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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섬 초롱도서관에서 꿈 키워요”

울릉교육지원청 도서관 개관 【올릉】 도서낙도 울릉도에 미래 꿈과 희망을 심어줄 `내 인생의 멘토` 섬 초롱도서관이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울릉도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게 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영)은 지원청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아담한 도서관을 마련 김태영 교육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수 의장, 학교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개관을 했다.사진섬 초롱도서관은 주민 밀착형 작은 도서관으로서 울릉도관문인 울릉읍 도동 지역민, 학생, 관광객들에게 도서관 이용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추진된 사업이다.섬 초롱도서관은 약 5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1만2천여권의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및 30석의 열람실을 갖춘 자료실 및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 등을 갖춰 울릉읍 지역 문화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섬 초롱도서관은 지난 8월 울릉초등학교 박동균 학생의 명칭 공모 당선 후 지난 10월4일부터 시범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회원가입 49명, 대출자 399명 대출 권수 601권 등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이날 개관식에는 시범운영 기간 3개월 동안의 다독 가족상을 시상했으며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개관기념 이용객을 대상으로 독도 티셔츠 만들기 이벤트 열어 주민들의 발걸음을 도서관으로 유도하고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애국심을 갖는 시간을 마련한다.섬 초롱도서관은 법정휴일을 제외한 주중 무휴로 이용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6

울릉 주민, 목욕료 기습 인상에 비난 화살

【울릉】 울릉도 일부 목욕탕이 시설은 낡고 서비스는 제대로 개선하지 않으면서 요금을 무려 20%를 올려 비난을 받는 가운데 울릉군은 인상 자체를 모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최근 울릉군 내 목욕탕 요금이 5천 원에서 6천 원으로 20% 인상했다. 업주들은 “유류대 상승 등 각종 비용의 이상으로 목욕탕 요금의 인상을 불가피하다.”라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울릉도는 물가가 비싸고 특히 유류대가 육지보다 훨씬 비싸 요금 인상을 이해한다 해도 시설이 엉망인데도 불구하고 업자가 수입에만 눈이 어두워 요금을 인상했다는 지적이다.거의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다는 B모(56)씨는 “모 목욕탕은 실내가 춥다고 아예 냉탕은 물은 받아 놓지도 않고 전기를 아낀다며 일부 전구를 제거 흰머리인지 검은 머리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다.”라고 말했다.이 목욕탕은 뿐만 아니라 목욕탕 내부와 휴게실이 겨울철에는 춥고 여름철에는 덥지만, 전혀 개선할 여지는 보지 않고 사워기 일부와 냉수마찰 기구는 아예 고장 난 채로 방치되는 등 서비스가 엉망이다.특히 요즈음 목욕탕은 땀을 내는 사우나가 생명이지만 이 목욕탕은 온도가 낮아 손님들이 센스에 찬물을 담근 수건을 말아놓는 등 시설이 한심하기까지 하지만 서비스 개선은커녕 육지에서 최고급 목욕탕에 준하는 요금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한 주민 K모(48)씨 “예고 없이 20% 인상한 데 대해 울릉군에 문의했지만, 울릉군에서는 자율요금이라서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라며 “물가가 오르면 울릉군이 최소한 알아야 하지 않느냐?”라고 항변했다.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 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일반 목욕요금만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이로 인해 울릉도가 욕을 먹지 않도록 울릉군은 서비스개선 등 지도가 필요한 실정이다./김두한기자

2011-12-23

울릉군 20년 후 밑그림 나왔다

국제관광휴양 섬·대한민국 대표 녹색섬·해양과학 연구 전초기지 【울릉】 아름답고 신비로운 국제관광휴양섬과 대한민국 녹색섬을 목표로 하는 울릉도의 20년 후 청사진이 나왔다.울릉군은 국토, 도시 관련 정책변화와 울릉군 관련 계획 및 상위 계획의 체계적 수용, 우리나라 대표하는 국제관광휴양 섬이 될 수 있는 도시 미래상을 재정립, 저탄소 녹색섬으로의 이행을 위한 울릉군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최근 울릉군에 용역 보고된 울릉군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기준연도인 2010년~목표연도인 2030년까지 울릉도는 미래 목표를 첫 번째 `국제관광휴양 섬` 건설로 정해 전략적으로 경관, 해양, 체험형 관광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녹색관광, 이야기가 있는 관광, 천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웰빙 산나물 등을 통한 음식관광, 오징어 어선 불빛 등 어화를 이용한 야간 관광 등 트레드를 선도하는 관광지를 만든다.여객선 현대화와 비행기, 위그선 등 교통의 다변화를 통한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휴양 형 관광지 조성을 통해 공해에 찌든 도시민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다.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Green Clean) 건설 목표도 수립됐다.대한민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지역으로 육성하고, 울릉도 관광특성은 자연을 이용하는 녹색관광활성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또 울릉도에서는 차량들이 전기를 이용한 저탄소배출, 풍력 및 태양열, 파력, 지열을 이용한 공공기관 및 가정의 냉·난방시설, 탄소배출 시설 및 차량 억제 등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해양광학 및 수산의 울릉(Marine science Marine product industry) 목표도 있다. 다양한 해양자원 발굴을 통한 각종 해양과학 연구의 전초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징어조업 등 울릉도 어업을 편리하고 즐거운 어업으로 전환하고 청정해역에서 잡은 어류 등 수산물의 판매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판매가 쉽도록 유통환경을 조성한다.오징어 조업 및 기타 수산물 가공 제조업 등 지역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개발, 수산물 판매수익뿐만 아니라 관광수입을 함께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2

