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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최대 규모 `독도사랑 패션&뷰티 쇼'

【울릉】 버려지는 헌옷과 웨딩드레스로 전국의 패션·뷰티 디자이너들이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뷰티 쇼'를 연다.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는 2일 오후 7시부터 전주역 광장에서 전국 최초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 뷰티 쇼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독도(울릉군) 홍보대사 1호인 가수 정광태(독도는 우리 땅)씨가 독도사랑 패션쇼 모델로 출연,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그동안 독도 및 울릉도에서 패션쇼는 열렸지만 순수하게 독도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선보일 작품은 헌옷과 웨딩드레스를 통해 독도의 히스토리, 독도의 사계, 독도의 식물 및 곤충, 독도의 바다, 산호초, 독도 지킴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학생 및 주부 디자이너 150여 명과 유치원,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모델 100여 명이 출연하고 미용 디자이너 100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또 최장 웨딩드레스 한국 기네스 도전한다. 독도의 해발 높이가 168.5m인 것을 감안해 168.5m인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이 웨딩드레스는 한국수공예학원(원장 남궁은희)에서 한 달여 동안 제작하며 특히 뒤에 붙은 트레이에 독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및 소원 그리고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독도 사랑 프레시몹 행사도 부대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모델들은 지난 1월 1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펼쳐진 모델 선발 대회에서 3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며 연령대가 5세에서 83세까지 다양하다.올해는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 1호인 가수 정광태 씨가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쇼를 축하해주고자 참여해 전국 최초로 시민 10명의 독도 명예시민 홍보대사 위촉식도 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01

“웰컴 투 울릉도, 만나서 반갑다”

【울릉】 “Good fo see you buddy(친구야 만나서 반갑다)”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이 영어로 인사하는 친구들로 왁자지껄하며 소동이 벌어졌다.울릉도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미국 친구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비벼대며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우정을 표시했다.울릉군이 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미국 아리노나주 투산교육청과 상호 우호협력증인을 위해 투산교육청 안해숙 교사, 사비노고등학교 학생 2명, 타운센드 중학교 학생 2명을 초청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강릉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 최수일 울릉군수 및 울릉군청 교육관련 공무원, 이들이 숙식할 홈스테이 가족 및 미국연수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입도했다.미국 학생들은 울릉도에 들어와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원더풀을 연발했으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식물과 나무, 꽃들을 보며 신기해 했다.울릉도를 방문한 투산 시 학생들은 울릉고등학교, 우산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과정을 받으면서 한국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공부에 대한 열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공부하고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투산 시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예절과 음식, 관습문화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좀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뜻갚은 경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학생들은 10일 동안 울릉도 학생 생활을 끝내고 다음 달 4일 울릉도를 출발 포항을 거쳐 경주, 서울 등 4박5일 동안 국내 여러 지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울릉군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방학을 이용해 투산 시에 학생들을 파견 4주간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월 초등학생 12명, 중학교 8명, 고등학교 4명 등 24명을 파견 어학 및 문화 연수를 시켰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31

“울릉도·독도선 외국어선 불법조업 어림없다”

【울릉】 동해안, 울릉도·독도를 통한 북한수역으로 조업을 위해 이동하는 외국어선의 불법 조업본지 5월11일자 8면과 어망피해에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합동 훈련이 전개됐다. 사진 동해해양경찰서는 최근 북한수역에서 오징어 등 조업을 위해 울릉도, 독도, 동해연안을 통해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어망피해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혀다.이번 훈련은 동해시 묵호항 앞 해상에서 독도지킴이 1513함 등 경비함정 2척, 헬기 1대, 고속단정 3척과 육군 레이더기지 및 민간어선 등 민·관·군이 참여해 해양경찰주관 유관기관 합동 훈련으로 실시됐다.동해해양경찰서는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동해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및 예방 활동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주권 수호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강석호(영덕, 울진, 봉화, 영양) 국회의원은 “중국어선의 불법 쌍끌이 조업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이동 경로를 따라 어장손괴 불법조업이 심하다”며 강력대응과 함께 남북경협자금으로 어민피해보상을 건의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30

독도해역 전복밭 조성 `착착'

