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독도관리사무소 해결 왜 늦나

문화재청 국회서 긍정 답변 해놓고도 후속조치 아직 오리무중 【울릉】 최근 독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관광객 안전보호를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영토주권공고화 사업으로 추진중인 독도 탐방객 안전시설인 독도현지 관리사무소 건립이 시급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10월 현재까지 독도들 방문한 관광객이 15만명을 넘어섰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노선이 다양화하면서 급증하는 추세다.하지만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시설이 전무한 상태여서 관광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동해 한가운데 위치한 독도에 스나미, 태풍이나 폭풍으로 인한 월파 등 갑작스런 기상이변이 닥칠 경우 대피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지난 2008년 독도접안시설에서 고장난 헬기 수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는 순간, 높은 파도가 헬기를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독도 주변 수심이 2천m에 가까워 갑자기 밀려오는 파도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난 2009년도 예산 7억원으로 용역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0년에 50억원, 2011년 43억원 등 3년간 100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독도현장관리사무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동도 경비대 진입 계단 왼쪽에 전체면적 800㎡(242평)의 2층 건물로 짓는다. 공무원이 사용할 독도현장 사무소 140㎡(42.35평), 입도객 대피소 300㎡(90.75평), 식당 및 휴게소 130㎡(39.32평), 담수화 50㎡(15.12평), 발전기실(축전지) 및 기름 탱크실 150㎡(45.37평), 간이소각시설 30㎡(9.07평) 등을 갖출 계획이다.건물은 1층에 각주를 세우고 그 위에 건축물을 짓는 근대적 건축양식으로 1층 공간에 주거공간이나 사무실을 두지 않고 주차장이나 휴식처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경사지나 습기가 많은 곳, 벌레 등의 곤충이 많은 곳에 주로 건설하는 필로티 건축방식이다.독도에 파도가 높을 때 바닷물이 1층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 파도로 인한 충격을 줄여주며 사무실은 2층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외형은 3층이고 사용공간은 2층이다.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사무소 건립을 불허해 이 계획은 좌초 위기에 놓였다. 독도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0-13

해우리해양환경교실 갈수록 열기 고조

울릉 10개교 740명 참여 【울릉】 자재를 이용한 기름제거 실험에 참여한 울릉도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나같이 신기한 얼굴로 실험에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동해해양경찰서는 점점 심각해져가는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울릉도 등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해우리해양환경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해우리해양환경교실은 해양환경교육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를 맞춰 유, 협착재 등 방제자재를 이용한 기름제거 실험 및 실습 등 참여 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강원도 삼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강릉, 동해, 삼척, 울릉 등 10개 학교 74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 데 이어 최근에 강릉교동초등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점차 오염 에 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우리해양환경교실은 해경이 지난 2006년 바다사랑교실로 시작해서 현재 6년째 실시중이며 해마다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동해해양경찰서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우리해양환경교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린이들이 바다를 더 많이 사랑하고 가꿔 나가는 미래의 해양환경 지킴이로 성장하길 기대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0-11

여관 주차장규정 울릉엔 안맞다

【울릉】 울릉도는 지역특성 상 숙박시설 이용자 대부분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춰 주차장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 울릉군은 섬 지방으로 대부분 산으로 이뤄져 있어 평지가 거의 없다. 특히 울릉읍 도동리는 주차장은커녕 도로가 좁아 대부분이 일방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어 잠시라도 주차를 하면 차량통행이 불가능해 진다.여관 등 숙박시설 이용객은 대부분이 육지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로 차량을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주차장이 필요 없다.반면 울릉도관문인 울릉읍 도동리 등 관광객이 많은 번화가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에 숙박시설이 대거 들어서 있다.그러나 여관 등 숙박시설을 건축할 때 건축면적 200㎡ 넘을 경우 법에 따라 차량 1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이에 따라 숙박업소를 신축하는 대부분 주민들은 길목 좋은 1층을 주차장으로 건축해 준공검사를 받지만, 주차장시설이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면 슬그머니 주차장을 없애버린다.실재 황금 같은 금싸라기 땅 1층을 무용지물인 주차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도 크다. 이 같은 불합리한 것을 보완하고자 지방자치단체에 주차장확보 금액만큼 세금으로 납부를 하고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는 조례가 있다.이 같은 것을 활용하면 건축주는 무용지물인 주차장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고 재정자립도가 약한 울릉군은 새로운 세수를 올릴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주장한다.울릉도 주민 K씨는 “울릉도는 땅 한 평도 귀한 판에 요지의 금싸라기 땅을 눈가림으로 주차장으로 만들었다가 이중으로 경비를 들어 상점 등으로 활용할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0-11

