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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일 독도영유권 분쟁 국제사법재판소 간다면?

【울릉】 한일간 독도 영유권 분쟁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독도를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 세우고 그 결과를 예측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TBC(대구방송)는 특별기획으로 `독도, 법정에 서다`를 제작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일본은 역사적 사료나 실질적 지배 등에서 불리한 입장을 역전시키기 위해 독도 영토권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으로 몰고가겠다는 계산이다.국제사회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식시키고 국제사회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다.한국정부는 당연히 우리 땅 독도를 분쟁 화 시켜 재판에 넘길 이유가 없다. 국제사법재판소에 분쟁 재판을 받으려면 양국이 동의해야 가능하다.일본은 독도를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이후 체계적으로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면서 훨씬 많은 외국인은 분쟁지역 또는 일본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국제사회에서 통용되고 그 기준점이 되는 것은 국제법. 이 국제법의 모든 이론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이다.국제사법재판소는 국가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유엔(UN) 기관으로, 1945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해결된 국제 분쟁만 100여 건에 달한다.TBC의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판결받은 세계 도서 분쟁지역들의 주요판례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토분쟁지역이었던 시파단(2002년 판결),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망끼에-에크레호(1953년 판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던 페드라 브랑카(2008년 판결) 등이 국제법의 기준으로 판결된 사례들이 소개된다.이 선례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일본은 이런 기준에 맞는 증거들을 어떻게 쌓고 있을까에 대해 설명하는 TBC 특별기획 `독도, 법정에 서다`는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독도, 법정에 서다`는 이런 이성적이고 법적인 논거들을 살펴봄으로써 독도를 지키는 현실적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더 유리한 증거를 준비하는 방법을 말해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6

울릉高 출신 이상원씨 동탑산업훈장 영예

기술혁신 공로… 2천700억 수입대체 효과 창출 【울릉】 울릉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 출신 이상원(53·울릉고 23회) 두산중공업 기술부장이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현장기술직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 기술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기술자가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상원 기술부장은 발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품질혁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58년 서면 구암리에 태어나 울릉구암초등, 울릉서중, 77년 울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부장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지난 79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32년9개월간 창원공장에서 발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와 품질혁신에 노력했다.특히 이 부장은 25년여 기간을 발전소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 기술혁신에 헌신해 90년대 초반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한 발전설비 국산화 길을 개척했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 부장의 노력으로 지난 91년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를 시작으로 스팀 터빈 블레이드 33개 종, 가스 터빈블페이드 17개 종까지 무려 2천7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이 부장은 품질교류회 활동 등을 통해 현장에서 습득한 기술을 100여 개 협력사에 전파해 국내 발전부품 기술수준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으며 그 공로로 2003년 산업자원부의 품질명장, 지난해에는 회사 기술직 중 최고권위인 `기장`으로 승진했다.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부장에게 관리직을 제안했지만, 그는 `현장기술직이 천직`이라며 끝까지 현장을 고집했으며 이 부장의 이런 인생 역정은 기술직 신입사원의 교육프로그램(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을 것이다)으로 제작될 정도다.이 부장은 “수만 번 시행착오 끝에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울릉주민들은 최근 울릉고등학교 졸업생 남한권(25회) 대령 장군 승진, 3학년 정현우군 서울대 합격, 김홍준군 고려대 합격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로 현장 기술자가 훈장을 받는 경사가 겹쳤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1-12-15

국립수과원-(주)씨스포빌 협약, 울릉도·독도 해양 생태계 연구

【울릉】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동해 중부해역 오징어어황을 비롯해 독도에서 멸종된 물개의 생존 여부 등 해양 생태계 및 해양환경변화를 연구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강릉과 울릉도, 독도 등의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사인 (주)씨스포빌과 동해 중부해역 어장 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라 동해의 연근해 어장이 변화하는 등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동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이 협약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해양관측 장비의 운용을 담당하고, 운항사는 여객선씨스타호(388t, 정원 450명)에 관측 장비 탑재 공간과 장비운용을 위한 전문가의 승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씨스타호는 강릉~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으로 이 구간은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이 북상하는 길목으로 동해안 주요 어장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역이라고 국립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동해 상에서 많이 포획되고 있는 고래의 이동경로 및 개체 수는 물론, 독도·울릉도에서 가끔 목격되는 바다사자 및 물범은 물론 독도에서 사라진 물개의 생존가능성 등도 파악하게 된다.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등 동해의 최대 어종인 회유성 오징어를 심도 있게 관찰함으로 오징어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 어민들에게 제공함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2011-12-15

