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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점없는 울릉도 초등도서관 주민이용…남양초 동백관 학부모 문화체험의 날 운영

울릉도 초등학교 도서관이 서점이 없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쌓는 문화체험 공간 역할을 한다.  울릉도 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는 지난 20일 학교 내 동백 꿈 도서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2회 문화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험의 날 연중 계획 4회 중 교내 행사의 하나로 책과 함께 학부모와 교직원이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동백꿈 도서관에 모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관련 문화체험활동을 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이 주도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가족관계 이해하기’와 관련된 책을 준비,  ‘MBTI 3 가족관계’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MBTI 나만의 향수 만들기’ 문화체험활동을 했다.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평소 이해하지 못했던 자녀의 행동과 가족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개개인의 성격유형을 알아봤다. 또 유형마다 타고난 강점을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가족 간 공감과 이해로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미션 수행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A씨는  “QR 코드로 자신의 MBTI를 검사하고 성격유형에 맞는 나만의 향수를 만들게 된 것이 뿌듯했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A씨는 또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고 싶고, 다양한 행사로 학교에서 교직원과 대화도 나누고 체험도 할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직원들은  “학부모와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학부모와 함께할 시간이 좋았다. 업무로 바쁜 하루지만 시간을 내 참석해 보니 의미 있고 보람된 것 같다. 문화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4

울릉군민·청소년 함께 러브독도페스티벌…유명스타 청소년 K-POP 댄스 교실 등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된 제2회 러브 독도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한 ‘제2회 LOVE DOKDO 페스티벌’이 울릉도 한마음회관과 울릉도 공설운동을 비롯한 울릉도 일대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울릉도를 찾아 울릉군민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독한 아카데미로 최강야구 정근우 선수는 지난 19일 울릉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울릉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야구교실을 운영했다.   국민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최강야구 정근우 선수는 행사 종료 후 참석한 울릉군민 및 학생들에게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주민들을 기쁘게 했다.  이와 함께 풋살 축구국가대표 최용덕 감독은 축구교실을 열었다.  이날 공설운동장에는 행사시작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같은 시각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배우 윤서현씨가 연기교실을 열어 학생들에게 연기에 대한 자세와 마인드 연기 스킬 등을 지도했다. 한마음회관 내 무용·댄스 연습실에서는 울릉도 출신 걸 그룹 멤버인 은유리가 ‘K-POP 댄스 교실’을 개강했다. 은유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은유리는 최근 끝난 KBS2TV 인기드라마 ‘눈물도 피도 없이’에 고정 출연하는 등 탤런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울릉도 학생체육관에서는 농구스타 박영석이 함께하는 농구교실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농구를 체계적으로 배워 즐거움을 더했다. 울릉군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독한아카데미는 울릉군 청소년 120여 명이 사전 참가하는 등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미래 독도를 수호할 일꾼들이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공식행사는 울릉도 중학생의 대금연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탤런트 겸 가수 은유리는 K-POP 댄스 교실 학생들과 특별무대를 준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세계적 코믹공연 넌버벌 옹알스 개그쑈 무대가 마련돼 울릉군민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노상섭 총재는 “제2회 러브 독도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 및 군민들과 함께 소통해 기쁘다”며“내년에는 더 많은 스타들이 군민들과 청소년들을 찾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총재는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울릉군은 언제나 함께 많은 고민과 성찰을 통해 독도를 알리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아 울릉주민을 위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독도를 알리는데 힘쓰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및 연예인 홍보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4

울릉도 해상 조업준비 중 어선충돌사고…오징어 어장 조금씩 형성, 외지어선 운집

최근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조금씩 잡히는 가운데 동해안 어선들이 울릉도 인근해상으로 몰려들면서 조업 중이던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50분쯤 울릉수협소속 A호((7.31t·채낚기·승선원 1명)가 저동항을 출발, 울릉도 앞바다에서 오징어 조업을 위해 닿을 내리고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주문진 수협소속 B호(69t·채낚기·승선원 7명)가 오징어 조업을 위해 선회하던 중 A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A호의 선수와 기관실 사이 우현 간판 아래 부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호의 충돌부문이 크게 파손돼 바닷물이 유입되고 레이더 장비와 냉동 파이프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사고가 발생하자 A호선주 겸 선주인 박모씨는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고 출동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의 보호를 받으며 자력으로 저동항까지 이동했다. 저동항 내에서 계속 바닷물이 유입되며 침몰될 위기에 처했으나 항 내에서 공사를 하던 바지선 해상크레인으로 뭍으로 인양됐다.  A호는 조선소가 있는 육지까지 이동이 어려워 육지 FRP전문가를 불러 울릉도에서 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돌한 B 호는 크게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관표 동해해경울릉파출소장은 “오징어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조금씩 잡히자 외지어선들이 울릉도 근해로 이동하고 있다”며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이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4

