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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옛길 트레킹 코스로 `인기`

첫 완공 내수~석포 구간 관광객 발길 이어져 【울릉】 천혜의 자연경관, 청록빛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흙과 숲 속을 걸을 수 있는 울릉도 옛길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울릉도 옛길 조성 58km 중 가장 먼저 완공된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북면 천부 4리 석포까지 4km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넘쳐나고 있다. 차량을 이용해 해발 300m 내수 전 정상에서 잘 가꾸어진 옛길을 걸으면서 발밑에는 조약돌과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청록빛 바다, 멀리 어선과 관음도, 죽도가 한눈에 들어온다.해안 쪽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면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갖갖이 산나물과 아름다운 희귀 수목, 산새 소리, 계곡에서 흘러내는 물소리는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다.사람들이 걷기 적당한 해발과 거리와 최근 울릉군이 제주 올레 길처럼 조성한 편안한 휴식 공간, 안전시설물, 위험지역 손잡이 난간이 있는 다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코스다.최근 휴일에는 내수 전 정상에 차량주차가 어려울 정도이며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 및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이곳을 걸어본 이현미(29·인천 남동구) 씨는 “길이 예쁘고 시원하다”라고 소감을 말한뒤 “나무가 크고 울창해서 아늑하고 포근하며 깊숙한 숲 속을 걷는가 하면 시원한 바다 보이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체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장지영 울릉군 관광개발담은 “울릉도 옛길 조성 58km 중 약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완공되면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라며 “세계최고의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조성되고 있는 숲길을 울릉도 옛길로 부르고 있으나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의미에서 둘레 길, 돌레 길, 울릉도라고 해서 울레 길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울릉도 옛길, 숲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7

울릉도 복수노선 관광객 증가 `한몫`

묵호항 신규 취항 후 한달여만에 900여명 늘어 【울릉】 강원도~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복수경쟁노선이 되면서 여객선이 늘어나 기존 승객이 양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존의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뱃길이 묵호항 단독노선에서 지난 3월부터 강릉항에서 울릉도 저동항 간 정원 445명의 씨스타호(388t)가 취항하면서 복수노선시대를 맞았다.이처럼 강원도 내에서 울릉도 간 복수항로시대를 맞았지만 기존의 묵호~울릉도 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일까지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오션플라워호를 이용한 관광객이 3만 4천690명으로 지난해 2만 5천835명보다 8천855명(34.28%)으로 늘어났다.또 씨플라워호를 이용한 관광객은 올해 1만 922명으로 지난해 1만 8천852명보다 7천930명이 감소했다. 씨플라워호는 지난해는 2월부터 운항했지만, 올해는 4월 하순부터 운항을 시작했다.하지만, 묵호항에 출발한 두 여객선의 합계는 올해 4만 5천6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4천687명보다 927명이 증가했다. 실제로 씨플라워호가 운항한 날짜를 고려하면 실제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지난 3월부터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에 신규 취항한 씨스타호는 1만 4천805명을 수송,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관할 여객선 전체 운송실적은 지난해보다는 1만 5천732명(35%)이 증가한 셈이다.애초 여객선이 신규 취항할 경우 기존의 승객이 양분된다는 우려와는 달리 기존의 여객선 승객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노선 취항이 울릉도관광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6

“동해안 해상테러 걱정 마세요”

해경, 종합훈련서 가상 적 격퇴로 마무리독도방어훈련도 성공작 【울릉】 독도를 외세로부터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독도방어훈련 및 해상 대 테러 대응 훈련이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울릉도·독도와 동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경비하고 있는 동해해경은 동해안 해상치안 확립, 해상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4일간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날 마지막 훈련으로 진행된 독도방어훈련은 가상적의 침투를 가정한 해양경찰의 즉각적인 격퇴 등 독도방어능력을 실험하고 해상 대 테러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이번 종합훈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동해상에서 이번 훈련은 9개 분야 23개 종목에 걸쳐 시행됐다.훈련은 일본 선박 영해 침범과 독도 침탈에 대비한 위기 상황 대응훈련, 묵호~울릉도 및 울릉도~독도 여객선 등 선박 탈취 해상 대 테러 훈련, 유조선 등 선박 충돌, 화재, 좌초,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 훈련 등이다.또 울릉도와 독도 근해 및 동해안 해난 사고 발생 대비 수색구조, 조난 선 예인 등 입체적 구난 대응 훈련과 해상시위 진압 및 인명구조 생존술 등의 훈련도 했다.이번 해상종합 훈련은 5천t급 삼봉호 등 총 7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되고 승조원 148명이 참가했다.해경 관계자는 “독도의 완벽한 방어는 물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직무훈련 강화로 함정 안전운항 및 완벽한 해상치안 태세를 확립하고 함 승조원의 직무수행능력 배양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6