동해 연·근해 최근 잇따라 고래 잡혀

【울릉】 동해 연·근해에서 밍크고래와 낫돌고래 및 긴부리 돌고래 등 각종 고래류가 잇따라 잡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9일 동해시 대진 항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대형 밍크 고래(길이 6.57m 둘레 3.6m 무게 약 1.9t)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대진항 선적 연안자망어선 B호(7.93t)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이에 앞서 지난 18일 삼척항 동방 약 2.5마일 해상에서 삼척선적 유자망어선 L호(4.57t)가 투망한 유자망에서 길이 2.10m, 둘레1.22m, 무게 100kg의 긴부리 돌고래 한 마리가 잡혔다.지난 17일에는 삼척 남동방 1.5마일 해상 정치망에 낫돌 고래(길이 2.6m, 둘레 1.12m, 무게 약 80kg) 한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S호(21t 삼척선적, 정치망) 선장 김모(49·삼척)씨가 신고 했다.검찰조사를 거쳐 밍크고래는 4천600만원, 낫돌고래 87만원, 긴부리 돌고래 61만원에 각각 위판됐다.낫돌고래(Pacific White-sided Dolphin)는 북태평양 온대와 한대에 걸쳐 주로 연안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중남부 해역에 3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추정하고 있다.낫돌고래의 몸길이는 성어가 1.7~2.3m, 몸무게 75~90kg, 수명 37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잡힌 낫돌 고래는 최고의 성어로 보인다.또한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긴부리돌고래(Spinner Dolphin 스피너돌고래)를 비롯한 참돌고래류는 3만5천 마리가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며 지난달 14일에는 삼척 맹방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9마리가 무더기로 그물에 잡혔다.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용락연구사는 “고래는 영리하지만 후진을 할 수 없는 특성상 그물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에서 한해 평균 300여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12-21

울릉군 내부청렴도 전국꼴찌는 `서열 와해`가 부른 체계의 문제

【울릉】 울릉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내부청렴도(7.20점)가 전국 꼴찌를 기록했으나 장작 인사업무에 대한 부당성은 단 한 건도 없어 조직 체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울릉군의 내부청렴도는 기초자치 단체 평균(7.88점)보다 0.68점이 낮고 전체 평균(8.02점)보다 0.82점이 낮아 전국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세부적으로 부패경험에서 인사업무는 금품 제공률과 향응 제공률, 편의 제공률, 제공자 1인당 제공빈도 모두 0.0%를 기록해 부당한 업무행위는 단 한 건도 없어 전국 최고다.하지만, 업무추진비 위법 부당, 집행경험률 10.3%, 경험자 1인당 8.4회, 운영·여비 위법, 부당 집행 경험률 10.3%, 경험자 1인당 10.6회, 사업비 위법, 부당집행경험률 3.8% 경험자 1인당 3.2회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전직 공무원 A씨는 “공무원은 인사에 대한 불만, 부당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는 많지만 업무추진·운영·사업비 부당집행에 대한 불만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다른 전직 공무원 B씨는 “울릉군 공무원은 신규·기술직이 육지서 유입, 공무원 조직 서열상 담당(6급)과 초임(9급) 사이 중간 역할인 7~8급(3~5년) 되기 전, 대부분 육지로 나가 버려 서열 와해가 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올해 임용시험에 총 28명을 선발했지만 모두 육지 출신으로 3~5년 (8~7급)지나면 대부분 떠날 가용 공무원이다. 실제로 울릉군의 7급 정원 79명이지만 51명이 모자라고 8급도 8명이 모자라는 등 7~8급이 58명 모자라지만 9급은 정원보다 오히려 43명이 더 많다.이로 인해 담당급(계장)이 새내기인 9~8급에게 업무지시 할 경우 경력, 나이 차이 등으로 의사전달이 잘 안 되고 명령조로 들리면서 부당한 지시로 비치지는 경우가 있다.9급 공무원 K씨는 “담당(계장) 권위주의적 명령조로 업무를 지시하면서 운영비, 업무추진비 등은 자기 마음대로 처리해 솔직히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업무추진비, 운영비, 여비, 사업비 등 금전 관련 업무 특성상 6급(계장)과 7급이 관리하지만 울릉군은 6급과 금전업무 경험 및 교감이 잘 안되는 9급이 맡아 실제로 부당 집행보다는 불만이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울릉군은 지금까지 잘못된 직렬배열, 임용기준을 바꾸고 조직 개혁, 개편을 통한 조직이 피라미드식이 되지 않으면 청렴도 지수는 계속해서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2011-12-20

