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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울서 울릉 트래블 마트

겨울철 울릉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울릉도 여행정보 제공의 장인 `2009 울릉도 트래블마트`가 16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와 AT무역센터(양재동)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구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누구나 손쉽게 국제관광 휴양 섬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 관광홍보 마케팅을 하는 것. 이번 행사에는 태고의 신비 속 가을 단풍여행, 오징어잡이배의 은빛 어화 향연 등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소개, 문화 축제행사 홍보 및 관광명소 사진전을 운영한다. 또한, 울릉군 브랜드 이미지 홍보를 위해 특산물 홍보 시식회 및 판매, 울릉도 독도 링 걸기, 깜짝 특산물경매, 울릉도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한국관광협회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목표인 관광객 입도 인원 30만 명, 연인원 100만명 유치를 위한 아름다운 국제 휴양섬 울릉도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울릉군은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관광홍보 마케팅을 벌이고 태고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태탐방, 녹색농촌관광,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녹색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16

“울릉 청소년 미국 자주 가겠네”

울릉군 협약체결 【울릉】 울릉군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상호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시대를 맞아 지역학생들의 어학연수체험과 외국문화체험 등 교육기회를 확대했다. 울릉군과 투산교육청은 14일 울릉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윤열 울릉군수를 비롯해 이용진 군의회의장, 최수환 울릉교육장, 제임스피쉬 투산교육청부청장, 마리아후커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투산교육청 산하 바바라 콜 타운센드 중학교장과 박석환 울릉 종합고등학교장, 울릉군 내 각급중학교장, 초·중등장학사, 중학교 영어교사, 지역발전협의회장, 어학연수생 및 학부모가 참석해 두 지역간 국제교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지역학생들이 투산교육청을 통해 영어교육과 외국문화체험 및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인재육성에 이바지하게 된다. 또한, 상호이해와 친선교류를 증진하고 사회, 문화, 체육,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 교환 및 공동관심사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울릉군은 투산교육청 협조로 지난해 12월 25일부터 1월 16일까지 울릉군 내 중학생 17명을 선발, 투산교육청 산하 타운샌드미들스쿨(중학교)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을 실시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15

울릉도에 면세점 개설 추진

울릉도에 면세점 개설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이병석(국회국토해양위원장)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강석호, 이상득, 안상수, 김효재, 원유철 의원 등 25명이 2008년 11월 공동발의 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전문위원 검토보고, 대체 토론 소위원회 공청회 등 대부분의 절차를 마치고 법안소위원에서 상정돼 있다. 이 법률안은 울릉도 면세점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병석 의원은 “독도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서는 울릉도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법률안 개정 취지”라고 말하고 면세품 판매장시설은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첫 단계 사업이라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을 보면 독도, 울릉도 여행객이 울릉군내 면세품판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울릉군 이외 지역으로 반출하는 경우 관세 등의 면제 또는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국가가 울릉도의 규정 사업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사업시행자에 대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도, 울릉도 관광 진흥을 위한 사업 및 활동 지원 목적의 독도, 울릉도 관광 진흥 기금 설치안이 포함돼 있다. 이외 영토주권을 확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 정주기반 구축 및 확대, 기반시설 개발 등 적극적인 독도 유인화 정책과 영토수호에 공헌하는 공익성이 있는 경우 환경과 상관없이 대상지역을 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이병석 의원은 “이 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국가차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개발해야 돼 울릉도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법률안이 통과되도록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울릉군은 면세점 추진 등의 개정법률안이 통과돼야 스키장과 콘도, 호텔 및 경비행장 건립 등 종합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국회와 정부 등을 수없이 방문, 이 법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통과에 군정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경북관광 2020` 전략을 발표한 경북도도 울릉도를 무비자 국제자유관광지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하는 등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울릉도 독도가 경북관광의 새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면세점의 경우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지난해 2월 이미 울릉군과 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해 놓고 있어 관련 법안이 개정될 경우 울릉도 면세점사업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맡아 추진케 될 전망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15