삼봉호서 울러퍼진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와 함께하는 콘서트 `성황`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고, 국민적 사랑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와 함께 하는 콘서트가 14일 5천t급 독도지킴이 경비함 삼봉호 선상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독도지킴이 세계대회 개막 축하와 함께 독도수호 결의와 독도 사랑에 대한 위기의식을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동해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렸다.이에 앞서 1부 행사로 이날 오후 3시부터 동해시 부곡동 해양경찰전용부도 축구장에서 청소년 장기자랑 및 축구시합이 마련됐다.2부 선상 공연에는 독도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및 동해해경과 육경 혼성그룹 TWO SPACE 공연, 독도 시 낭송, 해군 BIG BAND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특히, 이번도 초청된 독도 가수 정광태는 지난 2009년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천tt(태평양 7호) 일일명예함장으로 위촉된바 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독도지킴이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축하와 함께 독도경비함 선상 콘서트가 안전하게 진행 되도록 최선을 다 했으며 이 같은 공연통해 나라사랑, 국토사랑 독도사랑이 청소년들에서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16

울릉 낙석사고 고질 언제까지

일주도로 잦은 산사태… 매년 재해 반복피암터널 건설 등 정부차원 지원 시급해 【울릉】 울릉도 유일의 육상교통망인 섬 일주도로가 잦은 산사태로 교통이 두절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총 연장 44.2km 구간 대부분이 해안 절벽 아래에 개설돼 있다.해안선이 짧고 산세가 험한 울릉도의 지형적 여건과 비바람이 강한 원격도서의 지리적 여건 탓에 강풍과 집중호우 발생이 잦고 그때마다 절개지 비탈면 붕괴사고로 교통이 두절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서면 남양(300m)과 사동(500m), 천부지구(500m) 해안도로는 수시로 낙석 및 산사태가 발생하는 붕괴위험지구 D 등급으로 지정돼 자연재해 대책법에 의한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고질적인 낙석사고 피해 지역이다.이 지역은 지난 10년간 낙석 및 산사태가 53회 발생했다. 기상악화때 마다 수시로 교통두절 상황이 발생, 울릉군 전체 인구 30%인 3천여 명이 10~20일간 통행이 끊기는 섬 속의 섬이다.김모(49·북면)씨는 “교통두절로 불편도 문제지만 사실상 해안일주도로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낙석이 잦아 울릉도 주민들은 말 그대로 생명을 하늘에 맡기고 자동차 운전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루속히 정부차원의 대책을 바란다”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해안일주도로 상습 재해위험지구 3개소는 피암터널 공법 건설이 요구되지만 전체사업비 430억원 정도 소요돼 대규모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며 “차량 및 통행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한편, 울릉 섬 일주도로 중 대규모 산사태 지역, 사망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 4개소 330m에 피암터널 4개소가 건설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3

“정옥분 할머니 소원 이뤄주세요”

【울릉】 “연변 울릉도 정옥분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세요.” 고향 울릉도를 떠나 72년 만에 행복한 귀향을 꿈꾸는 정옥분 할머니(88)의 귀향본지 2일자 1면, 5일자 5면을 돕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희망해`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16세 때 중국 간도로 이주, 현재 연변에서 살고 있는 울릉도 할머니의 귀향 경비를 도와줄 모금운동을 11일부터 시작했다.모금운동은 오는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총 5천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모금 첫날 오후 1시 현재 529명 6만3천 원이 모금됐다.정 할머니의 고향 방문은 동북아평화연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려운 시절 만주로 떠난 조선 사람 중 “죽기 전에 꼭 한번이라도 고향 울릉도에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뤄주기 위한 것.이 운동을 처음 제안한 김윤배(41) 포스텍 해양대학원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정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달라`는 제목으로 모금 운동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이후 모금신청과 네티즌 서명, 모금심사를 마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갔다.김 연구원은 “정 할머니의 고향인 울릉도 홍문동 방문이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울릉도 출신인 만큼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할머니의 고향방문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할머니의 삶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 할머니는 80이 넘은 고령인데도 쉬는 날도 없이 일하느라 고향 갈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할머니의 고향 울릉도 방문은 동북아역사의 아픔을 담은 역사적 귀향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북아평화연대는 정 할머니의 귀향이 이뤄지면 이를 계기로 `동북아·환동해 지역의 역사와 이주 및 교류`와 관련한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다.동북아연대는 할머니의 개인사를 통해 동북아·환동해와 관련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2