【울릉】 민족의 섬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와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 및 정주기반 조성을 위해 독도해역을 전복 밭으로 만든다.경북도수자원개발연구소(소장 김태주)는 29일 제14회 경북수산업경영인 대회를 독도행사에 맞춰 독도 인근해역에 전복 치패 2만 마리를 방류했다.독도해역 연안어장을 관리하는 도동어촌계(계장 강영길)는 해녀와 스킨스쿠버 등 잠수부를 동원, 물밑에서 생장하기 좋은 장소에 어린전복을 방사했다.경북도는 그동안 독도에 무분별하게 전복 치패가 방사되면서 종이 섞여 멸종 위기를 맞았던 독도해역에 고유종을 완전히 복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까지 독도해역에 고유종인 왕전복 치패 3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날 방류한 어린 전복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 고유 왕전복으로 분석된 어미전복에서 지난해 5월 채란·육종한 4~5cm급의 순수 독도 전복이다.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이같이 생산된 독도 고유 전복 치패를 오는 2016년까지 15만 마리를 방류,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의 일환으로 독도 전복 바다 목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독도 왕전복이 일반 전복에 비해 둥글고 성패의 크기가 20cm나 될 정도로 커 왕 전복으로 불리고 있다. 육질 또한 우수해 주민 소득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경북도 수자원개발연구소는 앞으로 독도전복 대량 생산과 독도 산 상표를 앞세워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수자원개발연구소는 독도해역 전복 및 홍해 삼 자원회복을 조기실현과 함께 동해 천리 연안 바다목장화를 위해 매년 500만 마리 이상의 치어를 방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경북도 수산원개발연구소 김태주 소장은 “대량생산 방류를 통해 독도해역이 전복 밭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동해안이 해삼양식산업 육성과 함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5-30

울릉 선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예배

【울릉】 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예배가 지난 23일 울릉도 현지에 개최됐다.이날 기공식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이규호(증경총회장) 목사, 이성영(새벽 교회담임 목사) 선교 100주년 기념관 추진위원장, 이순창(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장)목사, 조성기(사무총장)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김일랑 장로, 임한섭 순천남노회장 등 총회, 전국 노회 임원 등 교계 지도자 81명이 참석했다.기공식은 건축준비, 설계보고, 기공을 위한 교독, 서언에 이어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수의장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은 울릉도 도동 제일교회(담임목사 최승호) 옆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건물은 지하는 주차장, 1층은 식당과 카페 등 근린시설, 2층 예배행사실과 사무실, 3층 선교 게스트룸 및 기념관, 4층 세미나실과 사회봉사관 등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결혼예식장 및 행사장소가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행사공간은 물론 선교역사관, 세미나실, 카페, 게스트룸 등을 마련해 전국교회의 교육과 수련회 등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설명했다.오종규 선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예배 준비위원장은 “울릉도 전 성도들에게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울릉도선교 10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울릉도는 매서인(賣書人·전국을 돌아다니며 성경을 보급하던 전도자) 김병두가 지난 1909년부터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한 곳으로 현재 37개 교회가 세워져 있다.울릉도는 가는 마을 곳곳마다 교회가 2~3개 있고 복음화율이 31.7%로 전국에서 신안군 다음으로 높다.김영호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 남노회 울릉시찰장 목사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25

울릉도·독도 해양자원연구기지 완공 눈앞

【울릉】 동해 중심인 울릉도·독도 주변 해양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울릉도·독도 해양자원연구기지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연구기지는 총 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돼 울릉군 북면 현포리(웅퉁게)에 지어졌으며 현재 외벽 등 마무리 공사만 남겨 두고 있다.총 2만6천169㎡(8천651평)의 대지에 본관, 자원 육성관, 전시기능을 담당할 해양생태관, 기숙사 등을 갖췄으며 울릉도 단일 건물로는 최대 규모의 건축물이다.울릉도는 동해의 유일한 해양 섬으로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보존된 청정지역이다. 세계적인 여행 잡지인 Lonely Planet에 세계 10대 해양관광 섬으로 소개됐다.울릉도는 수심 2천m 이상의 심해 역에 둘러싸여 있어 청정해역의 우수한 해양생물종을 활용한 바이오 신물질 연구 등 심해연구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이 해양연구기지는 환동해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 한국 등 5개국을 아우르며 글로벌 동해 해양연구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윤배 해양연구원(KORDI) 이학박사는 “울릉도·독도가 자리 잡은 동해는 그 크기가 대양에 비해 작지만, 동한난류와 북한 한류가 형성하는 상층 해류 순환 구조가 대양의 순환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린란드 해역 및 남극 주변에서 심층수가 형성되는 것처럼 동해에서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심층수가 형성되는 등 대양과 유사한 해양현상이 존재하고 있어 전 세계 해양학자들은 동해를 `축소판 해양`으로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특히 대양은 `컨베이어벨트`라 불리는 표층과 심층 간의 해양 대순환이 약 1천년에 걸쳐 일어나는 반면에 동해는 100년 내외에 걸쳐 이러한 순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최적의 실험실이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동해 연구는 전 세계 기후변화 연구와 직결돼 있어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기지를 통한 국내외 동해연구의 활성화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2-05-24