성인봉 생태관찰로·탐방로 새단장

계단 62m 등 정비 완료 【울릉】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의 우량 숲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성인봉 등산로(일명 바람등대, 정상 밑 부근)에 생태관찰로 및 생태탐방로 정비사업이 완료돼 성인봉 접근이 한결 쉬워졌다.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경영팀은 성인봉 정상 부근의 다양한 생물과 희귀목을 보호하고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목재 데크 계단 62m, 훼손된 등산로 81m를 깨끗하게 정비했다. 목재데크 계단과 등산로 주위 등 40ha에 자생식물을 이식하는 등 울릉자생식물의 자연적인 개체 증식을 위한 숲 가꾸기도 병행했다. 이번 등산로 및 생태탐방로정비는 산림식물 종 및 산림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고 도서지역 산림생태 특성을 잘 보존된 울릉도 지역의 산림유전 자원보호림에 대해 생육환경개선과 보호, 관리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보전을 위해 진행됐다. 탐방로 정비 사업은 전문 업체인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가 시공을 맡아 전문성을 더 했다. 최근 마무리된 이 사업은 울릉도 생태전문가 및 지역 주민으로 자문단을 구성 설계의 적정성 검토, 강설에 견딜 수 있는지 여부, 성인봉 등산객의 보행 시 부담최소화를 위해 로드식 계단 동선유지를 위한 연구 등 다양한 검정을 거쳐 실시됐다. 이번 자문단 검정 작업은 2년 전 성인봉 등산로 설치된 목재계단이 많은 양의 눈으로 인해 훼손됐던 경험을 토대로 완벽을 기하기 위해 전문 및 주민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가동했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9-11

특수수난인명구조대, 실종어선 수색 맹활약

해난사고 현장 든든한 버팀목 【울릉】 울릉도 민간인들로 구성된 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김대성)가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을 해난사고로부터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새벽 울릉도 앞바다에 오징어 조업을 나갔던 울릉수협소속 경일호(3.97t급, 채낚기)와 준복호(2.24t급, 연안복합어업)가 실종되는 해난사고가 났다. 사고소식을 접한 대원 11명은 29일 높은 파도에도 아랑곳 없이 바다속에서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하루종일 관음도 부근과 저동리(와다리)~북면 섬목사이를 모두 33차례나 잠수했다.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께 관음도쌍용굴 앞 100m 해상에서 대원들은 해저에 침몰해 있는 준복호를 찾아냈다. 31일 경일호가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저동리 촛대암과 도동항 사이로 자리를 옮겨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수색도중 대원 김태성(36·울릉읍 도동리)씨가 도동 행남등대 앞 100m 해상의 수심 69m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경일호를 발견했다. 인간의 잠수 한계 수심 45m가 넘어 군특수부대원들조차 잠수를 꺼리는 심해였다. 대원들은 자기 일까지 제쳐두고 지역에서 발생한 해난사고현장에 몸을 내던지는 헌신적인 봉사로 이번 수색작업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들은 지난 1월27일 독도에서 추락, 실종된 고 이상기 경사의 시신을 1시간30분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김대성 대장은 “우리가 가진 능력을 지역민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데서 작은 보람을 찾고 있다”며 “다만 경비 문제로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08

울릉군-대구산업정보대 관학협약 체결

인재양성·우호증진 `맞손` 【울릉】 울릉군과 대구산업정보대학이 상호발전을 위한 관학 협약 체계를 구축,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및 상호 공동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울릉군과 대구산업정보대학은 3일 울릉군청 상황실에서 정윤열 울릉군수와 박석환 울릉종고교장, 대구산업정보대 김선순 총장과 정관우 학생지원처장, 정두진 부속실장, 추인호 사회복지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은 울릉종고 졸업자 중에서 울릉군수의 추천으로 대구산업정보대학 간호학과에 특별 전형입학(2010학년도부터 2명 이내)을 하게 된다. 또 두 기관 간 관학협동에 의한 보건 의료 봉사활동과 울릉지역 영유아 및 초중고 교육활동 지원서비스, 울릉군 주민행사 때 태권도 및 합기도 시범단을 지원하는 대민 활동도 포함됐다. 또한, 울릉군출신 고등교육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지원, 두 기관 간 상호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교류 및 편의 제공, 기타 두 기관 간 상호협의를 통한 교류내용을 선정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현재 경북대학교 5명, 영남대학교 6명, 대구한의대 1명, 가톨릭대의예과 2명, 숙명여대 1명, 경도대학 2명, 대구대학과 관학 협약을 맺고 울릉종고출신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입학시키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04