울릉 옛 향토문화로의 시간여행

군민 축제 한마당 `우산문화제` 오늘까지 【울릉】 울릉도 최고의 문화축제인 `제11회 우산문화제`가 6일 `그때 우리는, 이제 우리는`을 주제로 도동항 해변공원을 비롯한 울릉읍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한마음회관에서 울릉 필묵회원들이 준비한 울릉선조들이 사용한 토기와 판각전 및 서예 병풍 작품 전시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도동항 해변공원에서는 식전행사로 색소폰 연주회, 우산문화제 개막식, 향토 음식 시연 및 시식회, 동남 동녀 선발대회가 열렸다. 또 관광객과 주민 1천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수 서희의 사회로 전미경, 함중아, 알렉 볼쇼이 공연도 이어졌다.울릉문화원은 이번 우산문화제의 부제를 `사람, 삶터, 어울림`으로 정하고 울릉도의 세시풍습과 문화를 기리는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우산문화제는 총 4개 분야 25개 종목으로 6~7일 이틀간 열린다.첫날은 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 청소년 예능발표회, 색소폰 연주회, 우산문화제 개막식 향토 음식 시연 및 시식회가 해변공원 주변에서 개최한다.둘째 날은 울릉산악회가 주관하는 추억의 민속체험으로 옛 선조가 난방을 위해 장작을 패는 장작 패기 놀이와 울릉도에서 겨울철 가장 인기 있었던 간식인 뻥튀기 행사가 해변공원에서 진행된다.또한 울릉도 옛 선조가 생활수단으로 이용한 추억의 옛길 걷기인 한마음 산행과 투호 놀이 오징어 링 걸기, 청·장년 팔씨름 대회, 남·녀 별 팔씨름대회, 군민화합 한마음 산채 비빔밥 만들기 연예인축하공연이 진행된다.부대행사로 울릉도 청소년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낸 그림, 글씨, 조각 작품전시회와 울릉 필묵 회원들의 글씨 창작 전시회가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진행된다.울릉문화원 김성권 사무국장은 “울릉도 유일의 향토문화축제인 우산문화제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구성했다”며 “이번 문화제가 군민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김두한기자

2011-10-07

울릉공무원 3년만 지나면 보따리

【울릉】 울릉군 공무원들의 잦은 육지전출로 심각한 직급 불균형 현상에다 업무공백마저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군은 수 년전부터 정년으로 인한 결원보다 전출로 인해 발생하는 결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울릉군을 특수지역으로 분류해 신규임용 시 전보제한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군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방공무원 신규임용과 계약직 공무원 충원 등 총 208명의 공무원을 충원했지만 같은 기간 울릉군을 떠난 전출공무원이 1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의 신규 임용현황을 보면 지난 2006년 52명, 2007년 23명, 2008년 40명, 2009년 35명, 2010년 58명 등 총 208명에 달한다.하지만 지난 5년간 전출자 수는 2006년 16명, 2007년 30명, 2008년 20명, 2009년 29명이었다. 지난해에는 무려 42명이 한꺼번에 전출했다.대부분의 육지 전출자들은 울릉군에 연고가 있거나 울릉도에서 생활하는 주민이기보다는 시험 경쟁률이 다소 약한 울릉군에 주소를 옮겨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3년 이상 근무 조건을 채우고 육지로 빠져나가고 있다.이들이 육지로 전출를 희망하는 시점이 맞물려 있다. 대부분 9급에서 8급 승진 후 바로 육지로 전출하기 때문에 8~7급이 무더기 전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수 년후에는 6~7급 직원이 없는 기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2006년부터 2010년 5년간 신규임용 및 전출 직원은 행정직 69명 임용에 44명, 토목직 18명 임용에 20명, 간호직도 24명 임용에 20명이 육지로 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울릉군는 지난 5월 14일 시행한 제1회 경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행정 15명(일반 14명), 세무 2명, 사회복지 3명, 농업 4명(일반농업 2명, 축산 2명), 시설 4명(일반토목 1명, 건축 1명, 지적 2명), 방송통신 1명 등 총 28명을 선발했다.행정직의 경우 등록기준지(호적), 또는 주민등록지가 당해년도 1월 1일 현재 울릉군 내에 등록된 자로 제한하고 다른 직은 모두 경상북도로 제한했다.그 결과 실제로 울릉고등학교 졸업자, 울릉도에서 생활하거나 부모가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합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는 올해 신규임용자 대부분은 잠재적으로 3년이 지나면 울릉도를 떠날 공무원으로 분류하고 있다.김진영 울릉군수권한대행은 “자꾸 육지로 전출을 보내다 보면 몇 년 후에는 울릉군에 7~6급은 한 명도 남지 않을 수가 있다”며 “전출을 기간 제한을 더욱 늘리고 시험 응시방법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0-06

`해국` 만발 울릉도 연보랏빛 유혹에 빠지다

북면 섬목~천부리 일주도로 암벽에 군락 이뤄 【울릉】 화산섬 울릉도 해안 절벽 암벽을 뚫고 활짝 핀 `보랏빛 생명` 해국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울릉도 가을을 보랏빛 물결로 물들이고 있다.해국은 말 그대로 바닷가에 피는 국화다. 울릉도 섬 일주 해안도로는 줄곧 가파른 암벽을 따라 이어진다. 칼로 자른 듯한 기암괴석의 벼랑 바위틈에 분홍빛 감도는 보라색의 해국이 무리 지어 피어 났다.해국은 바닷가 중에서도 여러 종의 식물이 빽빽이 자라는 곳보다는 척박한 바위틈에서 혼자서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울릉도의 바닷가에서 가장 해국이 많은 곳은 북면 섬목에서 천부리 사이의 섬 일주도로 일대다. 그 중에서도 해안과 가장 가까운 도로 주변에 많다.울릉도에서는 독도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해국은 멀리서도 눈을 확 들어올 만큼 꽃잎도 크고 꽃 색깔도 선명하다.특히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않는 검은 색의 암벽과 갯바위의 비좁은 틈새에 피어 초록 잎과 횐색에 가까운 보랏빛 꽃이 한층 돋보인다.해국은 다년초로서 줄기는 윗부분에서 여러 개로 분지하고 높이는 약 25cm 내외다.꽃은 7~11월에 피며 울릉도는 대부분 10월에 만개해 12월 늦게까지 피어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10-05