포스코 미소금융, 울릉도출장소 개설

【울릉】 자활의지가 있지만,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울릉도 저소득, 저신용 서민들이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울릉군과 포스코 미소금융은 지난 22일 울릉군청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와 심동우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실장을 비롯한 두 기관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울릉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울릉읍사무소 내 미소금융 울릉도출장소를 개설해 주민들에게 대출과 현장 상담을 실시한다.미소금융 대출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본인명의 소유 재산이 8천500만 원 이하의 자영업자 등이다. 창업 임차자금의 대출은 5천만 원 이하, 시설 운영자금의 대출은 1천만 원 이하이며 이자는 각 3.5~5.5%다.무등록사업자도 500만 원 이하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는 2%로 가장 저렴하다. 미소금융 대출상환은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이다.울릉군 관계자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 출장소를 설치한 것은 울릉군이 처음”이라며 “군내 자활의지가 있는 상인들에게 소외감 해소와 자생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서민금융 지원사업인 미소금융은 포스코, 삼성, 현대, 신한, 국민 등 6개 기업과 5개 은행이 설립한 재단으로 비영리로 운영된다.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서울, 포항, 광양, 인천에 지점을, 정선군에 이동출장소를 각각 개설해 운영중이며 총자산은 2조 2천억 원 규모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24

“돼지 입에 돈 꼽고 절하면 무사순항 하나요?”

【울릉】 독도사랑 제5회 코리아컵 요트대회 참가한 외국선수를 울릉도 수호신을 모신 태하성하신당에서 제례를 올리는 울릉도 이색문화체험을 했다.울릉도 수호신을 모신 태하성하신당은 울릉도에 선박을 취항할 때 무조건 첫 취항 때 제례를 올리는 장소로 울릉도 여객선은 물론 어선, 화물선, 낚싯배 등 선박을 운영하는 선주는 신고 제례를 올리는 장소다.제5회 코리아컵 요트대회 참가자들도 22일 대회의 성공과 순풍 위한 안전기원제를 참가한 외국 및 국내 선수,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하성하신당에서 제례를 올렸다.이날 성공과 순풍, 안전기원제는 초헌관 심민보경기본부장, 아헌관 정채오 본부 선박 코리아나호 선장, 종헌관 알렉산더 선수단대표 (러시아 나제제다호 선장)가 헌작제배를 했다.이날 정장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낭독한 안전을 기원하는 축문에서 “성스러운 땅 독도를 돌아오는 2012년 제5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전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또 “창망한 파도를 가르며 독도를 향해 달리는 세계의 요트들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로 승화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며 모두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감히 기원 드리니 계상 삼배하옵고”라며 분향 헌작을 올렸다. 특히 러시아 선수들은 돼지 입에 돈을 꼽고 서툴지만 열심히 절을 하면서 무사히 경기를 끝내고 고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등 울릉도 문화 체험에 열을 올렸다.선수대표 알렉산더는 제를 올린 후 “울릉도의 이 같은 문화가 선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위안을 얻어 모든 선박이 순풍에 돛단배처럼 무사 순항이 될 것 같다”라며 “사고 없이 경기를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풍습을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이날 태하신당안전 기원제에는 러시아, 미국, 호주 등 외국 선수 50여명이 참석해 절을 했다. 이 광경은 미국 NBC 등 외국 방송사, 한국 MBC 등이 카메라에 담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23

독도 지킴이 전경 이색 전통 성년식

【울릉】 울릉도, 독도 경비를 전담하는 5001 경비함 삼봉호 선상에서 만 20세가 되는 독도 지킴이 전투경찰순경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성년례가 개최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제4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독도 지킴이 5천t급 해경 경비함에 만 20세가 되는 독도 지킴이 경비대원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독도 지킴이 전투경찰순경의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독도 및 울릉도 동해안을 지키는 성년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고취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의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성년례는 삼척문화원장의 지도를 받아 전투경찰순경들이 전통복장을 갖추고 조선시대 전통방식에 따라 3가지 복장을 차례대로 갈아입고 관(冠)을 씌워주는 삼가례로 진행됐다. 또한, 어른이 됐음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술 또는 차를 내려 마시는 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성년이 되는 독도 지킴이 전경들이 전통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끼고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5-23

