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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첨단 농업기술·최고품질 농산물 한눈에

【상주】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과 함께하는 녹색농업기술 대축전`이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축전의 테마는 강소농과 함께하는 `상주농업의 꿈과 희망, 작지만 강한 상주농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주요 내용은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각종 시범사업과 첨단 농업기술보급 평가와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한 새로운 작물 발굴 내용 보고 등이었으며 전국 최고 품질의 농산물도 함께 전시돼 농업인과 시민, 소비자,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첫째날은 식전행사로 전국 민요 경창대회 출전을 준비 중인 `공갈못 채련요` 발표와 강소농가를 대표해 화동면 이은우 농가의 사례발표, 농업기술보급사업 평가보고회 등이 이어졌다.또 기술센터내 운동장에 설치된 20여개의 부스에서는 전시, 체험, 실물표본, 동영상 상영, 시식코너 등이 운영됐다.2~3일차에는 상주쌀 홍보관, 상주 향토 음식 체험관, 농촌여성 창업 제품관, 상주 유기농업관 등이 운영됐고 체험 시식행사로는 햇순나물 · 오디뽕 사업단관, 야생화관, 농촌 관광관, 천연재료를 이용한 염색체험관 등이 운영됐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축전은 한국농업의 새로운 희망 강소농 육성 시책의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05

상주친환경농업聯 왕성한 활동 `주목`

로컬푸드 운동 등 친환경농업 확대·발전 위한 다양한 활동 이어져 【상주】 지난 3월 22일 상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사)상주친환경농업연합회(회장 한상철)가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발전을 위한 작은 실천들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상주친환경농업연합회는 12개 대표품목의 80개 작목반 1천여명의 친환경인증농가들이 모인 단체다.이들은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준비활동으로 로컬푸드 운동과 직거래 소비자 1만명 만들기 운동을 추진 중이다.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시키는 최선의 길은 로컬푸드 운동의 정착에 있다 보고 상주시와 교육지원청 등과 로컬푸드 운동 자매결연 협약을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회원모집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화된 농산물을 발굴, 이맛젤, 백화점, 생활협동조합, 인터넷 쇼핑몰 등에 납품을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또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선진지 견학을 비롯해 지역, 품목별 순회 친환경교육(무농약 감 재배법 외 8개 품목), 선도농가 해외견학(매년 20여명), 농업정보 공유 및 지원체제 구축 등이 그것이다.아울러 친환경자재 시범사업으로 익충은 보호하고 해충만 포획하는 태양열 해충 포집기 10대(대당 90만원, 3천평 방제 가능)를 설치했는가 하면 친환경농업을 쉽게 하는 자화수기와 연무식분무기, 온탕침법기계 등의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특히 연합회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국비지원사업)를 유치하기 위해 도의회와 농식품부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30

상주 들녘에 모심기·타작소리 한자락

상주민요보존회 시연회 【상주】 상주민요보존회(회장 김황식)는 지난 27일 초산 민요마을 공연장에서 공개시연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자체 공개시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상주지역의 민요를 전승·보존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연에서는 상주민요 보유자인 육종덕씨외 45명의 회원과 마을주민이 모두 참여해 흥겨운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공갈못 노래 등을 선보였다.상주민요는 농사와 관련한 노동요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모심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풍요로운 농촌의 정취를 더 해주고 있다.상주민요보존회는 지난 1986년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경북대표로 출전해 공로상과 문화공보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988년 제30회 대회에서는 종합우수상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또 2004년 9월에는 상주민요보존회 김황식 회장이 안동mbc 향토문화상 특별부분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김황식 상주민요보존회장은 “이번 시연은 상주민요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에 적극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09-29

