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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다방커피값 2년연속 인상… 담합 의혹

【울릉】 울릉군내 다방에서 배달하는 커피 값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인상돼 울릉도의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군내 다방 배달 커피 값은 지난해 1천500원에서 2천원(33%), 기본 배달 값으로 3잔에 5천원하던 것이 6천원(20%)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커피 값이 오르면서 두잔 이하는 아예 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기본 3잔에 5천원으로 해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으나 이번에 6천원으로 인상되자 주민들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외면한 지나친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울릉도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에는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커피 값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요인이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는데도 커피 값을 인상한다는 것은 지역 경제를 무시하고 업주가 폭리를 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방업주들은 “커피 재료비 인상과 다른 시, 군 지역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다방 배달 커피 값과 같은 요금은 물가의 척도로 다른 생활필수품 물가의 동반상승 및 소비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울릉군 물가관련 업무 관계자는 “업주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인상요인 및 인상폭에 대한 확인을 한 뒤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커피 값이 인상된 데 대해 다방업주 간 가격단합행위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울릉도 지역 다방 커피 값 인상은 울릉군내 다방에서 동시 이뤄지고 있어 담합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울릉군내에는 26개 다방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커피 배달은 지역의 휴게 문화로 정착돼 있어 지역 전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두한기자

2009-08-19

“울릉도를 그린 아일랜드로”

소형풍력 발전기기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설 【울릉】 천혜의 신비한 기암괴석,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물, 공해가 없는 깨끗한 섬 울릉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최소화하는 국내 최초 친환경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및 김대룡 실장 등 6명은 17일 울릉군을 방문, 군청회의실에서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종진 부군수 등 실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를 그린 아일랜드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선포식을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울릉군과 손잡고 울릉도에 신재생에너지와 자연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년부터 울릉도에 소형풍력발전기기를 단계적으로 보급하는 등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분뇨와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시스템도 차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린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지난 7일 에너지관리공단과 경상북도 간에 체결된 기후변화대응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울릉도를 시작으로 경북도서(島嶼)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관리공단은 울릉도 에너지사용현황 조사와 에너지 사용계획수립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기술, 자원순화시스템 등의 실행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외국의 경우 덴마크는 지난 1997년 삼소(Samso)섬을 그린 아일랜드로 지정, 전력수요의 100%를 풍력발전으로 자급하고 섬 난방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수송 분야 에너지소비의 100%를 해상풍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울릉도는 여의도의 약 9배 면적에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바닷바람을 이용한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자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울릉도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무공해 섬, 청정지역 울릉도의 이미지에 걸맞게 국내 최초로 그린 아일랜드로서 타 도서지역에 파급 효과가 크고 국제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우수성 홍보 및 관광 상품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8

“100% 해양심층수 소금 드세요”

CJ 제일제당 웰빙소금 출시… 마그네슘 등 풍부【울릉】 울릉도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먹는 물 미네워터를 생산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최근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사진을 출시했다. 소금원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바닷물 대신 육지에서 130km 떨어진 울릉도 인근 동해 수심 650m의 해양심층수만을 사용해 만든 웰빙소금 신제품이다. `CJ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은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좋은 바다 속 미네랄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양심층수 특유의 깔끔한 맛이 살아 있는 것도 장점이며 해양심층수 취수부터 소금 생산과정까지 철저한 위생설비와 함께 엄격한 CJ제일제당의 관리기술로 만들어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로 만든 소금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백설 소금 전 제품에 대한 포장 리뉴얼을 단행해 소금 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가정용 및 업소용 소금 시장은 연간 1천200억원으로 추산되며 CJ제일제당, 대상, 사조해표 등 대기업뿐 아니라 영진그린식품, 지역 중소업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소금사업에서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측은 최근 소금 시장은 일반 요리용의 경우 수년 전부터 시장규모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반면, 저염 소금 등 기능성 소금과 원료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소금이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8

소중한 생명 구한 경찰관 `화제`

북면 파출소 김윤대 경사, 물에 빠진 아이 구출【울릉】 순찰도중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옷을 입을 채로 그대로 뛰어들어 구출해 낸 경찰관이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북면 파출소 김윤대(42·사진) 경사. 김 경사는 지난 16일 정오께 울릉군 북면 천부리 천부항 부근을 순찰하던 중 바닷물에 김모(3·북면 천부리)군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뛰어들었다. 수심 1.2m 깊에에 빠진 김 군을 건져 올린 김 경사는 인공호흡으로 물을 토하게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해 아이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당시 김군이 물에 빠진 것을 주민 서모(43·여)씨가 먼저 발견했으나 수영을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중 때마침 순찰 중이던 김 경사가 구조했다. 김 군은 일요일 예배를 보러 할머니를 따라 북면 천부 소재 모 교회에 갔다가 교회 친구와 함께 천부항 입구에서 물놀이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다급한 나머지 경찰관복장를 입은 채 뛰어든 김 경사는 “어린애가 물속에서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는 순간 앞뒤 생각할 겨를 없었다”며 “순찰을 하지 않았다면 어린애의 목숨을 잃을 뻔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 경사는 지난 90년 10월 경찰에 투신, 지난 4월 13일 울릉경찰서로 부임해 울릉도에서 가장 오지인 북면 파출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8