신종플루 예방 `물 샐틈 없이`

군, 비상근무 체제 돌입… 직원교육 강화 등 대비 만전 【울릉】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전국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관광지인 울릉군이 신종플루로 인한 관광객 감소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관광이 주력산업인 울릉군은 신종플루 감염 위험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노출돼 있어 신종플루 대유행시 가장 큰 타격을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울릉도에 입도한 관광객 1명이 고열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확진환자로 판명돼 곧바로 육지로 나간 후 지금까지 울릉군내에서 발생한 환자가 없다. 울릉군은 관광객으로 인한 신종플루 지역 전파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직접 집단 발병의 위험도가 높은 군부대와 학교, 공무원, 보육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교육 및 예방교육을 했다. 군은 지난 1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종진 부군수를 비롯해 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울릉군 9월 정례조회를 신종인플루엔자 교육으로 대체 했다. 군은 또 9월 초순부터 질병 쇠퇴기까지 여객선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 등지에서 예방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 방지 및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한 군민들이 동요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이날 공무원 교육에서 “신종인플루엔자는 위험한 병이 아니고 자기 건강관리를 잘하면 된다”며 “손발만 잘 씻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1차 예방을 위해 집단생활시설에 체온계를 배부, 발열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울릉군은 현재 신종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리렌자를 70갑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국가 비축분 59갑을 배정받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03

울릉관문 질서 우리가 지킨다

도동파출소 전직원 나서24시간 교대근무 `구슬땀` 【울릉】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여객선터미널 부근 진입도로는 여름철 성수기에 하루 1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차량으로 뒤엉켜 혼잡하지만 이를 해결해 주는 도동파출소(소장 임용수)가 있어 든든하다. 여름성수기에 도동항 주차장과 마을 진입ㅗ 일대는 썬플라워, 한겨레, 씨플라워 등 육지와 울릉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이 12차례, 삼봉호 등 독도 여객선 12차례이 드나들고 있어 우리나라 여객선 터미널 중 가장 붐비는 곳이다. 울릉경찰서 도동파출소는 울릉경찰서교통계, 울릉군청 경제교통과의 지원을 받아 24시간 질서를 유지하느라 전 직원이 매달리고 있다. 도동파출소는 소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이 3명씩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사무실은 소장과 직원 1명이 번갈아 지키고 나머지 2명은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붐비는 터미널 인근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꺼번에 수천 명이 이동하고 관광버스, 화물차량, 승용차가 뒤엉켜 질서를 유지하기에 죽을 맛이지만 인상 한번 찡그리지 않고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다. 초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부지런히 손님을 안내하고 있는 김성국(28) 순경에게 신경질이 나지 않느냐는 묻자 “경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 뿐”이라며 “도동항은 울릉도의 관문으로 울릉도에 첫발을 딛는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의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항상 친절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2009-09-02

오징어 흉년에 어민은 시름

저수온 현상 장기화에 윤달까지 겹쳐 어장 형성 안돼 【울릉】 울릉도 연안에 장기간 저수온 현상이 지속된데다 윤달까지 겹치며 오징어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민들이 울상이다. 울릉도 어민들의 소득 90%를 차지하고 있는 오징어는 바닷물 온도가 12~18도로 따뜻해야 어장이 형성되며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은 매년 9월부터 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이 시작된다. 하지만 울릉도 연안은 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철이 도래했지만 수온이 낮아 아직까지 오징어 어군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 울릉군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오징어 어획량은 225t에 3억4천만원이지만 올해는 7월말 현재 157t 2억8천800만원으로 어획량은 43%, 어획고는 18% 감소했다.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지 않는 이유로 어민들은 저수온과 함께 윤달로 인해 절기가 늦어진데서 찾고 있다. 올해 음력 5월 달이 두 번 있는 해로 양력 5월24일이 음력 5월 1일, 양력 6월 23일도 음력 5월1일로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양력 50일 넘게 빠르다. 1년이 음력은 약 354일, 양력은 365일로 11일 정도 음력이 짧아 이 차이 때문에 19년에 7번씩 윤달이 발생, 절기가 늦어진다는 것. 오징어는 특히 음력절기가 정확하고 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다고 풀이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달의 인력(引力)에 따라 바닷물 높이와 움직임은 크게 변한다”며 “달이차고 기우는 기간을 한달로 본 음력은 육지에 사는 어부들이 바다아래 물속 상황을 짐작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달의 날짜 계산법과 어획량은 상관이 있다는 것이다. 집어를 해 어군을 모으는 오징어 조업은 달이 밝은 음력 15일 전후해서는 집어를 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오징어를 잡는 어민들은 보름달을 싫어한다. 어민들에 따르면 오징어는 음력 7월에 잡히기 시작하지만 올해 음력 7월 1일은 8월 20일, 특히 큰 오징어와 많은 양의 오징어가 잡히는 시기는 추석을 전후한 시점인데 올해는 추석이 10월 3일이다. 이에 따라 예년 절기로 볼 때 울릉도 연안에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려면 윤달이 완전히 끝나는 9월 초순에서 시작해 많은 양이 잡히는 시기는 예년보다 20일 정도 늦은 10월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9-01