올 독도 방문 기관단체 줄었다

82개단체 2천744명 지난해比 인원 19% ↓관광객은 17만여명으로 6만여명 늘어 대조 【울릉】 올해 독도를 방문한 단체는 총 82개 단체 2천7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개 단체 3천266명보다 단체는 11개(13.4%), 인원은 522명(1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관광객 17만6천686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1만1천808명보다 6만4천878명보다 증가해 국민의 관심은 높았으나 독도사랑, 연구, 경비대원 격려, 우리 영토 공고화를 위해 찾은 기관과 단체는 감소했다.이들은 헬기, 행정선, 경비함정 통해 독도를 찾아 독도 지킴이 행사, 영토주권보호, 독도에 대한 연구, 독도영토공고화, 독도경비대원 위문 등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며 가꾸고자 찾은 사람들이다.가장 먼저 1월24일에는 서울 대학생들로 구성된 독도레이스가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 각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독도를 찾았으며 지난 3월1일 삼일절 행사를 위해 민주당의원 18명이 독도를 방문했다.같은 날 가수 김장훈 씨가 독도페스티벌 독도콘서트를 위해 팬 등 326명이 함께 독도를 방문했으며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36명, 일본정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위해 53명이 방문했다.4월에는 이재호 특임장관 일행과 세종연구소가 국정 현안 문제점 이해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독도현장 답사에 64명이 참가했고, 국회 국토 위 전문위원들이 독도현장을 답사했다.5월에는 나라 사랑 전국 대학생연합이 독도수호를 위한 영상물제작 및 UCC촬영, 여성부 독도경비대 격려 및 위령비 참배 UCC제작을 통한 독도사랑전파를 위해, 경찰청출입기자단,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원이 찾았다.또 중앙공무원 교원 고위정책과정 69명이 독도 안보현장 답사차, 6월에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지부 회원 71명, 육군사관생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정화를 위해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원들이 방문했다.또 2011 코리아컵 요트대회 58명, 한선교 국회의원 및 다문화 가족 73명이 독도에서 각 조국에 독도사랑 편지 보내기, 경찰대학생 65명, 최종덕 기념사업회,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릉고등학교가 탐방했다.또 울릉 북중학교, 해군사관학교, 포항지방해양청, 교육과학기술부, 8월에는 경북도청독도수호과, 목포해양대학교, 평양예술단, 9월에는 교사 독도 지킴이, 독도 NGO 포럼, 열린 의사회, 동산의료원, 이영희 패션쇼, 국회 독도 지킴이 등이 독도를 방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4

울릉에 관용 전기차 달린다

녹색섬 분위기 조성 큰 기대 【울릉】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 울릉도에 걸맞게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관용 전기자동차 5대가 처음으로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울릉군은 공해 없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현대 블루온) 3대를 현대자동차 안산공장에서 출고돼 14일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온다고 13일 밝혔다.관용전기자동차는 울릉군에 5대가 도입되며 우선 3대를 읍, 면에 1대씩 보급하고 관내 출장시 상시 이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2대는 르노 삼성(SM3 ZE)에서 12월 말 반입, 울릉군과 의회에 각각 1대씩 보급할 계획이다.울릉군은 이를 위해 울릉군청 민원주차장과 의회 및 읍면 사무소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급속 1대(충전시간 30분), 완속 5대(충전시간 6~8시간)를 한국 환경공단에 위탁 설치해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현대 블루온은 1회 6~8시간 충전으로 140km(섬 일주 2회 왕복) 정도 운행이 가능하며 1대당 가격은 5천만원이다. 르노삼성SM3 ZE는 충전시간은 현대와 같지만 160km 정도 운행하며 1대당 가격은 6천600만 원으로 고가다.울릉도에는 2011년말 현재 4천200대 정도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 연소로 발생하는 매연, 대기가스 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전기자동차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매연 발생의 근절이 가장 선행돼야 하는 사업으로 울릉군은 관용차량 대부분을 전기 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다.울릉군 황병근 경제교통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되면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줄이기에 이바지하고 녹색 섬 분위기 조성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4

울릉 홍해삼 종묘 5만마리 방류

【울릉】 우리 기술로 배양에 성공한 홍해삼 종묘사진를 민족의 섬 독도 해역에 방류해 독도 지킴이는 물론 독도어민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손종철)는 13일 독도 현지 인근 해역에서 홍해삼 종묘 5만 마리를 방류했다.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 따르면 이날 손 소장을 비롯해 조성철 담당, 최은석 주무관,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직원 등이 202 울릉군행 정선편으로 독도에 들어가 종묘를 방류했다.최근 독도 주변해역에서 생산되는 홍해삼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매년 5만 마리씩 방류하는 홍해 삼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홍해삼 종묘 배양 기술은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성공했으며 울릉도 민간업자인 이종석 에덴 수산대표와 경상북도어업시술센터 울릉지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배양에 성공했다.이번에 방류하는 홍해삼 종묘는 예전의 인위적인 자극으로 산란을 유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울릉도 근해에 자생하는 어미 홍해삼으로부터 자연산란으로 생산된 우량한 종묘로써 3년 후에는 500g 정도의 수확 가능한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울릉도·독도에서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삼류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 홍해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손종철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장은 “홍해삼의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한 만큼 내년에는 조기 종묘생산을 시도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12-14

눈폭탄 맞은 울릉도 힘든 겨울나기 시작됐다

【울릉】 우리나라 최고 교통오지인 울릉도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시작됐다. 하루가 멀다않고 내리는 눈과 여객선 운행 중단에 따른 겨울철 고립무원의 불편한 생활고를 이겨내야 한다.대형 전천후 선박과 제트 포일 등 해상교통의 현대화와 함께 울릉공항 건설 등 교통의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울릉도에는 지난 9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시가지 25cm, 고지대 30~50cm의 눈이 쌓이는 등 섬 전체가 하얗게 변했다. 겨울의 초입에 벌써 차량들은 스파크타이어와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착용하고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또 북면 나리분지, 석포리 등 산간지역은 많은 눈으로 도로가 끊겨 집안에 갖혀 지내야 했다.지난 7일에는 동해상의 높은 파도가 일어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뒤 4일 만에 재개되는 등 겨울철 교통두절도 재현됐다.이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운항 중단 6일만인 지난 4일 재개되기도 했다. 불과 열흘 동안 2번의 여객선 운항 중단사태가 빚어진 셈이다.울릉도 주민들의 겨울철 고립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매번 주민들은 엄청난 불편을 감수한다.주말 포항, 대구 등지에서 개최는 되는 친척 결혼식 등 길흉사 불참은 물론 출장을 가지 못하거나 출장나갔던 공무원, 볼일 보러 나간 주민들이 제때 돌아오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다. 이로 인해 부가적으로 파생되는 경비도 만만찮다.한 주민은 “육지~울릉도는 겨울철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 5천t급 전천후 여객선 취항은 물론 기상이 좋아지면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취항을 위한 공항건설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2-13

