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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사회적기업 일자리 늘린다

【상주】 상주시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시는 지난 9일 올해 일자리창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벌면의 희망세상보호작업장(원장 허만종)에서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희망세상보호작업장은 2004년 목재가구와 행정봉투를 생산하는 장애인 직업재활훈련기관으로 출발해 2011년 1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이 작업장은 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근로자 10명을 신규채용하고 사업개발비로 2천만원을 지원받아 LED 조명기기 KC마크 인증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같은해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특히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기능훈련을 통해 사회적 소속감과 성취도를 증진시키면서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사회 복귀와 통합에 힘쓰고 있다.이번 약정체결로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도 15명을 지원받아 결혼이민여성 등 취약계층 5명을 신규채용하고 5월부터는 영업분야의 전문인력 2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직원 모집 중에 있다.성백영 상주시장은 “시는 앞으로 더 많은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해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4-11

강풍에 날아간 장애인 집 지붕 말끔히

【상주】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장애인 가구의 지붕이 날아가자 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대표 이경수 외 1인)가 이를 말끔히 수리해 줘 칭송을 받고 있다.상주시 남장동에 사는 이상락(74·청각장애 3급)씨는 강풍이 불어 흙벽돌집 지붕이 날아가 흙이 노출된 상태로 비가 오면 유실되거나 집이 붕괴될 위험해 처했다. 그러나 이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자력복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는 빠듯한 일정상 여유가 없었지만, 신속히 지붕 철거 및 새 지붕 씌우기 작업에 착수해 이씨가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줬다.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는 일자리가 없어 일을 하지 못하거나 기술이 없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지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습득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또 이 단체는 습득된 기술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해 지속적인 수입이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저소득층에서 벗어나 건전한 지역 경제인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 후원을 하기도 한다. 특히 보광건축공동체의 전문기술인들은 일반시장의 유료사업을 통해 시장성을 추구하면서도 저소득 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이라는 공익성도 함께 진행해 수익환원과 저소득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인경연 남원동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쁨, 나누는 행복으로 늘 지역민과 소통하는 상주지역자활센터가 있기 때문에 지역의 자활자립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2-04-10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사업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 사장 구자권)는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으로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주지사는 이미 지난해 김원택 농가 등 2지구를 준공하고 올해는 모동면 신천리 오이 시설원예 농가(온실면적 6천825㎡)에 지열냉·난방시설 설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상주시가 주관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가 위탁 시행하는 이 사업은 총 8억원(국고 60%·지방비 20%·자부담 20%)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올해 6월 말 준공 예정이다.지열냉난방시설은 지중열교환기, 지열히트펌프, 냉온수순환펌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중열을 이용해 시설원예에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인데 기존 보일러대비 난방비용이 60% 이상 절감된다.따라서 유가 및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설원예, 축산, 수산분야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은 물론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친환경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올해부터는 공기열 냉난방시설 설치지원사업이 추가돼 농작물 재배온실 면적 1천㎡ 이상, 5천㎡ 미만의 시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지원형태는 국고(보조 20%, 융자 30%), 지방비 30%, 자부담 20%이며 융자금리는 3%(3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4-09

상주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주력

【상주】 상주시는 (예비)사회적기업과 약정을 체결하는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시는 4일, 시민의 방에서 고령자와 결혼이민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주)대운, 담향복지재단 산할매촌두부와 약정을 체결했다.이들 두 기업은 지난해 12월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지난달 26일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2012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신규 선정되면서 근로자 17명을 채용했다.상주시 무양동에 있는 (주)대운(대표 박병후)은 청소용역과 저수조 청소 및 소독을 하는 업체로 그간 시각장애인 가정 무료청소, 기초생활수급자 후원 등 끊임없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약정체결로 취약계층 7명을 포함, 10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 남성동 중앙시장내의 담향복지재단 산할매촌두부(대표 이희보)는 국산콩을 이용해 두부를 생산하고 두부요리음식을 조리 판매하는 사업단으로 지역내 고령자 등 2명을 신규채용하고 5명을 모집중에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자립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2012-04-05

상주보림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

【상주】 7곱 송이 꽃을 공양하며 도반을 약속하는 불교식 전통혼례 화혼식이 있다.연꽃 인연으로 맺어 온 상주보림원(원장 천근배)이 개원 7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원내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는 손준호 운영위원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장이 수여됐으며 우수직원 등에 대한 표창과 포상이 있었다.이 자리에는 윤홍섭 상주시의회 부의장과 권용훈 화남면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마을 이장, 시설운영위원 등이 참석해 개원 7주년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이어 다과 시간에는 직원들이 입주자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시낭송을 비롯해 직장생활 사례발표, 맛있는 음식 들기 등으로 즐거운 웃음과 담소의 시간을 이어갔다.또 점심 시간을 이용한 민관 협동 간담회에서는 지역내 사회복지법인의 발전을 위한 토론과 함께 어려운 어르신들의 밑반찬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서경석 사회복지법인 예천연꽃마을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인권옹호와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하자”며 “직원 모두가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는 원훈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기념행사 전인 지난 주말에는 상주시자원봉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손사랑 지원봉사단(회장 최옥련) 회원 11명이 상주보림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곽인규기자