“동해안 식인상어 조심하세요”

【울릉】 포악하고 공격력이 뛰어나 사람도 공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육식 물고기 백상아리(일명 백상어)가 동해안에 자주 발견되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기수)가 적극 홍보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2월과 3월에 4m급의 대형백상아리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4일과 9일 또다시 동해안에서 상어가 발견되고 있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동해안 해수욕장 인근해안까지 상어가 잇따라 출연함에 따라 주요 해수욕장, 수상레저 활동 및 어업구역에 대해 경비함정을 이용해 순찰을 강화하고 피서객 및 수상레저 활동자, 해녀 등 어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피해방지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동해해경은 동해안에서 잠수부나 해녀들은 2인 이상 짝을 지어 작업하고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피한 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선박이나 육지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어 긴 띠 등을 사전에 준비, 자신의 몸을 크게 위장해 상어가 자신보다 큰 물체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인명사고를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수중활동을 자제하는 등 해양종사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식인 상어를 발견한 때에는 즉시 인근 해양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4

독도 수호견 `삽살개` 우리땅 수호

순수혈통 수놈 `지킴이` 경비대원과 함께`민족의 섬`서 막중한 임무 책임있게 수행 4년 전 8·15일 광복절을 맞아 국민 만큼이나 광복을 기뻐한 동물이 지금은 독도에서 경비대원들과 독도를 지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민족의 섬 독도에는 순수 대한민국 혈통을 가지고 있는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 수놈 한 마리가 경비대원과 함께 독도를 지키고 있다. 독도에 관광객이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삽살개다. 이름은 지킴이! 애초 삽살개 암놈 `독도` 가 `지킴이`와 함께 지키다 지금은 뭍으로 나가고 지킴이가 경비대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도를 지키고 있다. 삽살개는 진돗개와 함께 순수 우리나라 혈통의 개로 독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략을 당해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일본이 가죽이 필요하다며 공권력을 동원 100만 마리 이상을 죽인 후 껍질을 벗겨간 아픔을 안고 있다. 따라서 삽살개가 독도에 있다는 것은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삽살개의 문자적 뜻이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으로 일본을 향해 짖으면서 군국주의 망령을 쫓으라는 염원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다. 독도 삽살개는 하지홍 경북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가 지난 1998년 3월 황 삽살개 동도리와 서순이를 기증, 후손으로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가장 먼저 맞는 친절한 개이면서 독도수호 견이다. 한국 삽살개 보존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하 교수는 “일본이 식민지 시절 우리 토종개를 몰살한 만행을 고발키 위해 갔다 놨다”라며 “삽살개는 일본이 우리 토종개를 몰살했을 때 사라질 뻔한 대표적인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선 총독부가 우리 토종개 100만 마리 이상 죽인 사실이 총독부 공식문서에 그 경위서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며 “잔인하게 껍질을 모두 벗긴 개를 군수품으로 사용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무이하다”고 비난했다. 일본의 침략으로 아픔을 겪은 조선인과 함께 죽음을 당한 대한민국 토종개 삽살개가 아직도 일본의 야욕이 가시지 않은 독도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김두한기자

2009-08-14

`독도 횡단` 기상악화로 잠정중단

울릉도·독도 일대 강풍주의보 내려 일정 차질 【울릉】 광복 64주년을 맞아 아직도 일본의 도발이 끊이지 않는 독도영토주권 침탈을 규탄하기 위해 수영으로 죽변~독도황단(본지 12일자 11면 보도)에 나섰던 해룡 대원들이 기상악화로 12일 일단 횡단을 잠정 중단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10시 1번 주자인 백동일(61) 해군 예비역 대령을 선두로 죽변항 앞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시작해 독도로 향했으나 12일 오전 8시15분께 죽변 항에서 동해 상으로 53마일 지점에서 기상악화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해 수영을 중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실습선 한반도(3천500t급)에 승선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 이날 동해 상은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중국에서 소멸한 후 저기압으로 변해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거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울릉도와 독도지방에 강풍주의보,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다. 관계자가 전화로 알려온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대원들이 일단 수영을 중단하고 모선인 한반도 호에 모두 승선했으나 날씨가 호전되는 대로 다시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첩보부대 출신 예비역 동지회 모임인 (사)해룡(회장 김남수) 대원 2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날씨가 좋아지면 중단한 지점에서 곧바로 독도로 출발 독도수영횡단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애초 지난 11일 죽변을 출발, 동해를 가로 질러 약 220km 거리인 독도까지 4박5일 동안 밤낮으로 헤엄쳐 광복절인 15일 민족의 섬 독도에 도착 광복절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독도횡단해룡대원들을 싣고 있는 한반도 호는 현재 경북 울진 죽변과 울릉도 중간지점 동해 상에서 닿을 내려놓고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출발지인 죽변에서 독도까지의 직선거리는 216.8Km이지만 조류 등 기상여건을 고려했을 때 실제 수영해야 할 거리는 총 250Km로 예상하고 있으며, 5일 동안 한 사람당 18Km를 주파해야 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3