울릉도 죽도 과학적 섬의 가치를 높인다…죽도(댓섬) 현장관측소 현판식

울릉도 부속도서 죽도의 섬 가치를 높이고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와 경북대학교 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센터장 윤호성)가 공동으로 죽도현장관측소현판식을 했다. 죽도는 1가구가 사는 작은 섬이지만 배타적 경제 수역(EEZ)기점으로 해양법상 국제 연합 협약(UNCLOS)에 근거해 설정되는 경제적인 주권이 미치는 수역의 기점이다. 울릉도지역 주요연구기관과 경북의 중요대학이 이같이 중요한 죽도의 과학적 가치를 더 높이고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22일 죽도현장관측소 현판식에는 김유곤 죽도주민과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센터장이 참석했다.  죽도는 산림청 소속으로 울릉도의 동북부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면적은 독도 전체 넓이보다 약간 큰 20만8000㎡ 이다.  행정상 주소는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 1-1번지이고, 저동항에서 동북쪽 뱃길로 약 4.8km 떨어져 있다. 독도를 제외하면 한국 최동단에 있는 섬이다. 우리나라 최초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이며, 죽도 주변바다는 동해안 최초의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이다. 죽도 연안에는 해송류 등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죽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나라 12해리 영해 기점이다. 주민이 거주하는 섬으로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 기점으로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죽도현장관측소는 앞으로 울릉도형 주민참여연구를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하다”며“앞으로 주민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경북대의 현장연구원으로서 연구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3

울릉도 아름다운 대자연 신나게 즐기다…제2회 고아웃 슈퍼하이킹-울릉 성료

신비의 섬 울릉도 해안과 둘레길(해담길)을 걷고 야영하는 제2회 고아웃 코리아슈퍼하이킹이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울릉도 슈퍼하이킹 참가자들은 22일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활화산의 분화구인 나리분지에서 야영하고 공연을 즐기는 영광을 누렸다. 고아웃 코리아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지원한 이번 제2회 울릉도 슈퍼 하이킹은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 울릉도 개척 마을 학포리야양장을 출발하며 개막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20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울릉크루즈를 타고 출발,  21일 오전 7시께 울릉도에 도착한 뒤 학포 야영장으로 이동, 오전 9시30분부터 하이킹을 시작했다. 이들은 하이킹 첫날인 21일 밤 북면천부 초등학교 현포분교장 운동장에서 야영하면서 울릉도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2일차인 지난 22일 1코스(1.5km) 야영지인 현포분교에서 울릉도 생태탐방로를 따라 하이킹을 하면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을 감상했다. 2코스(3km)는 울릉도 생태탐방로~평리1길~평리2길~울릉천국아트센터(이장희씨의 울릉천국)까지, 3.코스(3.7km)는 울릉천국아트센터~평리마을~깃대봉~메밀밭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깃대봉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나리분지와 성인봉에서 울릉도 해안을 마음껏 감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4코스(2.3km)인 깃대봉 메밀밭~나리분지(2일 차 숙영))에서 야영을 하면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나리분지에서 야영장에서는 참가자 장기 자랑과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울릉도 슈퍼트레킹의 피로를 풀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울릉군산악연맹소속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만물상 전망대~학포 야영장~학포 다이버리조트~울릉해담길(6-1코스 시종점))로 이어지는 1코스(2km)를 탐방했다.  2 코스(2.7km)는 울릉해담길(6-1코스 시종점)~태하삼도사 입구~대풍감(전망대) 등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3코스(2.7km, 대풍감 전망대)는 울릉해담길 중간 쉼터~울릉도산채영농조합간, 4코스(2.6km)는 울릉도산채영농조합~한국해양과학기술원~현포분교(1일 차 숙영))로 이어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3

북한이탈주민 울릉도 독도방문 통일기원…독도서 평통경북여성委 평화통일 기원합창제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경북지역여성분과위원회 위원들이 평화의 섬 독도를 찾아 평화통일 기원합창제를 열고 독도 수호와 통일을 염원했다.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여성분과위원장, 경북지역 북한이탈주민 등 60여 명이 18~20일까지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회장 정성환)의 협조를 받아 19일 독도평화호편으로 평화 섬 독도를 방문해 동도 헬기장과 망양대(이명박 전 대통령 독도표석 지점)에서 독도뱃노래(개사)와 홀로 아리랑, 우리의 소원을 통일을 열창했다.  독도 동도 정상 헬기장에서 ‘독도에서 울리는 평화 통일의 하모니 백두산까지 손잡고 함께 가보자’라고 적힌 초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손에는 태극기를 흔들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또한, 일본과 가장 가까운 망양대에서 대한민국 태극기가 높이 달린 깃대봉 아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설치한 독도표석 앞에서도 태극기를 흔들며 통일을 염원하며 합창과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독도 행사에 이어 울릉도 명승지를 탐방하며 울릉도와 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는 울릉군청 4층 회의실에서 제 2분기 운영위원회를 개최, 평화 통일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성환 울릉군협의회장은 “독도에서 울려 퍼진 평화통일의 하모니가 백두산까지 전달 우리의 소원인 평화통일이 앞당겨졌으면 좋겠다”며 “행사에 참여한 경북여성위원과 북한이탈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3

