 쓰레기를 청소했다.정 회장 “일본 서부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가 울릉도 서면해안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해안 정화작업을 통해 일본의 독도침탈을 규탄하고 독도를 가꾼다는 의미로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독도 나무심기를 계기로 80년대 창립했으며 매년 독도 육림행사 독도해안 정화작업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2012-04-16

씨스포빌, 삼척에 콘도 개장… 레저산업 본격화

【울릉】 지난해 3월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신규 여객선을 취항시킨 (주)씨스포빌이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수욕장 관광지 1권역에 씨스포빌 콘도를 개장하고 본격적이 레저 사업에 뛰어들었다.(주)씨스포빌은 명사십리로 알려진 맹방해수욕장 한가운데 맹방 관광지 1권역 개발사업 중 하나로 맹방 해변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5층에 야외 수영장을 갖춘 객실 76실 규모의 콘도를 신축했다.씨스포빌 콘도에는 지하에 식당 및 매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1층은 로비, 대형 연회장, 소회의실, 골프 하우스, 커피숍으로 구성됐고 2층부터는 객실로 이뤄졌다.씨스포빌의 관광개발 사업은 그동안 삼척시가 직영해 오던 6홀 규모의 골프장과 인근 토지를 지난 2003년 12월 민간 사업자 수의계약으로 매각, 콘도 2동과 팬션 1동 등 숙박과 상가음식점 3동, 기존 6홀 골프장을 9홀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이 관광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씨스포빌 콘도는 지난 2004년 3월 건축허가를 받아 2년 뒤 2006년에 준공됐지만 골프장 확장 등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제반여건과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해 개장을 미뤄 왔다.그러나 이번에 콘도 사업장이 개장하게 됨에 따라 관광개발 사업기간이 연장돼 오는 2014년까지인 맹방 관광지 제1권역 제반 관광개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씨스포빌은 맹방 관광지 제1권역 개발과 함께 레저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울릉도에 여객선을 취항시켜 명사십리 맹방해수욕장과 연계한 숙박시설 등 울릉도 관광을 벨트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삼척시 관계자는 “가사용승인, 종사원 교육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달중 고객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콘도 개장으로 단체관광객 유치가 수월하고 나머지 맹방 관광지 1권역 사업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04-13

동해를 `East Sea`로 표기 국제 지지 획득 대책 시급

【울릉】 대한민국 땅인 울릉도와 독도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동해`가 세계적으로는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열린 국제수로기구(IHO)총회에서도 동해 표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일본은 독도가 자국의 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외교통상부는 오는 23일 모나코에서 열릴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일본 명칭을 단독 표기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4판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지도 제작의 표준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지난 53년 제3판이 발간된 뒤 지금까지 신판이 나오지 않아 회원국들의 갱신요구가 계속됐다.정부가 1992년 동해의 영어 명칭(East Sea)을 정한 후, 지난 19년 동안 동해 표기 확산을 추진해왔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한 외교소식통은 최근 미국이 최근 동해 명칭에 관해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국제수로기구(IHO) 실무그룹의 요청을 받고 일본해(Sea of Japan) 단독 표기를 지지하는 뜻을 담은 공식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도 미국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일본 측 견해만 두둔하는 것 아니냐”라며 반발했으나, 미국 측은 “미국 정부 차원의 의견이 아니라 지명위원회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해양의 명칭은 병기하지 않는다`라는 단일 명칭 원칙(Single Name Policy)에 따라 동해·일본해를 나란히 적는 것을 반대하고 하나의 이름으로 표기해야 한다면 20세기 초반부터 전 세계 지도에서 주류를 이룬 일본해 명칭을 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IHO는 전 세계 지도 제작의 표준이 되는 공식해도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제4차 개정판을 만들고자 동해 표기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각국에 요청하고 있다.IHO 회원국 80여 개국 중 27개국 전문가들로 만든 실무그룹이 이 문제를 조사해 보고서를 완성하고 나서 내년에 있을 제18차 IHO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실무그룹엔 일본은 전문가 2명이 우리는 전문가 3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영국 등 대다수 국가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지할 경우 실무그룹이 작성해 내년 총회에 반영될 보고서의 최종 결론이 일본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3

울릉군민체육대회 6월 개최 잠정 확정

【울릉】 울릉군체육회(회장 최수일 울릉군수)는 9일 군청대회의 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제45회 울릉군 체육대회 개최 일정 및 제50회 경북도민체전참석에 대해 의결했다.이날 최수일 회장, 김일도 상임 부회장, 김태영 부회장(교육장)이 각종 직능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이사 8명에 대한 임명장수여하고, 제45회 울릉군민체육대회를 오는 6월 21~22일로 잠정 확정했다.2012년 군민체전은 울릉군 개척이래 처음으로 정규 구장인 공설운동장에 개최하기로 추진하고 있으나 운동장 트랙 설치가 늦어져 잠정 결정한 후 진도에 따라 안 될 경우 새로 이사회를 열기 연기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지난해까지 시범경기로 치러진 바둑과 게이트볼을 군민화합 차원에서 정식 종목에 넣기로 했으며 총 경비 1억 원은 승인하고 종목은 실무자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했다.오는 5월11~14일까지 구미 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할 선수 훈련비, 여비, 물품구입비 등 예산 6천만 원을 확정했다.참가 종목은 육상 (고등부 남녀), 태권도(고등부, 일반부) 축구, 테니스, 궁도, 배구 일반부 등 6개 종목에 임원 30명, 선수 70명이 참가하기로 확정했다.울릉군체육회는 이날 이·감사진을 새로 구성했다.감사 김영규, 김영윤, 기금이사 최병호, 최영근, 수석이사 김두한, 이사 정인식, 황중구, 김성호, 손광목, 박석환, 정복석, 이만혁, 박화식, 장금숙, 이창관, 남재달, 최진환, 홍성근, 최지호, 김형수, 안봉철, 박춘환, 양태원, 박덕열, 전종수, 홍경환, 김기백 등 31명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1