내년 준공 `도동항 우안 해안산책로` 공사 착착

울릉도 새 관광명소 기대감 【울릉】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주변에 새로운 해안경관시설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릉군은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머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울릉도를 만든다는 목표로 울릉읍 도동리 우안에서 사동리간 해안 경관 조망지역에 친수공간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이곳에 해안 산책로를 개설, 탐방객을 대상으로 편의성 제공 및 관광 효과 증대를 통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군은 국비 72억 8천300만 원, 도비 16억 300만 원, 군비 26억 7천700만 원을 들어 울릉읍도 동리~사동리 1천300m 구간에 15m 높이의 절벽을 깎아 넓이 2m 해안 산책로를 개설한다.이 구간은 해안 산책로 1천63m와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의 247m 거리에 보행교 6개(빨·주황 함께)를 설치한다. 첫 번째 다리(빨·주항)는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또한, 해안산책로 중간에는 해안 전망대를 설치하고 부대공 1식을 설치하는 등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발 아래로 짜릿하고 아찔한 느낌을 주는 검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08년 용역설계에 들어간 이 공사는 2009년 7월 공사에 착공, 2012년8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번, 3번 다리인 노란, 초록 다리는 이미 연결됐다.울릉군은 관문인 도동항에 좌안 해안 산책로는 이미 개설이 완료돼 아름다운 해안 절경으로 언론에 소개되는 등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김수한 해양수산과장은 “도동항 우안 해안 산책로가 개설되면 비경과 함께 짜릿하고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멋진 관광코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동항 좌안 해안 산책로와 함께 울릉도에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1

울릉도 산나물 축제 `성료`

500인분 산채비빔밥 등 다양한 행사 마련해 【울릉】 `울릉도 자연이 웰빙, 웰빙여행 울릉도 산나물축제로`를 주제로 신비의 산나물을 알리고 직접 체험, 맛볼 수 있는 울릉도 산나물 축제가 8일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울릉 한마음회관을 주 무대로 북면 나리분지와 울릉읍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울릉도 산나물축제는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참여 저조로 애초 취지가 다소 퇴색됐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산나물 축제는 첫날 개막식에 앞서 향토 공군부대 신나리 밴드의 공연과 박효근, 성한교 씨의 멋진 색소폰 연주가 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개막 축하공연에는 히트곡 먼 훗날의 주인공 가수 김미성과 전국 품바 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각설이, 김성숙(경기민요32호 이수자/묵계월제자)씨의 경기민요 공연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또 이날 500여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삼나무구이 울릉도 산채 특별비빔밥 만들기, 울릉도숙 떡 만들기에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 시식을 하기도 했다.둘째 날은 오전 9일부터 울릉농협이 주관하는 나리분지 산채 채취 체험장에서 울릉도 산나물 채취가 이틀 동안 진행됐다. 울릉산악회가 주관한 건강 걷기기는 새로운 해안 코스로 개발된 여객선부부, 해남등대, 촛대바위를 거쳐 오는 코스에서 열렸다.또한, 더덕캐기 체험행사는 사동리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본 행사장에서는 산나물요리경연대회, 어린이 보물찾기, 울릉도, 독도 바로 알기 퀴즈, 가수 명국환, 청이의 공연과 관광객 군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마지막 날인 8일에도 나리분지 산나물채취와 건강걷기대회를 끝으로 모든 축제일정을 마무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09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울릉주민 웃겼다

산나물축제서 공연 【울릉】 광대와 양반, 스님, 여자가 등장 현대사회를 풍자해학으로 꼬집는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주요무형문화재 69호)가 아름다운 자연 섬 울릉도에서 신명나는 한판 공연을 펼쳤다. 울릉도 산나물축제를 맞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울릉 한마음회관 특설무대에서 지난 6~7일 양일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열어 많은 사람을 웃기고 울렸다.이번 울릉도 공연에는 인간문화재 3명, 전수조교 4명, 이수자 등 19명의 보존회원 전원들이 참여해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진수를 마음껏 선보였다.별신굿은 `별나다`, `특별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별난 굿 또는 특별한 굿을 의미한다. 탈을 썼기 때문에 누군지 모르는 광대가 감히 양반을 향해 평소 잘못된 점을 지적, 나무라며 수작을 건다.이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가 없는 사회는 온각 폐단이 발생하므로 양반이 서민에게 언로(言路)를 개방하고자 마련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는 풍자해학이다.이번 울릉도 공연은 양반, 선비, 부네, 각시, 백정, 할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 각자 역할에 맞는 탈과 옷을 입고 탈놀이에 참가했다. 백정이 양반을 따끔하게 꾸짖고 나쁜 행동을 관중에게 고발하는 등 관중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보존회는 이번 울릉도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우수한 지역 문화를 알리고 최근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을 꾸짖고 전통문화공연을 통해 독도를 수호에 동참코자 독도 공연을 계획했으나 기상악화로 취소됐다./김두한기자