2012-04-04

상주 채련요 올곧게 물려준다

【상주】 상주 채련요 보존회(회장 김일현)가 공갈못 노래를 비롯한 우리 고유의 민요 전승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상주시 공검면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채련요 보존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채련요 병창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채련요 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에는 대구 해인국악원 김묘순 원장이 강사로 초빙돼 공갈못 노래를 비롯한 전통민요 병창과정을 교육하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에서는 채련요 병창을 주로하면서 뱃노래 등 한국의 전통민요 병창과 민요 이론교육 등도 포함하고 있다.채련요 보존회는 지난 2010년 12월에 결성된 법인등록체로 공검면 주민 27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점점 잊혀져 가는 채련요를 전수받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영구 보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공갈못 노래를 일컫는 채련요는 모심기때 부르는 노래로 경북지방의 대표적 민요다. 이 민요는 예전에 남녀노소 없이 널리 불려져 왔으며 낙동강 연안을 비롯한 경북도 내륙지방 깊숙히 널리 전파돼 있다.한편 이번 강좌를 주관하고 있는 채련요 보존회 김일현 회장은 “공갈못 복원과 함께 이 지역의 구전 민요인 공갈못 노래를 체계적으로 전수받아 지역은 물론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민요경창대회와 각종행사에도 출연해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2-04-03

상주시 낙동강권 종합개발계획 시동

【상주】 낙동가 지류의 대표적인 물류교통중심지인 상주시의 낙동강권 종합개발계획이 본격 착수됐다. 상주시는 28일 낙동강 일원에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낙동강권 종합관광개발계획 전문가 현장 워크숍을 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낙동강권 종합관광개발계획 용역 사업의 하나로 사벌면 어풍대를 비롯한 상주박물관, 국제승마장, 경천섬, 국립생물자원관, 상주보, 낙단보,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등 낙동강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 현장을 실사했다.이어 낙동면민회관에서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낙동강권 관광 컨셉과 관광상품 개발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발전방향이 제시됐다.상주 낙동강권 종합관광개발계획은 3대문화권사업, 중부내륙 광역권 관광개발사업, 4대강 개발사업, 강변 문화관광개발사업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낙동강을 중심으로 집중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 전략을 수립한다는 내용이다.특히 이 사업은 하우스보트, 바이크텔, 체재형 주말농장, 관광홍보 및 마케팅 사업 등 한국관광공사 추진사업과 민자유치 검토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낙동강권은 상주시 관광 발전의 중심지역으로 중·장기적인 발전체계를 구상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종합적인 관광 진흥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2012-03-29

상주시, 전 공직자 그린카드 발급한다

【상주】 상주시는 녹색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그린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그린카드 제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도입돼 온 국민의 녹색 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에너지절약과 녹색제품구매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친환경 생활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것이 그 목적이다.그린카드 제도의 특징은 민간 카드사의 전산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보편적 결재수단인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참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중 선택도 가능하다.그린카드의 주요혜택으로는 탄소포인트 적립은 물론 녹색제품구입 및 대중교통 이용시 5~20%의 포인트 적립 그리고 일부 공공부문 입장시 10~50%의 할인혜택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우선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추진하는 한편 이와 연계해 환경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와 일반시민들의 가입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상주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녹색생활·소비는 번거롭고 인센티브가 없어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그린카드 사용과 더불어 녹색생활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2-03-27

상주 청정미나리단지 조성 추진

【상주】 상주시 사벌면 목가리는 지난 20일 마을회관에서 원터 청정미나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안태영) 설립을 위한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원터 용천수 청정미나리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나섰다. 원터 청정미나리 영농조합법인은 목가리 자연부락인 원터에서 흘러나오는 용천수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미나리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사업 대상지인 원터에는 1일 50~100t의 용천수가 흘러나와 일찍부터 농업용수로 사용해 왔는데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로도 적합 판정을 받았고 수질 또한 맑고 깨끗해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되고 있다.사벌면은 지난해부터 청정미나리단지 조성을 위해 용출량 및 수질 분석, 주변 농경지 확보, 시장 조사 등 사업 준비를 해왔다.사업규모는 총사업비 4억5천만원을 들여 3ha(3만㎡)의 하우스 시설을 설치하되 3월말까지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0월까지는 기반시설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올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미나리 재배를 시작하면 내년 2월에는 상주시 사벌면에서도 청정미나리가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사업추진 단체인 목가리 청년회에는 김응래(50)씨를 포함한 귀농인 5명이 소속돼 있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귀농인 정착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진숙 사벌면장은 “사벌면은 넓은 평야지라 미작, 과수 등 단순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참외, 포도, 오이 등도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며 “원터 청정미나리단지가 조성되면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벌면은 청정미나리단지 조성사업과 병행해 용출구 정비공사와 미나리 판매를 위한 식당 운영 등으로 미나리단지 주변을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곽인규기자

