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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폭설·기상악화, 문자로 대비한다

【울릉】 대한민국 최대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철 폭설 등 기상악화사진에 대비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9일부터 관련기관에 제공, 재해·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린다. 울릉도 기상대(대장 황준연)는 울릉도 겨울철 대설 및 강풍 등 위험기상에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군민 행복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상정보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를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는 울릉군, 경찰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재난발생 현장 책임자 및 실무자에게 기상실황과 기상전망을 수시로 제공해 더 큰 피해를 예방하고 자연재해 시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또한, 최근 울릉도 해역으로 잦은 중국어선 긴급피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실시간 정보제공을 물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에 공지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중국어선이 주로 조업하는 북한해역(동해 북부해상)으로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상될 때, 중국어선 피난 가능성, 행상전망 등 신속한 정보 전파로 관계기관의 중국어선에 대한 효율적 감시와 관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강원도 위주로 제공됐던 중기 및 단기예보 통보문이 대구, 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시, 군이 포함된 통보문으로 개편될 예정이다.울릉 군민들의 주 생활권인 포항 등 경상북도이지만 그동안 예보 구역 상 동해 중부 먼 바다에 위치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과 강원지방기상청 소속으로 강원도 날씨가 포함돼 제공됐다.울릉도주민들의 생활권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고 겨울철 기상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의 기상정보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9

중국어선 오징어 싹쓸이에 울릉 어민들 `울상`

【울릉】 울릉도 수산물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오징어 어획량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동해상에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중국어선까지 출현하면서 울릉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울릉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군 수협에 위판된 오징어 어획량 현황을 보면 11월 말까지 생산은 1천198t, 금액 63억 7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금액은 엇비슷하지만, 생산은 400여t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3년 1월 오징어 어획 현황은 2012년 1월보다 생산 100t, 금액은 6억 원 이상 많은 가운데 올해 통계와 합산돼 그나마 지난해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민들의 경제사정을 볼 때 올 1월의 생산은 2012년도 생산이라고 봐야 한다.또한, 지난해는 오징어 총생산 1천529t, 금액 67억 1천500만 원,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생산 2천962t, 금액 141억 7천600만 원과 비교하면 생산은 47.84%, 금액은 51% 감소해 절반에 못 미치는 등 해가 갈수록 점점 줄고 있다. 이처럼 해가 거듭할수록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수온, 바다 날씨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동해수역 조업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다년생 회유 어종인 오징어 떼가 7~9월, 북방해역에서 남하하는데 올해는 1천100척의 중국어선이 북한 동해 수역에 허가를 받아 오징어를 싹쓸이하며 오징어 떼와 함께 남하 남한 동해 일부수역의 오징어도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울릉도 오징어조업어선들은 광역제한으로 1척이 평균 8만 1천kw 정도 집어, 오징어를 잡고 있지만, 중국어선은 1척의 집어선이 전구(1개 1.5kw) 약 500개(1줄에 70여개x6줄)를 달아 65만kw의 광력이다. 특히 울릉도 어선은 집어 후 채낚기(줄을 이용한 어업)어업을 하지만 중국어선은 집어선 1척이 전체가 발전어선으로 울릉도 어선의 약 8배의 광력으로 집어 후 두 척의 선박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 한 번에 울릉도 어선 수십 척 분량을 잡아 올린다.중국어선 수백 척이 최근 기상악화 시 울릉도 0.5~1마일 정도 인근해역을 피항하면서 이들이 최근 울릉도 인근해역에서도 조업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따라서 중국어선이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조업하던 북한 동해해역에서 조업하던 울릉도 및 남한 동해안 어민들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고 특히 90%를 오징어 생산에 의존하는 울릉도 어민들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어 당국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6