울릉서 새 해양동물 발견

울릉도 북면 해안에서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 종류의 해양 동물이 발견돼 학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실종어선을 수색 중이던 북면사무소 이진열(50) 부면장과 직원 임장원(42)씨는 지금까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해양 동물을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북면 천부리 섬목 터널입구 해안변 바위에 처음 보는 해양 동물이 올라와 있었으며 멀리서 사진을 촬영한 뒤 가까이서 촬영하기 위해 접근하자 쏜살같이 바다 속으로 들어간 후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발견된 해양 동물은 몸 둘레는 약 150cm, 길이는 약 2m 정도이고 얼굴은 어린 강아지(진돗개 등)모양을 하고 있으며 꼬리가 매우 길며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해양 동물이었다고 말했다. 임장원 북면사무소직원은 해양 동물이 다시 뭍으로 나올 것에 예상하고 31일에도 현장을 방문하는 등 몇 차례 순찰을 했으나 끝내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이번에 발견된 해양 동물은 얼굴은 물범과 불범, 고리무늬물범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꼬리는 물범과 해양 동물과 완전 다르고 바다사자과 물개종류에 가깝다. 따라서 물범과 물개를 합쳐 놓은 듯 하지만 색깔은 이들과 전혀 다른 흰색에 가까워 또 다른 해양 동물(변의 종)의 출현으로 의심된다./김두한기자

2009-09-01

세계 최고 1천500m 해양심층수 해양연구원 수질검사 적합 판정

【울릉】 울릉도 청정해역 수심 1천500m 심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가 한국해양연구원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파나블루는 지난 6월22일 울릉군 현포리 앞 해상 세계 최대 취수 수심인 1천500m 해저에 취수관(6천570m) 설치를 완료하고 취수관을 통해 끌어올린 해양심층수에 대한 수질검사(한국해양연구원)를 의뢰해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준공검사 절차를 밟고 있는 파나블루는 세계 최대수심 1천500m의 해양심층수로 먹는 해양심층수 `슈어` 등 관련제품 생산할 예정이어서 이번 검사 결과를 통해 해양심층수 이미지 제고 및 관련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항항만청이 올해 울릉 현포리 앞바다 수심 1천500m 심층수와 650m 심층수의 수질를 비교분석한 결과 수심이 깊을수록 저온성과 청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층심층수(수심 1천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천000m까지)보다 수온(0.189℃/수질기준 3℃ 이하)이 낮고, 무기물질(마그네슘, 칼슘 등)이 높으며 해양식물에 좋은 영양염류(질산 질소 등)가 높았다. 특히 중금속 오염도(카드뮴, 납, 구리)는 지표수 대비 100~1천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 공장을 갖고 심층수를 생산하는 (주)파나블루는 세계 최대 수심 1천500m 해양심층수 취수를 위해 지난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취수해역 위치 변경 및 취수관 재설치에 따른 면허를 받았다. 지금까지 현존하는 세계최대 심층수의 깊이는 일본 오키나와 우라 무에 시에서 취수하는 1천400m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8

독도해역에 참치 양식어장 추진

경북도가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고 풍부하고 풍성한 어장, 어종의 다변화를 위해 고급 어종인 참치 양식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경북도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독도해역에서 참치 양식 어장을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고에서 “참치 양식 어장이 형성되면 독도 해역에서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등 독도 유인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어장 개발 가능성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연구를 해 볼 것”을 주문해 독도 연안 참치어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참치관련 전문가를 독도에 파견하면서 경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헬기를 제공하는 등 독도 참치어장 만들기에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 해역은 북해도, 북한과 대만 난류가 교차하는 황금어장으로 참치 양식에 적합한 수온(년 9~25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조피해가 전혀 없는 청정지역인데다 참치의 회유 길목이어서 양식 어장의 성공 가능성이 어느 해역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참치어장조성으로 독도주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하고 이에 따라 정주 여건이 조성되면 10여 가구가 살 수 있어 독도의 실효적 지배가 100%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8

