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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더덕·취나물·부지깽이·고비… 울릉 산나물로 버무린 웰빙 비빔밥이 딱이네!

`내 나라 여행박람회` 울릉관광부스 큰 인기 【울릉】 울릉도특산품이 2012년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울릉도 관광전시부스를 찾는 정부인사, 서울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지난 12~15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시군을 비롯해 전국 대형여행사가 참여했고 향토기업 (주)대아고속도 참가했다.개막식이 열린 지난 12일 울릉·독도부스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참 한국관광공사사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울릉도 웰빙 산채 비빔밥시식에 참석하는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의 인기를 실감했다.울릉군은 개막식 날 흰 쌀밥에 울릉도 웰빙 특산 산나물인 더덕, 부지깽이, 취나물, 고비, 삼나물로 `독도야 사랑해` 글을 새겨 관광객들에게 보여 준 뒤 비빔밥을 만들어 무료시식회를 했다.KBS 1TV는 특별생방송 박람회 숨은 명소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 관광명소 및 특산물 및 산채비빔밥시식회를 소개하기도 했다.울릉도·독도관광 부스에는 울릉, 독도관광홍보 책자를 배부했다. 티셔츠에 `독도는 우리 땅` 그림을 새겨 넣는 독도 티셔츠 직접 만들기에는 어른들은 물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또한, 더덕 무침, 회 무침, 생채 반찬 등 울릉도 최고의 웰빙 특산 산나물을 이용해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에 무료제공하자 많은 가정주부가 큰 관심을 끄는 등 울릉, 독도부스에는 연일 인파가 넘쳤다.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이정환 재경 울릉향우회장 및 회원들이 울릉·독도관광부스를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16

벤츠 제설차량으로 중무장 설국 울릉도 “눈폭탄 두렵지 않아”

【울릉】 대한민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설국 울릉도의 제설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제설능력을 갖춘 울릉군의 독특한 행정 때문에 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섬 일주도로가 끊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울릉군의 특급 제설 능력은 주문제작한 제설차량에서 비롯된다. 울릉군은 5억원대 독일산 벤츠 다목적 제설차량을 보유하고 있다.육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최고급 벤츠 제설차 4대를 보유하고 있다.벤츠 제설차는 1차로 눈을 불어낸 후 2차로 칼날을 달아 가장자리로 밀어낸다. 마지막 단계로 화물칸에 실려 있는 바닷물을 뿌려 제설한다. 도로 주변 가장자리에는 눈이 1m 이상 쌓여 있지만, 제설차가 지난간 도로에는 눈이 없어 차량운행이 가능하다.울릉군은 최근 5억 원을 들여 독일산 벤츠 다목적 제설차(길이 5.62m 높이 2.2m, 폭 2.86m)를 구입, 북면지역과 섬 일주도로를 비롯해 나리분지 등 산간지역 제설작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 제설차는 수랭식 6기통(2천200rpm/230ps)으로 177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전자유공변속(EPS), 동기물림식 전진 16단(후진 14단), 4륜 구동형 문형 차축 등이 장착돼 험난한 산악도로 제설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군은 한국에서 제설차가 생산되지 않아 최신형인 독일 벤츠 제설차(유니목 U400)를 지난해 5월 7일 조달구매했다. 경기도 화성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에서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주문한 지 약 7개월 만인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이번에 사들인 제설차는 장비금액 3억4천만원, 관세 및 부가세 1억원, 운임비 등 약 5억원이 소요된 중형(12.5t) 다목적 제설차이다. 제설삽날(다판식) 1기, 제설날 2기, 결빙파쇄기 1기, 로우더 1기, 고소작업기 1기, 하수도 청소기 1기가 장착돼 있다.지난 2010년에는 같은 기종의 제설차를 구입, 서면지역 섬일주구간인 울릉읍 사동리 읍·서면 경계지점에서 북면 경계지점인 현포령까지 15.3km 구간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울릉군은 이번에 북면지역에 신형 제설 차량을 구입함에 따라 차량운행이 가장 많고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읍 지역에는 북면에서 사용하던 구형 제설차를 투입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13

“아름다운 한국의 독도 알게 됐어요”

경북도, 몽골대학생 독도홍보관 초청행사 【울릉】 경북도가 새해 첫 독도홍보관에 몽골 국제대학 한국 비전트립팀사진을 초청 독도홍보 영상과 독도모형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의 섬 독도에 대해 홍보를 했다.경북도는 최근 몽골학생, 학교교직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 한국비전트립팀(단장 권오문 총장)을 초청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렸다.이번 독도홍보관 방문은 경북대학교 견학에 이어 가까운 경북도청 견학을 추진하면서 독도를 세계인과 함께 하고 자는 경상북도의 독도정책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독도홍보관 관계자는 “몽골국제대 한국비전트립팀은, 내륙국가로 바다를 보지 못했던 이들은 동해와 독도의 수중 생물들이 나오는 홍보 영상을 보자 탄성을 자아내며 독도를 방문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오윤침멕 오양가(21·몽골 국제대 생명공학과) 학생은, 독도에 한국 주민과 한국 경찰이 상주하고 있으나 일본이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독도에 일본 경찰도 있나요” 라고 질문했다.또한, 일본정부가 일본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 왜곡에 이어서 올해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역사왜곡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경상북도 허춘정 독도정책과장은 “몽골에서 한국을 찾은 비전트립팀이 독도홍보관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아름다운 독도를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분명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알고 일본의 독도야욕을 우려하는 등 짧은 시간으로도 독도를 바로 알고 가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26일부로 `독도수호와`를 `독도정책과`로 변경, 기존 독도 수호의 개념을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기획하여 온 국민과 독도를 향유하며, 나아가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으로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만들고자 다양한 정책을 펴기로 했다./김두한기자

2012-01-13

독도향우회 “독도는 우리의 제2의 고향 ”

