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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올해 독도 17만9천명 찾았다

【울릉】 올해 민족의 섬 독도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은 17만9천430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1만5천74명에 비해 6만 4천356명(55.9%)이 증가했다. 5일 울릉군 독도관리 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지난 3월 1일 독도 여객선이 첫 취항, 지난 11월 27일 휴항하기 까지 여객선 572회 17만 6천686명, 기타(헬기, 행정선, 경비함) 82회 2천744명 등 총 654회 17만 9천430명이 독도를 찾은 것으로 최종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 여객선 321회 11만1천808명, 기타(헬기, 행정선, 경비함) 93회 3천266명 등 총 414회 11만 5천74명에 비해 운항횟수는 240회(57.9%), 탐방객은 6만4천356명(55.9%)이 늘었다.올해 여객선을 이용 순수관광목적으로 독도 방문한 국민은 지난해보다 횟수는 78.1% (251회)가 증가했으나 승객은 58%(6만 4천878명)로 여객선 운항 횟수와 비교하면 승객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또한, 행사 및 연구탐방으로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지난해보다 횟수(헬기, 행정선, 경비함)는 11.8%(11회), 탐방객은 15.9%(522명) 감소했다. 여객선을 이용한 탐방객은 대폭 증가했지만 행정선 등 기타는 감소해 고무적 현상을 보였다.올해 독도를 찾은 관광객 17만 9천430명 중 독도에 발을 디딘 국민은 총 572회(87.6%) 15만 9천061명, 기상악화로 여객선 독도물양장에 접안이 어려워 선회만 하고 돌아온 국민은 82회(12.4%) 2만 369명으로 나타났다. 독도 탐방객들이 과거에는 선회만 하고 울릉도로 되돌아오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접안이 90%를 육박하며 점차 접안율이 높아졌다.한편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오션플라워호, 씨플라워호, 씨스타호, 삼봉호와 독도사랑호, 우리호 등 모두 6척의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의 이유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김두한기자

2011-12-06

울릉 해양심층수 `청아라` 시판 돌입

【울릉】 `신이 인간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이라고 일컫는 심해 바다의 보배 해양심층수가 청정 울릉도의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릉도에서 생산된 해양심층수가 `청아라`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는 지난달 30일 공장 준공식을 하고 해양심층수 `청아라`는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준공식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먹는 해양심층수를 먼저 생산키로 했다.울릉도심층수는 자사 브랜드인 `청아라`(푸른 바다라는 순수 우리말)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30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하루 60t가량의 먹는 물 500㎖와 1.8ℓ 두 종류와 해양심층수 소금을 생산한다.울릉도심청수는 먹는 물 해양심층수를 1일 500㎖ 12만 병, 1.8ℓ 7만 2천 병과 천연 미네랄 소금 1일 3t가량을 시판한다. 생산시설로 국내 가장 많은 양의 해양심층수와 천연미네랄 소금 생산량을 자랑한다.울릉도심층수는 해양심층수 생산을 위해 2010년 약 299억 원을 들여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에 연면적 3천470㎡(1천49평) 2층의 생산시설을 갖추었다.청아라는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로 소문난 터면 태하리 앞바다에서 생산됨에 따라 깨끗한 것은 물론 무균, 저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주)울릉도심층수는 향후 고 미네랄 소금을 제조해 웰빙시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심층수의 유효성분을 활용, 기초화장품, 보습제, 목욕용품, 비누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울릉도 해양심층수는 이번에 먹는 물 `청아라`를 생산함에 따라 기존의 (주)파나블루(북면 현포리)가 생산하는 먹는 물 `슈어`와 함께 먹는 물 해양심층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박재민(주) 울릉 도심층수부장은 “먹는 물 해양심층수 `청아라`는 청정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최신설비로 생산해 인체에 필수품인 미네랄을 체액비인 3:1:1의 비율에 맞춰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되며 전 세계 어느 나라 해양심층수보다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2-06

독도 인터넷 사용료 이정도 일줄이야

경비대 월평균 2천200만원 납부… “사기 앙양차원 무료화 필요” 【울릉】 KT가 독도를 이용해 자사 제품을 광고하면서 독도경비대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경비대(대장 유단희)에 따르면 경비대는 인터넷 월 사용료를 매월 2천200만원 정도 KT에 납부하고 있다.독도경비대 인터넷은 지난 2004년 KT가 설치해 지난해까지는 무료로 사용했으나 올해 1월부터 매월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약 2억 원 이상의 인터넷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독도경비대 인터넷 요금은 독도경비대를 관리하는 울릉경비대 직속 청인 경북경찰청이 경찰청의 예산을 받아 집행하고 있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KT는 독도를 지키는 기업이라며 독도를 이용한 다양한 광고를 하고 있고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상으로 인터넷을 사용토록 하다가 올해부터 유료화를 한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창관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직전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외로운 섬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 하나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독도 지키는 젊은 청춘들의 사기 앙양차원에서라도 인터넷 사용료를 무료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E(21) 독도경비대원은 “중단한 대학 공부를 계속하고 새로운 정보와 소식, 애인 친구와 소통하는 등 모든 정보를 독도 현지에서 생생하게 접하는 인터넷의 요금이 너무 높아 무료 때보다는 아무래도 사용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KT관계자는 독도인터넷 요금이 엄청나게 비싼 데 대해 “독도인터넷은 위성으로 송출하기 때문에 요금이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KT인터넷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애초에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가 왜 올해부터 요금을 받느냐는 질문에 “홍보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말하자 “알아보고 전화 하겠다”고 끊은 후 아무도 답변을 해 주지 않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5

울릉 오징어 대풍 속 어민 울상 왜?