울릉 북중 출신 박민혁군 서울대 합격

3개 영역서 만점 받아 【울릉】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학업성취도 평가고사 전체 수석(본지 2008년 11월25일 보도)을 차지, 화제를 모았던 울릉 북중학교 졸업생인 박민혁(18·상산고·사진)군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박군은 서울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인문학부에 합격했다.박 군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등 3개 영역에서 만점,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는 한 문제씩을 틀려 1등급을 받았다.박 군은 북면 천부리 중앙교회 박호철 목사의 장남으로 울릉도 천부초등,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3월 자립형 사립고(현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전북 전주시)로 진학했다.울릉관문 울릉읍에서도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소요되는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한 박 군은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8대 1대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박 군은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체 수석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학교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줬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며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성과를 높히 평가해 경북학생상 본지 2008년 12월31일자 보도을 받기도 했다.박 군은 “은혜를 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서양사학을 전공해 한국의 역사의식을 개선하고 복지 분야도 공부해 우리나라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3

울릉군청 홈페이지관리 `우수`

【울릉】 경상북도가 도내 시·군 홈페이지 프로그램 10개를 임의로 점검한 결과 울릉군청 홈페이지가 웹 호환성 준수율 검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시·군 홈페이지 프로그램 중 메일페이지, 공지사항, 민원, 로그인, 영상서비스 등 10개 페이지를 임의로 선정, 경북도와 웹 호환성 진단프로그램으로 점검한 결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점검결과 표준 HTML 문법 주수 50점, 표준CSS 문법 준수20점, 동작 호환성 확보 20점, 레이아웃(배열)호환성 확보 20점, 플러그인 호환성 확보 9점 등 총 99점을 획득했다.울릉군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홈페이지 전면 개편에 나서 그간 법제도 및 웹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 못한 장애인, 노약자 등 정보 접근의 소외계층을 위한 웹 접근 향상 및 웹 표준 준수에 주력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확산과 SNS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 홈페이지 구축 기반 마련을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했다.울릉군 조석종 자치행정과장은 “내년에는 울릉도 찾는 35만여명의 관광객 편익 증진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2년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시·군 홈페이지 웹 호환성 점검을 통해 인터넷 대민서비스 창구인 군 홈페이지 서비스 질 향상 및 이용활성화는 물론, 시·군간 선의의 경제를 통한 자발적 참여로 홈페이지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2

울릉도서 첫 서울대 합격자 배출

울릉고 정현우 군 사회과학계열 수시 합격“학원없어 인터넷강의·EBS방송으로 공부”【울릉】 한반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도서 낙도 울릉도의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교장 박석환)가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개교 57년 만에 서울대학교에 첫 입학생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서울대에 따르면 `2012년 서울대 수시모집`에 기회균등전형으로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에 응시한 정현우(18·울릉고 3·사진)군 이 최종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정군은 3학년 11개 전 과목 중 10개 과목 1등급을 받았고 이번에 외국어 1등급(만점), 수리 나 2등급, 언어 영역 2등급을 받아 무난히 합격했다.입시학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사교육 불모지인 울릉도에서 순수 공교육과 자신의 노력만으로 서울대학교에 사회계열에 합격하게 된 정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면 된다는 교훈을 보여줬다.울릉중학교 출신인 정 군은 지난 2009년 울릉고등학교 고입전형 1위를 차지, 장학금 300만 원을 받기도 하는 등 중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성격이 매우 활달한 정 군은 합격 소식에 “울릉도에서도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좋을 결과를 얻어 좋다. 무엇보다 울릉고 최초로 서울대 진학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종태 담임교사는 “서울대입학을 목표로 가르치면서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 위주로 공부를 시켰다”며 “밤 10시까지 정규 수업과 12시까지 자율학습지도, 인터넷강의, EBS방송을 통해 공부했다”고 전했다.정 군은 울릉군청에 근무하는 정윤태(46·해양시설담당)씨와 약국을 운영하는 이윤정(42)씨와 사이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정 군은 초등학교부터 친구들이 하나 둘 학업을 위해 섬을 떠났지만 그대로 남았다.집안 살림도 어렵지 않아 육지에 나가 공부할 법도 했지만,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이 싫고 가족과 선생님들의 응원과 울릉고등학교 교육환경도 좋아 울릉도에서 성실하게 공부했다.정군은 “1학년은 경제, 정치, 외교 공부를 열심히 하고 2학년때 전문경제학에 주력 CPA 등 각종 자격증 및 공인회계사를 취득 경제학 박사가 돼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석환 교장은 “울릉도 전체 경사”라며 “자치단체의 아낌없는 애정과 지원, 교사들의 끊임없는 노력, 학생 자신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김화주 울릉고 동창회장은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 교장 및 교사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성적인 지도가 오늘 이 같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며 “학교는 물론 울릉군민들의 영광”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2