`5성급 호텔` 크루즈여객선 울릉도 온다

【울릉】 사상 처음으로 `5성급 호텔` 호화 크루즈 여객선이 천혜 자연경관,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를 방문, 비경을 감상하는 행사를 갖는다.롯데관광은 창사 41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6박7일 크루즈 전세선 단독 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오는 6월4일 인천항 북항을 출발해 여수, 일본, 울릉도를 경유해 10일 부산항에 도착한다.여수엑스포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크루즈 여행은 2012세계 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와 일본 후쿠오카, 마쓰에, 도야마를 관광하고 울릉도로 건너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코스다.롯데관광은 이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둔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배 길이가 253m, 폭이 32.5m 규모의 7만 5천t급 빅토리아호사진를 임대했다. 2천394명의 승객과 79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이 유람선은 `바다 위 5성급 호텔`로 불린다. 풀코스 정찬 요리와 뷔페 등이 마련되는 5개의 레스토랑, 10개의 바, 자쿠지라 불리는 터키식 사우나가 10개, 실내외 수영장 3개 등의 시설을 갖췄다. 크루즈 여행의 별미는 기항지를 둘러보는 투어다. 원하는 승객만 요금을 내고 참가한다.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에서 시작해 울릉도의 장엄한 풍경으로 여행의 일정은 마무리된다. 문의 02-2075-3400./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0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해역 CO2 50억t 저장 광구 발견

【울릉】 동해 바다 속 울릉분지 인근 해저퇴적층에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50억t을 영구 격리 저장할 수 있는 광구(공간)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국토해양부는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주변 해역 대륙붕에 이같은 지역이 존재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감축 목표량이 3천200만t임을 고려하면 무려 150년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공간이다.특히 이 프로젝트가 상용화되고 전 세계적인 동참이 이뤄지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천문학적 규모의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기술)분야의 플랜트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CCS는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함께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의 하나로 현재의 화석연료기반 경제를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대안기술이다.국제협약인 런던 96의정서는 지난 2006년 CCS사업을 통한 해양땅 속 저장이 가능하다고 규정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2050년에 전 세계 감축량의 19%에 해당하는 100억t을 CCS 방식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토부의 CCS 연구개발 사업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석유공사가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해저땅속에 영구적 저장하려면 CO₂ 주입이 쉬운 일정수준 이상의 압력이나 공극률이 확보돼야 하고 주입된 CO₂가 누출되지 않도록 덮개 역할을 하는 진흙 성분의 퇴적층이 상부에 존재하는 등 특별한 지층구조를 형성하고 있어야 한다.이번 연구결과 석유·가스 탐사를 목적으로 얻어진 방대한 자료를 지난 2년여 동안 연구 분석해 동해 울릉분지 주변 심부 퇴적층에서 대규모 저장소에 적합한 지층구조의 존재를 1차 확인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동해 울릉분지 주변 저장후보지를 대상으로 올해 중 지질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3차원 탄성파 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2014년 시험시추 후 이듬해까지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을 위한 대상지를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6

울릉 녹색 섬 조성 분임토의 `열기`

【울릉】 세계 속의 울릉, 명품녹색관광 섬 조성에 공무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울릉군민회관에서 군 산하 250여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4월 정례조회 겸 울릉발전 분임토의 보고회를 2시간 동안 개최했다.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김진영 부군수 및 실과 소장,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정례조회는 지난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 6급 이하 공무원 분임토의에 대한 발표, 평가, 시상이 있었다.이번 분임토의에 발표에서는 1조 관광정책 및 관광객 수용대책, 2조 관광객 정책과 관광객 수용대책, 3조 작은 영화관 개선 건의, 4조 지역특산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5조 울릉의 미래를 위한 녹색 제안 6조 울릉 산채비빔밥에 대해 발표했다.최우수상 6조(조장 신원섭 예산담당), 우수상 3조(조장 이중용 농정담당) 4조(조장 이우목 세정담당), 장려상 1조(조장 임석원 지역경제담당), 2조(조장 한봉진 도로토목담당), 5조(조장 박성식 교육정책담당)에 돌아갔다.이날 최 군수는 일본 역사교과서 적극 대응, 예산 조기 집행 추진 철저, 주요 건설사업 본격추진, 관광시즌 도래에 따른 관광객 수용대책, 총선 공무원 엄정중립,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최 군수는 특히 국회예산 정책처 방문안내 철저, 대아고속 선표 예약제 변경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해결대책, 공무원 교육운영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울릉군은 45일 동안 전 부서 6급 이하 공무원들이 6개의 분임조를 편성해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의 군정목표에 맞는 관광정책 및 관광객 수용대책`에 대해 분임 토의를 했다.또 지역 특산품 명품화 대책 및 유통구조 개선 방안, 녹색 섬 개발 기반조성 등 분임 별로 토론과제를 정해 열띤 토론과 연구를 통해 울릉군의 장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적 반영하고자 논의했다.군은 이에 앞서 울릉군 공무원들은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유명인사의 특강이 미흡해 이번에 최병기 한국경영문화연구원 원장을 초청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공직자 자세`와 김진익 한국 글로벌문화개발원 원장의 `인간관계와 이미지 혁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06