포항~울릉간 위그선 취항 `박차`

【울릉】 수면 가까이에 떠서 시속 180km로 질주하는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수면비행선박)이 빠르면 올 연말 포항~울릉도 노선에 운항될 전망이다.지난 2009년 자본금 8억 원으로 울릉도에 본사를 설립한 (주)에어로 마린이 (주)위그코리아(대표 최영근)로 상호를 바꾸고 8인승 위그선 취항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이 회사는 지난 2010년도 3월 2일 비행기와 선박을 결합한 최첨단 꿈의 여객선인 위그선을 선보였다. 당시 세계 최초로 민간인 5명을 태우고 포항~울릉(217km)간을 1시간 20분만에 항해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록은 현재 운항 중인 쾌속 여객선보다 2시간 빠르다.(주)위그코리아 최영근 대표는 “위그선 상용화의 선결과제였던 해운법(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포항~울릉 간 위그선 운항을 위한 조건부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고, 이르면 올 11월 중에 운항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해운법은 일반 여객선과 달리 승선 인원이 적어 여객선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위그선도 여객선으로 분류되도록 한 것. 이 법은 위그선을 운항할 수 있는 해상운송여객면허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위그코리아는 현재 포항 영일만 항에 크루저 선과 위그선 전용부두(320m) 사용권을, 울릉 사동항에 위그선 전용 부두(100m) 사용권을 각각 획득해 놓고 있다.또한, 위그선 운항을 위해 관련 지자체를 비롯해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자신들이 사용권을 확보한 부두에 위그선 전용 계류장, 승객 승하선 시설 등 각종 부두 이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위그코리아는 앞으로 순조롭게 면허를 취득할 경우 경남 사천에 있는 아론비행선박(주)에서 만든 위그선 `아론 M-80(8인승)` 4대를 구입해 포항~울릉 간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위그선은 100노트(185km/h)로 운항할 수 있어 여객선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포항~울릉도간을 1시간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울릉지역 주민들의 해상 교통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영근 위그코리아 대표는 “올 연말에 포항~울릉 간에 위그선이 취항하게 되면 6개월 정도 시험 운항을 통해 경제성 등을 분석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강원도 후포항 등 다른 지역으로 항로를 더 개설해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22

신비한 원시림 성인봉 트레킹 10월까지 운영

【울릉】 울릉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이야기가(story) 있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성인봉(해발 987m) 원시림 트레킹 투어가 시작됐다.울릉군은 신록의 계절을 맞아 푸르다 못해 검기까지 한 울릉도 성인봉원시림 트레킹 투어를 전문 울릉도문화해설사와 함께 1시군 1관광 상품 지원 사업으로 시행한다. 지난 19일부터 가을로 접어드는 10월 말까지 `초록에서 단풍까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이번 행사는 매주 토요일 울릉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특히 성인봉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987m이지만 실제 등산은 육지의 해발 1천600m 이상의 산을 산행하는 것과 맞먹는다. 하지만 산행하기는 원만하다.성인봉은 형제봉, 말잔등, 미륵봉, 나리령 등 900m가 넘는 산들이 주변을 이루며 사방으로 퍼져 해안에 다다르며 태고의 원시림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울릉도의 참 멋을 더없이 잘 보여주는 명산으로 유명하다.또한 이번 이야기가 있는 이번 트레킹 코스 중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의 북면 해안 절경과 섬목~저동 일주도로 미개통구간의 해상비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21

울릉도 청정수가 빚어낸 막걸리

【울릉】 세계 최고라고 알려진 프랑스 에비앙 생수보다 성분이 뛰어난 울릉도 추산 용출 수를 사용한 막걸리가 울릉도 추산 현지에서 생산된다.울릉군은 청정추산용출수를 이용한 막걸리를 생산하기 위해 ㈜한동RC, 위덕대학교와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MOU체결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 위한 공장건설 착공 안전기원제를 17일 거행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천기화 한동RC 회장, 정무웅울릉우리술㈜대표, 공사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걸리 공장 건설 공사 안전기원제를 올리는 등 본격적인 막걸리 생산에 나섰다. 막걸리공장은 북면 추산리 추산용출수 현지(추산교회 옆)에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부지 3천925㎡에 공장시설 1천㎡ 규모로 생산라인, 포장, 시험실 등이 건립되며 생산계획은 연간 3천t, 35억원의 생산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울릉도 추산용출수 막걸리는 생산회사 울릉우리술㈜(대표 정무웅)이 상품명을 `독도사랑 막걸리`로 생산해 전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울릉도 막걸리 생산은 울릉군에서 막걸리에 사용되는 추산용출수와 생산 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울릉우리술㈜공장건설과 생산을 책임지며 위덕대학교 막걸리 기술연구소에서는 제품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 청정수를 사용한 막걸리 생산은 늘어나는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명맥이 끊어진 울릉도 향토 막걸리를 부활 지역의 명품 특산물로 육성, 지역주민 고양창출을 통한 지역경기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군은 앞으로 청정추산용출수, 누룩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막걸리를 만들고자 주재료를 순수 우리 쌀, 부원료로 울릉도특산 호박, 더덕, 마가 목 등을 혼합한 새로운 향미를 지닌 울릉도만의 특별한 막걸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5-18