4G LTE 울릉서도 된다

LG 유 플러스 서비스 개통도동·현포리에 기지국 구축 【울릉】 차세대 통신 기술(LTE)로 제3세대 이동통신(WCDMA)보다 높은 단계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망이 울릉도에도 구축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오는 2012년 3월 전국 84개 도시를 비롯한 읍·면·도서 산간지역까지 롱텀에 볼루션(LTE) 망을 구축하고 있는 LG 유 플러스가 이번에 울릉도에도 진출했다.LG 유 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경북 울릉도에 최대 75Mbps 속도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4세대 LTE 망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LTE 망 최적화 작업 중에 있다. 고 8일 밝혔다.LG 유 플러스는 울릉도 전 지역의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지난 11월 23일부터 6일까지 14일간 LTE 망 구축인력 9개 팀을 투입해 울릉읍 도동리과 북면 현포리에 LTE 기지국을 각각 1개씩 설치하고 소형 기지국(RRH) 44개를 구축했다.이에 따라 매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30만 명이 초고속·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통해 울릉도 어디서든 통화는 물론, 울릉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자연경관을 동영상으로 담아 지인에게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울릉도는 면적 72.56㎢, 인구 1만 790명(2010)이며, 북위 37°29′, 동경 130°54′에 위치하고 독도와는 87.4km 떨어져 있는 오각형 형태의 섬으로, 동서 길이 10km, 남북 길이 9.5km, 해안선 길이는 56.5km에 이른다.이와 함께 한가운데 높은 산 성인봉(해발 987m)이 우뚝 솟아있어 울릉도 전역에서 휴대전화 통신망이 완전히 원활하지 않지만 이번에 LTE망 구축으로 완벽한 통신 서비스 및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LG 유 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시험 품질상태를 매우 양호한 상태이며 LTE망 최적화 작업 중에 있으며 끝나면 최고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9

“자활 지원 대출로 가정 행복 찾았죠”

울릉 박지은씨, 금감원 수기 공모 최우수상 【울릉】 울릉도에서 도서 낙도 생활이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대출을 받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울릉도 주민이 금융감독원 전국 생활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과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새 희망 홀씨 대출 이용자 수기 공모`에서 `나에게는 희망이, 내 아이에게는 웃음`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응모한 박지은(32·울릉읍 저동리)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박 씨는 수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사는 가정주부, 가장으로 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금리 대출금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새 희망 홀씨` 대출을 받아 고금리에서 벗어났고 이를 계기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는 내용이다.심사위원들은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박 씨의 수기가 사실에 바탕을 둔 진솔한 과정을 그대로 담았고 수기 내용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최고의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새 희망 홀씨 대출`은 금융감독원이 신용등급이 나오지 않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 소득자에게 제1금융권에서 자활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 수기 공모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기 때문에 이번 박씨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박 씨는 수상 소감에서 “진솔한 삶을 그대로 글로 표현했는데 심사위원들이 너무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상금이 많아 어려운 가정에 큰 보탬이 됐고 어머니께 냉장고도 사드렸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출시한 `새 희망 홀씨 대출`은 저소득, 저 신용 서민들의 자활을 지원해 주기 위한 은행권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최대 2천만 원의 생계자금을 최장 5년 가까이 이용이 가능한 상품이다./김두한기자

2011-12-09

KT `독도 비싼 인터넷` 억울

【울릉】 속보=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KT에 월 2천300만원의 이용료본지 12월5일자 9면를 내는 것과 관련해 KT는 경찰청이 이용하는 인터넷망이 전용선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KT는 지난 2004년 5월 독도 동도 등대주변에 대형 위성전용 안테나를 설치하고 나서 11개 전용선로를 독도경비대에 무료 공급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독도경비대의 경우 행정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안 인터넷 선로가 필요했으며 이 때문에 KT는 시설투자를 단행해 독도경비대에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당시 KT는 자사 광고에 독도경비대를 활용하는 등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홍보해왔지만, 무상제공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장발생 시 유지보수가 곤란해 이용료를 계속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 말 경북경찰청과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요금 협의에 나섰다.그 결과 월 2천295만3천320원의 요금을 제시했다. 경북경찰청은 행정망의 특성상 별도의 보안된 전용회선이 필요해 이 같은 요금지급을 합의, 비싼 사용료를 내고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경북경찰청은 행정망보안은 물론, 독도경비대원 화상진료, 가족들과 대화 등 필요에 의해 사용료를 내고 KT에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요청했으나 일반 요금의 수백 배에 달하는 연간 2억5천만원의 사용료가 너무 과하다며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KT 관계자는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범용 서비스를 쓴다면 월 2천300만 원에 달하는 요금이 나오지 않는다”며 “수년간 무료로 전용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계속 무료로 제공할 수 없고 행정망 특성상 범용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액의 인터넷 사용료를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KT 또 실제 요금의 20% 할인하고 있으며 독도에 3세대(3G)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와이파이와 공중전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독도관련 단체들은 “그러나 민족의 섬 독도라는 상징적 의미와 KT광고처럼 대한민국 땅인 독도에는 대한민국의 전화가 터진다고 한 것처럼 대한민국 땅에는 KT가 모두에게 평등하게 보편적 서비스를 한다는 차원에서 요금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12-08

