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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 빨라진다…대저페리 용선계약 익일택배 사업 재개

울릉도 우체국이 대형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으로 접었던 익일택배사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우체국은 포항~울릉도 간 승객과 화물을 싣고 1일 한 번 왕복하던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 및 용선계약이 만료돼 익일택배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울릉크루즈가 운항하고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와 용선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졌다. 지난 17일 포항으로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우편물과 택배 8t을 선적함에 따라 썬플라워호 이후 첫 우체국 택배가 전국적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화·목·토요일 입항하는 화물선에 의존했기에 택배 운송이 4~5일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울릉 주민 A씨는 “삼척시에서 옥수수를 11일(목요일) 택배로 보냈는데, 울릉도에선 화요일(16일)에 받았다”고 말했다. 화물선이 출항하는 날짜를 놓칠 경우 6일만에 택배가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나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면 익일택배가 가능하다. 용선계약으로 울릉도에서 포항 등지로 나가는 택배는 가능하지만,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택배 서비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또한 3월~10월까지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겨울철인 11월~2월까지는 울릉크루즈를 통해 택배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보완할 사안도 있다. 울릉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우체국 택배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배송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릉도가 더 접근성이 높아지고 물류도 원활하게 이송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연안 50대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실종자 스킨스쿠버 장비 지참 출타

울릉도 서면 남양항 주변에서 실종된 50대 김모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동해해경이 18일 실종 의심지역 연안을 이틀째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은 17일 0시 2분께 김모씨 (52·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 수색에 들어갔다. 그동안 3016함 구조팀 3명이 3회, 1512함 구조팀 3명 2회, 민간 해양구조대 4명,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서현진) 5명이 5회 수중수색을 했다. 육상에는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경찰서 경찰관, 주민 등이 수색에 나섰고 18일에는 해상기상특보로 일반 수색은 중단됐고 해경경비함은 계속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의 실종은 지난 15일 임시 거처인 서면 남양리(컨테이너)에서 산소통과 잠수복 등을 지참하고 나간 뒤 2일 차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며 가족이 신고했다.  또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했고 당시 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울릉경찰서 탐문과 목격자 등 증언에 따라 김씨가 15일 남양항 인근에서 스쿠버 복장 착용, 물놀이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서면 남양항 주변 한전부두를 중심으로 연안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앞으로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악화로 수색하지 못한 지역을 수색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노인 등 환경보건 민감 계층 교육지원…한국환경보전원, 찾아가는 환경보건 교실