【울릉】 독도로 본적을 옮겨 `제2의 고향`으로 만들자는 운동이 전개된다. 독도향우회(회장 홍성룡)는 12일, 시청역 내부 독도조형물 앞에서 `독도를 제2의 고향 갖기 전국 확산운동 출범식과 함께 서명운동 및 독도 사진, 관련 고문서 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향우회 측은 이와 관련 “현주소지와 상관없이 본적지만 옮기면 돼, 불편 한 점이나 문제점이 전혀 없다”며 “일단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독도가 제2의 고향이라는 자부심과 자연스런 관심으로 이어져 함께 감동하고 소통하며 남다른 독도사랑과 나라 사랑으로 승화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독도 관련 사진 및 고문서 전시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 범국민 독도사랑 문화 캠페인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독도향우회는 서울 전시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 및 서명운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도수호가 어렵지 않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다.또한, 앞으로 독도수호 초ㆍ중ㆍ고 백일장 대회와 독도수호 탐방운동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행사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독도향우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 독도에 본적을 옮긴 사람들의 모임으로 2천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독도망언이 있을 때마다 집중적으로 본적을 옮기기도 했다.독도에 본적은 옮긴 인사로는 강석호 국회의원,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김장훈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12

지난해 독도 여객선 3척 신규 취항

관광객도 덩달아 늘어 18만명 찾아 【울릉】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으로 민족의 섬 독도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독도 여객선 3척이 신규로 취항하면서 17만 9천430명이 독도를 찾아 전년보다 58% 증가했다.울릉도~독도 간에는 기존 삼봉호(100t급, 정원 200명), 오션플라워호(445t 정원 445명), 씨플라워호(584t, 정원 423명)와 함께 3월 씨스타호(388t, 정원 450명) 5월 우리호(368t, 정원 350명), 7월 독도사랑 호(295t, 정원 380명)가 추가로 취항했다.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이 기존의 3척(1회 수송 1천70명) 에서 추가로 3척(1천180명)이 취항함에 따라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손쉽게 선표를 구할 수 있어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독도 여객선 씨스타호와 우리 호는 울릉읍 저동리에서, 나머지는 도동항에서 출발한다. 모두 6척이 독도에 접안함에 따라 독도 접안 시설 부족으로 바다에서 대기하는 등 관광객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올해 울릉도~독도 간 운항한 여객선들의 승객 수송은 기존의 삼봉호가 127회 2만 3천304명 중 입도 107회(84.2%) 1만 9천541명을 수송했다.또 씨플라워호는 103회 40만 667명, 입도 92회(89.3%) 3만 6천806명, 오션플라워호는 158회 6만 3천448명, 접안은 140(88.6%)5만 6천563명을 실어 날았다.올 3월에 취항한 씨스타호는 94회 2만 6천844명, 입도 72회(76.5%) 2만 3천307명, 5월에 취항한 우리 호는 24회 5천742명, 입도 23회(95.8%) 5천704명, 독도사랑 호는 66회 1만 6천679명, 입도 58회 1만(87.8) 4천539명을 실었다.전체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572회 17만 6천686명, 입도 객은 492회 15만 6천460명으로 평균 87.4%로 가 독도에 발을 디뎠으나 먼 뱃길로 독도를 찾은 탐방객 12.6%는 선회만 하고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우리 호는 5월에 취항했지만, 경영난 등을 이유로 8월 이후 운항을 중단 가장 적게 운항했으며 기존의 오션플라워호가 운항 횟수 및 승객을 가장 많이 실은 것으로 집계됐다.내년에는 기존 여객선이 정상적으로 모두 취항하고 일부 선박은 승객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큰 선박으로 대체하는 등으로 올해보다 운항 횟수는 물론 더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1월 말 34만 8천358명으로. 그중 51%가 독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나 성수기에 독도선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2012-01-11

`울릉 약 칡소` 인기 최고!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용 판매일반한우 2배, 마리당 9백만원 【울릉】 설 명절을 맞아 한우선물세트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된 `약 칡소`가 백화점 프리미엄 센물세트(사진)로 인기를 누리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의 약초 풀은 물론 해양심층수를 먹여 키운 울릉도산 약 칡소를 설 명절에 대비 지난해 22일 서울로 출하했으며 1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울릉도산 약 칡소를 판매하는 롯데백화점은 11일~21일까지 서울 본점, 강남점 등 5곳과 부산 2곳에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설을 앞두고 울릉군은 청정 약 칡소 21마리를 선물세트용으로 롯데 백화점에 출하, 1억 9천여만 원의 농가수입으로 올렸다.따라서 이번에 출하된 약 칡소의 1마리당 평균 가격이 900만원으로 일반 한우의 두 배다. 산지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육지의 한우 농가와는 천지 차이다.롯데백화점은 울릉도 약 칡소를 지난해 설 명절에 200세트를 출하 행사 기간에 모두 매진되자 추석에는 200세트를 늘려 400세트를 판매했으나 행사 기간에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올해는 울릉도 칡소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대폭 늘어 600개 판매할 계획이지만 행사시작 전 이미 50% 이상 주문이 된 상태이다.현재 한우가격의 폭락으로 값싼 한우 선물세트가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엄청난 고가에도 주문이 느는 것은 울릉도 명물 `약 칡소`의 탁월한 맛과 특화된 명품 한우에 대한 매력이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칡소는 우리나라의 전통 한우로서, 동요 `얼룩 송아지`에 나오는 얼룩소이며,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 우 라고도 한다,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고소한 맛이 더하다.울릉군에서는 6년 전부터 칡 소 특화단지를 조성,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0여 두의 칡소를 보유하고 있다.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정태원 소장은 “요즈음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소값 파동 가운데 울릉도에서는 칡소가 한우 농가를 지켜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칡소의 혈통개량과 품목조직 육성에 더욱 힘을 써 명품 혈통 칡 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1-11