CJ 울릉 해양심층수 `미네워터` 출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울릉】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로 국내최초 해양심층수 혼합음료인 울릉미네워터를 판매하던 CJ제일제당(이하 CJ)이 먹는 해양심층수 `미네워터`사진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리뉴얼 출시 프리미엄시장을 조준했다. 지난 2007년 먹는 해양심층수법이 없어 혼합음료 형태로 국내최초 울릉미네워터 생산판매를 시작한 CJ는 이번에 미네워터(500℉ 소비자가격 1천200원)로 새롭게 선보이고 먹는 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J관계자는 “미네워터는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최근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는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첨가됐던 식이섬유가 제거되고 천연 미네랄(Ca, Mg)의 균형 최적화를 통해 청량감 있는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미네랄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 수치는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150으로 국내 일반 생수 대비 최대수준이다. 또 핑크색 뚜껑과 이니셜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 표지에 한글 글자를 최소화하는 등 수입 프리미엄 생수와 같은 `이국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20대 여성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특히 CJ는 이번 `미네워터` 브랜드 변경을 통해 해양심층수 시장 선점은 물론 프리미엄급 수입 생수의 대표주자인 `에비앙`의 아성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연매출 80억 원 정도로 매년 10~20% 성장하고 있는 `에비앙`은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용기로 20대 여성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Must Have` 아이템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고 기능적인 측면에는 관심이 덜한 반면 20대 젊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하고 오히려 같은 생수라도 기능적(건강, 피부미용 등)인 측면과 감성적인 이미지(예쁜 용기, 디자인, 휴대성 등)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철안 CJ 제일제당과장은 “이번에 리뉴얼한 `미네워터`는 20대 여성들의 최고 관심분야인 피부미용과 Beauty를 고려해 천연 미네랄 함유량과 균형을 중시한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 패키지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여서 `Must Have`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2009-08-13

'관광 파라다이스'울릉도 인기실감

7월말까지 16만5천여명 찾아작년 같은 기간比 8%나 늘어 【울릉】 올해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7월 말 현재 16만5천7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5천704명으로 지난해 같은 15만3천474명보다 1만2천230명(8%)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증가는 지난해에는 동해상의 기상이 매우 좋았고 금강산관광객총격사망사건, 유가, 달러파동 등으로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로 울릉도이 최상의 조건으로 해상운송수단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25만 명을 넘어 27만 명이 찾았다. 따라서 지난해와 비교해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울릉관광이 순수한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제공으로 관광이 크게 발전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비교해보면 지난 2007년 13만245명, 2006년 1만9천751명, 2005년 12만235명, 2004년 12만5천976명, 2003년 12만1천936명, 2002년 1만8천85명, 2001년 11만173명으로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6만5천704명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입도한 2007년보다 3만5천3459명이 증가 2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2001년부터 2007년 1~7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연평균은 11만8천572명으로 이와 비교하면 무려 39.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25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산되는 가운데 특이 하게도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지난해와 올해 가장 많이 울릉도를 찾는 달은 5월 달로, 지난해 5월 한 달 입도 객은 역대 최고인 4만7천318명이며 올 5월에는 이보다 많은 4만7천623명이 울릉도를 다녀갔다. 한편 울릉군은 올해부터 입도하는 관광객 숫자만 계산하지 않은 체류기간 등을 환산 관광객 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올해 7월말 현재 관광객인원은 82만1천518명으로 집계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2

울릉도 경비행장 `안착`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건설에 대한 논란을 빚었던 울릉도 경비행장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울릉읍 사동리 울릉신항 및 가두봉(193m)일대에 건설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비공개로 가진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최종 후보지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신항과 가두봉(194.3m) 서면통구미일대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울릉도 경비행장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른 내용의 사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기획재정부에 울릉 경비행장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비용편익(BC)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따른 영토 수호 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릉 경비행장은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나 대로 실시 설계, 착공 오는 2015년까지 울릉읍의 가두봉을 깎은 토사로 사동항만을 매립, 1천750m(폭 30m) 규모의 활주로가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5천억~7천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경파괴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울릉 경비행장 사업은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2