건조장·일손 부족으로 값은 절반이하로 떨어져 【울릉】 울릉도 근해에서 최근 오징어가 갑자기 많이 잡히기 시작, 출어하는 어선들이 많은 양의 오징어를 잡아오자 건조 수용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어가 하락으로 어민들은 오히려 울상이다.오징어가 며칠째 대풍을 이루면서 건조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건조할 수 있는 능력과 오징어 할복 등 처리할 근로자 부족 등 건조능력 한계로 오징어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지난 29일 총 113척의 어선이 출어 물오징어 2만9천213급(16만 5천772kg)을 위판 4억 2천951만 9천원의 어획고를 올려, 1급(20마리) 당 평균 1만4천700원에 거래돼 가격이 폭락했다.이 같은 가격은 올해 물오징어 가격이 많이 나갈 때 1급당 4~5만 원, 평균 3~4만 원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떨어진 가격이다.보통 경우 평일 하루 저녁 어선 1척이 오징어 80~150급(1천600~3천 마리) 잡았으나 29일의 경우 가장 많이 잡은 어선 K호(17t급)는 하룻밤 900급(1만 8천 마리) 잡는 등 최근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이 같은 가격 폭락 지난달 26일 98척 출어 오징어 1만 5천871급(8만 5천484kg)을 위판 5억7천983만 원의 어획고를 올려 1급당 평균 3만 6천500원에 위판한 것과 비교하면 4일 만에 급 당 2만 1천800원이 폭락해 두 배 이상 떨어졌다.울릉도 근해 최근 오징어 현황은 지난 26일부터 오징어가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 27일 121척의 어선 출어 2만 급(11만 1천630kg), 5억 6천667만 원에 판매, 급당2만8천800원으로 26일보다 떨어졌다.이어 지난 28일에는 89척이 출어 2만 4천852급(14만kg), 5억7천981만 원 급당2만3천300원으로 떨어졌으며 급기야 29일에는 급당 1만 4천700원으로 오징어가격이 폭락 어민들이 울상을 지었다.오징어 대량생산으로 건조능력이 부족해 어가가 하락하자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은 보유하고 있는 냉동 공장에 물오징어를 비축했지만, 냉동 공장 용량이 부족해 모두 수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홍영관 울릉수협상임이사는 “연간 이 같은 경우가 4~5일에 지나지 않아 냉동 공장 증설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모두 수용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오징어가격이 하락하자 선주 L씨는 판매하지 않고 냉동 창고에 저장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26일부터 29일까지 오징어 총 생산은 421척이 출어 8만9천966급(50만 3천170원)을 잡아 21억 6천584만 483원의 어획고를 올려 척당 514만 4천500원의 수입을 올렸다.한편, 울릉군에 따르면 11월의 경우 올해 1천178t의 오징어를 잡아 55억 8천1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지난해 621t 23억 4천600만 원에 비해 수량은 190%, 금액은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울릉도 근해 오징어가 늦게 잡히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2천957t을 생산 141억 1천600만 원을 소득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70t 73억 9천500만 원이 비해 수량은 125%, 금액은 192% 증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2

울릉·독도 관광객 크게 늘었다

모든 노선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해 【울릉】 강원도~울릉도 노선(강릉, 묵호) 및 독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5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76%가 증가하는 등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관내 여객선, 유·도선 등 10여 척을 대상으로 여객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모든 노선에서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강릉, 묵호~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강릉, 울릉도 유람선, 도선 이용객은 전년대비 54.9% 증가한 73만 명으로 집계됐다.선종별로는 여객선이 76% 증가한 58만 5천 명, 유·도선은 3.5% 증가한 14만 5천 명이었으며 이중 독도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 17만 6천 명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관내 여객선,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올 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외여행객 국내 유입과 최근 강릉, 후포 등지에서 여객선이 신규 취항, 울릉도·독도로의 접근성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동해해경은 항만청·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합동으로 선박 및 시설물의 특별안전점검 시행, 사업자·선원 대상 안전운항 교육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등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한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추진한 결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한편, 동해해양경찰서에 관계자는 “강릉과 묵호에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12-02

“울릉 설국 구경 반값에 가세요”

이달부터 3개월간 【울릉】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인 (주)대아고속해운이 겨울철을 맞아 지역경기 활성화와 우리나라 최대의 설국(雪國)의 아름다운 울릉도를 널리 홍보하고자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겨울철에도 상시 운항하는 울릉-포항 간 노선에 포항지역주민 및 수험생의 울릉도 여행 기회 확대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울릉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겨울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할인행사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실시하며 할인 적용대상은 포항시 거주자는 물론 포항시 지역외에도 울릉 대아리조트 숙박자에 한해서 50%(우등석 포함)를 할인한다.특히 올해 전국에서 수학능력평가를 친 대입 수험생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1인에 대해서도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겨울철 운항을 중단 중단한 묵호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여객선도 할인기간 동안 운항할 경우 같은 조건의 혜택이 적용된다.기존 포항-울릉 간 편도요금이 일반석 기준 5만 8천800원, 우등석 6만 4천400원에 대해 50% 할인혜택을 적용할 경우 일반 2만 9천 원, 우등 3만 2천200원만 부담하면 된다.이철우 대아고속 울릉본부장은 “이번 할인행사를 계기로 아름다운 울릉도 자연 눈을 포항지역주민들에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험생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회사이미지 증진과 울릉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대아고속 홈페이지(http://www.daea.com)나 1544-5117, (054) 242-5111~5번으로 예약,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2011-12-01