울릉도 ‘100세까지 88한’ 금융상식…울릉군 시니어 금융교실 운영

울릉도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88한 금융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시니어 금융교실을 열었다. 울릉군은 20일 노인복지관에서 금융범죄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상식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까지 88한’ 시니어 금융교실을 운영했다. 금융교실은 NH 농협은행과 연계,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 보이스 피싱 관련 사례 및 대처방안, 스마트뱅킹 사용 요령 등 교육을 했다.  울릉군 노인복지관은 앞으로 보이스 피싱 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금융 등 금융관련 시니어들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가르치는 등 실질적인 금융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금융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강사가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줘 금융상식과 정보를 잘 알게 돼 도움이 됐다”며  “금융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된 만큼 꼼꼼한 은행 업무를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금융기관 경력이 풍부한 NH 농협은행 전문 강사의 교육으로 울릉군 어르신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꼭 필요한 교육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더욱 다양한 사례를 적용한 금융교육을 준비 금융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심리적·물리적 거리감을 최소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3

한국전력 울릉도지사 조직축소계획 황당…울릉공항 등 수요급증 공공기관 기능역행

울릉도에 전력수요가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울릉지사를 축소해 대구지사와 통폐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전력사업의 광역화를 통해 인력운영 적정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울릉지사를 대구지사와 통폐합해 직제폐기와 조직축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는 대형 호텔과 울릉공항, 통합하수도처리장, 아파트건설 등 전기소요가 많이 늘어날 굵직한 공사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1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 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릉도는 현재 전선이 지중화되지 않고 전부 노출돼 태풍이 잦은 울릉도 지역적 특성상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고 개보수 시 대구지사를 통해 작업이 이뤄지면 엄청난 불편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한전는 수용가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조직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공기업의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도의 현재 전기 사정만 봐도 한전의 축소방침에는 의문이다. 울릉도 전력생산방식은 내연발전(엔진을 돌려 전기 생산)이다. 생산량은 울릉읍 내수전 내연발전소에서 8000kVA, 남양내연발전소 1만500kVA 추산수력발전소 700kVA를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군 내 총 전력생산은 1만9200kVA이며 사용량도 1만9200kVA에 육박한다. 여름철 전기수요가 증가하면 자체적으로 절전 공급하는 실정이어서 올해 2000kVA, 2026년까지 1만2000kVA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시설을 증설하면서 직원은 오히려 축소한다는 것이다. 울릉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지로 전선이 미관을 크게 해쳐 관광발전에 저해되고 태풍으로 인한 전선훼손으로 공급중단 등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지중화 사업이 시급하다. 앞으로 증설될 전력공급은 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중화 작업 시 도로 굴착으로 인한 교통통제와 소음 등의 민원 해결을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 등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그런데 대구에서 업무를 처리하면 사업진행의 효율성을 물론, 민원 마찰 해결 등으로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기 어렵다. 최근 울릉주민 A씨가  “전선이 빨랫줄에 부딪쳐 위험해 한국전력울릉지사를 여직원 한 분만 자리하고 내용을 설명해도 잘 몰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주민 B(56)씨는 "지금 울릉지사 운영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데 그나마 이를 축소한다는 것을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자 울릉도 주민들이 희생하라는 것과 같다"며 힐난했다.  또 다른 주민 C(72)씨는 "울릉도는 한전기구를 축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여 울릉공항 준공과 함께 울릉도 100만 관광객 유치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3

울릉도독도바다 동양의 갈라파고스…자연과 인간 공존의 길을 묻다.

울릉도 독도연구기지(대장 김윤배) 개소 10주년 기념 ‘동양의 갈라파고스 울릉도·독도바다에 자연과 인간 공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국제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20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다목적홀에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독도에 대해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갈라파고스에 있는 찰스다윈연구소의 Stuart Banks 박사가 참석해 ‘Challenges, Role and Relevance of Marine Science for Conservation’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센터장이 ‘울릉도·독도 블루카본 자원의 진화적 기원과 갈라파고스’, 국내 최고의 어류전문가인 명정구 전 KIOST 박사가 ‘한국(동해) 바다의 해양생태 변화와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Stuart Banks 박사는 발표를 통해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의 해양생물다양성 연구 및 관리 사례를 통해 갈라파고스와 울릉도가 유사점이 매우 많다며, 주민참여형 연구의 사례를 소개했다.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울릉도독도에서만 군락지를 형성하는 대황 등 해조류의 탄소흡수 메커니즘 연구중요성을 강조하며 갈라파고스 등 국제 협력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내 최고의 어류전문가인 명정구 전 KIOST 박사는 해양환경변화에 대응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국제공동노력 및 해양교육의 강화, 해양보호구역 등 해양공간 관리 활성화를 통한 해양영토 관리 강화를 주장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1