울릉도 트레킹학교가 문을 연다-사진

【울릉】 울릉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는 울릉도 트래킹 학교가 문을 연다. 인문학을 배우고 즐기려는 사람들의 문화공동체인 인문학습원은 9월 초 울릉도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 트레킹을 전문으로 하는 울릉도학교(교장 안종관) 개교한다고 밝혔다. 안종관 극작가가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한다. 안 교장은 희곡 `늙은 수리 나래를 펴다`, `객사`, `토선생전`, `선녀`, `마레끼아레` 등을 썼으며 지난 20년 가까이 오지여행과 등산, 트레킹을 전문으로 해왔다. 여행지를 찾고 산행로를 개척하고, 숙박지를 물색하고, 계절 날짜 시간 등 전체 일정을 분배, 조정하는 일종의 야외활동 디자이너로서 오랜 활동을 해왔다. 안 교장은 “울릉도는 겉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속도 아름답다”며 “지난해 가을, 도동에서 성인봉을 넘어 안쪽으로 들어갔을 때 울릉도가 하나의 거대한 보석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특히 나리분지와 추산, 천부, 석포, 와달리 옛길, 내수전을 걸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와달리 옛길의 아름다움은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 꼽힐 만했다고 자랑했다. 안 교장은 개교에 대해 “다 같이 이 길을 행복하게 걷는 학교를 만들었으며 단지 길을 걸을 뿐만 아니라 귀한 옛길들을 더 많이 찾아내고 가꾸고 인문학적 스토리텔링도 쌓아가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릉도학교는 개교 기념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1기 울릉도 트레킹을 떠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래킹 수업에 들어간다. 제1기는 3일 오전 10시 묵호에서 출발, 울릉도에 도착한 뒤 곧바로 트레킹에 들어가 KBS중계소와 성인봉 나리분지에 도착해 숙박을 한다. 4일 나리분지 추산마을, 천부리, 석포리전망대, 와달리 옛길, 내수전 전망대를 거쳐 저동항에 도착한다. 5일에는 저동항 촛대암, 도동 등대, 행남해안로를 거쳐 도동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30분 울릉도를 떠난다. 울릉도학교 참가신청과 안내는 전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1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 성공 개최

국제관광휴양 섬 희망 쐈다환상적 코스에 참가자들 대만족… 경기운영도 수준급 평가 【울릉】 울릉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환상적인 정규코스는 물론 주민들의 성숙한 참여 의식 등 국제관광휴양 섬으로 발전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에 참가한 임원선수, 취재기자 170여명은 한목소리로 울릉도코스는 환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울릉읍 도동항~사동항 사이 1.9km(대회규정 1.5km)의 바다를 헤엄치는 수영코스와 처음부터 끝까지 조약돌해변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며 뛰는 달리기 코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로 이번 대회 1위를 한 박병훈(38·서울)선수는 “1년에 10회 이상 철인 3종 경기대회에 출전하며 지금까지 20여 개국 100회 이상 경기에 참가했지만 이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이 코스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특히 완주선수 가운데 최고령 김홍규(82·서울)선수는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달리다 보니 결선을 통과했더라”며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칭찬했다. 코스뿐만 아니라 이날 울릉읍 사동리~서면구암리 20km 구간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전면 통제, 9시 30분까지 부분통제를 실시했으나 국제대회를 유치한 울릉주민들은 불평하지 않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또한 울릉군은 직원 66명과 자원봉사자 40명 등 120명을 동원해 경기를 지원했으며 울릉경찰서는 김수년 서장을 비롯해 직원과 전경대원 등 60명을 동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500m구간마다 배치돼 질서를 유지했다. 한천권 국민생활체육전국철인 3종경기연합회 사무처장은 “코스도 환상적이지만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에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매너도 국제수준급 이상 최고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1