울릉~묵호 카페리호 취항 빨간불

【울릉】 속보=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울릉도동항 항로에 내년에 투입될 예정인 대형 카페리(본보 21일 자 9면 보도)호가 묵호항 내에 접안할 곳을 확보하지 못해 취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해시와 (주)대아고속해운은 내년 3월부터 4천599t급 대형 여객선을 묵호~울릉 노선에 투입하고자 묵호항 내에 길이 100m 이상의 접안부두와 임시 여객터미널,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다.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은 대형여객선이 접안하고 승객의 승하선을 위해 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을 묵호항 중앙부두 쪽 쌍용양회부두로 여객터미널과 부두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중앙부두 사용을 선점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부두를 여객선 부두로 내어주면 일본과 내수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이에 대해 동해시와 대아고속해운은 올해 쌍용에서 전용부두를 17회 사용한 점을 들어 부두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화물선이 들어오면 예인선 경비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합의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동해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상권을 살리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울릉도 여객선 부두를 중앙부두로 이전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해 당사자 간의 합의가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대아고속해운은 관광객 수요 증가 및 독도관광객 증가에 맞춰 묵호~울릉도 항로에 길이 76.6m, 폭 21.7m 여객정원 850명에 차량 80여 대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카페리선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30

울릉군 공무원 직급 불균형 도 넘어

【울릉】 울릉군 공무원의 직급 불균형(본지 11월23일자 8면)이 심각한 것은 본청보다 읍·면사무소가 훨씬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 북면사무소는 공무원 정원이 14명으로 5급(면장) 1명, 6급(계장급 담당) 3명, 7급 3명, 8급 2명, 9급 1명, 기능직 4명이다.그러나 현재 현원은 14명으로 정원과 같지만 7급은 단 한 명도 없고, 8급은 1명 결원, 9급은 정원이 1명인데 무려 5명이 근무, 새내기 9급이 7급, 8급의 결원을 채우고 있다.이는 서면과 울릉읍도 마찬가지다. 서면은 정원과 현원이 15명으로 같지만 7급은 정원 3명에 한 명도 없고 9급은 정원 2명에 현원이 5명으로 3명이 초과다.울릉읍 사무소도 정원, 현원은 20명으로 같지만 7급은 정원 4명에 현원 1명, 8급 정원 3명 현원 2명으로 4명이 부족하고, 9급은 정원 1명에 현원 5명으로 4명이 정원을 넘는다. 이로 인해 경력직이 창구에 없어 민원인들이 읍·면사무소를 찾아도 돌아오기 일쑤다. 특히 신규직은 낯선 육지 출신들이라 촌 노인들은 물어볼 민원이 있어도 묻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울릉군의 올해 신규 9급 공무원을 30여명 채용했지만, 울릉도 출신을 단 한 명도 없다. 따라서 현재 울릉군 읍, 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9급 공무원은 100% 육지 출신들이라 민원인들과는 전혀 안면이 없다.읍·면사무소의 민원은 대부분 직원에게 대화를 통해 처리할 사항들이 많지만, 공무원이 생면부지의 낯설고 알 만한 7급~8급 경력직은 아예 없고 계장급은 출장을 많이 다니는 행정 최 일선에서 근무라 민원처리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정모(70·북면)씨는 “면사무소에 볼일 보려 가면 생판 낯선 어린 친구들이라 묻기도 뭣하고 공무원들도 촌노가 가면 서먹해 말을 잘 붙이지 않아 먼 길을 돌아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김모(62·울릉읍)씨는 “읍사무소 앞에서 30년을 넘게 살아 예전에는 직원들을 다 알아 신분증이 없어도 민원을 봤는데 요즈음은 신분증을 가지려 몇 번이나 되돌아와 짜증이 난다”고 불평했다.따라서 울릉도를 잘 알고 이웃의 어른들 얼굴이 익은 울릉고등학교 출신 등 울릉도에 부모가 살고 자신도 오랫동안 울릉도 산 경험 있는 울릉도 출신의 공무원 특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2011-11-30

울릉·독도 수호부대 어민들 일손돕기 나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울릉】 독도수호 및 동해 핵심 전력인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전대장 이영하대령)장병들이 29일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오징어하역작업을 도왔다.최근 울릉도근해 오징어떼가 몰려들면서 어민들이 하역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울릉군수협의 요청에 따라 박석준 준위를 비롯해 장병들이 동원돼 오징어하역작업을 도와주고 있다.울릉군 수협에 따르면 오징어가 성어기에도 불구 주춤하다가 최근 많이 잡히면서 하루 100여 척이 저동항에 입항하면서 매일 1만 5천~3만 상자(1상자 8kg)의 오징어를 하역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모자라 군부대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해군 118전대는 박석준 준위를 중심으로 장병 20여명을 동원 한척에 2~3명이 배치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땀을 흘리며 오징어하역작업을 돕고 있다.울릉군내 각급단체에서 오징어하역작업지원을 나오지만 오전 9시 출근을 위해 8시에 모두 철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8시가 넘으면 하역을 도우는 일손이 거의 없어 이들의 하역작업은 울릉도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여러 단체에서 하역작업을 돕고 있으나 출근 때문에 오전 8시까지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 하지만 장병은 오징어어선들이 거의 모두 입항할 때까지 돕고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30