`독도수호 앞장` 고양 일산동고, 독도동아리 창단

【울릉】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동해 병행 표기 문제로 국제사회에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독도수호 활동이 활발한 고양시에 네 번째 학교독도동아리가 창단사진됐다.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후원으로 일산동고등학교(교장 최인섭)가 나라 사랑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독도동아리를 창단했다.이들은 앞으로 울릉도·독도방문을 통한 나라 사랑, 독도사랑 실천, 독도교육강화, 다문화 가정 멘토, 위안부 할머니 위문 등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한다.창단식에는 학생 60여명이 참여했다. 최인섭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독도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독도동아리 창단에 앞장 이 학교 박노식 지도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독도수호활동과 독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도의 소중함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정수엽 일산동고등학교 초대 동아리 회장은 “일본이 독도문제를 거론할 때만 관심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학생으로 독도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학교 독도동아리 창단에 앞장서고 있는 독도사랑회는 2002년 창립, 울릉도~독도수영종단주최, 울릉도·독도탐방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 지금까지 나라 사랑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독도수호에 앞장서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17

울릉산악구조대는 산악인 생명줄

【울릉】 울릉도는 산이 섬이 된 2천m가 넘는 산세가 험준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실종, 추락 등으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이 수십 건에 달한다. 이들을 수색, 구조할 유일한 기관은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뿐이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총 19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어 실종, 추락사고 시 출동인력은 5명도 안 된다.더욱이 직원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육지에서 들어와 수백 개의 계곡, 해발 700m 넘는 산이 20여 개에 이르고 크고 작은 산도 수백 개에 달하는 울릉도 지형을 익히기엔 거의 불가능하다.이를 대체하는 단체가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 소속 산악구조대(구조대장 한광열)이다. 수십 년 동안 매주 산행으로 울릉도 모든 산들과 계곡을 꿰뚫고 대원들의 활동은 전문기관의 실력을 능가한다.울릉 산악구조대원들은 지난해는 물론 거의 매년 서울 도봉산 한국등산 학교 등에서 위험 지역 환자 이송, 절벽 조난자 구하기, 환자 응급처치 등 각종 산악구조 활동 훈련을 받는 등 정규 등산 학교를 졸업해 실력을 갖췄다.지난 1일 오전 10시30분께 천모(56·울릉읍)씨가 서면 남양2리 해발 650m 지점(일명 단지봉 뒤)에서 명이를 채취하다 실종됐다는 신고가 울릉119안전센터에 접수됐다.울릉119안전센터 직원들이 현장 출동 5시간 동안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하자 울릉 산악구조대에 수색요청을 했다.이날 이경태 울릉산악회장과 한광열 구조대장, 조만수 사무국장, 정흥호, 김정욱, 조중호, 고춘조, 김대성, 최종술 대원이 수색에 나서 2시간 만에 추락 사망한 실종자를 찾았다.산세가 엄청나게 험하고 계곡이 깊어 사채를 수습 병원까지 후송하는데 3시간20분이 소요됐다. 이날 출동한 울릉119안전센터 직원은 “산악구조대가 아니면 실종자를 찾는 것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난 19일에는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속에 서면 남양리 뒷산에서 주민 A씨가 명이 나물을 채취하다가 실종돼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산악구조대원들이 출동, 20일 새벽 5시께 구하기도 했다.이 뿐만 아니라 연간 크고 작은 실종, 추락사고 현장에 30여회 이상 출동 귀중한 실종자, 사채를 찾는 등 최고의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이경태 회장은 “출동장비를 보관할 변변한 사무실도 없다”며 “봉사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지원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16

“울릉 명이, 이러다가 씨 마를라”