1천500t급 독도경비함 `제민 13호` 배치

속력 30노트·헬기 탑재 가능 【울릉】 독도 및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바다 광활한 해역의 해양주권 경비 강화를 위해 최신예 1천500t급 경비함정 1513함 제민 13호(함장 이종만 경정)가 배치된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독도경비를 포함 울릉도 등 동해상에 일어나는 각종 해난 사고 EEZ경비 등 광활한 동해해역의 해양주권 경비 강화를 위해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최신형 경비함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우리나라 해상에서 경비 및 구난, 구조 활동에 가장 적합한 1천500t인 1513함 제민 13호는 지난 16일 동해해경 전용부두에 입항. 최상의 임무 수행 태세를 완비해 독도인근해역에 투입된다. 제민13호는 지난 `08년 9월에 건조를 시작해 3년 3개월여 만에 준공, 지난 16일 동해해경서 전용부두에 입항, 류재남 동해해경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식을 개최, 경비함 승조원들을 위로 및 격려했다.경남 진해에 있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제민13호는 총 529억 원을 투입, 길이 102.4m, 폭 13.2m, 속력 30노트, 40mm 자동포 1문, 20mm 발칸포 1문 및 워터젯트 4기로 고속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신 경비함정이다.제민13호 1513함이 배치됨에 따라 대형 경비함정 5척이 독도 및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경비하게 돼 강원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해상경비에 원활한 함정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서, 남해에 성행하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해상치안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앞으로 동해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제민13호 1513함의 독도, 울릉도 및 동해에 배치가 이에 대한 안전장치 등 해상안전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2011-12-19

“보건분야 배워 아픈사람 도와줄래요”

뇌종양 이겨내고 고려대 합격 울릉고 김종훈군 【울릉】 고려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수시모집에서 몸이 불편한 여건 속에서 자기추천 전형으로 합격한 울릉고등학교 김홍준(19·사진)군이 화제다. 김 군은 울릉도의 유일한 고교인 울릉고 개교 57년 만에 첫 고려대 합격자이다.김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떠나 처음 울릉도로 들어왔다. 현재 울릉고등학교 영어 겸 3학년 담임 김종태 교사가 울릉고로 어머니가 우산중학교로 발령났기 때문이었다. 1학년 안동에서 공부하다가 2학년에 울릉고등학교로 전학과 적응이 어려운 섬 지방 생활이 바뀐 데다가 뇌종양이 발생 1년동안 학교를 쉬는 등 다른 학생보다 절반만 공부하고 이번에 고려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김군은 “울릉도에 부모를 따라 전학 오면서 학원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서점도 없을 줄은 몰랐다”며 ”처음에는 섬 생활이 답답했다. 인터넷서점에서 문제집을 구입해도 날씨가 안 좋아 배가 뜨질 못하면 1, 2주를 기다려야 했다”며 섬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럴 뿐만 아니라 고2 여름방학 때 뇌종양이 발병, 서울대병원(서울 종로구) 오가며 수술과 치료를 받느라 1년 동안 학교를 쉬어야 했다. 머리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완쾌됐다.김 군은 울릉도 인터넷이 너무 느려 인터넷으로 60분짜리 EBS 강의 동영상을 다운로드받는 데는 90분이나 걸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에 열중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김 군이 보건행정학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도 이때부터다.당시 김군은 병원에 갈 때마다 지방에서 온 환자들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도록 병원 측이 제공해준 `사랑의 쉼터`에서 지내며 큰 감명을 받았다. 김군은 “그때 사랑의 쉼터에서 도움을 받은 게 너무 고마워 보건행정을 공부해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6

한·일 독도영유권 분쟁 국제사법재판소 간다면?

【울릉】 한일간 독도 영유권 분쟁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독도를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 세우고 그 결과를 예측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TBC(대구방송)는 특별기획으로 `독도, 법정에 서다`를 제작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일본은 역사적 사료나 실질적 지배 등에서 불리한 입장을 역전시키기 위해 독도 영토권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으로 몰고가겠다는 계산이다.국제사회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식시키고 국제사회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다.한국정부는 당연히 우리 땅 독도를 분쟁 화 시켜 재판에 넘길 이유가 없다. 국제사법재판소에 분쟁 재판을 받으려면 양국이 동의해야 가능하다.일본은 독도를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이후 체계적으로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면서 훨씬 많은 외국인은 분쟁지역 또는 일본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국제사회에서 통용되고 그 기준점이 되는 것은 국제법. 이 국제법의 모든 이론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이다.국제사법재판소는 국가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유엔(UN) 기관으로, 1945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해결된 국제 분쟁만 100여 건에 달한다.TBC의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판결받은 세계 도서 분쟁지역들의 주요판례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토분쟁지역이었던 시파단(2002년 판결),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망끼에-에크레호(1953년 판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던 페드라 브랑카(2008년 판결) 등이 국제법의 기준으로 판결된 사례들이 소개된다.이 선례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일본은 이런 기준에 맞는 증거들을 어떻게 쌓고 있을까에 대해 설명하는 TBC 특별기획 `독도, 법정에 서다`는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독도, 법정에 서다`는 이런 이성적이고 법적인 논거들을 살펴봄으로써 독도를 지키는 현실적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더 유리한 증거를 준비하는 방법을 말해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6