민족섬 독도, 우리가 지킨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등반대회·총회서 재결의 【울릉】 “민족의 섬 독도는 독도 의용수비대의 후손인 우리가 지킨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 지킴이 단체인 (사)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직무대행 정장호 부회장)는 지난 26일 총회 및 등반대회에서 이 같이 재결의 했다.성인봉 정화작업 및 극기 훈련 총회를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울릉읍 저동 내수 전에서 옛길을 따라 북면 석포를 경유 나리분지까지 구간에서 진행됐다.일부는 도동리 대원사 입구에서 성인봉~북면 나리분지로 합류하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번 극기 훈련은 튼튼한 체력이 독도를 지킨다는 행사방침에 따라 7km 산악도보행군으로 진행됐다.나리분지 분지에서 합류한 회원들은 독도를 수호하는 최전방 일선 단체인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 건강한 체력과 함께 발전을 기원했다.회원들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행군을 완주한 후 나리분지에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날 정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가 독도를 지키고 푸르게 가꾸는데 열심이지만 울릉도를 푸르게 가꾸는데도 함께 힘쓰자”며 “일본의 영토침탈행위가 강화되는 만큼 더욱 독도 지키기에 앞장서자”고 말했다.이날 회원들은 독도방파제 및 관광단지 조성에 대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시설 설치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아직도 제국주의 침략적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발언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는 독도에 나무가 없으면 섬으로 지위를 받지 못한다는 국제법에 따라 독도에 나무를 심기 위해 울릉도에서 순수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 독도사랑단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11-29

“고유가시대 겨울난방 장작 만 한게 있나요”

울릉도 산골주택마다 장작더미 이색 풍광 【울릉】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산촌의 겨울나기가 시작된 가운데 겨울 아랫목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장작이 최고다.고유가로 해마다 난방기가 상승하면서 겨우내 눈 속에 묻혀 있는 울릉도의 월동 풍속도가 크게 바뀌어 농촌 및 산간지역 주택가 마다 장작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이색 풍광이 연출되고 있다.최근 해발 400m 고지에 위치한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석포리 마을 등 농촌, 산간지역 주택 주변에는 한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엄청난 통나무 더미가 등장했다.장작은 재해 위험지역 지장 목 제거 사업을 통해 확보한 높은 아름드리 통나무들을 운반, 집집이 통나무를 30~50cm 정도로 자른 사용하기 편하도록 뒤 2~3개로 쪼개 집 안 빈 공관마다 수북하게 쌓아 놓았다.기름과 장작 겸용보일러를 사용하는 이 마을 주민들은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잠잘 때만 이름보일러를 가동하고 그 외 시간은 장작을 사용하고 있다.울릉도는 나무가 울창하고 산사태와 천연보호림, 특산식물 생장 보호 등을 위해 간벌을 하고 있어 장작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나무들이 풍부해 울릉도 대부분의 농촌, 산간마을에서 이처럼 겸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울릉읍 저동1동 주민 유병열(49)씨는 “울릉도의 보일러 연료는 난방유로 한 드럼 당 29만원이 넘어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며 “특히 북면과 산간지방은 추가 운임을 받기 때문에 장작을 이용한 난방은 비용절약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25

울릉군 직급불균형 해소책 없나

【울릉】 울릉군의 직급 불균형이 엄청나게 심해 7급이 해야 할 업무를 9급 또는 기능직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업무의 연속성, 직급의 연계성 조직의 균형 등이 무너지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울릉군이 신임 최수일 울릉군수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 내 공무원(별정직 포함)은 편재 총 정원은 344명이지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326명으로 8명이 부족한 실정이다.그런데 직급별로 확인해 보면 불균형이 형편없는 수준이다. 울릉군의 4급 정원은 4명(의료원장 포함)에 현원 4명, 5급 20명 현원 20명, 6급 정원 73명, 현원 74명으로 적정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7급으로 내려가면 엉망이다. 울릉군의 7급 정원은 79명이지만 현재 28명으로 51명이 모자라고 8급도 정원 60에 현원 53명이다. 하지만 9급은 정원 25명에 현원 68명으로 9급은 정원보다 오히려 43명이 더 많다.울릉군은 따지고 보면 9급이 43명 남아돌기 때문에 실제로는 신규 공무원을 채용하면 안 되지만 7~8급이 육지로 전출을 가버려 정원이 그만큼 모자라기 때문에 9급이 7~8급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남아돌아도 어쩔 수 없이 채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기능직은 6급이 정원 4명, 현원 5명, 7급 정원 9명 현원 11명, 8급 정원 14명 현원 36명으로 정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어 편법으로 운용되고 있다.그러나 9급은 정원 26명 현원 23명, 10급은 정원 27명에 현원 5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기능직은 상위 직(6~8급)은 정원 27명보다 현원이 52명으로 25명이나 많다.그러나 하위직(9~10급)은 정원이 53명이지만 현원 28명으로 25명이 모자란다. 따라서 일반직 공무원은 상위직은 모자라고 하위직은 남아돌아 가지만, 기능직은 반대로 상위직은 남아돌고 하위직은 모자란다.이 같은 불균형 때문에 기능직은 상위직이, 일반은 하위직 많아 행정을 전공한 일반직이 해야 할 행정업무를 전문 기능직인 차량운전, 업무보조, 전기, 기계직 등이 수행하는 사례가 이뤄지고 있다.이에 따라 기능전문직이 자신의 업무 영역도 아닌 행정직 7~8급의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행정전문인 일반직 9급 공무원이 기능 상위직들에 행정업무를 배우는 경우가 발생,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2011-11-23

“여기는 독도… 착륙하라”