오징어축제 3만명 흥에 취했다

행사기간 줄어도 `역대 최다` 동원… 성공축제 자리매김【울릉】 울릉도 최대의 특산물 축제인 오징어축제가 전국 특산물축제 2위에 걸맞게 예년에 비해 짧은 행사기간에도 연인원 3만여 명이 동원되는 등 역대 가장 성공한 축제로 기록됐다. 울릉군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대표 특산품 오징어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동해의 진주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알리기 위해 개최한 제9회 오징어 축제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올해 오징어 축제는 지난해 4박5일과는 달리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 축하 공연은 비가 내려 취소가 됐지만 주민, 관광객 등 연인원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축하행사가 열린 특설무대와 만물야시장, 먹을거리 야시장이 열린 수협위판장 광장은 평균 7천~8천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오징어맨손잡기에는 예년에 50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행사에는 1천여명이 참가했고 오징어배따기, 열린바다낚시대회, 오징어요리경연, 떼배경주, 오징어조업어선승선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마다 수백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으로 접수받은 종목별 관광객 체험 참가신청접수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고 대부분의 참가 신청자들이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열의도 대단했다. 이처럼 성황을 이룬 것은 울릉군이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좋은 날씨가 한몫을 했으며 특히 울릉도관광업종사자들로 구성된 관광발전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행사기간 중 버스를 동원해 관광객인 운집하는 도동에서 행사장인 저동까지 무료 스틀버스를 운행했으며 버스를 이용한 육로관광 때는 오징어축제를 홍보하는 등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0

“환상코스 반해 매년 도전할래요”

남편은 `전체 4위` 부인은 `여자부 1위` 기염`독도국제철인 3종경기` 참가한 일본인 부부 시찌로부 후쿠다-이케가타 씨 【울릉】 울릉도, 독도에서 개최된 제1회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에 일본인 부부가 참가해 관심을 모았고 부인은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관련기사 16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은 시찌로부 후쿠다(35)씨와 부인 이케가타(29)씨 부부로 남편 후쿠다는 일본의 프로선수로 활동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 2시간23분48초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취미 삼아 남편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부인 이케가타씨는 2시간48분56초로 여자부 1위(전체 11위)를 차지했다. 남편 후쿠다는 이번 울릉도코스에 대해 “수영하는 구간과, 마라톤 구간은 정말 최고였으며 사이클 코스도 깎아지른 듯한 절벽, 계속이어 지는 해안은 너무 아름다웠으나 노면이 고르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인 이케가타씨도 “마라톤을 하면서 도동리 마을을 진입할 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며 “도시 주변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흙도 없는데 자라는 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기까지 했다” 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철인3종 경기에 매년 2~3번 회 정도 참여하고 있다는 후쿠다 부부는 앞으로 울릉도에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는 무조건 매년 참가하겠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일본인이면서 독도회영에 참가 했는데 “육지와 이렇게 멀리 떨어진 섬을 한바퀴 도는 것은 처음”이라며 “바닷물이 맑고 깨끗해 정말 좋고 황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

2009-08-10

손맛·입맛 만족 오징어축제

【울릉】 울릉도 오징어 축제 행사의 하나인 오징어 맨손 잡기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울릉도오징어축제 마지막 날인 6일 북면 천부해상공원 해수욕장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행사가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징어축제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정윤열 울릉군수, 김수년 경찰서장, 최병호 군의회부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과 관광객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가한 1천여명의 관광객들은 옷이 물에 젖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으며 연신 탄성을 질렀다. 봄, 가을은 공연장, 여름에는 풀장으로 사용되는 천부해상공원의 수영장에 살아 있는 오징어 800여 마리를 풀어놓고 단체로 들어가 오징어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3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며 1만원의 회비를 받고 잡은 오징어를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울릉산악회(회장 최용식)는 이날 오전 9시 저동항 행사장을 출발해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현장까지 옛길걷기를 개최했으며 옛길걷기에 참가한 관광객 100여 명 모두가 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7

울릉도 오징어축제 `팡파르`

【울릉】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보고 싶은 특산물축제 전국 2위로 뽑은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4일 저녁 개막식 및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첫날인 4일 정윤열 울릉순수가 초헌관, 이용진 울릉군의장이 아헌관, 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 조합장이 종헌관으로 울릉군의 안녕과 오징어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년풍어기원제례가 올려지며 축제의 막이 올랐다.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인기 코미디언 한무씨의 진행으로 인기가수 현숙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이와 함께 저동항 물량장에서 오징어 요리 무료시식회에 수 천 명의 주민 및 관광객들이 운집, 특산물 오징어요리의 진수를 만끽했다. 행사장 주위에는 행사를 알리는 깃발들이 휘날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으며 주위에는 특산물 상설판매장, 먹을거리 야시장, 울릉도, 독도 사진전, 기상사진전시회와 무료건강체크를 실시했다. 5일에는 저동항 위판장에서 얼음속 오징어빨리찾기, 오징어 20마리 빨리 손질하기, 오징어 끼우기, 오징어조업체험승선, 열린 바다 낚시대회가 개최됐으며 축하공연행사로 가수 변진섭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상날씨와 울릉도지방에 날씨가 좋아 행사장 곳곳에 수천명이 몰려들었으며 개막축하공연과 오징어음식무료시식회에만 1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운집, 역대 최고의 인원이 축제에 참여했다. 6일에는 바다미꾸라지 잡기대회 해변몰돌쌓기,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옛길걷기, 전통뗏목경주, 노래자랑, 불꽃쇼가 펼쳐지는 등 전국 최고의 특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6