수년간 방치 울릉 남양항 준설토 결국 유실

【울릉】 울릉도 남양항에 방치된 준설토가 유실 위험이 있다는 지적본지 10월 14일 자 8면 보도대로 지난달 25일 강풍과 파도에 의해 유실되고 말았다.지난달 25일에는 남양항에 5m이상 대형파도가 몰아치면서 주변에 쌓아둔 1천500여t의 준설토 절반이 남양항 입구로 유입됐다. 사진 울릉도 남양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3년 총사업비 185억 원을 들여 축조를 시작, 지난 2007년 3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방파제 등 외관시설 170m, 선박 접안 45m, 전망시설 등을 만들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북면 현포항에서 파낸 엄청난 양의 준설토를 남양항 주변에 쌓아두다 태풍이 내습할 경우 항구가 완전히 묻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손을 쓰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뒀다 이처럼 유실됐다. 특히 서면 남양은 태풍이 정면으로 내습하는 지역으로 태풍이 울릉도로 내습했다면 준설토가 그대로 항구에 유입돼 항구 기능을 커녕 준설비가 들어 예산을 낭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주민 K씨(56·서면)도 “파낸 흙이 필요한 건설현장도 있어 옮기는데 별 무리가 없는데도 방치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 때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사이 태풍이 올라오면 유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5

울릉, 내년예산 1천550억 편성… 10.3% 증액

【울릉】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3% 증가한 1천55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의회(의장 최병호)는 2일부터 제198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오는 21일까지 20일간 예산안에 대한 군정 질문 등 울릉군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울릉군의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2013년 당초예산 1천405억 원보다 145억 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36억 원(9.8%)이 증가한 1천528억 원, 특별회계는 9억 원(69.2%)이 증가한 22억 원이다.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에 지난해보다 32.3% 늘어난 366억 원을 편성 전체의 23.6%, 농림해양수산 220억 원(14.2%), 문화 및 관광 161억 원(10.4%), 일반공공행정 105억 원(6.8%), 사회복지 103억 원(6.7%), 환경보호 86억 원(5.6%) 순이다.예산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에 80억 원이 편성돼 올해보다 67% 늘었고 군민행복 추구를 위한 사회복지분야는 17.9% 증가했다.예산이 늘어난 것은 사상 최고의 국·도비 보조금 (637억 원, 전년대비 105억 원 증가)확보와 이에 따른 군비부담금 26억 원 증가, 임대주택 건립 25억 원, 지방채 상환 16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주요사업은 통구미 피암터널 60억 원, 도동천 복개사업 30억 원, 어항 건설 17억 원, 수토 문화 나라 50억 원, 해양관광단지조성 37억 5천만 원, 도서개발 59억 7천만 원,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67억 5만 원 등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4

“울릉도 절경, 이제 도보로 감상하세요”

【울릉】 울릉도에서 바다는 물론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가 생겼다.사진 울릉군은 국비 90억원을 들여 울릉군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까지 총 4.274km를 정비 확장(61m)하면서 각종이 편의시설과 테크 광장, 인도를 만들고 자연공간을 이용한 친화적 쉼터를 만들었다.이 도로는 나선형으로 구불구불하게 이뤄져 있어 도로와 도로 사이 공간에 점토 블록 포장점토블록포장 160㎡, 철평 석 디딤돌포장 368㎡, 화강판석 포장 129㎡, 목재데크 1천390㎡, 전통정자 1개소를 설치했다.또한, 파고라 4개소, 그늘시렁 3개소, 등의자 41개소, 돌망태 49조, 자연석 계단석 8t, 목재 휀스 27경간, 자연석 70t, 순환식 화장실 1개소, 수목 식재 358주, 화초류 식재 14만 8천900 본을 해 조경을 만들었다.이 밖에도 억새 식재 7만 2천 본, 잔대 식재 2,477㎡ 등을 도로와 도로 사이에 설치 도보를 이용해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로등(LED150W) 63본 설치, 기존 가로등 기구도 LED150W 24개로 교체 야간에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이 길을 걷다 보면 자연과 조화된 친환경 조형물이 새로움을 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태하리 뒷산과 미륵산 부근의 산세를 감상하고 현포령을 넘으면 넓은 바다와 주상절리, 공암 등 울릉도의 육상과 해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4