상주 미국장사 보따리 `두둑`

배·곶감 등 억대 판매… 수출 계약도 잇따라 성사 【상주】 지역 농특산물의 판촉을 위해 미국 `LA 농수산 EXPO`에 참가한 상주시가 큰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상주시는 이번 `제38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의 `LA 농수산 EXPO`에 성백영 상주시장과 지종락 외서농협장 등 총 11명의 농특산물 수출개척단을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파견했다.상주시는 이번 LA한인축제 기간동안 서울국제공원 농수산물 엑스포 장터에 4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상주 곶감, 배, 홍시 등 지역 농특산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였다.이 결과 상주배 30t(8천200만원)과 상주곶감 0.5t(3천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통공사 LA지사와는 상주곶감을 연간 5t정도 수출키로 계약했다. LA태봉 주식회사와는 상주포도(서상주농협)를 연간 50t 가량 수출키로 구두계약 했다.특히 성백영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세계 100대기업가인 TYK그룹 김태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낙동강 주변과 성주봉 일원에 콘도 등 관광휴양시설 건립을 요청해 즉석에서 실사단을 파견키로 약속받았다.아울러 상주시와 자매도시인 데이비드시에서는 다가오는 `상주감고을축제`기간중 행사단 20여명을 파견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또 태양(SUN)이라는 상표로 알로에 음료수를 미국인 대형슈퍼에 납품하고 있는 이인 사장의 소개로 세계적인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라페(Ralphs)와 중남미 라틴 아메리카계의 슈퍼마켓인 슈러리오에 들러서는 상주오이를 미국시장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키로 했다.성 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도시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최고 품질의 상주한우도 미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주한우는 육질이 연하고 깊은 맛의 육즙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G20 세계정상회의 식탁에 올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그는 덧붙여 “내년 한인축제에는 삼백의 하나인 실크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특유의 진한 향을 내는 상주포도와 사과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상주시의 농산물 수출목표는 4천t(110억원)이며 이중 배가 3천400t(85%)로 가장 많고 사과 150t, 포도 50t, 복숭아 10t, 막걸리 290t, 곶감 등이 10t이다.국가별로는 미국 45%, 대만 40%, 일본 등이 15%를 차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29

친환경 농산물 민간인증 크게 늘었다

【상주】 지난 3월 18일 친환경농산물 민간전문인증기관으로 문을 연 그린스타농식품인증원(원장 임흥기)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인증 성과를 올리고 있어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린스타농식품인증원은 지금까지 무농약농림산물 291농가(253㏊), 유기농림산물 85농가(97㏊), 무항생제축산물 3농가(366t), 재포장업자 1개소(740t) 등의 인증실적을 올렸다.인증을 해준 주요 품목은 쌀을 비롯한 감(곶감), 오미자, 복숭아, 블루베리, 사과, 배, 인삼, 도라지, 더덕, 연근, 호박, 오디, 천마, 비타민나무 등 농림산물과 축산물인 한우, 계란,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까지 매우 다양하다.특히 그린스타농식품인증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증업무를 수행해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전문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저농약농산물 신규인증이 폐지된 상태에서 그린스타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게 된 배경은 지역 친환경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상주시를 비롯한 친환경농업 관련 기관·단체의 아낌없는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하지만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창업기관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극복하고 인증희망 농업인에 대한 안내와 상담, 교육, 자문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며 인증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그린스타 관계자는 “현재 노지재배 친환경 농림산물은 작기가 만료돼 인증신청 시기가 끝났지만 오이 등 시설채소와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며 “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법인, 작목반)나 농업인은 언제든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2층에 있는 그린스타농식품인증원을 방문하거나 전화(534-7060)를 하면 인증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27

상주 접목선인장 수출 효자로 부상

농기센터 신재배기술·신품종 평가회 【상주】 답작 위주의 기존 작부체계를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농업인들이 작목전환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접목선인장이 새소득작목으로 부상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지난 22일, 공성면 금계리 강구영씨의 시설하우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연구과제로 추진중인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신재배기술 및 신품종 평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접목선인장 수출농가와 화훼단체, 연구지도기관 등 화훼관련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도입한 간이 양액재배 기술과 접목선인장 신품종에 대해 심도 있는 평가를 했다.수출용 접목선인장은 농진청 화훼과에서 개발 보급한 국내 육성품종으로 로열티 절감은 물론 수출 전략작목으로 상주지역에도 파급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작목이다.이번 평가회에서는 기존에 재배해 오던 다홍, 황조, 색동 품종이외에 새로이 개발된 소홍, 연실, 황오, 혼조 품종에 대한 전시와 평가를 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날 수출농가들은 “접목선인장의 신재배기술 도입과 함께 우수 국산품종을 선택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접목선인장이 새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상주지역내에서 수출용 접목선인장을 처음 도입한 공성면의 3농가는 지난 2008년도부터 35만본을 수출해 지금까지 1억3천4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출용 접목선인장이 지역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26