울릉도 오징어축제 8월 개최

【울릉】 울릉도 최고의 특산물 오징어를 소재로 하는 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8월 6일부터 3일간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을 비롯해 울릉군 일원에 개최된다.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이우종)는 울릉도 오징어를 소재로 전통문화와 고유한 향토 문화를 축제로 승화하고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정착시켜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경북도 육성 축제이기도 한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주 무대를 저동항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는 북면 천부해안, 울릉읍 사동 해안, 바다 미꾸라지 잡기 몽돌 쌓기는 서면 통구미 해안 등에서 개최키로 했다.울릉도오징어 축제는 개막행사로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을, 오징어요리시식 등 5개 종목 체험행사는 오징어 분리, 배 따기, 끼우기, 오징어승선 조업체험, 맨손 오징어 잡기 등이 진행된다.또 참여행사로 전톤 뗏목 경주, 오징어요리 경연대회, 노래자랑대회, 연예인초청공연 4개 종목, 부대행사로 특산물 상설 판매장, 먹을거리 장터 운영, 울릉도, 독도사진전, 풍물패 야시장 등 모두 4개 분야 16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특히 올해 오징어 축제 특징은 오징어맨손잡기가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자 올해부터는 천부리 해안과 사동리 해안에서 이틀 동안 개최 된다고 밝혔다.울릉군축제위원회는 오징어축제를 통해 울릉도산 오징어 품질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관람을 통해 홍보, 관광 울릉의 새로운 지역 이미지 창출과 지역 주민, 고향을 떠난 인사, 관광객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고 했다.이우종 축제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울릉도 오징어 등 특산품 홍보로 새로운 지역이미지 창출, 군민화합,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 활성화로 주민소득증대기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05

일하는 행복한 노후… 울릉 노인 일자리 발대식

【울릉】 울릉도 노인 564명(만 65세 이상)이 사회 발전에 참여, 일하는 노인들을 통해, 명품 녹색관광 섬 울릉도를 청정지역으로 만들고자 앞장선다.울릉군은 노인들의 적극적 사회 참여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노인 소득 창출을 조성하고자 3일 북면 어업인복지회관, 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지난 2일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된 울릉읍 지역 272명의 발대식에 이어 서면 146명, 북면 146명 등 모두 564명이 참여해 가진 발대식에서 작업용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의지를 다졌다.이들은 젊은 날의 경험과 경륜을 되살려 책임 있게 일할 것을 다짐하고 함께 일하는 기쁨, 행복한 노후 구호를 외치며 2012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특히 발대식에서 경북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파견한 외부강사가 노인 인권 보호 캠페인 `알면 힘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 노인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노인 일자리 사업은 지난 3월 울릉군 내 노인들의 신청을 받아 만 65세 이상 564명(2011년 502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이들은 주 3~4회(하루 3~4시간) 7개월간 울릉도 내 각 지역에서 마을 안길 청소 등 8개 분야 걸쳐 일하게 되며 한 달에 20만원씩 수고비를 받으며 예산 7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활동적인 노인 상을 구현하고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노인들의 소득 창출을 물론 사회참여기회 제공으로 노인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4

독도사랑으로 뭉치고… 선·후배로 하나되고…

【울릉】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울릉도·독도를 지키는 울릉도 출신 선·후배들을 하나로 묶는 선·후배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선·후배의 확실한 구분은 위해 울릉군내 55년생(양띠), 57년생(닭띠), 59년생(소띠), 61년생(돼지 띠)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 경기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55년생 모임인 한울타리회(회장 김경욱)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사랑 다짐, 선후배 간의 인사를 시작으로 발목 풍선 터트리기, 과제 던져 입에 넣기, 제기차기, 디스코 경연,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신나는 농악과 공연과 함께 아울러진 디스코 타임에는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신나게 춤을 추는 등 즐겁게 지냈으며 경기가 끝난 후 한울타리 회와 각계각층에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추첨을 통해 골고루 나눴다.특히 이날 각 팀은 `성질은 급해도 마음만은 온순한 양(55·한울타리 회)`, `닭이 울어야 세상이 밝다(57·무릉도우회)`, `순한 돼지들 파이팅(59·72동기회)`, `엉덩이에 뿔 난 소(61·신축회)` 등 각 팀은 띠와 연계한 구호를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행사를 주관한 김경욱 하눌타리회장은 “선후배가 한자리에 만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울릉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기 위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언제든지 서로 믿고 도우며 의지하는 행복한 선후배가 되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3