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 확정

실시설계 착수…2012년 완료여객선터미널 확장 신축·100여m 진입로 고가로 건설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여객선터미널을 현대식 친환경 건물로 신축하고 진입로를 고가도로 형태의 경관인도교를 설치하는 등 도동항 게이트웨이 사업조감도이 확정됐다. 울릉군은 최근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 마스트플랜 및 공공디자인 최종용역을 납품받아 확정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설계가 끝나면 곧바로 공사에 착공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낡고 오래된 비좁은 현 터미널(대지면적 284㎡)을 최신 현대식 3층 건물(대지면적 611㎡)로 확장, 신축하고 진입로를 차량과 인도로 구분해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춘 고가를 건설하는 것. 특히 이번에 확장된 경관 고가인도교는 현재 도동주차장 중간지점에 출발, 터미널 입구까지 100여m에 높이 4.5m의 고가인도교를 설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도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객들이 이용할 2층은 고가경관인도교를 통해 시내와 곧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객터미널 및 승·하선 및 환송 장소로 이용된다. 3층은 아름다운 도동항을 감상할 수 있고 승객 및 주민들의 휴식 및 전망데크가 들어선다. 또 도동항 주차장 및 광장을 조성해 새로운 주차장이 만들어질 때까지 다목적광장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수협 유류탱크 일부를 매입해 공원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 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원) 등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동항 해변공원주변과 주차장을 하나로 연결시켜 종합관광안내소와 다목적광장, 어업인작업장(물양장), 터미널진입 보행인도교 진입광장으로 정비된다. 군은 지난 2008년 9월 1일부터 지난 5월 28일까지 지식경제부 주관 공공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28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한 데 이어 최근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시안이 확정됨에 따라오는 9월 26일 기본 및 용역실시설계가 납품되면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4

“여름휴가 울릉도서 즐기세요”

해변가요제 3천여명 참여 흥겨운 잔치 한마당울릉도 한여름 밤의 축제 제21회 울릉도 해변가요제가 바닷바람이 시원한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울릉도여름축제로 회당문화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해변가요제는 울릉청년단(단장 박창주) 주최로 지난 1~2일 이틀간 정윤열 울릉군수, 이용진 군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관광객 및 주민 등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여름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15년 전 울릉도를 찾았다가 청년단과 인연을 맺고 14년 동안 단골 사회를 맡은 KBS코미디언 김성남씨의 재치 있는 진행과 재미있는 말솜씨로 시종일관 관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이날 행사 개막 오프닝을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줄넘기대회에서 남자부단체 준우승을 기록한 `줄생줄사` 팀이 현란한 몸동작으로 신기에 가까운 줄넘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주인공 가수 심신, 천하장사 가수 `나니까` 백승일, 백미경, 김선미, 이미테이션 가수 넘진, 뜨거운 눈물의 이현주, 장상기, 김남순 등 많은 가수들이 나와 흥을 북돋았다. 지난 1일 다양한 축하공연과 아마추어 가수들의 예선전이 진행됐으며 2일에도 연예인축하공연, 아마추어 가수 예선 및 결선전이 열렸다. 가요제 대상에는 대형양문냉장고, 우수상 드럼세탁기, 장려상 29인치 TV, 인기상 전자가스레인지, 특별상 가스레인지가 수여됐으며 관중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풍기 등 생활용품 70여 점이 주어지는 등 즐거움과 함께 푸짐한 선물도 제공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울릉청년단부녀회가 마련한 다양한 향토 음식이 제공됐다. 청년단은 노래자랑, 향토 음식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 중 경비를 제외한 수익 전액을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3

청소년 충효교실 해양캠프 초등생 50명 참가

“이보다 더 신날 수 없어요” 【울릉】 울릉문화원(원장 이상인)이 주최하고 울릉아쿠아캠프(대표 조준호)가 주관한 청소년 충효교실 해양캠프가 울릉도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울릉문화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 등 실내에서 개최하던 것을 벗어나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바다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다캠프와 함께하는 충효교실을 개최했다. 울릉군 내 초등학교 4~6학년 50명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울릉읍 저동리(내수전) 해안 몽돌해수욕장에서 개최됐으며 학생들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넓은 바다를 보며 원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해양캠프는 스킨스쿠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이 해양캠프를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해양교육과 수영, 스킨스쿠버를 지도했다. 해상용 티셔츠와 수경, 오리발, 스노클을 무료 제공하고 오리엔테이션과 수영배우기, 수중적응훈련, 생존수영연습 등 해양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바다 적응 훈련을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 열의와 자원봉사자로 나선 수영전문가들의 열성으로 하루 만에 수영을 모두 배우고 수심 2m가 넘는 바다 위를 자유롭게 수영하는 등 바다와 인접한 울릉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김민아(저동초등 6학년)양은 “한 주일 정도 했으면 좋겠다”며 “수영을 못했던 친구가 지난해 해양캠프에서 수영을 배운 것을 부러워 참가했는데 수영실력이 많이 늘었고 좋은 추억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없고 푸르고 깊은 바다가 무서워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수영도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돼 정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필 수영강사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 학생들도 바다에서 2시간 정도 훈련을 받으면 수영을 할 수 있게되고 3일간 교육이 끝나면 거의 완벽하게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한 기자