삼척~울릉간 여객선 유치나서

【울릉】 강원도~울릉도간 여객선 운항이 다변화되면서 해운사 간 승객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척시 사회단체들이 삼척항~울릉간 여객선 유치에 나서 취항가능성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삼척시 사회단체들은 올 들어 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하는 등 신규 해운사업에 뛰어든 강원도 향토기업 (주)씨스포빌 박정학회장을 최근 만나 삼척~울릉도 간에도 여객선을 취항해줄 것을 요청했다.삼척시 정라동번영회 한 관계자는 “삼척 항이 있는 정라동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척항~울릉도 간 뱃길이 개설되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 하는 것은 물론 삼척시, 울릉군이 상생발전을 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희망했다.이 자리에서 씨스포빌 박 회장은 “울릉도에 저렴한 생활필수품 공급, 드라이버들을 위한 차량수송, 울릉도주민 수도권 생필품 및 공산품 구매 등을 위해 차량, 승객을 동시에 수송할 카페리 취항이 반드시 필요 하다”고 취항 필요성에 공감했다.박회장은 이어 “여객선 취항에 대한 사업추진 의지가 있으나, 여객선취항에 필요한 항만시설, 관련 규정 및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씨스포빌은 지난 2009년부터 삼척항~울릉도 사동항 간 각종화물과 여객 700여 명 정도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2천t급 선박을 취항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답보상태다.삼척시 사회단체들은 “삼척항이 현재 국가무역항으로 지정돼 무역과 어업시설만을 갖추고 있어 유람선 접안시설이 가능하게 하려면 항만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숙제를 안는 만큼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삼척은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울릉 옛 지명)을 정벌하려 항해를 시작할 때 출항지로 과거 울릉도와 가장 활발한 해상교류가 있었던 만큼 반드시 여객선이 취항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두한기자

2011-10-04

군인아저씨들 중학생 멘토 나섰다

울릉 해군 장병, 영어 등 학습지도 활동 훈훈 【울릉】 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118조기경보전대(전 대장 이영하 대령) 장병들이 바쁜 군 복무 중에도 틈을 내 울릉도 중학생들의 학습멘토 활동을 해주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독도는 물론 울릉도 동해를 사수하고 있는 해군 118전대 장병들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울릉중학교(교장 김동익)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허지욱 병장과 송경민 상병, 서지원·권용주·신건희 일병이 멘티로 나섰다. 이들은 울릉중학교를 방문 1, 2학년 중 영어와 수학에 취약한 학생들을 꾸준히 지도해오고 있다.이들 장병들은 국내외 명문대에 재학 중이며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나라에서 어학연수 및 생활을 해 영어실력이 우수한 멘토들이다.특히 이들의 외국 생활 등 생생한 현지 경험도 들려준다.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인 울릉도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여는 진정한 멘토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울릉중학교는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운영,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생활지도에 좋은 성과를 냈으며 EBS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침 자율학습으로 효과를 거두고 했다. 장병들의 방과 후 학습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큰 도움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이성현(중2) 학생은 “올해 초부터 해군 118전대 장병과 함께 공부하면서 영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09-30

울릉도 육지 연탄 첫 반입

【울릉】 연탄 수요 감소로 현지 연탄공장이 철거된 후 겨울철 서민 난방을 위한 연탄(제탄 22공탄)이 지난 24일 화물선을 통해 처음 울릉도에 반입됐다.이 연탄은 경동홀딩스 경주공장에서 생산됐으며 모두 2만 4천192장이 울릉(사동)항으로 반입, 하역을 마쳤다. 분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이동 중 파손을 막기 위해 파렛트에 연탄을 적재한 후 랩으로 포장하는 방법이 사용됐다.그동안 울릉도는 강원도에서 석탄(분탄)을 들여와 저동항 내 있는 울릉연탄공장에서 연탄을 생산, 울릉도 주민 500여 세대에 연간 20여만 장을 공급해 왔다.울릉도 지난 1980년 저동항 인근에 연탄공장을 건립, 주민들에게 값싼 난방연료인 연탄을 공급해 왔으나 수요감소와 분탄 야적으로 인한 분진 및 폐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노후한 공장건물로 인한 관광지 미관 훼손, 녹색의 섬 등 자연생태 관광섬을 지향하는 울릉도의 청정 이미지에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공장을 폐쇠했다. 군은 연탄 해상운반에 따른 파손문제와 보관창고가 확보되지 않아 연탄을 육지로부터 반입하지 못했지만, 연탄포장방법이 개선되고 울릉 사동항에 물류보관창고가 건립돼 연탄 반입을 시작했다.황병근 울릉군 경제교통과장은 “육지에서 연탄이 들어옴에 따라 분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양질의 연탄을 주민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울릉군은 현재 연탄판매소 2곳에서 연탄을 공급하며, 판매소가격은 1장당 400원이다. 배달은 차량진입도로까지 가능하며 소비자가격은 450원이다./김두한기자