울릉항 2단계 공사 올해 첫삽 뜬다

총 공사비 3천151억 들여 2016년 완공수심깊은 동방파제공사 대안입찰로 결정 【울릉】 울릉주민의 숙원 사업으로 전천후 대형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울릉(사동)항 2단계 공사(본지 2011년 12월13일 3면)에 대한 정부 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울릉항 2단계 공사는 총 공사비 3천151억원이 소요되며 올해 205억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예산을 배정받아 올해 공사를 착공,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설계를 끝내고 기본계획 변경 안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승인 요청 중이며 예산 통과 및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울릉항 2단계 공사 중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공 각 1식(2천183억원) 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대안입찰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결정했다. 경북도는 울릉항 2단계 공사가 동방파제 건설 수역의 수심이 20~40m로 깊어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고난도 공사인데다 관광 상품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대안입찰로 결정했다.지난 93년 착공한 울릉항은 제1단계 공사는 총 1천4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파제 750m, 호안 413m, 여객·화물·어선부두 629m, 연간 하역능력 34만5천t 규모로 지난 2008년 준공됐다.울릉항은 착공 당시 5천t이 넘는 대형 전천후 여객선취항과 미래 1만t이 넘는 크루즈선 유치를 목표로 사동리 해안 전체를 항구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규모가 축소됐다.15년 동안 수차례 사업계획이 축소되면서 제1단계가 완공된 울릉 신항은 5천t 취항의 꿈은 고사하고 지난 95년에 취항해 현재 운항 중인 포항~울릉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493t)도 입출항을 할 수 없는 작은 항구로 전락했다.경북도는 지난 2009년도에 포항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항구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일부 소형여객선을 접안하기 위해 다목적 여객선 터미널 신축에 들어가 올해부터 이용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2012-01-10

우리영해 수호 해상전력 증강된다

【울릉】 우리나라와 일본·중국 간 영토 분쟁을 막고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와 이어도 등 대한민국 영토의 끝자락을 지킬 `독도-이어도 함대`가 창설될 예정이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방위사업청의 선행연구 예산이 5억 원 순증액됐다.국회는 이 예산이 `중-일 해군력 증강에 대응한 중장기 해상전력 강화 방안 연구`에 쓰도록 못 박았다. 또 예산안 부대조건으로 영유권(독도, 이어도) 수호를 위해 해상전력 증강방안 연구를 수행한다고 명시했다.또 국방부는 그 결과에 따라 추진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포함한 행정적 조치를 이행한다고 정했다.국회는 올해 5억 원을 들여 선행연구를 한 뒤 내년부터 독도와 이어도를 지킬 해상전력증강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예결특위 관계자는 “이번엔 선행연구비만 반영됐지만 최종 목표는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2척, 한국형 구축함 4척, 초계함 2척, 잠수함 2척 등 모두 10척의 `독도-이어도 함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향후 5년간 약 6조5천억 원의 예산이 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독도-이어도 함대가 창설되면 2015년 완공 예정인 제주해군기지를 활용하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10

울릉 유일 노인요양시설 송담타운 필요 장비 구입 예산없어 대책 시급

【울릉】 울릉도의 유일한 노인들의 보금자리 노인요양보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영불원송담실버타운(대표 종명스님)이 난방비 및 노인들을 위한 각종장비 등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송담실버타운은 노인요양시설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서면 학포리 발밑에 바다가 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식당, 목욕탕, 프로그램 실, 재활훈련(가정과 유사한 생활)실을 갖추고 있다.또 출입구가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위급 시 언제 어디서든 탈출할 수 있게 건축이 된 것은 물론 노인요양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은 물론 육지서 가족이 면회 올 경우 함께 지낼 수 있는 원, 투룸 객실도 갖추고 있다.이 시설은 노인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건평 1천870㎡(625평) 규모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춘 시설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일반요양시설에서 좀처럼 받기 어려운 93점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건축 당시 예산 부족으로 시스템 난방을 하지 못해 난방비가 한 달에 1천200만 원, 온수보일러 450만 원 등 1천650만 원이 소요되고 있어 경영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이와 함께 2014년까지 소방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입원 인원 30명이 넘으며 물리치료사를 의무 고용해야 하지만 물리 치료실은 현대식으로 잘 만들어놨으나 예산 부족으로 장비가 없다.송담실버타운 관계자는 “모두 갖출 때 3억 원이 넘게 소요되지만, 경영도 어려워 도움을 받고 있어 불가능하다” 며 “어르신들의 질 높은 보호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송담실버타운에는 어르신 27명이 요양하고 있으며 138명의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밑반찬, 건강음료배달, 문안 전화, 외출 시 동행 집 안 청소 및 세탁 말벗 도우미 서비스를 하고 있다.특히 울릉도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을 맡아 1기 14명, 2기 10명 전원을 합격시키는 등 울릉도에서 가장 필요한 노인요양보호시설로 정부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9

낙도생들, 글로벌 인재 도전

울릉 초중고생 24명 미국 어학연수 떠나 【울릉】 울릉군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 동기부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어학연수에 들어갔다.울릉군 내 초, 중, 고등학생 24명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 아리주나주 투산 타운센드 학교 및 사비뇨고등학교에서 2월3일까지 4주간 연수를 받는다.이번 영어연수에는 처음으로 울릉고등학교가 참가하는 등 어학연수 기회의 문호를 넓히는 등 글로벌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울릉군은 지난해 6월 시험(지필 및 구술)을 치러 울릉초등 박민수 학생 등 4명, 저동초등 조현우 학생 등 5명, 남양초등 제승민, 천부초등 최정민 등 2명 초등학생 12명을 선발했다.또 울릉중학교 박미현 등 2명, 우산중학교 김수민 등 4명, 서중 김두영, 북중학교 조진현, 울릉고등학교 진예은 등 4명 등 중, 고학생 12명 등 합격자 24명(남자 12명, 여자 12명)이 이번에 연수를 떠났다,이들은 미국의 가정에서 홈스테이 방식으로 숙박하면서 아리주나주 투산 타운센드 학교 및 사비뇨고등학교에서 4주간 정규수업 및 영어 연수를 통해 어학실력 향상은 물론 한국 알리기에도 큰 몫을 하게 된다울릉군은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국연수를 통해, 울릉도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미국학생들과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육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2-01-09