울릉高 출신 이상원씨 동탑산업훈장 영예

기술혁신 공로… 2천700억 수입대체 효과 창출 【울릉】 울릉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 출신 이상원(53·울릉고 23회) 두산중공업 기술부장이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현장기술직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 기술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기술자가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상원 기술부장은 발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품질혁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58년 서면 구암리에 태어나 울릉구암초등, 울릉서중, 77년 울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부장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지난 79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32년9개월간 창원공장에서 발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와 품질혁신에 노력했다.특히 이 부장은 25년여 기간을 발전소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 기술혁신에 헌신해 90년대 초반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한 발전설비 국산화 길을 개척했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 부장의 노력으로 지난 91년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를 시작으로 스팀 터빈 블레이드 33개 종, 가스 터빈블페이드 17개 종까지 무려 2천7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이 부장은 품질교류회 활동 등을 통해 현장에서 습득한 기술을 100여 개 협력사에 전파해 국내 발전부품 기술수준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으며 그 공로로 2003년 산업자원부의 품질명장, 지난해에는 회사 기술직 중 최고권위인 `기장`으로 승진했다.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부장에게 관리직을 제안했지만, 그는 `현장기술직이 천직`이라며 끝까지 현장을 고집했으며 이 부장의 이런 인생 역정은 기술직 신입사원의 교육프로그램(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을 것이다)으로 제작될 정도다.이 부장은 “수만 번 시행착오 끝에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울릉주민들은 최근 울릉고등학교 졸업생 남한권(25회) 대령 장군 승진, 3학년 정현우군 서울대 합격, 김홍준군 고려대 합격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로 현장 기술자가 훈장을 받는 경사가 겹쳤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1-12-15

국립수과원-(주)씨스포빌 협약, 울릉도·독도 해양 생태계 연구

【울릉】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동해 중부해역 오징어어황을 비롯해 독도에서 멸종된 물개의 생존 여부 등 해양 생태계 및 해양환경변화를 연구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강릉과 울릉도, 독도 등의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사인 (주)씨스포빌과 동해 중부해역 어장 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라 동해의 연근해 어장이 변화하는 등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동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이 협약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해양관측 장비의 운용을 담당하고, 운항사는 여객선씨스타호(388t, 정원 450명)에 관측 장비 탑재 공간과 장비운용을 위한 전문가의 승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씨스타호는 강릉~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으로 이 구간은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이 북상하는 길목으로 동해안 주요 어장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역이라고 국립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동해 상에서 많이 포획되고 있는 고래의 이동경로 및 개체 수는 물론, 독도·울릉도에서 가끔 목격되는 바다사자 및 물범은 물론 독도에서 사라진 물개의 생존가능성 등도 파악하게 된다.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등 동해의 최대 어종인 회유성 오징어를 심도 있게 관찰함으로 오징어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 어민들에게 제공함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2011-12-15

올 독도 방문 기관단체 줄었다

82개단체 2천744명 지난해比 인원 19% ↓관광객은 17만여명으로 6만여명 늘어 대조 【울릉】 올해 독도를 방문한 단체는 총 82개 단체 2천7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개 단체 3천266명보다 단체는 11개(13.4%), 인원은 522명(1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관광객 17만6천686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1만1천808명보다 6만4천878명보다 증가해 국민의 관심은 높았으나 독도사랑, 연구, 경비대원 격려, 우리 영토 공고화를 위해 찾은 기관과 단체는 감소했다.이들은 헬기, 행정선, 경비함정 통해 독도를 찾아 독도 지킴이 행사, 영토주권보호, 독도에 대한 연구, 독도영토공고화, 독도경비대원 위문 등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며 가꾸고자 찾은 사람들이다.가장 먼저 1월24일에는 서울 대학생들로 구성된 독도레이스가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 각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독도를 찾았으며 지난 3월1일 삼일절 행사를 위해 민주당의원 18명이 독도를 방문했다.같은 날 가수 김장훈 씨가 독도페스티벌 독도콘서트를 위해 팬 등 326명이 함께 독도를 방문했으며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36명, 일본정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위해 53명이 방문했다.4월에는 이재호 특임장관 일행과 세종연구소가 국정 현안 문제점 이해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독도현장 답사에 64명이 참가했고, 국회 국토 위 전문위원들이 독도현장을 답사했다.5월에는 나라 사랑 전국 대학생연합이 독도수호를 위한 영상물제작 및 UCC촬영, 여성부 독도경비대 격려 및 위령비 참배 UCC제작을 통한 독도사랑전파를 위해, 경찰청출입기자단,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원이 찾았다.또 중앙공무원 교원 고위정책과정 69명이 독도 안보현장 답사차, 6월에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지부 회원 71명, 육군사관생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정화를 위해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원들이 방문했다.또 2011 코리아컵 요트대회 58명, 한선교 국회의원 및 다문화 가족 73명이 독도에서 각 조국에 독도사랑 편지 보내기, 경찰대학생 65명, 최종덕 기념사업회,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릉고등학교가 탐방했다.또 울릉 북중학교, 해군사관학교, 포항지방해양청, 교육과학기술부, 8월에는 경북도청독도수호과, 목포해양대학교, 평양예술단, 9월에는 교사 독도 지킴이, 독도 NGO 포럼, 열린 의사회, 동산의료원, 이영희 패션쇼, 국회 독도 지킴이 등이 독도를 방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4