한국환경보전원이 울릉군 내 환경 민감계층을 상대로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지난 16일 저동 꿈나무 어린이집과 17일 저동초 병설유치원, 저동 초등학교,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환경보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보건 안전교실에는 한국환경보전원 5명, SBS 꾸러기 탐구생활 연계를 위한 영상 촬영팀 7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유해인자 노래와 율동배우기 등 놀이 형식으로,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트로트 노래와 율동으로 실시한 교육은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앞으로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육에서 웃음이 넘치고 즐거운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약속했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은  “환경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라 걱정을 했는데, 강사들의 강의 방법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 1시간이 1분처럼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미소 지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상 환경보건에 관심이 있었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해주신 한국환경보전원 직원들의 교육활동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울릉군 어르신들이 다양한 환경보건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학생창의성과 자기주도성을 키운다…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 연수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6, 17일 이틀간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학생생성교육과정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 공유, 평가하는 자유 탐구형 과정이다. 이 과정은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하고, 삶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연수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고자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이 돼 모둠을 만들어 실습중심 집합연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인 교육과정은 울릉도의 자생식물을 기르고 울릉도 나물 음식 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울릉도 자생식물의 특징과 기르는 방법, 나물 음식 만들기 레시피와 조리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했다.  또 울릉도 어린이 여행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울릉도 관광지와 맛 집을 찾아다니는 과정으로, 울릉도의 특색을 잘 살린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대항 천부초등교사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은 만들어진 교육과정보다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발표한 학생생성교육과정을 잘 새겨 수업 현장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어르신 행복하고 즐겁게…자원봉사자들 경로당 찾아 손 마사지 재롱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 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7일  ‘마음을 나누는 봉사 행복을 함께하는 울릉’을 주제로 서면 남양리 경로당에서 손 마사지와 건강체조 및 여가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을 위문했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손을 잡고 마시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의 대화를 나누는 등 자녀의 역할을 대신했다.  또한, 울릉도 아코디언 동호회 풍경소리 팀의 멋진 아코디언 연주에 어르신들은 어깨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건강 체조를 통해 굳어진 몸을 풀고 스킨십을 통해 정을 나누는 등 더운 여름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은 어르신과 함께 윷놀이 게임을 했고, 남양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숙희 센터장은  “즐겁고 행복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미소가 힘들었던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하게 했다”며“무더운 여름 날씨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선박사고 특성분석…동해해경청 2024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대응총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4년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특성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해경은 약 18만4570㎢(남한 면적의 약 2배)의 광활한 해역과 다중이용선박 412척, 어선 5457척, 항·포구 200개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대응 및 효율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자 상반기 선박사고 특성을 분석했다. 이번 상반기 동안 발생한 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2척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3.3%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인명피해는 5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5년 평균과 동일한 수치였다. 특히 6대 해양사고는 59척으로 지난해 대비 13.3%(9척) 감소했다. 전체 선박사고 282척 중 어선이 81.6%(230척)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레저선박 12%(34척), 기타(화물선, 예부선 등) 6.4%(18척)를 기록했다. 6대 해양사고 중 79.7%(47척)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5명으로 작업 중 안전사고(로프·어구 타격, 해상추락 등)가 60%, 운항부주의가 40%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하반기에는 태풍, 성어기 출어선 증가, 기상악화 및 화재사고 등으로 해양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분석해 동해해역에 적합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 사동항 해양대 한바다호 선상 여름문화제…바다 위 아름다운 선율 행복한 시간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 선상에서 울릉도 여름 문화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KBS 포항 울릉중계소, 울릉군 공동으로 한바다호와 함께하는 울릉도 선상 여름문화제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총톤수 6686t, 승선정원 246명)가 울릉도 사동항 입항에 맞춰 선상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상규 한국해양대학교 교무처장,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김진규 교육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상 음악회는 남세라 KBS 포항 울릉중계소아나운서의 사회로 시 노래가수 박경하, 피아니스트 정은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진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이창희 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학부 교수의  ‘해양분야의 진정한 미래, 선원’이라는 주제로 선상 토크 콘서트와 울릉도 주민을 위한 한바다호 관선 행사도 함께 준비됐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울릉군 해양 인재 육성 및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23년 체결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21년 울릉도독도 해양교육연구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울릉군과 한국해양대,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상호협력사업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및 ‘2023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버캠프’ 등을 6차례 진행해왔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는 협력 사업을 더욱 확장해 해양레저 안전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울릉고학생들의 한국해양대 입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울릉도 선상아카데미, 음악제 등 문화행사 이외에 청소년 해양 분야 진로 탐색 캠프와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가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김모씨는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힐링이 돼 기쁘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연구기지에서 한국해양대학교졸업생들로 구성된 강사 및 공개모집한 울릉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독도) ‘독도 물골’ 7월의 해양유산 선정…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의  ‘독도물골’이 7월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16일 7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독도물골’을 선정했다.  독도물골은 독도에서 유일하게 먹는 물이 분출되는 곳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최초 주둔지이자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이다.  연구기지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하여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독도 물골은 독도 서도 북서쪽 연안의 길이 약 14m, 입구 폭, 약 3.5m 규모의 자연 동굴이다. 물골 상류로부터 빗물이 흘러들어와 내부에 고여 독도의 식수원으로 활용됐다.  또한, 물골은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의 식수원으로 인식돼 온 독도 물골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울릉도 주민들로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동도로 주둔지 이전까지 최초 주둔지로 활용됐다. 해방 후~1980년대에는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제주 해녀 등에 의해 주거지 혹은 식수원으로 활용됐지만 2000년대 들어 독도에 해수담수화 시설되면서 물골 이용이 사실상 중단됐다. 2007년, 2018년에는 물골 샘 수질 개선을 위한 정비 공사가 진행됐다. 2017년에는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물골에서 신종 원생생물을 발견, 국제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물골로 유입되는 지하수는 물골 상류에 내린 강우가 조면암질 내의 발달한 갈라진 틈을 따라 이동하다가 물골 내부로 유입되는 구조다. 유입되는 지하수량은 강수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IOST 연구기지가 2008~2021년 7회 측정 자료에 따르면 물골 지하수 평균 유입량은 하루 2960ℓ 정도이다. 이것은 500㎖ 음료수병 5920개 분량이다.  유입량은 강수량이 많을 때 최대 하루 7020ℓ, 최소 1120ℓ 정도이다. 1950~70년대 물골에서 물을 마셨던 제주 해녀들의 증언에 따르면, 물골의 물은 약간 짭조름했다고 말했다. 실제 측정 결과, 염분 농도가 약 2psu(주변 바닷물은 32~ 34psu)이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물골로 흘러들어오는 토양에 바닷물이 묻어 있거나, 물골 내부로 강한 파도에 의해 해수 일부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물골을 이용한 제주 해녀들은 몰골에 있는 동자석 모양의 산신에 제를 올리는 등 정성을 다했으며, 물골 물통은 사람 수가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물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물골은 독도에서 사람들의 거주 공간 또는 창고로서의 역할도 크다. 해녀들이 독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건조한 뒤 물골 안쪽에 쌓아 놓았는데  안으로 갈수록 아주 넓었다고 전했다.  바위에서 나는 물이지만 짜서 처음에는 이 물에 설탕을 타서 먹기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적응이 됐다고 했다. 해녀들은 독도에서 봄에는 미역과 우미, 여름에는 구살(성게), 겨울에는 전복을 채취했다. 물골의 자갈밭에 가마니 몇 장을 깔고 얄팍한 야전용 군인 담요를 덮고 잠을 잤는데  여기저기에 튀어나온 돌이 등을 눌러 바닥을 가지런히 하느라고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또한 물골 내부에 자그마한 토담집을 2~3층으로 만들고 계단을 따라서 칸을 나눠 숙식했다고 설명했다.  김윤배 대장은  “독도의 대표적인 해양유산인 물골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첫째, 물골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근대문화유산 지정, 둘째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서 추가 등재, 셋째, 물골 수질 개선을 위한 취수지 원형 복원 및 순환 시스템 개선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6