울릉도·독도 해양연구중추적으로 성장…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개소 10주년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연구중심으로 성장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의 시대, 해양과학으로 밝히는 울릉도·독도의 오래된 미래와 섬의 가치’ 를 선포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20일 오후 4시 울릉도 현포항 야외 특설무대에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울독기지)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희KIOST 원장, 정대교 KIOST 이사장, 남한권 울릉군수, 김진규 교육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유현숙 해양수산부사무관, 권태억 경북도해양과학팀장, 김윤배 대장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울릉군 내 어촌계, 해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경북지사는 영상으로 기념식을 축하했고,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축전으로 기념식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울독기지 개소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으로 ‘기후위기의 시대, 해양과학으로 밝히는 울릉도·독도의 오래된 미래와 섬의 가치’라는 비전선포식을 했다.  저동초등풍물공연단, 울릉아리랑, 울릉통사모, 색소폰동호회 등 지역주민 참여 공연과 함께 시노래 가수인 박경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독도누리호’ 관람과 함께 국내 유일 범선인 코리아나호 및 요트가 행사장에 정박, 마리나 항구로서 울릉도 현포항의 비전을 제시했다. 독도연구 활성화와 기지 설립 및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수일, 김병수 전 울릉군수, 김해수 (사)전국 채낚기 실무자울릉어업인연합회장, 도동독도어촌계 김태현 선장, 현포어촌계 박국환 계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정봉권 울릉다이버리조트 대표, 민원기 KIOST 동해연구소 박사, 송호림 울독기지직원, 故최해관 울릉군 주민(떼배돌미역채취업 국가중요업유산 지정기여), 故한상복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장(동해 및 독도 자료 기증)에게 울릉독기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울독기지는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2014년 경북도가 ‘독도지키기 5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써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동 기지를 설립했고 그 이후로 KIOST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울독기지는 울릉도·독도 연구의 전진기지로서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주요 해양생물종과 어업자원의 서식처 보전‧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는 등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취항한 울릉도·독도 전용연구선인 ‘독도누리호’를 활용해 주변 해역의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환경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 특히, 개소 이후 140여 차례의 독도 현장 조사를 통해 국내 첫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고, ‘동해비닐베도라치’, ‘둥근측컵돌산호’ 등 한국 미기록종을 발견·보고했다.  독도 식수원인 물골 수질 개선 연구와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 등 국가 및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이 밖에도, 울독기지는 ‘독도 특수목적 입도객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연구 및 행정 지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울독기지 내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을 조성, 울릉도를 방문하는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소중함과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기지 설립부터 현재까지 울릉도·독도 연구 활성화와 영토 교육에 앞장선 김윤배 대장은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성원해주신 지역주민, 경상북도 및 울릉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앞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해양환경과 어업인 고령화에 대비, 지역 어업인들이 더 편하게 일하고, 더불어 울릉도·독도 해양수산자원의 고부가 가치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우리 영토인 울릉도 독도는 역사성과 자연과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커 우리 국민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다”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개소 10주년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비, 주변 바다의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1

울릉도 갈라파고스 그리고 세계자연유산…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갈라파고스, 울릉도 그리고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Symposium on ‘Galapagos, Ulleungdo Islands and World Natural Heritage’)가 개최된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22일 오후 2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갈라파고스 해외 연구자와 제주도세계자연유산본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해양과학 보존을 위한 도전과 역할 및 관련성: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해양보호구역의 경험(스튜어트 알란 뱅크스, 찰스다윈재단 심해 연구팀장)’과 ‘울릉도 식물의 향상진화(아시프 샤보딘 탐볼리,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연구교수)’ 등의 주제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제주세계자연유산의 새로운 가치 발굴(기진석 주무관, 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과 ‘울릉도·독도 수생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김영생 연구교수,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 이어 경북대 이경열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장은 “진화와 섬 해양 및 생물학, 세계자연유산 등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 발표 및 학술 교류의 장으로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1

울릉도를 즐긴다. 고아웃슈퍼하이킹-울릉시작…울릉군산악연맹 협조 받아 1일 차 출발

울릉도 아름다운 해안 및 해담길(울릉도 둘레길)을 걷는 고아웃코리아 슈퍼하이킹-울릉이 21일 아름다운 울릉도 개척 마을 학포 야영장을 출발했다.  고아웃 코리아가 주최한 제2회 울릉도 하이킹은 스태프와 참가자 500명이 울릉군산악연맹(울릉산악회원, 울릉산악구조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걷기에 도전한다.  이번 하이킹은 참가자들에게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울릉도만의 다채로운 풍경을 즐기는 액티비티가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울릉도를 인상 깊게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21일 울릉크루즈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했다. 버스를 이용해 학포야영장으로 이동한 뒤 음료, 간식 등을 지급받고 이날 오전 9시30분 학포야영장을 출발했다.  1차 행사는 총 4개 코스로 구성된다.  1코스(2km)는 만물상 전망대~학포 야영장~학포 다이버리조트~울릉해담길(6-1코스 시종점))이다.  2코스(2.7km)는 울릉해담길(6-1코스 시종점)~태하삼도사 입구~대풍감(전망대)으로 이어진다.  3코스(2.7km, 대풍감 전망대)는 울릉해담길 중간 쉼터~울릉도산채영농조합간, 4코스(2.6km)는 울릉도산채영농조합~한국해양과학기술원~현포분교(1일차 숙영))로 진행된다.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서 야영을 하면서 울릉도의 밤하늘을 즐기며 새로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고 트레킹의 피로를 푼다. 행사 2일 차도 총 4개 코스이다. 1코스(1.5km)는 현포분교~울릉도 생태탐방로),  2코스(3km)는 울릉도 생태탐방로~평리1길~평리2길~울릉천국아트센터(이장희씨의 울릉천국)까지다,  3.코스(3.7km)는 울릉천국아트센터~깃대봉~깃대봉 메밀밭, 4코스(2.3km)는 깃대봉 메밀밭~나리분지(2일 차 숙영))으로 짜였이다.  2일차에는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1