독도 `새끼 삽살개` 국민 분양

【울릉】 독도서 태어나고 자란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 독도(암놈)와 지킴이(수놈)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삽살개 국민 분양이 완료됐다.특히 이번 국민 분양에는 지난 2008년 독도경비대에서 근무하면서 분양받은 새끼 부모 독도와 지킴이를 키웠던 김범준(26·충남 금산군 군북면) 대전대 4학년도 분양을 받아 특별한 인연의 주인공이 됐다.김씨 지난달 29일 경산시 와촌면 (재)한국 삽살개 재단 육종연구소에서 열린 `독도 지킴이 삽살개 국민 분양식`에서 두 달이 채 안 된 황 삽살개 수컷 한 마리를 품에 안고 반가워 했다.울릉경비대 소속으로 독도에 두 번씩 들어가 근무한 김씨는 “독도 근무 당시 어미 삽살개 `독도`는 생활에 힘이 됐던 녀석이었는데, 그 새끼를 키우게 되다니 너무나 뜻 깊다”고 감격했다.그는 “독도에서 본 삽살개는 성격이 온순하고 머리도 영리해 제대 후 꼭 키워보고 싶었다”며 “우연히 울릉경비대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독도삽살개가 건강한 새끼를 낳아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해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이날 분양은 지난 2007년부터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경계근무를 서는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여덟 마리 중 다섯 마리를 독도사랑 및 수호 의지를 다지자는 취지로 국민에게 분양했다.이번에 독도삽살개 분양 주인공인 된 전선미(40·여·충남 연기군 금남면)씨는 “12살 된 딸이 삽살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됐다”며 “그냥 삽살개도 아니고 독도삽살개를 키우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이날 분양된 삽살개는 백 삽살개(암컷) 2마리와 황 삽살개(수컷) 3마리로 번호표 추첨을 통해 주인이 결정됐다. 암컷, 그것도 흰색의 인기가 높아 백 삽살개에 당첨된 전선미씨와 황해성(55ㆍ전남 곡성군 삼기면)씨의 기쁨은 더욱 컸다.한국삽살개재단은 분양 추첨에 이어 분양확인증 및 삽살개 혈통서를 전달했으며 삽살개 사양관리 및 훈육 교육과 함께 단종 교배와 평생 3회의 번식 횟수를 지켜달라는 당부했다.이번 국민 분양신청에는 전국에서 311명이 신청, 사육환경과 관리능력 등에 관한 재단 측의 심사를 통해 5명이 행운을 잡았다. 지역은 충남 3명, 전남 1명, 부산 1명 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02

포항세명기독병원, 울릉서 사랑의 무료 진료

【울릉】 “동해 유일의 도서 울릉도·독도 주민들이 건강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울릉도 주민 의료무료봉사활동을 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의료진 18명이 (주)대아고속해운(회장 황인찬)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울릉도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의료 무료봉사활동을 펼쳤다.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실시된 울릉도 무료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세명기독병원의 이번 무료진료에는 의사, 간호가 등 18명의 의료진이 동원돼 심장 초음파검사 장비 및 체외충격파 치료 장비, 정형외과, 체외충격파 치료, 통증치료 등 울릉도에서 진료를 받기 어려운 과목을 대상으로 진료했다.어민들이 대부분인 울릉읍 저동리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번 진료에는 내·외과, 심장, 응급의약과 진료는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해 통증치료를 했다.세명기독병원은 울릉주민과 함께 하는 의미로 지난해 울릉농협(조합장 손광목)·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수협장 김성호)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조합원들은 일반진료 10%, 검진비 20%를 할인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경북 유일의 도서 낙도인 울릉도주민 모두에게도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진료도 최우선으로 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어머니를 모시고 와 진료를 받은 여주복(울릉읍 저동리)씨는 “어머님이 연로해 병원에도 마음대로 갈 수 없어 검진을 잘 못 받았는데 이번 세명기독병원이 울릉도를 찾아와 진료를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2

사랑 싣고 달리는 `어업지도선`

【울릉】 울릉도에서 가장 오지마을인 북면 죽암 어촌계에 다양한 물품지원 및 의료지원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바다의 길잡이 어업지도선이 화제다.농림수산식품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박성우)은 국가지도선 1선 1촌 결연사업을 일환으로 지난 27일 울릉군 북면 죽암리 어촌계와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생활필수품은 물론 무료진료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국가지도선인 무궁화 18호(선장 송종필)선원들과 마을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하고 어촌계회관에 대형 TV와 어업인 생활개선을 위한 물품도 지원했다.특히 이날 동해단 의료지원팀(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4명)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검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했다.울릉군 북면 죽암어촌계는 울릉도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로 군 소재지가 있는 울릉읍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 소요되는 오지며 32가구 46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이 60세 이상이다. 특히 4가구는 홀로 사는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이번 결연 협약을 계기로 국가지도선 무궁화 18호는 복지 사각지대인 죽암어촌계를 위해 교류활동을 정례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주민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는 한편, 마을어장의 자원회복과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동해어업관리단은 낙후된 도서 낙도의 어촌지역 어업인에 대한 복지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소속 국가지도선 19척 모두 1선 1촌 결연을 체결, 의료 및 복지지원 활동을 통한 찾아가는 어업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30