울릉도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만전…대저페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등 MOU

포항~울릉도 간 3000t급 초대형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울릉도 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저페리(대표이사 송예현)는 국가 중앙 부처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포항 한동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저페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동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을 지원한다.  울릉군은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군 북면에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울릉도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한, 올해 가을부터 한동대 학생들은 학기 중 2주간 울릉도 현지를 방문해 울릉도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대저페리는 이에 앞서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과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24개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조합이 참석했다.  협무협약에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국가유산청, 국가보훈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세청,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산림청,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환경부, 통계청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중앙부처 24곳 노동조합 공무원들과 동반 가족들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최신예 첨단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은 총 32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양로원과 지역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예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존엄을 위해 국가 중앙부처에서 노고해주시는 공무원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24곳 중앙부처 노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전국의 많은 공무원이 천혜 신비의 섬 울릉도와 최동단 독도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울릉도 현지 관광 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주민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향상…울릉군, 대구삼일병원 업무협약

울릉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혜택 및 진료 선택의 폭을 넓혀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은 15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지건 대구 삼일병원장을 비롯한 양측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삼일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건강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울릉주민 및 그 가족에 대한 외래 검사 비용 감면, 특수검사 및 종합검사·건강증진비용 추가 할인,  응급 업무지원(장례식장 등 진료비 혜택), 건강강좌 및 의료진 요청 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김지건 병원장은  “응급환자 이송 시 최선을 다해 울릉도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병원 이용 시 진료비 혜택 및 감면 혜택을 드려 울릉군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범위와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건강한 울릉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삼일병원은 외과 전문의 12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6명 외 전문의 23명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유방갑상선성형재건, 소화기질환, 뇌혈관척추재활, 외상관절, 심혈관,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자유학기제로 미래 꿈을 키운다…청소년수련관 교육 연계프로그램 운영