울릉도 산림은 소득증대 관광 자원…울릉군, 산림관련단체 및 임업인과 소통 간담회

울릉군이 임업인 소득증대와 관광자원으로 반드시 지키고 보존해야 할 가치를 지닌 울릉도 산람자원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2024년 임업인 단체 간담회’를 갖고 산림소득사업 활성화와 신규 정책 방향, 임업인 단체 육성·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에 신설되는 산림소득과, 울릉군 농업산림과, 울릉산림조합, 우산고로쇠영농조합, 울릉군 임업후계자 등 주요 임업단체와 지자체, 임업인들이 참여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임업단체 및 임업인을 대상으로 경북도청 조직개편에 따른 산림소득 분야의 새로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과 경북 유일의 도서지역인 울릉군의 임산물 유통과 관련된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임업인은 울릉군만의 특화된 산림소득사업 발굴, 산림소득지원사업의 예산 확대, 도서지역 임업경영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의 산림·임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며 산림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임가의 의견을 울릉군산림정책에 반영해 임산물 생산과 유통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1

울릉도 대표 K-관광 섬 휴양·체험최적화…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지자체연수

울릉도, 백령도 등을 대한민국 대표 휴양·체험 최적화 관광지로 육성하는 K-관광 섬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2024년 지자체 공동연수회가 울릉도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20일 울릉도에서 ‘2024년 지자체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K-컬처를 융합해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키우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2년 말부터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지난해 4월 울릉도를 비롯해 거문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흑산도 등 5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각 지자체는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지난해 11월 울릉도를 비롯해 섬별 맞춤형 종합관광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연수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섬별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또 울릉도가 K-관광섬 육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울릉속살 해담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K-관광섬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지속해 제공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백령도(옹진군)와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는 국토교통부의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추진하는 만큼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0

울릉도 푹푹 찌는 더위 땀 흘리며 봉사…울릉군새마을회 몽돌해수욕장 주변정화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가족들이 19일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 주변 정화 활동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울릉군새마을회와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심상걸),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직·공장 새마을 울릉군협의회(회장 장홍균),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 회원들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뜨거운 날씨로 파란색 새마을 조끼가 검푸른 색을 변할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며 몽돌해변의 쓰레기를 줍고 해수욕장 진입로에 우거진 풀베기를 했다.  이날 이정호 회장은 사비로 새마을 모자를 구입 지급했지만 따가운 태양을 다 막지는 못했다. 하필 이 더운 날 봉사를 하느냐는 물음에 봉사에 더운 날 추운 날을 가릴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울릉군새마을회가 이날 몽돌해수욕장 주변 정화작업을 한 이유가 바로 덥기 때문이라는 것. 내수전 몽돌 해수욕장은 울릉도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가장 많이 분비는 해수욕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주민 및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해 더럽혀진 몽돌해수욕장의 각종 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웠다. 특히 몽돌사이에 유리병 등 각종 위험물이 끼어 있을 수 있어 맨발로 수영하는 주민이나 관광객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금 치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해수욕장 진입로가 풀로 우거져 교통에 방해될 뿐만 아니라 관광지 미관에도 좋지 않아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  이정호 회장은 “숨이 막힐 만큼 무더위 속에 내수전 몽돌해수욕장 정화작업에 나선 새마을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게 단장된 해수욕장에서 기분좋게 해수욕을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새마을가족들의 희생 봉사정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깨끗한 가운데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0