울릉관광 20만 최단기간 돌파

지난해보다 25일 빨라 30만 무난히 기록할 듯 【울릉】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 21일 현재 20만58명으로 울릉도 개항 이래 가장 최단기간에 20만 명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울릉군이 올해부터 새로 집계하고 있는 관광객 인원(체류 및 관광인원)이 106만2천924명을 기록하며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며 관광섬 울릉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관광객 1천598명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총 누계는 20만58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3천632명보다 1만6천426명(8.9%)이 증가했다. 울릉도가 관광객 입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20만 명을 넘긴 해는 모두 7회지만 올해를 제외한 가장 빨리 20만 명을 넘긴 해는 지난해로 9월15일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5일 정도 빠르다. 관광객 입도수가 20만 명이 넘은 해를 보면 지난 1996년 11월7일 20만 명을 넘겼으며 그해에는 관광객 21만1천048명을 기록했다. 또한 97년에도 10월30일 20만 명을 넘겼고 그해 21만9천640명이 찾았다. 이후 6년 동안 계속 20만 명을 넘기지 못하다가 지난 2004년도 11월4일 20만 명을 넘기면서 21만2천489명, 2006년 11월23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그해 20만2천428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또 지난 2007년에는 10월23일 20만 명을 넘겨 22만3천208명을 기록했고 지난 2008년에는 9월15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인 27만2천302명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는 관광객 역대 20만 명 도달 시기가 가장 빨랐던 지난해보다 25일 정도 빨라 올해 관광객 3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6

안용복 기념관 건립 `본궤도`

북면 석포리 전망대 일대… 사업비 150억 투입내달초 실시설계… 안용복사당·교육관 등 조성 【울릉】 울릉도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와 영토교육, 독도교육수련장 역할을 담당할 아름다운 공간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북면 천부4리(석포리) 일대에 건설된다. 울릉군은 울릉도에서 해안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으로 독도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위치인 북면 석포리 전망대 일대에 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원, 도비 37억5천만원, 군비 7억5천 만 원)을 들여 안용복 기념관을 건립한다. 이 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일본 어부들이 조업을 하자 지난 1693·1696년 두 차례 걸쳐 일본에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을 금지해 줄 것을 경고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관리로부터 확약받은 안용복 정신 계승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된다. 기념관은 울릉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역사교육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독도를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패턴의 관광소재를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5월 초 기본설계 방향설정과 자료수집, 규모 및 시설확장, 기본계획 및 배치 검토를 마치고 7월 말 기본설계확정, 8월 중간설계 및 중간설계확정, 9월 초에 실시설계, 11월 실시설계종료 및 납품을 받아 곧바로 입찰에 들어간다. 안용복 기념관은 안용복의 일본행적 등 역사적 고찰을 통해 정리한 안용복 기념관, 메모리얼 파크, 안용복 사당,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독도교육관 등으로 이뤄진다. 기념관은 전체 2만7천129㎡ 부지에 건물 전체 면적 2천276.05㎡(지하층 364㎡, 1층 934.51㎡, 2층 977.54㎡) 철근 콘크리트구조, 건물 외형의 특징은 독도를 형상화해 매스로 표현하고 외부는 화강석 컬러복층 유리 등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다.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 해안에 건설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아쿠아랜드)와 함께 울릉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지 구축으로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5

