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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정희·신상규·정시원 울진군의원 5분 발언

【울진】 울진군의회 김정희 부의장을 비롯한 신상규, 장선용, 장시원 의원은 지난 3일 제243회 울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신상규 의원은 지난 6월 실시된 울진군에 대한 경북도종합감사 지적사항인 불투명·불공정 인사 관련 법령 및 업무 연찬 소홀,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인한 예산 낭비 사례 등을 언급하며 “추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칙 있는 인사,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재무장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장선용 의원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의 전반적인 문제점, 일몰 후 쓰레기 배출·새벽시간 수거로 인한 미관 저해와 청소노동자의 안전사고 문제,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의 혼합 배출·수거로 인한 자원 낭비 등을 지적하며 현재 민간위탁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쓰레기 아침 배출·주간 수거, 감시카메라 확대 설치 등을 촉구했다.김정희 부의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위치추적 시스템인 ‘맞춤광장 앱’의 인권침해 문제, 요양근로자 자격요건 강화로 인한 요양근로자 공급 부족과 어르신들을 위한 바우처 사업의 적절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생활지원사들의 처우개선과 요양근로자 양성방안 마련, 어르신들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다양한 바우처 사업 개발 등을 건의했다.장시원 의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 군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보건소장의 장기 공석상태 문제를 지적하며 보건소장 자격요건인 4급 서기관이 될 수 있는 5급 사무관에 대한 자체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제243회 울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는 2021년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0-12-13

‘인기 추락’ 울진 원자력마이스터고 위기

[울진] 울진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위기를 맞고 있다.2016학년도 입학 경쟁률이 2.65대 1, 2017학년도 2.16대 1 등 개교 이후 줄곧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화된 교육에, 수업료 면제, 전원 기숙사 생활 등의 파격 조건에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졸업 후 많은 학생들이 ’신의 직장’으로 들어가면서 전국에서 인재들이 몰린 결과였다. 하지만 최근엔 신입생 추가 모집 공고를 낼 정도로 학생 구하기가 힘들어졌다.학교 관계자는 “미달한 기계과에 2명을 충원하기 위해 전형 절차를 밟고 있다”며 “추가 모집은 개교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미달 사태는 2017년 ‘탈원전’을 내세운 현 정부 출범으로 어느 정도 예상됐다. 2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하던 입학 경쟁률은 2018학년도 입학 전형에서 1.04대 1을 기록, 가까스로 미달을 면했다. 2019학년도에 1.6대 1로 반짝 오르기도 했지만, 2020학년도에 다시 1.05대 1로 떨어지더니, 이번엔 처음으로 미달사태를 맞았다.학교 관계자는 “전국 52개 마이스터고 중 취업률 상위 5위에서 빠지지 않았고, 졸업과 동시에 ‘신의 직장’으로 졸업생을 보내던 학교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원자력마이스터고는 매년 졸업생 80명 중 4분의 1가량이 한수원에 입사했고, 나머지도 대부분 한국전력과 유명 대기업에 취업해왔다. 학교가 대대적인 학과 리모델링에 나서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다. 매년 학교로 50장씩 오던 한수원의 채용원서가 올해는 15장에 그쳤다.미달사태가 반복되면 분위기는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50장이 올 때 18명씩 채용됐다. 올해 한수원 취업자는 5명도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교명 앞에 붙은 ‘원자력’을 뺀 학과명을 변경했다. 원전기계과는 기계과로, 원전전기제어과는 전기제어과로 간판을 바꿨다.정부의 탈원전 정책 충격으로 2013년 개교 이래 처음 신입생 미달 사태를 맞은데 따른 생존 전략이지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인다.원자력마이스터고 관계자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지만, 교명 앞에 붙은 ‘원자력’ 단어 때문에 취업이 힘들어질 것 같아 학과 이름을 고쳤다”며 “입학 지원자들에게 ‘원전 관련 기술만 배우는 게 아니다’라는 점을 입이 아프도록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원자력마이스터고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 기술인력 양성학교로 출범했다. 농촌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평해공고를 경북도와 도교육청,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이 2013년 원전마이스터고로 재개교한 학교다. /장인설기자

2020-12-07

울진 생활 민원기동처리반 활약 눈에 띄네

[울진] 울진군이 운영하는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3천498건의 생활불편민원을 해결해, 지난해 2천164건 대비 1천344건 늘었다.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2018년 9월부터 시행해 온 기동처리반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찾아 전등, 수도꼭지, 문손잡이, 방충망 교체 등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해주고 있다.올해에는 남울진민원센터 개소와 함께 기술인력 2명을 추가 채용해 2명씩 2개의 생활 민원기동처리반(북부, 남부)을 운영하고 있다.독거노인 A씨는 “고장 난 전등을 교체하려고 의자 위에 올라가다가 어지러워서 손도 못 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생활 민원기동처리반이 와서 다 해결해줘 멀리 있는 아들보다 낫다”고 고마워했다.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로 연일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찾아가는 생활 밀착 복지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이 웃으며 만족하는 친절 울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전등, 수도꼭지, 방충망 교체 등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읍·면사무소 희망 복지팀, 군청 복지정책과에 접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