울릉도·평화의 섬 독도수호 청년세대 책임…경북지구JC 독도현지 대규모 수호결의

경북지구청년회의소(지구회장 최정환)를 울릉독도를 찾아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졌다. 경북지구JC회원들은 '아름다운 평화의 섬 독도 JC청년들이 지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경북지구JC 청년의 힘으로 독도수호 결의 대회'를 지난 17일 독도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최정환 지구회장을 비롯해 신희철 직전회장, 곽근탁 상임부회장, 김명준 내무, 이재원외무부회장, 박종민, 김정현 감사 등 회장단을 비롯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독도에서 경북청년세대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하면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했다. 회원들은 이날 독도물양장에는 ‘청년의 힘으로 독도수호 결의대회’라고 적은 대형 현수막과  태극기, 'DOKDO KOREA',  '독도는 대한의 하나 우리의 역사',  '우리의 독도 우리가 지킨다'라고 적은 현수막을 펼치고 결의대회를 했다. 특히 ‘대한민국 청년세대 일동’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독도수호결의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태극과 독도 수호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손에는 태극기와 독도기를 들고 흔들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경북지구 JC에는 독도JC(인준번호 815번)가 로칼JC로 등록돼 있다. 경북지구JC는 독도수호에 앞서 16일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최희원)를 공식 방문했다. 최정환 지구회장은 지구회장단과 함께 울릉JC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대회 협의와 울릉JC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16일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해 안용복 기념관과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 독도가 한국 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울릉도 나리분지와 거북바위 등 울릉도 명승지를 탐방하고 저녁 시간에 경북의 젊은 청년이 한데 모여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최희원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은 “경북 청년들의 독도수호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기 위해 대규모 회원들이 울릉도독도를 찾았다”며 “울릉도 발전과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20

울릉도 정화조 없이 건축물 증·개축…하수도시설 한국환경공단 위탁협약

울릉도 건축물의 고질병인 정화조 문제가 해결되고 하수처리 및 정비사업도 전문업체에 위탁돼 울릉도 서·북면지역 건축물 증·개축 및 상가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8일 한국환경공단과 ‘현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및 나리 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남양(2020년 8월 준공), 태하(2024년 7월 준공예정), 천부(2025년 2월 준공예정)에 이어 현포리, 나리까지 하수도분야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9억 원을 투입해 노후 된 나리동 하수처리장의 처리공법 변경을 포함한 전면적인 개량과 현포리에 하루 110t 처리 능력을 갖춘 하수처리장을 설치한다.  또, 오수관 3.34㎞ 신설 및 우수관 0.424㎞ 개량, 190가구 배수설비 정비사업에 대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은 물론, 건축물의 증축, 개축, 신축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정화시설 설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오수와 우수를 분리 처리하는 시설을 갖춤으로써 악취차단 등 하수도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함께 쾌적한 정주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오수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부유물 및 오니를 제거하고, 고도처리 된 방류수는 공공수역으로 방류함으로써 하천과 바다의 수질도 개선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원 울릉도,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9

울릉도 중증장애인·취약계층 영양 챙겨…울릉도자원봉사자들 사랑과 정성의 땀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무더운 날씨에 지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영양 식단을 정성껏 만들어 제공하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8일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단장 장금숙), JBC 봉사단(단장 김준철)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취약계층 70세대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매월 1회 이상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을 요리해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소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달 봉사는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중증 장애인과 취약계층 건강증진과 영양을 도모하고자 돼지고기 장조림, 열무, 단 배추, 김치, 황태 무침을 만들었다.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양념으로 반찬을 만들었고,  울릉군 JBC 봉사단원들이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했다.  김숙희 센터장은  “소외된 이웃이 자칫 영양 실종에 빠지기 쉬운 계절을 맞아 영양식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자원봉사자와의 만남을 통해 소외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덧붙여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행복을 함께 하는 울릉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중증 장애인들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찾아 매월 봉사해주는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과 배달에 나선 JBC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매번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통해서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9

울릉도 농민들과 함께하는 울릉농협단체…미역취 채취 등 농촌일손돕기 앞장

울릉도 농민들은 특산나물의 품질향상과 제값 받기를 위해 최적기에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항상 부족하다.  최근 특산나물 미역취 채취가 한창이지만 일손이 없어 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다.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바쁜 농번기시기에 맞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 17일 미역취 채취 작업을 지원하며 농민들의 걱정을 달랬다.  이번 농가일손 돕기에는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회장 최강절)와 NH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정위용 지부장) 등 울릉군 내 농업관련단체들이 일손을 보태고 나섰다.  울릉농협, 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직원 및 농가주부모임 울릉군 연합회회원들은 오전에는 미역취 나물 채취를 하고 오후에는 나물 삼기 및 손질해서 말리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농가주부 모임은 가정이 있는 주부들 단체로 농촌일손이 모자랄 때마다 나서 봉사하는 등 지역 농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지원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정종학 조합장은  “지역 특성상 고령 조합원이 많고, 바쁜 농번기시기에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걸 알기에 직접 찾아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울릉농협의 조합원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9