울릉에 관용 전기차 달린다

녹색섬 분위기 조성 큰 기대 【울릉】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 울릉도에 걸맞게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관용 전기자동차 5대가 처음으로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울릉군은 공해 없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현대 블루온) 3대를 현대자동차 안산공장에서 출고돼 14일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온다고 13일 밝혔다.관용전기자동차는 울릉군에 5대가 도입되며 우선 3대를 읍, 면에 1대씩 보급하고 관내 출장시 상시 이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2대는 르노 삼성(SM3 ZE)에서 12월 말 반입, 울릉군과 의회에 각각 1대씩 보급할 계획이다.울릉군은 이를 위해 울릉군청 민원주차장과 의회 및 읍면 사무소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급속 1대(충전시간 30분), 완속 5대(충전시간 6~8시간)를 한국 환경공단에 위탁 설치해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현대 블루온은 1회 6~8시간 충전으로 140km(섬 일주 2회 왕복) 정도 운행이 가능하며 1대당 가격은 5천만원이다. 르노삼성SM3 ZE는 충전시간은 현대와 같지만 160km 정도 운행하며 1대당 가격은 6천600만 원으로 고가다.울릉도에는 2011년말 현재 4천200대 정도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 연소로 발생하는 매연, 대기가스 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전기자동차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매연 발생의 근절이 가장 선행돼야 하는 사업으로 울릉군은 관용차량 대부분을 전기 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다.울릉군 황병근 경제교통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되면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줄이기에 이바지하고 녹색 섬 분위기 조성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4

울릉 홍해삼 종묘 5만마리 방류

【울릉】 우리 기술로 배양에 성공한 홍해삼 종묘사진를 민족의 섬 독도 해역에 방류해 독도 지킴이는 물론 독도어민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손종철)는 13일 독도 현지 인근 해역에서 홍해삼 종묘 5만 마리를 방류했다.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 따르면 이날 손 소장을 비롯해 조성철 담당, 최은석 주무관,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직원 등이 202 울릉군행 정선편으로 독도에 들어가 종묘를 방류했다.최근 독도 주변해역에서 생산되는 홍해삼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매년 5만 마리씩 방류하는 홍해 삼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홍해삼 종묘 배양 기술은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성공했으며 울릉도 민간업자인 이종석 에덴 수산대표와 경상북도어업시술센터 울릉지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배양에 성공했다.이번에 방류하는 홍해삼 종묘는 예전의 인위적인 자극으로 산란을 유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울릉도 근해에 자생하는 어미 홍해삼으로부터 자연산란으로 생산된 우량한 종묘로써 3년 후에는 500g 정도의 수확 가능한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울릉도·독도에서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삼류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 홍해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손종철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장은 “홍해삼의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한 만큼 내년에는 조기 종묘생산을 시도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12-14

눈폭탄 맞은 울릉도 힘든 겨울나기 시작됐다

【울릉】 우리나라 최고 교통오지인 울릉도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시작됐다. 하루가 멀다않고 내리는 눈과 여객선 운행 중단에 따른 겨울철 고립무원의 불편한 생활고를 이겨내야 한다.대형 전천후 선박과 제트 포일 등 해상교통의 현대화와 함께 울릉공항 건설 등 교통의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울릉도에는 지난 9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시가지 25cm, 고지대 30~50cm의 눈이 쌓이는 등 섬 전체가 하얗게 변했다. 겨울의 초입에 벌써 차량들은 스파크타이어와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착용하고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또 북면 나리분지, 석포리 등 산간지역은 많은 눈으로 도로가 끊겨 집안에 갖혀 지내야 했다.지난 7일에는 동해상의 높은 파도가 일어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뒤 4일 만에 재개되는 등 겨울철 교통두절도 재현됐다.이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운항 중단 6일만인 지난 4일 재개되기도 했다. 불과 열흘 동안 2번의 여객선 운항 중단사태가 빚어진 셈이다.울릉도 주민들의 겨울철 고립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매번 주민들은 엄청난 불편을 감수한다.주말 포항, 대구 등지에서 개최는 되는 친척 결혼식 등 길흉사 불참은 물론 출장을 가지 못하거나 출장나갔던 공무원, 볼일 보러 나간 주민들이 제때 돌아오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다. 이로 인해 부가적으로 파생되는 경비도 만만찮다.한 주민은 “육지~울릉도는 겨울철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 5천t급 전천후 여객선 취항은 물론 기상이 좋아지면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취항을 위한 공항건설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2-13

울릉 북중 출신 박민혁군 서울대 합격

3개 영역서 만점 받아 【울릉】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학업성취도 평가고사 전체 수석(본지 2008년 11월25일 보도)을 차지, 화제를 모았던 울릉 북중학교 졸업생인 박민혁(18·상산고·사진)군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박군은 서울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인문학부에 합격했다.박 군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등 3개 영역에서 만점,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는 한 문제씩을 틀려 1등급을 받았다.박 군은 북면 천부리 중앙교회 박호철 목사의 장남으로 울릉도 천부초등,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3월 자립형 사립고(현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전북 전주시)로 진학했다.울릉관문 울릉읍에서도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소요되는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한 박 군은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8대 1대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박 군은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체 수석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학교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줬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며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성과를 높히 평가해 경북학생상 본지 2008년 12월31일자 보도을 받기도 했다.박 군은 “은혜를 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서양사학을 전공해 한국의 역사의식을 개선하고 복지 분야도 공부해 우리나라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3