내년 울릉군정 정주기반조성 역점

최수일 군수 시정연설 【울릉】 울릉군은 내년도 군정을 군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기반시설을 다지고,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의 대표적 녹색 섬, 수준 높은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농어촌 경쟁력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의회에서 내년도 예산과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내년도 예산 1천320억원에 대해 삭감 없이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최 군수는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군민들이 포항 등 육지 왕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고, 정주기반 조성의 목적으로 한국 토지주택공사와 협의 임대 주택 100호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 대표적 녹색 섬으로 조성하고자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녹색 교통, 녹색에너지, 녹색 생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울릉도·독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 세계 속의 관광명소 기틀 마련, 교통, 숙박, 식당, 화장실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고,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군민이 행복한 나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했다.이밖에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고 3차 산업과 연계 작지만 강한 농어촌을 만들어 가겠으며 서·북면 정주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태하권역 마을 종합정비사업, 서·북면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최 군수는 이를 위해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 안 1천320억원 중, 산업경제 농, 어업분야에 280억원(21%),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 100억원(8%), 지역개발, 교통 분야에 210억원(16%)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또 문화 관광분야에 180억원(14%), 환경 분야에 140억원(10%), 일반 행정, 교육 분야 90억원(7%), 재난 방제분야 50억원(4%), 예비비, 행정운영경비에 260억원(20%)을 책정했다.그리고 특별회계 10억 원을 상수도 사업 외 2개 편성했으며 특히 절대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고자 노력한 결과 국, 도비 보조 사업 예산을 올해 490억원보다 7.3% 증가한 530억원을 편성했다./김두한기자

2011-12-08

울릉도서 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지난해 주택보급률 78% 전국 지자체 `꼴찌`민박영업 위해 세 놓기 기피 주택난 부추겨 【울릉】 울릉도의 주택보급률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집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지난 2009년 울릉읍 저동지구 국민임대주택 71세대(경쟁 분양률 1.6대 1)를 준공하고 울릉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 보급했지만 현재까지 집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2010년 인구주택 총 조사 분석표에 나타난 전국 주택보급률 101.9%는 물론 경북 108.7%에 이르지만 울릉군은 이보다 24%나 부족한 78%(주택 수 3천433, 공급대상가구 4천399)에 그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족의 섬 독도 사랑에 대한 전 국민의 애정과 천혜의 비경을 구경하고자 울릉도를 찾는 국민이 급증한 가운데 올해 35만이 넘는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보다 10만명이 증가했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민박을 하고자 일반인들에서 세를 놓지 않아 주택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울릉군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기활성화는 좋지만,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공무원 강모씨는 “올해 울릉도에 취업해 막상 들어 와보니 전셋집이 없어 4주간을 여관에서 지내면서 집을 알아봤지만,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며 “지금은 집을 구해 우선 살고 있지만, 내년 3월께 민박 영업 위해 이사를 가야 해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주택난이 가장 시급한 울릉읍 지역 도동리 일원 대지면적 약 1만4천㎡ 70세대, 서면 남서리 일원 대지면적 약 3천㎡ 16세대, 북면 천부리 대지면적 약 1천500㎡ 16세대 등 총 3지구 102세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해상운송, 자재수급 등 타지역과 비교하면 2배 정도의 공사비가 더 들어 표준건축비의 과다 초과분 발생으로 국민임대주택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또한, 시공비와 택지매입가격이 비슷한 상태에서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수익성이 낮은 것도 민간업체들의 사업기피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동해의 지정학적 중요성, 울릉·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 국가안보 및 영토수호 차원에서라도 울릉도 주민의 기본권인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8

한국자산관리공사-울릉군 협약 체결

“국유지 활용해 편의시설 지원” 【울릉】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해 진주 울릉도에 산재한 국유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키로 했다.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사는 5일 양기영 국유지부장, 이경민 과장 및 직원들이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및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놀고 있는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민 편의시설 설치 지원, 국유재산 관리 가교역할을 담당할 울릉군 국유재산 지킴이를 위촉기로 합의했다.KAMCO는 또 울릉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대부 및 매입방법, 신용회복 및 서민금융제도 이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업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주민들이 바뀐 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또 행정재산 용도폐지 시 사전협의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업무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아름다운 울릉도의 자연경관 보존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양기영 지부장은 “KAMCO의 국유재산 위탁관리업무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유재산 관리업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7

“독도수호 보람 느끼고 싶어”

경비대원 경쟁률 11.8대1 【울릉】 우리나라에서 복무 환경이 가장 열악한 독도경비대 근무를 지원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다.독도 경비대 경쟁률이 11.8 대 1를 기록하며 독도경비대원 되기가 해병대 입대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이전에는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차출된 전투경찰들이 독도에서 복무했다.하지만, 지난달부터 경찰이 별도 공개모집을 한 후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의무경찰(의경)보다 시험이 까다롭고 체력 검정 통과기준도 높지만, 지원자는 계속 늘고 있다.7명을 뽑기로 하고 최근 시험을 치른 제3차 모집에서는 입대지원자 54명, 신임 의경 합격자 29명 등 모두 83명이 지원해 1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 지역별 현황은 경기도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고르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도 올 10월 모집한 1차 때는 5.3 대 1, 2차 때는 6 대 1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대학 1학년인 김모(19) 군은 “군 복무를 고민하던 중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독도가 떠올랐다”며 “자랑스러운 독도경비대원이 되어 독도수호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독도경비대 지원 시험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00m 달리기, 좌우 악력, 1천200m 달리기 등 5종목을 치러진다.사격 선수 출신으로 체력에 자신 있는 김모(20)씨는 “시간이 부족한 데다 완급 조절이 힘들어 지원자 대다수가 만점을 받기 어려웠다”고 말했다.50점 만점인 면접에는 경찰관 4명과 청소년전문가 1명이 참석해 지원 동기와 국가관, 안보의식을 묻는다. 또 도서 낙도인 점을 감안해 상급자와 다툼이 있었을 때의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도 있어 부대 생활 적응도도 검증한다.첫 선발 독도경비대장인 김병헌 경감(45)은 “지원자의 협동심과 도덕성을 알아보는 인성검사 점수도 좋았다”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1기들은 책임감과 복무 태도가 남다르고 모범적”이라고 말했다.선발되는 독도경비대원들은 경북지방경찰청 직할인 울릉경비대(울릉읍 사동리)에 배속된 후 다른 경비대원 함께 독도에 배치된다./김두한기자