울릉·독도, 한국 최초 지질공원 인증 `눈앞`

【울릉】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12월27일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지만 인증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이 있었다.울릉도·독도지질공원은 127.9㎡(육상 72.8㎡, 해상55.1㎡)에 울릉도 봉래폭포, 저동해안산책로 등 19개소, 독도 숫돌 바위, 독립문바위, 삼형제 굴바위, 천장굴 4개소 등 모두 23개소를 지정했다.당시 지질공원 인증 단서 조건으로 지질공원 관리 전담기구 개편·운영, 지질명소 보호 방안 마련 등 관리 조례 공포·시행,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이다. 또 지질공원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지역주민 및 업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 마련 등 7가지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환경산림과에 환경지질 담당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해설사 15명을 양성한데 이어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교육을 시켜 도동, 저동 산책로, 관음도, 황토굴, 봉래폭포 등 배치할 계획이다.특히 지질공원 19개소에 63개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운수 업체, 3개 마을 협약체결, 지질해설자료, 관광안내홍보물, 관광코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인증조건 충족에 노력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15~16일 정연만환경부차관 등 환경부관계관, 지질공원 위원 14명이 울릉도를 방문 현장점검에서 같이 지정된 제주도보다는 지질공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준비가 잘돼있다는 평가를 했다.울릉군은 28일 환경부를 방문 울릉도·독도지질공원 인증조건 충족에 대한 자료제출 및 설명을 통해 울릉도·독도가 공식적으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8

울릉신항 방파제구조물, 육지아닌 울릉서 제작해야

【울릉】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 `1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사진 조감도 설계가 울릉군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항만청은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 동방파제 640m를 사업비 1천868억 원 들여 축조키로 하고 25~29일까지 조달청을 통해 대안입찰 서류를 접수받아 낙찰자를 선정, 12월 중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울릉신항 2단계 공사 1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기본설계에는 동방파제 640m를 축조하는 방파제구조물(케이슨·caisson)을 모두 육지에서 제작하고 바지선을 이용해 울릉도로 이동 투하 설치하게 돼 있다.울릉도 주민들은 사동리 해안을 모두 내주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방파제를 만드는 구조물을 모두 육지에서 제작하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없다.육지에서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항만청은 작업부지 등 구조물 제작 광장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주민 마찰 등 민원발생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울릉도에서 제작은 힘들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육지에서 구조물을 제작하면 울릉도에는 레미콘 차량, 건설장비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울릉주민 고용창출 효과, 식당 등 부대 경제효과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울릉도에서 구조물을 제작하도록 설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구조물 제작 광장확보는 제1단계인 동방파제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접안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접안시설 일부를 만들어 구조물을 제작하는 광장을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울릉도 주민들도 구조물을 울릉도에서 제작함으로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이 되는 만큼 단순한 민원은 양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신항은 울릉도주민들의 숙원인 5천t 이상 여객선 접안뿐만 아니라 해경경비함, 군함 등이 접안한다. 따라서 해경 및 해군함 항구가 함께 건설된다.이에 대해 주민 K모(56·울릉읍)씨는 “울릉도 주민들이 제주도 강정마을처럼 반대하지 않는 만큼 정부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이익을 울릉군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6

독도 해역에 어린 홍해삼 3만여마리 방류

【울릉】 경제적 활동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는 물론 독도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독도주변 해역에 지난 22일 홍해삼 3만 3천여 마리가 방류됐다.경북어업기술센터(소장 이석희)울릉지소는 독도주변 해역에 남획으로 감소된 홍해삼 자원 회복 및 조성을 위해 울릉도에서 생산된 어린 홍해삼을 전문 스쿠버를 동원 방류했다.사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지난 22일 독도 평화호 편으로 어린 홍해 삼 종묘를 독도로 운반한 뒤 울릉도에서 들어간 전문 스쿠버를 동원, 생장에 지장이 없고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 종묘를 방류했다.경북어업기술센터와 울릉군은 FTA협정 체결 등 국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독도 주변 해역의 홍해삼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울릉도 소재 민간 종묘생산업자와 MOU를 체결, 어린 홍해삼 대량생산에 성공했다.이 같은 기술을 통해 울릉군과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2013년까지 4년간 23만여 마리의 어린 홍해 삼을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했고, 최근 자원량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독도주변 해역을 바다목장화와 연계 홍해삼 종묘방류사업을 지속적 추진, 종묘 방류어장의 관리방법 체계적 개선을 통해 현재 연간 10~15t 정도로 감소된 홍해삼 생산량을 예년 수준인 30~40t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5

울릉앞바다 해저 지진 관측기 고장은 중국어선 탓?