울릉군청 홈페이지관리 `우수`

【울릉】 경상북도가 도내 시·군 홈페이지 프로그램 10개를 임의로 점검한 결과 울릉군청 홈페이지가 웹 호환성 준수율 검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시·군 홈페이지 프로그램 중 메일페이지, 공지사항, 민원, 로그인, 영상서비스 등 10개 페이지를 임의로 선정, 경북도와 웹 호환성 진단프로그램으로 점검한 결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점검결과 표준 HTML 문법 주수 50점, 표준CSS 문법 준수20점, 동작 호환성 확보 20점, 레이아웃(배열)호환성 확보 20점, 플러그인 호환성 확보 9점 등 총 99점을 획득했다.울릉군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홈페이지 전면 개편에 나서 그간 법제도 및 웹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 못한 장애인, 노약자 등 정보 접근의 소외계층을 위한 웹 접근 향상 및 웹 표준 준수에 주력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확산과 SNS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 홈페이지 구축 기반 마련을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했다.울릉군 조석종 자치행정과장은 “내년에는 울릉도 찾는 35만여명의 관광객 편익 증진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2년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시·군 홈페이지 웹 호환성 점검을 통해 인터넷 대민서비스 창구인 군 홈페이지 서비스 질 향상 및 이용활성화는 물론, 시·군간 선의의 경제를 통한 자발적 참여로 홈페이지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2

울릉도서 첫 서울대 합격자 배출

울릉고 정현우 군 사회과학계열 수시 합격“학원없어 인터넷강의·EBS방송으로 공부”【울릉】 한반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도서 낙도 울릉도의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교장 박석환)가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개교 57년 만에 서울대학교에 첫 입학생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서울대에 따르면 `2012년 서울대 수시모집`에 기회균등전형으로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에 응시한 정현우(18·울릉고 3·사진)군 이 최종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정군은 3학년 11개 전 과목 중 10개 과목 1등급을 받았고 이번에 외국어 1등급(만점), 수리 나 2등급, 언어 영역 2등급을 받아 무난히 합격했다.입시학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사교육 불모지인 울릉도에서 순수 공교육과 자신의 노력만으로 서울대학교에 사회계열에 합격하게 된 정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면 된다는 교훈을 보여줬다.울릉중학교 출신인 정 군은 지난 2009년 울릉고등학교 고입전형 1위를 차지, 장학금 300만 원을 받기도 하는 등 중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성격이 매우 활달한 정 군은 합격 소식에 “울릉도에서도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좋을 결과를 얻어 좋다. 무엇보다 울릉고 최초로 서울대 진학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종태 담임교사는 “서울대입학을 목표로 가르치면서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 위주로 공부를 시켰다”며 “밤 10시까지 정규 수업과 12시까지 자율학습지도, 인터넷강의, EBS방송을 통해 공부했다”고 전했다.정 군은 울릉군청에 근무하는 정윤태(46·해양시설담당)씨와 약국을 운영하는 이윤정(42)씨와 사이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정 군은 초등학교부터 친구들이 하나 둘 학업을 위해 섬을 떠났지만 그대로 남았다.집안 살림도 어렵지 않아 육지에 나가 공부할 법도 했지만,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이 싫고 가족과 선생님들의 응원과 울릉고등학교 교육환경도 좋아 울릉도에서 성실하게 공부했다.정군은 “1학년은 경제, 정치, 외교 공부를 열심히 하고 2학년때 전문경제학에 주력 CPA 등 각종 자격증 및 공인회계사를 취득 경제학 박사가 돼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석환 교장은 “울릉도 전체 경사”라며 “자치단체의 아낌없는 애정과 지원, 교사들의 끊임없는 노력, 학생 자신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김화주 울릉고 동창회장은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 교장 및 교사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성적인 지도가 오늘 이 같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며 “학교는 물론 울릉군민들의 영광”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2

4G LTE 울릉서도 된다

LG 유 플러스 서비스 개통도동·현포리에 기지국 구축 【울릉】 차세대 통신 기술(LTE)로 제3세대 이동통신(WCDMA)보다 높은 단계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망이 울릉도에도 구축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오는 2012년 3월 전국 84개 도시를 비롯한 읍·면·도서 산간지역까지 롱텀에 볼루션(LTE) 망을 구축하고 있는 LG 유 플러스가 이번에 울릉도에도 진출했다.LG 유 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경북 울릉도에 최대 75Mbps 속도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4세대 LTE 망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LTE 망 최적화 작업 중에 있다. 고 8일 밝혔다.LG 유 플러스는 울릉도 전 지역의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지난 11월 23일부터 6일까지 14일간 LTE 망 구축인력 9개 팀을 투입해 울릉읍 도동리과 북면 현포리에 LTE 기지국을 각각 1개씩 설치하고 소형 기지국(RRH) 44개를 구축했다.이에 따라 매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30만 명이 초고속·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통해 울릉도 어디서든 통화는 물론, 울릉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자연경관을 동영상으로 담아 지인에게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울릉도는 면적 72.56㎢, 인구 1만 790명(2010)이며, 북위 37°29′, 동경 130°54′에 위치하고 독도와는 87.4km 떨어져 있는 오각형 형태의 섬으로, 동서 길이 10km, 남북 길이 9.5km, 해안선 길이는 56.5km에 이른다.이와 함께 한가운데 높은 산 성인봉(해발 987m)이 우뚝 솟아있어 울릉도 전역에서 휴대전화 통신망이 완전히 원활하지 않지만 이번에 LTE망 구축으로 완벽한 통신 서비스 및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LG 유 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시험 품질상태를 매우 양호한 상태이며 LTE망 최적화 작업 중에 있으며 끝나면 최고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9