2011-09-26

“선거과열 부추길라” 울릉군민의 날 행사 취소

【울릉】 울릉군은 오는 10월2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개군(開郡) 111주년 기념 울릉군민의 날 행사(본지 8월20일자 8면)를 취소하기로 했다.군은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침탈 도발이 어느 때보다 높고 울릉군(독도) 개군 111주년이라는 숫자의 의미도 크지만, 행사 다음날 울릉군수 재선거가 열려 자칫 선거 과열을 부추길 소지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울릉군은 울릉군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10월25일을 울릉군민의 날로 제정, 울릉군을 빛낸 군민을 뽑아 군민상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특히 이번 울릉군수 재선거에는 울릉군 의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후보자가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선거 하루 전에 개최되는 울릉군민의 날 행사가 선거운동의 장으로 변질할 우려도 예상됐다.울릉군민의 날은 경북 울진현에 속해 있던 울릉도가 지난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 광무 4년(고종) 울도군으로 개칭되면서 강원도 편입된 날이다.고종황제 칙령 41조에 의해 울도군으로 공식 등록되면서 현재 울릉군의 면모를 갖췄고 울도군의 부속도서로 독도가 편입돼 독도가 울릉도 부속도서로 공식 기록된 11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이에 앞서 고종 37년 경자(1900년, 광무 4년 승정원일기) 10월5일(계묘, 양력 11월26일) 울도군수(鬱島郡守)에 배계주(裵季周)를 남원 군수 등과 함께 임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22

울릉 특산물 판촉 총력전

국내 1억9천만원 판매고美 2억원 수출 35% 증가 【울릉】 울릉군이 청정 울릉도 우수 농·수 특산품 국·내외 판촉행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군은 농·어가 소득증대와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올해 지역의 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위한 각종 식품박람회 및 직거래판매행사에 총 26회 참가했다.울릉군의 우수한 특산품의 홍보를 겸한 이들 행사에서 모두 1억 9천만 원의 판매 실적도 올렸다.판매실적은 지난해 비해 30% 증가했다.이는 울릉도 고급 산채시식행사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대도시 지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최근 한식 세계화에 부응하는 비빔밥 주재료인 산나물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울릉산채의 우수성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울릉군은 이와 함께 국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미주지역에 부지깽이 나물 등 9개 품목으로 5억 8천3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9월 현재 2억 원을 수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오는 28일 추가로 미국지역 H마트를 통해 부지깽이 등 6개 품목 6천900만 원을 수출 선적할 예정이어서 올해 수출목표인 3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울릉군은 내달 제92회 전국체전기간에 개최되는 경기도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과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제4회 아줌마 대축제행사 등에 참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또 오는 28~29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2011 향토명품 오사카 전시상담회에 지역 특산품 가공업체인 섬백리향영농조합법인이 참가해 향토제품을 외국바이어들에게 선보이는 등 국외수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황병근 울릉군 경제교통과장은 “청정 울릉지역에서 생산된 농·수특산물을 이용한 가공품개발로 내수 및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수출기반조성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09-22

울릉 참돔낚시 시즌 오픈

최근 곳곳서 입질 시작… 내달 섬 전역서 잡힐 듯 【울릉】 최근 울릉도 근해 및 갯바위에서 씨알 좋은 대형 참돔이 낚시에 잡히고 있어 낚시꾼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김수한(51·울릉군청)씨는 최근 보트를 타고 울릉도 연안 가까운 해상에서 길이 75cm 크기의 참돔 두 마리를 낚았다.올해 들어 첫 참돔 출어에 나섰던 김씨는 “입질을 몇 번 받았지만 두 마리만 잡았다”며 “본격적으로 참돔 시즌에 들어서면 대형 참돔이 많이 잡힐 것”이라고 기대했다.울릉도에는 9월부터 바다낚시시즌이 시작되고 10월에 참돔과 방어 등 바다낚시가 호황을 이룬다.본격적인 참돔 낚시 철이 도래하면 울릉도 서면 지역 등 갯바위에서도 80cm급 참돔의 모습을 볼 수 있다.울릉도낚시 동호인들은 10월이면 울릉도 전역에서 대형 참돔이 잡힐 것으로 예상돼 낚시꾼들이 참돔의 제대로 된 손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울릉도 낚시 전문가들에 따르며 성어기 때가 되면 80cm급 참돔도 무난하게 잡을 수 있으며 한번 출어하면 4~6마리의 마리수 조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참돔은 농어목 도미 과의 바닷물고기로 체색이 아름다워 `바다의 여왕`, `바다의 왕자`라고 불린다. 낚시꾼들 사이에 바다낚시 대상어로 가장 인기가 있는 어종이다. 맛이 좋아 고급 요리 재료로 쓰이며 도미찜으로 유명하다.울릉도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참돔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힘이 좋은 방어낚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울릉도낚시동호인 김모씨는 “울릉도의 가을은 낚시꾼들이 손맛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어족들이 많이 잡히고 있어 울릉도의 청정자연에 더해 또 다른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21