2011-05-09

날씨탓에 독도방문 줄었다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찾는 방문객의 증감은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의 영향보다는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11만 5천74명으로 지난 2009년 13만 5천376명보다 2만 302명(17.5%)이 줄었으며 지난 2008년 12만 9천910명 보도 1만 4천836명이 줄었다.2010년에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주장이 심했는데도 이 같이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운항 중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울릉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독도간 여객선 운항 횟수는 414회로 2009년 542회, 2008년 520회보다 크게 적었다.또한, 독도 인근 해상의 기상이 좌우하는 독도 여객선 접안 일수도 지난해 355회로 2009년 443회, 2008년 420회보다 적었다.이에 따라 우리 섬 독도에 발을 디딘 관광객수도 지난해 9만 6천876명으로 2009년 10만 8천284명, 2008년 10만 2천501명보다 적어 상대적으로 독도를 찾은 많은 국민이 기상악화 때문에 입도를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동해에 풍랑 및 강풍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된 경우도 2010년 88회로 2009년 77회, 2008년 60회보다 많았다. 지난 2008년보다 28회나 많게 여객선 독도운항이 중단됐다.특히 독도에는 기상특보가 내리지 않더라도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독도 접안율은 더 떨어진다.독도단체 관계자는 “독도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독도 입도는 날씨에 좌우된다”며 “독도 접안시설 확장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06

“부처님 원력으로 독도 수호”

김동욱씨, 8일 독도서 서예퍼포먼스 【울릉】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부처님의 원력으로 독도를 수호한다`를 주제로 독도물양장에서 독도수호 서예퍼포먼스가 진행된다.쌍산 김동욱사진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독도사랑 예술인 연합회장)은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 독도 현지에서 부처님 오신 날 독도수호 서예퍼포먼스를 연다.이날 행사는 쌍산이 승복을 입고 가로 6m, 새로 12m의 대형 광목에 길이 1.8m 무게 10kg의 붓으로 부처 불(佛)을 쓰며 참여한 관람객 108명에게 불(佛)자 108작품을 무료로 기증한다.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의 광목 크기에 세계 최대 크기의 붓으로 백두의 핏줄 독도에서 부처님의 원력으로 독도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게 된다.쌍산은 “일본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도 더욱더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의 야욕을 능가하는 학문적인 접근과 국민 전체가 한마음 돼 독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쌍산은 독도수호 서예퍼포먼스 40여 회, 한글날 전문 쓰기 삼일절 독립선언문 2천144자, 길이 2천139m를 써 기네스 기록보유 등 다양한 교육적인 행사를 140여 차례 가진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06

울릉도 새 뱃길 열려 좋아지네

독도 운항 정기여객선·저동항~섬목 연결 도선 취항식 열려기관장·주민 등 200명 참석 【울릉】 울릉도에 새로운 지평을 열 울릉도와 독도 간 첫 정기여객선, 울릉도 해안 바닷길을 연결하는 울릉읍 저동~북면 천부리 섬목을 연결하는 도선 등 두 척의 선박 취항 식이 울릉(사동) 항에서 거행됐다.(주)울릉해운(대표 황중구)는 울릉도~독도 간 첫 정기여객선 울릉도 섬 일주도로 미 개통구간인 울릉읍 저동항~북면 섬 목(4.4km)간에 차량과 승객을 통시에 태울 수 있는 해상교통인 도선 등 두 척의 선박 취항식이 4일 가졌다.이날 취항 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의 회의장, 이준근 경찰서장, 이영하 해군 118전 대장, 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 여영헌농협지부장, 손광목 울릉농협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이날 취항 식을 가진 독도사랑 호는 재질은 알루미늄합금으로 길이 38.75m, 넓이 11.50m, 깊이 3.60m로 총 톤수 295t, 정원 380명을 싣고 25노트로 운항하며 울릉도도 동항~독도 간을 1시간50분에 주파한다.울릉 해운은 또 울릉도 섬 일주도로 미 개통구간인 울릉읍 저동항~북면 섬 목(4.4km)간에 차량과 승객을 통시에 태울 수 있는 해상교통인 섬목페리호 취항 식도 함께 가졌다. 이날 취항한 섬목페리호는 100t급(길이 35m, 폭 7m 속력 10노트)으로 승용차량 15대(버스 6대)와 승객 140명을 태우고 해안 일주도로가 없는 울릉읍 저동리~북면 섬 목 구간에 운항한다.한편, 이 구간에는 지난 2001년 9월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저동~섬목 간 제외)되기 전까지 충무 호와 울릉카페리호 두 대가 운항했지만, 일주도로 개통으로 육로 차량수송이 늘어나면서 사라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05

“어린이날 독도경비함정 구경오세요”