울릉도 청소년들이 학습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 진로 탐색은 물론 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울릉군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청소년수련관은 울릉중학교와 연계해 한 학기 동안 학습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자유학기제)을 진행했다. 울릉중학교 1학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유학기제는 청소년 지도사와 분야별 강사, 교사 등이 참여해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도자기공예, 요리교실, 피구 게임, 도미노 게임 등 총 5종의 체험활동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울릉독도사랑 필통은 한국청소년진흥협회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8개국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이진영 울릉중(1학년) 학생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체험 재료비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회 울릉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위원회가 친환경 도시락 체험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장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을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의 가치 증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최초 고층 대형 민간 아파트건설…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448세대

주택보급률 75.1%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꼴찌인 울릉도에 448세대의 대단위 고층 민간 프리미엄 아파트가 건설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169번지(내수전) 일대에 총 3만 9525㎡(1만1956.31평) 부지에 49㎡ 평형 98세대, 59㎡ 평형 347세대, 94㎡ 평형 3세대의,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지며 모든 행정 절차를 끝낸 것으로 알렸다. 이곳에는 주거용 아파트뿐만 아니라 370평 규모의 대형마트, 야외 바비큐, 글램핑, 야외 카페테리아, 호텔식 조식서비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448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파트 건설주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가칭)울릉 하늘 채 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 시행사, 국내 굴지의 기업이 시공하고 신탁금융사가 자금을 관리는 분양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역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이 주체가 돼 사업을 진행하는 제도로서 조합을 대신, 업무대행사에서 토지매입부터 아파트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경북도와 대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가입할 수 있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선착순으로 희망 동, 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사업승인 신청 전까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최근 건축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와 함께 울릉도는 물류비용까지 더해져 신규 아파트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 최초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토지주가 1명으로서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 토지권원 100%를 확보함으로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토지확보 문제가 해결됐다. 울릉하늘채더퍼스트지역주택조합아파트 분양홍보관은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872-1번지 위치하며, 2024년 9월 오픈할 예정이다.

2024-07-14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의 갈라파고스…서울에서 울릉독도 생물 만난다

울릉도와 독도는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섬이다. 육지와 한 번도 연결된 적이 없는 울릉도-독도는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해 ‘동해의 갈라파고스’로 불린다.  하지만, 서울 등에서 접근이 쉽지 않아 궁금하게 여기는 국민이 많다. 이에 따라 동북아역사재단이 오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독도체험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2024년 기획전시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를 제목으로 하는 전시회는 지난해 독도체험관이 영등포로 확장 이전한 뒤 두 번째 열리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울릉도와 독도의 새, 곤충,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 해양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하늘의 주인, 새’라는 제목으로 울릉독도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괭이갈매기, 울릉도 및 독도의 철새와 텃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 새매 등이 전시된다. 두 번째는 땅 위에 사는 고유종 식물과 곤충들을 소개한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 중 36종은 세계 유일의 울릉도 고유 식물이며, 울릉독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도 대부분 울릉도에서 전파된 것들이다.  이 식물들은 130km 떨어진 육지와는 완전히 구분되는 것들로 교잡(交雜)되지 않은 식물 진화 분야에서 독자적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다.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울도하늘소와 울릉범부전나비 등이 전시돼 이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세 번째 전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 황금어장이 형성되는 울릉도, 독도 주변 바다의 해양생물을 소개한다. 독도를 대표하는 세 종류의 독도 새우와 독도 앞바다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리돔, 불볼락, 긴꼬리벵에돔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전시된다. 여름방학 중에는 기획전시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독도체험관 홈페이지(http://dokdomuseum.nahf.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울릉독도 일본 영토로 표기…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의 앱 지도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의 앱 지도에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 돼 논란이다. 현재 앱 지도에는 울릉독도 표기를 일본 오키 제도와 같은 표기인 ‘SHIMANE’(시마네현)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많은 누리꾼이 이에 대한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잘못된 표기를 확인 후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울릉독도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고 울릉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이런 실수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최대한 빠른 시정을 하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 및 아이폰 지도에서 울릉독도에 관한 올바른 표기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독도(Dokdo)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업 브랜드의 울릉독도 및 동해 표기 오류를 찾아내고 이를 바로잡는 ‘글로벌 캠페인’을 국민들과 함께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는 것이 서 교수의 입장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일본 '방위백서' 울릉독도 일본 고유영토 주장…20년째 독도영유권 되풀이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울릉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하며 20년째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에서 고유 영토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는 땅을 일컫는다. 일본 정부는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독도에 대한 기술은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을 반영해 한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중요한 이웃나라로 새롭게 규정하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일본 방위성은 '방위백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이로써 2005년 이후 20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 일본은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상 독도 위치에 ‘다케시마 영토 문제’라고 거듭 기술했다. 또 '방위백서' 지도에서 울릉독도를 일본 영해 안에 넣어 표시하고, 자위대 주요 부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서도 울릉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그러나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파트너’라고 새롭게 지칭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한일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각국과 방위 협력·교류 추진’ 섹션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표현했을 뿐 아니라 한국 관련 분량도 지난해 2페이지에서 올해 3.5페이지로 늘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울릉도 난방유 경북 평균가로 인하 1ℓ1300원대…울릉군 관내 주유소와 가격협약