독도 물골 가는 길 쉬워졌다

천연목재계단으로 복원… 서도육림사업에 큰 도움 【울릉】 독도 정주기반 여건조성의 목적으로 독도주민식수원인 서도 물골 가는 길이 시멘트 계단에서 주변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천연 목재 계단으로 복원돼 물골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지고 서도육림사업 하기가 한결 안전해졌다. 서도의 물골은 맑은 샘물이 솟는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으로 독도주민들이 기상악화로 해상을 통해 식수를 공급받을 수 없을 때 주로 이용하고 있다. 숙소 뒤편에서 물골까지 시멘트 계단이 만들어져 있으나 노후 되고 유실되거나 무너진 곳이 많아 울릉군은 국비 4억5천500만 원, 도비 9천700만 원, 군비 9천800만 원을 들여 새로 복원했다. 내구연한 및 내구성이 우수한 천연 목재로 지난해 10월 25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올 4월에 공사를 모두 마쳤다. 공사는 제1구간인 서도 어업인 숙소에서 능선 구간(정상 아랫부분)까지 100m, 제2구간은 능선에서 물골까지 200m로 주변 군락훼손과 안전성을 고려해 넓이 1m 규모의 목재데크를 설치했다. 계단 양방향에 마닐라 밧줄이 설치됐으며 제1구간은 최고 경사도가 71%, 최저 41% 등 평균 53%로 거의 절벽에 가깝고 제2구간은 최고 45%, 최저 30% 등 평균 37%의 경사도다. 물골 계단은 지난 70년 최초의 독도주민 고 최종덕 씨가 식수를 확보하고자 울릉군의 예산 일부를 지원받아 독도에서 일하는 해녀들과 함께 정상까지 70% 경사면에 998개 계단을 1년에 걸쳐 만들었다. 독도(서도) 어업인 숙소에서 물골 간 계단이 복원되는 곳은 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회가 식목한 나무들이 자라는 지역으로 학술조사 등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해상기상악화 등 유사시 독도 주민 식수공급에 이용되게 된다. 지난 22일 서도에 식목한 나무의 육림을 위해 찾은 전 이예균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은 “나무계단으로 만든 후 처음 왔는데 과거에 비교하면 고속도로같은 느낌이다”며 “나무 가꾸기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4

울릉도 배달커피 가격 `원위치`

【울릉】 속보= 울릉군 지역문화로 정착한 다방에서 배달하는 커피 값이 인상돼 전체물가를 부추긴다는 지적(본지 19일자 11면 보도)에 따라 울릉군다방조합(조합장 양진순, 삼선다방)은 지난 22일자로 인상된 커피값을 다시 인하했다. 양진순 울릉군 다방조합장은 “최근 다방에서 배달한느 커피의 기본 배달 값으로 3잔에 5천원 하던 것을 6천 원(20%)으로 인상했으나 전체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언론보도와 지역의 어려운 경기를 고려해 종전대로 5천 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울릉군지역은 어선에서 어구작업 하는 어민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각종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커피를 주문하는 등 다방 커피 배달이 지역의 생활문화로 정착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문화를 이용해 다방업주들이 커피 두잔 이하는 아예 배달을 하지 않는가 하면 배달 커피 한잔 가격을 지난해 1천500원에서 2천 원(33%), 기본 배달(3잔) 값을 5천 원에서 6천원(20%)으로 인상, 커피 배달문화에 익숙한 주민들의 불만을 쌓다. 특히 커피 값이 인상되자 실제로 지역의 물가들이 덩달아 인상될 조짐이 나타나는 등 생활 물가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 특성상 배달 커피는 울릉도에 한 문화로 자립 잡았는데 다방업주들이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인상안을 즉시 시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4

올해 관광객 집계 `아리송`

【울릉】 최근 울릉도 관광객 수치를 놓고 기관간의 통계가 달라 관광지 홍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통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천혜의 아름도 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면 울릉군 문화관광과는 지난 19일 현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9만6천9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3천290명보다 1만3천645명(7.4%)이 늘었다고 밝혔다. 울릉군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여름철 최대 성수기인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2만9천961명이 입도해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천816명보다 145명이 늘어났다. 월별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월은 956명이 감소했으나 지난 2월 5천620명(전년 3천700명)으로 1천830명 증가, 3월 1만4천631명(전년 1만2천447명)으로 2천184명이 증가했다. 4월은 2만7천586명으로 1천498명, 5월 4만7천628명으로 310명, 6월 3만4천421명으로 3천947명 증가, 7월 3만3천145명으로 3천417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과 올해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4만6천990명이 입도, 지난해 4만7천881명보다 891명(1.8%)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관광객이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부터 8월19일까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44회 중단, 지난해 같은 기간 33회보다 11회가 늘어난 기상악조건 속에서도 입도객이 1만3천 명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계공무원은 “지난해보다 적게 들어온 특정한 날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48)씨는 “항만청은 매년 관광객 입도 현황 발표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슈가 되는 부분만 발표해 관광객 숫자에 혼선을 주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앞으로 두 기관간 통계수치 발표에 일관성을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