2009-08-03

故 최종덕씨 60년대 독도생활 `눈길`

해녀·작업 인부·건물 생생한 모습딸 영숙씨, 역사적 기록사진 공개 어려웠던 60년대 정부의 지원 없이 독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집을 짓고 생계를 이어간 고 최종덕(1925~87년)씨가 독도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이 사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딸 영숙씨(46·경기도 용인시)가 공개한 사진은 아버지 최씨가 독도에서 생활하면서 수명의 해녀, 작업 인부 등과 함께 생활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 독도에서 몇 가구가 생활할 수 있다는 역사적 기록의 사진들이다. 경숙씨의 증언에 따르면 “아버지 최씨는 지난 1963년 처음 독도에 발을 디뎌 무인도인 독도를 사람이 살 수 있는 유인도로 만든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최종덕씨는 처음엔 함석으로 집을 짓고 살았으나 지난 64년에는 토담집을 짓고 살았으며 81년 10월14일 부인 고 조갑순(1924~94)씨와 딸 경숙씨를 울릉읍 도동리 산 67번지(현재 울릉읍 독도리)로 주소를 옮겼다. 최종덕씨는 다른 가족도 살았다는 역사적 증거를 남기기 위해 해녀 고순자(73)씨에게 주민등록을 옮기도록 권유, 지난 84년 8월17일 도동리 산 67번지로 옮겨 4명이 확실한 독도주민이 됐다. 이후 지난 87년 태풍으로 독도에 지어진 냉동 창고와 함께 건물이 파손되자 최종덕씨는 집을 새로 짓기 위해 그해 9월 대구로 나와 자재를 구입한 뒤 같은 달 23일 자재를 싣고 독도로 가던 중 포항에 쓰러져 숨졌다. 최종덕씨는 소유하고 있던 덕진호를 이용해 일명 동키바위 선착장공사 및 동키바위에서 도동정상까지 독도경비대 생필품을 실어 나르는 삭도공사, 지난 1981년11월 동도 헬기장공사를 했다. 또 지난 82년7월 동도 해변에서 정상 독도경비대까지 진입하는 계단공사 및 서도 최종덕씨 집에서 산을 넘어 물골까지 가는 998계단 공사, 83년 6월 물골샘 공사 등 현재 독도에 있는 각종 시설들의 기반을 조성한 장본인이다. 경숙씨는 이 같은 아버지 최씨의 독도생활을 담은 생생한 기록 사진 40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역사적 진실을 담은 30여 점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3

삼복더위 사라진 울릉도

【울릉】 삼복 무더위기 기승을 부려야 할 7월 말 울릉도의 기온이 밤에 난방을 해야 할 정도로 떨어지는 등 이상 저온 현상을 보이고 있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29일 낮 최고 기온 21도 아침 최저 18.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8일 최고 20.3도 최저 18.4도, 27일 최고 21.5도 최저 18.8도, 26일 최고 21.4도 최저 18도, 25일 최고 20.8도 최저 18.3, 24일 최고 20도, 최저 18.3도로 낮은 기온이 지속돼 한 낮에도 긴 옷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다. 울릉도 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 기온의 30년 평균값으로 7월 26일 최고 26.2도 최저 21.6도, 27일 최고 27.2도 최저 22.2도, 28일 최고 27.8도 최저 22.3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6~7도 이상 낮다. 뜨거운 불볕더위보다는 가을철 같은 기분이 들 정도여서 느낌은 좋지만 방학과 함께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해야 하는 어린이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름철 한철 장사를 준비한 상인도 울상이다. 특히 오징어는 수온이 12~18도 정도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어군이 형성되지만, 현재 바닷물은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어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원실 울릉도기상대 예보관은 저온현장에 대해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고기압(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북동류의 영향을 받고 있어 안개(해무)를 동반하고 약한 강수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온이 8월 초까지 계속할 것으로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어 울릉도 가장 성수기인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가을 같은 분위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31