동해해양경찰서전용부두서 공개 【울릉】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고 우리의 영토 독도 사랑을 통해 나라 사랑 국토사랑을 심어주고자 독도 경비함정 공개행사가 마련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해시 부곡동 해양경찰 전용부두(묵호항 울릉여객선터미널 옆)에서 경비함정 등 공개행사를 시행한다. 동해 해경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양경찰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마련, 친근감을 심어주고 독도를 지키는 경비함을 통해 우리나라 영역의 상징인 독도를 올바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할 함정은 탑재 헬기와 5천t급 `5001함 삼봉호` 등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톤급별 경비함정 등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든 행사시간 내 관람이 가능하다.행사는 경비함정 및 헬기 공개 행사, 해양오염 사진(그림)전시회, 독도 설명회, 어린이 `해양경찰` 정복 입어보기 체험 등이 준비되고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도 선물한다.독도 경비함정은 서울 등 내륙 초·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수학여행이나 함정견학을 원하는 개인·단체는 동해해양경찰서 홈페이지(http://donghae.kcg.go.kr) 및 민원실 전화(033-741-2119)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2011-05-02

울릉, 과학벨트 영남권 유치 동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입구서 관광객 대상 유치활동주민·학생 서명운동도 【울릉】 울릉군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영남권 유치운동에 돌입했다.울릉군은 지난 28일부터 울릉도관문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입구에서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치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군은 관광객들에게 경북, 울산, 대구 유치 이유에 대해 국제적 기초과학연구기반, 연구역량, 우수한 교육, 정주환경, 문화, 관광, 국내외 편리한 접근성, 기초과학을 실현할 탄탄한 산업기반 등 장점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고 있다.군은 관광객 1만 명, 주민 6천500명을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9일에는 울릉군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펼치는 경북도 감사반(반장 장성학) 12명도 잠시 업무를 멈추고 도동항 터미널에서 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운동에 동참했다.장성학 감사반장은 “울릉군 종합감사를 하고 있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가 기반여건이 가장 좋은 우리 지역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감사를 잠시 멈추고 전국에서 울릉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호소하게 됐다”고 말했다.울릉군은 관광 섬이라는 울릉도 특수성을 고려해 관광객들에게 유치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여객선터미널 관광안내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공원 등에 서명록을 비치하고 대대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군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 직원 담당마을별 가구방문하거나 관내 기관단체 서명록 비치, 이장 협의회를 통한 서명록 배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하는 등 유치확산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02

울릉농협, 경기 부천 오정농협과 자매결연

【울릉】 울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손광목)이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합심 단결로 자본 잠식조합에서 흑자 내는 정상조합으로 발돋움했지만,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울릉농협은 지난 27일 울릉농협 사무실에서 경기도 부천시 오정농협(조합장 송인덕)과 자매결연, 도농 간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상생자금 무이자 3억 원을 전달받았다.이날 자매결연한 양 농협은 상호교류를 통해 농협발전에 이바지하고 양 조합 간 이해 증진으로 도·농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농민의 복지 증진과 협동조합 간 협동의 원칙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울릉농협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천연 산나물, 오징어, 우산 고로쇠 수액 등 울릉도 특산물을 오정농협에서 판매하고 오정농협은 울릉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시금치 등을 울릉농협이 판매하는 등 상생한다.또 오정농협은 울릉읍 사동3리(이장 차경호)와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이 도시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농촌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송인덕 오정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최재호 상임이사, 이명훈 수석이사 등 이사 10명이 참석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4-29

규정에 발 묶인 울릉 소방차

대민봉사 대원들 “융통성 없다” 【울릉】 울릉군 119안전센터가 의용소방대원들의 봄맞이 대청소 활동에 매년 지원하던 소방차를 지원하지 않아 의용소방대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울릉도 관문에 있는 울릉읍 도동의용소방대(대장 김장복), 저동의용소방대(대장 정윤식)는 매년 겨울철에 쌓인 눈으로 인해 더럽혀진 울릉읍 저동·도동리 시가지를 대대적으로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특히 관광객들이 울릉도 첫발을 디디는 울릉도의 관문을 성수기가 오기 전에 깨끗이 청소해 울릉도의 관광 이미지를 높이자며 대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관문 청소는 소방차 등을 동원 강력한 물 분사를 통해 바닥에 흙먼지를 말끔하게 닦아내는 방식으로 하고 있으나 올해는 소방차 지원을 받지 못했다.대원들은 부득이 소화전을 이용해 청소를 했지만 수압이 약해 애를 먹었다.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는 “상부의 지시로 화재 발생이 외에는 출동을 하지 못하게 해 출동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의용소방대원들은 “울릉도 아직도 산이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산에 접근이 용의하지 않고 습기도 많아 화재 발생 위험이 적은 철인데 지나치게 규정만 적용하고 있다”며 불평했다.다른 의용소방대원은 “불이 나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모두 청소 현장에 동원돼 있고 소방차는 물을 실은 채 대기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오히려 출동이 훨씬 쉬운데도 소방차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융통성없는 행정이다”고 꼬집었다.울릉도는 습기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화재 발생빈도가 낮고 소방차의 출동이 거의 없어 소방차 장비 점검 등 훈련을 위해서도 대민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4-27

“산나물 불법채취 강력 대응”