울릉 기독교 선교 100주년 맞아

【울릉】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박위근 목사)가 울릉도 도동 제일교회 옆에 울릉도 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선교기념관조감도을 건립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28일 울릉도 전 성도들에게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울릉도선교 10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착공 예배는 오는 5월23일에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울릉도는 매서인(賣書人·전국을 돌아다니며 성경을 보급하던 전도자) 김병두가 지난 1909년부터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한 곳으로 현재 38개 교회가 세워져 있다.울릉도는 가는 마을 곳곳마다 교회가 2~3개 있는 지역으로 미신을 많이 믿는 바닷가 주민들과 반대로 울릉도의 복음화율은 31.7%로 전국에서 신안군 다음으로 높다.교단은 지난해 개최된 제95회 총회에서 선교기념관 건립 안을 통과시켰으며 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 약수공원 입구 도동제일교회(목사 최승호) 옆에 1천652㎡(500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측은 기념관 건립에는 4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울릉도 현지교회 지원과 전국교회 모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 건축위원회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결혼예식장 및 행사장소가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행사공간은 물론 선교역사관, 세미나실, 카페, 게스트룸 등을 마련해 전국교회가 교육과 수련회 등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불교계가 최근 이 지역에 수십억을 투자해 사찰과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포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3-30

울릉군, 명품 녹색관광 섬 만들기 총력

【울릉】 울릉군이 `세계 속의 명품 녹색관광 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은 새봄을 맞아 관광지 조성 공사를 하는 대형 현장을 방문해 사업을 독려하고 새로운 아이템를 제시하는 등 아름다운 녹색관광 섬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취임 후 첫 울릉군이 발주한 대형 사업현장 방문을 현장 직원들을 격려 및 독려하고 세계 속의 명품 녹색관광 섬을 만드는 주인공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최 군수는 관련 공무원을 대동하고 사업비 100억원이 소요되는 태하~현포 연계도로 재정비, 240억 원이 투입되는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 226억 원이 소요되는 수토 문화 나라 조성사업장을 방문 새로운 관광지를 창출하는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또 92억원이 투입되는 울릉군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울릉군 특산물 가공시설 건립현장, 298억원이 투입되는 서면 남양리 해양관광 친수 공간 조성사업 등 주민의 생활안전과 정주여건이 조성되는 사업 현장을 찾았다.이밖에 180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도동)항 정비사업, 150억원이 소요되는 울릉읍 사동1리 현안 정비사업 현장, 130억원이 들어가는 도동항 게이트훼이 기반 정비사업 현장 등 관광객 유치 정주기반 조성시설 현장을 둘러봤다.특히 1천366억원이 투입되는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공사현장, 200억원이 소요되는 해양관광단지조성공사 현장 등 8일 동안 38개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해 새로운 관광지 건설 모색 등 녹색관광 섬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9

울릉도 초고속 인터넷 경쟁시대

【울릉】 울릉도는 지금까지 KT가 단독으로 인터넷 및 광케이블을 통한 IP TV를 시청했지만 이제 새로운 업체가 이 사업에 뛰어들어 경쟁 체제로 들어 고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울릉도에 SK브로드 밴드 초고속 인터넷 100메가 광랜 서비스는 물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HD급 고화질 브로도앤 IP TV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인터넷의 경우 한 달 요금이 1만 8천 원이며, 7천 원(3년 약정)을 추가 2만 5천 원으로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고화질의 텔레비전도 시청할 수 있게 돼 울릉도 인터넷, IP TV에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100메가 광랜 및 브로도앤 IP TV 공급을 위해 울릉도 전역에 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신청 즉시 연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4G LET 스마트폰 서비스, 휴대전화 가입, 해제, 요금 수납 등 SK텔레콤 업무 지원을 위해 울릉SKT지점(지점장 손관수)을 울릉읍 도동3리(삼성전자 대리점 2층)에 내고 본격적이 서비스 지원에 들어갔다.SK텔레콤은 울릉도 지역에 공식 대리점을 개설함으로써 주민들에게는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손관수 지점장은 “인터넷 및 브로도앤TV는 기존에 비해 가격이 싸고 속도도 두 배 이상 빠르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울릉도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이동전화 관련 업무도 육지에 나가지 않고 울릉도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3-28

독도 주제 창작뮤지컬 나왔다

【울릉】 독도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대문문화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로얄시어터(단장 윤여성)는 24일 뮤지컬 `독도는 우리 땅이다`를 무대에 올렸다.이 뮤지컬은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모르는 일본인이 울릉도를 거처 독도로 가는 과정,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알아가는 내용이다.이날 오후 4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공연했다.지난 22일 프레스 예행연습에 이어 지난 23일 저녁에 초연했다. 상업 뮤지컬로 다루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라는 주위의 만류 속에도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준비해 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오랜 준비 기간을 거친 만큼 뮤지컬 `독도는 우리 땅이다`에 대한 제작진들의 애정 또한 남다르다. 특히 제작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계에서도 독도 문제에 큰 관심이 있다는 점과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윤여성 로얄시어터 대표는 “독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는 소리에 주변에서 만류는 물론 보수단체를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누군가는 분명히 무대 예술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작품을 구상한 것”이라고 작품배경을 설명했다./김두한기자