삼성전자 사상 첫 민간헬기 출동 경비대 에어컨 점검 【울릉】 “민족의 섬 독도 고객서비스를 위해 헬기 타고 출동합니다.민족의 섬 독도경비대헬기장에 사상 첫 대한민국 민간헬기가 착륙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삼성전자는 겨울철을 맞아 독도경비대에 설치한 시스템 에어컨(냉, 난방 겸용)점검을 위해 헬기를 출동시켰다.민간 헬기가 독도 상공 비행이 가능한 것은 독도 상공의 비행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한국방공식별식별구역(KADIZ)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다른 나라 항공기가 우리 국방부의 허락 없이 독도 상공에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 일본은 지난 55년 자국 법률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했지만 지금까지 독도를 제외 시키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독도경비대에 설치한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 2명을 독도에 파견하고 시스템 에어컨 DVM PLUS 제품의 실내기 20대, 실외기 5대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독도경비대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은 건물 단위로 설치되는 에어컨으로 실내에 냉방과 난방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으로 사계절 동안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제품이다.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배를 이용할 경우 겨울철 기상여건이 나빠 독도 접안이 어려워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기존과는 달리 차별화된 고객 대응을 위해 헬기를 띄워 진행됐다.독도의 지리적 특성상 염분이 많은 해풍의 영향으로 인해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가 부식에 의해 노후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공기가 통과하는 주요 부품인 열교환기, 콤프레셔, 외장품 등을 부식 방지용 특수 스프레이 및 도장 처리 작업도 했다.회사관계자는 “조금 더 있으면 겨울철 독도 해상의 강한 바람 눈보라 등 헬기 접근도 어려워 장기간 서비스가 안 될 것 같아 이번에 실시하게 됐다.”라며 “도색 등을 통해 내구성도 강화시키는 작업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1-23

울릉도 해양심층수사업 활기 띨듯

(주)울릉도심층수 30일 공장 준공 본격적 생산 들어가 【울릉】 해양심층수가 세계적 21세기 새로운 블루오션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깊이,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사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전망이다.울릉도 제1 해양심층수 제조회사인 (주)파나블루에 이어 울릉도여객선사인 대아그룹 계열사인 (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가 오는 30일 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울릉도 심층수는 울릉도의 옛 도읍지로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 소문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징어가격이 울릉도 내에서도 다른 곳보다 비싼, 서면 태하리 바다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의 부지, 전체면적 3천470㎡(1천49평) 2층 건물의 공장을 지었다.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했다. 이 공장은 서면 태하리에서 2천952m 떨어진 해상에서 1일 400t에서 2천t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먹는 물 해양심층수 1일 50ℓ12만 병과 1천800ℓ7만 2천 병을 생산한다. 또 천연미네랄 소금을 매일 3t가량 생산·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공장 1층에는 취수 탱크와 먹는 물을 생산하는 5단계 공정의 자동 생산라인 및 자사 브랜드인 먹는 물 `청아라, 생산라인 및, 7단계 공정의 소금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다.2층에는 사무실과 심층수 연구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심층수 생산에 대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심층수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료실도 마련돼 있다.울릉도심층수 박재민 부장은 “해양심층수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고 웰빙시대의 총아로 주목받는다”면서 “소비자들의 성원이 더 보태져서 울릉도를 세계적인 심층수 메카로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해양심층수 공장 1 제호로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공장이 있는 (주)파나블루도 공장을 다른 회사에서 인수 판매 전략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생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울릉도 해양심층수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2011-11-22

SK, 울릉 해양심층수사업 포기

3년간 수백억 적자 못견뎌 지분전량 처분 【울릉】 울릉도의 우리나라 제1호 해양심층수생산업체인 (주)울릉미네랄을 인수하고 의욕적으로 해양심층수사업을 펼치던 국내 굴지의 대기업 SK그룹이 사업을 포기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청정 울릉도 현포리 앞 해상, 세계 최고 깊이(1천500m)에서 해상심층수를 뽑아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파나블루의 최대주주인 SK가스는 지난 3년여 동안 다각도로 투자를 했지만 수백억 원의 적자를 견디다 못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관련업계가 전했다.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파나블루의 최대주주 SK가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89.59%(457만5천787주)을 장모씨에게 26.8%, 옥천씨앤아이에 62.7%를 매각했다고 최근 공시했다.(주)파나블루는 지난 2002년 우리나라 해양심층수 제1호 회사를 설립해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공장을 건설, 해양심층수 소금의 생산, 판매를 시작한 (주)울릉미네랄을 인수했다.(주)울릉미네랄은 지난 2007년 10월에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제휴, 업계 최초로 해양심층수 혼합음료인 울릉미네워터를 출시하는 등 해양심층수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08년 6월 대기업인 SK그룹(SK가스)이 인수해 (주)파나블루를 설립,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전체면적 7천542㎡, 건축면적 4천60㎡, 일일 해양심층수 처리 능력이 200t, 먹는 해양심층수 500㎖를 분당 200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같은 해 10월 준공했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취수해역을 현재보다 3km 더 연장, 취수 수심을 현재 650m에서 1천500m 이상 세계 최고 수심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해역변경허가를 받아 제품이미지 및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파나블루는 자사 브랜드로 `슈어`(Sure)를 출시했고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소금을 1일 700t 가량 생산해 `U-650`이란 브랜드로 출시했으며 자사 브랜드 외에도 CJ와 협력해 혼합음료인 `울릉미네워터`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심층수 제품은 유리병과 Pet(플라스틱)병 2종에 5~20ℓ들이 4종 벌크제품을 생산하고 심층수 정제 소금을 비롯한 화장품 첨가물 등 고기능성 제품 등을 생산, 2015년까지 연간 1천억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파나블루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50억 원대 손실을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망업종으로 주목받는 해양심층수 사업을 대기업이 제대로 하지 않고 적자를 이유로 회사를 매각한 것에 대해 울릉주민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SK가스 관계자는 “심층수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며 “앞으로 해양심층수 사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11-21