“울릉군수선거 엄정 중립 지켜라”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울릉】 울릉군은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직원 등 울릉군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을 했다. 사진이날 교육은 군수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기강확립과 공정한 업무, 공직자로서의 자세확립을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행위 및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등 투명한 예산집행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또한, 이권과 알선, 청탁, 금품 및 향응 수수 금지, 공정하고 성실한 직무 및 업무수행 위법, 부당한 지시 금지 등에 교육도 진행됐다.이날 교육은 적법한 업무처리를 통해 신뢰받는 공직 풍토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김삼권 기획감사실장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이 이 같은 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청렴하고 친절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공무원 모두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김진영 군수권한 대행은 “선거를 앞두고 자칫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며 “공직자로서 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고 행정을 공정하게 집행하는 공직자의 본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21

울릉고 2년제 이상 대학진학률 월등

【울릉】 울릉고등학교(교장 박석환)가 올해 졸업생 60명 중 55명이 2년제 이상 대학에 진학, 대학진학률 90.0%로 대구·경북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여상규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2009~2011년) 시·도별, 지역교육지원 청별 대학진학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시, 군, 구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조사됐으나 울릉교육지원청 관내에는 고등학교가 울릉고등학교밖에 없어 이 결과는 모두 울릉고등학교 성적이다.최근 3년 대학진학 추이를 보면 울릉은 지난 2009년 17위에서 지난해 48위로 밀려났다가 올해 전국 2위로 껑충 뛰었다.특히 2011년 전국 평균 대학진학률이 72.5%로 지난 2009년 81.9%, 지난해 79.0%보다 6.5% 포인트가 떨어졌지만 울릉군은 오히려 1.5% 정도 올랐다.울릉고등학교의 최근 3년간 대학진학률은 지난 2009년 졸업생 55명 중 4년제 10명, 2년제 38명 등 48명, 2010년 졸업생 61명 중 4년제 15명, 2년제 34명 등 49명, 2011년 4년제 18명, 2년제 37명 등 55명이다.이어 경북에서는 영양 87.7%(6위), 칠곡 87.1%(8위), 울진 87.0%(9위) 순으로 나타나 농어촌지역 고교의 대학진학률이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울릉군에 이어 전국 6위를 한 영양은 2009년 8위·2010년 10위, 8위 칠곡은 2009년 11위·2010년 2위 등 비교적 안정적인 등위를 기록하고 있다.전국 178개 지역 교육지원청 중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대구ㆍ경북 지원 청은 모두 6개뿐이었다.한편, 16개 시도교육청 중 올해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84.6%), 제주(83.9%), 경남(82.7%), 강원(82.2%), 경북(80.9%), 광주(80%) 순이다.여상규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도시 지역 못지않은 높은 교육열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풀이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20

숨은 비경 성인봉 원시림 속살을 본다

24일부터 트래킹 투어 시작나리분지서 섬목 옛길 코스도선 이용 울릉 해상도 감상 세계가 인정한 `시크릿 아일랜드` 울릉도의 성인봉 원시림과 섬목 옛길을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트레킹하는 프로그램이 탄생했다.울릉군은 오는 24일부터 시작, 매주 토·일요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1시군 1 관광명품 지원 사업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인봉원시림, 섬 목 옛길 트래킹투어를 실시한다.이 트레킹 투어는 울릉군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성인봉 나리분지, 석포 일출 일몰 전망대, 섬목 옛길을 거쳐 섬목 페리를 타고 출발지인 도동으로 돌아온다.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울릉도 성인봉이 간직한 원시림을 걸어보고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섬목 옛길을 직접 체험한다.울릉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자연을 직접 느끼고 지난해까지 감상할 수 없었던 도선을 이용한 울릉도 해상의 신비한 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성인봉(해발 987m)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산세는 말잔등, 형제봉, 미륵봉 등 900m가 넘는 봉우리가 둘러싼 나리령 등이 주변에 펴져 해안에 다다른다.울릉도의 산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봉우리로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장관을 이뤄 단풍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섬목 옛길 코스는 선조가 도로가 없었던 옛날 삶의 터전과 터전을 이어주는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 청정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나무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삼선암과 죽도, 관음도 등 울릉도 해안의 바다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울릉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트래킹 투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체험프로그램이 적은 울릉도 관광에 새로운 체험관광코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09-20

동해 치안 훈련 “영해수호 우리가 책임진다”

해양경찰청 훈련단 【울릉】 독도 수호와 울릉도 여객선 등 해양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안 해상치안 확립 종합훈련이 해양경찰청 훈련단 주관으로 9개 분야 23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는 일본 선박 영해침범, 독도위기상황대응, 울릉도 등 동해안 해상치안 확립 및 해상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이번 해상종합 훈련은 독도 경비함 3007함 등 총 6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되고 승조원 116명이 1일 차 태세점검, 2일차 정박훈련, 3·4일차 해상종합훈련으로 진행된다.중점 훈련사항은 9개 분야 23개 종목으로 日 선박 영해침범 독도 위기상황 대응 훈련, 울릉도 여객선 등 선박 탈취 해상 대테러 대비훈련, 유조선 등 선박 충돌로 인한 화재, 좌초,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 훈련 등이다.또한 해난사고 발생 대비 수색구조, 조난선 예인 등 입체적 구난대응 훈련, 해상시위진압 및 인명구조, 불법 외국어선(중국) 검문검색 및 나포 생존술 등의 훈련도 함께 실시된다.동해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묵호 북동방 약 8마일 해상에서 해상사격이 실시되는 만큼 인근 조업선과 항행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동해해양경찰서는 해상종합훈련을 통해 해상치안 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해 해상에서의 안전과 해양주권 수호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16