상주경찰서 `감성치안` 성과

【상주】 상주경찰서(서장 박희룡)가 경찰이라는 딱딱한 외투를 벗고 부모형제나 이웃을 대하듯 감성치안에 주력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경찰이라면 왠지 차가운 선입견과 함께 두려움과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 통념이지만 상주경찰서는 이 같은 장벽을 넘기 위해 주민 애착형 치안을 펼치고 있다.좋은 사례로 지난 21일 오후 치매 증상이 있는 80대 노인이 귀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상주경찰서는 발 빠르고 애정 어린 수색으로 신속히 미귀가 노인을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날 신고내용은 상주시 내서면에 살고 있는 박모(84) 할머니가 오전7시 30분께 치과 진료차 상주시내로 나간 뒤 오후 4시까지 돌아오지 않자 길을 헤매거나 사고를 당했을 확률이 크다는 것이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즉시 인상착의를 확인한 다음 시내를 배회할 것으로 판단하고 수십 개의 치과의원과 시장, 터미널, 골목길 등을 2시간 동안 샅샅이 뒤진 끝에 탈진상태에 빠져 있는 박 할머니를 터미널 부근에서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이뿐만 아니라 상주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도 수호천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상주경찰서 정보과 직원들은 명절이면 어김없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찾아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선물을 전하고 실향의 아픔과 이국땅에서의 서러움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평소에도 이들은 자주 전화를 해 안부를 묻거나 식사를 같이하는 등 한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누면서 취업이나 면허취득 등에 있어 후견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26

상주 농산물 미국 공략에 총력

【상주】 상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 4천t(110억원) 달성을 위해 거대 농산물 시장인 미국 공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행사단 11명은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LA) 한인축제 농산물EXPO에 참가해 상주농산물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홍보 활동에 진력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농산물 생산량 증가와 수급 불안정 등으로 농식품 수출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른 것이라고 상주시 관계자는 밝혔다.미국 농산물판촉홍보행사에 참여한 대표적 생산자단체는 유일하게 미국으로 연간 30억원(2010년 기준) 상당의 배를 수출하는 외서농협(대미배수출단지 대표 지종락)이다.외서농협은 2005년부터 미국에 배를 첫 수출한 이후 약 7년 만에 해외한인행사 중 가장 큰 LA한인축제장에서 현지인에게 직접 상주배의 맛을 보여 가며 홍보 판촉을 하고 있다.또 행사에는 FDA(미 식품의약국) 시설등록, 공장등록, 공정과정등록을 완료한 곶감생산단체(농가)도 함께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교민이 모이는 곳에서 집중적인 홍보를 함으로써 올해 수출량 증대에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 FTA가 내년 1월부터 발효되면 농산물시장의 개방 가속화는 물론 무역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전국에서 농산물수출단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올해는 캐나다배수출단지까지 지정받은 상주시로서는 집안에 들어앉자 무대책으로 시장개방을 바라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주요수출국의 농산물생산 유통실태, 농식품 수출이슈 및 트렌드 등을 사전에 면밀히 관찰해 농식품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게 상주시의 전략이다.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지역농작물의 풍작이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행사를 통해 수출량을 최대한 늘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09-23

상주 멧돼지 사냥 밤 12시까지

【상주】 야생동물, 특히 멧돼지 등에 의한 피해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인명까지 앗가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상주시는 최근 수확기를 맞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상주시의 `2011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야생동물은 야행성인데다가 방지단 총기영치 해제시간 제한과 넓은 경지 면적 등의 사유로 9월 중순까지의 운영 실적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었으며 이로 인해 민원처리가 지연되고 있었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상주경찰서와 협조해 지난 19일부터 현재의 방지단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에서 자정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해당 읍면동에 신고를 하면 해당지역에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연장으로 농민들의 걱정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남수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수렵제한사항을 준수하면서 총기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소기의 목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2011-09-23

`명실상감한우` 명칭 유지키로

운영 총회서 사육농가 99% 변경 반대 【상주】 도내 최대 한우 사육지역인 상주의 한우를 상징하는 브랜드 `명실상감한우`가 실명(失名)의 위기를 벗어났다.명실상감한우 브랜드협의회(회장 김억수)는 지난 20일 오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브랜드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한우 브랜드 명칭을 `상주상감한우`로 변경하기 위한 브랜드 운영 총회를 열었다.이 같은 시도는 `명실상감한우`가 인지도와 명성은 높지만 대도시 소비자들 대부분이 상주에서 생산되는 한우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그러나 총회 결과 참석자의 99%가 명칭 변경에 반대했고 단지 극소수만 찬성을 해 결국 `명실상감한우`는 온전히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명실상감한우`는 지난 2002년 `상주감먹는한우`로 상표등록을 한 이후 2006년에는 `상감한우`로 상표를 변경했으며 2008년부터는 `명실상감한우`로 다시 상표등록을 해 지금까지 계속 사용해 오고 있다.특히 상주한우는 2004년 농림부 축산물브랜드인증을 비롯해 2006~2010년까지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 G20 정상회의 공식만찬 명품한우 지정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최고급 브랜드다.이러한 `명실상감한우`의 명칭 변경에 대해 “브랜드는 소비자의 인식과 교감 그리고 신뢰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그동안 숱한 공을 들여 키워온 브랜드를 단지 지명이 불명하다는 이유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 수많은 한우 사육농가들의 입장이다.또 일각에서는 탈(脫) 지역이 대세인 글로벌 시대에 굳이 지역을 고집해 시장의 경직성과 배타성을 자초할 이유가 있느냐는 의견과 함께 국지적인 전염병 발생시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하고 있다.상주시 낙동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C씨는 “브랜드를 바꾼다는 것은 결코 수월한 일이 아닌데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장 브랜드를 변경하면 홍보와 인지도 확산에 숱한 시간적, 경제적 출혈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22