KBS 로컬방송 출연 언급 【울릉】 울릉경찰서는 `울릉 산마을 불법 채취 극성` 보도(본지 25일 자 8면)와 관련 울릉군과 국유림 사업소, 울릉군 임업협동조합이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이준근 울릉경찰서장은 26일 오전 11시20분부터 진행된 KBS 포항방송국 울릉중계소 뉴스와이드 로컬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이 서장은 산나물 불법채취에 대해 관련기관이 합동단속반을 편성 강력단속에 나서 적발시는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타지역에서 산마늘을 울릉도에 반입 울릉도 산마늘로 둔갑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 중이며 서울에서 차량을 가지고 울릉도에 원정 산나물을 불법채취 하던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또 서면 남양리 산악지대에서 산나물채취 중 추락 중상을 입은 입산자를 119구조대와 울릉산악회원들이 야간수색 작업을 벌여 이날 밤 12시 30분께 구조했으며 산림법위반 사항에 대해 수사중이다고 밝혔다.또 지역특성상 봄에는 해빙기 안전사고와 임산물 불법채취단속, 여름에는 행락철 안전과 관광가이드, 가을철에는 오징어잡이 일손지원 및 단풍가이드, 겨울에는 폭설 대책 및 제설 등 계절특성에 맞는 치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또한, 독도문제와 관련해 독도에는 2천185명이 본적을 두고 있고 5세대 6명의 주민 살고 있으며 경찰 31명이 주둔하기 때문에 이미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말하고 완벽한 독고지킴이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4-27

울릉도 뱃길 운항 경쟁 `불꽃튄다`

【울릉】 민족의 섬 독도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천혜의 자연을 즐기려는 울릉도 관광객이 증가하자 울릉도 뱃길을 둘러싼 해운사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강릉~저동항, 후포~울릉 저동항 여객선 해상 운송노선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면서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육지와 울릉간에 4개 노선(묵호, 강릉, 포항, 후포)의 여객선이 운항중이다.동해 해상해운㈜ 소속 우리호(368t, 정원 350명)가 지난 1일 승객 102명을 싣고 울진 후포항을 출발해 출항 3시간 만인 오후 1시5분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하면서 울릉도 4개 노선 시대를 열었다.이에 앞서 ㈜씨스포빌은 지난달 3일부터 씨스타호(388t, 정원 450명)을 투입해 강릉~울릉도 간 정기 여객선을 운항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삼척 항과 울릉도 간 여객화물선 취항을 위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사업 면허를 신청했다.또한, 기존의 (주)대아고속해운도 삼척~울릉노선에 해상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후포와 강릉 2개의 신규 노선과 함께 독도관광 해운은 2천048t급 오리엔트 호를 포항~울릉 간 신규 노선도 준비 중이다.(주)에어로 마린은 5인승 `아론-M80` 모델 위그선 3대를 확보해 4~5월 시험운항을 마치고 이르면 오는 6월 말께 포항~울릉도 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다.민간업체인 ㈜에버그린에어도 2012년 상반기부터 포항~울릉도 21인승 수륙양용항공기를 투입해 관광객을 쉽고 빠르게 수송하고 독도 전용 스카이 투어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신규 선사의 도전이 거세지면서 도동항을 거점으로 묵호~울릉 간 한겨레호(445t, 정원 445명), 씨플라워호(584t, 정원 423명)와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2천94t, 정원 920명)를 운항하고 있는 (주)대아고속해운은 하반기부터 여객선 규모 대형화, 운항시간 단축, 화물수송이 가능한 초고속 여객선의 투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선사 간 과다한 경쟁이 우려되지만 다양한 노선으로 연간 관광객 27만명 선에 머물러 있는 울릉도 관광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4-26

울릉 산마늘 불법 채취 극성

주민·관광객에 외국인까지 불법행위… “강력 단속을” 【울릉】 울릉도 겨우내 쌓인 눈이 녹으면서 신비의 산나물 산마늘(명이)을 비롯한 울릉도 산나물 본격 채취시기를 맞아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 사례가 늘고 있으나 당국의 강력한 단속 목소리는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남부지방산림청 울릉경영팀은 울릉군산림조합에 의뢰 울릉도 산나물의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하고자 울릉주민들에게만 1인당 4만원(재발급 3만 원)을 받고 채취(허가)증을 발급했다. 울릉경영팀은 이에 따라 채취증 소지자 외 굴·채취자 단속 및 채취증 소지자 규정 준수 등 탈·불법을 뿌리 뽑고자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3차례나 한 데 이어 집중적인 단속방침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했다.하지만,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도 채취증 없이 버젖이 산나물을 채취하고 심지어 외국인까지 불법채취에 나서고 있다. 일부는 산나물 불법채취로 얼마를 벌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등 산나물 불법채취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관계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를 한다며 분산을 떨었으나 지금보다는 오히려 몇 년 울릉군청 전 공무원 산불감시 지정제 등을 통한 집중단속이 더 효과적이었다는 지적이다.주민 B모씨(54· 울릉읍)는 “울릉도 명물 명의를 잘 보존하고자 당국의 지시에 따라 돈과 시간을 소비하며 채취증을 받아 산에 갔지만 채취증이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다”며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마구잡이로 채취로 울릉도의 산천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울릉도 산나물 관리방법은 법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어 단속한다고 요란하게 떠들 것이 아니라 채취증 발급 시 거둬들인 현금 일부로 단속반을 편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경영팀은 “올해 형사입건조치 1건과 과태료 16건(최고 50만 원), 경고조치 37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며 “적은 인원으로 넓은 산악을 모두 단속하기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앞으로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으로 뿌리 채취와 불법적이고 대량 유통 중인 경로의 뱃머리 단속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울릉군의 산나물 채취기간은 오는 5월 15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채취량은 1인당 30kg 범위 이내, 채취원증과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김두한기자