2012-03-27

“울릉도 명이나물로 잠자던 입맛 깨우세요”

【울릉】 청정지역 울릉도는 육지와 먼 거리에 떨어져 있어 타종과 교잡(交雜, hybridization)되지 않고 눈 속에서 싹이 올라오는 지역적 특성으로 울릉도 봄철 산나물은 입맛을 돋우는 약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울릉도가 주산지인 명이나물(학명 산마늘)과 함께 삼나물, 전남 여수에서 많이 생산되는 방풍나물 등 3종을 긴 겨울을 지나고 봄철 떨어진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토종 약초 나물로 소개했다.명이나물 - 백합과의 `산마늘` 혈액순환·정력에 좋아...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삼나물 - 장미과의 `눈개승마` 칼슘·인·비타민 풍부... 편도선염 약초로 활용명이 나물은 백합과의 `산마늘`을 말하는데 울릉도 개척 당시 겨울철 눈이 많이 와 봄철 먹을거리가 없을 때 뿌리가 마치 마늘처럼 생긴 산마늘을 먹으며 명을 이어나갔다고 해서 `명이`로 이름이 붙여졌다.농촌진흥청은 명이 나물에 대해 향이 강해 육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줄여주기 때문에 고기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 그러나 독성이 있는 `은방울꽃`과 모양이 비슷하므로 산에서 채취해 먹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검정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명이는 뿌리가 마늘처럼 생겼고 뿌리와 줄기 아래 부문은 흰색, 잎과 줄기 위 부문은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줄기는 손가락 정도까지 자라며 맛은 매운맛과 단맛이 함께 난다.따라서 고추와 마늘과 설탕을 혼합한 듯한 맛을 내며 성분도 이와 비슷해 혈액순환 및 정력에 좋고 돼지고기(마늘의 알라신이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 B1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작용)와 궁합이 잘 맞다.최근 생체보관이 어려워 명이 절임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울릉도 사람들은 입을 피우기 전 뿔 명이를 생체 또는 삶아서 묻혀 먹거나 다 자란 명이 입을 삼 싸먹고, 줄기를 김치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삼나물은 장미과의 `눈개승마`를 말하며 어린 순을 따서 밑동의 질긴 부분을 제거한 후 데쳐 먹으면 제대로 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칼슘과 인·비타민이 풍부해 한방에서는 편도선염의 약초로 활용하기도 한다.명이와 삼나물이 최근 웰빙 먹을거리 수요가 늘면서 육지 등지에서 고가로 판매되자 무분별한 채취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최근에는 주민에 한해 채취 허가증을 발급하고 기간을 정해 채취하고 있으며 특화작물로도 일부 재배하고 있다.농진청 약용작물과 이정훈 박사는 “토종약초를 활용한 나물은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의 기능성 먹을거리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약초나물의 수요가 늘어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7

울릉 봄맞이 윷놀이 대회 `화합의 장`

【울릉】 겨우내 내린 눈과 씨름하던 울릉군민들이 따뜻한 새봄을 맞아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희망찬 한해를 시작하기 위한 울릉군민 봄 대축제인 새마을 윷놀이대회가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울릉군 학생체육관에서 최근 개최됐다. 사진 새마을운동울릉지회(회장 박인도)가 주관한 울릉군 새마을 윷놀이 한마당 잔치는 박인도 새마을 울릉군지회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수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임직원, 주민 700여 명이 참가 한 가운데 열렸다.윷놀이한 마당잔치는 울릉군 내 직장, 단체, 마을단위 등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한편 가족과 이웃, 직장단체가 울릉도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이 행사는 울릉군 및 각 기관단체가 후원했으며 동별, 부녀회, 울릉군 등 각급 기관, 사회 자생 단체 95개 팀 500여 명이 출전했으며 직장단체 남·여부, 일반 남녀부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으로, 여자팀은 채 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경기를 진행했다.직장팀 울릉군청과 경찰서, 교육청, 로터리클럽, 청년단, 울릉청년회의소 등 남자 13개 팀과 울릉군 보건의료원, 여성 산악회 등 여자 33개 팀 등 46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또 도동리, 저동리, 사동리 등 울릉읍, 남양리, 태하리 등 서면, 천부리, 현포리 등 북면 마을별, 마을부녀회 등 49개 팀 등 95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직장부는 울릉군청 남녀부 우승을 독식했고 일반부는 남자부 북면사무소, 여자부 저동3리 부녀회가 각각 차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6

“풍년·풍어의 해 되게 하소서”