2011-12-06

올해 독도 17만9천명 찾았다

【울릉】 올해 민족의 섬 독도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은 17만9천430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1만5천74명에 비해 6만 4천356명(55.9%)이 증가했다. 5일 울릉군 독도관리 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지난 3월 1일 독도 여객선이 첫 취항, 지난 11월 27일 휴항하기 까지 여객선 572회 17만 6천686명, 기타(헬기, 행정선, 경비함) 82회 2천744명 등 총 654회 17만 9천430명이 독도를 찾은 것으로 최종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 여객선 321회 11만1천808명, 기타(헬기, 행정선, 경비함) 93회 3천266명 등 총 414회 11만 5천74명에 비해 운항횟수는 240회(57.9%), 탐방객은 6만4천356명(55.9%)이 늘었다.올해 여객선을 이용 순수관광목적으로 독도 방문한 국민은 지난해보다 횟수는 78.1% (251회)가 증가했으나 승객은 58%(6만 4천878명)로 여객선 운항 횟수와 비교하면 승객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또한, 행사 및 연구탐방으로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지난해보다 횟수(헬기, 행정선, 경비함)는 11.8%(11회), 탐방객은 15.9%(522명) 감소했다. 여객선을 이용한 탐방객은 대폭 증가했지만 행정선 등 기타는 감소해 고무적 현상을 보였다.올해 독도를 찾은 관광객 17만 9천430명 중 독도에 발을 디딘 국민은 총 572회(87.6%) 15만 9천061명, 기상악화로 여객선 독도물양장에 접안이 어려워 선회만 하고 돌아온 국민은 82회(12.4%) 2만 369명으로 나타났다. 독도 탐방객들이 과거에는 선회만 하고 울릉도로 되돌아오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접안이 90%를 육박하며 점차 접안율이 높아졌다.한편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오션플라워호, 씨플라워호, 씨스타호, 삼봉호와 독도사랑호, 우리호 등 모두 6척의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의 이유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김두한기자

2011-12-06

울릉 해양심층수 `청아라` 시판 돌입

【울릉】 `신이 인간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이라고 일컫는 심해 바다의 보배 해양심층수가 청정 울릉도의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릉도에서 생산된 해양심층수가 `청아라`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는 지난달 30일 공장 준공식을 하고 해양심층수 `청아라`는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준공식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먹는 해양심층수를 먼저 생산키로 했다.울릉도심층수는 자사 브랜드인 `청아라`(푸른 바다라는 순수 우리말)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30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하루 60t가량의 먹는 물 500㎖와 1.8ℓ 두 종류와 해양심층수 소금을 생산한다.울릉도심청수는 먹는 물 해양심층수를 1일 500㎖ 12만 병, 1.8ℓ 7만 2천 병과 천연 미네랄 소금 1일 3t가량을 시판한다. 생산시설로 국내 가장 많은 양의 해양심층수와 천연미네랄 소금 생산량을 자랑한다.울릉도심층수는 해양심층수 생산을 위해 2010년 약 299억 원을 들여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에 연면적 3천470㎡(1천49평) 2층의 생산시설을 갖추었다.청아라는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로 소문난 터면 태하리 앞바다에서 생산됨에 따라 깨끗한 것은 물론 무균, 저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주)울릉도심층수는 향후 고 미네랄 소금을 제조해 웰빙시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심층수의 유효성분을 활용, 기초화장품, 보습제, 목욕용품, 비누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울릉도 해양심층수는 이번에 먹는 물 `청아라`를 생산함에 따라 기존의 (주)파나블루(북면 현포리)가 생산하는 먹는 물 `슈어`와 함께 먹는 물 해양심층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박재민(주) 울릉 도심층수부장은 “먹는 물 해양심층수 `청아라`는 청정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최신설비로 생산해 인체에 필수품인 미네랄을 체액비인 3:1:1의 비율에 맞춰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되며 전 세계 어느 나라 해양심층수보다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2-06

독도 인터넷 사용료 이정도 일줄이야

경비대 월평균 2천200만원 납부… “사기 앙양차원 무료화 필요” 【울릉】 KT가 독도를 이용해 자사 제품을 광고하면서 독도경비대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경비대(대장 유단희)에 따르면 경비대는 인터넷 월 사용료를 매월 2천200만원 정도 KT에 납부하고 있다.독도경비대 인터넷은 지난 2004년 KT가 설치해 지난해까지는 무료로 사용했으나 올해 1월부터 매월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약 2억 원 이상의 인터넷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독도경비대 인터넷 요금은 독도경비대를 관리하는 울릉경비대 직속 청인 경북경찰청이 경찰청의 예산을 받아 집행하고 있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KT는 독도를 지키는 기업이라며 독도를 이용한 다양한 광고를 하고 있고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상으로 인터넷을 사용토록 하다가 올해부터 유료화를 한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창관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직전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외로운 섬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 하나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독도 지키는 젊은 청춘들의 사기 앙양차원에서라도 인터넷 사용료를 무료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E(21) 독도경비대원은 “중단한 대학 공부를 계속하고 새로운 정보와 소식, 애인 친구와 소통하는 등 모든 정보를 독도 현지에서 생생하게 접하는 인터넷의 요금이 너무 높아 무료 때보다는 아무래도 사용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KT관계자는 독도인터넷 요금이 엄청나게 비싼 데 대해 “독도인터넷은 위성으로 송출하기 때문에 요금이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KT인터넷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애초에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가 왜 올해부터 요금을 받느냐는 질문에 “홍보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말하자 “알아보고 전화 하겠다”고 끊은 후 아무도 답변을 해 주지 않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5

울릉 오징어 대풍 속 어민 울상 왜?