울릉도 난방유 가격이 경북도 평균 가격으로 인하됐다. 울릉군은 10일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난방유(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울릉도 관내 주유소의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29원(오피넷 6월 기준)으로 경북 평균가격 1324원(오피넷 6월 기준) 보다 205원 더 높았다.하지만, 11일부터 울릉도의 등유 가격은 리터당 약 200원~25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1드럼(200ℓ당)에 약 4-5만 원 정도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기는 것.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울릉군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희소식이다.  울릉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울릉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년간 군과 3개 주유소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고통 받는 군민들의 난방비를 줄이게 됐다. 협약을 위해 큰 결단을 해준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기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울릉도 가장 핫한 피서지 꼭 가봐야 할 곳…시원한 몽돌해변 야자수그늘 이국적인 풍경

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하고 조용한 남쪽마을이라는 뜻으로 남양(南陽)리로 불리는 서면 남양리 몽돌해수욕장 옆에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탄생했다. 남양리 해변은 울릉도에서도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수욕장 옆 항구인 남양항에 선박을 접안할 지역을 제외하고 친수공간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탈 바꿈했다. 울릉군이 총사업비 7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남양리 해양관광친수 공간(해수풀장)은 울릉도의 다른 해수풀장과 달리 다양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야자수 등 이국적인 그늘을 만들어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로 조성됐다. 서면 남양리는 울릉도 남서쪽에 위치 태풍의 진로가 대부분 태평양에서 발생, 북진하면서 울릉도를 내습하는 태풍의 길목으로 태풍 매미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울릉군은 남양리 몽돌해안에 물속 방파제 및 TTP(테트라포드 삼각형 시멘트구조물)를 설치해 내습하는 태풍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고 해양관광 친수공간을 조성한 지역 일부는 방파제로 파도를 막았다. 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은 바닷물을 가둔 해수풀장 1198.71㎡, 경관 보도교(넓이 2.5m, 길이 36m), 화장실·샤워·관리실 92㎡, 창고 87.55㎡, 펌프실 23.76㎡ 규모로 건설됐다. 또, 주변에 인조 야자수, 소청, 바위 48주, 해송 63주, 자피 초화류(섬기린초, 해국) 1950본을 식재했고 휴게 데크 100㎡, 막구조 파고라 4개소, 조형스탠드 145.4m, 갈대파라솔·썬베드(의자형) 57개소가 설치됐다. 부대시설로 주차장 41대(1025㎡)와  보안등과 볼라드등, CCTV 14대, 직립옹벽구간 안전난간 390m, 직립 옹벽 92m도 만들어졌다.   해수풀장은 성인용, 어린이, 영유아용으로 구분해 어른과 아이들이 다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울릉도 내에서 이같이 해수풀장 주변을 종합적으로 만든 것은 처음이다.  풀장 전체 모형도 4각형이나 원형이 아닌 마치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바닷물의 몰림 형상을 방지해 물놀이 중 자칫 짠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을 방지하는 세심함도 기울였다. 특히 해수 풀장 바닥은 같은 수심도 색깔에 따라 깊이가 달라 보이도록 진한 색과 연한 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바닷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타일로 만들었다. 해수풀장 가운데 다리를 놓아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도록 배치했고 해수풀장 주변에는 야자수 나무와 지붕(비치파라솔 형)으로 그늘을 만들었다.  또한, 바닷물을 빼면 대형 공연장으로 변한다. 주변에 스탠드 형 계단을 만들고 위에 지붕까지 세워 비가 올 때나 더운 날씨에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수풀장 한가운데 야자수 나무와 계단을 만들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휴식을 취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육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빛과 오징어 조업 불빛인 어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남양리 해양관광친수 공간 주변에는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암을 비롯해 투구봉, 인도 공주의 슬픈 전설을 담겨 있는 내륙 주상절리가 있다. 무엇보다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일몰 전망대를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진입할 수 있고, 해수풀장 주변 바닷가에는 바다 빛 쉼터 설치되어 있는 등 최고의 피서지 여건을 갖췄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1