【울릉】 “울릉도 수호신에게 고하노니 풍년, 풍어와 함께 여객선은 물론 모든 선박의 해상사고가 단 한 것도 없는 안전한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울릉도 기원제가 22일 오전 10시 성하신 당에서 개최됐다.사진성하신당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근) 주관으로 서면 태하리 울릉도 수호신인 성하신 당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성하신당 기원제는 울릉주민들의 한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고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물론 모든 선박의 안전을 염원하는 의식이다.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를 기해 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울릉군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자 열리 울릉군 최대 기원제로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후원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정장호(푸른 울릉도·독도 가꾸기 회장) 축관의 제문 낭독에 이어 김도근(위원장·동장) 초헌관, 송태문(위원·마을 어르신) 아헌관, 이용대(위원·마을 어르신) 종헌 관으로 진행됐다.기원제는 조선 태종 17년(1417년) 안무사 삼척 만호 김인우가 순찰 명을 받고 섬에 입도해 신령으로부터 현몽을 받은 후 시작됐다고 전해지며 기원대상은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남신위와 성황지여신위이다.이 행사는 개척 선인들의 불굴의 투지를 되새기며 위대한 개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향토발전의 결을 새롭게 다지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안녕 및 풍어 풍년을 기원하는 군 단위 대규모 행사로 전통문화 행사로 발전했다.지난해까지는 제주(초헌관)가 울릉군수였으나 민간주관 참여 축제로 승화하고자 올해부터는 성하신당을 관리하고 있는 서면 태하리 성하신당제관리위원회가 주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3

울릉 해양심층수 `청아라` 국제 기준도 거뜬히 통과

【울릉】 청정 울릉도 태하리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 먹는 물 `청아라`사진가 세계 해양심층수 시장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주)울릉 심층수에 따르면 해양심층수 브랜드 먹는 물 `청아라`가 FDA(미국식품의약국)와 IBWA(국제생수협회)에서 해양심층수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청아라`는 FDA와 IBWA의 유해영향 무기질 100여 항목의 검사에서 `Appendix A` 적합 판정을 받았다.특히 `청아라`는 3월부터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의 마시는 물을 후원하고 있어 앞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건강관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청아라`는 울릉도에서도 깨끗하기로 이름난 울릉도 옛 도읍지 서면 태하리 해안에서 2천952m 떨어진 동해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만들어진다.울릉도 해역에서 생산되는 심층수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깊은 수심에서 생산되고 있어 오염이나 취수관 파열의 가능성이 전혀 없어 깨끗하고 저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울릉 심층수 관계자는 “울릉도 해양심층수 묵는 물 청아라는 국내의 50여 항목 기준을 넘어 세계의 100여 항목의 기준을 통과한 세계적인 물이다”며 “독도 인근의 울릉 해양심층수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2

세계적 사진작가 김중만씨 독도 사계절 본격 촬영작업

【울릉】 우리나라 최고의 사진작가 김중만(58·사진)씨가 특유의 섬세함과 다양한 감각으로 민족의 섬 독도의 사계절을 카메라에 담는다.동북아역사재단은 김중만 사진작가가 해양경찰청과 동북아역사재단의 협조를 얻어 3월부터 1년 동안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섬 독도 사진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동북아역사재단과 김중만 사진작가, 해양경찰청은 20일부터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독도 촬영에 나섰다.독도 현지 촬영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현지의 사계·생활·동식물 등 기록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총망라해 담는다.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자료 및 편의제공, 해양경찰청은 고품질의 사진자료의 확보와 안전한 촬영을 위해 해상(경비함)과 항공 장비(해양경찰헬기) 등을 지원한다.동북아역사재단은 이번 구축 작업을 통해 독도 관련 기초 사진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이곳의 참모습을 알려 독도 수호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을 활용한 UCC 공모전 등 이후 전시회 개최 등은 내년 3월에 공지할 예정이다.지난 2006년부터 상업사진을 촬영하지 않는 김 작가는 “일본의 사진작가가 결코 밟을 수 없는 땅 독도에서 우리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을 만들어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영유권의 근거를 기록물로 남기고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작가는 프랑스니스국립응용미술대학 서양학과수료(74~77년), 75년 프랑스 니스 쟝 피에르 소아르니 데뷔 개인전, 76년 프랑스 `오늘의 사진` 선정, 선정 80인 중 최연소 77년 프랑스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사진작가이다./김두한기자

2012-03-21

울릉 명품 `산마늘` 잎 보면 구별돼요

【울릉】 봄철 최고 명품 산나물로 꼽히는 울릉도 산마늘(명이)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자 중국산이 대거 유통되면서 울릉도산 명이 브랜드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 울릉도산 산마늘은 청정지역 울릉도 심심산골 겨울 눈 속에서 싹을 티운 뒤 눈이 녹으면서 채취하는 산나물로 육지와 거리가 멀어 교잡(交雜)되지 않아 육지 산마늘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작은 섬인 울릉도는 해발 900m 넘는 산이 5개, 700m 이상 9개, 400m 이상 9개 등 높은 봉우리가 23개에 이른다.또한 해양성 기온으로 고온 다습해 습기가 많고 눈이 2m 이상 내리는 기후여건의 심산유곡에서 자라는 명이는 부드럽고, 달면서, 매운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낸다. 다른 지역은 기온과 여건상 울릉도산과 같은 산마늘이 생산되기는 불가능하다.그러나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것은 한정이 있고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이로 인해 중국산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부 엇비슷한 지역에서 생산된 산마늘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특히 영천과 포항 등지에서는 울릉도 출신들이 중국산 산마늘을 수입, 울릉도에서 배운 절임 기술로 명이 절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일부는 중국산 수입을 전제로 공장까지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제품은 원산지 표시를 하고 있으나 품질면에서 울릉도산과 차이가 나 자칫 울릉도산으로 오인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우려된다.현재 육지 대도시 식당 등지에서 중국산 명이가 10kg에 10만 5천원, 울릉도산 16만원에 유통되고 있다.중국산은 울릉도산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울릉도 산은 잎이 넓고 부드럽지만 중국산은 잎이 작고 길이가 길어 마치 대나무 잎 모양으로 생겼으며 울릉도산처럼 부드럽지도 않다.울릉군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중국산은 원산지표시를 보지않더라도 울릉도산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며 “일단 잎이 작고 길며 가격이 싼 것은 한번 쯤 중국산으로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1