건조장·일손 부족으로 값은 절반이하로 떨어져 【울릉】 울릉도 근해에서 최근 오징어가 갑자기 많이 잡히기 시작, 출어하는 어선들이 많은 양의 오징어를 잡아오자 건조 수용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어가 하락으로 어민들은 오히려 울상이다.오징어가 며칠째 대풍을 이루면서 건조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건조할 수 있는 능력과 오징어 할복 등 처리할 근로자 부족 등 건조능력 한계로 오징어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지난 29일 총 113척의 어선이 출어 물오징어 2만9천213급(16만 5천772kg)을 위판 4억 2천951만 9천원의 어획고를 올려, 1급(20마리) 당 평균 1만4천700원에 거래돼 가격이 폭락했다.이 같은 가격은 올해 물오징어 가격이 많이 나갈 때 1급당 4~5만 원, 평균 3~4만 원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떨어진 가격이다.보통 경우 평일 하루 저녁 어선 1척이 오징어 80~150급(1천600~3천 마리) 잡았으나 29일의 경우 가장 많이 잡은 어선 K호(17t급)는 하룻밤 900급(1만 8천 마리) 잡는 등 최근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이 같은 가격 폭락 지난달 26일 98척 출어 오징어 1만 5천871급(8만 5천484kg)을 위판 5억7천983만 원의 어획고를 올려 1급당 평균 3만 6천500원에 위판한 것과 비교하면 4일 만에 급 당 2만 1천800원이 폭락해 두 배 이상 떨어졌다.울릉도 근해 최근 오징어 현황은 지난 26일부터 오징어가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 27일 121척의 어선 출어 2만 급(11만 1천630kg), 5억 6천667만 원에 판매, 급당2만8천800원으로 26일보다 떨어졌다.이어 지난 28일에는 89척이 출어 2만 4천852급(14만kg), 5억7천981만 원 급당2만3천300원으로 떨어졌으며 급기야 29일에는 급당 1만 4천700원으로 오징어가격이 폭락 어민들이 울상을 지었다.오징어 대량생산으로 건조능력이 부족해 어가가 하락하자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은 보유하고 있는 냉동 공장에 물오징어를 비축했지만, 냉동 공장 용량이 부족해 모두 수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홍영관 울릉수협상임이사는 “연간 이 같은 경우가 4~5일에 지나지 않아 냉동 공장 증설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모두 수용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오징어가격이 하락하자 선주 L씨는 판매하지 않고 냉동 창고에 저장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26일부터 29일까지 오징어 총 생산은 421척이 출어 8만9천966급(50만 3천170원)을 잡아 21억 6천584만 483원의 어획고를 올려 척당 514만 4천500원의 수입을 올렸다.한편, 울릉군에 따르면 11월의 경우 올해 1천178t의 오징어를 잡아 55억 8천1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지난해 621t 23억 4천600만 원에 비해 수량은 190%, 금액은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울릉도 근해 오징어가 늦게 잡히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2천957t을 생산 141억 1천600만 원을 소득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70t 73억 9천500만 원이 비해 수량은 125%, 금액은 192% 증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02

울릉·독도 관광객 크게 늘었다

모든 노선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해 【울릉】 강원도~울릉도 노선(강릉, 묵호) 및 독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5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76%가 증가하는 등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관내 여객선, 유·도선 등 10여 척을 대상으로 여객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모든 노선에서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강릉, 묵호~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강릉, 울릉도 유람선, 도선 이용객은 전년대비 54.9% 증가한 73만 명으로 집계됐다.선종별로는 여객선이 76% 증가한 58만 5천 명, 유·도선은 3.5% 증가한 14만 5천 명이었으며 이중 독도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 17만 6천 명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관내 여객선,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올 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외여행객 국내 유입과 최근 강릉, 후포 등지에서 여객선이 신규 취항, 울릉도·독도로의 접근성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동해해경은 항만청·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합동으로 선박 및 시설물의 특별안전점검 시행, 사업자·선원 대상 안전운항 교육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등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한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추진한 결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한편, 동해해양경찰서에 관계자는 “강릉과 묵호에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12-02

“울릉 설국 구경 반값에 가세요”

이달부터 3개월간 【울릉】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인 (주)대아고속해운이 겨울철을 맞아 지역경기 활성화와 우리나라 최대의 설국(雪國)의 아름다운 울릉도를 널리 홍보하고자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겨울철에도 상시 운항하는 울릉-포항 간 노선에 포항지역주민 및 수험생의 울릉도 여행 기회 확대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울릉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겨울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할인행사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실시하며 할인 적용대상은 포항시 거주자는 물론 포항시 지역외에도 울릉 대아리조트 숙박자에 한해서 50%(우등석 포함)를 할인한다.특히 올해 전국에서 수학능력평가를 친 대입 수험생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1인에 대해서도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겨울철 운항을 중단 중단한 묵호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여객선도 할인기간 동안 운항할 경우 같은 조건의 혜택이 적용된다.기존 포항-울릉 간 편도요금이 일반석 기준 5만 8천800원, 우등석 6만 4천400원에 대해 50% 할인혜택을 적용할 경우 일반 2만 9천 원, 우등 3만 2천200원만 부담하면 된다.이철우 대아고속 울릉본부장은 “이번 할인행사를 계기로 아름다운 울릉도 자연 눈을 포항지역주민들에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험생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회사이미지 증진과 울릉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대아고속 홈페이지(http://www.daea.com)나 1544-5117, (054) 242-5111~5번으로 예약,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2011-12-01