2009 회당문화제 막 올랐다

내달 8일까지 해변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 【울릉】 울릉도 최대의 휴가 성수기를 맞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28일 밤 도동항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2009 회당 문화잔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한불교진각종이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회당문화제는 28일 저녁 7시 최종웅 혜정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및 종단 지도자, 정윤열 울릉군수 및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터미널 해변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행사에 이어 대구교사와 청소년관현악단이 협연한 국악공연, 비보이 갬블러의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협연, JB 소올 대중음악공연, 대형불꽃 쇼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는 낮부터 독도사랑캠페인 독도사진전,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풍등띄우기, 군 장병 특별 초청 위문품 전달이 있었다. 30일에는 취타대, 국악인 장사익, 소프라노 김양희, 재즈가수 이수연이 출연하고 뉴 트리팝스 오케스트라의 팝 오케스트라 곡 연주, 회당문화제 공식 기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울릉도가 탄생지인 종조 회당 고 손규상 대종사가 태어 난지 100년을 기념해 지난 2002년부터 회당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울릉도잔치는 회당문화제축전을 시작으로 8월1~2일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해변가요제, 4~6일까지 오징어축전, 7~8일 독도아리랑 철인 3종경기가 이어진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31

약용작물 이용 뷰티산업 성공 `장밋빛`

울릉도·독도 녹색성장 육성전략 세미나【울릉】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약용작물을 이용한 뷰티산업이 울릉도의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할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진태(대구한의대·사진) 의학박사는 울릉도 약용작물을 이용한 뷰티산업 잠재력 분석과 유성전략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외국 사례를 들며 울릉도의 뷰티산업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 심포지엄에서 호주 등 외국의 성공사례를 보면 울릉도의 청정 자연에서만 자라는 각종 약용식물을 활용해 뷰티산업과 같은 제2차 가공산업을 개발, 울릉도의 특색산업으로 브랜드화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박사는 호주의 티트리 오일, 이스라엘의 사해머드, 프랑스의 비쉬 온천수(로레알), 뉴질랜드의 마노카 벌꿀, 태국의 퓨에라리아 밀리피카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적인 성공 사례라고 들었다. 따라서 울릉도의 성공 가능요인으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다양한 식물을 비롯해 용암수, 오염되지 않는 청정 자연환경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꼽았다. 외국의 성공지역은 특정지역이나 특정생물을 강조하고 있고 프랑스 비쉬의 경우 온천관광지와 연계한 모든 성공제품의 공통점이 청정지역 생산이미지였다며 울릉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연자연이 외국의 성공지역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천연약용식물(명이 나물, 삼나물, 미역취 등), 화장품 천연물 산업 육성 등 뷰티산업의 중심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따라서 울릉도 약용작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화장품 원료 개발 전망이 밝고 해조류 중 알긴산 약용작물은 화장품 원료로 유효성분이 우수하며, 국외에 비해 국내는 아직 지역 약용작물 화장품산업이 초기단계에 있어 미래의 지식 기반산업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30

오징어 입맛·손맛 맘껏 느껴보세요

“푸른 바다 즐거운 체험과 어우러진 자연과의 어울림 제9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피서를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세요.” 울릉도 최대의 특산물 축제인 2009년 울릉도오징어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동안 울릉읍 저동항(동해안어업전진기지항)을 주무대로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 선정 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 브랜드인 오징어와 지역 전통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울릉도 최대 축제다. 특히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축제대상(KOFESTA)이 발표한 여름축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에서 특산물 축제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춘천 막국수 닭갈비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가 구축돼 있다. 군은 오징어 축제를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정착시켜 관광객유치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울릉도 오징어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체험관광을 통해 전국에 홍보함으로써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개막, 축하행사, 체험, 참여행사, 기념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부일정으로는 첫날인 4일 개막행사로 개막공식행사와 풍어기원제례, 오징어무료음식시식회, 연예인 초청축하공연이 주행사장인 울릉읍 저동항 특설무대와 저동일원에서 개최된다. 둘째 날은 열린바다낚시대회, 관광객 오징어 할복경기, 관광객오징어요리경연, 오징어조업승선체험, 오징어 조업현장견학, 축하공연으로 연예인출연 노래자랑 등이 준비된다. 셋째 날은 풍광이 아름다운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과 천부사이 선조들이 다니던 옛길을 따라 걷는 옛길 걷기와 오징어맨손 잡기, 전통 뗏목경주, 호박엿 늘리기, 노래자랑 및 연예인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바다 미꾸라지잡기대회, 해변몽돌 쌓기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특산물 상설판매장, 먹을거리 야시장, 울릉도, 독도사진전이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다. 울릉도오징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의 참여도가 높고 울릉도 여행을 일부러 축제기간에 맞춰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등 대표 특산물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