울릉~묵호 대형 카페리선 뜬다

대아고속 4천599t 여객선 내년 3월 투입도동항 접안시설 비좁아 입항 불편 클듯 【울릉】 내년부터 동해 묵호~울릉 항로에 4천599t급 대형 카페리 선이 취항함에 따라 여객선결항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물론 다양화로 이용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동해시에 따르면 현재 묵호~울릉도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대아고속해운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4천599t급 신규 여객선을 도입, 내년 3월부터 묵호~울릉도 노선에 투입한다 고 밝혔다.신규 취항하는 80여대를 적재할 수 있어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중 가장 큰 선박인 썬플라워호로 2천294t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규모다.(주)대아고속해운은 평소 묵호~울릉 간에 쾌속 여객선인 445t급 오션플라워호(승객정원 445명)를 운항하고 여름 성수기에는 439t급 씨플라워호(승객정원 403명)를 추가 투입하고 있다.그러나 울릉도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강릉 등 경쟁업체와의 차별화, 울릉지역 주민들의 이용 증가로 인해 추가 노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신규 여객선을 투입키로 했다이 선박은 선수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워터제트 4대 모두 조정이 가능해 포항~울릉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2천394t)보다 더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다.따라서 울릉도~포항 217km보다 거리가 가까운 동해~울릉(161km) 간에 대형 여객선이 취항함에 시간 단축과 함께 여객선 결항일 수를 크게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이 여객선 투입으로 여객과 화물, 차량 등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어 묵호, 울릉 간 선박 운항에 서비스의 질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대형여객선이 입항할 도동항이 입구가 좁고 접안시설 길이가 짧아 3천t 이상의 선박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썬플라워호와 동시 입항 문제 등 많은 애로사항이 뒤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21

울릉도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봉사

여성단체협의회 500여포기 담가군수, 의회 의장도 직접 참가해 【울릉】 울릉도 겨울은 폭설로 많은 눈이 쌓여 이웃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더욱 어려운 가운데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줬다.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옥)는 17~18일 양일간 울릉군 지원과 자체경비로 배추 540여 포기를 구입해 회원 50여명이 손수 김장김치를 담가 울릉군 내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물론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수 의장 등이 직접 참가 함께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는 울릉읍 50세대, 서·북면 각각 25세대 다문화 가족 20세대 등 어려운 이웃 120세대에 전달했다.울릉군 여성단체 협의회는 매년 11월28~29일께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했으나 올해는 지역경제가 좋지 않아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앞당겨 김치를 담가 전달했다.울릉도는 배추를 육지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선박운임비 등으로 육지 배춧값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지만 어려운 이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여성단체 협의회가 나섰다.한편, 외국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이 김장김치 담그기에 함께 참가해 한국 고유 전통의 문화인 김장김치 담그기를 체험에 참여 울릉도에서 살아가기 위한 문화체험을 했으며 이들에게도 김장김치가 전달됐다.김연옥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가사 일에도 이틀 동안 봉사해줘 감사하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이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21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시험 응시못해 불합격 될뻔 ... 울릉 수험생 후송 매뉴얼 시급

군청, 교육지원청, 해당학교 `우왕좌왕`…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돼야 【울릉】 육지고등학교에 진학할 울릉도 중학생이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해 불합격본지 16일자 4면될 뻔한 사건과 관련해 수험생 육지 후송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울릉도 고입수험생이 지난 16일 낮 12시30분부터 경북외국어고등학교(구미시)에서 2차 입학시험을 치러야 했지만 15일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육지로 나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이는 기상악화로 지난 14일 여객선이 울릉도에 들어온 후 이틀째 나가지 못해 일어났다. 썬플라워호가 취항 16년 만에 울릉도에서 이틀간 발이 묶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더욱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15일 육지로 건너가지 않으면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경우 해당 학교와 울릉교육지원청이 나서야 하지만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평소 매뉴얼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학부모는 울릉군청 교육지원담당에게 연락하는 등 개인적으로 방법을 찾는라 동분서주했다. 군청과 교육지원청, 해당학교가 제각각 움직이며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혼란만 가중시켜 수험생과 학부모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이러는 사이에 동해해양경찰서와 동해해경청이 이같은 소식을 듣고 해당기관에 공문을 보내 줄 것으로 요청하는 등 절차가 거꾸로 진행되는 결과를 낳았다.울릉도에는 4개의 중학교와 1개 고등학교가 있다. 이들이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입시를 위해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보통 일주일 정도 일찍 육지에 나간다. 수험생들이 육지에 미리 나가 시험에 대비하면 교육환경이 변해 공부에 몰입하기 힘이 든다.따라서 시험 치는 날과 울릉도 출발하는 날의 공간이 너무 길면 곤란하다. 그러나 급변하는 기상을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육지로 일찍 나가거나 자칫하면 못 나갈 수 있다.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사흘 이상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다반사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항중단 횟수가 잦고 또 기간도 길다. 최근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한 수험생 수송 및 학습 지원을 위한 매뉴얼 준비가 필요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8

가수 이장희 손수 지은 울릉도 저택 “와!”