`즈믄둥이` 보람이의 작지만 큰 이웃사랑

【울릉】 울릉군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접수 창구 주민생활지원과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엄마의 손을 잡고 와 우유팩을 내밀었다.우유팩에는 천 원짜리 30장, 500원 동전 40개, 100원짜리 동전 100개, 10원짜리 동전 40개 등 총 6만400원이 들어 있었다.고사리 손으로 돈을 내밀며 이웃돕기 성금이라고 말했다.이 학생은 태어날 때부터 TV와 신문 등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방영된 밀레니엄 베이비 즈믄둥이 한보람사진 양.아버지 한명근(우체국), 어머니 김영숙(신문통합지국)씨 사이에서 지난 2000년 1월1일 0시3초에 태어났다.울릉초등학교 6학년인 보람 양은 이웃돕기 성금은 지난 2009년 일년간 모은 저금통을 털어 3만840원을 가져오면서 올해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보람이는 아빠가 주는 용돈을 우유팩에 모아 자신이 다니는 울릉초등학교에 하나, 이웃돕기 성금에 하나를 낸다.보람양은 앞으로도 이 같은 선행을 할 계획이다.보람 양은 선행뿐만 아니라 독도후감 장려상, 33회 학생 과학발명 경진대회 동상, 과학의 날 동상, 기초질서문화재단 문화대전 장려상, 양성평등 글짓기대회 최우수상, 녹색 교내 그리기 대회 우수상, 화랑 문화재 서예부부문 금상을 받았다.또 울릉초등학교 6학년, 1학기 부회장, 2학기 회장 제4회 태권도 경북협회장 기, 교육감기 입상, 경북도지사배 은메달, 2011 전국어린이 꿈나무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예체능도 탁월하다.보람이는 커서 태권도 선수나 헤어디자이너를 하겠다고 한다.어머니 김씨에 따르면 머리도 잘 만진단다. 피아노도 수준급이고 한자는 3급을 따는 등 만능이어서 앞날이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1-06

울릉군 연말 교부세 21억 확보

도동천 복개시설 등 각종 사업 추진 탄력 【울릉】 울릉군이 울릉읍 도동시가지 복개시설 설계 등 사업비 16억 원, 울릉 공설운동장 건립 추가 예산 5억원 등 2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배정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울릉군에 따르면 최수일 울릉군수가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상북도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나서 국비 지원을 받아냈다고 밝혔다.울릉도관문 도동천 복개시설은 울릉읍 중추 시가지도로망으로 지난 66년~95년까지 건설됐으며 2009년 정밀안전진단용역결과 상태평가 및 안전성 평가 D(중요부재 결함) 등급으로 지정됐다.울릉읍 도동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도동천 복개시설은 총연장 999.50m로 노후 및 표면 박리로 인근 가옥에 진동 및 균열발생, 고충 민원, 통행제한, 관광 울릉이미지 애로가 많다.이번에 예산확보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 우선 보수보강구간을 선정, 올 상반기에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전 구간 보수보강 사업비는 약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또한, 울릉군공설운동장은 총 사업비 150억원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5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지원하게 됐다.그러나 아직도 턱없이 예산이 모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운동장 시설은 완공됐지만, 보조경기장 및 부대시설 등 추가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운동장 완공이 힘들어 울릉군은 사업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울릉군은 공설운동장 부족사업비 및 도동천복개시설 사업비 등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 사업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6

최수일 울릉군수 새해 서면 순방

지역민 애로사항 청취 【울릉】 최수일 울릉군수는 4일 30cm가 넘게 쌓인 눈과 눈보라를 뚫고 2012년 울릉군정추진방향을 설명하고자 서면을 방문, 마을 이장 등 지역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최 군수는 황성웅 자치행정과장, 정광용 건설과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서면사무소를 방문해 2012년 서면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박상호 남양3리(동구미)리장으로부터 상수도 해결을 건의받았다.이날 서면사무소 2012년 주요업무보고에는 김병수 의장, 이철우·최병호 의원이 참석해 이장, 지도자, 부녀회장, 어촌계장 등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최 군수는 눈보라 속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원 등 의료시설과 남양, 태하, 통구미 경로당을 방문 지역어른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노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특히 이날 울릉도에서 유일한 노인요양보호시설인 송담실버타운을 방문, 수용 어른들에게 신년 인사를 하고 미비한 시설 개선에 대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최 군수는 서면업무보고를 시작으로 5일 북면사무소 및 경로당, 의료시설, 6일에는 울릉읍 사무소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는 등 2012년 연두 읍, 면 방문을 마칠 계획이다.울릉군은 연두 읍면 방문을 통해 2012년 울릉군정을 알리는 것은 물론 주민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을 군정에 반영, 주민 만족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5

울릉·독도 `기후변화 감시소` 설치

【울릉】 내년부터 울릉도 등 섬 지역은 별도로 기상특보가 발효되고 울릉도·독도지역에 지구 기후변화의 원인 물질을 감시하는 관측소도 생긴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을 드나드는 기후변화 원인물질을 추적·감시하고자 울릉도에 기후변화 감시소를, 독도에는 무인관측소를 각각 설치한다.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와 제주도 고산기상대를 포함해 모두 3곳에서 지구대기의 감시가 가능해진다.업무계획에 따르면 기상청은 내년 9월부터 주간예보를 현재 일별 예보(0시~24시)에서 오전·오후 또는 밤·낮으로 구간을 나눠 내보낸다.도서지역의 기상 특성을 고려해 특보구역을 광역권으로 세분화된다. 현재는 울릉도·독도와 흑산도·홍도, 서해 5도에만 육지와 별도의 특보가 발효되고 있다.울릉도, 독도경유 육지와 별도로 예보하더라도 지금까지 광역권으로 예보돼 섬 특성상 반대쪽이 잔잔해도 섬 전체에 특보가 내려 어민들이 조업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또 독도~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광역예보 때문에 기상이 좋아도 못 가는 경우가 있고 기상이 나빠도 운항해야 하는 불합리한 일도 있었지만 해소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현재 비의 양과 바람의 세기 따라 9단계로 나눠 있는 태풍특보 기준은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자 단순화된다.웨비게이션 서비스가 시행돼 자동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목적지와 이동경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해수욕이나 얼음낚시 가능 시기를 예보하는 지역·분야별 기상정보도 개발된다.기상청은 지진정보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스마트폰이나 방송 자막을 통해 지진해일 등 위험기상을 국민에게 신속히 알리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상기후에 대비하고자 유역별 강수량 예측이 시험 서비스에 들어간다. 군사작전과 테러 대비, 국제행사를 위한 기상지원과 태양활동 극대기에 대비해 우주기상에 대한 예보·특보를 내리는 방안도 추진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5