2011-04-25

울릉군 홈피 관리 `소홀`

【울릉】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관광지를 소개하고 울릉군민 및 출향 인들의 궁금증 해소 및 건전한 글과 비판을 통해 울릉군 발전을 도모하는 울릉군 홈페이지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울릉군 홈페이지의 가장 선결과제가 누리꾼들의 참여를 높여야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일부 정보를 누락시켰다. 자유게시판은 `난장판(?)`이 되다시피 해 있으나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출향인들이 고향소식 및 지역뉴스를 보기 위해 가장 즐겨 찾는 울릉군청 홈페이지 `언론의 눈` 코너를 관리 주체인 기자들에게 통보하지도 않고 임의로 삭제했다.K씨(56·대구시)는 “언론의 눈 코너가 없어 다양한 고향소식을 접할 기회가 없어 안타깝다”며 “이제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특정 지방지를 즐겨찾기에 링크해 뒀다”고 말했다.홈페이지 정보란의 자료는 지난 2009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옛 자료가 그대로 올라 있고 관광객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자유게시판은 “선거관련 홍보 및 유세, 비 사실, 비 객관성, 미풍양속에 어긋나거나 상대방 비방, 상업성, 장난, 반복성, 정치성, 종교성 내용을 포함한 게시물, 신문기사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사실과 무관한 기사를 올려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되도 그대로 두는가 하면 울릉군 발전과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에 관한 것, 연속적으로 비방하는 글이 방치되고 있다.심지어 울릉군, 울릉군수와 관련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의 기사, 개인 인격에 관한 기사가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독도와 관련 사실무근, 검정 되지 않은 내용이 연속적 반복적으로 올라와도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다.주민 K씨(63)는 “가장 즐겨 찾는 프로그램을 삭제한 것을 보면 울릉군 홈페이지 존재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엄격한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정 되지 않고 사실무근인 내용을 방치하면 법과 규정이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4-22

울릉군민체전, 내달 26~27일 개최

【울릉】 울릉군민의 하나 된 모습,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독도를 지키는 자긍심과 굳은 의지를 표명하는 제44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26~27일 이틀간 개최된다. 울릉군체육회(회장 정윤열)는 20일 울릉군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군민체육대회 일정을 확정했다.장소는 매년 개최됐던 울릉초등학교운동장 대신 저동초등학교 운동장 및 보조 경기장을 이용한다.이번 군민체전은 동부, 서부, 봉래, 저동, 사동, 서면, 북면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축구, 탁구, 테니스, 배구 등 구기 종목과 100m, 마라톤, 높이뛰기 등 육상과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벌인다.또 고등부, 100m, 마라톤 등 육상경기와 직장부 500m 릴레이, 초등학교 100, 200m 육상시범경기가 진행되며 특히 올해부터는 배드민턴, 바둑이 시범경기로 추가됐다.축구 등 구기 종목은 26일까지 모두 경기를 끝내며 27일 개회식 및 육상경기가 진행된다.체육대회를 빛내고자 난타 공연과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시범, 색소폰 연주, 경품권 추첨도 마련된다.이번 대회는 울릉읍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대회다. 44년 동안 울릉읍 지역에서 개최했던 군민체전은 내년부터는 서면 태하리에 건설되는 울릉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김두한기자

2011-04-22

울릉署, 교통사고 확 줄였다

경찰청 2010년 평가 도내 1위 【울릉】 지역적 특성으로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많은 지리적 악조건에도 울릉경찰서(서장 이준근)가 경찰청 주관으로 시행한 2010년 교통사고 줄이기 평가에서 경북도내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21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개최에 앞서 발표한 2010년 교통사고 감소율 평가에서 울릉서가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는 울릉경찰서가 울릉도는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여객선터미널에서부터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하고 주민들에게 끊임없는 교통안전 교육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울릉도는 대부분 도로가 좁고 비탈길로 이뤄져 있는 가운데 육지에서 관광객이 차량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초행길, 비탈길이 많아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사고가 잦은 지역이지만 경찰관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울릉경찰서는 일차적으로 울릉도관문인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 도로 및 교통사정을 설명,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교통안전과 관련된 지도 및 팸플릿을 배부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 안전 우산, 지팡이 등 노인 교통안전과 울릉군 내 초, 중, 고등학교를 방문, 교통안전에 필요한 선물증정, 실기교육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이준근 서장은 “육지보다 사고 위험이 크지만, 교통 관련 단체와 함께 꾸준한 교통안전캠페인,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주민들의 협조로 이 같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4-22

경북 유일 유인도서 울릉도 소득비중은?