야외 무대서 모노레일까지 농사짓는 소박한 일상 공개 【울릉】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장희가 울릉도 농가를 구입해 살면서 울릉도에서의 일상과 손수 지은 집이 TV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은 16일 방송에서 이장희 씨가 울릉도 정착하게 된 동기 일상생활, 최근 이씨의 농가에서 개최된 행사 등 다양한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이장희는 울릉도에서 직접 집을 짓고 우물을 파 더덕농사를 짓는 등 소박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장희는 자신의 집 공개와 관련 “정성이 들어가면 들어갔지 돈은 그렇게 안 들었다”라고 소개하면서 14년 전 정착 후 자신이 직접 지은 집과 연못, 야외무대, 모노레일 등을 차근차근 설명했다.이장희 씨 마당은 텃밭과 연결돼 넓은 농장을 이루고 있으며 울릉군이 체험관광농원으로 조성하고자 만든 야회 무대 및 5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관람석이 농장 끝에 마련돼 있다.또한 주변에 울릉천국 노래비와 주변에 7080가수 및 유명인들의 사인이 담긴 울릉도 산 주상절리 비석들이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무대 뒤편에는 꽤 큰 연못이 있고 연못에는 작은 배와 배를 대는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농가 뒤편에서 산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는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이장희의 집 내부도 공개됐는데 깔끔한 실내장식이 돋보였다. 이 씨는 수많은 책과 포도주 등을 공개하며 과거 자신의 노래에 얽힌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노래 `불 꺼진 창`을 특별히 아낀다”며 “불이 꺼졌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었다”고 회상했다.누리꾼들은 이장희의 집 공개를 접하고 나서 `시골에서의 호젓한 생활이 너무 부럽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이장희처럼 집을 짓고 살고 싶다`, `진정한 낭만주의자라는 수식어는 이장희를 위한 것` 등 다양한 반응들을 내놨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8

울릉 초고속 인터넷 시대 `활짝`

【울릉】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을 공급하고 있는 KT 울릉지사(지사장 황병용)가 1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초고속 광 인터넷 개통 기념식을 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은 숙원이었던 초고속 광 인터넷이 개통으로 과거보다 10배 이상 빠른 인터넷 사용, IPTV 시청, 1CT(Information Communication Transaction) 컨버전스 서비스 등 선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개통 기념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김병수 군의장, 박효식 울릉경찰서장 등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 및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 광 인터넷 개통을 축하했다.황병용 KT 울릉지사장은 “초고속 광 인터넷 공급으로 울릉도에서도 스마트 홈 패드, 키봇2, olleh 텔레비전 skylife 인터넷 전화, WiFi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KT 울릉지사는 총 사업비 16억 4천800만 원을 투입 광케이블 37.6km포설, 광단자 236개 설치 등 총 2천24회선을 공급했으며 울릉~포항 간 백본망을 기존 2.5G에서 25G로 10배 증설했다.이로서 울릉도는 IT 기반 원격진료와 영상교육 등 주민복지 향상, 특산물 온라인 판매 및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관광객 정보통신 편의제공 등 글로벌해양 자연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KT는 앞으로도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에 보편적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8

섬 일주 유람선 안전점검

【울릉】 겨울철 해상여건 악화 및 난방기 사용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울릉도 섬 일주 유람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됐다.동해해양경찰서는 겨울철에는 풍랑이 심하고 추위에 따른 열기구 사용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3일간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독도 여객선 및 유람선, 도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사진이번 특별 안전 점검에는 항만청, 선박안전기술공단, 운항관리실 등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다중이용선박의 소방 설비 작동·관리 상태와 난방·전기설비 등 화재 취약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점검결과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소화펌프 작동불량 등 안전 불량 총 24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하는 등 겨울철 여객선 안전운항에 철저히 대비했다.이와 함께 여객 및 유·도선 사업자 및 선원을 대상으로 한파, 폭설, 결빙으로 인한 장비 기능저하 예방을 위한 장비점검 철저 등 겨울철 대비 안전운항 교육도 했다.동해해경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 동안을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기간으로 설정, 파·출장소 선박 입·출항관리 강화 및 경비함정 주요항로 안전순찰 등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울릉읍 저동항과 북면 섬목 간을 운항하던 도선(섬목 페리)은 관광객 및 이용객이 감소로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6

울릉 농업인의 날 행사 성료

이장희 씨 체험관광농장에 1천여명 참석 【울릉】 매년 학교운동장에서 개최됐던 울릉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는 처음으로 농업인행사 걸맞게 북면 평리마을 숲 속에 있는 가수 이장희 씨의 체험관광농장에서 개최됐다.지난 11일 오전 11시11분부터 진행된 울릉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2004년 울릉도 평리마을에 귀농 정착한 이장희 씨의 체험관광농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농업인, 관광객 연인원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1부 행사로 기념행사, 친환경농업경영인 안영학 울릉군 친환경연구회장, 여성농업인상 남향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 감사패, (주)한국모노레일 화무영대표이사 등 농업인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시상이 진행됐다.이어 이장희씨가 기타를 직접 선물하고 가르친 천부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기타연주, 합창, 현포분교 풍악놀이, 이장희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또 가수 조영남씨가 오랜 벗인 이장희씨의 체험관광농원을 찾아 자신의 히트곡 화개장터 등을 구수한 만담과 곁들여 2시간 동안 공연을 펼치며 울릉군민들을 즐겁게 했다.한성덕(57·북면 평리동)씨는 “농업인들이 매년 농민의 날 행사를 운동장에서 거행했으나 숲 속 전원 마을 앞마당에서 연예인들과 이색적인 만남이 기억에 크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5