울릉 지난해 역대 최다 관광객

35만1천370명 몰려 전년보다 49% 늘어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35만 1천370명으로 2010년의 23만 5천860명보다 11만 5천510명(4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울릉군이 관광 입도객을 집계하기 시작한 후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2009년 27만 2천555명보다도 7만 8천815명(28.9%)이 많았다.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2월에는 4천360명으로 2010년 6천526명보다 오히려 2천166명이 줄었지만 이후 3월은 2010년보다 3천659명이 증가하기 시작, 4월에 3만1천573명으로 8천617명이 증가했다.지난 5월에는 6만 4천43명이 울릉도를 찾아 개척 이래 한 달 입도객 최고를 기록, 2010년 같은 기간 3만 3천910명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88.8% 증가했다.특히 5월에는 하루 평균 2천 명이 넘어 울릉도 수용한계를 들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4만 9천262명이 찾아 2010년 같은 기간 3만 2천286명보다 52.5%가 증가, 6월 한 달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또 7월에는 4만 860명이 찾아 2010년 3만 23명보다 36%가 증가하면서 지난 2009년 7월 역대 최고 기록인 3만 3천27명보다 23.7% 증가했다.성수기인 8월에는 5만 6천427명이 찾아 2010년 같은 기간 3만 9천150명보다 1만 7천277명(44.1%)이 늘었다. 이 숫자도 8월 한 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9월에는 2만 4천312명이 찾아 2,010보다 5천867명이 증가했다. 10월에는 4만 7천413명으로 2010년 같은 기간 2만 9천607명보다 62%, 과거 역대 최고인 2008년 3만 6천654명보다 29.3% 증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밖에 11월에 1만 8천970명이 찾아 2010년 같은 기간 1만 3천480명보다 증가했으며 12월에도 3천012명이 찾아 2010년 1천998명보다 증가하는 등 지난해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기록이 모두 깨지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1-04

“울릉·독도 녹색섬 조성 매진”

울릉군은 올해 목표로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의 대표적 녹색 섬, 수준 높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1세기는 녹색 성장이 곧 경제이고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기 때문에,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녹색 섬으로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저탄소 녹색 성장, 녹색 교통, 녹색에너지, 녹색생활 실현을 위해, 그린 홈 설치사업을 통한 녹색주거환경조성 및 고효율에너지 기기 보급을 통해 대한민국대표 녹색 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 미래자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 가입과 수준 높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군민에게는 행복한 삶을 위한 정주기반 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장 중요한 육지와 해상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울릉항 2단계 개발사업과 도동항 30m 연장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섬 일주도로 조기 완공을 위해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매년 국비 300억원 이상 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민 선표 배정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임대 주택 300호 건립을 위해 노력한다.또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요양시설 적극지원, 농·어민 삶의 질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2012-01-04

독도아카데미 참가 재작년 보다 줄어

【울릉】 지난해 울릉군이 주관한 전국 공무원 독도아카데미에 참가한 기관은 160개 3천224명으로 전년의 235개 기관 5천129명보다 기관 75개(46.8%), 인원은 1천905명(59%) 줄었다.독도관리사무소 독도아카데미담당에 따르면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작년 일본의 대지진 등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운영환경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독도아카데미의 감소이유는 울릉군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독도의 올바른 이해, 역사적 의미, 독도현장체험을 통한 영토의식과 투철한 국가관 안정된 고급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최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관광성수기에는 일반 관광객을 위해 자제를 했기 때문이다.지난해 교육을 신청한 기관은 서울시 3개 기관 14명, 대구를 비롯한 광역시 14개 기관 789명, 경기도 8개 기관 195명, 강원도 4개 기관 7명, 충청북도 4개 기관 185명, 충청남도 6개 기관 81명이 참가했다.전라북도 3개 기관 96명, 전라남도 4개 기관 25명, 경상남도가 7개 기관 550명이다. 또 한동대,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중앙공무원 등 관계기관 60개 211명이 참가했다. 93기, 98기, 99기, 104기, 107기는 기상악화로 교육이 취소됐다.경상북도는 도청, 문경시, 포항시, 경주시, 영주시, 경산시, 영양군, 영덕군, 군위군, 예천군, 울진군, 보건소 등이 참가하는 등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47개 기관 1천071명이 참가 독도사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도 전국공무원 독도 아카데미는 3월30일부터 87기를 시작으로 울릉도 최대 성수기인 8월을 제외 11월 5일까지 113기를 끝으로 마감됐다.올해 독도아카데미에 가장 많이 참가한 기수는 대전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89기로 270명이 참가, 5월11일~ 13일까지 독도현장 방문 등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했다. 한편, 독도아카데미 교육생 중 독도를 탐방한 기관은 전체 160개 기관 중 144개(90%) 기관 인원은 3천41명(94.3%)으로 일반관광객 입도 87.4%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독도아카데미지만 기상악화로 독도를 탐방하지 못한 기수는 88기(4월27일~29일), 109기(10월5일~7일)로 16개 기관 183명으로 나타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3