울릉도 노인학대 없는 노인이 행복한 섬…노인 학대 예방의 날 캠페인 홍보

울릉도 관계기관들이 노인학대가 없고 노인이 살기 좋은 섬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경찰서, 울릉군 가족센터와 함께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예방 캠페인을 개척역사문화축제가 열리는 학포캠핑장에서 민·관·경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5월부터 노인학대 예방홍보 현수막 게첨 및 포스터 부착, 유인물 배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6월은 노인학대 집중 신고 기간이다. 노인학대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1577-1389로 신고 및 상담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학포에서 개최된 문화축제행사장을 찾은 울릉군민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및 신고·상담 전화번호가 기재된 홍보 전단 및 물품을 배부하고 노인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정진 울릉경찰서장은 “날로 증가하는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며, 지역의 민·관·경 기관들이 힘을 모아 노인학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노인학대를 예방,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울릉도 어르신 존중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하고 울릉군은 여러 기관과 협업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또한, 노인이 안전하고 보호받는 안전 돌봄 환경을 만들어 노인이 행복한 울릉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9

울릉도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운영…치매관리 사각지대 거주민 위해

울릉도에서 치매와 관련해 제대로 관리 및 교육을 받지 못하는 치매관리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가 운영된다.  울릉군치매안심센터는 ‘2024년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를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60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북면 현포리 현포진료소에서 주 2회(화, 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는 지역주민의 치매예방 및 건강 관리와 지역주민들의 치매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및 진행 지연을 위한 인지훈련·자극 프로그램(노래교실, 수공예, 운동, 그림그리기 등)과 건강관리 교육(치매·만성질환·정신건강·자살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인지기능 향상, 치매진행 속도 지연, 가족의 부양부담감소, 치매인식개선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으로 치매예방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울릉군치매안심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치매라는 질병은 질병 자체보다 치매라는 이유로 이웃으로부터 쇠외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예쁜 치매 쉼터 운영으로 지역사회가 모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9

울릉도 지역 맞춤형 경제현장 체험…울릉도 천부초등 경제교육시행

울릉도 학생들이 은행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며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8일 2024학년도 지역 맞춤형 현장 체험 경제교육을 위해 관내 북면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현장 체험 경제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의 경제관념 확립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기획됐고, 울릉농협 본점 방문 및 울릉도관문 울릉읍 도동 일대에서의 경제 체험 학습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울릉농협 본점에서 현금을 울릉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는 화폐교환 체험을 했다. 정종학 울릉농협조합장이 모교인 천부초등학생들을 응원하고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을 했다. 이어 은행 업무와 관련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조합장은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과 학습꾸러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로 울릉군청 등 기관단체가 밀집한 도동리 일대의 상점에 방문, 울릉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경제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인솔교사 대표 신대항 교사는 “학생들이 배운 경제 개념이 은행과 상점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경제교육이 될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9

울릉도 출신 서기종 독도의용수비대원 별세…노환으로 울산에서 생존 대원 2명만 남아

서기종 독도의용수비대 제1전투대장. 울릉도 출신 서기종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노환으로 18일 9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제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은 2명이다. 서 대원은 1929년 4월 24일 울릉도 섬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해 1950년 6·25 전쟁 당시 충북 제천 전투에서 총탄에 흉부 관통상을 입어 무공훈장도 받았다. 1954년 8월 상사로 제대한 그는 고향인 울릉도로 귀향해 곧바로 독도에 들어가 일본의 독도 침범을 막고자 다시 총을 들었다.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된 것이다. 독도의용수비대 제1전투대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1966년 4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방위포장, 1996년 4월 보국훈장 광복장(5등급)을 받기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1953년 4월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대원 33명이 결성한 단체다. 서기종 대원의 사망으로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는 정원도(96·울릉도)·박영희(91) 대원 등 2명이 남았다. 빈소는 울산시 울릉전문장례식장 VIP 3호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장지는 1차로 울릉하늘공원, 2차로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에 안장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8

울릉도 첫 마을 학포가 꾸민 큰 문화제…마을주민이 만든 학포개척역사문화축제

마을은 작지만 원대한 꿈을 가진 울릉도 개척의 시작을 담은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학포마을이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기획하고 주최·주관하는 작지만 큰 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 마을은 만물상을 가진 다양하고 절묘한 해안절경과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간직한 작고 예쁜 미항(美港)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15일 제2회 학포개척역사문화축제가 학포야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김진규교육장, 최윤정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학포개척역사문화축제는 ‘울릉도 개척이 시작된 마을에서 학포 주민과 울릉학생이 만드는 울릉의 미래’로 정했다. 학생들이 졸업하면 육지로 나가려 해 이유를 물었더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울릉도 아이들이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해 스스로 울릉도와 함께 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행사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같이 기획했다. 백운배 학포리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2회 학포개척역사문화축제는 과거-울릉도의 개척을, 현재-학포의 주민이 보존하고 알리며, 미래-울릉아이들이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울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제1부 울릉중학생들로 구성된 치어리더팀 공연, 백 이장의 울릉도 개척시대를 이끈 이규원 검찰사 알리기 및 인사, 학포리 주민 합창단의  ‘내 나이가 어때서’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생일 노래에 맞춰 학포의 날 케이크 절단, 남한권 군수 인사, 울릉경찰서 이민주 노래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가위바위보 게임 등 다양한 프르그램이 마련됐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이 학포역사 알리기, 울릉농촌기술센터 남구연 과장의 개척역사가 담긴 임오명각선문시 낭송, 울릉고등학교 노래 공연도 준비됐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의 인사, 울산학춤보존회의 울산학품공연과 김진규교육장의 인사, 가야금, 대금연주, 관객과 함께하는 OX게임에 이어 학포의 아름다운 영상이 상영됐다.  2부 행사로 울릉중학교 밴드 공연, 최윤정 여성단체협의회장 인사, 학포주민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신나는 댄스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울릉군 내 초등학교인 울릉, 저동, 남양, 천부 초등학교 학생들의 댄스공연과 울릉중학교 댄스팀의 공연에 울릉도의 희망을 보여줬다. 이어 독도리 난타 팀의 난타공연으로 축제는 마무리됐다. 학포개척역사문화는 울릉도뿌리다. 울릉도는 3세기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왜구의 침탈로부터 섬 주민을 보호하고자 섬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는 공도 정책이 시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 고종 때 수토 정책으로 이규원 검찰사를 보내 1882년 울릉도를 다시 개척, 지금의 울릉군에 이르렀다. 따라서 올해는 울릉도 개척 142년이 되는 해이다.  학포에는 이규원검찰사 다녀간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지난해부터 학포주민들이 주축으로 학포에서 개척 문화제를 열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개척정신을 이어 받아 울릉도를 발전시키고 새희망 새울릉건설에 매진하겠다"며"학포마을 주민들의 멋진 공연에 감사드리고 개척 마을의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8