울릉항 개발 국가가 나선다

항만법 개정안 국회 통과… 접안시설 조기건설 장밋빛 【울릉】 울릉도가 국가 주요전략도서로 지정되고 울릉(신항) 항이 특정항만으로 국가가 직접 개발·관리함에 따라 5천t급 여객선 접안시설 조기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울릉도와 백령도 등 국경 접경지역 및 주요 전략 연안항을 국가 관리 특정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항만법 개정안`이 국회 해당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앞으로 해양영토관리가 체계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국회국토 해양위원회는 최근 법안소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 하는 항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 항만법안은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군)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의했다.박 의원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북한의 서해NLL무력화 시도, 중국어선의 상시적인 불법어로 행위 등으로 국가 안보 및 해양영토관리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지역 항만 관리를 국가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개정안 취지를 밝혔다.박 의원은 “따라서 그동안 지역항만청에서 관리하다가 시·도지사에게 위임됐지만,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주요 전략 도서항만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는데 개정법안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애초 전략 도서항만의 국가관리 방안은 박 의원이 법안으로 발의한 이후 국토해양부는 올해 신년 업무보고에서 주요 정책 사업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천안 함 사태 등에 따른 국가 안보 및 일본의 독도영토주권훼손 등 해양영토관리 차원에서 울릉도와 백령도 등 주요전략도서 특정항만을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해 국가가 직접 개발, 관리하도록 했다.동북단의 울릉항, 서북단의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서남단의 흑산도항, 최남단의 화순항과 강정항 등은 국가 관리로 전환해 5천t급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시설 보강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주요 전략지역 연안항을 국가 관리 특정 항으로 지정되면 울릉도 신항뿐만 아니라 독도에 건설되는 독도항도 최동단 항으로 국가가 관리할 것이 확실시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5

지역브랜드 인지도ㆍ매력도 우수 시ㆍ군 평가 울릉군 종합매력도 최우수

【울릉】 울릉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11 지역브랜드 인지도ㆍ매력도 우수 시ㆍ군 시상식`에서 종합매력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울릉도는 호감도, 상품신뢰도, 상품, 문화행사 방문, 거주의향 등 종합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 선정됐다.울릉군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1 우리나라 농촌지역 가운데 종합적으로 매력도가 가장 높은 군 최우상을 수상했다.평균적인 한국인이라면 농촌은 으레 마음의 고향으로 꼽힌다. 은퇴 후에 돌아갈 곳으로 고향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매력이 넘치는 곳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농촌진흥청과 매일방송(MBN)이 전국 농촌지역에 대한 인지도와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 매력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릉, 평창, 강릉, 속초, 완도`로 조사됐다.종합매력도 지수는 해당 지역에 대한 호감도, 상품신뢰도, 상품·문화행사·방문·거주의향에 대한 5점 척도 질문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 산출하며 지역의 매력은 먹을거리와 공간, 문화행사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농촌지역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 관광확대 등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인지도 매력도 우수 시, 군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됐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수상소감서 “울릉도는 청정 지역으로 특산품의 신뢰성, 섬 지방이지만 주거의향이 높고 찾아보고 싶은 섬, 호감도가 입증됐다.”라며 “더욱더 살기 좋고 행복한 섬, 세계 최고의 청정 그린 섬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인지도ㆍ매력도 우수 시군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 행사기간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오감충만 지역브랜드 여행”이라는 주제로 인지도ㆍ매력도 종합 및 부문 1위 23개 시군을 위한 지역 우수 브랜드 전시행사와 함께 각 부문 1위에 선정된 시장ㆍ군수를 초청해 상패를 증정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14

7080음악에 흥분의 도가니 울릉도 공연 갈증 풀었다

사랑의 콘서트 대성황 【울릉】 신비의 섬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이 울긋불긋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 밤, 새 울릉건설을 위한 `사랑의 통(通) 통(桶) 7080 콘서트`가 울릉도를 광란의 음악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민선 5기 제43대 울릉군수 취임을 축하고 선거로 분열된 군민의 마음을 결집, 군민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기회를 만들고자 최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7080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2시간 30분 동안 계속 진행됐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관중이 모두 일어나 손뼉을 치고 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오후 7시 500석의 한마음회관 대 공연장은 만석을 이뤘고 통로 등 700여 명이 운집,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재치 있는 개그맨 정은숙 씨(KBS 폭소클럽 출연)가 해학과 웃음으로 진행, 공연장이 술렁거렸다.출연진은 MBC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안에, 나훈아, 정윤정 등에게 다양한 음악 세션을 제공한 재즈 색소포니아 김기철, MBC 드라마 선덕여왕 OST에 참여한 젊은 소리꾼 이경아씨가 출연에 앙코르와 감탄, 박수가 연발했다.라나 에 로스포 맴버 김희진,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유익종, 빗물 채은옥, 눈이 내리네 이미배의 노래는 모두 손뼉을 치며 음악에 흠뻑 빠져들었다.`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부른 가수 김도향이 출연하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즐기기도 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모(55·울릉읍)씨는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라며 “이같은 행사를 공연문화가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울릉주민들을 위해 분기별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수 김도향 씨는 “노래를 이렇게 좋아하고 함께 어울리는 관중은 처음 봤다”며 “2시간 넘께 공연했는데도 마지막에 출연한 내가 나와도 한자리도 비지 않았다. 울릉군민들의 수준 높은 관중 문화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