성인봉 정상서 21~24일 스키 페스티벌

울릉도는 산악 스키어들의 천국 【울릉】 우리나라에서 순수한 자연설(雪)로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울릉도 성인봉 정상(해발 987m) 대설원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내달리는 산악전문스키어들의 페스티벌이 매주말마다 펼쳐진다.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산악스키 전문가들이 기량을 뽐내는 울릉도 성인봉 스키 등반 페스티벌은 21~24일 진행되고 7일부터 2월27일까지는 성인봉 눈꽃 산행도 함께 열린다.이번 성인봉 산악스키페스티벌 및 성인봉 눈꽃 산행은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주최하고 울릉군 산악회(회장 이경태)주관, 월간 마운틴·울릉군·(주)대아고속해운이 후원한다.산악스키페스티벌은 첫째 날인 21일 버스투어 22일 성인봉 스키 등반(적설량에 따라 가능한 코스에서 진행)을 한 뒤 이날 저녁 말잔 등(해발 968m)에서 야영(텐트, 설동)한다.23일에는 산악스키 국가 대표급 전문가들이 성인봉에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활강하고 일반인들 또는 동참 한 등산객들은 썰매를 타고 성인봉에서 내려온다.성인봉 눈꽃 산행은 7일부터 오는 2월27일까지는 토, 일요일 주말 오전 9시 KBS 울릉중계소 뒤편에서 출발한다. 이번 행사는 육지에서 전문가, 일반 등반객 20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며 울릉주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사)대한산악연맹 소속 산악 스키어와 가맹회원들에게는 (주)대아고속해운의 협조를 받아 여객 선비 50%를 할인해준다.이번 산악스키 페스티벌은 애초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인 울릉도 눈꽃잔치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눈꽃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울릉도 겨울 스포츠를 이어가고자 울릉산악연맹이 주최한다.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산악스키페스티벌에 출전했던 곽미희 산악스키 아시아 챔피언(여자부), 박경이 대한산악연맹 산악스키 총무 등 우리나라 최고 산악 스키어들은 울릉도 산악스키 코스를 극찬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3

울릉署 여경 헬기타고 부임 왜?

6일간 여객선 결항에 근무지이탈 우려로 【울릉】 도서 낙도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여경이 근무하기 쉽지 않은 울릉경찰서에 여성경찰관이 근무를 자원한 것은 물론, 헬기를 타고 부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연말 이만희 경북지방청장이 독도경비대 및 울릉경찰서를 부임 후 처음 방문하면서 울릉경찰서에 근무할 성소율(27·사진)순경을 데리고 왔다.울릉경찰서는 지난해 2월~5월까지 김 모 여자 경장이 근무한 후 지금까지 여경이 없었다.성 순경은 고향이 고령으로 대구의 경일 여고와 계명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경찰에 들어왔다.성 순경은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길을 걷고 싶었는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관이 적성에 맞아 선택했다”며 스스로 “발랄하고 활동성이 있어 경찰생활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특히 성 순경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 울릉도 첫 근무를 희망한 것으로 알렸다. 울릉서 배명을 받았으나 기상악화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이 엿새 동안 결항, 근무지 이탈(?)이 될뻔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배치됐다.지난해 12월 27일 독도를 방문하는 경북경찰청장과 함께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하는 등 보통 경찰관이 평생을 근무해도 못할 화려한 전입식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다.성 순경은 “이런 영광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앞으로 울릉주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부드러운 가이드역할을 하는 등 국민을 위해 봉사는 든든한 경찰의 딸이 되겠다”고 울릉도 근무 포부를 밝혔다.1남 1녀 중 막내인 성 순경은 경찰, 사회 새내기지만 울릉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계에 배치, 울릉도관문 도동항에서 여객선 입, 출항 시 부드럽고 친절한 관광 도우미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 밝을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

2012-01-02

울릉·독도해상 안전조업·만선 풍어기원

수협, 일출 前 위판장서 초매식 【울릉】 울릉도·독도 해상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2012년 초매식(初賣式)이 1일 오전 7시20분 임진년(壬辰年) 새해 해가 솟아오르기 전 울릉군 수협위판장에서 개최됐다.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은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와 김병수 의장, 박효식 서장, 김태영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및 어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초매식을 하고 첫 경매에 들어갔다.매년 1월1일 초매식은 기상악화로 전날 잡은 오징어를 대상으로 첫 경매를 했지만 올해 역대 보기 드물게 당일 잡은 오징어를 대상으로 진행돼 올해 풍어를 기원하게 됐다.이날 울릉수협이 경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어선 120여 척의 어선이 2011년 12월31일 출어, 기록을 세우며 오전 7시20분 첫 경매를 하기 전 이미 30여 척의 어선이 입항했다.첫 경매사로 나선 김성호 수협장은 딸랑딸랑 경매를 알리는 종을 울린 후 울릉수협 소속 종덕호(9.99t급, 선장 겸 선주 임하종·54)가 잡은 큰 오징어 1급(1축 20마리) 2만 5천 원, 작은 오징어 1만 원에 울릉도 수협 중매인 15번에 경매했다,임하종씨는 “새해 첫 번째 입찰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매년 기상이 안 좋아 새해 첫날 오징어 경매를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많은 어선이 출어, 만선 풍어를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낙찰받은 중매인 유희원 씨도 “요즈음 큰 물오징어 가격이 1만 8천 원 정도에 거래 되는데 새해에 어민들이 힘내고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2만 5천 원에 매입했다”며 “새해에는 어민들은 물론 울릉주민들이 건강하고 풍요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지난해에는 오징어가 늦게 잡혀 가슴을 졸렸으나 많은 어획고를 올려 어민들의 삶이 다소 좋아졌다”며 “올해는 일찍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이 웃는 얼굴을 봤으며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첫 경매에서 가장 많이 오징어를 잡은 선박 황주호로 하룻밤에 229급을 잡아 324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1-02