【울릉】 울릉도 봄철 특산 명품 명이가 맛과 효능이 뛰어나 고가에 판매되면서 종자, 뿌리 등이 육지로 불법 반출되자 울릉군이 단속에 나섰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명이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우선 선정해 오는 6월30일까지 집중 지도단속에 나선다.현재 울릉군에 산마늘 재배면적은 200호에 30만㎡ 정도인데,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산마늘 재배 및 보존의 필요성을 영농교육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교육과 계도를 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농가에서 포전 매매로 인한 종근이 반출돼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반출행위에 대해 종자산업법 위반 여부 및 이에 따른 처벌규정을 공지하고, 엄중경고를 하는 등 육지반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울릉군농업기술센터는 종자 및 종근 반출 시 산마늘 재배와 관련해 지원한 보조금 전액 회수조치와 농업분야 모든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행정처분을 한다고 밝혔다.앞으로 농가재배 산마늘 종근 단속반을 편성, 위법한 반출행위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정태원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산마늘 지도단속에 앞서 주민들 스스로 종자, 종근 반출을 자제, 울릉도 산마늘을 후대에 물려 줄 수 있도록 보존과 감시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에서는 울릉도 고유 소득자원인 명이를 보존하고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2010년부터 산마늘 보급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2-05-16

섬발전協,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첫 만남

【울릉】 울릉도 등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가 섬 관련 19대 국회의원당선자들과 첫 만남을 갖고 섬 발전 전략사업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울릉도, 남해, 완도 등 동·서·남해안 해양·관광산업의 주도적인 역할과 국가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결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지난 10일 국회의원과 모임을 가졌다. 이번에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지역 7개 지자체 단체장과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박상은(인천중구·옹진군), 여상규(남해·하동군) 새누리당, 김영록(해남·완도·진도군), 김승남(고흥·보성군)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참석했으며 울릉군 지역구 김형태 무소속 당선자는 참석하지 못했다.사진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는 열악한 섬 지역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서지역에서 생산·출하하는 모든 농·수산물을 육지로 운반할 경우 특별법(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해상운송비의 전액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최수일 울릉군수는 섬지역과 연대한 도서관광 면세점 도입의 추진과 수입금에 대한 주민 복지사업 지원을 특별히 건의, 신안군, 옹진군과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키로 협의했다.이날 신안군은 이밖에 바다면적의 행정면적 설정, 옹진군 도서관광객에 대한 여객운임 지원, 진도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서지역 해상여객운송사업기준 완화, 완도군 자동차 선적 자동화물비 부과 폐지 및 국비지원 등 13개 사업을 건의했다.토의된 전략사업에 대해서는 5월중 개최예정인 실무협의회에서 법령검토 등을 거쳐 정부 건의사항과, 법령 마련이 필요한 사항은 입법 자료를 세밀히 만들어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아름다운 섬 협의회에 보령시, 고흥군, 여수시 등 3개 시군가 추가로 영입돼 기존의 동·서·남해 대표 섬 울릉, 남해, 강화, 옹진, 완도, 진도, 신안군과 함께 10개 시·군으로 증가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15

울릉 관광객 올들어 44% 증가

【울릉】 올해 4월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6만8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942명(44.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문화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1월 2천12명, 2월 3천281명, 3월 1만7천404명, 4월 4만 5천261명 등 총 6만8천13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특히 올 4월은 4월 한 달 입도 객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35만1천370명으로 역대 한해 방문객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4월 3만1천573명과 비교해도 1만4천명이 늘어났다.또한 지난해 8월, 입도객 5만6천427명을 제외하고 지난 2001~2010년 10년간 평균 여름 최고 성수기 8월 평균 4만339명보다많고 지난 2009년 8월 4만5천523명을 제외하고 올해 4월보다 10년 8월 성수기 관광객이 모두 적었다.따라서 지금까지 비수기로 인식되던 올 4월에 관광객이 예년 성수기보다 많은 등 점차 늘어남에 따라 울릉군의 지금까지 비수기 관광정책도 새로운 변화를 줘야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월별 증가율 보면 1월은 지난해보다 812명이 증가 64.7%가 늘어났으며 2월은 176명, 3월 6천266명으로 56.2%, 4월 43.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월 한 달 포항~울릉도 이동한 울릉도 주민도 3천9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686명보다 245명이 증가했다. 4월까지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은 58명으로 파악됐다.한편 이 기간 독도를 여객선을 이용한 탐방객은 입도 57회 2만1천166명, 선회 23회 7천422명 등 모두 80회 2만8천288명이며 독도평화호 등 기타 탐방객은 17회 370명으로 지난 4월 말까지 독도를 찾은 국민은 총 97회 2만8천657명으로 나타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14