울릉도 지원특별법 교육·주거·복지확대 발의…국민의 힘 이상휘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 이상휘(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 (이하 울릉도 지원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울릉도와 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에 대한 주민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울릉도 지원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25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서해5도 지원특별법과 지원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사적 위협이나 면적, 인구 등에 있어 유사성을 가진 서해 5도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통해 노후 주택 개량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대학 입학 특례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 울릉도 지원특별법은 이러한 지원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울릉도와 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상휘 의원이 발의한 울릉도지원특별법 개정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교부금 특별지원, 대학 정원 외 입학 특례, 노후 주택 개선을 위한 신축 및 개보수 비용 일부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등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 규정을 담았다. 이 의원은  “울릉도지원특별법 제정으로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서해 5도 지원법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원 규정으로 인해 울릉도 등 해당 섬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서해 5도 지원법에 준하는 지원을 통해 지역 간 형평성을 제고함으로써 주민 생활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1

한동대 울릉도 캠퍼스 시대 열었다…글로벌 그린U시티 프로젝트 본격화

한동대학교가 울릉도에서 ‘2024 기업가정신 아이디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울릉 글로벌그린 U 도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프는 ICT 창업학부 주관으로 1일부터 4일까지 교수진과 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울릉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 동안 울릉도 곳곳을 탐방하며 지역의 ESG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김광현 팀장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학생들은 쓰레기, 관광, 교육, 교통 등 6가지 ESG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동대의 울릉도 프로젝트는 이번 캠프에 그치지 않는다.  올 가을학기부터 ‘혁신학기’를 도입해 학생들이 16주 중 2주를 울릉도에서 보내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울릉군 북면에 울릉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며,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협력해 울릉도 고로쇠나무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혁신학기를 통해 울릉도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울릉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의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울릉도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1

‘꽃보다 아름다운 울릉도’ 홍보 짱…경북 평생교육 컨퍼런스 부스운영 호평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회(회장 김순주)가 경상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컨퍼런스에서  울릉군 평생교육 활동사례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정연 사무국장이 경북도교육감 표창장을 받는 등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들의 우수한 활동사례가 크게 부각되기도 했다.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들은 지난 5일 경북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포항라메르웨딩에서 개최된 경북평생교육지도자 컨퍼런스에 참가해  ‘꽃보다 아름다운 울릉도’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시군협의회가 참가해 1년 동안 활동한 활약상을 공유하며 평생교육 통해 만든 작품 등 선보는 장으로 마련됐다.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010년 1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마을 중심  평생교육단체로 경북도내 3000여 명의 지도자가 활동하며 울릉군에는 40여 명이 활동 중이다.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평생교육컨퍼런스, 어르신주산경기대회, 역량강화교육, 워크숍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평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장식 경상북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시·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표창과 평생 교육 활동 사례 부스 운영,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이 열렸다.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회 홍보 부스는 평생학당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공예 작품과 활동 사진을 전시하고, 부지갱이 쌀빵 무료 시식회와 꽃마그네틱 체험 활동으로 지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정 사무국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 교육 플랫폼에 걸맞게 4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참석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컨퍼런스에서 임성일 가톨릭상지대학교 교수가  ‘내전 변화를 일으키는 소통의 힘’을 주제로 평생교육지도자들의 활동과 관련 특강을 해 참석한 지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순주 회장은 “시·군 협력을 통해 울릉군 평생 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평생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