“자활 지원 대출로 가정 행복 찾았죠”

울릉 박지은씨, 금감원 수기 공모 최우수상 【울릉】 울릉도에서 도서 낙도 생활이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대출을 받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울릉도 주민이 금융감독원 전국 생활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과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새 희망 홀씨 대출 이용자 수기 공모`에서 `나에게는 희망이, 내 아이에게는 웃음`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응모한 박지은(32·울릉읍 저동리)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박 씨는 수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사는 가정주부, 가장으로 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금리 대출금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새 희망 홀씨` 대출을 받아 고금리에서 벗어났고 이를 계기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는 내용이다.심사위원들은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박 씨의 수기가 사실에 바탕을 둔 진솔한 과정을 그대로 담았고 수기 내용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최고의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새 희망 홀씨 대출`은 금융감독원이 신용등급이 나오지 않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 소득자에게 제1금융권에서 자활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 수기 공모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기 때문에 이번 박씨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박 씨는 수상 소감에서 “진솔한 삶을 그대로 글로 표현했는데 심사위원들이 너무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상금이 많아 어려운 가정에 큰 보탬이 됐고 어머니께 냉장고도 사드렸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출시한 `새 희망 홀씨 대출`은 저소득, 저 신용 서민들의 자활을 지원해 주기 위한 은행권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최대 2천만 원의 생계자금을 최장 5년 가까이 이용이 가능한 상품이다./김두한기자

2011-12-09

KT `독도 비싼 인터넷` 억울

【울릉】 속보=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KT에 월 2천300만원의 이용료본지 12월5일자 9면를 내는 것과 관련해 KT는 경찰청이 이용하는 인터넷망이 전용선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KT는 지난 2004년 5월 독도 동도 등대주변에 대형 위성전용 안테나를 설치하고 나서 11개 전용선로를 독도경비대에 무료 공급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독도경비대의 경우 행정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안 인터넷 선로가 필요했으며 이 때문에 KT는 시설투자를 단행해 독도경비대에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당시 KT는 자사 광고에 독도경비대를 활용하는 등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홍보해왔지만, 무상제공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장발생 시 유지보수가 곤란해 이용료를 계속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 말 경북경찰청과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요금 협의에 나섰다.그 결과 월 2천295만3천320원의 요금을 제시했다. 경북경찰청은 행정망의 특성상 별도의 보안된 전용회선이 필요해 이 같은 요금지급을 합의, 비싼 사용료를 내고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경북경찰청은 행정망보안은 물론, 독도경비대원 화상진료, 가족들과 대화 등 필요에 의해 사용료를 내고 KT에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요청했으나 일반 요금의 수백 배에 달하는 연간 2억5천만원의 사용료가 너무 과하다며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KT 관계자는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범용 서비스를 쓴다면 월 2천300만 원에 달하는 요금이 나오지 않는다”며 “수년간 무료로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계속 무료로 제공할 수 없고 행정망 특성상 범용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액의 인터넷 사용료를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KT 또 실제 요금의 20% 할인하고 있으며 독도에 3세대(3G)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와이파이와 공중전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독도관련 단체들은 “그러나 민족의 섬 독도라는 상징적 의미와 KT광고처럼 대한민국 땅인 독도에는 대한민국의 전화가 터진다고 한 것처럼 대한민국 땅에는 KT가 모두에게 평등하게 보편적 서비스를 한다는 차원에서 요금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12-08

내년 울릉군정 정주기반조성 역점

최수일 군수 시정연설 【울릉】 울릉군은 내년도 군정을 군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기반시설을 다지고,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의 대표적 녹색 섬, 수준 높은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농어촌 경쟁력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의회에서 내년도 예산과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내년도 예산 1천320억원에 대해 삭감 없이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최 군수는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군민들이 포항 등 육지 왕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고, 정주기반 조성의 목적으로 한국 토지주택공사와 협의 임대 주택 100호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 대표적 녹색 섬으로 조성하고자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녹색 교통, 녹색에너지, 녹색 생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울릉도·독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 세계 속의 관광명소 기틀 마련, 교통, 숙박, 식당, 화장실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고,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군민이 행복한 나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했다.이밖에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고 3차 산업과 연계 작지만 강한 농어촌을 만들어 가겠으며 서·북면 정주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태하권역 마을 종합정비사업, 서·북면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최 군수는 이를 위해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 안 1천320억원 중, 산업경제 농, 어업분야에 280억원(21%),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 100억원(8%), 지역개발, 교통 분야에 210억원(16%)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또 문화 관광분야에 180억원(14%), 환경 분야에 140억원(10%), 일반 행정, 교육 분야 90억원(7%), 재난 방제분야 50억원(4%), 예비비, 행정운영경비에 260억원(20%)을 책정했다.그리고 특별회계 10억 원을 상수도 사업 외 2개 편성했으며 특히 절대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고자 노력한 결과 국, 도비 보조 사업 예산을 올해 490억원보다 7.3% 증가한 530억원을 편성했다./김두한기자