`바다 위 KTX` 수면 박차 올랐다

윙쉽중공업 50인승 위그선 이수(離水) 성공… 상용화 `눈앞` 【울릉】 울릉도~육지 간을 한 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할까? 시속 180km 속도를 낼 수 있는 꿈의 선박 50인승 위그선이 이수(離水)에 성공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울릉도~부산, 군산~제주 등 섬 지방과 육지를 연결할 꿈의 비행선인 50인승 위그선이 군산 비응도 앞바다에서 오랜 부력(浮力)시험을 거쳐 물 위로 부상, 지난 연말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했다.세계 첫 50인승 상용 위그선(WSH-500)이 새만금 북쪽 비응항 앞바다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가속을 시작, 날개 위 두 프로펠러가 고속 회전하면서 90초 만에 시속 120km 도달하는 순간, 선체가 순간 수평으로 수면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이 위그선은 50㎝ 정도 고도에서 3.3분(200여 초) 동안 10km를 질주하고 나서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날 이수에 성공한 위그선은 길이 29m, 폭 27m, 높이 7m며 무게는 18t(승객포함) 규모다.선체는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들어 졌고 최고 시속 200km, 운항 시속 180km이다. 엔진은 1천400마력 터보프롭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연료는 선박용 디젤유를 사용, 스크루와 터보프롭을 가동한다.이 위그선은 고성능 레이더와 2km 앞 2m의 물체를 밤에도 감별해내는 열상감지장비,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 등 첨단장비를 갖춰 해상 출동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갖췄다.강창구 윙쉽중공업대표는 “최근 위그선이 이수에 성공하고 이수 후 안정적 자세를 유지해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이는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고치가 나비로 우화한 것과 비교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위그선은 이수성능 확인을 위한 자체시험 단계를 모두 마치고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인 공식시험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오는 2월께 세계적인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사로부터 안전인증을 받기 위한 최종 시험을 할 계획이다.선박과 항공기의 장점을 융합한 위그선은 바다 위를 1~5m 떠서 시속 180~250㎞의 속도로 달리는 `해상 KTX`로 불린다.이 위그선은 안전인증을 거쳐 ㈜오션익스프레스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초 군산비응항~제주 애월항간 해상여객운송사업 조건부 면허를 취득하고 오는 4월께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일반 여객선을 운영 중인 한일 고속은 울릉도~부산 간에 50인승 위그선을 투입하기 위한 사업준비에 들어갔고 울릉도에 본사를 둔 (주)에어로 마린도 소형 위그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어 올해 울릉도 접근 교통에 획기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위그(WIG)선은 Wing In Ground Effect Craft(지면 효과를 이용한 선박)의 약자. 수면비행선박으로 불리며 물 위 1~5m `공기쿠션`의 지지를 받으며 일반 선박보다 4배 이상 빨리 달린다.활주로나 접안시설 없이 운항하며 파도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고 비상시 수면에 안전하게 내릴 수 있어 에너지 소모가 초고속 선박의 40%로 1천㎞ 이내 거리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1-02

`일 독도영유 조작 계보` 발간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 【경산】 대구대학교 독도영토학연구소(소장 최장근)가 올해 들어 2번째로 독도영토학 총서 제5권 `일본의 독도영유권 조작의 계보`사진를 발간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논리가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이 언제부터 독도영유권의 논리를 조작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누구에 의해 어떻게 논리가 조작되고 있는가?`라고 하는 그 계보를 본질적으로 파헤친 연구서이다.기존의 독도연구의 역사적, 국제법적 연구라는 방법론에서 탈피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독도영유권 논리를 강화하는 한편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비판했다.3부로 구성됐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조작의 계보는 제1부에서는 일본정부가 국내법인 총리 부령 24호와 대장성령 4호로 독도를 한국영토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영유권을 주장 일본 국내의 전문가들 사이에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항을 살피고 있다.또 2005년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조례를 제정해 영유권 조작으로 한·일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제2부에서는 일본제국주의는 1905년 조선침략기였던 러일전쟁 때에 독도를 침탈할 목적으로 영토편입조치를 취했는데 영토편입을 정당화하고자 독도가 역사적으로 일본영토라고 하는 사료조작을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제3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명확히 하고자 평화선을 선언했을 때 여기에 항의해 일본외무성과 시마네현이 영토 전문가를 동원해 죽도가 일본영토라는 논리를 본격적으로 조작했고, 이들의 논리는 최근에 와서도 그대로 악용되고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30

울릉도·독도 여행경험 생생히 수기 공모작 10편 엮어내

【울릉】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하고 느낀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여행수기가 책자로 발간됐다.울릉군은 제1회 울릉도·독도 포토에세이 여행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수록한 `꿈만 같은 울릉도와 독도 여행`사진을 최근 발간했다.울릉군은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체험을 담은 에세이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는 제1회 울릉도·독도 포토에세이 여행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이 책은 비매품으로 176쪽 (175X225 진디지털닷컴)이며 하이플러스 재질로 울릉도의 여행경험을 기록한 소중하고 풍요로웠던 기억 들이 담긴 80여 편의 응모작 중 10편의 작품을 엄선, 수록했다.해안과 내륙을 따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천혜의 자연 비경과 특색 있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신비스러운 섬 울릉도의 여행경험이 생생하게 묘사됐다.제1회 공모전 최우수작은 김동범씨의 `꿈만 같은 울릉도와 독도 여행`이 수상했다.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한 울릉도와 독도여행길에서 사진과 글이 조화를 이뤄 가족의 소중함을 정겨운 감성으로 풀어냈다.제작된 수기집은 전국 1천여 개의 국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5만 관광객 돌파기념으로 울릉군 홈페이지 신청자 중 선착순 300여 명에게는 무료로 책자를 증정할 예정이다.책자신청은 울릉군 홈페이지(www.ulleung.go.kr)에서 2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울릉군은 내년에도 제2회 울릉도·독도 포토에세이 수기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30

“울릉 `식생블록` 납품 특혜 아니냐”

특정업체제품 집중 사용용도 맞지 않은 곳에까지마구잡이 설치… 의혹 일어 【울릉】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 각종 공사현장에 식생블록이 지나치게 많이 설치되는데다 특정업체 제품이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울릉군은 청정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공사에 친환경적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석재나 시멘트를 대신해 풀이 자랄 수 있는 식생블록을 사용하고 있지만, 용도에 맞지 않은 장소 등에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설치하고 있다.식생블록은 주로 경사면 보강하는데 사용하지만 북면 나리분지 주차장 바닥과 울릉도에서 트레킹 코스로 가장 좋은 내수전~석포구간 일부 노면에도 사용됐다.특히 이 구간은 자연 흙길로 이뤄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지만 자연토를 절취한 뒤 과다하게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됐다.이로 인해 높이 쌓지 않아도 경사면 보강이 얼마든지 가능한데도 엄청나게 높게 쌓아올려 자연과 함께 걸어야 할 숲길이 붉은 식생 담장이 가로막고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울릉읍 사동1리 하천과 북면 현포리 웅포길 등지에는 멀쩡한 천과 용도가 맞지 않은 곳에 사용되는 부작용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을 망쳤다는 지적이다.울릉도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울릉도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색생블록 설치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 의혹을 낳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12월까지 울릉군이 식생블록 납품받은 건수는 총 38건에 12억8천648만원으로 이중 한 업체가 11건, 7억9천(62%)원을 납품,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울릉도 식생블록을 공급하는 회사가 총 10개 업체에 달하고 있지만 한 업체가 전체 물량의 60%를 납품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9