제9대 울릉군의회 제279회 제1차 정례회…2023년 세입·세출 승인 등 주요 일정

울릉군의 2023년 세입·세출결산 승인 등 주요한 일정을 소화할 울릉군의회 제279회 제1차 정례회가 18일~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됐다. 울릉군의회(의장 공경식) 18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권 울릉군수, 박상연부군수 및 실과소장이 출석시켜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년 울릉군의회 공무국외 출장 결과보고의 건, 2023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울릉군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경환 의원, 간사 한종인 의원)와 조례 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인식 의원, 간사 이상식 의원)를 구성하고 주요 사업장 방문의 건을 의결했다. 회기 동안 울릉군의 주요사업장을 방문 및 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25일에는 제2차 본회의, 26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의 주요한 정책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다., 27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3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세입, 세출결산 안, 울릉군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울릉군 민간인 실비보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공경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릉군의회는 어업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군민 여러분을 세심하게 챙기며 의원 모두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 의장은 또한  “울릉군의회는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의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며, 군정을 자세히 검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과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8

울릉도 학생 민주시민함양 참여와 실천…울릉학생자치참여 委 정례회 개최

울릉도 학생들이 참여와 실천을 통해 민주시민의 초석을 다지는 제2024년 민주시민교육 및 제1차 울릉학생자치참여위원회가 열렸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7일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지도교사 및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자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회의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 1부는 관내 초·중 학생대표들과 함께하는  ‘교육장과의 대화 시간’과  ‘초등대표 선출’이 진행됐다. 2부는  ‘울릉학생자치참여위원회 1차 정기회’를 통해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방 안에 대해 협의했다.  교육장과의 대화 시간에는 초·중 학생대표들이 학생자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이 중심이 돼 참여할 활동에 대해 교육장에게 건의하는 등 교육장과의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울릉학생자치참여위원회 정례회에서는 올해 학교별 학교생활 개선을 위한 학교별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앞으로 학생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다. 학생들이 참여·소통·존중의 미래역량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8

울릉독도에 뭉크의 절규가 있다…동도 최초 독도 민간 표석 뒤 절벽

울릉독도에 뭉크의 절규그림과 같은 형상이 처음으로 촬영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삼척 심영진 사진작가 지난 8일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의 미 폭격 사망어부 위령제에 참석했다가 촬영했다. 심 작가는 이날 미 공군 폭력으로 사망하는 어부의 자녀 김상복 삼척연탄은행대표와 함께 독도 어부 위령제를 찾았다가 한국산악회가 민간 최초로 독도표석을 설치한 장소를 촬영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민간인 최초를 한국산악회가 설치한 독도표석을 감싸고 절규하듯 하는 모습이 흡사 뭉크의 절규 그림과 닮았다. 마치 독도가 한국 땅인데 일본이 왜 자기들 땅이라고 하느냐는 절규 같은 느낌을 준다. 독도의 절규는  오랜 세월동안 풍화작용 등으로 이 같은 모양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심 작가는 작가의 감각으로 독도의 탄건봉, 삼형제바위, 독도표석을 넣고 촬영했다. 독도 전체를 촬영하지 않고 독도를 표현하는 가장 알맞은 독도 촬영구도다. 이번 촬영을 통해 독도에 대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생겼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뭉크의 절규 그림은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1893년 작품으로,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뭉크의 작품 중 가장 표현성이 강하며,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첫 번째 유화 작품은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에, 1895년 두 번째 판화 작품과 1910년 네 번째 수채화 작품은 오슬로 뭉크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세 번째 작품은 2012년 경매로 낙찰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