섬주민 편익 증진 입법 추진

도서지역 기초의원協 국회에 난방유 면세 등 애로사항 건의 【울릉】 동해의 유일한 도서인 울릉군 주민들의 각종 생활편익을 위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섬 자치단체 모임인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김성기 웅진군의회의원)가 도·서민 난방유 면세공급 및 해상화물 운송요금 개선 건의서를 국회 제출했다.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 자체가 지방자치단체인 울릉군을 비롯해 옹진군 등 전국의 12개 섬 지방 기초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도서지역 의원 협의회는 지난 8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강길부)를 방문, 섬지방의 애로 사항을 설명한 뒤 건의서를 냈다.이 자리에는 김성곤 기획재정위원과 김영록 국회의원(해남, 완도, 진도)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도서지역 현안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도서지역 의원 협의회는 섬 지역은 지역 특성상 도시지역과 비교해 생활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특별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특히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형편에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 걱정에 한 숨을 쉬고 있다”며 “계류 중인 도·서민 난방유 면세 공급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을 이번 국회에서 재상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해상화물요금체제 개편과 의료시설·서비스 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 교육환경 개선 등에 국회의원들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도서지역 의원협 김병수(울릉군의회 의장) 수석부회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득 의원실을 방문, 도서지역협의회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15

남북이 함께 독도 지킨다

평양예술단 독도경비대원 위문공연 펼쳐 【울릉】 북한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했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사상 최초로 우리땅 독도에서 공연을 가졌다. 평양예술단(단장 김신옥)은 추석 다음날인 지난 13일 독도 현지에서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개최, 남북이 한마음으로 독도를 지키는 첫 걸음을 디뎠다.평양예술단의 이번 독도 공연은 고유명절 추석을 맞아 독도경비대원 위문 및 북한 이탈주민들의 사회인식개선, 애국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예술단은 이날 `반갑습니다`와 `노들강변`, `평양처녀 서울에 시집와요`, `카투리타령`, `바다의 노래`, `아침의 나라`, 가요메들리, 독도는 우리 땅을 합창했다.이번 행사에는 김 단장을 비롯해 한종구 감독, 송태성 기획본부장, 사회 김유경 이미란, 김성실, 김민경, 강은정 등 가수와 이철옥 아코디언연주자 등 평양예술단원 14명이 참가했다.평양예술단의 독도 공연은 북한출신으로 사상 처음 독도에 들어가 `독도는 대한민국 땅`을 외치며 남북이 함께 독도 사수의 의지를 보여준 첫 사례가 됐다.평양예술단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남북한의 국민 모두에게 문화를 통해 통일을 이루자는 목적으로 북한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하던 재능 있는 예술인 23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북한에서 직접 창작되고 공연되고 있는 작품을 공연하며 문화적 동질성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한종구 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출신 예술인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대한민국사회에서의 인식을 개선하며 독도경비대에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15

울릉관광객 8월에 벌써 일년 숫자

여객선 잇단 취항 등 영향개항후 첫 30만 돌파 기대 【울릉】 올해 강원도 강릉과 울진 후포~울릉 여객선이 새로 취항하면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5만7천663명으로 지난 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23만5천860명보다 9.2%(2만1천803명)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2천330명보다 무려 8만5천333명(49.8%)이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지난 2009년 같은 기간 21만1천227명보다 4만6천436명(21.9%)이 많았다.특히 올해는 울릉군이 개항 이래 관광관련 최고라는 말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올해는 개항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 입도 관광객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던 지난 2009년에 27만2천555명이었다. 그해 8월 이후 6만1천328명이 찾은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8월 이후 8만명 정도가 더 찾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 관광객은 33만7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또한, 지난 5월 관광객은 6만4천43명은 한 달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3만3천910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인 2009년 5월 4만7천623명도 갈아치웠다.울릉도의 성수기는 대부분 7~8월이었으나 지난 2008년부터 5월 관광객이 8월을 역전하기 시작,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5월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고 있다.특히 지난 6월에도 4만9천262명이 울릉도를 찾아 올해를 제외하고 역대 통틀어 한 달 최고 관광객을 기록했다. 7월도 4만860명이 찾아 역대 7월 사상 처음으로 4만 명을 넘겼다.올해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강원도 강릉에서 지난 3월 씨스타호(정원 455명)가, 4월 울진군 후포항에서 우리호(정원 350명)가 잇따라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다양화되고 유치경쟁이 활발해 진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1박2일, 우리동네 왜 왔니, 이장희 세시봉, 무릎팍도사 출연 울릉도 홍보 등 대형 인기 방송프로그램 유치 등도 광관객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15