울릉 약소 사육 축산농가 `이중고`

수년째 값은 제자리 불구유통가격 올라 수요 감소 【울릉】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키우고 있는 약소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키우는 축산 농가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울릉도 축산농가의 약소 값은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이지만 식당·식육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값은 엄청나게 올랐다.약소 값 인상은 수요 감소로 이어져 축산농가들이 애써 키운 약소가 팔리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더욱이 일부 식육점 및 식당 등지에서 육지에서 쇠고기를 반입 판매하고 있다. 이는 울릉 약소 수요가 부족해 반입하는 것이 아니라 약소육 유통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육지산 쇠고기를 들여오고 있어 축산 농가들의 고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현재 울릉 약소는 1kg(생체)에 암소 3천500원~3천800원, 황소는 3천300원~3천5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지만, 식육점에서는 1kg에 국거리 3만~3만 5천, 구이용 4만5천 원~6만 원에 팔고 있다.특히 식당에서 계산은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울릉도 주민들이 식당에서 1kg(한 접시)를 주문하면 8만원인데 한 접시는(1인분 150g 2~3만 원)) 4인분 기준 600g이다.따라서 식당에서 울릉도주민들이 주문하는 쇠고기 1kg은 8만 원이 아니라 정량으로 따질 경우 13만3천333원이다. 결국 축산 농가가 판매하는 암소 1kg 3천500원보다 38배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소를 키우는 B(63)씨는 “그나마 울릉도산 약소를 업자들이 사주면 괜찮지만, 육지 소가 마리당 150여만 원이 싸다는 이유로 반입, 현재 팔아야 할 소가 7~8마리 있다”고 하소연했다.특히 울릉도 축산 농가는 사료비가 운반비 비용 때문에 육지의 1kg당 9천800원에 비해 1만4천700원으로 높다며 울릉군이 나서 울릉도 약소 도축을 우선하고 모자라면 육지에서 반입을 유도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가격이 비싸 수요가 줄어들자 축산 농가들이 합동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울릉군에서 수년 전에 울릉 약소판매를 위해 건립한 뒤 방치하고 있는 울릉도약소유통센를 이용, 공동판매를 모색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1-12-28

울릉 기초생활보장 수급 정책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2위 차지

【울릉】 울릉도의 선진국형 사회복지분야인 기초생활보장분야 수급 정책이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울릉군은 2011년도 정부합동평가 기초생활보장분야에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1천500만 원의 특별포상금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기초생활보장업무와 관련,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기초생활업무의 적정성(신규수급자 발굴, 수급자 관리), 긴급복지지원, 복지 사각지대의 적극적인 해소 등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울릉군은 총 수급자 343명 대비 신규 수급자 44명 발굴, 수급자 인원 대비 13%를 발굴했으며, 16건의 보장 중지, 60세대의 급여 감소, 질병이나 실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80세대에 급여를 증가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생안정 사업 추진, 계절영세민 양곡지원 1천082포(4천300만 원), 난방연료구매 지원 100가구(2천만 원), 주거환경개선사업 69가구(1억 원),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한 개인 긴급 146가구(1억 2천200만 원)지원 등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 했다.이 밖에 기초수급자 가구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사랑의 교복비 200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2천700만 원 등 기초수급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김두한기자

2011-12-27

`집 없는 울릉도` 지원마저 홀대

경북도 주택종합계획안에 단 한 채도 없어 형평성 논란 【울릉】 경북도가 지난해 주거환경개선 확대 추진 `2010년 경북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했지만 정작 전국에서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울릉군에 단 한 채도 지원하지 않아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통계에 따르면 2010년 경북도 평균 주택보급률은 112%이지만 울릉군은 78%(주택 수 3천433, 공급대상가구 4천399)이며 이는 전국의 평균 주택보급률 101.9%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그런데 지난해 5월 경북도는 23개 시군에 총 1만 6천687호(공공 1천024, 민영 1만5천563호)를 지어 주택 보급률을 112%에서 114%를 높인다는 계획안을 내놨다.맞춤형 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LH 공사를 통해 기존주택 매입임대 150호(포항, 구미), 기존주택 전세임대 200호(포항, 경주, 구미, 경산), 신혼부부 전세임대 170호인 총 52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또한, 일반 주거지역 등 기존 토지를 활용한 주택공급의 확대와 기존주택의 개량, 리모델링 사업을 통한 주택정책을 추진한다고 했다.하지만, 경북지역의 농촌지역은 대부분 주택 보급률이 120%가 넘고 대도시는 경북도가 대책을 발표하지 않아도 민간 사업자가 사업성이 있으면 자동으로 보급한다.그러나 울릉도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물가가 비싸고 건축비가 육지보다 두 배가 넘어 개인사업자는 엄두도 못 내는 가운데 주택보급률이 전국 지방자치 단체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어 경북도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하지만 경북도는 맞춤형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사업시행자인 LH 공사를 통해 포항, 구미 경주, 경산 등 도시지역에 기존주택 매입임대 150호, 기존주택 전세임대 200호, 신혼부부 전세임대 170호 등 총 520호를 공급하고 정작 집 없는 울릉도 대책은 전혀 없었다.경북도는 전국에서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고 육지처럼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도 없는 울릉도를 위한 주택 보급 정책을 우선 해야 하지만 정작 지원을 외면하고 있어 전시 행정적 형태라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북도는 대한민국 그린 대표 섬,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경북의 보배 울릉도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다른 지역보다 최우선적으로 주택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울릉도에는 주택공사가 지난 2009년 울릉읍 저동지구 국민임대주택 71세대를 준공하고 울릉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 보급한 후 지금까지 단 한 채도 건설되지 않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