【울릉】 울릉군 울릉읍 울릉항 앞바다 해상에 설치된 해저 지진 관측기가 작동되지 않아 최근 중국어선이 피항차 대거 사동항 외항에 입항 닻을 놓은 것과 관련된 사고가 아닌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울릉도 기상대에 따르면 울릉읍 사동항 앞바다에 설치된 해저 지진 관측기가 지난 10일부터 작동하지 않아 기상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상대는 지난 2006년 23억원을 들여 울릉도 사동항 남쪽(통구미해안)15km에 걸쳐 육지에서 수심 2천m에 국내 최초로 해저지진계와 압력식 파고계도 설치했다. 이들 장비에서 측정된 자료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기상청에 실시간 전달된다.이 해저 지진계가 고장난 것은 지난 10일 공교롭게도 지난 9일부터 해저지진계가 설치된 울릉(사동) 항에서 남양 항 사이에 중국어선 68척이 닻을 내리고 피항을 했다. 중국 어선들은 지난달 15일에도 76척, 지난 17일부터는 사동리 해안 0.5~1마일권 해상에 84척이 닻을 내리고 피항하는 등 많은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해저 지진 관측 케이블이 깔려 있는 지역에서 피항했다. 이번에 고장난 관측기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설치된 유일한 해저 지진 관측기로, 기상대는 울릉도에 설치된 지진감시기 등은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어 지진 감시 체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해저 지진 관측기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감지하는 것으로 현재 울릉도에 설치된 관측기 중 일본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 해저 지진 관측기의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에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2

“울릉 태하·현포리 새롭게 바뀐다” 85억 투입 5년간 정비

【울릉】 울릉도 옛 도읍지 태하리와 울릉도에서 두 번째 큰 어항이지만 여객선이 신규 취항, 울릉도의 새로운 관문으로 발돋움하는 현포리에 대한 정비사업을 5년동안 벌인다.울릉군은 총사업비 85억 7천100만원(국비 60억원, 지방비 25억7천100만원, 민간부담 3억1천700만원)을 들여 서면 대하 1·2리, 북면 현포리 등 법정 2리, 행정 3리, 자연마을 6개소를 5년 동안 정비한다.전체 530호(농가 320호, 비농가 210호) 961명의 주민이 사는 이 지역에 올해 25억 7천100만 원, 2년차 17억 1천400만 원, 3년차 23억 7천500만 원, 4년차 11억 7천800만 원 5년차 7억 3천300만 원을 투입 연차적으로 개발한다.사업 내용으로는 마을 다목적회관, 마을 안길정비, 버스승강장, 재해위험지구, 친환경 공중화장실, 마을회관 신축, 다목적 광장, 마을 쉼터, 상수도 시설, 해수풀장 등이 들어선다.지역소득을 위해 특산물판매장, 바다체험학교를 만들고 태하리 등에서 울릉도 개척사 옛길을 정비하고, 생태공원 조성, 임오명경관정비, 가로등 정비, 종합안내판을 설치한다.특히 지역역량강화를 위해 주민교육을 하고 선진지 견학, 컨설팅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홍보 마케팅을 통해 편안하고 살기 좋고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8