2012-03-23

백두대간 맑은 물 먹은 청정 봄미나리 첫 출하

【상주】 상주시 공성면 신곡리(백두대간 청정미나리작목반)에서 생산된 청정 봄미나리가 첫 출하됐다. 사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새소득작목으로 도입 육성한 무가온 시설하우스 밭미나리 재배기술이 성공을 거둬 이번에 출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백두대간 청정미나리작목반(회장 손준수)은 친환경 생식용 미나리 생산을 목표로 수차례 인근 미나리재배 농가를 벤치마킹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등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에 이르게 됐다.백두대간 청정미나리는 겨울철에도 15℃ 내외의 깨끗한 지하수를 끌어올려 시설내에 공급해 동절기 한파를 이겨냄으로써 더욱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목반에서 공동으로 재배, 출하하고 있는 백두대간 청정미나리는 2천380㎡의 포장에서 1천800kg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2kg 포장에 1만원이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해 삼겹살이나 부침개 등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봄미나리 맛보기 체험장은 공성면 우하리의 `백두대간 숲생태원` 맞은편 도로에 위치해 있어 백두대간 종주차 찾아오는 체험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상주시는 청정 지하수를 활용한 봄미나리 출하가 성공함에 따라 지역의 새소득원으로 미나리 시설재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3-22

경계를 넘어 소통을 말하다 `우복 정경세…` 특별 기획전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의 교류전으로 `우복 정경세, 소통을 말하다` 특별기획전을 연다.우복 정경세는 17세기를 대표하는 유학자로 청리면 율리에서 태어났다.그는 서애 류성룡의 문인으로 1586년(선조 19) 문과에 합격해 벼슬길에 나아간 이후 대사헌·이조판서·대제학을 역임했으며 1633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50년이란 세월 동안 백성을 생각하는 관료로서 치열한 삶을 살았다.특히 그는 벗을 사귀고 학문을 논함에 있어 영호남의 경계가 없었으며 관직에 나아가서도 영호남의 소통을 이끌었던 인물로 정평나 있다.임진왜란을 당해서는 월간 창석 형제, 검간 조정, 남계 강응철 등과 의기투합해 상주에서 의병을 모집해 싸웠고 전쟁으로 어려워진 백성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설 의료원인 존애원을 설립하는데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도남서원을 건립하는데도 큰 힘을 쏟았다.이번 전시회는 퇴계의 본향인 영남에서 지역과 학문을 넘어 자유로이 소통하고자 했던 정경세의 삶을 통해 상주 유학의 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크게 네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1장은 `우복가문이라는 이름을 남기다`며 2장은 `퇴계학의 우뚝한 줄기를 이루다` 3장은 `경계를 넘어 소통을 말하다` 4장은 `학자관료의 모습을 빼 담다`로 구성했다.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상주 유학의 위상을 재정립함은 물론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대를 살면서도 소통을 하고자 했던 그의 삶에 녹아 있는 `소통`이라는 두 글자를 다시 새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3-21

`햇순나물` 고소득 효자상품 된다

【상주】 상주시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햇순나물 생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두릅, 엄나무, 참죽, 오가피나무 등 햇순나물 생산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햇순나물산학연사업단을 육성했다.상주지역에서는 현재 50여 농가가 75ha의 햇순나물을 재배해 연간 10t을 생산,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햇순나물은 `봄나물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봄철 대표 산나물로 친환경인증(무농약)을 받은 햇순나물은 외서농협유통센터에서 선별, 포장돼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지에 공급된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햇순나물 단지조성사업으로 올해도 13호에 6ha를 식재해 친환경 재배기술 지도와 현장컨설팅, 소비자 및 어린이 체험행사, 식품박람회 참석 등을 계획하고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햇순나물 성분분석 결과 단백질과 칼슘, 섬유소, 비타민 C뿐만 아니라 사포닌 성분까지 함유돼 있는 웰빙식품”이라며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상품생산,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부드럽고 향기로운 햇순나물은 오는 4월 중순이면 본격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곽인규기자

2012-03-20

상주, 꽃매미 주의보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꽃매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년도 꽃매미 발생지역을 비롯해 기주식물인 가죽나무 집단식재지, 포도원 등 꽃매미 알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대해 집중적인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평균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기 때문에 꽃매미 알의 월동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전에 꽃매미 알덩어리를 제거해 발생밀도를 낮추고 약충시기인 5월 상순께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꽃매미는 주로 포도나무에 피해를 주는데 나무의 즙을 빨아먹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진딧물처럼 `감로`라는 물질을 배설해 잎과 포도알을 검게 변색시켜 광합성을 방해하면서 포도나무를 약하게 만들고 포도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꽃매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은 겨울철에 포도나무와 지주를 비롯해 과원 주위 가죽나무 등에 붙어 있는 꽃매미 알을 제거하는 것이다.알은 40~60개의 알덩어리 형태로 모여 있으므로 한번에 많은 꽃매미를 방제할 수 있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병해충으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기적인 순회예찰을 하는 등 최고 품질의 친환경 과실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