10월엔 위그선 타고 울릉 독도 갈까

경북도 조기 운항 추진해양관광 새 바람 전망 【울릉】 육지와 울릉간을 1시간 대에 운항할 수 있는 수면 비행 위그선을 타고 울릉도·독도로 가는 해양관광이 다음 달부터 실현될 전망이다.경북도는 국내외 해양레저 수요 증대에 발맞춰 `위그선`을 도입해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경북도는 울릉도·독도 관광이 그동안 해상기상악화로 연평균 80일 이상 결항사태를 맞는 해상교통 여건을 감안해 늘어나는 동해안 해양 관광수요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위그선 조기 취항을 위해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위그선은 바닷표면 가까이에서 생기는 양력을 이용해 떠다니는 배로 1950년대 옛 소련에서 군수용으로 처음 개발됐다. 국내에는 수면 위 1~5m에서만 운행하는 A형과 수면 위 150m까지 나는 B형이 시범운행 중이다.이 위그선이 취항할 경우 포항~울릉간을 1시간 20분에 운항이 가능해 기존의 선박 3시간20분보다 2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위그선 취항을 할 수 있는 부두를 울진과 포항, 영덕, 울릉 등에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국회에 계류된 관련법이 통과된 후 위그선을 운항할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한 업체는 오는 10월부터 포항~울릉 노선에 취항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이다.울릉도 노선에 위그선이 취항되면 그동안 해상기상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울릉도·독도 관광 및 동해안 해양관광에 새로운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위그선 취항으로 해상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해상교통수단을 마련함으로써 울릉도·독도의 관광개발 및 나아가 동해안 영토수호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09-14

독도수호 기원 차례상을 바칩니다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침탈이 노골화 되는 가운데 풍성한 추석 명절을 맞아 독도를 지키는 경찰관 및 독도 주민도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등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확인했다. 올해 추석을 맞는 독도의 풍경은 이전과는 다르다. 40여 명에 이르는 독도경비대원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경비대장의 계급이 경위에서 경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독도 유일한 주민 김성도 씨 부부도 초현대식으로 개축 독도주민숙소에서 첫 제사를 올렸다.◇독도경비대독도경비대는 지난달 초 경감 경비대장 1호로 부임한 이승수 대장(33·경찰대 19기)과 대원 40여 명은 체육관에 추석 차례상을 차려 놓고 조상의 보살핌에 감사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는 합동 차례를 지냈다.일반적으로 차례 상은 북쪽을 향하지만, 독도에서 독도경비대원들의 추석 차례 상은 서쪽으로 향한다. 대한민국 동쪽에 있는 독도에서는 서쪽에 조상과 국민이 있는 한반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독도의 동쪽에 있는 일본 열도가 있어 그쪽으로 등지고 절한다는 또 다른 의미도 담겨 있다.경비대원들은 차례를 지내고 함께 모여 민족 놀이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거나 족구, 탁구게임을 하면서 한가위를 보냈다. 독도경비대원들이 신세대인 것을 고려해 컴퓨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경연대회`도 열었다.이승수 독도경비대장은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일생에 단 한 번 독도에서 추석을 맞이한다는 남다른 감회도 있다”며 “빈틈없는 경계 임무를 통해 영토를 수호한다는 각오도 다졌다”고 말했다.◇독도주민 김성도 씨 부부독도의 서도 주민숙소에 사는 독도리 김성도 이장(72)과 부인 김신열(75) 씨 부부는 추석날 아침 차례상을 올렸다.이번 추석은 최현대식으로 새로 단장한 주택에서 제사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올해는 외손자 김찬후(6)군이 함께 제사를 올렸다.찬후는 여름 방학때 독도에서 지내는 형 김환(12)군을 따라 다가 독도에 아예 눌러 앉았다.김 이장은 “올 추석은 정말 희망차고 새롭고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며 “50년 넘게 독도와 살고 있지만, 올해 추석은 독도에서 가장 좋은 집에서 차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김 이장은 또 “독도에 대한민국 국민이 손자와 함께 제사를 지내는데 이래도 일본 땅입니까”라고 되묻고 “증축한 숙소에서 3개월째 편안하게 지내니 대한민국 땅 독도가 더 좋아진다”고 한마디했다.특히 이날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독도에 들어온 장지일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이 김성도씨 집에서 함께 차례를 지냈다.◇독도 경비함독도와 울릉도를 사수하고 동해바다를 지키는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독도 경비함 태평양 7호(함장 정명호)는 추석날 오전 7시 독도 앞 해상에서 독도를 병풍 삼아 함상 합동차례를 지냈다.이날 함상 합동 차례는 해양주권 수호의지를 굳건히 다지고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민족의 섬 독도를 굳건하게 지킨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번 차례는 독도 경비 임무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태평양 7호 승조원들이 멀리 마음으로나마 가족들과 함께하고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자 마련했으며 행사 후에는 갑판 위에서 승조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해상주권 수호의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강창민 일경은 “독도에서 처음으로 추석 명절을 지내게 돼 부모님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우리 땅 독도를 잘 지키는 것이 곧 효도라고 생각 한다”며 고향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추석 연휴 외국인 독도 관광추석연휴를 맞아 외국 200여명이 울릉도·독도를 방문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국제관광휴양 섬 울릉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자존심 독도를 느끼고 돌아갔다.지난 10일~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외국인 울릉도 독도방문에는 외국인 교수, 영어, 스포츠강사, 엔지니어, 영사관, 대사관 직원 등 185명이 참가했다.이들은 강릉과 포항에서 들어오는 여객선에 나눠 타고 울릉도에 도착, 버스를 이용한 섬 일주 관광, 독도박물관 관람, 독도전망삭도탐방, 성인봉 등반, 독도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각국에서 한국에 파견 나온 이들 외국인들은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숨 쉬고 있는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보고 감탄을 연발했으며 동해 한 가운데 보석 같은 섬 울릉도를 부러워하기도 했다.이들은 추석날 독도를 방문, 독도를 한국 땅이라는 현수막과 대한민국태극기를 흔들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확인하고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주관한 어드벤처 코리아 외국인여행클럽 관계자는 “각국에서 참여한 외국인들은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보물의 섬이라고 격찬하고 독도는 한국 땅임을 각국나라로 가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울릉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14