울릉~묵호 카페리호 취항 빨간불

【울릉】 속보=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울릉도동항 항로에 내년에 투입될 예정인 대형 카페리(본보 21일 자 9면 보도)호가 묵호항 내에 접안할 곳을 확보하지 못해 취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해시와 (주)대아고속해운은 내년 3월부터 4천599t급 대형 여객선을 묵호~울릉 노선에 투입하고자 묵호항 내에 길이 100m 이상의 접안부두와 임시 여객터미널,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다.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은 대형여객선이 접안하고 승객의 승하선을 위해 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을 묵호항 중앙부두 쪽 쌍용양회부두로 여객터미널과 부두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중앙부두 사용을 선점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부두를 여객선 부두로 내어주면 일본과 내수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이에 대해 동해시와 대아고속해운은 올해 쌍용에서 전용부두를 17회 사용한 점을 들어 부두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화물선이 들어오면 예인선 경비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합의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동해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상권을 살리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울릉도 여객선 부두를 중앙부두로 이전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해 당사자 간의 합의가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대아고속해운은 관광객 수요 증가 및 독도관광객 증가에 맞춰 묵호~울릉도 항로에 길이 76.6m, 폭 21.7m 여객정원 850명에 차량 80여 대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카페리선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30

울릉군 공무원 직급 불균형 도 넘어

【울릉】 울릉군 공무원의 직급 불균형(본지 11월23일자 8면)이 심각한 것은 본청보다 읍·면사무소가 훨씬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 북면사무소는 공무원 정원이 14명으로 5급(면장) 1명, 6급(계장급 담당) 3명, 7급 3명, 8급 2명, 9급 1명, 기능직 4명이다.그러나 현재 현원은 14명으로 정원과 같지만 7급은 단 한 명도 없고, 8급은 1명 결원, 9급은 정원이 1명인데 무려 5명이 근무, 새내기 9급이 7급, 8급의 결원을 채우고 있다.이는 서면과 울릉읍도 마찬가지다. 서면은 정원과 현원이 15명으로 같지만 7급은 정원 3명에 한 명도 없고 9급은 정원 2명에 현원이 5명으로 3명이 초과다.울릉읍 사무소도 정원, 현원은 20명으로 같지만 7급은 정원 4명에 현원 1명, 8급 정원 3명 현원 2명으로 4명이 부족하고, 9급은 정원 1명에 현원 5명으로 4명이 정원을 넘는다. 이로 인해 경력직이 창구에 없어 민원인들이 읍·면사무소를 찾아도 돌아오기 일쑤다. 특히 신규직은 낯선 육지 출신들이라 촌 노인들은 물어볼 민원이 있어도 묻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울릉군의 올해 신규 9급 공무원을 30여명 채용했지만, 울릉도 출신을 단 한 명도 없다. 따라서 현재 울릉군 읍, 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9급 공무원은 100% 육지 출신들이라 민원인들과는 전혀 안면이 없다.읍·면사무소의 민원은 대부분 직원에게 대화를 통해 처리할 사항들이 많지만, 공무원이 생면부지의 낯설고 알 만한 7급~8급 경력직은 아예 없고 계장급은 출장을 많이 다니는 행정 최 일선에서 근무라 민원처리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정모(70·북면)씨는 “면사무소에 볼일 보려 가면 생판 낯선 어린 친구들이라 묻기도 뭣하고 공무원들도 촌노가 가면 서먹해 말을 잘 붙이지 않아 먼 길을 돌아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김모(62·울릉읍)씨는 “읍사무소 앞에서 30년을 넘게 살아 예전에는 직원들을 다 알아 신분증이 없어도 민원을 봤는데 요즈음은 신분증을 가지려 몇 번이나 되돌아와 짜증이 난다”고 불평했다.따라서 울릉도를 잘 알고 이웃의 어른들 얼굴이 익은 울릉고등학교 출신 등 울릉도에 부모가 살고 자신도 오랫동안 울릉도 산 경험 있는 울릉도 출신의 공무원 특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2011-11-30

울릉·독도 수호부대 어민들 일손돕기 나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울릉】 독도수호 및 동해 핵심 전력인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전대장 이영하대령)장병들이 29일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오징어하역작업을 도왔다.최근 울릉도근해 오징어떼가 몰려들면서 어민들이 하역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울릉군수협의 요청에 따라 박석준 준위를 비롯해 장병들이 동원돼 오징어하역작업을 도와주고 있다.울릉군 수협에 따르면 오징어가 성어기에도 불구 주춤하다가 최근 많이 잡히면서 하루 100여 척이 저동항에 입항하면서 매일 1만 5천~3만 상자(1상자 8kg)의 오징어를 하역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모자라 군부대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해군 118전대는 박석준 준위를 중심으로 장병 20여명을 동원 한척에 2~3명이 배치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땀을 흘리며 오징어하역작업을 돕고 있다.울릉군내 각급단체에서 오징어하역작업지원을 나오지만 오전 9시 출근을 위해 8시에 모두 철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8시가 넘으면 하역을 도우는 일손이 거의 없어 이들의 하역작업은 울릉도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여러 단체에서 하역작업을 돕고 있으나 출근 때문에 오전 8시까지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 하지만 장병은 오징어어선들이 거의 모두 입항할 때까지 돕고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