대마도서 열린 대마도되찾기 세미나

【울릉】 독도만 한국 땅이 아니라 `대마도도 한국 땅` 이라는 주제로 최근 이틀간 대마도 현지에서 `대마도 되찾기` 세미나사진가 개최돼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세미나는 경일대학교 대학원 지정학전공 원우회(회장 오원규)가 주최하고 `경일대 대학원 지정학전공 대마도 탐사단`이 `제1회 대마도 지적 및 영토 연구`란 주제 발표를 통해 대마도가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천명했다.이번 세미나는 경일대 대학원 지적학 전공 원우회원과 영토지적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종남(독도·간도 교육센터 연구위원)박사, 신용우(박사2학기)소설가 등 지적학에 대한 열정을 가진 18명이 참석했다.신용우씨는 “지난 1869년 판적봉환 때 일본이 무력으로 강제 점거하기 이전에는 대마도가 고조선 이래 줄곧 우리 영토였다” 며 “더 이상 늦기 전에 하루빨리 대마도 수복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그 증거로 일본의 다른 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청동검과 청동거울 등 고조선 고유의 유물이 다량 발견된다는 것과 대마도에서 발굴되는 고분은 일본의 `옹관묘`와는 확연하게 다른 고조선 이래로 우리 고유의 장례문화인 `상식석관묘` 혹은 `상식목관묘`라는 점 등의 문화와 역사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많은 증거자료를 제시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5

울릉도 화장률 91% “경북 1위 이유있네”

【울릉】 최근 부친(92)의 장례식을 치른 전경중(53·울릉읍)씨는 울릉도 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부친을 화장해 자신이 사는 집 텃밭 나무에 분골을 뿌렸다. 수목장을 한 것이다.지금의 울릉도 장례문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울릉도에서 사망한 58명 중 53명이 화장을 해서 91.4%의 화장률을 기록, 사실상 경북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다.울릉도가 장례문화를 매장위주에서 화장중심으로 개선하면서 화장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울릉군이 손쉽게 화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울릉군의 지난해 화장률 91.4%는 예천군 37%, 영양군 40.4%, 봉화군 43.7%에 비하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10명 중 9명이 넘는 화장률을 보이는 것은 땅 규모가 작고 비싼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군의 화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울릉군은 지난 2008년 서면 구암리 뒷산에 사업비 48억 1천100만 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 7천415㎡에 화장장(전체면적 813.54㎡),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주차장 등 추모공원을 만들었다.특히 화장한 분골은 가로세로 1m 규모의 매장 장소를 만들어 매장효과도 충족시키고 있다. 울릉도 추모공원에는 12기~20기까지 매장할 수 있는 11개의 계단 형 납골묘지도 만들었다.봉안묘는 유연 유골의 사용은 15년으로 주민 13만원, 관외거주자 26만원, 무연 유골 사용은 10년으로 주민 8만원, 관외 거주자는 16만원으로 사용료가 싼 편이다.그 뿐 아니라 분골을 뿌릴 수 있는 분골장도 상주들의 마음에 들도록 설치했다. 화장장 사용료는 대인(15세)이상 주민 3만 원, 관외 6만 원, 소아 주민 2만 원, 관외 4만 원, 개장 유골 주민 20만 원, 관외 4만 원이다.울릉군 추모공원은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넓은 주차장과 아담한 휴식처, 맑고 깨끗한 공기 등 후손들이 편안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화장 위주 장례문화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5

울릉 도동항 게이트웨이 준공

【울릉】 울릉도 도동항게이트웨이 사업이 마무리됐다.14일 도동항 울릉관문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박도영 경찰서장, 김칠복교육장, 이재남 해군 118전 대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은 지난 2008년 울릉개발촉진지구사업으로 지정 받아 2010년부터 국비 140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기존 여객선 터미널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예술적 감각과 조형미를 갖추고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여객선 입출항 시 혼잡한 동선 재정비를 위해 승객전용 경관인도교를 설치, 차량과 동선을 분리하고 승객들은 고가 다리인 인도교(울릉관문교)를 통해 주변경관을 만끽하면서 시내로 진입, 이용객 편의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울릉여객선터미널은 3층(부지면적 7천34.0㎡, 건축면적 1천478.3㎡)건물로 주요시설로는 울릉관문교(길이 84.5m, 폭 4.5m), 대합실, 환송공원, 주차장, 관광안내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최수일 군수는 “개항 110년이 훨씬 넘는 도동항은 군민과 애환의 역사를 함께 하며 울릉도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역사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여객선터미널과 경관 인도교(울릉관문교)를 완공한 것은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