`약칡소` 고기 추석선물로 인기

【울릉】 울릉도 새로운 명물 `약칡소`고기가 탁월한 맛과 청정이미지 덕분에 유명백화점의 올 추석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인기몰이하고 있다.특히 울릉 약칡소는 일반 한우 선물세트보다 50% 이상 비싸지만,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했던 400세트가 1주일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첫선을 보였던 지난해 추석 100세트가 2주 만에 팔렸고 올 설에는 200세트가 조기 매진되는 등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이번 추석은 과일선물세트를 찾는 손길이 떨어진 탓에 한우선물세트가 인기 폭발하면서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유통점마다 최고급 명품 한우를 경쟁적으로 내세워 `한우 특판전`을 연상시키고 있다.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다양한 약초와 해양심층수를 먹고 자란 울릉 약칡소는 울릉도 청정이미지가 구매력을 높이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대표 선물세트로 내놓았다.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태원)에 따르면 칡 소는 정지용의 향수에 나오는 유명한 얼룩박이 소다.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라고도 불리며 일반 소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울릉군은 추석 절을 맞아 백화점 특선 선물세트용으로 칡소 21마리(1억 7천500만 원)와 약소 12마리(7천500만 원)를 출하, 2억 5천여 만원의 농가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울릉농기센터 정태원 소장은 “매년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지난 5년 전부터 칡소특화단지 사업을 추진했다”며 “그동안 종 복원과 증식에 성공, 현재 400여 두의 칡 소를 키우고 있어 확실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울릉약칡소의 혈통 개량에 박차를 가해 명품혈통의 울릉도약칡소를 꾸준히 개발하며 경쟁력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1-09-09

경주세계엑스포에 “우산국 납시었네”

울릉 문화의 날 행사 `인기` 【울릉】 천혜의 아름다운 국민관광지 울릉도를 세계에 알리는 2011경주엑스포 울릉문화의 날 행사가 천마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세계 속의 시크릿 아일랜드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알렸다.지난 6일 개최된 울릉문화의 날 행사는 김진영 울릉군수권한대행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연주 울릉군 의회 부의장,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 김성호 울릉군수협장, 손영규 문화원장, 전국 향우회 임원 및 회원 울릉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사진이날 행사는 독도는 우리 땅의 정광태 울릉군(독도)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천마광장 특설무대를 떠나갈 듯 웅장한 북울림을 시작으로 울릉군 문화의 날 선포식을 알리는 외침과 함께 `우산국 납시었네`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북울림은 일본의 독도 망언을 불식시키고 새로운 울릉도를 여는 시작을 알리듯 천년고도 서라벌 경주의 천마공연장을 우렁차게 진동시켰고 독도는 우리 땅을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공연장 주변에는 천혜의 신비와 아름다운 자연 비경을 담은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사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를 비롯해 호박엿, 빵과 참고비, 취나물 등 울릉도 산채 음식 시식회를 마련했다.이날 울릉문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혜림(46·포항시)씨는 “울릉 문화의 날 행사는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울릉도 특산 산나물시식회는 맛은 물론 울릉도 웰빙 맛 자랑거리로 충분했다”고 평했다.김진영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울릉군 문화의 날을 계기로 민족의 섬 독도와 국민관광지 울릉도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인사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울릉문화의 날 행사가 가장 짜임새 있고 천혜 신비의 섬 울릉도를 알리는 알맞은 공연과 관중의 호응이 가장 훌륭한 문화행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08

독도 의무경찰 지원제로

【울릉】 독도를 경비할 의무경찰이 처음으로 공개 선발된다. 경찰청은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의 신성한 병역 의무를 우리 땅 독도에서 이행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의무 경찰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독도를 경비 중인 전투경찰이 의무 복무자 중에서 무작위로 선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처음부터 독도를 경비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의무경찰을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해병대처럼 자원을 받으면 독도 경비 경력이 정예화되고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효과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올해 3차례에 걸쳐 의경 독도 1~3기를 선발, 11월부터 독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4개 소대로 편성된 경찰력은 50일씩 돌아가면서 독도에서 근무하고 이외 기간에는 울릉도에 주둔한다.20명을 뽑는 독도 1기는 6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1월10일 입영한다. 10월1~20일과 10월21~11월 20일에 7명씩 뽑는 2기와 3기는 12월1일과 12월29일에 배치될 계획이다.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의 병역 미필자로 보트 조종면허나 수상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발전·조수기 관련 전기 관련 자격증, 요리 자격증 등을 소지한 사람은 우대한다.지원자는 접수 후 면접과 체력 검정 등 과정을 거쳐 약 1개월 후에 발표된다. 이들은 울릉경비대(울릉읍 사동리)에 배치돼 2개월씩 근무하면서 군복무를 마치게 된다.경찰청 관계자는 “독도를 경비할 의무 경찰을 매달 7명씩 선발해 올해 11월부터 배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2013년 7월께 전경이 의경으로 전원 교체된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