울릉도 근대화 시기 생생한 증언

【울릉】 울릉도 근대화 시기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살아온 울릉도 옛 주민들의 역사적 증언을 담은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화보집사진이 발간됐다.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울릉도주민의 가까운 옛날 생활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자 60년대에서 80년대의 울릉도 생활상을 담은 `사진으로 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발간했다.이번 화보집 `사진으로 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은 총 11개의 주제로 구성됐고, 50년대 이후부터 울릉도와 육지를 이어준 뱃길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담은 `울릉도와 육지를 이어주는 뱃길`이 화보로 제작됐다.또 아직 끝나지 않은 울릉도민의 숙원 사업, `도민의 생명줄 일주도로 개통`, 변화무쌍한 `울릉도의 중심지 도동과 도동항`의 모습, `오징어잡이배의 피난처 저동`의 놀랄만한 변화과정을 담았다.고 박정희 최고회의의장의 울릉도 방문 속 이야기 등 울릉도와 주민의 기억에 아로새겨져 있는 울릉도 주민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었다.이 외에도 새마을 운동, 살림살이, 태풍, 폭설, 남양리에서 6대째 살고 있는 `정씨 이야기` 등 다양한 삶의 요소를 통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정겹게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또한 모도(母島) 울릉도의 자도(子島) 독도 편에서는 최초 주민 최종덕 씨 가족의 삶의 모습을 비롯해 지난 1983년도 중앙대학교 스킨스쿠버 다이빙부 학생들의 독도 바닷속 바위에 동판 `독도는 겨레의 땅` 장착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다./김두한기자

2012-05-11

中 불법 조업 등 피해 대응 민·관·군·경 합동 대책회의

【울릉】 중국 어선이 북한 수역 조업을 위해 이동하면서 울릉도, 독도 근해 불법어업은 물론 경북 북부, 강원도 연안에 설치한 어망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사진가 개최됐다.특히 강석호(영덕, 울진, 봉화, 영양) 국회의원이 중국어선의 불법 쌍끌이 조업에 대해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이 같은 불법을 제로화하고자 해경이 나섰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지난 9일 회의실에서 동해상 수호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수역에서 조업하고자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어망피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대책회의는 해경을 비롯해 해군, 육군,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등 11개 기관, 단체와 묵호 유자망협회 등 4개 어민 협회가 참석해 울릉도, 독도 및 동해를 통해 북한수역으로 들어가면서 탈 불법을 일삼는 중국어선저지에 대한 협의를 했다.이번 회의는 유례가 없는 민·관·군·경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로 중국어선의 이동조업 동향을 분석해 중국어선 이동경로에 탄력적으로 경비하고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어구훼손 사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고자 실시됐다.이번 회의에서 중국어선 출현 시 동해관할 진입 시부터 이탈 시까지 군·경·관 통합 경비체제를 구축하고 연계 감시 강화 활동을 철저히 우리 어민의 피해를 차단키로 했다.이동 중 어구손상 및 불법조업 시 강력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신고체제를 확립하고 대응, 단속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발 방지 및 우리 어민의 피해 제로 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 같은 대책회의는 매년 1천 척이 넘는 중국 어선들이 북한수역의 오징어를 잡고자 울릉도, 독도 동해연안을 통과하면 쌍끌이 그물로 오징어를 불법으로 무차별 포획하고 심지어 한국 어민들이 처 놓은 그물을 훼손 어민들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여론에 따라 실시됐다./김두한기자

2012-05-11

울릉도 주민 배타기 쉬워졌다

【울릉】 최근 울릉도 주민들로부터 이용이 불편하다며 민원이 제기된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울릉도 주민 선표 배정이 확대 실시되고 예약제도도 달라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울릉도 방문한 이종현 대아고속 사장, 홍병근 경제교통과장, 김수한 해양수산과장과 함께 울릉주민 선표 문제에 대해 논의를 거쳐 주민선포 확대 시행, 예약제도 변경을 합의했다.선표 예약제도는 애초 60세 이상 전화예약, 나머지 모두 인터넷 예약을 실시했으나 인터넷 없는 가정,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 주민, 갑자기 육지 볼 일 있을 경우 불편이 뒤따랐다.이에 따라 선표예약제도를 10일부터 변경했다.예매율을 40%로 낮추고 당일 60%를 판매, 일찍 와서 줄을 서면 살 수 있도록 했다. 전화예약도 6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고 50세 이상은 전화예약, 당일 매표, 인터넷 예매 등을 병행 가능하도록 했다.50세 미만은 인터넷 예매와 출항 2일 전 예매 잔여선표에 한해 전화 예약, 당일 매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주민 선표 안내 도우미를 울릉과 포항여객선 터미널에 배치하기로 했다.선표 배정은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올 때는 일요일 애초 160장에서 240장, 월요일은 160장에서 170장, 화·수·목요일은 120장에서 150장, 금·토요일은 100장에서 120장으로 늘렸다.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는 선표는 일요일 100장에 110장, 월요일~목요일 120장에서 150장, 금요일 240장(동일), 토요일 120장에서 150장으로 늘리는 등 일주일 동안 왕복 2천200장을 배정했다.이번에 울릉도주민에게 배정된 선표를 계산할 경우 입·출도 합쳐 일주일에 2천 명, 한 달에 8천여 명, 연간 10만 명 정도로 울릉주민이 지난 몇 년간 육지를 왕복한 평균수와 비슷하다.주민 K씨(56·울릉읍)는 “선표의 배정을 높여도 없을 때는 매번 없다”며 “울릉주민들에게 배정된 선표가 철저하게 울릉주민들이 매표할 수 있도록 해줘야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10