2011-12-08

울릉도서 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지난해 주택보급률 78% 전국 지자체 `꼴찌`민박영업 위해 세 놓기 기피 주택난 부추겨 【울릉】 울릉도의 주택보급률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집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지난 2009년 울릉읍 저동지구 국민임대주택 71세대(경쟁 분양률 1.6대 1)를 준공하고 울릉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 보급했지만 현재까지 집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2010년 인구주택 총 조사 분석표에 나타난 전국 주택보급률 101.9%는 물론 경북 108.7%에 이르지만 울릉군은 이보다 24%나 부족한 78%(주택 수 3천433, 공급대상가구 4천399)에 그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족의 섬 독도 사랑에 대한 전 국민의 애정과 천혜의 비경을 구경하고자 울릉도를 찾는 국민이 급증한 가운데 올해 35만이 넘는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보다 10만명이 증가했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민박을 하고자 일반인들에서 세를 놓지 않아 주택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울릉군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기활성화는 좋지만,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공무원 강모씨는 “올해 울릉도에 취업해 막상 들어 와보니 전셋집이 없어 4주간을 여관에서 지내면서 집을 알아봤지만,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며 “지금은 집을 구해 우선 살고 있지만, 내년 3월께 민박 영업 위해 이사를 가야 해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주택난이 가장 시급한 울릉읍 지역 도동리 일원 대지면적 약 1만4천㎡ 70세대, 서면 남서리 일원 대지면적 약 3천㎡ 16세대, 북면 천부리 대지면적 약 1천500㎡ 16세대 등 총 3지구 102세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해상운송, 자재수급 등 타지역과 비교하면 2배 정도의 공사비가 더 들어 표준건축비의 과다 초과분 발생으로 국민임대주택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또한, 시공비와 택지매입가격이 비슷한 상태에서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수익성이 낮은 것도 민간업체들의 사업기피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동해의 지정학적 중요성, 울릉·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 국가안보 및 영토수호 차원에서라도 울릉도 주민의 기본권인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8

한국자산관리공사-울릉군 협약 체결

“국유지 활용해 편의시설 지원” 【울릉】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해 진주 울릉도에 산재한 국유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키로 했다.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사는 5일 양기영 국유지부장, 이경민 과장 및 직원들이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및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놀고 있는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민 편의시설 설치 지원, 국유재산 관리 가교역할을 담당할 울릉군 국유재산 지킴이를 위촉기로 합의했다.KAMCO는 또 울릉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대부 및 매입방법, 신용회복 및 서민금융제도 이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업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주민들이 바뀐 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또 행정재산 용도폐지 시 사전협의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업무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아름다운 울릉도의 자연경관 보존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양기영 지부장은 “KAMCO의 국유재산 위탁관리업무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유재산 관리업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7

“독도수호 보람 느끼고 싶어”

경비대원 경쟁률 11.8대1 【울릉】 우리나라에서 복무 환경이 가장 열악한 독도경비대 근무를 지원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다.독도 경비대 경쟁률이 11.8 대 1를 기록하며 독도경비대원 되기가 해병대 입대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이전에는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차출된 전투경찰들이 독도에서 복무했다.하지만, 지난달부터 경찰이 별도 공개모집을 한 후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의무경찰(의경)보다 시험이 까다롭고 체력 검정 통과기준도 높지만, 지원자는 계속 늘고 있다.7명을 뽑기로 하고 최근 시험을 치른 제3차 모집에서는 입대지원자 54명, 신임 의경 합격자 29명 등 모두 83명이 지원해 1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 지역별 현황은 경기도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고르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도 올 10월 모집한 1차 때는 5.3 대 1, 2차 때는 6 대 1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대학 1학년인 김모(19) 군은 “군 복무를 고민하던 중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독도가 떠올랐다”며 “자랑스러운 독도경비대원이 되어 독도수호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독도경비대 지원 시험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00m 달리기, 좌우 악력, 1천200m 달리기 등 5종목을 치러진다.사격 선수 출신으로 체력에 자신 있는 김모(20)씨는 “시간이 부족한 데다 완급 조절이 힘들어 지원자 대다수가 만점을 받기 어려웠다”고 말했다.50점 만점인 면접에는 경찰관 4명과 청소년전문가 1명이 참석해 지원 동기와 국가관, 안보의식을 묻는다. 또 도서 낙도인 점을 감안해 상급자와 다툼이 있었을 때의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도 있어 부대 생활 적응도도 검증한다.첫 선발 독도경비대장인 김병헌 경감(45)은 “지원자의 협동심과 도덕성을 알아보는 인성검사 점수도 좋았다”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1기들은 책임감과 복무 태도가 남다르고 모범적”이라고 말했다.선발되는 독도경비대원들은 경북지방경찰청 직할인 울릉경비대(울릉읍 사동리)에 배속된 후 다른 경비대원 함께 독도에 배치된다./김두한기자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