【울릉】 울릉도는 사방이 넓은 바다인 경북유일의 유인도서인 울릉도는 수산업보다 농축산업의 소득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농축산물을 통해 거둬들인 소득은 총 1천447t에 159억 3천만 원으로 수산업 총수입 154억 2천 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울릉도 산나물은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정당한 일조량으로 맛과 영양이 우수해 백화점 등에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고 특히 명이(산마늘)는 이미 최고의 소득을 올리는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를 잡았다.지난해 농축산 생산을 보면 농민 최대 수입을 자랑하는 소득작물로 더덕 외 5종은 894t을 생산, 119억 1천5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울릉도 오징어 생산 소득 98억 4천100원을 앞질렀다.축산분야에는 울릉군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칡소와 울릉 약소가 185t를 판매, 37억 원을 소득을 올렸다. 식량작물로는 잡곡 외 2종에서 101t을 생산, 1억 4천900만 원의 농가 소득을 냈다.또 임산물로 우산 고로쇠 수액 등 283t을 생산해 5억 6천500만 원, 원예채소작물은 호박 외 2종에서 267t을 생산해 1억 7천300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총 1천447t 생산에 159억 3천7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울릉도에서 농사를 짓는 가구 수는 총 622호로 지난해 호당 2천562만 2천 원,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천485명으로 1인당 1천73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도 축산업은 한우 57가구 850두, 사슴 1가구 3마리, 흑염소 29가구 438마리, 닭 37가구 1천378마리를 사육중이다./김두한기자

2011-04-20

울릉군의회, 멀미도 잊은 의정활동

도내 유일한 도서지역 특성상대부분 선박 이용해 현장방문 【울릉】 동해안 유일의 도서지방인 울릉군의회(의장 김병수)는 육지와는 달리 선박을 이용해 사업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울릉군의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제176회 임시회를 열고 회기 동안 사업현장을 방문,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부실시공 여부, 문제점을 등을 파악하는 등 분주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18일에는 울릉군 행정선을 이용해 울릉읍 도동리~사동리 해안 절벽에 예산 1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해안 산책로 보행교 전망대 1개소 건설현장 방문 때는 멀미와 싸워야 하는 고충도 겪었다.또한, 지난 14~15일에는 48억원이 투입되는 도동항 정비 소·도읍 육성사업장, 130억원이 소요되는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정비사업장, 20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현장 역시 선박을 이용해야고 했다.군의회는 이밖에도 150억원이 투입되는 안용복 기념관 건립사업장과 115억원이 소요된 섬목, 관음도 보행 연도교 건설 및 관음도 탐방로 조성공사, 예산 167억원이 소요되는 울릉군 공설운동장 등 울릉군이 발주한 대형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진행설명을 들었다.정성환 예결위원장은 “멀미를 심하게 하는 데 중요한 사업장 방문에 빠질 수 없어 동행했다”며 “100억원이 넘는 주요사업장은 철저하고 관심을 두고 진행과정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울릉군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울릉군의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마지막 날인 20에는 201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조례안 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4-19

울릉, 디지털 TV 많이 보네

【울릉】 울릉도가 국내 도서(島嶼) 지방 중 디지털TV(이하 DTV)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전국 도서지역의 DTV 보급률이 가장 높은 섬 지역은 경북 울릉도로 가구 중 43%가 DTV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70일 동안 육지와 연륙되지 않은 전국 382개 유인도 총 6만 4천683 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울릉도는 전국 도서 지방의 DTV 평균 보급률 32.7%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으나 전국 평균치인 58.7%보다는 낮았다. 보급률이 가장 낮은 도서 지방은 전라북도 도서지방으로 DTV 보급률은 24.2%에 불과했다.또한, 도서지방에 보유한 TV 유형 중 아날로그 TV가 71%,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보유한 가구는 4% 수준이었다. TV가 없는 가구는 0.3%로 집계됐다.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디지털 전환 정부지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상파 방송사와 협력해 난시청 해소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방통위는육상지역 대비 낮은 도서지역 DTV 수신율과 관련해 “도서 특유의 지형적 영향으로 난시청 지역이 상존해 있고 도서 지방 내 구축된 아날로그 방송보조국도 아직 디지털로 전환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