울릉농협 경영 정상화 돌입

【울릉】 최근 울릉농협 2층에서 손광목 조합장, 이상근 농협중앙회울릉군지부장, 농협이사,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만찬행사가 열렸다.농협구성원끼리 자축연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다. 울릉농협이 자본잠식 조합에서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및 농협 구조개선 업무 감독규정에 의거 2011년 결산기준 적기 시정조치 종료로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울릉농협은 퇴출 위기를 맞아 포항시의 조합과 통합하는 구조조정 및 제1금융권인 농업 울릉군지부의 존폐도 함께 논의됐었다.이 같은 퇴출 논의 10년에 정상화로 돌아왔다. 지난 2002년 울릉농협은 구조개선이행조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손광목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임·직원이 일심 단결하고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사회생한 것이다.울릉농협이 구조개선 조합으로 편입될 당시 순 자본비율이 -5.32%로 자본금 잠식조합이었지만 지금은 순 자본 비율이 5.3%로 개선됐다. 또 지난 2002년 조합원 출자금 7억7천400만원 중 50% 감자하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출자금을 3억8천400만원으로 낮췄다. 이 출자금은 조합원들이 낸 출자금이다. 그러나 지금은 퇴출직전보다 많은 7억9천800원이 조성됐다.또한, 5년전의 이월금 결손이 55억원이었지만 모두 정리하고 지난해 연말 35억원을 자본금으로 적립하는 등 5년동안 90억원의 자기자본금을 조성했다.지난해 울릉농협은 10억원을 흑자 결산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직원 구조조정, 육지 우수조합들에 무이자 자금지원호소, 울릉도산 농특산물 판매 사업 등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합심단결 노력한 결과다.특히 울릉군은 울릉농협 정상화를 위해 농협이 보유한 건물을 매입 농협에 제 임대, 예금 유치, 자금지원 등을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손광목 조합장은 “2012년부터 건전한 조합, 미래가 밝은 희망찬 복지조합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감자된 출자금에 대해 조금씩 환원해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9

울릉도해양심층수 공장 준공

【울릉】 해양심층수가 세계적 21세기 새로운 블루오션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울릉도에서도 물이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 서면 태하리에 최첨단, 세계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해양심층수공장이 준공됐다.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인 대아그룹 계열사인 (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는 지난 5일 최수일 울릉군수,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아가족, 울릉군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이 회사는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의 부지, 전체면적 3천470㎡(1천49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용기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신과정이 전 자동, 최첨단, 세계 최고의 해양심층수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공장 1층에는 취수 탱크와 먹는 물을 생산하는 5단계 공정의 최첨단 전 자동 생산라인 및 자사 브랜드인 먹는 물 `청아라, 생산라인 및 7단계 공정의 소금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다.2층에는 사무실과 심층수 연구실, 시험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심층수 생산에 대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심층수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료실도 마련돼 있다.심층수가 생산되는 울릉군 서면 태하리는 울릉도의 옛 도읍지로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 소문난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가격이 울릉도 내에서도 다른 곳보다 비싸다. 이 공장은 서면 태하리 해안에서 2천952m 떨어진 해상에서 1일 400t에서 2천t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먹는 물 해양심층수 1일 50ℓ 12만병과 1천800ℓ 7만 2천병, 천연 미네랄 소금을 매일 3t가량 생산·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울릉도해양심층수는 자사 브랜드인 `청아라(푸른 바다라는 순수 우리말)`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하루 60t가량의 먹는 물 500㎖와 1.8ℓ 두 종류와 해양심층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