이젠 우리도 어엿한 농부

상주 귀농·귀촌 새내기 교육 수료 【상주】 상주시가 사)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에 위탁 교육한 귀농·귀촌 새내기 50명이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6회에 걸친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이번 교육은 귀농한 초보 농부와 귀농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주인으로서 농부의 삶, 토종 종자와 전통농업, 벼 유기재배, 자립하는 소농.복합영농, 유기농 과채류 재배과정, 귀농인 자녀교육, 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마을 주민과의 화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 하나되기 등 귀농인의 자세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해 귀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상주시는 이 같은 교육이 귀농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2차 교육을 하기로 하는 등 명실상부한 귀농1번지 도시로서 귀농인들의 불편해소와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또 특수시책으로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인 소득지원사업 등을 시행중에 있으며 귀농인 사랑방 교육 등 귀농인 일반교육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한편 상주시에는 평소에도 매일 20여건 이상의 귀농 상담 및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귀농 1번지라는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귀농 상담자의 희망 재배작목도 포도, 곶감, 약초재배, 축산 등으로 매우 다양해 상주가 농업백화점이라는 점을 실감케 하고 있다.현재까지 상주지역의 귀농인 수는 603호에 1천722명으로 1개면 규모가 정착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19

가을은 이렇게 소리 없이 왔더이다

상주 병성천변 자전거길 해바라기·코스모스 만개 【상주】 무덥던 여름을 밀어내고 어느 듯 가을이 소리 없이 내려 앉았다.요즘 상주시 동문동 병성천변 약 8km구간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상주시 동문동(동장 김수겸)은 지난 4월 말부터 올해 추석명절과 `2011 상주 감고을 축제`에 대비해 병성천변에 꽃길을 조성했다. 지역을 찾는 출향인사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꽃길은 동문동 직원과 희망근로자들이 직접 땅을 고르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씨를 파종한 뒤 손수 제초작업을 하고 물을 주는 등 온갖 정성을 쏟았다.병성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코스모스 꽃길은 병성천 자전거도로와 연계돼 있어 달리며 스치는 운치가 일품이다. 특히 이 곳은 일반시민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을 비롯한 학생들의 야외 학습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한번 찾은 탐방객들은 멋진 풍광에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김수겸 동문동장은 “도심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조성한 이 꽃길은 오는 10월 열리는 상주 감고을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과 탐방객들이 오래도록 꽃길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9-15

동병상련의 가슴 뭉클한 공연

김천 노인복지관 공연단 상주보림원서 위문 【상주】 추석명절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난 7일 상주시 화남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상주보림원(원장 천근배)에는 진객이 방문했다.오월춘추의 합려내전에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다.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가슴깊이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이다.이날 노인요양시설인 상주보림원을 찾은 진객은 60~80세의 노인들로 구성된 김천시 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분영)의 공연단이다.1004지역봉사단에 속해 있는 김천시 노인종합복지관의 황악 은빛 댄스클럽, 황악 은빛 예술공연단, 황악 은빛 합창단은 이날 댄스스포츠, 부채입춤, 합창 등으로 시설 입주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시설 입주자나 공연단 모두가 비슷한 연령대지만 공연단은 건강한 열정과 에너지로 시설 입주자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줬다입주자 중 최모(86) 할머니는 “비슷한 또래지만 건강하게 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부럽다. 나도 빨리 건강해지고 싶다”며 공연자의 손을 잡고 조금씩 움직여 보이기도 했다.또 주모(78) 할머니는 눈물을 훌리며 “건강했던 예전이 간절히 생각난다”고 했으며 이에 공연단은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지 달려와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 겸 위로의 말을 남겼다.한편 상주보림원 직원들도 이날 공연단과 함께 입주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하고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공연을 펼쳐 한마당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09-09