울릉도, `미슐랭 가이드` 눈도장 받았다

【울릉】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타이어 및 기타 고무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굴지의 회사인 미쉐린(Michelin)이 발행하는 국제적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가 울릉도를 소개했다.세계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는 부록형태의 그린 가이드를 통해 화산섬인 울릉도는 중심에 성인봉이 있고 울창한 숲과 화려한 군락으로 이뤄져 산책(트레킹)하기 좋다고 했다.이 가이드는 또 동쪽 해안을 떠나 135km에 위치하고 있는 울릉도는 관광객들(특히 여름에는 많음)에게 어부들의 항구와 만(포구), 절벽의 기이한 바위들로 이뤄진 멋진 바다 풍경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울릉도의 대부분 숙박시설은 전통식(따뜻한 방바닥에서 바로 자는)의 온돌이며 특산품인 오징어와 유명한 호박엿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울릉도는 배로 3시간 만에 갈 수 있으며 경북 동해안 항구 도시 포항에서 일년 내내 왕래할 수 있다고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했다.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적인 타이어회사 미쉘린사가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가이드 시리즈로 `미쉐린 가이드`라고도 하며, 프랑스 어로는 `기드 미슐랭`이라고 한다.숙박시설과 식당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레드가이드`와 박물관, 자연경관 등 관광정보를 제공해 주는 부록형태의 `그린가이드`가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20

설국 울릉 `눈 동굴`서 1박2일 이색 체험행사

【울릉】 우리나라에서 설국(雪國) 울릉도에서만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겨울철 최대 이색 눈 체험인 설동(雪洞·snow hole) 1박2일 체험행사가 지난 17일 성인봉에서 개최됐다.울릉산악회(회장 이경태)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울릉산악회원들을 비롯해 일반 설동체험 등산객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설동체험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울릉산악회관(울릉군 종합복지회관)을 출발해 낮 12시30분께 팔각정(해발 650m)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2시10분께 성인봉(해발 987m) 정상에 도착했다.이들은 성인봉에서 발잔등(970m)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150m 지점에 설동을 만들었다. 눈이 7~8m의 쌓인 지점에서 2개조로 나눠 8m 거리를 두고 각각 3m씩 안으로 파고들어간 후 다시 옆으로 각각 4m를 파들어가 설동을 연결했다.이경태 울릉산악회장은 “설동을 완성하는데 각각 5명이 양쪽을 굴을 파고들어가 연결했으나 4시간이 소요됐다”며 “겨우내 내린 눈이 흙처럼 굳어져 파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이들을 설동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 아침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독도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겨울산행의 무사 기원과 산악인들의 안전을 기원했다.이 행사는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 및 울릉산악회가 매년 전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 산을 널리 홍보하고 특별한 이색체험을 통한 울릉도의 겨울 산행을 알리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울릉산악연맹 관계자는 현재 설질 상태로 보아 오는 3월 말까지 울릉산악회에서 만든 설동에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동에서는 밤에 가스 등을 이용해 불을 밝히고 취사 등 모든 일상을 해결할 수 있다.준비해 온 부식과 배낭 등 짐은 설동 안에 눈을 파 수납장을 만들어 보관하며 잠을 잘 때는 에어 매트(베개포함)를 눈 위에 깔고 옷을 입은 채로 침낭에 들어가 잔다.설동은 날씨가 급변했을 때라든가, 해질 무렵 부득이 눈 속에서 야영할 경우, 눈 속에 굴을 파서 눈바람을 피하기 위한 긴급 야영법이다. 실천적인 연구가 거듭된 결과 설동의 쾌적한 생활이 가능해져서 오늘날에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3-19

울릉산나물 불법 채취, 대대적 합동단속 돌입

【울릉】 청정지역 울릉도 이른 봄 눈 속에서 채취,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산나물 산 마늘(명이)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의 무분별한 불법채취를 막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울릉도 내 본격적인 봄철 산나물 채취기간을 맞아 급격히 감소하는 산 마늘 등 특산 산나물류 보존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남부지방산림청은 이를 위해 최근 울릉국유림 사업소회의실에서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양경찰, 포항소방서 울릉 119 안전센터 등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 채취기간이 끝날 때까지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다.이번 협의회를 통해 남부지방산림청과 울릉군은 무허가채취자 단속, 울릉경찰서는 상습적 불법 채취자 단속, 해양경찰은 울릉도 산 마늘 뿌리 밀반출 단속을 벌이는 등 불법채취자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했다.이번 특별단속 기간에 국유림 등 소유자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산나물·산약 초를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전상우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장은 “이번 특별단속과 함께 산림청 국유림 내 산 마늘 생태환경조성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 40만㎡을 실시, 산 마늘 종자파종 등 산 나물류 증식사업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